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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평】 우려스러운 108회 총회 선관위 행보...107회 총회 임원들의 행태가 보인다
    108회 총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권순웅 목사, 이하 선관위)가 첫 행보부터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작년 9월 108회 총회 현장에서 개정된 선거 규칙을 위반하는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108회 총회에서 개정한 선거 규정은 총회 임원과 기관장, 총무 입후보 예정자에 대해 총회가 파한 후 2년간 총회 산하기관(전국주교, 전국CE, 전국남·여전도회), 상비부 및 각종 단체(협의회) 행사에 참석 및 초빙, 후원을 금지하고, 교단 기관지인 기독신문을 제외한 모든 사설 언론, 기관, 속회, 협의회에 광고를 일절 금지했다. 또한 총회가 파한 후 1년 동안 부흥회 및 강사 초청도 금지했다. 이것은 이전에 없었던 매우 강력한 조치로 금권선거를 예방하고, 깨끗한 선거를 촉진하는 차원이었다. 그래서 총회 현장에서 많은 총대들의 동의로 통과됐다. 그런데 108회 선관위가 5개월도 안 되어 이것을 뒤집는 결정을 내려 파문이 일고 있다. 선관위는 지난 1월 29~31일 제주도에서 워크숍으로 모여 선거 규정 시행세칙을 마련하고 분과 조직을 완료하는 등 안건을 처리했다. 이곳에서 다음과 같이 규정을 바꾸었다. 총회 임원, 기관장, 총무 입후보 예정자는 소속한 노회에서 공천 받는 4월 말까지 전국주교, 전국CE, 전국남·여전도회, "전국장로회" 행사에 참석할 수 있다. 단, 지역협의회와 같은 단체는 허용되지 않는다. 교회 광고는 허용하되, 개인 광고는 불가하며 사진도 게재해서는 안 된다. 이에 따라 현재 총회 임원 출마 예정자들은 벌써부터 각 기관의 지원 부탁에 시달린다는 말이 돌고 있다. 지난 108회 총회 현장에서 개정된 선거법에 의해 “합법적으로” 여러 단체에 후원하지 않아 안심하고 있다가 갑자기 아닌 밤중에 홍두깨가 된 것이다. 그런데 현재 선관위에는 지난 107회기 총회장, 장로부총회장, 서기, 회록서기, 회계 등 5명이 당연직으로 들어가 있다. 선관위원 15명 중 1/3이다. 지난 107회기 임원들의 과거는 어떠했는가? 2022년 9월 107회 총회 현장에서 충남노회를 폐지해 놓고서 다음 해 3월 소위 정기회 측에 노회 소집권을 부여했다. 이에 따라 구 충남노회원들은 패닉 상태에 빠졌다. 그리고 얼마나 큰 혼란이 일어났는가? 그때도 총회에서 폐지한 충남노회를 임원회가 소집권을 부여할 수 있는지에 대해 말이 많았고 임원 금품 로비설까지 나돌았다. 이처럼 현재 선관위원 중 당연직인 107회 총회 임원들 5명은 지난 회기 총회 결정을 무시하는 일을 저지른 경력(?)이 있다. 그래서 이번에도 지난 108회기의 선관위 법을 위반하는 결정을 주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하게 된다. 총회가 파한 후에 총대들은 총회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든 거기에 대해 의견을 표할 방법이 없다. 그래서 총회 결정은 존중되어야 한다. 각 노회의 대표자인 총대가 모여 결의했는데 어찌 몇 달이 안 돼 그 결정을 뒤집는 결정을 위원회가 할 수 있단 말인가? 그러면 총회에서 결정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기자는 108회 총회 현장에서 선거법 개정안을 봤을 때 매우 엄격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총대들이 받아들였다. 아니나 다를까 이 규정에 대해 많은 말들이 나왔고 결국 선관위는 그 여론에 따라 규정을 벗어나는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지난 총회 현장에서 선거법 개정안이 결정되기 전에 논의했어야 했다. 107회 선관위가 개정안을 내기 전에 108회 선관위원이 될 그 당시 임원들과 의논을 했는지 모르겠다. 아니면 총회 현장에서 전직으로 물러나 108회 선관위 당연직이 될 당사자들이 개정안에 대해 발언했어야 했는지 모른다. 그러면 이러한 혼란은 없었을 것이다. 소크라테스는 “악법도 법이다”라고 했다. 아무리 가혹한 법률이라도 사회가 합의한 이상 지켜야 한다는 뜻이다. 지난 108회 총회에서 개정된 선거법이 엄격하다고 해도 적어도 1년은 실행을 해보고 109회 총회 현장에서 재론해야 할 것이다. 총회 현장에서 가결해 놓고 이후 쉽게 뒤집을 수 있다면 총회의 권위는 어떻게 되는 것이며, 총회 결정을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는가? 108회 총회 선관위의 첫 행보가 위태로워 보인다. 가뜩이나 이번 회기에는 부총회장에 3회 출마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로 벌써부터 시끄러운데 과연 이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다”는 옛말을 벗어나는 신뢰할 만한 행보를 보여주는 선관위가 되기 바란다. 총회 때 총대들 앞에서 선관위원들이 사과하는 불행한 역사는 작년 한 번으로 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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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단
    2024-02-07
  • 모 신문의 비난, 거짓 기사에 대한 대응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로 본다”는 말이 있어 바쁜 시간에 어쩔 수 없이 본 기자의 기사에 대해 황당한 소설을 쓴 비판 기사에 대해 말해보고자 한다. 이는 본 기자와 본 기자가 운영하는 신문사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1월 19일 서대문교회(장봉생 목사 시무)에서 서울노회가 임시회를 열어 「총회선거규정 제3장 9조 6항의 해석과 부총회장 출마 자격에 관한 질의의 건」을 가결했다. 이는 올해 109회 총회 부총회장에 3번 출마하고자 하는 민찬기 목사에 대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서 한 언론사는 18일에 기사를 작성해 단톡에 19일에 공개했고, 한 언론사는 20일에 동영상을 올렸다. 본 기자는 이것을 보고 연초부터 선거 과열이라는 취지의 기사를 21일 오후 4:58분에 올렸다. 그러자 모 신문 기자가 이 기사에 대해 비난하는 기사를 당일 오후 8시 40분에 올렸다. 다음은 그 기사 내용이다. 기자의 생각은 자유다. 그러나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 내 뱉으면 심각한 후유증에 빠지게 된다. 그리고 유사한 내용을 보도하려면 다른 보도의 내용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보도해야 한다. 또한 선정적인 용어인 '선빵'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려면, 더욱이 사실에 근거해야 한다. 누가 선빵(?)을 날렸으며 도대체 무엇이 위험하다는 것인가? 그렇다면 선빵(?)날린 북서울노회, 과연 어떻게 전망되는가? 교계의 한 기자는 1월 20일 보도에서 "서울 북노회가 2024년 4월 봄노회 전에 너무 성급하게 서울북노회에 소속된 해당 목사의 부총회장 3번 출마 자격에 대한 질의서를 제출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라고 했다. 이는 서울북노회가 법무법인의 자문을 받았는데 출마가 가능하다고 했기에 질의를 한 것으로 알려진다. 또 다른 매체가 1월 20일 영상보도를 통하여 이 부분을 이미 밝혔다. 이 보도에서는 '총회 선거관리 규정이 변천사까지 정리하면서 보도했으며, 서울북노회에서는 3회 출마가 가능한 것으로 변호사의 자문을 받았다'는 것을 밝히기도 했다. 그런데 또 다른 매체의 김OO 기자가 1월 21일 보도에서 『부총회장 후보 자격 논쟁 … 선빵은 위험하다』라는 제목과 「장봉생 목사 측에서 왜 이렇게 조급히 서두르는지 이유를 모르겠다」라는 소 제목으로 보도를 했다. 이 보도에서 "장봉생 목사 측 서울노회에서 잠정 경쟁 상대인 민찬기 목사 측에 선빵을 날렸다. 그러나 기자 사견으로는 너무 일찍 시작한 느낌이 든다"라고 했는데 이것은 명백한 오보이다. 이미 앞선 보도에서 "북서울노회가 너무 성급하게 질의서를 제출했다"는 취지의 내용이 있었다. 즉, 북서울노회가 선빵을 했다고 했다. 그런데 후발 기사에서 "장봉생 측 서울노회가 경쟁상대인 민찬기 목사 측에 선빵을 날렸다"라는 보는 앞뒤가 맞지 않는 부정확한 보도로 부총회장 후보의 과열 선거를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보여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해당 기자는 반복해서 "장봉생 목사 측이 먼저 민찬기 목사 측에 선빵을 날렸다"라고 허위 사실을 근거로 보도하는 이유에 관해서 이유가 궁금하다는 여론이 일어나고 있다. 급할수록 천천히 가라는 속담까지 소개하면서 이렇게 선거의 경쟁을 부추기게 만들고 사실이 아닌 내용을 보도함으로 심각한 법정 소송에 휘말릴 수 있는 위험을 스스로 감수하는 것의 배경이 궁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어떤 배후 세력의 사주를 받았다면 이는 더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 학연에 의한 글인지, 아니면 어떤 정치 집단의 음모론인지 알 수 없으나 사실이 아닌 내용을 보도함으로 해당 기자가 당할 후폭풍은 만만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차제에, '선빵'과 같은 선정적인 용어를 사용한다든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보도를 한다든가?, 개혁주의에 반하는 사상인‘인도 브라마 쿠마리스 명상지도자 과정'을 수료했다는 자들이 본 교단의 일에 관하여 횡설수설하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위 기사를 쓴 기자는 본 기자와 기사에 대해 몇 가지 문제를 제기했다. 해당 기자는 반복해서 "장봉생 목사 측이 먼저 민찬기 목사 측에 선빵을 날렸다"라고 허위 사실을 근거로 보도하는 이유에 관해서 이유가 궁금하다는 여론이 일어나고 있다. 급할수록 천천히 가라는 속담까지 소개하면서 이렇게 선거의 경쟁을 부추기게 만들고 사실이 아닌 내용을 보도함으로 심각한 법정 소송에 휘말릴 수 있는 위험을 스스로 감수하는 것의 배경이 궁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우선 본 기자는 민찬기 목사 측 서울북노회에서 부총회장 3회 출마 건에 대해 총회에 질의했다는 것은 몰랐다. 단지 권순웅 목사의 선관위원장 자격에 대해 질의했다는 소문만 듣고 있었다. 기자가 몰랐던 이유는 서울노회처럼 임시회를 열어 정식으로 안건으로 올리지 않고 임원 이름으로 올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본 기자가 몰랐던 것이다. 그래도 서울북노회와 달리 서울노회가 임시회를 요란하게(?) 열고 공개적으로 안건을 결의해 올렸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는 "선빵"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도 그 언론의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제목과 내용을 수정했다. 그런데 그렇게 기사를 쓰면 “사실이 아닌 내용을 보도함으로 심각한 법정 소송에 휘말릴 수” 있는가? 어이가 없다. 필요하면 장봉생 목사 측이나 서울노회가 본 기자를 고발하기 바란다. 또한 본 기자의 기사를 비난한 그 기자는 황당한 소설을 썼다. 어떤 배후 세력의 사주를 받았다면 이는 더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 본 기자에게 어떤 배후 세력이 있는지 부디 알려주기 바란다. 나도 모르는 배후 세력이 내게 있나보다. 이게 왠 음모론인가? 원래 기사는 연초부터 선거 과열이 되는 것에 대해 지적하며 잘못하면 역풍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이것이 무슨 배후의 사주를 받은 기사인가? 본 기자가 민찬기 목사 측의 사주를 받았다는 것인가? 본 기자에 대해 비난의 기사를 쓴 기자는 본 기자와 한동안 같이 다녔기에 본 기자가 민찬기 목사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것이다. 알면서도 “배후 세력의 사주” 운운하는 것은 선을 넘었다. 본 기자는 작년 1월에 민찬기 목사에 대해 글을 쓴 적이 있다. 3번 출마하는 것에 대해 좋게 보고 있지 않다. 그런데 도대체 본 기자의 배후 세력은 누구인가? 오히려 몇 언론사들이 비슷한 시점에 같은 논조의 글을 썼는데 이 뒤에 배후 세력이 있는 것 아닌가? 그 배후 세력이 누군지 먼저 밝히기 바란다. 또한 그 기자는 “학연”을 언급했다. 학연에 의한 글인지, 아니면 어떤 정치 집단의 음모론인지 알 수 없으나 사실이 아닌 내용을 보도함으로 해당 기자가 당할 후폭풍은 만만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본 기자는 총신대 신학과를 졸업했다. 민찬기 목사도 총신대 신학과를 졸업했다. 그래서 학연에 의해 내가 그를 지지하는 글을 썼다는 것인가? 총신대 출신은 모두 총신대 출신을 지지해야 한다는 법이라도 있다는 말인가? 이것은 논리의 비약이 코미디 수준이다. 그러면 나를 비난한 그 기자는 본인이 졸업한 칼빈신학교 출신의 후보가 나오면 무조건 지지해 줄 것인가? 그러면 총신대 출신이고 군목 출신인 김영우 전 총장을, 총신을 나오고 군목 출신인 본 기자가 지지하고 있는가? 이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니 참으로 안타깝다. 그리고 남의 기사에 대해 횡설수설이라는 말을 사용했다. 차제에, '선빵'과 같은 선정적인 용어를 사용한다든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보도를 한다든가?, 개혁주의에 반하는 사상인 ‘인도 브라마 쿠마리스 명상지도자 과정'을 수료했다는 자들이 본 교단의 일에 관하여 횡설수설하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 본 기자가 쓴 기사가 “횡설수설”이라는 것인가? 본인의 기사에 대해 황당한 소설을 쓴 그 기자의 글은 그러면 “정론직필”인가? 참으로 안타깝지 않을 수 없다. 어떻게 남의 기사를 그렇게 함부로 폄하할 수 있는가? 선거에는 "역풍"이라는 것이 있고, "동정표"라는 것이 있다. 한쪽을 일방적으로 패면 그것을 보는 사람들의 마음이 움직이게 돼 있다. 그것을 염려해 글을 썼는데 “오독”을 해도 심하게 했다. 본 기자는 그 기자가 쓴 대로 “심각한 법정 소송”을 기대하고 있으며, “만만하지 않은 후폭풍”을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그 기자가 볼 때 “횡설수설”하는 기사를 앞으로도 계속해서 쓸 것이다. 그리고 본 기자와 그 기자의 기사에 대한 판단은 현명한 독자들과 총대들이 할 것이다. (연초부터 언론끼리 논쟁해 일반 독자들에게는 미안한 마음 금할 수 없다.) 다음은 원래 올렸던 기사 원본이다. 【기자생각】 부총회장 후보 자격 논쟁...선빵은 위험하다 장봉생 목사 측에서 왜 이렇게 조급히 서두르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서울노회(노회장 정동진 목사)가 지난 1월 19일 서대문교회(장봉생 목사 시무)에서 118명의 총대들이 참석해 임시회를 열고, 총회에 “부총회장 출마 자격 선거 규정에 대해 질의”키로 가결했다고 한다. 현재 109회 총회 부총회장 후보로는 장봉생 목사와 민찬기 목사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장봉생 목사는 오랫동안 이를 위해 준비해 왔고 노회적으로도 적극 지지하고 있다. 반면 민찬기 목사는 본인의 입으로 출마하겠다는 구체적인 말은 없이 출마할 것 같다는 말만 돌고 있다. 그런 가운데 지난 1월 18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있었던 전국호남협의회 제24회 정기총회·신년하례회에 대표회장임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이는 총회 임원으로 나설 자는 협의회 등 모임에 참석해서는 안 된다는 선거 규정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결국 민찬기 목사가 자신의 출마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하지는 않아도 이를 통해 출마할 것임을 예측할 수 있다. 그런 가운데 부총회장에 2번 출마해 낙선한 민찬기 목사가 과연 3번 출마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가에 대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일부 언론들이 가타부타 각자의 견해를 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이것은 선관위가 결정할 사항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번 선관위원장은 민찬기 목사에게 18표 차이로 이긴 권순웅 직전 총회장이다. 과연 그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두고 볼 일이다. 총회 임원 후보는 3, 4월에 있는 봄 정기노회에서 결정된다. 그런데도 정초부터 벌써 후보 자격 문제로 시끄럽다. 이 상황을 보면 재작년 부총회장 후보 문제가 오버랩된다. 2002년 107회 총회 부총회장 후보는 오정호 목사와 한기승 목사였다. 두 후보는 그해 4월 자신들이 속한 노회에서 후보 추천을 받았다. 이후 한기승 목사가 속한 전남제일노회는 7월 18일 임시회를 열고 오정호 목사를 22건의 선거법 위반으로 선관위에 고발키로 가결했다. 그러나 이것이 역풍이 되어 한기승 목사는 8:2로 유리하게 예측한 선거에서 큰 표차로 낙선했다. 장봉생 목사 측 서울노회에서 잠정 경쟁 상대인 민찬기 목사 측에 선빵을 날렸다. 그러나 기자 사견으로는 너무 일찍 시작한 느낌이 든다. 9월 총회 선거까지는 아직 기간이 긴데 왜 장 봉생 목사 측에서 먼저 이 문제를 공론화하는지 모르겠다. 이것이 과연 본인 선거에 유리할지는 두고 볼 일이다. 민찬기 목사에 대해서는 이미 2번이나 낙선했음에도 또 나오려고 한다는 비판 여론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2번째 출마한 106회 총회에서 부실한 선거 관리로 본인이 18표 차이로 진 것에 대해 사법 당국에 고소할려고 했지만 당시 선관위원장 소강석 목사의 간곡한 만류로 그만두었다. 그래서 본인으로서는 근소한 차이로 진 것에 대한 아쉬움으로 3번째 도전하고자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민찬기 목사에 대해 동정표도 상당수 있다는 것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2024년, 아직 108회기가 많이 남아 있는 가운데 9월에 있을 109회 총회 부총회장 선거전이 벌써 링 위에 올랐다. 그리고 장봉생 목사 측이 먼저 민찬기 목사 측에 선빵을 날렸다. 선빵은 유리하기도 하지만 불리할 수도 있다. 기자의 단견으로 볼 때 “굳이 왜?”라는 의문이 떠나지 않는다. 그리고 오정호 목사를 고발했던 한기승 목사 측 전남제일노회가 떠오르는데 그나마 그때는 7월이었다. 1월은 빨라도 너무 빠르다. 급할수록 천천히 가라는 속담도 있다. 민찬기 목사의 3번째 출마 계획에 대해 1년 전 쓴 단상: "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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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24
  • 【단상】선관위원회 당연직, 당연한가?
    총회 임원들을 선출하는 업무를 맡는 선거관리위원회에는 당연직이 있다. 직전 총회장, 장로부총회장, 서기, 회록서기, 회계가 그들이다. 그런데 요 몇 년 선거관리위원회로 인해 총회가 몸살을 앓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가 제대로 선거를 관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특별히 당연직 위원들의 자질 부족으로 인한 문제는 심각하다. 지난 108회 총회 선관위에 대한 총대들의 원성은 자자했다. 그래서 선관위를 조사 처리해 달라는 헌의가 여러 곳에서 올라올 정도였다. 그런데도 당연직에 대한 반성이나 제도 개선이 없는 것이 현 실태이다. 올해 109회 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우려가 벌써 제기되고 있다. 당연직 위원들 때문이다. 그들이 임원으로 있을 때 한 잘못을 알고 있는 상황에서 그들에게 선관위 직책을 맡겨야 하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이 있는 것이다. 이번 당연직 위원 중에는 분명히 문제가 있기에 처벌받아야 할 것으로 보이는 인물이 있고 또 어떤 인물에 대해서는 심각한 문제 제기가 곧 터질 것으로 보인다. 임원으로 있을 때 문제를 일으킨 인사들을 배제하지 않는다면 선거를 어떻게 관리할지는 불을 보듯 뻔할 것이다. 이것은 마치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기는 것과 같다.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이라는 것을 예측하면서도 방지하지 않는 것은 그 일이 일어나도록 내버려두는 것과 같다. 9월 총회 선거를 앞두고 선관위 당연직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 다음 기회에 문제 되는 인물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다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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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21
  • 【기자생각】 부총회장 후보 자격 논쟁....선관위의 빠른 판단이 필요하다
    서울노회(노회장 정동진 목사)가 지난 1월 19일 서대문교회(장봉생 목사 시무)에서 임시회를 열고, 총회에 “부총회장 출마 자격 선거 규정에 대해 질의”키로 가결했다고 한다. 현재 109회 총회 부총회장 후보로는 장봉생 목사와 민찬기 목사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장봉생 목사는 오랫동안 이를 위해 준비해 왔고 노회적으로도 적극 지지하고 있다. 반면 민찬기 목사는 본인의 입으로 출마하겠다는 구체적인 말은 없이 출마할 것 같다는 말만 돌고 있다. 그런 가운데 지난 1월 18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있었던 전국호남협의회 제24회 정기총회·신년하례회에 대표회장임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이는 총회 임원으로 나설 자는 협의회 등 모임에 참석해서는 안 된다는 선거 규정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결국 민찬기 목사가 자신의 출마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하지는 않아도 이를 통해 출마할 것임을 예측할 수 있다. 그런 가운데 부총회장에 2번 출마해 낙선한 민찬기 목사가 과연 3번 출마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가에 대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일부 언론들이 가타부타 각자의 견해를 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이것은 선관위가 결정할 사항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번 선관위원장은 민찬기 목사에게 18표 차이로 이긴 권순웅 직전 총회장이다. 과연 그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두고 볼 일이다. 민찬기 목사에 대해서는 이미 2번이나 낙선했음에도 또 나오려고 한다는 비판 여론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2번째 출마한 106회 총회에서 부실한 선거 관리로 본인이 18표 차이로 진 것에 대해 사법 당국에 고소할려고 했지만 증경총회장 소강석 목사의 간곡한 만류로 그만두었다. 그래서 본인으로서는 근소한 차이로 진 것에 대한 아쉬움으로 3번째 도전하고자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결국 선관위가 이 문제를 판결해야하는 처지이다. 어떻게 이 문제를 처리하느냐는 초미의 관심사이다. 여론에 따르지 않는 바른 법리적 판단만이 후유증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다. 총회 임원 후보는 3, 4월에 있는 봄 정기노회에서 결정된다. 그런데 정초부터 벌써 후보 자격 문제로 시끄럽다. 모두가 선관위의 판단을 주목하고 있다. 바르고 빠른 결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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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단
    2024-01-21
  • 【단상】 그래도 자살은 안된다!
    배우 이선균 씨가 자살했다. 향년 48세이다. 마약 투약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던 중에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다. 유명 배우였기에 자신의 이름이 뉴스에 언급되고, 검찰 조사 받는 것으로 심적인 고통이 컸었나보다. 그는 유서를 남겨두고 자신의 차에 번개탄을 피워 자살했다. 자살을 시행하면서 그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절망하며 좌절했을 것이다. 죽음 외에는 고통과 비난을 피할 방법이 없다고 생각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마지막 순간에 그는 얼마나 고독했을까? 절규하며 생을 마감했을 것 같다. 그래도 자살은 안된다. 살아야한다. 과거 연예인 중에 마약이나 대마초로 비난을 받은 사람들이 한 둘이 아니다. 그럼에도 그들 중 일부는 끝내 재기했고, 나머지는 조용히 다른 삶을 살고 있다. 마약이 죽을 죄는 아니다. 적어도 남을 헤치지는 않기 때문이다. 약물 중독으로 자신의 삶을 파괴할 뿐 강도나 살인처럼 타인에게 해를 주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사회의 건전성을 위해 우리나라는 마약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외국에는 마약을 허용하는 경우도 있다. 마약보다 더한 죄를 짓고도 뻔뻔하게 사는 인간이 한둘이 아닌데 고인은 심성이 약했나보다. 그래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 같다. 그렇다고해도 자살은 해결책이 아니다. 그의 자살로 인해 그의 많은 팬들과 가족들은 평생 가슴에 상처를 안고 살아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여전히 OECD 1위이다. 10만명 당 24명, 39분마다 한명씩 자살한다. 배우 이선균 씨는 유명인이기에 뉴스로 알려졌을 뿐 오늘 하루도 수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그만큼 세상 살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생명을 주러 오신 주님과 교회가 그들에게 희망이 될 수 없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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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단
    2023-12-27
  • 【단상】 총회임원...사소한 직책은 없다
    지난 108회 총회 전 임원선거 정견발표에서 한 후보가 자신의 직책이 영향력이 없음을 공개적으로 토로한 적이 있었다. 그때도 듣기 거북했는데 또 한 임원이 공개적인 자리에서 비슷한 말을 해서 한마디 해야할 것 같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총무 포함 10명의 임원 중 중요하지 않은 임원은 하나도 없다. 물론 총회장이 총회를 대표하고, 어떤 사안을 결정하는데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기는 하나 모두가 다 총회장이 될 수는 없다. 나머지 임원들은 각자에게 주어진 역할을 하면 된다. 어차피 자기가 출마한 임원 자리가 어떤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출마한 것이 아닌가? 모르고 출마했다면 말도 안되는 것이다. 수천만원의 총회발전기금을 내고 당선되기 위해 피말리는 선거운동을 하는데 정작 자기가 할 일이 뭔지도 몰랐단 말인가? 그리고 막상 당선된 후 “이럴줄 몰랐다”고 하면 믿고 찍어준 총대들은 뭐가 되는가 말이다. 총회 임원 중 어느 직책도 사소하거나 미미한 것이 없다. 임원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그런면에서 임원은 정말 선택받은 사람들이다. 그리고 그들에게는 각자 할 일이 있다. 그 일을 하기 위해 임원이 된 것이고, 그 일을 맡기기 위해 총대들이 뽑아준 것이다. 부임원일 때 열심히 배우고, 정임원이 되면 그 역할을 감당하면 된다. 임원은 정, 부 임원일 때 다양한 소위원회에서 활동을 하고 임원 후에도 선관위를 비롯한 여러 부서에서 활동하게 된다. 비근한 예로 회록서기는 당연직으로 다음 회기에 선관위 심의분과장을 한다. 회록서기를 했기에 그 직책을 맡는 것이다. 그런데 심의분과장으로 인해 현재 총회가 얼마나 시끄러운가 말이다. 이것을 보면서도 자기가 맡은 임원직이 중요하지 않다고 발언할 수 있겠는가? 주님은 뭐라고 하셨는가?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눅 16:10). 맡은 직분이 사소하다고 말하지 말고 각자 맡은 직분에 더욱 충실한 임원들이 될것을 부탁한다. 계속 지켜볼 것이다.
    • 오피니언
    • 논단
    2023-12-26

실시간 논단 기사

  • 【논평】 고영기 총회총무 3년 復棋①, 연합사업
    고영기 총회총무는 지난 4월 10일 개최된 평양노회에서 총회총무 후보로 추천되어 연임에 도전했다. 그리고 장문의 출마 소감을 밝혔다. 이제 그에 근거해 고 총무의 지난 3년간을 몇 차례 복기하는 기회를 갖고자한다. 참고로 復棋는 “바둑에서 한 번 두고 난 바둑의 판국을 비평하기 위하여 두었던 대로 다시 처음부터 놓아 보는 것”을 말한다. 먼저, 고 총무는 연임에 도전할 마음이 없었는데 주변의 권고를 듣고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할렐루야! 먼저 지난 2년 6개월여 동안 에벤에셀로 함께 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리고 감사드립니다. 현 총무는 총회 규정에 따라서 다시 총무로 출마할 수 있기에 그간 총무 연임에 대하여 많은 생각과 기도를 하는 가운데 총무 연임을 하지 않으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주변에서 많은 분들이 대외 맡겨진 사역들이 많아 연속성을 위해 한 번 더 우리 교단과 한국교계 연합과 위상을 세우고, 나아가 교단총회의 지속적 안정을 위해 총무에 다시 나와 달라는 진심 어린 권고를 수없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랜 기도 끝에 다음과 같이 마음을 정리하고, 마침내 총회 총무 연임에 출마할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총회총무는 지역 순환제를 따르기에 이번에는 영남지역이다. 그래서 영남지역 박용규 목사(가창교회)가 대구중노회에서 추천을 받았다. 단독후보 추천이기 때문에 무투표로 당선될 수 있는 상황에서 변수가 생겼다. 현 총무가 연임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고영기 목사가 연임에 나선 것이다. 이에 대한 불만이 영남지역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고 총무가 자의반타의반으로 연임에 나선 이유는 무엇인가? 그의 말에 따르면 첫째, 대외 맡겨진 사역들이 많아 연속성을 위해 한 번 더 우리 교단과 한국교계 연합과 위상을 세우기 위함이다. 첫째, 교단의 화목과 위상을 더 높이고 공고히 세우기 위해서입니다. 사실, 저는 3년 전 총회 총무로 출사표를 던질 때에 세 가지의 비전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밑바닥에 떨어진 총회화목과 위상을 바로 세우기 위함이었습니다. 또한 비상근 총무자리였지만 한국교계에 우리 합동측 장로교단이 제 자리를 차지하고, 바른 목소리를 낼 수 있을 수 있는 위치를 확보하고자 했습니다. 지난 2년 6개월 동안 부족했지만 우리 교단의 화목과 위상은 한국 교계에 상당한 자리에 올라갔다고 봅니다. 그래서 제가 한 번 더 총무에 연임하게 된다면 우리 교단의 화목과 위상을 한 층 더 높이고 공고히 세우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참으로 공허한 말로 들린다. 과연 합동교단이 고 총무로 인해 교계에서 위상이 높아졌는가? 그렇다면 작년 12월 8일 모인 한교총 6회 정기총회에서 왜 권순웅 총회장이 대표회장이 되지 못했는가? 이영훈 목사가 대표회장이 되고 권 총회장은 공동대표회장에 머물렀다. 당연히 권 총회장이 대표회장이 되었어야했다. 그런데 대외업무를 담당하는 고 총무는 판세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았는지 몰랐는지 그 자리를 놓치게 만들었다. 알았다면 직무유기며 몰랐다면 무능이다. 그러면서 한국교계 연합과 위상을 세우기 위해 연임에 도전하겠다는 것인가? 참으로 어이가 없다. 오랫동안 교계기자 생활을 하고 지금도 종로 5가 기독교연합회관에서 활동하는 한 선배에게 “종로에서 합동교단의 위상이 어떠한가?”하고 개인적으로 물었더니 “형편없다”고 답했다. 물론 한 개인의 私見이기는 하지만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과연 대외업무를 전담해야할 고 총무는 지난 3년간 도대체 무슨 일을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고 총무의 활동 결과가 한교총 대표회장 자리를 눈뜨고 뺐긴 것이라는 것에 대해 반박할 수 있는가? 그러면서도 고 총무는 자신이 “지난 2년 6개월 동안 부족했지만 우리 교단의 화목과 위상은 한국 교계에 상당한 자리에 올라갔다고 봅니다”하는 자평을 하고, “그래서 제가 한 번 더 총무에 연임하게 된다면 우리 교단의 화목과 위상을 한 층 더 높이고 공고히 세우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지난 3년간 하지 못한 일을 다시 기회를 주면 할 수 있다는 것은 무슨 근자감(근거 없는 자신감) 인가? 둘째, 고 총무가 자의반타의반으로 연임에 나선 이유는, 그의 말에 따르면 “한국 교회 연합사역에 가시적 열매를 보기 위해서”이다. 둘째, 한국 교회 연합사역에 가시적 열매를 보기 위해서입니다. 저는 지난 3년 전 총회 총무로 나올 때 가졌던 비전 중 하나가 한국 교회 연합 사업에 한 몸을 던지기 위함이었습니다. 대내외적으로 존재론적 위기에 처한 한국교회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자기 성찰의 시간을 보내며, 하나 됨, 연합의 정신이 시대적 요구이자, 현재와 미래 한국 교회에 꼭 필요한 가치임을 확인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비가 오나 눈이오나 불철주야, 단 하루도 쉬지 못하고, 허리가 아파서 고통을 받고, 심지어 오른쪽 눈의 실핏줄이 수없이 터지면서까지 연합운동에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연합사역에 가시적 열매는 없었지만 어느 정도의 성취적 근접을 했다고 자부합니다. 그래서 제가 한 번 더 총무직에 연임할 수 있다면, 한국교회 연합사역에 책임감을 가지고 가시적인 열매를 맺게 하고 한국교회 연합에 한몫을 감당하여, 임기 동안 기필코 분열된 한국교회를 하나로 묶는데 온 힘을 써 열매를 맺도록 하겠습니다. 한국교회 연합기관은 현재 한기총, 한교총, 한교연으로 3개이다. 한기총의 새로운 대표회장이 된 정서영 목사는 취임사에서 “한기총을 정성화해 다른 연합기관과의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것은 꿈에 지나지 않을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본다. 이미 이전 기사에서 밝혔듯이(기독교연합단체의 "연합"에 대한 꿈과 현실) 우선 한기총을 정상화하겠다고 하는데 과연 한기총이 정상화될 수 있을까? 합동을 비롯해 대교단들이 한기총을 떠났다. 그런데 이 교단들이 다시 돌아올 기미는 없다고 본다. 한기총의 주축을 이뤘던 교단들이 돌아오지 않는 이상 한기총은 정상화되기 어렵다고 본다. 그리고 떠났던 교단들이 돌아올 이유가 없는데 돌아오겠는가? 대교단이 떠나간 사이 반사이익을 누렸던 작은 교단들이 그 자리를 돌려줄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한기총 정상화는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 다른 연합 단체와의 통합은 어떠한가? 한기총에서 한교연으로 그리고 한교총으로 분리됐다. 그리고 각자 자생하고 있다. 이들이 과연 이미 누리고 있는 것들을 포기하고 하나로 통합될 수 있는가? 깨지기는 쉬워도 붙이기는 어려우며 엎질러진 물은 주워 담을 수 없다. 교단들이 난립되어 각자의 왕국을 세우고 있는데 자기가 누리고 있는 왕의 자리에서 내려올려고 하겠는가? 결국 극심한 지분싸움을 하다가 결렬될 것이라고 본다. 역사가 그것을 보여주고 있지 않은가? 한기총 정상화와 그로인한 다른 연합단체와의 통합은 좋은 꿈이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치 않다.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3개 연합기관의 연합이 합동교단의 목표인가? 모든 총대가 바라고 일반 목사, 장로들의 “꿈에도 소원”인가? 결코 그렇지 않다. 그것은 어느 특정인의 꿈이라는 것을 다 알고 있지 않은가? 어떻게 총회총무가 교단의 목표가 아닌 특정 개인의 목표 성취를 위해 몸 상해가며 수고하는가? 그러니 이에 대해 과연 누가 공감하겠는가? 지난 3년간 고영기 총회총무는 연합사역에 진력했다고 했으나 결과는 없고 오히려 우리 교단 몫의 한교총 대표회장 자리만 놓쳤다. 그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했는가? 책임을 졌는가? 또한 지난 5월에 있었던 총회 행정문서 유출 건에 대해서도 안이하게 대응하며 남탓만 하고 있지 않은가? 결국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시켰을 뿐이다.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다. 그래서 復棋가 필요하다. 고영기 총회총무의 지난 과거가 그에게 다시 새롭게 교단의 대외 업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을 보장할지 생각이 필요한 시점이다.
    • 오피니언
    • 논단
    2023-09-02
  • 【논단】 원로목사 제도, 교회에 부담이 되지 말자②
    작년 말 서울 중심에 있는 모 교회 목사가 26년 목회를 끝으로 원로목사가 됐다. 교회에서는 월 350만원의 사례를 지불하며 송도에 있는 48평 아파트를 사주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어느 목사는 “20여년 봉직하고 이 정도 예우받으며 떠나기가 쉽지 않아 교회는 칭찬을 받고 목사는 감사했으며 노회목사들은 부러워했을 것이다. 하산길에 이정도면 케이블카로 모시는게다”라고 썼다. 우선 교회가 원로목사를 이 정도로 예우할 재정이 있다는 것을 많은 목사들은 부러워 할 것이다. 그리고 자기가 은퇴할 때 어느 정도 예우를 받을지 예상하고 안심하거나 우울했을 것이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원로목사가 되어 저 정도 예우를 받을 정도면 현직에 있을 때는 더 많은 예우를 받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때 저금을 하든, 재태크를 하든, 청약을 하든해서 미리 은퇴 후 살 집을 준비할 수 있지 않았을까? 아마도 원로가 되면 교회에서 집을 줄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집 준비를 하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것이 과연 덕스러운가를 생각해야한다. 목회 현직에 있을 때도 큰 교회 담임으로서 많은 것들을 누리고(?)-많은 사례, 좋은 차, 넓은 사택, 풍족한 판공비 등등-은퇴해서도 집을 제공 받고 생활비를 지원받는 것을 교인들이 기꺼워할지 생각해 봐야한다. 원로목사가 되어 예우를 받는 것은 누려야할 권리가 아니다. 교회와 교인들이 베푸는 은혜이다. 그런데 상식을 넘어서면 불편해질 수 있다. 최근 통합측 어느 목사가 원로가 됐다. 교회에서 넉넉하게 예우를 했다. 그런데 이에 대해 젊은 층에서는 반발했다고 본인 입으로 말하는 것을 들었다. 요즘 젊은이들은 취직도 어렵고 미래가 불투명하다. 그런 입장에서 목사가 현직에 있을 때도 많은 것들을 누리고 은퇴해서도 여전히 그러한 혜택을 누리는 것이 당연히 좋게 보일 리가 없다. 필자가 담임으로 부임했을 때 여전도사를 통해 전임목사가 여름에 에어컨을 많이 사용해 전기료가 수십만원 나온 것에 대해 교인들의 말이 많았다는 것을 들었다. 어린 아이들이 아토피가 있어 에어컨을 많이 사용했다는 것이다. 이 말을 들은 내 아내는 더운 여름에도 에어컨 사용하기를 꺼려했다. 그러나 이제 목회를 중단하자 눈치 보지 않고 에어컨을 마음껏 사용하는 자유를 누리고 있다. 전기료를 자부담하기 때문이다. 담임목회할 때 제직회 때 나에 대한 항목이 드러나는 것이 부담스러웠다. 교인들의 반응이 다양했기 때문이다. 어떤 교인은 목양실에서 쓰기 위해 산 커피 원두에 대해서도 시험이 들었다. 자기는 돈이 없어 어려운데 목사님이 어떻게 커피 원두를 사서 드실 수 있느냐는 것이다. 이해가 되기도 했지만 너무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1-2만원하는 커피 원두에도 교인들은 시험이 들 수 있다. 이런 말을 듣느니 내 돈으로 원두를 사고 싶었다. 한 평생 목회를 하고 은퇴를 할 때 예우 문제로 잡음이 들린다면 그 얼마나 민망하겠는가? 결국 많은 양보와 포기를 통해서 마지막을 잘 마무리할 필요가 있다. 때로 교회가 제시하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요구해 분란이 되기도 한다. 혹은 울며 겨자먹기로 해 주더라도 뒤에서 얼마나 많은 욕을 하겠는가? 원로가 되는 “축복”과 “행운”을 누릴 것이라고 예상되더라도 현직에 있을 때 미리 은퇴 준비를 해야한다. 그래야 교회에 덜 손을 벌리게 되고 덜 민망해진다. 은퇴 이후 교회에서 아무런 지원도 받지 않는다면 참 깔끔할 것이다. 그러나 지원을 받는다면 결국 이후 제직회 때나 공동의회 때 원로에 대한 지원금이 명시될 것이고 시간이 지날수록 교인들의 평가가 좋을리는 없을 것이다. 담임목회할 때 매월 원로목사에게 사례비가 지급되었다. 원로 이후 10여년 동안 담임목사 4명을 내쫓는 동안 교세가 많이 줄었다. 교역자 한 명을 더 둘 수 있는 액수를 매월 지급하며 교인들이 버거워하는 모습을 봤다. 원로는 30년 목회하고 25년 후 95세에 소천했다. 그러자 조금 재정적인 여유가 생겼다. 그 돈을 다른 곳으로 융통할 수 있었다. 이것이 현실이다. 목회자는 현직에 있을 때나 은퇴 후에도 교회에 짐이 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그나마 현직에 있을 때 다가올 은퇴를 준비해야한다. 그것이 교인들의 수군거림을 듣지 않는 한 방법이 될 것이다. 서글플 수도 있지만 이것이 현실이다. 목사들이 현실감각이 있어야한다.
    • 오피니언
    • 논단
    2023-08-28
  • 【논단】 원로목사 제도, 이대로 좋은가?①
    교회를 목회하던 목사가 70세 정년이 되면 원로목사가 되거나 은퇴목사가 된다. 합동교단 헌법은 원로목사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동일(同一)한 교회에서 20년 이상 시무한 목사가 연로(年老)하여 노회에 시무 사면을 제출하려 할 때에 본 교회에서 명예적 관계를 보존하고자 하면 공동 의회를 소집하고 생활비를 작정하여 원로 목사로 투표하여 과반수로 결정한 후 노회에 청원하면 노회의 결정으로 원로 목사의 명예직을 준다. 단, 정년이 지나면 노회의 언권만 있다.” 원로목사가 되는 조건이 있고 부연 설명이 길다. 무엇보다 생활비가 지출되기 때문이다. 반면 은퇴목사에 대해서는 “목사가 연로하여 시무를 사면한 목사로 한다.” 한 줄로 설명이 끝난다. 은퇴목사에게는 이후 예우가 없기 때문이다. 원로목사 제도는 결국 두 가지 이유로 생겼다. 한 교회에서 20년 이상 목회하고 은퇴하는 목사에게 명예를 주고, 은퇴 이후 생활비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이로 인한 부작용도 있다. 그래서 어떤 교회는 원로목사를 두지 않기 위해 65세 정년을 내규로 정하기도 한다. 그리고 65세 정년에 원로가 되지 않을 연령의 목사를 담임으로 내정한다. 혹은 65세 정년 내규 없이 70세 정년이 되도 원로가 되지 못할 50대에서 담임을 내정하기도 한다. 왜 그럴까? 첫째, 원로목사의 교회 간섭을 차단하기 위해서이다. 원로목사로 인해 어려움을 당한 교회들 중에는 두 번 다시 원로목사를 둘 생각을 하지 않는다. 둘째, 은퇴 이후의 생활비 부담을 지지 않기 위해서이다. 합동 교단의 70% 교회가 미자립이다. 이런 상황에서 원로목사를 모신다는 것은 재정적으로 큰 부담이다. 그래서 요즘 50대 이상의 목사를 담임으로 청빙하는 경우가 종종있다. 반면 원로목사를 모시는 것에 부담이 없는 교회는 후임 목사를 청빙하거나 새로운 담임목사를 청빙할 때 통상 40대를 선호한다. 그러므로 기독신문의 청빙광고에서 연령제한을 보면 교회가 어떤 형편인지를 대충 짐작할 수 있다. 원로(元老)는 무슨 뜻인가? “元 으뜸 원, 老 늙을 로”로서 “오래 그 일에 종사하여 공로가 있는 연로자”이다. 그래서 한 교회에서 20년 이상 목회한 목사에게 원로목사라는 칭호를 주어 “명예적 관계를 보존하고자”하는 것이다. 결국 원로목사는 명예이다. 그런데 은퇴목사와 달리 원로목사가 교회 일에 관여하는 경우가 왕왕있다. 은퇴목사는 20년이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은퇴와 더불어 주보에서 사라지고 교회에서도 사라진다. 그러나 원로는 원로라는 이유로 죽을 때까지 주보에 이름이 기재되며 본 교회를 계속해서 출입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보면 후임 목사의 목회를 보고 듣게 되며 결국 간섭하는 일이 있을 수 있다. 이로인해 후임목사가 소신껏 목회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기도하다. 원로목사가 시어머니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담임으로 나가기를 준비하는 목사들 중에는 원로목사가 없는 교회로 가고 싶다고 하는 경우도 왕왕있다. 원로목사는 교회의 시어머니인가? 그래서는 안된다. 원로목사는 목회에서 은퇴한 자이다. 은퇴했으면 더 이상 교회 일에 관여해서는 안된다. 원로목사는 자신이 목회에서 은퇴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이후 목회는 후임목사가 알아서 하는 것이다. 거기에 왈가왈부하는 것은 보기에 좋지 못하다.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고 옥한흠 목사는 65세에 사랑의교회를 조기은퇴하면서 오정현 목사를 후임으로 “독단” 결정했다. 그리고 옥 목사는 자신이 원로목사 신분이지만 뒷방 늙은이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것도 전교역자 수련회에서 발언했다. 이것을 듣고 참으로 경악했다. 결국 자신이 수렴청정(垂簾聽政) 하겠다는 것 아닌가? 그러려면 왜 조기은퇴를 했는가? 70세 정년까지 본인이 원하는 목회를 하면 되는 거 아닌가? 원로목사는 은퇴자이다. 그러므로 이제 목회 일선에서 물러나야한다. 후임목사가 조언을 구하면 말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목회나 교회에 대해 말하지 않는 것이 미덕이다. 원로목사가 교회 일에 말하기 시작하면 후임목사의 리더십이 세워질 수 있겠는가? 원로목사로 인해 어려움을 당하는 교회들이 있다. 오죽하면 교회들이 원로목사를 두지 않을려고 하겠는가? 내규로, 50대 목회자 청빙으로, 또는 원로목사 추대 공동의회 부결로, 심지어는 원로목사 예우 철회 등등으로. 원로목사의 취지는 한 교회를 20년 이상 목회한 것에 대한 명예, 그리고 은퇴 이후 생활비 지원이다. 감사한 마음으로 받고 은퇴자로서 더 이상 교회 일에 관여하지 않는 것이 마땅한 도리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안보고 안듣기 위해 시무하던 교회를 떠나 타교회를 다니든지, 은퇴자들이 모여 예배하는 은목교회를 다니든지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다. 원로목사가 됐든 은퇴목사가 됐든 자신의 목회가 끝났다는 것을 겸허히 받아들여야한다. 아울러 이제 교회와 교인들이 원로목사 제도에 대해 부담감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교인들의 마음도 달라지고 있다.
    • 오피니언
    • 논단
    2023-08-27
  • 【논단】자랑스런 『주교 50년 근속 표창』...가치 손상 없기를
    지난 8월 22일 전국주일학교연합회(회장 이해중 장로, 이하 주교연) 제69회 정기총회가 광주동명교회(이상복 목사 시무)에서 있었다. 이날 2부 축하와 격려, 표창 시간에 뜻깊은 근속교사 표창이 있었다. 20년 근속은 42명, 30년 근속은 38명, 50년 근속은 3명이었다. 20년, 30년, 50년... 생각만해도 긴 세월이다. 담임목사가 한 교회에서 20년 목회하면 원로목사 자격이 주어진다. 그런데 이들은 20년, 30년 때로 50년을 근속했다. 우리 교단은 70세 정년이라 50년 근속한 교사는 20살 부터 교사를 했다는 것이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도 있는데 강산이 5번 바뀌는 세월을 한 교회에서 교사로 봉사했다는 것은 참으로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들은 마땅히 주교연에서 크게 표창해야하지만 어찌보면 총회적으로도 표창해야할 일이다. 일생을 주일학교와 교회를 위해 묵묵히 헌신했기 때문이다. 교회의 많은 일들 중 교사는 어려운 것에 속한다. 그래서 매년 교사를 관두는 비율이 타 활동에 비해 높다. 이런 상황에서 50년을 근속했다는 것은 길이길이 칭찬할 일이다. 주교회장이 아니라 총회장이 시상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근속교사 시상을 하기 위해서는 해당 교회와 지역 주일학교연합회가 추천서를 작성해 주교연에 올리면 임원들이 이것을 심사해 결정한다. 올해는 더 엄격히 심사해 대상자 한명은 올 해 교사 임명을 받지 않아 50년 근속상을 수상하지 못했다고 한다. 이처럼 상 시상에 대해 어떤 의혹도 없이 진행해야 그 상이 가치가 있는 것이다. 이 상의 가치를 위해 앞으로도 엄격한 심사과정이 있기를 바래본다. 상은 상 다워야하고, 수상자는 수상자 다워야 그 상이 가치 있는 것 아니겠는가! 비록 과거의 잘못으로 소는 잃었지만 이제라도 외양간을 고쳤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6년 전 집 나간 소를 데리고 오면 된다.
    • 오피니언
    • 논단
    2023-08-25
  • 【논평】 위기의 총회 전산망... 그 책임은?
    최근 있었던 중앙노회 기자회견에서 총회 전산망에 누군가 침투해 특정인의 개인정보를 유출했다고 밝혔다. 작년 12월 30일 총회 휴무일에 벌어진 일이다. 그동안 이 일에 대해 쉬쉬해 아무도 모르다가 중앙노회에서 이 사실을 기자들에게 알린 것이다. 중앙노회는 이 일에 대해 조사해 달라고 이미 임원회에 요구했지만 8월이 되어도 답변이 없다고 한다. 우선 총회 전산망에 무단으로 침투한 것이 충격적이다. 그것도 휴무일에 그랬다는 것은 그 동기가 매우 의심스러운 것이다. 남의 눈에 띄어서는 안되는 일을 하고자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일이 문제 됐을 때 아무도 이 문제를 심각하게 여기지 않았다. 고영기 총무는 직원들에게 구두로 했는지 안했는지를 묻고 지나갔다고 한다. 이 얼마나 안이한 대처인가? 자체내 조사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바로 경찰에 이 사실을 알리고 대처를 했어야한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리고서는 자신이 “총회총무에 재선되면 이 문제를 다루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참 한가한 말이 아닐 수 없다. 결국 이 일의 최종책임이 본인에게 있는데 재선되면 성실하게 조사할 수 있겠는가? 또 낙선되면 어차피 총회총무도 아닌데 뭘 하겠다는 것인가? 이런 가운데 최근 총회 홈페이지가 리뉴얼 중에 있다. 왜 갑자기 이러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항간에는 홈페이지가 해킹돼 5천만원을 건네줬다는 말이 돌고 있다. 그래서 홈페이지를 리뉴얼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부분은 추후 확인이 필요한 일이다. 총회 전산망을 무단으로 침입하고, 혹은 해킹이 되고 그래서 리뉴얼하고... 108회 총회를 앞두고 바쁜 와중에 이 무슨 난리인가? 책임지는 자리에 있는 사람이 그 책임을 다하지 못할 때 반드시 그 사람에게 “책임”을 물어야한다. 사족으로, 연임제인 총회총무를 단임제로 하는 것에 대해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재선에 도전하면 총회총무 업무가 몇달간 중단된다. 이것은 총회 내외적으로 어려운 일이다. 총무서리를 세운다고해서 해결될 일이 아니다. 업무공백이 크다. 이에 대한 연구를 제안한다.
    • 오피니언
    • 논단
    2023-08-14
  • 총회 이권개입 근절...一罰百戒가 필요하다
    총회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배광식 목사)는 지난 7월 25일 계룡 나눔의교회(김상윤 목사 시무)에서 열린 제8차 전체회의에서 오정호 목사를 총회장 후보로 확정했다. 또한 최근 총회준비위원회(위원장 정영교 목사)는 제3차 회의를 새로남교회(오정호 목사)에서 갖고, 제108회 총회 청사진에 대해 논의했다. 위원장 정영교 목사를 비롯한 총준위원들과 총회 부임원들이 함께 한 회의에서 오정호 부총회장이 제108회 총회 청사진을 꺼내놨다. 이중 관심끄는 것은 “이권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다짐이었다. 오 부총회장은 “결코 이권에 개입하지 않겠다. 뒷모습이 아름다운 직분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권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것은 107회 임원회의 다짐이기도 했다. 그러나 총회임원이나 총회 내 주요 직책자들이 분쟁 사건에 이권을 노리고 개입했다는 “설”이 끊이지 않았다. 그래서 “개혁의 주체여야 할 인물들이 이권을 탐내면서 오히려 개혁의 걸림돌이 됐다”는 자조석인 말도 들린다. 여전히 해결되지 않는 충남노회와 천안중부교회가 바로 그 증거이다. 곧 총회의 수장이 될 부총회장의 입에서 “이권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말이 나오는 현 총회 상황이 부끄럽고 자괴감이 든다. 얼마나 상황이 심각하면 이런 말을 해야하는가하는 생각이 든다. 타교단 사람들이 이 말을 들을 때 “참으로 훌륭하다”는 생각이 먼저 들까 아니면 “얼마나 이권에 개입했으면 저런 말을 해야하는가. 합동 교단도 별거 없네”하는 생각을 할까? “이권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것은 단순히 말로, 구호로, 혹은 선서로 되는 것이 아니다.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미연에 “조치” 해야 하며 계속해서 “관리 감독”해야 하고 그럼에도 일이 발생되면 “처벌” 해야 한다. 이 과정이 없으면 빈말에 지나지 않는다. 과거에 이권이 개입한 것으로 의심되지만 문제삼지 않고 조사하지 않고 처벌하지 않고 그냥 넘어간 사례가 한두건인가 말이다. 오 부총회장은 108회 총회를 “명품총회”로 만들기 원한다. 그러기 위해서 이권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이다. 당연한 것임에도 적극 지지한다. 아울러 포도원 담을 허는 여우와 같이 “명품총회”를 망치는 일이 있을 때 반드시 조사하고 처리하고 권징하기를 바란다. 칼빈은 개혁교회의 표지를 “말씀, 성찬, 치리(권징)”로 명백히 규정했기 때문이다. 108회 총회 때는 구렁이 담 넘어가는 일이 생기지 않기를 바래본다. 권징이 살아있고, 一罰百戒가 실행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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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단
    2023-08-02
  • 특정 사조직 만든 언론, 본격 선거 개입...좌시할 수 없다
    본 기자는 기사를 통해 한 언론이 특정 사조직의 중심에 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비판했었다. 언론은 독립 기관으로 권력에 대해 감시와 견제를 해야함에도 그 언론은 대놓고 권력을 만드는 중심에 서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보수 언론 조선, 중앙, 동아도 하지 않는 짓이다. 그들은 노골적으로 친정부적이지만 그들이 정당 안에 들어가 있지는 않다. “언론의 가오”가 있기 때문이다. 언론은 어떤 권력도 무서워하지 않고 비판할 수 있고 비판해야하기에 늘 권력과는 일정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언론의 숙명이다. 늘 적과의 동침이 언론과 권력의 관계이다. 그런데 이 언론은 본인이 나서서 세력을 규합했다. 늘 권력을 취재하는 입장에서 이제 자기 정치를 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면 그 언론은 더 이상 언론이 아니다. 그 특정 세력의 나팔수요 기관지요 선동지이다. 이번에 그 언론이 모 부총회장 후보를 문제 삼는 기사를 실었다. 이에 다른 언론이 그 기사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실었다. 그러자 그 기사를 문제 삼아 본인이 방장으로 있는 300여명 규모의 단톡에서 그 언론사 대표를 “방출”시켰다. 제 3자의 입장에서 볼 때 문제점을 지적한 기사에는 별 문제점이 없었다. 팩트와 법에 근거해서 기사를 썼기 때문이다. 그런데 다른 것을 문제 삼아 “영구 퇴출”시켰다. 작년에 이 단톡방에서 먼저 퇴출을 당한 언론인 입장에서 참으로 안타깝다. 다른 의견을 수렴할 줄 모르는 언론이 어떻게 언론이라고 할 수 있는가? 자기 단톡방 나와바리에서 왕노릇할려고 하는가? 이 언론이 만든 사조직의 대표회장을 역임한 명예회장이 이번에 목사부총회장 후보로 나온다. 그래서 앞으로 상대 후보의 흠잡는 기사를 열심히 쓸 것이다. 그러나 1도 관심이 없다. 아무리 콩으로 메주를 쑨다해도 신뢰할 수 없기 때문이다. 무슨 기사를 써도 자기 사조직 부총회장 후보를 위한 기사구나하는 선입견을 버릴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런 오해를 받지 않기 위해서도 언론사가 중심이 되 총회 권력을 지향하는 사조직을 만들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각 언론사마다 지지하는 후보가 있을 수 있다. 그건 언론사 자유이다. 작년에 두 명의 부총회장 후보에 대해 어떤 언론사들은 특정 후보를 지지했고 어떤 언론사들은 중립(?)을 지켰다. 이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언론사가 사조직을 만들어 그 사조직의 후보를 지지하는 일은 하지 말아야한다. 그럼에도 이 언론은 아랑곳하지 않고 "마이동풍"으로 "무쏘의 뿔처럼 혼자서" 가고 있다. 과연 뜻대로 그 후보가 당선이 될지는 두고 볼 일이다. 혹여 이번에 그쪽 사조직 회원 후보가 되면 그 사조직은 대박(?)이 날 것이다. 총회 정치를 하고자 하는 자들은 다 그 사조직에 가입할려고 할 것이다. 이미 회원 면면을 보면 합리적인 의심이 가능하다. 본 기자는 총회를 위해서도 그 일은 막아야한다고 생각한다. 권순웅 총회장도 사조직이 총회 정치를 해서는 안된다고 성명서를 발표하지 않았던가? 특정 사조직에 의해 이권 카르텔이 형성되는 것을 좌시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 앞으로 기사를 통해 이 일의 부당함을 계속 드러낼 것이다. 이 사조직의 발전적인 해체를 요구한다! 사조직의 文盲에 가까운 마타도어 부메랑 될 듯 http://www.pota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673 사조직 『합동포럼』, 또 하나의 총회인가? 총회임원 등용문인가? http://lnsnews.com/news/view.php?no=1196 사조직 『합동포럼』의 정체성?http://lnsnews.com/news/view.php?no=1211 사조직 『합동포럼』, 권언유착?http://lnsnews.com/news/view.php?no=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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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단
    2023-07-31
  • 【논단】 수틀리면(?) 노회 분립
    잊을만하면 노회 분립 건으로 총회가 시끄럽다. 얼마 전에는 한서노회가 시끄러운 가운데 분립하더니만 요즘은 전남노회가 난리다. 노회도, 총회 임원들도, 교계신문들도 이 일로 난리부르스다. 지난 27일 전남노회 양측 대표들이 임원들과 함께 모여 대화를 시도했다. 당연히 원만히 진행되지 못했다. 이미 서로의 마음이 갈라져있기 때문이다. 결국 정치력을 발휘해 분립쪽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 왜 노회 분립은 끊이지 않는가? 첫째, 노회 구성 조건이 엄격하지 않다. 현 헌법에 의하면 21개 당회만 있으면 노회를 만들 수 있다. 그러니 산술적으로 42개 당회만 있으면 두 개로 분립이 가능하다. 혹시 그렇지 못해도 당회가 모자란 쪽에 노회를 신설해 주고 일정기간 유예를 주어 21당회를 구성할 수 있는 특혜(?)를 주기도 한다. 이러니 너도나도 노회를 분립하는 것이다. 노회 신설이 어렵지 않기 때문이다. 둘째, 노회원들의 헤게모니 다툼으로 인해 노회가 분립 된다. 기득권 세력과 신진 세력이 부딪히면 결국 분립으로 가게 된다. 기득권 세력은 “만년무끼”로 노회의 주요 자리를 차지한다. 그리고 이권에 개입해 주머니를 채우는 경우가 많다. 그러니 노회를 바르게 하기 위해서든, 아니면 이권을 나눠먹기 위해서도 분립을 추진하게 되는 것이다. 셋째, 서로 꼴보기 싫어 분립하기도한다. 사람이라 서로 호불호가 있다. 당연한 것 아닌가? 한 손의 다섯 손가락들도 길이와 모양이 다르지 않은가? ‘다름’을 ‘틀림’이라고 생각하면 결국 분립의 길로 가게 된다. 여기에는 어떤 합리나 논리도 없다. ‘무조건 상대방이 꼴보기도 싫다’는 것이다. 그래서 노회를 쪼갠다. 현재 합동교단의 노회는 160여개이다. 반면 통합은 60여개이다. 교세가 비슷한데도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가? 말만 “합동 교단”이고 실은 “분열 교단”이라 그런 것인가? 노회수가 많다는 것을 부끄러워해야한다. 예수님은 요 17장에서 우리로 하나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셨건만 우리 교단은 아랑곳하지 않고 분열되고 있다. 노회 분열을 꾀하려는 자는 추후 이 일에 대해 책임을 져야한다. 그리고 노회 분립을 교인들에게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노회 분립은 교인들이 하는 게 아니라 목사가 하기에 교인들은 노회 분열로 인해 더 이상 연합활동을 같이 못하는 어려움을 당하기도 한다. 더 이상의 노회 분립이 없기를 바래보나 헛된 기대라는 것을 아니 참 씁쓸하다. 그런데 교인들도 줄고, 교회도 성장하지 않는데 과연 그 많은 노회가 유지될 수 있나? 결국 앞으로 노회가 어쩔수 없이 합병될 수 밖에 없는 때가 올 것이다. 그때 되야 "우리가 왜 분립했었지?" 현타가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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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단
    2023-07-28
  • 성내기
    어느 취재 현장에서 있었던 일이다. 모임 현장에서 회원들 간에 말 다툼이 벌어졌다. 취재간 기자 입장에서 보면 한 회원이 원인 제공자였다. 그러자 다른 회원이 감정섞인 반응을 보였다. 나름 일리있는 항변이다. 그래도 지켜보는 입장에서는 덕스럽지 않았다. 이 장면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고 나 자신을 돌아봤다. 때로 우리는 옳고 그름을 따지기 위해 언쟁과 논쟁을 벌인다. 그런 가운데 감정이 격해지기도 한다. 그러다보면 잠시 후에 후회할 말이나 행동을 하게된다. 5분도 안되게 벌어진 회원들간의 언쟁 장면을 보면서 두 가지가 떠올랐다. 한 가지는 모세가 므리바에서 백성들 앞에서 혈기를 부린 일이다(민20장). 이것이 한 이유가 되어 모세는 결국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게 된다. 또 한가지는 약 1:19-20말씀이었다.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너희가 알지니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하라. 사람이 성내는 것이 하나님의 이를 이루지 못함이라” 결국 회원들간의 언쟁으로 인해 분위기는 싸해졌다.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는 말이 있다. 한 쪽이 잘못해도 상대방이 참았더라면 회원들은 참은 사람을 더 높게 평가해 주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러지 못했다. 당사자는 몇 번 참았다가 화를 낸 것이었지만 참는 김에 더 참았더라면 좋았을 뻔했다. 취재 가서 회원들이 다투는 것은 처음 봤기에 앞으로 한동안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
    • 오피니언
    • 논단
    2023-07-24
  • “하나님 앞에 약을 먹고 이 자리에서 죽겠다”
    “하나님 앞에 약을 먹고 이 자리에서 죽겠다” 최근 통장 잔고증명 위조 관련 항소심에서 1년 형을 받고 법정 구속된 어느 여인이 법정에서 외친 말이다. 관련 기사에 의하면 죄목은 다음과 같다. 경기 성남시 도촌동 땅 매입과정에서 2013년 4월 1일부터 10월 11일까지 4차례에 걸쳐 총 349억원가량이 저축은행에 예치된 것처럼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동업자 안모씨와 공모해 2013년 8월 7일 도촌동 땅 관련 계약금 반환청구 소송을 제기하며 약 100억원의 위조된 잔고증명서를 법원에 제출한 혐의도 있다. 아울러 2013년 10월 도촌동 부동산을 매수하며 절반은 피고가 명의신탁한 회사에, 절반은 0씨 사위 명의로 소유권이전등기를 해 부동산실명법을 위반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항소는 제반 상황을 살펴봤을 때 받아들일 이유가 없다"며 기각하고 "항소심까지 충분히 방어권이 보장됐으며, 죄질이 나쁘고 재범과 도주 우려도 있어 법정구속한다"고 설명했다. 70대 후반의 고령이지만 법원은 피고가 “죄질이 나쁘고 재범과 도주 우려도 있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법정구속했다. 그러나 관련 기사의 댓글을 보면 죄질에 비해 구속 1년은 형평성이 맞지 않는다는 것이 많다. 봐주기 처벌이라는 것이다. 법적인 판단을 떠나 구속된 사람이 기독교 신자인지는 모르겠다. 검색 해보니 교회를 다녔던 것 같기도 하다. 그렇다고 해도 “하나님 앞에 약을 먹고 이 자리에서 죽겠다”는 발언은 신성모독적이다. 하나님의 이름을 걸고 자기의 무죄를 주장하고자하는 것이 아닌가? 억울하다면 죽지 말고 살아 자기의 무죄를 밝히기를 바란다. 평생 저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어 충격적이다. 한동안 저 말이 뇌리를 떠나지 않을 것 같아 불쾌하다. 3계명은 말씀한다.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
    • 오피니언
    • 논단
    2023-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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