•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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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토크】 사고의 유연성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사람은 책을 한권만 읽은 사람이다”라는 말이 있다. 세상에는 수많은 책이 있는데 오직 한권만 읽고 거기에 영향을 받은 사람은 생각이 제한적이다. 우리가 다양한 사람들을 접하고 많은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편협함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이다. 사고의 유연함을 키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결국 다양한 책을 읽는 것이다. 좋은 책은 생각의 지평을 넓혀준다. 편식이 좋지 않듯이 편독도 좋지 않다. 다양한 다독을 지향한다. 편협함 공부를 하면서 문득 깨달은 건, 법률 외에 삶의 모든 기준들은 자기 자신으로부터 시작한다는 것이다. 그 기준들은 절대불변의 진리가 아니어서 주변사람에게 영향을 받아 생성되기도 하고 타인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세워지기도 한다. 또 삶의 경험이 켜켜이 쌓이면서 조금씩 견고해지고 구체적으로 변하기도 한다. 그렇게 여러 기준들을 만들어 옳고 그름을 평가하는 일은 어쨌거나 사람이 하는 것이란 점에서 언제나 주관적이다. 하지만 우리는 종종 너무 쉽게 각자가 세운 판단 기준이 “정답”이라고 착각한다. 사람은 쉽게 타성에 젖으니 자신의 판단 기준과 결론이 절대적인 단 하나의 정답이라 믿으며 자기 우물 안에서 살아간다. 하지만 그 기준에 정답이란 없기에 자신이 바르고 타당한 기준을 세워가며 나이 먹고 있다는 생각도 사실 편협한 착각"에 가깝다. 나이를 먹는 일이 무서운 건 나도 모르는 새 나의 판단이 바르고 타당한 정답이라고 생각하게 되기 때문이다. 특히 어떤 조직에 잘 적응한다는 것은 곧 그 곳의 기준을 잘 습득해 체화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공동체에서 튀는 사람이 되기 싫어서 공동체의 평가 기준을 답습하기도 하고, 나는 다르다 여기며 살아도 어느 날 문득 돌아보면 그 밥에 그 나물처럼 사고하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자신의 존재를 정당화하기 위해 쉼 없이 자신의 옳고 그름을 고집하기도 하고 자신의 결핍된 부분을 숨기기 위해 고집스러운 기준으로 타인을 깎아 내리기도 한다. 입만 열면 세상 곳곳에 대한 불만을 쏟아 내는 투덜이 스머프 같은 사람이 있었다. (입만 열면 남의 흉을 보는 사람도 있었는데 그 결이랑은 또 다르다.) '이건 이래서 구리고, 저건 저래서 구리고 그런 사고방식이 말이 되느냐. 말은 그렇지만 속내는 이런 것 아니겠느냐' 하는 식으로 언제나 자신 밖의 사람과 상황에 대해 평가만 늘어놓는 사람이었다. 초반에는 그가 솔직하고 유쾌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자신이 어떤 것, 누군가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지 밝히는 것은 꽤나 용기가 필요한 일이고 그 취향과 기준을 고백하는 것이 자신의 약점이 될 수도 있는 데 저렇게 쿨하게 늘어놓다니! 성격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대화의 주된 발언이 자기 자신 밖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한 평가이다 보니 들을수록 의아한 지점이 생겼다. 당신에게 평가할 자격이 있는지, 타인이 당신에게 평가 받아야 할 이유가 있는지, 평가할 자유가 있다고 해도 당신의 평가를 궁금해하는 사람이 있는지 하는 것이었다. 심지어 그의 평가를 들으면 들을수록 그에 대한 인상 또한 '예리하고 유쾌한 사람이다' 라기 보다 어딘가 모르게 편협하다 '편협함을 자랑하는 태도가 참 멍청하다'까지 이어졌다. 조금 더 시간이 지난 뒤 몇몇 단정적인 말들에서 그가 타인에 대한 평가를 거침없이 내뱉을 수 있었던 까닭을 눈치 첼 수 있었다. 그모든 것은 자신의 말이 정답이라고 여겨서 가능했던 것 이었다. 자기 말이 정답인 사람 곁에 다른 의견들은 오답자리 되기 마련이다. 그리고 자신의 의견이 오답이 되는 대화를 좋아라할 사람은 없다. 그렇게 그는 자기주장 이 뚜렷한 사람에서 편협한 사람으로 점차 다르게 기억 됐다. 중학생 때 유독 적이 없었던 한 친구가 떠오른다. 말수가 적어서, 자기주장이 강하지 않아서, 호불호가 없어서가 아니라 “편견” 이 없어서 두루두루 모두와 잘 지내는 친구였다. 그는 어떤 친구들에게도 늘 같은 태도로 화답했다. 편견, 그러니까 그 편협함은 끊임없이 나를 위해 타인을 배척하는 수단이 된다. 진정한 세월의 지혜는 오히려 '편견 없음'에 가까울거라 생각한다. 타인을 판단하는 가장 괜찮은 기준은 포용이 아닐까? 타인과 자신에 대해 사람은 언제나 알 수 없음' 한 줌은 가지고 사니까. 견고한 기준은 편협한 생각의 방증일지도 모른다(pp. 178-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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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소개
    2024-03-21
  • 【북토크】 성취감 넘치는 인생
    성취감(成就感)이란 ‘목적한 바를 이루었다는 느낌’이다. 뿌듯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크고 작은 일에서 이 성취감을 느껴야한다. 우리는 무엇에서 성취감을 느끼고 있는가? 성취감을 느끼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 애를 쓸수록 성취감은 더 커질 것이다. 매순간 소소한 성취감을 느끼며 산다면 행복할 것이다. 나는 책 한권을 다 읽어낼 때 성취감이 있다. 그래서 계속해서 책을 읽는지도 모른다. 지식도 얻고 성취감도 느끼니 독서는 이래저래 좋은 일이다. 직장인의 성취감 한때 각종 예능에 셰프가 많이 등장했던 적이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광고 모델로도 많이 거론되곤 했죠. 수많은 직업 중에 왜 셰프가 갑자기 이렇게 많이 나오나 싶어 내심 궁금했는데 그 원인이 현대인의 성취감과 관련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주장의 요지는 현대인에게 충족되어야 하는 중요한 정신적 요소가 '성취감'인데, 그 성취감을 대리 만족시키는게 '셰프의 요리'라는 것이었죠. 요즘은 좀처럼 성취감을 얻기가 힘든 사회구조입니다. 직장을 구하기도 힘들고 직장을 얻어도 승진이 쉽지 않고, 급성장하는 회사나 업종도 찾기 힘든 성장이 멈춘 정체기에, 결혼과 육아 역시 힘든 시기입니다. 요리는 그런 면에서 이런 시대에 가장 쉽게 성취감을 얻을 수 있는 분야라는 게 요지였습니다. 셰프들이 멋지게 요리하는 과정을 보며 일종의 대리만족을 경험하고 본인도 요리를 하면서 성취감과 행복감을 얻는 다는 거죠. 듣고 보니 일리 있는 얘기인 것 같습니다. 저의 부모님 세대가 사회생활을 하시던 80~90년대는 국가적 경제가 크게 성장하는 시기였죠. 다들 비슷한 나이에 취직을 하고, 나라가 성장하는 만큼 기업도 성장하는 시대였습니다. 작은 회사들은 연차가 쌓이면 승진이 되고, 월급이 오르던, 금리도 높던, 집단적 성취감이 충족되던 시절이었습니다. 게다가 전쟁 이후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동일한 선상에서 출발하던 구조라 요즘처럼 금수저, 흙수저 같은 형평성 문제도 상대적으로 적을 때였죠. 물론 지금의 삶에서도 다양한 부분에서 성취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밀렸던 소소한 일들을 하면서 얻는 성취감도 있을 테고, 어려웠던 프로젝트를 해내면서 얻는 성취감도, 목표했던 마라톤을 완주하면서 얻는 성취감, 주말 저녁 라면을 맛있게 끓여낸 성취감도 있을 수 있죠. 그런 크고 작은 성취감들이 모여서 힘들어도 살 만하게 되는 건데, 요즘은 그 밸런스가 많이 붕괴된 것 같습니다. 벼락거지라는 말 많이들 하죠. 상대적 박탈감을 자아내는 말입니다. 10년 동안 일해서 열심히 모은 돈보다 10 년 동안 오른 집값이 더 크고, 코인으로 몇백 억 벼락부자가 된 스토리부터 주식으로 대박 난 이야기까지.... 듣기 싫지만 계속 들리는 배 아픈 이야기들. 주말 저녁 맛있게 요리해서 얻는 소소한 성취감 따위, 경쟁PT 이기고 느끼는 희열 따위는 간에 기별도 안 가는 그런 세상에 살고 있는 겁니다. "경쟁PT 하나 땄어!" "오! 얼마 짜린데?" "50억! 아 진짜 힘들었어." "맞다, 저쪽 대행사 아트 하나가 코인으로 50억 벌고 퇴사했다던데..." 직장생활에서 얻는 성취감들은 대부분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서 얻게 되는 것들입니다. 여러 험난한 상황을 끗끗하게 이겨내고 따낸 경쟁PT라든가, 10년 근무하고 받은 근속 기념 휴가라든가, 실장 5년 차 두 번의 탈락 끝에 얻게 된 '팀장'이라는 타이틀이라든가.... 그런 소중한 가치들이 몽땅 돈으로 치환되다 보니 맥 빠지는 겁니다. 여러모로 마음을 잡기가 힘들죠. 뭐 방법은 없습니다. 초심을 잃지 말고 그냥 버티는 겁니다.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하고 노력으로 얻어낸 것에 가치를 부여해야 합니다. 내 작은 성취감들. 하나 만드는 데 꽤 오래 걸리는 그 조그만 성취감들은 소중한 거니까요(pp. 203-205).
    • 오피니언
    • 책소개
    2024-03-21
  • 【북토크】 작가라는 직업의 숭고한 고통
    다양한 분야의 책 읽기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모든 책의 저자가 고맙다. 어쭙잖은 박사학위 논문을 쓰면서 많은 고생을 한 경험이 있기에 책 한 권을 쓴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조금 경험했다. 권위 있는 이상 문학상 대상 수상자가 자신들에 대해 쓴 책이라 흥미롭게 봤다. 속된 말로 그들은 참 드센 ‘팔자’로 작가가 됐다. 몇몇 유명한 작가가 아닌 이상 책으로 밥 벌어 먹고살기는 쉽지 않다. 그러면서도 쓰지 않고는 못 배기니 이 무슨 천형이란 말인가? 그런데 요즘은 사람들이 책을 이전보다 덜 본다. 책이 아니라도 볼거리가 넘쳐나기 때문에 책 읽기라는 지루한 과정을 견디지 못하는 것 같다. 그러다가 출판사도, 작가도 사라질까 봐 미리 걱정이 든다. 이 세상에 책이 없다면 무슨 재미로 살아야 하나? 이전처럼 책을 사보지 않고 대출해 보니 작가들에게 미안하다. 책을 사도 둘 곳도 없기에 책을 사지 않게 된다. 어쨌든 오늘도 한 땀 한 땀 수 놓듯이 글을 쓰고 있는 전 세계 모든 작가들에게 리스펙! 박민규 작가 글을 쓰는 시간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주로 이곳에서 나는 공부를 한다. 문학가니 소설가니, 작가여서가 아니라 인간이기 때문이다. 나조차도, 이 터무니없고 말도 안 되는 나 라는 괴물도 실은 알고 보니 인간이었기 때문이다. 턱없이 늦은 공부고, 물론 독학이다. 그래서 최선을 다한다. 아무것도 모르고 태어난 인간이기 때문이며, 아무것도 모르고 글을 쓰기 시작한 인간이기 때문이다. 다 그렇지 뭐, 라고 하기엔 나 라는 인간이 너무나 불쌍하다. 공부는 불쌍한 인간이 스스로에게 바칠 수 있는 유일한 공양이다. 누가 뭐래도, 나는 그렇다고 생각한다. 글을 쓰는 행위나 방법에 대해선 사실 무관심하다. 내게 소설은 ‘그냥’ 쓰면 되는 것이었다. 창작의 고통이란 말을 들을 때마다 그래서 늘 기분이 이상하다. 그냥....쓰면 되는 거잖아, 절로 그런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어떻게 써야 고통스럽지? 그런 고민을 한 적도 있었다. 물론 잠시였다. 마조히즘에 특별한 취미가 있는 것도 아니고 해서 내 복이지 뭐, 라고 생각해버린 지 오래다. 그래서 ‘그냥’ 쓴다. 대신 꾸준히, 열심히 쓴다. 열심히만 하면 될 일을 열심히 하지 않는 건 그야말로 바보라는 생각이 들어서다. 오히려 관건은 늘 물리적인 것이었다. 체력과 에너지, 어깨의 통증, 프린터에 남아 있는 잉크의 분량, 몇 장 남지 않은 A4지의 매수, 즉 그런 것들(설마 이런 걸 가지고 고통이라 떠드는 건 아니겠지). 나는 소설을 정신적인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이것은 '물질' 이다. 유기적이고 다분히 물러 보이긴 해도 분명한 물질이다. 그래서 오히려 수학과 공학을 이해해야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리고 결국 그것은 자연에 대한 이해다. 글도 자연의 일부다. 읽고 쓰고 읽고 쓰고...... 그런데 잠깐, 이런 얘길 왜 하고 있는 거지? 이게 무슨 꼭지였더라... 문학적 자서전이란 타이틀을 나는 다시 한 번 확인한다. 아, 그렇지. 결국 아무소리나 해대는 거였어, 라고 나는 고개를 끄덕인다. 어쩌다 보니 이런 글을 써야만 하는 입장이 되었지만, 자서전은 무슨 얼어 죽을 자서전인가. 나는 아직 출발도 안 했다. 나는 신인이다. 고작 다섯 권의 책을 냈을 뿐이며, 대부분 실수투성이의 연작이었다. 좋아 좋아, 그리고 갑판에 앉아 이제 막 무거운 닻을 올리려던 참이었다. 항해기란게 있을 수 없다. 사람을 바보로 아나, 심지어 그런 기분마저 드는 게 사실이다. 내 견해로는 그렇다. 적어도 문학적 자서전이란, 책을 백 권 정도는 쓴 인간들이나 논할 수 있는 것이다. 올해로 마흔두 살이 되었다. 지극히 간단한 생활을 하지 않고선 읽고, 쓰는 시간을 얻을래야 얻을 수 없다. 지난 몇 년은, 아무 일 없이 읽고 쓰는 생활을..... 그런 습관을 마련하려 애쓴 시간이었다. 쉽지 않은 일이었다. 결국 나는 몇 가지 원 칙을 세워야만 했다. 전화를 받지 않는다. / 사람을 만나지 않는다. / 볼일을 만들지 않는다. / 화를 내지 않는다. / 겸손해진다(시간 외에도 많은 것을 절약해준다). / 생깐다(경조사들!). / 그래요, 당신이 옳아요 라고 말한다. / 양보한다. / 손해를 본다(정말 많은 것을 절약해준다). 피치 못할 일들이 그래도 가끔 생기지만, 덕분에 내 삶은 지극히 간편해졌다. 그런, 느낌이다. 아무도 아무것도 없는 방에 우두커니 앉아 나는 생각하고, 글을 쓴다. 필요한 것도 없고 궁금한 것도 없다(pp. 154-160). 전경린 작가 글을 써서 먹고산다는 것이 사치스럽다는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등단한 지 10년 가까이 되었을 때부터 글쓰기가 맨손으로 굴을 파고 나가는 듯 힘겨웠다. 그 노동이 쉬 돈으로 바뀌지도 않고 스스로 고갈을 느낄 뿐 아니라 평단에서는 비판적 비평이 나올 때, 홀로 글에 파묻혀 사는 사이 일상적인 생활과는 점점 더 유리되는 고립감이 들고 가족들에게 면목이 없어 존재감이 불안정해질 때, 글쓰기를 그만두고 싶은 심정이 찾아오곤 했다. 하지만 온갖 일을 떠올려보고 상상 해보고 곰곰이 생각해보다가는 결국 글쓰기로 돌아오게 되었다. 다른 어떤 일로도 살 길을 마련하고 싶지 않아서였다. 오직 글쓰기로만 삶의 방편을 삼을 수 있을 뿐이었다. 그것은 사치스러운 지향이지만 동시에 생이 내게 허용한 유일한 방편이기도 했다. 이 글을 쓰면서, 나는 어떤 것은 쓰고 어떤 것은 피해간다. 내 삶에 대해서는 한 자락도 이 글에서 들키고 싶지 않은 것 같다. 이런 자신이 충분히 이해가 된다. 어떤 힘이 나를 이 먼 곳까지 데리고 왔을까, 하는 생각에 잠길 뿐이다. 여기는 내 상상뿐 아니라 나의 가족과 친구들 모두의 상상을 넘어선 곳이고 보통의 사람들이 세 번쯤 죽고 다시 태어나며 운명을 전복해야 이르렀을 곳이며 내가 삶의 깨어진 조각들에 가슴이 찔리며 피 냄새를 맡으며 걸어온 곳이다. 이곳.... 다행히 이곳에서 미처 예기치 못한 큰 화해가 일어나고 있다(pp. 263-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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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소개
    2024-03-19
  • 【북토크】 글쓰기 발전을 위한 퇴고
    목사나 장로는 말하거나 글을 쓸 기회가 많다. 지도자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제대로 말하고 쓰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다. 현재는 소통의 시대이다. 말이나 글로 소통해야 한다. 짧게는 카톡이나 문자로 소통하고, 핸드폰으로 아무 때나 대화할 수 있다. 그러므로 말을 잘해야 하고 글을 잘 써야 한다. 글을 쓰고 마지막으로 검토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것이 퇴고다. 퇴고(推敲)는 초고를 바탕으로 수정·보완하고 정리하는 작업을 뜻한다. 주로 시, 소설 등의 문학에서 편집을 하는 과정 속에 퇴고가 포함된다. 집필자를 기준으로 보면 마지막 단계에 해당하지만 편집자를 기준으로 보면 기초 단계로 볼 수 있고, 퇴고가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집필자와 편집자 간에 꾸준한 의견 교환이 이루어지는 것이 보통이다. 퇴고를 꼼꼼하게 하는 것은 좋은 글을 만드는 기본 요건에 해당되므로 초고 작성 못지않게 중요한 과정이다. 책을 보니 곧바로 실천할 수 있는 퇴고 과정이 있어 소개한다. 내 글에 바로 써먹는 5가지 퇴고 요령 지금까지 완성력, 공감력, 실력을 키우기 위해서 무엇을 퇴고 하면 좋을지 살펴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실전에 적용하면 도움이 될 만한 퇴고 요령을 알아봅시다. 1. 밑줄을 긋자 초고를 프린트한 후 연필로 밑줄을 그으며 읽어 내려갑시다. 눈으로는 놓친 부분을 발견할 뿐 아니라 초고 구석구석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태블릿 PC를 활용해도 좋아요. 종이와 토너가 절약되니까요. 2. 낭독하라 처음부터 끝까지 또박또박 낭독해 봅시다. 튀거나 어색한 단어 또는 자연스럽지 않은 문장을 잡아내기에 편해요. 3. 녹음하라 낭독할 때 녹음을 한 후 들어 보세요. 호흡이 중간에 끊기지 않고 쭉 이어지면 전체 흐름이 유연하고 문장 면에서 괜찮다는 신호입니다. 4. 초고 쓰기 일지를 만들어라 그날 초고 쓴 분량과 그때 걸린 시간을 기록하세요. 글쓰기 태도를 객관적으로 확인하는 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5. 퇴고 친구를 만들어라 제3자의 시선으로 퇴고하더라도 한계가 있기 마련입니다.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고 조언을 받을 수 있는 이에게 초고를 보여 주세요. 글쓰기를 잘 몰라도 상관없습니다. 독자는 최고의 제3자이니까요(pp. 218-219).
    • 오피니언
    • 책소개
    2024-03-19
  • 동안주노회 남전도회연합회 정기총회, 박두조 장로 회장 · 이상복 장로 수석부회장 선출
    동안주노회 남전도회연합회 제31회기 정기총회가 3월 17일 오후 3시 상계제일교회(이장연 목사 시무)에서 개최해 박두조 장로를 회장으로, 이상복 장로를 수석부회장으로 선출하고 회무를 처리했다. 명예회장 정태남 장로가 "기도하면 하나님이 하신다는 믿음으로 회기를 시작하고 1년을 보냈다. 하나님의 은혜로 마무리해 감사하고 도와주신 증경회장, 실무임원께 감사드린다"고 이임인사, 신임회장 박두조 장로가 "귀한 직분을 맡겨주셨는데 하나님의 영광과 남전도회연합회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인사말했다. 정기총회는 회장 정태남 장로의 사회로 명예회장 장혜권 장로가 기도, 서기 정창대 장로가 회원 49명이 참석한 것을 보고해 개회, 회의록서기 백원철 집사가 전회의록 낭독, 총무 김종성 장로가 사업 보고, 감사 오윤석 장로가 감사 보고, 회계 김광추 집사가 회계 보고했다. 임원선출, 신구임원 교체, 고퇴 및 회기 인수인계 후 잔무는 신임원에게 맡기기로 하고 증경회장 이상수 장로가 기도 후 폐회했다. 정기총회에 앞서 총회 장로부총회장 김영구 장로가 "지난 회기 수고하셨고, 새로운 회기에도 좋은 일이 가득하기 바란다. 우리는 소명을 받은 자로서 주의 영광을 보고 영광을 전하는 자들이 된다.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감당하기 바란다"고 격려사, 전국남전도회연합회 회장 백웅영 장로가 "정주영 회장은 '한번 해봤어?'라는 말을 했다. 새로운 회기는 칼처럼 결정하고, 화살처럼 신속히 일을 하기 바란다. 주어진 사명을 잘 감당하기 바란다"고, 서울서북지역남전도회연합회 회장 전병하 장로가 "함께하는 사람들이 없을 때 일을 하기 어렵다. 회원들이 곁에 서서 임원들과 함께 해주면 하나님께서 도와주실 것이다"라고 축사했다. 감사장 전달 회장 정태남 장로가 장소를 제공한 상계제일교회 이장연 목사에게 감사패 증정 후 한 회기 수고한 총무 김종성 장로, 서기 정창대 장로, 회의록서기 백원철 집사, 회계 김광추 집사에게 감사장과 선물을 전달했다. 앞서, 1부 예배는 회장 정태남 장로의 인도로 수석부회장 박두조 장로가 기도, 손정욱 집사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표어 제창, 서기 정창대 장로가 느 2:10 봉독, 상계제일교회 에클레시아 여성중창단이 찬양했다. 동안주노회 전도부장 수원소망교회 신동진 목사가 '흥왕하게 하는 사람'이란 제목으로 "우리는 성도로서 주의 일을 흥왕케 해야한다. 다윗은 전쟁터에서 여호와를 모욕하는 골리앗을 죽여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냈다. 다윗은 전쟁이 하나님께 속해 있다는 믿음으로 나아가 승리했다. 느헤미야는 이스라엘을 흥왕하게 하는 사람이었다. 그는 패망한 고국을 생각하며 늘 기도하고 있었다. 그리고 왕에 의해 총독으로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하지만 빈부차이로 성벽 공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느헤미야가 이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하자 52일 만에 성벽 공사를 끝내게 됐다. 이때도 느헤미야는 기도하면서 문제를 해결하고 공사를 진행했다. 느헤미야의 리더십은 기도와 경건생활에서 나왔다. 우리는 가정, 교회, 노회연합, 우리나라, 하나님의 나라를 흥왕하게 하자. 동안주노회 남전도회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교회들이 열심으로 참석해야한다. 말씀을 잘 배워야한다. 임원들을 격려하고 힘이 되어 줘야한다"고 설교하고 합심해서 간절히 기도했다. 회계 김광추 집사가 헌금기도, 상계제일교회 김예진 청년이 특송, 총무 김종성 장로가 광고 후 상계제일교회 이장연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 뉴스
    • 노회
    2024-03-17
  • 중서울노회 남전도회연합회 정기총회, 정기영 집사 회장 · 최동균 장로 제1부회장 선출
    중서울노회 남전도회연합회 제44회기 정기총회가 3월 16일 오후 6시 신용산교회(오원석 목사 시무)에서 열려 정기영 집사를 회장으로, 최동균 장로를 제1부회장으로 선출하고 회무를 처리했다. 총회는 회장 조태영 집사의 사회로 33대 증경회장 조윤성 장로가 기도, 서기 서강석 집사가 회원 94명 참석한 것 보고해 개회, 회의록서기 이준량 집사가 전총회록 낭독, 감사 김재현 장로가 감사 보고, 총무 양홍철 집사가 사업 보고, 회계 정인성 집사가 회계 보고했다. 36대 증경회장 김성수 장로가 임원선거 기도, 위원장 명예회장 최은한 장로가 임원 선거 결과 발표, 신구임원 교체, 회기 및 의사봉 전달, 신임회장 인사, 명예회장 추대, 감사패 전달 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는 신임원에게 맡기기로 하고 신임회장이 폐회를 선언, 주기도로 총회를 마쳤다. 앞서, 예배는 제1부회장 정기영 집사의 인도로 서기 서강석 집사가 “너는 가서 모든 민족으로 제자를 삼으라” 표어 제창, 6부회장 전창완 장로가 기도, 부총무 김강일 장로가 전 11:1-4 봉독, 신용산교회 연합남성찬양대가 찬양했다. 전도부장 호용한 목사가 ‘네 떡을 물 위에 던져라’란 제목으로 “교회에 여러 차례 개업예배를 드렸지만 사업이 망한 교인이 있었는데 이후 사업이 잘 됐다. 이 교인이 후일 교회에서 하는 어르신에게 우유를 전달하는 일에 큰 도움을 줬다. 또한 교회의 한 부자 권사가 8순 잔치를 하고 준 2천 만원, 이후 교인들이 심방 때 준 1300여만원, 처남이 지원해 준 돈으로 우유 배달 봉사를 하게 됐다. 그래서 2003년부터 지금까지 우유 배달을 하고 있다. 현재 4700명에게 우유를 전달하고 있고, 28000명이 후원하고 있으며 28개 교회가 협력하고 있다. 성경에 있는대로 떡을 물 위에 던지면 여러 날 후에 보상을 받게 된다. 고독사가 만연한 이 시대에 신자들이 따뜻한 마음을 갖고 사랑을 나누는 것이 필요하다. 남전도회 연합회는 무엇을 위해 모이고 있는가?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을 실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설교했다. 회계 정인성 집사가 헌금기도, 신용산교회 색소폰 앙상블 특송 후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민족 복음화를 위하여 ▲지교회 부흥과 중서울노회남전도회연합회 부흥을 위하여 ▲신용산교회와 신용산교회 남전도회 발전을 위하여 간절히 합심기도하고 제34대 증경회장 권성식 장로가 기도, 총무 양홍철 집사가 광고 후 신용산교회 오원석 목사가 “과감하고 주도적으로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는 남전도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환영사 및 축도로 예배를 마치고 신용산교회 김호일 장로가 당회 및 남전도회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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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회
    2024-03-16
  • 서울동노회 남전도회연합회 정기총회, 조동해 집사 회장 선출
    제36회기 서울동노회 남전도회 연합회 정기총회가 3월 16일 오전 11시 강동구 강일동에 소재한 주영광교회(이기춘 목사 시무)에서 열려 주영광교회 조동해 집사를 회장으로 추대하고 회무를 진행했다. 신임회장 조동해 집사는 “부족한 종이 중책을 맡게 되어 감사하면서도 마음에 큰 부담이 된다. 기도하면서 주님 주시는 은혜로 잘 감당하겠다”고 인사말했다. 총회는 회장 신호순 집사의 사회로 명예회장 김재욱 장로가 기도, 서기 윤선근 집사가 7개 교회 35명이 참석한 것을 보고해 개회, 회의록서기 이종호 장로가 전 총회회의록 보고, 총무 이승은 집사가 사업보고, 감사 박호준 집사가 감사보고, 회계 김지환 집사가 회계보고했다. 이어 임원개선해 신구임원을 교체하고 36회기 사업계획 및 예산편성 토의 후 잔무는 신임원에게 맡기기로 하고 증경회장 박원규 장로의 기도로 폐회했다. 앞서, 예배는 회장 신호순 집사의 인도로 서기 윤선근 집사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표어제창, 수석부회장 조동해 집사가 기도, 서기 윤선근 집사가 골 2:6-7 봉독, 주영광교회 남성 중창단 레위지파가 특송했다. 주영광교회 이기춘 목사가 ‘믿음에 굳게 서서’란 제목으로 “운동에는 기본기가 중요하다. 믿음생활도 그러하다. 기본기 없는 믿음생활은 여러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기본기를 잘 다지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야 남전도회 연합회가 크게 세워질 수 있다. 남전도회 연합회의 목적은 무엇인가? 이에 대한 답을 갖고 있어야 한다. 목적과 의미 있는 모임이 되어야한다. 이 모임은 예수님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뜻을 따라야 하고, 예수님을 의지해서 힘을 얻어야 한다. 이 모임은 하나님의 일, 영광을 위한 것이다. 힘을 합치기 위해 연합해서 모이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대한 분명한 믿음으로 이 일을 감당해야한다. 이 믿음을 기도와 말씀으로 활성화해야한다. 예수님이 함께 하시고 믿음으로 감당하는 연합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설교했다. 증경회장 김성오 장로가 “지난 회기 수고하셨고 새로운 회기도 잘 하시리라고 믿는다. 요14:12에 주님을 믿으면 큰 일을 할 수 있다고 했다. 믿음으로 나가 큰 일을 하기 바란다. 남전도회를 위해 밤을 새며 기도해 보기 바란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힘과 지혜를 주신다. 야곱이 얍복강에서 간절히 기도해서 문제를 해결받았다. 또한 바울이 예수님의 심장으로 사랑했듯이 서로 사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사, 전국남전도회연합회 회장 백웅영 장로가 “조직에서 중요한 것은 비전이다. 이 비전을 이루기 위해 기획이 있어야 한다. 기획은 창조이다. 연합회는 조직하고 기획해야 한다. 피카소가 하챦은 재료로 큰 작품을 만들었듯이 큰 일 하는 전도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국남전도회연합회 총무 · 서울서북지역남전도회 연합회 수석부회장 신웅철 장로가 “수고하신 분들과 수고하실 분들 모두에게 축하 드린다. 전도회는 주님의 이름으로 모여 일을 하는 것이다. 전국남전도회는 수련회를 잘 마치고 큰 행사로 진중세례식이 남았다. 많은 관심과 지원 바란다. 또한 5월에 있을 서울서북지역남전도회 부부수련회에도 많은 관심바란다”고 축사했다. 이어 총무 이승은 집사가 광고 후 이기춘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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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6
  • 전남연 『기도회 및 전도훈련대회』 전체 설교 · 강의 동영상
    제43회기 전국남전도회연합회(회장 백웅영 장로)가 주최한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 및 전도훈련대회』가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월 11일부터 13일까지 일정으로 소노문단양에서 개최됐다. 개회 · 폐회예배, 은혜의 시간 2회, 새벽기도회 2회, 특강 9회 등 총 15번의 모임이 있었다. 본 기자는 이 모든 것에 대해 기사를 작성했고 동영상을 촬영했다. 총 8개의 기사가 만들어졌는데 흩어져 있는 각 동영상을 한 군데 모아봤다. 모두 은혜로운 설교였고, 유익한 강의였다. 각 동영상을 통해 계속해서 도전과 유익을 받기 원한다. 개회예배: 총회장 오정호 목사 설교. 엡 4:17-24. “인생 건축의 성공자” 폐회예배: 총회 전도부장 강창훈 목사. 단 6:10. “작정기도의 능력” 새벽기도회①: 동원교회 이기영 목사. 고전 13:1-8. “서로 사랑하라” 새벽기도회②: 우정교회 예동열 목사. 삼상 14:1-7. “믿음의 사람은 이렇습니다” 은혜의시간①: 증경총회장 이승희 목사. 창 1:31-2:3.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은혜의시간②: 예전교회 박 건 목사. 단 12:3. “영원토록 빛나는 전도자” 특강 1: 직전총회장 권순웅 목사. 요 21:8-15. “빈 그물 던져 비젼을 만나다” 특강 2: 양평읍교회 심재학 목사. 수 5:13-15. “여호와의 군대 대장으로 이제 왔느니라” 특강 3: 영도교회 정중헌 목사. 왕상 15:11, 34. “이스라엘 왕가” 특강 4: 신부산교회 조정희 목사, 벧전 2:9-10. “평신도는 없다” 특강 5: 나눔과섬김의교회 이경구 목사. 사 4:23-31. “성령충만이 답입니다” 특강 6: 송전교회 권준호 목사. 눅 15:7. “하나님의 마음” 특강 7: 대전새미래교회 양형식 목사. 시 118:7. “내가 죽지 않고 사는 이유” 특강 8: 신창교회 윤삼중 목사. 행 1:1-11. “하나님 나라와 증인의 사명” 특강 9: 온천제일교회 홍석진 목사. 행 20:24. “개혁과 부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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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5
  • 성경신학 박사과정 모집 Doctor of Biblical Theology with Ministry/Mission (BTH.D)
    성경신학 박사과정 모집 Doctor of Biblical Theology with Ministry/Mission (BTH.D) 1) 프로그램 개관: 이 프로그램은 교회목회/선교에서 실행되는 모든 사역의 기초가 되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언약적 성경신학을 기반으로 성경전체를 바른 해석위에 해석하고 신론, 기독론적 하나님나라, 성령론, 교회론 등 조직신학과역사 신학과 실천 신학 관점에서 통합적으로 연계하여예수님의 3년간의 제자 훈련을 복원하여무신론적 사회에서 거룩한 제자들의 공동체 교회를 세워 지상명령을 수행하는 성경적 기독교 신학과 신앙의 정수를 연구하고 실행하는프로그램이다. 2) 학습기간: 42학점(3년), 매학기 2과목 3) 지원자격: M.DIV (totaling at least 90 semester hours) 학위를 소유하고 연구 능력을 갖춘 지원자. 4) 제출서류: 지원서(GCS소정의 양식), 학사/석사 졸업장, 여권(사진페이지) (내국인 경우 운전면허증) 5) 커리큘럼: Suggested Progress Plan (42 Credit Hours Required) BTH.D과정의 특성 성경 66권의 언약적 해석을 통해성경적 기독교 신앙과 신학으로 교회의 기초를 놓는다. 목회와 선교가 하나님의말씀에 의해 진행되도록 로드맵을 만들고 교회를 언약 공동체 (예수님의 제자 공동체)로 세운다. 학습기간 동안복음적인 설교를 통해교회가 새로워지도록 돕고하나님나라 제자도훈련프로그램 (kingdom discipleship) 자료를 제공한다. 수업기간 동안 GCS(파키스탄, 인도와 네팔과 우간다, 말리) 선교와함께 하며교회 상황에 따라 세계 선교에 동참하며 목회자는 영어로 현지인들에게 설교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성공적으로 학업을 완수하고 학위를 받은 분들은 GCS 교수로서 학교 수업과 지역 세미나와 세계 선교에서 함께 섬기는 기회를 갖게 된다 . 이 학교의 설립자인 김점옥 목사는 과거 한국에서 활동하다 미국으로 건너가 학업을 한 후 학교를 설립하게 됐다. 올해 3월 27일부터 4월 30일까지 한국을 방문해 학교를 소개하고 지원자들을 만날 계획이다. 김 목사는 “저는 미국에 있는 동안 늘 한국교회를 생각했습니다. 이번에저희 학교에 일어난 선교적 사건은 세계선교학회APm에 소개되어 우리 시대 새로운 선교 모델로 제시되어 kingdom discipleship 로 소개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모델이야말로 한국교회가 추구할만한 선교적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doctor of biblical theology with mission는 정말 목회자에게 하나님의 언약사상을 기반으로 한 통합신학적 프로그램이며 한국 교회를 신학적으로 목회적으로 그리고 선교적으로 도울 수 있는 너무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특히 신천지가 새언약이라는 깃발을 들고 교인들을 유혹하는 상황에서 성경적인 언약목회모델은 교회를 바로 세우고 신천지이단을 극복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라고 모국 방문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학교 관련 문의: 빛과소금뉴스 발행인 김병중 목사(010-3208-3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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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5
  • 【단상】 기록....소멸에 대한 몸부림
    기자는 기자(記者)다. 쓰는 자라는 말이다. 나는 15년간 담임목회를 하다가 갑자기 기자가 됐다. 그래서 많이 미숙하다. 지금도 여전히 실수하며 배워나가고 있다. 기자라는 이름을 가지고 처음 기사를 쓴 것은 2020년 9월이었다. 한 행사에 동행해 기사를 써야하는데 막막했다. 결국 다른 기자의 기사를 참고해 어거지 기사를 썼던 기억이 있다. 지나가니 이 또한 “추억”이다. 기자는 어떤 사건, 일에 대해 기록을 남기는 자다. 주로 사용하는 방법은 “글”이다. 글로 남기고 평가한다. 요즘은 녹음이나 녹화를 병행한다. 이 모든 것은 결국 남기기 위해서다. 유한한 인간이 하는 모든 것들은 다 소멸한다. 어떤 행위, 행사, 말 등등은 다 과거로 사라지며 소멸의 과정을 거친다. 이에 대한 저항, 몸부림이 쓰거나, 녹음하거나, 녹화하는 것이다. 나는 언젠가부터 녹화를 병행한다. 스마트폰에 촬영 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비록 방송 장비를 거창하게 준비하지 않아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즉시 현장에서 촬영이 가능하니 얼마나 좋은 세상에 살고 있는가? 이번 43회기 전국남전도회연합회 행사를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촬영했다. 그리고 각 기사에 영상을 첨부했다. 너무 좋았던 설교나 강의를 남기기 위해서다. 기사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다. 모든 내용을 다 기록할 수 없고, 강사의 열정을 담아낼 수 없다. 기사에 대한 보완이 동영상 촬영이다. 이것은 일차적으로 나를 위한 것이다. 유익했던 내용을 기록으로 남겨 언제라도 보고 듣고 싶은 것이다. 그리고 그것에 대해 관심있는 자들에 대한 배려이다. 유튜브는 우리 생활에 깊숙이 파고 들었다. 나만해도 거의 텔레비전을 안 본다. 유튜브가 더 재밌고 유익하기 때문이다. 많은 개인들이 이곳에 동영상을 올리고 있다. 그리고 필요한 사람들은 찾아서 보고 있다. 나 또한 그 일에 동참하고 있는 것이다. 유한한 인간으로서 우리는 시간 속에서 소멸해 가고 있다. 나는 기자로서 글과 녹음, 촬영의 방법으로 기록으로 남기는 일을 한다. 기자는 다양한 방법으로 시간의 기록을 남긴다. 그래서 재밌고 보람이 있다. 이것이 기자라는 직업의 한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사라지고 소멸하는 어떤 것에 대해 흔적을 남기는 또 다른 기사를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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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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