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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동"교단은 聖 총회인가? 聲 총회인가?, 가해자vs피해자
    나는 지금도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8월 25일 오전에 총회에서 벌어진 난장판 때문이다. 이날은 선관위원회 전체 모임에서 고광석 목사의 자격 문제를 다룬 날이다. 당일 오전에 총회 회관에 가보니 호남 측 인사들 수십 명이 고광석 목사를 지지하기 위해, 혹은 선거관리위원들을 압박하기 위해(?) 모여 있었고, 한편 고광석 목사의 부총회장 후보 확정을 반대하는 천안중부교회 교인들도 와 있었다. 이들은 총회 회관 1층 카페에서 벌써 말싸움하고 있었다. 호남 측 인사들은 “왜 총회 회관으로 시위하러 왔느냐?”, “밖에서 시위하라”는 등의 말을 하면서 천안중부교회 교인들의 시위를 말싸움, 몸싸움으로 방해하고 있었다. 결국 경찰이 출동해 충돌을 막고, 총회 총무의 중재로 시위를 끝내고 돌아갈 때까지 40여 분간 총회회관 1층은 아수라장이었다. 이 와중에 이를 취재하고 촬영하던 본 기자도 폭언과 몸싸움에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 이제 냉정하게 생각해 봐야 한다. 왜 천안중부교회 교인들이 세 번씩이나 총회에 올라왔는가? 그리고 고광석 목사의 부총회장 후보 확정을 반대하고 있는가? 고광석 목사가 이상규 목사에게 7,000만 원을 받고 107회 총회에서 폐지된 충남노회 소집권을 부여했기 때문이다. 이상규 목사는 노회원 소집에는 실패했다. 강압적인 그를 대부분의 노회원이 거부했다. 이후 이상규 목사는 천안중부교회에 임시 당회장으로 가서 김종천 담임목사를 불법으로 면직하는 등 온갖 일을 했다. 이에 담임목사 측은 소송을 통해 불법행위를 무효로 해야 했다. 천안중부교회 담임목사 측 교인들은 고광석 목사에게 피해를 당한 피해자이다! 그런데 가해자인 고광석 목사가 교단을 대표하는 부총회장으로 출마한다니 가만히 있을 수 있는가? 서기 신분으로도 교회를 어렵게 했는데 이후 부총회장, 총회장이 되면 그 막강한 힘을 갖고 천안중부교회에 또다시 개입하지 않겠는가? 그러므로 천안중부교회 교인들은 2차, 3차 피해를 당하지 않기 위해 고광석 목사를 결사반대하고 있다. 그런데 이날 총회에 모인 호남 측 인사들은 어떻게 했는가? 그들을 몰아세웠고, 거칠게 대했으며, 불법자 취급을 했다. 아무리 자기 지역 후보가 부총회장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도 이래서는 안 된다. 이는 피해자를 두 번 죽이는 일이다. 과거 세월호 참사가 벌어졌을 때 정부와 일베들은 어떻게 했는가? “시체 장사”를 한다고 매도하고, 건져 올린 시신들을 “어묵”에 비유하기도 했다. 이게 사람으로서 할 일인가? 천안중부교회 교인들은 피해자이며, 고광석 목사는 가해자이다! 고광석 목사는 이상규 목사에게 7,000만 원을 받고 폐지된 충남노회를 되살리려고 함으로 총대를 기망했다. 7,000만 원을 고광석 목사에게 전달한 이상규 목사는 철저하게 천안중부교회를 짓밟았다. 그리고 뜻대로 안 되자 "선교헌금" 명목으로 준 돈을 돌려받기 위해 모 신문 기자에게 기사를 쓰게 하고 돈을 돌려받은 후 그 기사는 내려졌다. 이 과정에서 고광석 목사는 총회 임원들에게 뇌물수수를 시인하고 "앞으로 선출직에 나오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그리고서는 언제 그랬냐는 듯 호남 지역 후보로 나섰다. 고광석 목사의 발언을 들었던 임원들이 현재 선거관리위원회 당연직들이다. 아직도 고광석 목사의 이같은 말을 생생히 기억하는 그들은 부총회장이 되고자 구차하게 자기 변명을 하는 고광석 목사를 어떻게 생각하겠는가? 과연 우리 총회는 하나님을 위하고,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聖총회인가? 아니면 자기 지역 후보를 위해 피해자를 윽박지르는 聲총회인가? 당시 현장을 촬영한 동영상을 보면 알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우리 교단 총회의 현실이며 수준이다. 참으로 절망스러우며, 앞으로 더 절망스러워질까 더 절망스럽다! "합동"교단 총회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가해자 고광석 후보를 지지하는 지역의 소수자들에 의해 기어이 자멸의 길로 가려는가! 전 총대들은 우리가 속한 총회가 파멸의 늪으로 빠져가는데 손 놓고 있을 것인가? 자랑스러운 우리 "합동" 총회는 저들만의 총회가 아닌 바로 우리의 총회이다. 그런데 수수방관하는 사이 함께 몰락을 향해 가고 있다. 지금이라도 선량한 다수가 바른 소리를 내는 聲 총회가 되어 이제라도 聖 총회를 지켜내야 한다. 시간이 많지 않다. 가해자 고광석 목사와 그를 지지하는 자들은 치밀하고 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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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29
  • 총회 부총회장 선거 지역구도의 ‘이현령비현령’
    제110회 총회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각 후보와 지지 세력들은 총대들의 표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고심하고 있다. 과연 어떤 선거 전략을 써야 자기에게 유리할지 방법을 찾고 있다. 인간이란 꽤나 합리적인 것 같지만 또 그렇지 않은 허당기가 있다. 지난 109회 목사 부총회장 선거 때 나온 말 중 하나는 “영남 독식론”이었다. 내리 영남인이 총회장을 하고 있으니 이번에는 비영남인이 부총회장에 당선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제106회 총회장 배광식 목사, 제107회 총회장 권순웅 목사, 제108회 총회장 오정호 목사, 제109회 총회장 김종혁 목사는 모두 영남인이다. 그런데 109회 부총회장 선거 지역 구도는 서울·서북이었는데 서울지역의 장봉생 목사도 영남 출신이었다. 그래서 서북지역의 김동관 목사 캠프 측에서는 영남 출신의 독식을 막기 위해서라도 비영남인인 김동관 목사를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현재 총회 선거는 3구도로 돌아간다. 해당 지역의 노회에서 후보들이 나오는데 후보들의 고향은 지역과 상관없다. 그러다보니 지역이 순환됨에도 불구하고 다섯번이나 영남 출신 목사들이 총회장을 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5번 중 2번은 영남 지역 구도였다. 나머지 3번은 의도하지 않은 결과일 뿐이다. 올해 부총회장 출마 지역은 중부·호남이다. 중부지역에서는 정영교 목사가, 호남지역에서는 고광석 목사가 출마했다. 그러자 “중부 지역에서 총회장이 두 분 나왔기 때문에 이번에는 호남 지역에서 총회장이 나와야 된다”는 말이 돌고 있다. 중부 지역의 두 총회장은 제105회 소강석 목사와 제108회 오정호 목사이다. 그런데 출신 지역으로 보면 소강석 목사는 호남 출신이며 오정호 목사는 영남출신이다. 그러므로 5년간 내리 영남인이 총회장을 독식하고 있다는 “출신별” 주장에 따르면 소강석 목사는 비록 중부지역이지만 호남인으로 분류해야한다. 이처럼 지역으로 분류하느냐, 출신으로 분류하느냐에 따라 이현령비현령(耳懸鈴鼻懸鈴,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라는 뜻으로 어떤 사실이 이렇게도 저렇게도 해석됨을 이르는 말)이 되는 것이다. 정영교 목사는 중부지역에서 나왔지만 호남인이다. 전남 담양에서 출생해 조선대학교 공과대학을 나왔다. 고광석 목사는 전남 구례에서 출생했지만 서울에 있는 개신대학원대학교를 나왔다. 중부·호남 구도이지만 결국 같은 호남인이다. 이런 배경이 있기에 단순히 “중부 지역에서 총회장이 두 분 나왔기 때문에 이번에는 호남 지역에서 총회장이 나와야 된다”는 “우리가 남이가?”식의 주장은 설득력이 없어 보인다. 그동안 영남인이 3지역구도에도 불구하고 내리 5년간 총회장을 했다는 것은 서울지역의 권순웅 목사와 중부지역의 오정호 목사, 서울지역의 장봉생 목사가 영남출신으로서 타지역에서 목회의 뿌리를 잘 내렸다는 것이다. 두 지역이 묶여 있는 서울·서북, 중부·호남은 어쩔 수 없이 경쟁해야 한다. 단순히 한 지역에서 총회장이 나왔으니 다른 지역에서도 총회장이 나와야 한다는 주장은 無논리이다. 물론 해당 지역에서 부총회장이 나오기를 다 원하겠지만 나머지 서울·서북, 영남 지역 총대들은 이들 지역과 큰 상관관계없이 투표한다. 그러므로 단지 지역민심에 호소하는 것은 표 확장성이 없어 보인다. 하필이면 두 후보 모두 호남출신이다보니 “신토불이 후보론”도 나온다. 호남지역에서 나고 자라 계속 호남에 있어야 “찐” 호남인이라는 것이다. 선거란 이처럼 합리도, 논리도 없는 구석이 있다. 그러므로 너무 지역 구도에 함몰되지 말아야 한다. 2026년 제111회 총회를 이끌어갈 교단 수장을 뽑는 예비 단계인 부총회장 선거에서 대표 자격이 있는 후보를 뽑아야 한다. 부총회장으로, 총회장으로 큰 영향력을 행사할 후보를 뽑는 투표가 좀 더 합리적이고 이성적이 되어야 할 것이다. 지역 구도 없이 전국구로 가자는 말이 나온지 이미 오래 된 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는 것이다. 합동 총회 부총회장 선거는 국가로 치면 지역 국회의원을 뽑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을 선출하는 것이다. 선거 관련 기사 링크: 110회 총회 목사 부총회장 입후보자: 정영교 vs 고광석 http://www.lnsnews.com/news/view.php?no=2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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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06
  • 1027연합예배, 전광훈 재 뿌리거나 숟가락 얹거나 우려
    기대 반 우려 반인 1027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가 몇 시간 앞으로 다가왔다. 이 행사를 한다고 했을 때 교계의 반응은 “필요하다”는 것과 “왜 하는가”하는 것이었다. 양분된 견해는 여전하다. 예를 들어 내가 가입되어 있는 한 동창회 단톡에서는 누군가 내일 행사를 생중계하는 방송사를 소개하자 몇 명의 회원이 반발하고 탈퇴했다. 이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이 행사를 진행할 때 교계 기자들의 가장 큰 관심과 걱정은 이미 광화문 광장을 차지하고 있는 전광훈 측이 어떻게 반응할 것이냐 하는 것이었다. 그들은 동화면세점 앞쪽을 매 주일 집회 장소로 사용하고 있으며 상당수의 인원이 모이고 있다. 그리고 이미 전 측은 일간지를 통해 10월 27일 오전 11시에는 예배를 하고, 오후 2시에는 “윤석열 대통령 지키기 국민대회”를 한다고 광고하고 있다. 결국 1027연합예배와 시간이 겹치고 장소도 겹치게 된다. 이 문제에 대해 지난 10월 24일 있었던 기자간담회에서도 질의했을 때 “그들이 기도회를 방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답했는데 과연 그럴까 하는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 기자는 전 측이 이 행사에 재를 뿌리거나 숟가락을 얹을 수 있다고 예견한다. 전 측의 입장에서 볼 때 이날은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좋은 기회이며 먹을 게 많은 잔칫날이다. 전 측이 강력한 앰프를 사용하면 그 소음으로 1027행사를 진행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다. 방해 받을 수 있다. 또한 저들이 저들의 시그니처인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기도회 집회 장소로 밀고 들어오면 1027행사는 결국 전 측의 모임으로 오해받을 소지가 크다. 내가 전광훈이라도 이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을 것이다. 결국 “순수한” 예배와 기도 집회는 전 측의 정치집회로 "오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전 측 좋은 일만 시킬 것 같은 우려가 크다. 과연 1027 집회 측이 이 문제를 어떻게 대처할지 궁금하며 우려스럽다. 현장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두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내일 집회에 참석해야 할 것 같다. 내 예측이 기우로 끝나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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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26
  • “목사 면직”, “노회 문제 제기”, "소송"....기자를 겁박하나?
    한 통의 내용증명 문서를 받았다. 북일교회 사태에 관해 쓴 기사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는 글이었다. 상대방이 문제 제기하는 것이야 있을 수 있다고 본다. 관련기사링크: 북일교회 담임 반대 측, 노회 수습처리위 지시 묵살 난동 http://www.lnsnews.com/news/view.php?no=2100 그러면 기사에 대한 것만 언급해야지 기자인 내 신상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선 넘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다음은 관련한 전문이다. 총신대학교 신대원 총동창회 홈페이지에 의하면, 목사님께서는 H노회 소속의 동암교회를 사임하신 후에 J노회 소속의 C교회에 소속하신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관련하여 교단법과 관련된 몇 가지 질문을 드립니다. 교단법은 목사님이 전문가이시기 때문에 근거 규정을 밝히지는 않겠습니다. 첫째, 목회자가 노회의 소속을 바꾸려면 타 노회 소속 교회의 청빙을 받아 이명 할 수 있습니다. 목사님은 C교회의 청빙을 받으신 겁니까? 목사님이 C교회의 청빙을 받았다면 그 교회에서의 신분은 무엇입니까? 둘째, 목사는 임직서약할 때 신자 목사'로 열심히 성도의 의무를 잘 감당하겠다고 서약했습니다. 목사님이 현재 출석하시는 교회와 그 교회에 얼마의 헌금을 했는지의 근거 서류를 가지고 계십니까? 주일을 범하고 헌금을 포함한 성도의 의무를 다하지 않는 것이 면직 사유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은 안 해 보셨습니까? 그리고 말미에 민형사상 소송을 걸고 내 신분에 대해 교단과 소속 노회에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했다. 이 무슨 겁박인가? 2024년 10월 31일까지 목사님의 답변이 없으시다면 저희는 민형사상 소송과 아울러서 목사님께서 교단 결의를 어기고 일방적으로 취재하여 교단의 명예를 실추시키신 일과 목사님의 현재 신분에 대해 교단과 소속 노회에 문제를 제기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2024년 10월 24일 북일교회를 사랑하는 성도들 드림 이처럼 “목사 면직 ”, “민형사상 소송 제기”, “교단과 소속 노회에 문제 제기” 등등 다양하게 기자를 겁박하는 이들이 바로 ‘북일교회를 사랑하는 성도들’의 정체인가? 저들이 궁금해하는 내 신상은 저들이 민형사상 소송을 하면 그때 밝히겠다. 그리고 그것은 목사 면직 사유가 아니니 그때 내가 그들을 “명예훼손, 협박”으로 맞 소송 할 것이라는 것을 경고한다. 끝으로 나는 북일교회를 이미 2번 취재하러 갔었다는 것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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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25
  • 총회 임원들은 공과사를 구분해야 할 것이다
    109회 총회에서 GMS 선관위원회(위원장 이성화 목사) 조사처리위원회가 가결됐다. 이미 여러 언론들이 GMS 행정사무총장 선거와 관련해 선관위원장의 처신에 많은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이로인해 조사 처리를 받게 된 것이다. 곧 임원회에 의해 조사처리위원회가 구성될 것이다. 이런 가운데 이성화 목사는 지난 10월 6일 교회설립 40주년 행사를 성대하게 가졌다. 초청된 인사는 김종혁 총회장을 비롯해 화려하다. 장봉생 부총회장, 권순웅 증경총회장, 박용규 총회총무 등등. 혹시나 이것이 앞으로 그가 받아야 할 조사 처리에 하나라도 영향을 미치지 않기를 바란다. 임원들은 공사를 잘 구분해야 할 것이다. 진행 상황을 관심 있게 지켜볼 것이다. 순수한 선교 조직인 GMS의 명예를 실추시킨 당사자가 어떤 조치를 받을지 총회원들의 관심이 크다는 것을 밝혀둔다. 구렁이 담 넘어 가듯이 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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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07
  • 그래도 교회 세습은 안 된다
    예장합동은 20여 년 전에 만든 70세 정년제를 상향하거나, 폐지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반면 예장통합은 만든 지 몇 년 안 된 세습금지법을 변경하거나 폐지하려고 애쓰고 있다. 세습(世襲)은 “한 집안의 재산이나 신분, 직업 따위를 대대로 물려주고 물려받음”을 말한다. 이 뭔 코미디인가? 그 당시 법을 만들 때는 다 이유가 있었을 것이며, 찬반 격론이 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각 지교회와 노회가 동의해 법을 만들었다. 그런데 얼마나 지났다고 이 법을 폐지해 보려고 매년 총회 때마다 격론을 벌여야 하는가? 그나마 예장합동측 교회들은 세습금지법이 없다는 것에 감사해야 할 것이다. 합동교단은 세습금지법을 만들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나이 든 목사, 특별히 개척교회 목사는 자식에게 교회를 물려주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그래서 알게 모르게 세습을 자행하고 있다. 그러나 세습금지법이 없다고 해도, 아무리 봐도 교회 세습은 “아니다”. 교회는 목사의 것이 아니고 주님의 것인데 어찌 가업을 물려주듯이 세습한단 말인가? 어느 교회는 세습에 성공하기도 하고, 어떤 교회는 그 일로 인해 난리가 나기도 한다. 교회 세습은 요즘 사람들이 예민한 “공정과 상식”에 맞지도 않는다. 제사장들은 세습했다는 말은 하지도 말자. 어떻게 성경을 그렇게 취사선택해 왜곡할 수 있는가? 남 주기 아까우니 자기 자식 주는 게 아닌가? 평생 목회하고 마지막에 목회를 망치는 세습은 결코 해서는 안 된다. 교회는 목사 것이 아닌 주님의 것이다. 내 것인 양 마음대로 하지 말자. 그럼에도 여전히 "뻔뻔하게" 교회를 넘겨주는 아버지 목사들과 "즐거이" 넘겨받는 아들 목사들이 많으니 할 말이 없다. 있던 정년제 마저 변경하거나 폐지할려고 하는 합동교단은 과연 교회 세습 금지법을 만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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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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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생각】천문학적 금전살포 괴소문
    며칠전부터 모 후보가 총회 임원 당선을 위해 천문학적인 돈을 살포할 것이라는 괴소문이 돌고 있다. 마침내 또다시 총회의 고질병이 돋아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우려스럽다. 돈을 준 후보도, 돈 받고 표를 판 총대도 다 해총회 범법자로 처벌받아야 할 것이다. 그것이 총회를 살리고 하나님의 공의를 실현하는 방법이다. 돈은 주지도 말고 받지도 말아야한다. 과거 이승만 정권 때 돈을 써 국회의원에 당선될려고 하는 자에 대한 말이 있었다. 당선되면 나라가 망하고, 낙선되면 집안이 망한다. 마찬가지로 돈을 쓴 임원 후보가 당선되면 총회가 망하고, 낙선되면 자신이 망할 것이다. 어찌됐든 둘 중 하나 망하는 길이니 망하는 길을 피해야한다. 금전살포가 벌어진다면 꼭 제보를 부탁드린다. 잘못을 드러내고 부패를 막는 ‘빛과 소금’의 사명을 다 할 것이다.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마 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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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10
  • 【기자의생각】 총회 임원 명예 vs 교회
    9월 7일 서울서북지역 임원후보 정견발표를 끝으로 3번에 걸친 정견발표가 끝났다. 3번을 참석해 취재하다보니 후보들이 대부분 비슷하게 동일한 내용으로 정견발표를 했다. 그런데 오늘 목사부총회장 후보 한기승 목사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나 첨부했다. 모 신문에서 자신이 총회 임원 선거 자금을 위해 교회를 팔았다고 했다는 것인데 그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억울해 했다. 어느 신문이 그렇게 기사를 썼는지는 모른다. 본 기자는 그런 식으로 기사를 써 본적이 없다. 설마 목사가 총회 임원선거를 위해 교회를 팔리가 있겠는가? 그래서 한기승 목사의 억울해 하는 말에 동의를 하면서도 자신이 현재 교회 건물 없이 광신대학교 건물을 빌려 목회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는 생각을 했다. 아는 사람은 알고 있듯이 한기승 목사와 광주중앙교회는 현재 자체 건물이 없다. 교회 건축을 위한 땅은 마련했다는 말은 들었지만 규모에 맞는 건물을 지을려면 상당한 건축 자금이 들어갈 것이다. 그런데 한기승 목사는 부총회장이 되기 위해 10년간 준비해 왔다니 그동안 많은 돈이 들었을 것이다. 본인 입으로 영남지역 장로 모임을 후원해 왔고 언론사를 지원하고 있다고 했으니 아니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혹시 부총회장이 되고, 총회장에 되면 교회 짓는 일은 언제 할 수 있을지 염려된다. 대교단의 부총회장과 총회장은 임기 동안 어쩔수 없이 목회에 전념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새로남교회 당회는 오정호 목사가 부총회장이 되어 총회장이 되면 총회 일에 전념하도록 임기 1년간 안식년을 드리기로 결의해 놨다. 이렇게 결의할 수 있을 정도의 교회 여건은 부러운 일이다. 부총회장 뿐 아니라 기타 모든 임원들과 부장, 부원들은 교회에 해가 되지 않는 형편에서 총회를 섬겨야한다. 목사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총회가 아니라 목양지인 교회이기 때문이다. 허울좋은 총회 임원의 명예를 따르다가 목회를 망치고 교회를 등한히 하는 임원들과 각 부 부장, 위원들은 한 사람도 없기를 바래본다. 본인이 15년간 담임했던 동암교회는 64회 총회장이었던 한석지 목사가 원로 목사였다. 지나놓고 보니 한 목사님이 교단정치를 한 것은 교회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래도 많은 목사들이 교단 정치에 뛰어드는 것을 보면 하나님의 부르심인지, 자신의 헛된 욕망인지 헷갈릴 때가 있다. 전도서는 헛된 욕망에 사로잡힌 자에게 이렇게 경고한다. “전 1:14 내가 해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일을 보았노라 보라 모두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로다”그리고 잠언은 목사들에게 이렇게 말씀한다. 잠 27:23 “네 양 떼의 형편을 부지런히 살피며 네 소 떼에게 마음을 두라”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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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07
  • 부총회장 선거, 예측할 수 없는 초박빙의 대결
    107회 총회가 얼마 안남았다. 이번 총회의 최대 관심사는 9월 19일 개회 첫날 있을 부총회장 선거이다. 그런데 기호 1번 오정호 목사와 기호 2번 한기승 목사의 대결이 심상치 않다. 선거 초반에는 한기승 목사가 유리하다는 말이 떠돌았다. 한기승 목사가 오랫동안 부총회장 선거를 위해 준비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9월 5일 있었던 총회임원 후보 영남지역 정견 발표에서 한기승 목사는 그동안 자신이 영남지역 장로들의 모임에 꾸준히 후원했음을 스스로 밝혔다. 아울러 이날 정견 발표가 모두 끝난 후 한 기자를 주차장에서 만나 자신이 모 인터넷 신문사에 30-50만원씩 매달 후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한기승 목사가 여러 언론 기관을 정기적으로 수십만원씩 후원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본인이 직접 밝힌 것이다. 이 정도로 한기승 목사는 수년간 부총회장이 되기 위한 표 다지기 작업을 했기에 초반에 승기를 잡았었다. 그러나 총회를 얼마 앞둔 현재 판세가 변했다. 금번 부총회장 선거가 박빙의 표대결이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표 이동이 있었던 첫 번째 이유는 먼저 한기승 목사측이 무리하게 오정호 목사를 불법선거운동으로 고발한 역풍 때문으로 보인다. 초반에 우세했던 한기승 목사 측은 확실히 상대방을 초기 제압하기 위해 후보 등록을 하자 마자 임시노회를 열어 오정호 목사를 불법선거운동으로 고발했다. 이로인해 오정호 목사는 심의분과에 소환되어 해명해야했고 오랜기간 입후보자 신분으로 머물러야했다. 그리고 우여곡절 끝에 기독신문에 사과문을 게재하는 것으로 후보등록을 할 수 있었다. 그래서 9월 5일 영남지역 정견 발표 때 첫 마디로 “죽다가 살아났다”고 말했다. 실제로 심의분과나 선관위는 오정호 목사를 후보 아웃 시킬려고 시도했었다. 그러다 결국 오정호 목사가 기독신문에 사과문을 게재하는 것으로 후보 통과됐다. 그러면 오정호 목사에 대한 고발과 이후의 선관위의 일련의 행위가 과연 한기승 목사에게 득이 됐을까? 결과를 보면 안다. 득이 아니라 독이 됐다. 한기승 목사는 초반에 오정호 목사를 불법선거운동으로 아웃시키기 위해 무리하게 위반사항을 끌어 모았다. 그러다보니 모 신문사 사모의 장례식장에 조문간 것까지 불법선거운동이라고하는 폐륜적인 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또한 모 단체에 5천만원 후원했다는 허위사실유포도 서슴치 않았다. 결국 무리한 고발로 인해 확고했던 지지층마저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더더욱이 선관위 마지막 전체 회의 날인 9월 1일 한기승 목사가 전체 총대들에게 장문의 문자를 보냈는데 이 또한 패착(敗着)이었다. 장문의 문자를 통해 다시한번 한기승 목사는 오정호 목사가 불법선거운동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오정호 목사의 자신에 대한 고발 건에 대해서 자신은 무죄하다고 했다. 물론 선관위는 그렇게 판단했다. 그러나 많은 총대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데에 문제가 있다. “학력위조”, “교회간 거리 문제”, “허위사실 유포” 등은 결코 가벼운 문제가 아니다. 그리고 한기승 목사는 있지도 않은 성골, 진골을 언급하며 총신 출신과 그 외의 학교 출신을 갈라치기를 시도 했다. 이또한 있지도 않은 것을 주장함으로 갈등을 유발해 자기에게 유리하게 만든 전략으로 보인다. 이처럼 한기승 목사는 오정호 목사 발목잡기에 전력투구하다가 결국 오정호 목사에 대한 동정자와 지지자만 늘어나게 해줬고 자신에 대해서는 실망과 반감(反感), 이탈자만 만들었다. 결국 부총회장 선거는 예측할 수 없는 박빙의 대결이 됐다. 표 이동이 있었던 두 번째 이유는, 한기승 목사 자체의 문제점 때문으로 보인다. 한기승 목사가 오정호 목사를 고발한 것들은 선거기간에 벌어진 일들에 대한 것들이다. 반면 한기승 목사에 대한 고발은 한기승 목사 자신에 대한 문제들이다. 학력위조, 교회 거리간 문제, 광주중앙교회 역사 문제 등등. 이것들은 혹시라도 한기승 목사가 선거에서 이겨도 문제가 될 만한 중대한 것들이다. 반면 오정호 목사에게는 후보 자신에 대한 문제가 없다. 결국 이러한 후보간 차이점들이 총대들로 하여금 마음을 바꾸게 만든 것으로 여겨진다. 실제로 잘 나가던 기업이 오너 자신의 리스크로 인해 낭패를 당했던 적이 많았다. 우리 총회도 그러지 말라는 법이 없다. 이제 남은 기간 두 부총회장 후보는 선거 승리를 위해 정당하게 페어 플레이해서 총대들의 마음을 얻어야한다. 과거처럼 돈봉투로 표를 구걸하는 구태는 없으리라고 본다. 그런데 급하다보면 제일 손쉬운 방법을 택하고자하는 유혹이 생길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당사자와 받은자 그리고 총회의 공멸(共滅)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할 것이다. 박빙의 선거에서 과연 누가 이겨 앞으로 안정적으로 총회를 이끌어 가게될지는 총대들의 현명한 판단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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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06
  • 소강석 목사의 “공정”?
    소강석 목사가 9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관위원장으로서의 소회를 올렸다. 이 글을 여러번 읽고 든 기자의 생각을 써보고자 한다. 저는 지금까지 총회 선관위 회의 과정과 심경을 표현하는 글을 페북에 올리고 싶은 마음이 많았지만 자제하고 또 자제하였습니다. 어제의 결정이 있기까지 많은 문자 압박과 주문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어느 한쪽에 서 있는 사람이라기보다 선관위원장인 공인으로서의 위치를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소강석 목사는 본인이 밝힌대로 107회 합동총회 선관위원장을 맡고 있는 공인이다. 그래서 그는 “공인으로서의 위치를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렇다면 지난 8월 29일 있었던 전국호남인 하기 수양회에 참석하지 말았어야한다. 비록 소강석 목사가 호남출신이라고 하더라도 같은 호남출신 절친 한기승 목사가 부총회장 후보로 나온 상황에서 굳이 가서 저녁 식사비를 지원하고 한기승 목사를 만난 것은 오해를 살 수 있었기에 아니간만 못했다고 보여진다. 결과는 다 아시다시피, 오정호 목사님의 심의 탈락 반대와 찬성이 각각 7대 7로 동수가 나왔습니다.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순간적 판단이 서지를 않았습니다. 선관위원들 가운데도 7대 7로 동수이면 탈락이니, 확정이니 논란을 계속하며 법해석을 달리하였습니다. 물론 제가 40년 지기인 친구의 손을 들어주고 싶은 마음이 왜 없었겠습니까? 그러나 저는 총회의 안정과 화합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 저에게는 이 또한 하나님의 절대 주권의 결과라는 생각이 들어왔고 선관위의 일치되지 않는 판단보다는 총대들에게 선택권을 드려야 한다는 생각이 스쳐갔습니다. 어떤 안건으로 투표를 했느냐가 중요하다. 만약 오정호 목사 후보 탈락 건으로 투표해서 동수가 나왔다면 탈락 건이 부결된 것이기에 오정호 목사는 후보로 확정되는 것이다. 동수에 대해 왈부왈부 논쟁이 있었던 것은 안건에 대해 서로 동의(同意)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이런 논쟁은 사전에 이에 대한 정리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본다. 그런데 소강석 목사가 말하지 않은 것이 있다. 오정호 목사의 후보 탈락 건을 표결로 결정하기 전 선관위는 오정호 목사가 표결로 후보 확정 되더라도 선관위가 만든 사과문을 기독신문에 게재하기로 하고 이를 거부할 시 투표결과를 무효로 한다고 사전결의 했다는 것이다. 참으로 해괴하고 반인권적인 결정을 미리하고 투표한 것이다. 즉 표결로 탈락하면 그냥 넘어가고, 표결로 후보 확정되면 사과문을 게재시켜 오정호 목사에게 선거에 불법을 저질렀다고 자백하게(?) 만들겠다는 계획이었다. 어떻게 신앙의 리더라고 말하는 목사, 장로의 머리에서 이런 것이 나올 수 있었는가? 그리고 어떻게 선관위원 15명 모두가 이 안건에 합의할 수 있었는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 교회 밖 사람들이 알면 얼마나 합동 교단을 우습게 여길까 두렵다. 세상 어느 선거에서 이런 일이 있는가 말이다. 초등학교 반장선거에도 없을 일을 소위 장자교단이라고하는 합동 교단에서 버젓이 하고 있다. 소강석 목사가 이 사실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본인이 생각해도 부끄러워서가 아닐까? 이후 변호사 세 분의 자문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한기승 목사님의 양해서 제출과 오정호 목사님의 사과문 게재 등의 합의를 봄으로써, 선관위에서 오정호 목사님의 후보 확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어제 선관위 회의에서는 이런 일련의 과정과 선관위의 입장을 기독신문에 게재하기로 하고, 또한 세 분의 변호사들의 자문을 수용하여 기독신문에 오정호 목사님의 사과문과 한기승 목사님에 대한 감사의 글을 게재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엄연히 법이 살아 있음을 증명하고 차후로는 위법 선거운동을 방지하는 효과를 내면서, 총회의 화합과 상생, 대승적 차원에서 정치적 합의도 도출했다고 봅니다. 결국 총회를 18일 앞두고 선관위 활동을 끝내기 위해 타협안이 마련됐다. 첫 번째는, 한기승 목사가 양해서를 제출했다. 그 내용이 무엇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아마도 9월 1일 선관위 결정 날 한기승 목사가 총대들에게 보낸 장문의 “존경하는 전국의 총대님들에게 중대한 저의 결단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와 비슷한 내용은 아닐까 추정해 볼 뿐이다. 두 번째는, 오정호 목사가 사과문을 기독신문에 게재해야한다. 어떤 식의 사과문일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세 번째는, 선관위가 일련의 과정과 선관위의 입장을 기독신문에 게재한다. 네 번째는, 양해서를 제출해준 한기승 목사에 대해 선관위 차원의 감사의 글을 게재한다는 것이다. 아마도 기독신문 전면에 이 모든 내용을 담아 게재할 것으로 보이며 그 비용은 오정호 목사가 감당하는 것으로 보인다. 과연 이것이 상식적인지 묻고 싶다. 오정호 목사와 한기승 목사는 부총회장직을 위한 경쟁자이다. 그런데 이 모든 과정을 통해 한기승 목사는 추켜세워지게 되고 오정호 목사는 비굴하게 된다. 결국 오정호 목사는 한기승 목사의 양해에 의해 후보가 된 것처럼 보여지기 때문이다. 오정호 목사를 지지하는 총대들 입장에서는 같은 굴욕감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만든 선관위에 대해 격노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결국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지켜보며 총대들이 어떤 후보를 지지할지 관심있게 지켜봐야한다. 각 노회를 대표하는 총대들의 상식에 근거한 투표를 기대해 본다. 대승적 차원에서 양해서를 미리 제출해주신 한기승 목사님께 송구한 마음과 심심한 감사를 드리고, 오정호 목사님의 사과서 게재 수용에도 감사를 드립니다. 한기승 목사와 전남제일노회는 오정호 목사를 고발해 후보 탈락 시킬려고 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하지만 결국 오정호 목사에게 주홍글씨 같은 사과문 게재를 관철시켰다. 이로인해 오정호 목사는 만감이 교차할 것이다. 그러나 총회를 위해, 자신을 지지하는 총대들을 위해 기꺼이 이 모든 수모를 감당하고자 할 것이다. 이 모든 전후 사정을 고려해 볼 때 소강석 목사가 쓴 첫 문단의 이 글에 동의할 수 없는 것은 기자만일까? "그러나 저는 어느 한쪽에 서 있는 사람이라기보다 선관위원장인 공인으로서의 위치를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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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02
  • “법대로”를 외치는, 홍성헌 심의분과장은 공정한가?
    제107회 총회 선관위가 두 부총회장 후보 문제로 논란이 많다. 그리고 그 논란의 중심은 홍성헌 심의분과장이다. 선관위는 오 목사와 서대전노회에 의해 고소 고발된 한기승 목사에 대해서는 문제없다고해서 후보로 인정했다. 그러면서 오 목사에 대해서는 다시 논의하겠다고 했다. 결국 기독신문에 후보 공고를 하며 한 목사는 사진이 게재됐고 오 목사는 공란으로 나왔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가? 홍성헌 심의분과장의 소신(?)과 편향된 행동 때문이다. 불법이 명백해 스스로 홈페이지에서 학력을 변경하고, 매각한 이전 주소로 잠시 옮겼었던 한기승 목사에 대해 홍 목사는 모두가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면죄부를 줬다. 그리고 5000만원 지원 ‘허위사실 유포’ 건에 대해서는 말이 안되는 논리로 ‘문제가 없다’고 하고 넘어갔다. 그리고서는 오 목사에 대해서만큼은 “법대로”를 외치니 이 얼마나 해괴한 작태인가? 며칠전 한 단톡에서 어이없는 일이 발생했다. 홍성헌 목사가 신대원 학위문제에 대한 본인의 무지를 드러내어 지적받자 급히 나갔고, 모 신문 기자가 즉시 홍성헌 목사의 무지를 지적하는 글을 게재하자 어느 목사가 홍성헌 목사를 다시 단톡방에 불러들였는데 또 나가 버렸다. 이 무슨 해프닝인가? 도둑이 제발 저린다는 속담이 떠오른다. 심의분과장이면서 총신신대원 학위 과정에 대해서도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한기승 목사의 허위학력문제에 대해 문제없다고 말할 수 있는가? 자기가 공부한 과정대로 쓰면 무엇이 문제인가? 신학원을 나왔으면 신학원 졸업이라고 하면 되고 연구과정을 나왔으면 그대로 쓰면 된다. 세상 사람들이 알면 조롱거리라 알까봐서 두렵다. 오정호 목사는 오정호의 약속 두 번째 유튜브 ‘공의로운 재판을 실현하겠습니다’에서 총회재판을 개선하기 위한 제안을 했다. 가장 먼저, 교회법 및 판례 전문가를 양성 하겠습니다. 총회 내에 로스쿨 성격의 ‘교회법 연수원’ 같은 양성 기관을 설치하여 전문적인 소양과 자질을 갖춘 사람이 재판국원이 되도록 제도화 하겠습니다. 노회 및 총회의 재판국은 양성 기관을 통해 소정의 교육을 수료한 재판국원으로 구성하여 활동할 수 있도록 하게 되면 전문성과 공정성이 확보 될 것입니다. 홍 심의분과장을 보니 오 목사가 왜 이런 제안을 했는지 알 것 같다. 심의분과장인 홍 목사는 법과 제도를 제대로 모르거나 혹은 알아도 어떤 꿍꿍이가 있는지 편파적인 판결을 하고 있다는 합리적인 의심이 든다. 과연 홍 목사는 한기승 목사에게도 “법대로”했다고 자신할 수 있는가? 그러며 왜 단톡에서 줄행랑을 쳤는지 그것이 궁금하다. 또한 본인 스스로가 쓴대로 ‘내일 모레 은퇴하는 촌넘 목사’ 홍 목사는 말년에 왜 이렇게 무리수(?)를 두는 것일까? 은퇴준비는 무슨 방법으로 하시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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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단
    2022-08-24
  • 후보를 살리고 죽이는, 홍성헌 심의분과장은 누구인가?
    윤 정부 들어서 신설한 경찰국 초대 김순호 국장에 대한 말이 많다. 경찰국 신설의 위법성 논란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김 초대 경찰국장의 '밀정' 의혹까지 불거졌기 때문이다. 김 국장은 지난주 라디오 방송까지 출연하며 적극적으로 해명했지만, 그 뒤에도 새로운 의혹이 이어졌다. 김 국장은 1989년 노동운동단체 인천부천민주노동자회(인노회) 동료들을 밀고하고 그 대가로 경찰에 대공요원으로 특채됐으며, 이에 앞서 국군보안사령부(현 군사안보지원사령부)의 녹화사업(사상전향 공작) 대상자로서 프락치(끄나풀) 노릇을 하면서 대학 서클 동향을 적극적으로 보고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여러 야당 의원들이 김 국장의 경찰 입문 경위가 석연치 않다면서 집요하게 사실을 캐묻고 있다. 일부 야당 의원은 김 국장이 스스로 물러나라고 압박했다. 김 국장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시종일관 의혹을 부인하면서 자신의 과거에 대한 정당성을 항변했다. 김 국장의 거취와 관련한 논란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 사람을 평가할 때 과거가 중요하다. 그래서 취업할 때 이력서를 제출하는 것이다. 심의분과장 홍성헌 목사에 대한 총대들의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 통상 회록서기가 맡아왔던 자리를 홍성헌 목사가 내정되는데 현 배 총회장의 강한 입김이 작용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시 상당수 총대들에게서 김영우 사단의 ‘총회와 총신 장악을 위한 모종의 움직임’이라는 의혹이 있어왔다. 이런 과거를 가진 홍성헌 목사가 오 정호 목사에 대해 "법대로 해야 한다"고 외치고 있다. 그런데, 홍성헌 목사는 법이 뭔지 도대체 알기는 하는가? 심의 분과의 심의는 그야말로 무법이고, 정략적 정치이다. 한기승 목사의 명백한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문제될 것이 없고, 심의분과 사항이 아니라는 이유 등으로 면죄부를 줬다. 왜 이렇게까지 하는지 김영우 사단이라는 공통분모가 작용한다는 의구심이 단순한 의구심만이 아님을 보여준다. 이대로라면 총신이 위태롭다. 그들의 큰 그림은 총신을 장악하고 사유화 하는 것으로 향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제 다시 총신을 지키기 위해 일어나야 하는 때가 온 것 같다. 한 사람의 과거를 보면 현재와 미래가 보인다는 말은 홍 심의분과장에게도 해당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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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20
  • 선관위의 면죄부, 그 파장은?
    선관위가, 정확히 말하면 선관위 심의분과가 한기승 목사에게 면죄부를 줬다. 서대전 노회는 한기승 목사에 대해 고발하면서 학력위조 문제와 교회간 거리 위반 문제, 허위사실 유포 문제를 제기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에 대해 아무 문제 없다고 한기승 목사에게 면죄부를 줬다. 그날 밤 선관위 관계자나 한기승 목사는 두 다리 뻗고 숙면을 취했을까? 그들이 무엇을 했는지 알기나 하는가? ‘나비효과(butterfly effect)’라는 말이 있다. 네이버는, “어느 한 곳에서 일어난 작은 나비의 날갯짓이 뉴욕에 태풍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이론. 미국의 기상학자 로렌즈(Lorenz, E. N.)가 사용한 용어로, 초기 조건의 사소한 변화가 전체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이르는 말이다”라고 설명한다. 이제 선관위는 불법의 물꼬를 터줬다. 첫째로, 이제 누구나 학력위조를 해도 탈이 없다. 요즘 김건희 여사의 석, 박사학위 논문 표절 문제로 시끄럽다. 그런데 국민대 교수 61%가 ‘이 문제를 그냥 덮자’고 했다. 이제 박사학위를 원하는 모든 사람들은 국민대로 가면 된다. 그러면 불법으로 표절해도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로서 국민대는 삼류대학으로 전락했다. 국민대 출신 박사는 다 허접하다는 오명을 뒤집어 써야한다. 마찬가지로 이제 총회 임원이나 상비부장 등으로 나오는 목사들은 다 허위학력을 기재해도 된다. 선관위가 한기승 목사의 허위학력을 용인해 주었기 때문이다. 앞으로 그 파장을 어떻게 감당할려고 하는가? 둘째로, 이제 교회간 거리를 지킬 필요가 없어졌다. 누가 뭐라고 하면 ‘임시로’있는 것이라고 하면 되고 어차피 심의분과위의 판단 대상도 아니라고 한다. 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수많은 불법을 용인한 꼴이 됐다. 결국 “교회간 거리 위법의 경우 노회로 하여금 행정적 제재조치(당회장권 제한)를 하도록 하다”라는 제88회 총회 결의는 휴지조각이 되버렸다. 총회 결의는 이제 지키지 않아도 된다는 선례를 남겼다. 앞으로 그 파장을 어떻게 감당할려고 하는가? 셋째로, 허위사실을 유포해도 아무 문제가 없게 됐다. 심의분과위에 조사 처리 권한이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러한 선거 규정의 헛점으로 결국 전남제일노회는 처벌을 면했다. 이제 앞으로 허위사실을 마음껏 유포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었으니 그 파장을 어떻게 감당할려고 하는가? 네이버는 면죄부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로마 교황이 교회의 건립 비용과 교회의 부족한 재정을 해결하고자 금전이나 재물을 봉헌한 사람들에게 죄를 면해준다는 뜻으로 교부한 증서. 800년경 교황 레오 3세 때 처음으로 시작되어 15세기에 그 발행량이 크게 늘었으며 결국 루터의 반발로 종교 개혁을 야기하는 촉매가 되었다” 중세 카톨릭에나 있는 줄 알았던 면죄부가 오늘날 버젓이 우리 교단에도 있으니 제2의 종교개혁도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우리 교단에 불법의 나비를 대항할 또 다른 나비는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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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단
    2022-08-20
  • 크로스뉴스..“기본”과 “도리”를 생각한다
    필자는 본인의 ‘빛과소금뉴스’에서 선거관련 기사를 쓰면서 “기본”과 “도리”에 대해 여러차례 언급했다. 7월 23일 “오정호 목사, 암으로 사모 소천한 목사 조문했다고 고발당해”, 7월 27일 “오정호 목사 소환, 피고발인은 고달프다”, 8월 6일 “상대방에게 예의를 지키는 것이 사람의 도리다”, 8월 8일 “언론은 정론직필 해야한다”, 8월 13일 “언론의 기본을 묻고싶다” 그런데 또 다시 기본과 도리를 언급해야할 일이 생겼다. 크로스뉴스의 송 기자가 기사를 썼다. “학력 위조 문제 제기되자 답변 못하는 오정호 목사” 이 기사에 보면 이런 대목이 있다. 오정호 목사에게 사실확인을 위해 전화했으나 그는 기자의 전화를 차단한 상태였다. 이에 질문 내용을 적어 새로남교회 부목사, 새로남교회 비서실 간사, 오정호 목사 선거 캠프 인사 등에게 전달하며 오 목사의 답변을 요청했다. 또한 오정호 목사에게도 이메일을 통해 질의했다. 오 목사는 2개의 이메일 중 1개 이메일을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답장을 하지 않았고 또한 새로남교회 부목사와 새로남교회 비서실 간사도 질의 내용을 확인했지만 답변을 보내오는 사람은 없었다. 오 목사 선거 캠프 인사는 “개인정보법에 저촉되는 사항이고 제가 언급할 내용도 아니라고 생각되어 죄송합니다”라고 답변을 보내왔다. 본인이 밝힌대로 송 기자는 오 목사와 연관된 사람들에게 장문의 이메일이나 문자를 보냈다. 새로남교회 부목사, 새로남교회 비서실 간사, 오정호 목사 선거 캠프 인사 등 그런데 한 사람을 빼먹었다. 오 목사의 사모에게도 문자를 보냈다. 그것도 두 번이나 보냈다고 한다. 오 목사 사모에게 왜 문자를 보냈는가? 사모님이 선거 운동원인가? 문자를 보고 그 내용의 황당함과 당돌함에 사모는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이건 기자의 기본과 도리도 없는 만행이다. 당장 오 목사 사모께 사과해야한다. 또한 송 기자는 이렇게 썼다. 오정호 목사가 더 이상 숨을 곳은 없어 보인다. 그는 자신에게 제기된 학력 문제에 대해 명확히 밝혀야 한다. 기자는 이메일을 통해 오 목사에게 질문 내용을 적어 보내며 모든 사람들이 객관적으로 학력에 대한 진실을 알 수 있도록 사실 관계를 알려주면 기사에 반영하겠다고 했으나 며칠이 지나도록 오 목사는 답이 없는 상태다. 답이 없는 게 당연하다. 지금 오 목사가 송 기자와 접촉을 하면 선거법 위반에 걸린다. 그것을 알면서도 답변이 없다고 썼다면 기자의 A, B, C도 모르는 것이며, 알고도 썼다면 참으로 간교한 짓이다. 답변을 했다면 그것은 서면 인터뷰에 해당되 당장 선거법 위반의 문제가 된다. 필자는 한기승 목사에게 직접 묻고 싶지 않아 안물었겠는가? "학력위조 한 거 맞지요? 문제 되니까 홈페이지에서 학력 변경한거죠?" 기사 마지막에 송 기자는 이렇게 썼다. 이제 예장합동 선관위가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허위 학력을 기재해 업무를 방해한 것은 그냥 넘어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우리가 한기승 목사에 대해 늘 하는 말이 이 말이다. 그런데 오늘 선관위는 한기승 목사의 허위 학력에 문제가 없다고 하고서 예비후보에서 다시 후보로 올렸다. 결국 사회법으로 가서 판단을 받아야할지 모르겠다. 필자처럼 소위 뼛속까지 총신인 총·총·총 도 아니고 우리 교단과 1도 연관이 없는 평신도 기자가 이렇게 합동교단의 정의를 위해 애를 써주니 참 고마운 일이다. 그러나 이미 송 기자의 수는 다 들켰으니 어쩌랴... 다시금 기자의 기본과 사람의 도리에서 시작하기를 바란다. 다시 한번 송 기자의 친절한 충고를 적어본다. 이제 예장합동 선관위가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허위 학력을 기재해 업무를 방해한 것은 그냥 넘어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여기에다가 한가지를 첨부하고 싶다. 이제 예장합동 선관위가 제 역할을 못했으니 사법부가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허위 학력을 기재해 업무를 방해한 것은 그냥 넘어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 오피니언
    • 논단
    2022-08-19
  • 언론의 기본을 묻고싶다
    나의 롤 모델인 하야방송이 필자의 언론사 “빛과소금뉴스”를 대대적으로 홍보해줬다. 8월 13일 오전에 하야방송은 ‘뉴스토크-오정호 목사의 선거법 위반에 대해’라는 13분 50초짜리 동영상을 올렸다. 이 가운데 9분 41초부터 11분 8초 사이에 대대적으로 “빛과소금뉴스”를 화면에 띄우며 언급했다. 일단은 고맙다. 나름 교계 유명 언론이 생긴지 얼마안된 언론을 다뤄주니 감격스럽다. 하야방송은 필자에 대해 두 가지 문제를 제기했다. 먼저는 한기승 목사의 학력위조에 대한 기사이며(10분 4초), 다음은 전남제일노회 고발장에 대한 기사이다(10분 19초) 한기승 목사의 제출 이력서 사진 자료와 고발장 사진 자료가 어디에서 유출됐고 이 자료를 필자는 어디에서 입수했냐고 물었다. 마치 필자가 제일 먼저 이런 기사와 사진을 올린 것처럼 말하고 있다. 그러나 필자는 이 기사를 제일 먼저 쓰지 않았다. 모 교계 신문이 이와 관련한 기사를 먼저 쓰면서 제출 서류를 사진에 올렸고 이후 필자는 그 기사에 난 사진을 인용했을 뿐이다. 그러므로 정 궁금하다면 제일 먼저 이와 관련한 기사를 쓰고 사진을 올린 신문사 기자에게 묻기를 바란다. 어떤 사실에 대해 비난할려면 먼저 팩트 체크를 해야한다. 단박에 드러날 사실을 그렇게 왜곡해서야 되는가? 그리고 다양한 취재원이나 제보자를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자료를 구하고 기사를 쓰는 것이 신문사와 기자의 능력이다. 하야방송도 남들이 모르는 일을 제보하는 취재원이 있지 않은가? 그러면 그러한 취재원에게서 받은 자료를 가지고 기사를 쓰면 불법이 되는가? 얼마 안된 기자로서 언론계 대선배에게 묻는 것이다. 그리고 취재원에 대해 알려달라고 하면 알려주는가? 취재원 보호라는 것은 기자의 기본 아닌가? 한기승 목사에 대해 여러 언론이 앞다퉈 기사를 썼다. 정보력이 취약한 “빛과소금뉴스”는 후속 기사를 썼을 뿐이다. 그래서 그런지 다른 언론사를 감히(?) 다루지 못하고 미약한 “빛과소금뉴스” 한놈만 패는 것(?) 같다. 그러나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하고 쥐도 궁지에 몰리면 고양이를 문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한다. 이 기사 서두에 하야방송이 롤 모델이라고 했다. 나도 외제차 몰고 다니고 싶다. 나도 기자 여러 명 데리고 다니며 인원수 대로 취재비를 받고 싶다(그러면서 다른 언론사를 향해서는 인원수대로 다 받지 말라고 하니 내로남불아닌가?) 나도 돈 많이 벌어 스튜디오 갖고 싶다. 나도 기자로 부자가 되고 싶다. 학력위조 없이 제대로 공부하고 목회 경력 쌓아 서울에서 담임목회 15년 하면서 여유롭게(?) 살다가 사임하고 나와 교계기자하면서 생계의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필자로선 참으로 부러운 일이다. (필자가 담임했던 교회는 증경총회장 한석지 목사가 원로로 있던 교회로 원로 은퇴 후 12년간 4명의 담임목사를 내쫓았고 - 첫 희생자는 GMS 이사장을 역임했던 김재호 목사이다 - 결국 필자도 내쫓은 교회다.) 그래서 나의 롤 모델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 필살기 비법을 알고 싶다. 그런 나의 롤 모델이 기사로 필자를 이렇게 띄어주니 영광이다! 물론 롤 모델은 여기까지지만 말이다. 사족으로, 덕분에 처음으로 하야 동영상뉴스를 꼼곰히 보다보니 화면에 몇몇 오타가 있다. 알아서 수정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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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단
    2022-08-13
  • 합동교단과 군선교
    지난 주일(6월 26일) 저녁 군선교연합회 설립 50 주년 기념 감사예배가 현 이사장 김삼환 목사가 원로로 있는 명성교회에서 있었다. 수많은 군목들과 군종병들,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군선교회의 지난 50년을 돌아보며 감사하고 또 다른 50년의 미래를 다짐한 뜻깊은 시간이었다. 군종51기로 1993년부터 4년간 육군 군목으로 복무한 필자는 현장 취재를 하며 두 가지 생각을 하게됐다. 첫번째는 언젠가는 우리 교단에서 군선교연합회 이사장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50년 전에 조직된 군선교연합회는 1대 이사장이 故 한경직 목사였으며 2대는 곽선희 목사였고 현재 3대는 김삼환 목사이다. 그리고 부이사장 7명 중 3명인 오정현 목사, 오정호 목사, 소강석 목사가 우리 교단이다. 언젠가 이분들 중에서 또는 우리 교단의 어떤 분이라도 신앙의 전력화와 민족복음화의 황금어장인 군선교회를 이끌어갈 이사장이 나오기를 기대해 본다. 그래서 10개 교단 전체 군목 257명 중 51명을 담당하고 있는 우리 교단이 군선교에서도 큰 역할을 하게 되기를 바라본다. 두번째는 여성 군목에 대한 것이다. 국방부는 2014년부터 비구니(여성 군승)를 선발했으며 2015년부터 여성 군목을 선발했다. 현재 군에는 6명의 여성 군승이 있으며 8명의 여성 군목이 있다. 국방부에서는 여성 군목이 남성 군목 보다 젊은 청년을 더 섬세하고 효과적으로 케어한다고 보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더 많은 여성 목사를 군목으로 받아들일 계획이다. 그런데 여성 군목 숫자를 늘리면 기존에 있던 군목 정원에서 조정할 수 밖에 없다. 아직은 여성 군목 할당제가 아니라 지원자의 시험 성적으로 뽑고 있어 여성 목사가 열심히 시험 준비를 하면 합격자는 더 늘어날 것이고 반대로 남성 군목 숫자는 줄게 된다. 이런 가운데 여성 목사제도가 없는 우리 합동 교단은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지 고민이 필요하다. 필자가 군목으로 입대해 다른 교단 목사들과 3개월의 군사훈련을 마치고 임관할 때 계급은 중위였다. 그런데 입대 동기 중 누군가는 대위로 임관했다. 우리 교단과 다른 목사 임직 제도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계급 사회인 군대에서 초임 때 중위인가 대위인가는 하늘과 별 차이다. 그래서 군목 선배 때부터 이에 대한 교단적 대책을 요구했으나 아무 반응이 없다가 필자 제대 한참 후에 군목후보생이 총신대학을 졸업하면 목사 안수를 주어 신대원 3년을 목회 경력으로 인정해서 대위로 임관하는 제도를 만들었다. 참으로 만시지탄이다. 그러는 동안 군목 개인적으로도 많은 피해를 당했고, 우리 교단의 군선교에도 지장이 많았다. 이것은 여성 군목 제도도 마찬가지이다. 현재 우리 교단은 여성 목사 안수를 불허하고 있다. 이로인해 신대원 졸업 여성이 목사 안수를 받기 위해 타교단으로 옮겨가는 실정이다. 앞으로 여성 군목은 증가할 것이며 남성 군목은 반비례해 줄어들 것이다. 그러면 여성 목사 제도가 있는 교단이 군선교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고 여성 목사 제도가 없는 우리 교단은 장로교 제일의 교단이면서 군선교에서는 소수가 되는 일이 벌어질 것이다. 과연 어떻게 대처해야하나? 너무 늦지 않게 대책이 마련되야한다. 또다시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을 되풀이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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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단
    202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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