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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평】 우려스러운 108회 총회 선관위 행보...107회 총회 임원들의 행태가 보인다
    108회 총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권순웅 목사, 이하 선관위)가 첫 행보부터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작년 9월 108회 총회 현장에서 개정된 선거 규칙을 위반하는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108회 총회에서 개정한 선거 규정은 총회 임원과 기관장, 총무 입후보 예정자에 대해 총회가 파한 후 2년간 총회 산하기관(전국주교, 전국CE, 전국남·여전도회), 상비부 및 각종 단체(협의회) 행사에 참석 및 초빙, 후원을 금지하고, 교단 기관지인 기독신문을 제외한 모든 사설 언론, 기관, 속회, 협의회에 광고를 일절 금지했다. 또한 총회가 파한 후 1년 동안 부흥회 및 강사 초청도 금지했다. 이것은 이전에 없었던 매우 강력한 조치로 금권선거를 예방하고, 깨끗한 선거를 촉진하는 차원이었다. 그래서 총회 현장에서 많은 총대들의 동의로 통과됐다. 그런데 108회 선관위가 5개월도 안 되어 이것을 뒤집는 결정을 내려 파문이 일고 있다. 선관위는 지난 1월 29~31일 제주도에서 워크숍으로 모여 선거 규정 시행세칙을 마련하고 분과 조직을 완료하는 등 안건을 처리했다. 이곳에서 다음과 같이 규정을 바꾸었다. 총회 임원, 기관장, 총무 입후보 예정자는 소속한 노회에서 공천 받는 4월 말까지 전국주교, 전국CE, 전국남·여전도회, "전국장로회" 행사에 참석할 수 있다. 단, 지역협의회와 같은 단체는 허용되지 않는다. 교회 광고는 허용하되, 개인 광고는 불가하며 사진도 게재해서는 안 된다. 이에 따라 현재 총회 임원 출마 예정자들은 벌써부터 각 기관의 지원 부탁에 시달린다는 말이 돌고 있다. 지난 108회 총회 현장에서 개정된 선거법에 의해 “합법적으로” 여러 단체에 후원하지 않아 안심하고 있다가 갑자기 아닌 밤중에 홍두깨가 된 것이다. 그런데 현재 선관위에는 지난 107회기 총회장, 장로부총회장, 서기, 회록서기, 회계 등 5명이 당연직으로 들어가 있다. 선관위원 15명 중 1/3이다. 지난 107회기 임원들의 과거는 어떠했는가? 2022년 9월 107회 총회 현장에서 충남노회를 폐지해 놓고서 다음 해 3월 소위 정기회 측에 노회 소집권을 부여했다. 이에 따라 구 충남노회원들은 패닉 상태에 빠졌다. 그리고 얼마나 큰 혼란이 일어났는가? 그때도 총회에서 폐지한 충남노회를 임원회가 소집권을 부여할 수 있는지에 대해 말이 많았고 임원 금품 로비설까지 나돌았다. 이처럼 현재 선관위원 중 당연직인 107회 총회 임원들 5명은 지난 회기 총회 결정을 무시하는 일을 저지른 경력(?)이 있다. 그래서 이번에도 지난 108회기의 선관위 법을 위반하는 결정을 주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하게 된다. 총회가 파한 후에 총대들은 총회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든 거기에 대해 의견을 표할 방법이 없다. 그래서 총회 결정은 존중되어야 한다. 각 노회의 대표자인 총대가 모여 결의했는데 어찌 몇 달이 안 돼 그 결정을 뒤집는 결정을 위원회가 할 수 있단 말인가? 그러면 총회에서 결정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기자는 108회 총회 현장에서 선거법 개정안을 봤을 때 매우 엄격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총대들이 받아들였다. 아니나 다를까 이 규정에 대해 많은 말들이 나왔고 결국 선관위는 그 여론에 따라 규정을 벗어나는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지난 총회 현장에서 선거법 개정안이 결정되기 전에 논의했어야 했다. 107회 선관위가 개정안을 내기 전에 108회 선관위원이 될 그 당시 임원들과 의논을 했는지 모르겠다. 아니면 총회 현장에서 전직으로 물러나 108회 선관위 당연직이 될 당사자들이 개정안에 대해 발언했어야 했는지 모른다. 그러면 이러한 혼란은 없었을 것이다. 소크라테스는 “악법도 법이다”라고 했다. 아무리 가혹한 법률이라도 사회가 합의한 이상 지켜야 한다는 뜻이다. 지난 108회 총회에서 개정된 선거법이 엄격하다고 해도 적어도 1년은 실행을 해보고 109회 총회 현장에서 재론해야 할 것이다. 총회 현장에서 가결해 놓고 이후 쉽게 뒤집을 수 있다면 총회의 권위는 어떻게 되는 것이며, 총회 결정을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는가? 108회 총회 선관위의 첫 행보가 위태로워 보인다. 가뜩이나 이번 회기에는 부총회장에 3회 출마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로 벌써부터 시끄러운데 과연 이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다”는 옛말을 벗어나는 신뢰할 만한 행보를 보여주는 선관위가 되기 바란다. 총회 때 총대들 앞에서 선관위원들이 사과하는 불행한 역사는 작년 한 번으로 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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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단
    2024-02-07
  • 모 신문의 비난, 거짓 기사에 대한 대응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로 본다”는 말이 있어 바쁜 시간에 어쩔 수 없이 본 기자의 기사에 대해 황당한 소설을 쓴 비판 기사에 대해 말해보고자 한다. 이는 본 기자와 본 기자가 운영하는 신문사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1월 19일 서대문교회(장봉생 목사 시무)에서 서울노회가 임시회를 열어 「총회선거규정 제3장 9조 6항의 해석과 부총회장 출마 자격에 관한 질의의 건」을 가결했다. 이는 올해 109회 총회 부총회장에 3번 출마하고자 하는 민찬기 목사에 대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서 한 언론사는 18일에 기사를 작성해 단톡에 19일에 공개했고, 한 언론사는 20일에 동영상을 올렸다. 본 기자는 이것을 보고 연초부터 선거 과열이라는 취지의 기사를 21일 오후 4:58분에 올렸다. 그러자 모 신문 기자가 이 기사에 대해 비난하는 기사를 당일 오후 8시 40분에 올렸다. 다음은 그 기사 내용이다. 기자의 생각은 자유다. 그러나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 내 뱉으면 심각한 후유증에 빠지게 된다. 그리고 유사한 내용을 보도하려면 다른 보도의 내용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보도해야 한다. 또한 선정적인 용어인 '선빵'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려면, 더욱이 사실에 근거해야 한다. 누가 선빵(?)을 날렸으며 도대체 무엇이 위험하다는 것인가? 그렇다면 선빵(?)날린 북서울노회, 과연 어떻게 전망되는가? 교계의 한 기자는 1월 20일 보도에서 "서울 북노회가 2024년 4월 봄노회 전에 너무 성급하게 서울북노회에 소속된 해당 목사의 부총회장 3번 출마 자격에 대한 질의서를 제출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라고 했다. 이는 서울북노회가 법무법인의 자문을 받았는데 출마가 가능하다고 했기에 질의를 한 것으로 알려진다. 또 다른 매체가 1월 20일 영상보도를 통하여 이 부분을 이미 밝혔다. 이 보도에서는 '총회 선거관리 규정이 변천사까지 정리하면서 보도했으며, 서울북노회에서는 3회 출마가 가능한 것으로 변호사의 자문을 받았다'는 것을 밝히기도 했다. 그런데 또 다른 매체의 김OO 기자가 1월 21일 보도에서 『부총회장 후보 자격 논쟁 … 선빵은 위험하다』라는 제목과 「장봉생 목사 측에서 왜 이렇게 조급히 서두르는지 이유를 모르겠다」라는 소 제목으로 보도를 했다. 이 보도에서 "장봉생 목사 측 서울노회에서 잠정 경쟁 상대인 민찬기 목사 측에 선빵을 날렸다. 그러나 기자 사견으로는 너무 일찍 시작한 느낌이 든다"라고 했는데 이것은 명백한 오보이다. 이미 앞선 보도에서 "북서울노회가 너무 성급하게 질의서를 제출했다"는 취지의 내용이 있었다. 즉, 북서울노회가 선빵을 했다고 했다. 그런데 후발 기사에서 "장봉생 측 서울노회가 경쟁상대인 민찬기 목사 측에 선빵을 날렸다"라는 보는 앞뒤가 맞지 않는 부정확한 보도로 부총회장 후보의 과열 선거를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보여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해당 기자는 반복해서 "장봉생 목사 측이 먼저 민찬기 목사 측에 선빵을 날렸다"라고 허위 사실을 근거로 보도하는 이유에 관해서 이유가 궁금하다는 여론이 일어나고 있다. 급할수록 천천히 가라는 속담까지 소개하면서 이렇게 선거의 경쟁을 부추기게 만들고 사실이 아닌 내용을 보도함으로 심각한 법정 소송에 휘말릴 수 있는 위험을 스스로 감수하는 것의 배경이 궁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어떤 배후 세력의 사주를 받았다면 이는 더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 학연에 의한 글인지, 아니면 어떤 정치 집단의 음모론인지 알 수 없으나 사실이 아닌 내용을 보도함으로 해당 기자가 당할 후폭풍은 만만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차제에, '선빵'과 같은 선정적인 용어를 사용한다든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보도를 한다든가?, 개혁주의에 반하는 사상인‘인도 브라마 쿠마리스 명상지도자 과정'을 수료했다는 자들이 본 교단의 일에 관하여 횡설수설하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위 기사를 쓴 기자는 본 기자와 기사에 대해 몇 가지 문제를 제기했다. 해당 기자는 반복해서 "장봉생 목사 측이 먼저 민찬기 목사 측에 선빵을 날렸다"라고 허위 사실을 근거로 보도하는 이유에 관해서 이유가 궁금하다는 여론이 일어나고 있다. 급할수록 천천히 가라는 속담까지 소개하면서 이렇게 선거의 경쟁을 부추기게 만들고 사실이 아닌 내용을 보도함으로 심각한 법정 소송에 휘말릴 수 있는 위험을 스스로 감수하는 것의 배경이 궁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우선 본 기자는 민찬기 목사 측 서울북노회에서 부총회장 3회 출마 건에 대해 총회에 질의했다는 것은 몰랐다. 단지 권순웅 목사의 선관위원장 자격에 대해 질의했다는 소문만 듣고 있었다. 기자가 몰랐던 이유는 서울노회처럼 임시회를 열어 정식으로 안건으로 올리지 않고 임원 이름으로 올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본 기자가 몰랐던 것이다. 그래도 서울북노회와 달리 서울노회가 임시회를 요란하게(?) 열고 공개적으로 안건을 결의해 올렸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는 "선빵"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도 그 언론의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제목과 내용을 수정했다. 그런데 그렇게 기사를 쓰면 “사실이 아닌 내용을 보도함으로 심각한 법정 소송에 휘말릴 수” 있는가? 어이가 없다. 필요하면 장봉생 목사 측이나 서울노회가 본 기자를 고발하기 바란다. 또한 본 기자의 기사를 비난한 그 기자는 황당한 소설을 썼다. 어떤 배후 세력의 사주를 받았다면 이는 더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 본 기자에게 어떤 배후 세력이 있는지 부디 알려주기 바란다. 나도 모르는 배후 세력이 내게 있나보다. 이게 왠 음모론인가? 원래 기사는 연초부터 선거 과열이 되는 것에 대해 지적하며 잘못하면 역풍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이것이 무슨 배후의 사주를 받은 기사인가? 본 기자가 민찬기 목사 측의 사주를 받았다는 것인가? 본 기자에 대해 비난의 기사를 쓴 기자는 본 기자와 한동안 같이 다녔기에 본 기자가 민찬기 목사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것이다. 알면서도 “배후 세력의 사주” 운운하는 것은 선을 넘었다. 본 기자는 작년 1월에 민찬기 목사에 대해 글을 쓴 적이 있다. 3번 출마하는 것에 대해 좋게 보고 있지 않다. 그런데 도대체 본 기자의 배후 세력은 누구인가? 오히려 몇 언론사들이 비슷한 시점에 같은 논조의 글을 썼는데 이 뒤에 배후 세력이 있는 것 아닌가? 그 배후 세력이 누군지 먼저 밝히기 바란다. 또한 그 기자는 “학연”을 언급했다. 학연에 의한 글인지, 아니면 어떤 정치 집단의 음모론인지 알 수 없으나 사실이 아닌 내용을 보도함으로 해당 기자가 당할 후폭풍은 만만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본 기자는 총신대 신학과를 졸업했다. 민찬기 목사도 총신대 신학과를 졸업했다. 그래서 학연에 의해 내가 그를 지지하는 글을 썼다는 것인가? 총신대 출신은 모두 총신대 출신을 지지해야 한다는 법이라도 있다는 말인가? 이것은 논리의 비약이 코미디 수준이다. 그러면 나를 비난한 그 기자는 본인이 졸업한 칼빈신학교 출신의 후보가 나오면 무조건 지지해 줄 것인가? 그러면 총신대 출신이고 군목 출신인 김영우 전 총장을, 총신을 나오고 군목 출신인 본 기자가 지지하고 있는가? 이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니 참으로 안타깝다. 그리고 남의 기사에 대해 횡설수설이라는 말을 사용했다. 차제에, '선빵'과 같은 선정적인 용어를 사용한다든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보도를 한다든가?, 개혁주의에 반하는 사상인 ‘인도 브라마 쿠마리스 명상지도자 과정'을 수료했다는 자들이 본 교단의 일에 관하여 횡설수설하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 본 기자가 쓴 기사가 “횡설수설”이라는 것인가? 본인의 기사에 대해 황당한 소설을 쓴 그 기자의 글은 그러면 “정론직필”인가? 참으로 안타깝지 않을 수 없다. 어떻게 남의 기사를 그렇게 함부로 폄하할 수 있는가? 선거에는 "역풍"이라는 것이 있고, "동정표"라는 것이 있다. 한쪽을 일방적으로 패면 그것을 보는 사람들의 마음이 움직이게 돼 있다. 그것을 염려해 글을 썼는데 “오독”을 해도 심하게 했다. 본 기자는 그 기자가 쓴 대로 “심각한 법정 소송”을 기대하고 있으며, “만만하지 않은 후폭풍”을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그 기자가 볼 때 “횡설수설”하는 기사를 앞으로도 계속해서 쓸 것이다. 그리고 본 기자와 그 기자의 기사에 대한 판단은 현명한 독자들과 총대들이 할 것이다. (연초부터 언론끼리 논쟁해 일반 독자들에게는 미안한 마음 금할 수 없다.) 다음은 원래 올렸던 기사 원본이다. 【기자생각】 부총회장 후보 자격 논쟁...선빵은 위험하다 장봉생 목사 측에서 왜 이렇게 조급히 서두르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서울노회(노회장 정동진 목사)가 지난 1월 19일 서대문교회(장봉생 목사 시무)에서 118명의 총대들이 참석해 임시회를 열고, 총회에 “부총회장 출마 자격 선거 규정에 대해 질의”키로 가결했다고 한다. 현재 109회 총회 부총회장 후보로는 장봉생 목사와 민찬기 목사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장봉생 목사는 오랫동안 이를 위해 준비해 왔고 노회적으로도 적극 지지하고 있다. 반면 민찬기 목사는 본인의 입으로 출마하겠다는 구체적인 말은 없이 출마할 것 같다는 말만 돌고 있다. 그런 가운데 지난 1월 18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있었던 전국호남협의회 제24회 정기총회·신년하례회에 대표회장임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이는 총회 임원으로 나설 자는 협의회 등 모임에 참석해서는 안 된다는 선거 규정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결국 민찬기 목사가 자신의 출마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하지는 않아도 이를 통해 출마할 것임을 예측할 수 있다. 그런 가운데 부총회장에 2번 출마해 낙선한 민찬기 목사가 과연 3번 출마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가에 대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일부 언론들이 가타부타 각자의 견해를 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이것은 선관위가 결정할 사항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번 선관위원장은 민찬기 목사에게 18표 차이로 이긴 권순웅 직전 총회장이다. 과연 그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두고 볼 일이다. 총회 임원 후보는 3, 4월에 있는 봄 정기노회에서 결정된다. 그런데도 정초부터 벌써 후보 자격 문제로 시끄럽다. 이 상황을 보면 재작년 부총회장 후보 문제가 오버랩된다. 2002년 107회 총회 부총회장 후보는 오정호 목사와 한기승 목사였다. 두 후보는 그해 4월 자신들이 속한 노회에서 후보 추천을 받았다. 이후 한기승 목사가 속한 전남제일노회는 7월 18일 임시회를 열고 오정호 목사를 22건의 선거법 위반으로 선관위에 고발키로 가결했다. 그러나 이것이 역풍이 되어 한기승 목사는 8:2로 유리하게 예측한 선거에서 큰 표차로 낙선했다. 장봉생 목사 측 서울노회에서 잠정 경쟁 상대인 민찬기 목사 측에 선빵을 날렸다. 그러나 기자 사견으로는 너무 일찍 시작한 느낌이 든다. 9월 총회 선거까지는 아직 기간이 긴데 왜 장 봉생 목사 측에서 먼저 이 문제를 공론화하는지 모르겠다. 이것이 과연 본인 선거에 유리할지는 두고 볼 일이다. 민찬기 목사에 대해서는 이미 2번이나 낙선했음에도 또 나오려고 한다는 비판 여론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2번째 출마한 106회 총회에서 부실한 선거 관리로 본인이 18표 차이로 진 것에 대해 사법 당국에 고소할려고 했지만 당시 선관위원장 소강석 목사의 간곡한 만류로 그만두었다. 그래서 본인으로서는 근소한 차이로 진 것에 대한 아쉬움으로 3번째 도전하고자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민찬기 목사에 대해 동정표도 상당수 있다는 것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2024년, 아직 108회기가 많이 남아 있는 가운데 9월에 있을 109회 총회 부총회장 선거전이 벌써 링 위에 올랐다. 그리고 장봉생 목사 측이 먼저 민찬기 목사 측에 선빵을 날렸다. 선빵은 유리하기도 하지만 불리할 수도 있다. 기자의 단견으로 볼 때 “굳이 왜?”라는 의문이 떠나지 않는다. 그리고 오정호 목사를 고발했던 한기승 목사 측 전남제일노회가 떠오르는데 그나마 그때는 7월이었다. 1월은 빨라도 너무 빠르다. 급할수록 천천히 가라는 속담도 있다. 민찬기 목사의 3번째 출마 계획에 대해 1년 전 쓴 단상: "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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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24
  • 【단상】선관위원회 당연직, 당연한가?
    총회 임원들을 선출하는 업무를 맡는 선거관리위원회에는 당연직이 있다. 직전 총회장, 장로부총회장, 서기, 회록서기, 회계가 그들이다. 그런데 요 몇 년 선거관리위원회로 인해 총회가 몸살을 앓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가 제대로 선거를 관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특별히 당연직 위원들의 자질 부족으로 인한 문제는 심각하다. 지난 108회 총회 선관위에 대한 총대들의 원성은 자자했다. 그래서 선관위를 조사 처리해 달라는 헌의가 여러 곳에서 올라올 정도였다. 그런데도 당연직에 대한 반성이나 제도 개선이 없는 것이 현 실태이다. 올해 109회 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우려가 벌써 제기되고 있다. 당연직 위원들 때문이다. 그들이 임원으로 있을 때 한 잘못을 알고 있는 상황에서 그들에게 선관위 직책을 맡겨야 하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이 있는 것이다. 이번 당연직 위원 중에는 분명히 문제가 있기에 처벌받아야 할 것으로 보이는 인물이 있고 또 어떤 인물에 대해서는 심각한 문제 제기가 곧 터질 것으로 보인다. 임원으로 있을 때 문제를 일으킨 인사들을 배제하지 않는다면 선거를 어떻게 관리할지는 불을 보듯 뻔할 것이다. 이것은 마치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기는 것과 같다.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이라는 것을 예측하면서도 방지하지 않는 것은 그 일이 일어나도록 내버려두는 것과 같다. 9월 총회 선거를 앞두고 선관위 당연직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 다음 기회에 문제 되는 인물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다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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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21
  • 【기자생각】 부총회장 후보 자격 논쟁....선관위의 빠른 판단이 필요하다
    서울노회(노회장 정동진 목사)가 지난 1월 19일 서대문교회(장봉생 목사 시무)에서 임시회를 열고, 총회에 “부총회장 출마 자격 선거 규정에 대해 질의”키로 가결했다고 한다. 현재 109회 총회 부총회장 후보로는 장봉생 목사와 민찬기 목사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장봉생 목사는 오랫동안 이를 위해 준비해 왔고 노회적으로도 적극 지지하고 있다. 반면 민찬기 목사는 본인의 입으로 출마하겠다는 구체적인 말은 없이 출마할 것 같다는 말만 돌고 있다. 그런 가운데 지난 1월 18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있었던 전국호남협의회 제24회 정기총회·신년하례회에 대표회장임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이는 총회 임원으로 나설 자는 협의회 등 모임에 참석해서는 안 된다는 선거 규정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결국 민찬기 목사가 자신의 출마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하지는 않아도 이를 통해 출마할 것임을 예측할 수 있다. 그런 가운데 부총회장에 2번 출마해 낙선한 민찬기 목사가 과연 3번 출마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가에 대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일부 언론들이 가타부타 각자의 견해를 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이것은 선관위가 결정할 사항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번 선관위원장은 민찬기 목사에게 18표 차이로 이긴 권순웅 직전 총회장이다. 과연 그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두고 볼 일이다. 민찬기 목사에 대해서는 이미 2번이나 낙선했음에도 또 나오려고 한다는 비판 여론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2번째 출마한 106회 총회에서 부실한 선거 관리로 본인이 18표 차이로 진 것에 대해 사법 당국에 고소할려고 했지만 증경총회장 소강석 목사의 간곡한 만류로 그만두었다. 그래서 본인으로서는 근소한 차이로 진 것에 대한 아쉬움으로 3번째 도전하고자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결국 선관위가 이 문제를 판결해야하는 처지이다. 어떻게 이 문제를 처리하느냐는 초미의 관심사이다. 여론에 따르지 않는 바른 법리적 판단만이 후유증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다. 총회 임원 후보는 3, 4월에 있는 봄 정기노회에서 결정된다. 그런데 정초부터 벌써 후보 자격 문제로 시끄럽다. 모두가 선관위의 판단을 주목하고 있다. 바르고 빠른 결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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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단
    2024-01-21
  • 【단상】 그래도 자살은 안된다!
    배우 이선균 씨가 자살했다. 향년 48세이다. 마약 투약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던 중에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다. 유명 배우였기에 자신의 이름이 뉴스에 언급되고, 검찰 조사 받는 것으로 심적인 고통이 컸었나보다. 그는 유서를 남겨두고 자신의 차에 번개탄을 피워 자살했다. 자살을 시행하면서 그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절망하며 좌절했을 것이다. 죽음 외에는 고통과 비난을 피할 방법이 없다고 생각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마지막 순간에 그는 얼마나 고독했을까? 절규하며 생을 마감했을 것 같다. 그래도 자살은 안된다. 살아야한다. 과거 연예인 중에 마약이나 대마초로 비난을 받은 사람들이 한 둘이 아니다. 그럼에도 그들 중 일부는 끝내 재기했고, 나머지는 조용히 다른 삶을 살고 있다. 마약이 죽을 죄는 아니다. 적어도 남을 헤치지는 않기 때문이다. 약물 중독으로 자신의 삶을 파괴할 뿐 강도나 살인처럼 타인에게 해를 주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사회의 건전성을 위해 우리나라는 마약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외국에는 마약을 허용하는 경우도 있다. 마약보다 더한 죄를 짓고도 뻔뻔하게 사는 인간이 한둘이 아닌데 고인은 심성이 약했나보다. 그래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 같다. 그렇다고해도 자살은 해결책이 아니다. 그의 자살로 인해 그의 많은 팬들과 가족들은 평생 가슴에 상처를 안고 살아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여전히 OECD 1위이다. 10만명 당 24명, 39분마다 한명씩 자살한다. 배우 이선균 씨는 유명인이기에 뉴스로 알려졌을 뿐 오늘 하루도 수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그만큼 세상 살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생명을 주러 오신 주님과 교회가 그들에게 희망이 될 수 없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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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단
    2023-12-27
  • 【단상】 총회임원...사소한 직책은 없다
    지난 108회 총회 전 임원선거 정견발표에서 한 후보가 자신의 직책이 영향력이 없음을 공개적으로 토로한 적이 있었다. 그때도 듣기 거북했는데 또 한 임원이 공개적인 자리에서 비슷한 말을 해서 한마디 해야할 것 같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총무 포함 10명의 임원 중 중요하지 않은 임원은 하나도 없다. 물론 총회장이 총회를 대표하고, 어떤 사안을 결정하는데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기는 하나 모두가 다 총회장이 될 수는 없다. 나머지 임원들은 각자에게 주어진 역할을 하면 된다. 어차피 자기가 출마한 임원 자리가 어떤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출마한 것이 아닌가? 모르고 출마했다면 말도 안되는 것이다. 수천만원의 총회발전기금을 내고 당선되기 위해 피말리는 선거운동을 하는데 정작 자기가 할 일이 뭔지도 몰랐단 말인가? 그리고 막상 당선된 후 “이럴줄 몰랐다”고 하면 믿고 찍어준 총대들은 뭐가 되는가 말이다. 총회 임원 중 어느 직책도 사소하거나 미미한 것이 없다. 임원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그런면에서 임원은 정말 선택받은 사람들이다. 그리고 그들에게는 각자 할 일이 있다. 그 일을 하기 위해 임원이 된 것이고, 그 일을 맡기기 위해 총대들이 뽑아준 것이다. 부임원일 때 열심히 배우고, 정임원이 되면 그 역할을 감당하면 된다. 임원은 정, 부 임원일 때 다양한 소위원회에서 활동을 하고 임원 후에도 선관위를 비롯한 여러 부서에서 활동하게 된다. 비근한 예로 회록서기는 당연직으로 다음 회기에 선관위 심의분과장을 한다. 회록서기를 했기에 그 직책을 맡는 것이다. 그런데 심의분과장으로 인해 현재 총회가 얼마나 시끄러운가 말이다. 이것을 보면서도 자기가 맡은 임원직이 중요하지 않다고 발언할 수 있겠는가? 주님은 뭐라고 하셨는가?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눅 16:10). 맡은 직분이 사소하다고 말하지 말고 각자 맡은 직분에 더욱 충실한 임원들이 될것을 부탁한다. 계속 지켜볼 것이다.
    • 오피니언
    • 논단
    2023-12-26

실시간 논단 기사

  • 【구 충남노회 사태8】구 충남노회 중도측, 노회 신설 일치단결
    작년 107회 총회 현장에서 총대들의 가결로 폐지된 구 충남노회는 3개파로 나뉘어져있다. 이상규 측의 정기회측, 윤익세 측의 속회측 그리고 윤해근 측의 중도측이다. 총회 임원회는 올해 9월 108회 총회를 앞두고 구 충남노회 문제를 매듭짓고 싶은가 보다. 그동안 손놓고 있던 충남노회폐지후속처리소위원회 위원장 김상현 목사에게 정상화 재지시를 한 것이다. 그래서 조만간 김 목사는 3측과 만나 의견조율을 할 예정이다. 그런가운데 현재 53개 교회가 있는 중도측이 오늘(6월 1일) 모처에서 모임을 갖고 대응책을 모색하고 결의를 다졌다. 올해 노회 신설을 하는 과정에서 기회를 놓친 중도측은 결코 두 측과 함께 하기를 원치 않는다. 반드시 새로운 노회를 신설하는 것이 중도측의 변함없는 뜻이다. 그만큼 함께 있으면서 더 이상 보고 싶지 않을 정도로 질렸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인데도 함께 해보라는 것은 결국 죽으라는 것이다. 그러면 이후 어떤 일이 벌어질지 뻔한 일이다. 총회는 이미 구 충남노회의원들의 노회 신설을 허락했다. 다시한번 기회를 주어 53개 교회가 있는 중도측이 노회를 신설하게 하는 것이 이들의 뜻이며 계획이다. 총회 임원회의 현명한 판단과 결정을 기대한다.
    • 오피니언
    • 논단
    2023-06-01
  • 사조직 『합동포럼』, 권언유착?
    권언유착(權言癒着)이란 말이 있다. “언론이 부당한 권력의 비판에 앞장서야 한다는 당위성에도 불구하고 권력과 결합하여 권력의 논리를 추종하거나 옹호하고 이를 통해 특례조치를 향유하려는 현실을 꼬집는 말”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언론은 권력을 감시하고 비판, 견제해야한다. 그런데 언론이 비판해야할 대상과 함께 한다면 언론의 사명을 제대로 하기 어려울 것이다. 합동포럼이 여기에 해당한다고 볼 개연성이 있다. 합동포럼은 크리스천포커스의 송삼용 목사가 주도적으로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조직도에 보면 송삼용 목사가 공동회장과 중앙위원을 겸하고 있다. 그러면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이 조직에 속한 언론이 멤버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 비판할 수 있겠는가? 어렵다고 생각한다. 본 기자가 합동포럼에 대해 문제제기를 한 이유는 총회의 핫 이슈인 구 충남노회 부활과 천안중부교회 문제에 합동포럼 인사가 다수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들의 잘못에 대해 과연 두 언론은 비판하고 견제할 수 있는가? 법리의 옳고 그름이 논쟁 가운데 있는 “사회소송대응시행세칙”이 있다. 구 충남노회 부활과 천안중부교회 사태를 야기시킨 이것에 대해서 리폼드뉴스 소재열 목사는 “잘못됐다”고 말하고, 송삼용 목사는 “옳다고” 말했다. 이럴 때 아무리 송삼용 목사의 주장이 옳다해도 전적으로 수긍하기가 어렵다. 의견의 진실성에 의심이 가기 때문이다. 아전인수의 해석이 아닌가하는 의문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언론의 고유기능인 감시와 견제, 비판을 위해서는 권력과 불가근불가원(不可近 不可遠) 해야한다. 언론은 권력과 너무 가까워서도 안 되고 너무 멀어서도 안 된다는 뜻이다. 합동포럼은 이 원칙을 무시하고 두 언론이 함께하고 있으며 요직을 맡고 있다. 그래서 본 기자가 멤버 안에 물의를 끼치는 인물이 있을 때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를 아무리 물어도 모르쇠로 외면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런다고 문제가 없어지는가? 합동포럼의 성실한 답변을 촉구한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합동포럼이 해체되어야 한다. 언론인과 정치행정의 동일 단체활동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세상 정치에도 없는 일이다. 언론인 단체로 전환하든지 해야한다. 총회에 음성적으로 또는 양성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하기도 한다. 교계 언론의 한 축을 담당하는 한 언론인이 왜 합동포럼에 같이하자는 송 목사의 제안을 거절했는지 그 이유를 알 것 같다. 그것이 언론인의 가야할 길이기 때문이다.
    • 오피니언
    • 논단
    2023-06-01
  • 사조직 『합동포럼』의 정체성?
    본 기자는 합동포럼에 대해 “사조직 『합동포럼』, 또 하나의 총회인가? 총회임원 등용문인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썼다. 그리고 두 가지를 요구했다. “사조직 합동포럼에게 요구한다. 구성원 중에 현재 총회적으로 물의를 끼치고 있는 인물들에 대해 합당하게 제재하기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제 식구 감싸기’나 하는 그렇고 그런 사조직이라고 평가될 것이다. 또한 총회임원 등용문의 역할을 하지 말기 바란다. 무슨 의도로 합동포럼을 만들었는지는 모르나 보여지는 모습은 총회임원 등용문처럼 보인다” 이에 대한 답을 합동포럼 기획실장 송삼용 목사가 5월 31일 12시에 기사로 썼다. 이 기사는 본 기자가 있는 단톡엔 없는데 한 언론인이 어느 밴드에 올려 보게 됐다. 아마도 본 기자의 질문에 대한 답이라고 생각한다. 우선 이처럼 한다리 건너 합동포럼의 정체성에 대해 말을 주고 받아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는 것이 애석하다. 과거 본 기자도 송 목사가 만든 단톡에 초대되어 기사를 자주 올렸었다. 그러다가 작년 송 목사가 지지하는 총회 임원 후보를 근거없이(?) 비난한다는 찌라시 언론 취급을 받으며 단칼에 “강퇴”당했었다. 그때의 황당함을 「갑질이 판치는 세상」이라는 기사로 만들어 올렸다. 그 기사 중 일부다. “갑질이 판친다. 사람 사는 모든 곳에는 갑과 을이 있을 수 밖에 없는데 이를 이용해 갑질하는 족속들은 차고도 넘친다. 카톡과 밴드 세상에서도 그렇다. 필자는 여러 단톡에 강제 가입되어 있는데 과거 3군데서 내쫓겼다. 그것도 같은 교계 기자가 방장으로 있는 곳에서. 한 곳에서는 자기가 미는 특정 총회 임원 후보에게 불리한 기사를 싣는다는 죄목(?)으로 즉결 처분되어 출교, '출카톡'됐다. 어이가 없었다. 같은 논조의 글을 실었던 다른 언론사주도 같은 죄목으로 쫓겨났다. 그런데 필자보다 100배는 강하게 그 후보의 잘못을 기사로 밝힌 한 언론사 사주는 내쫓지 못했다. 언론 선배였기 때문이다. 약자에게는 강하고 강자에게는 약한 그 기자의 모습은 참 거시기하지 않는가? 교계 기자를 시작하며 한 때 본 받을려고 했었는데 아쉽다” 이후 지난 4월 어느 목사의 원로추대식에서 우연히 송 목사를 보게 됐는데 “단톡방에서 내보내 미안했다”는 말을 했다. 어이없었다.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렸나? 송 목사는 기사에서 “개인·교회 관련 사조직 최소한 200여개 이상”이라고 했다. 그리고 “총회의 사조직들이 총회를 바로 섬기는데 기여하고, 그로 인하여 총회가 발전하며, 성숙하게 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기대하는 것 외에 사조직에 대해서 사사로이 관여하고, 간섭하고 왈부왈가할 단계는 지나”라고 말했다. 그리고 합동포럼에 대해 자신했다. “합동포럼 역시 전국에 흩어진 멤버들이 <바른총회, 좋은총회, 품격총회>를 세우기 위해 잘 갖춰진 멤버들이 총회를 섬기도록 협력하고, 더 나아가 칼빈주의 정치를 실현하여 우리 총회의 개혁신학적 정체성을 후대에 전수하자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있으며, 그것이 바로 합동포럼의 확고한 정체성이다” 그러면 또 다시 묻겠다. “그 안에 있는 멤버는 잘 갖춰진 멤버라고 자신할 수 있는가?” 지난 기사에서 “구성원 중에 현재 총회적으로 물의를 끼치고 있는 인물들에 대해 합당하게 제재하기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제 식구 감싸기’나 하는 그렇고 그런 사조직이라고 평가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잘 갖춰지지 않은” 멤버에 대해서는 어떻게 할 것인가? 제재하거나 내보내는 규정이라도 있는가? 꼴두기 같이, 미꾸라지 같이 합동포럼을 망신시키는 멤버에 대해서는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답은 왜 하지 않는가? 왜 애써 외면하는 것인가? 그런 멤버들이 보이지 않는가? 또 하나 묻겠다. “잘 갖춰진 멤버들이 총회를 섬기도록 협력하고”라고 밝혔다. 적어도 합동포럼에 있는 멤버들은 총회 정치에 뜻이 있는 사람들이다. 직접 나서거나 참모 역할을 할 사람들이다. 그러면 합동포럼에 있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지지할 것인가? 합동포럼에 있는 멤버가 합동포럼에 들어 있지 않은 상대 후보보다 현격히 떨어지는 후보라도 같은 멤버이기에 지지할 것인가를 묻는 것이다. 만약 그렇다면 그것은 결국 害총회 행위가 되는 것이다. 합동포럼은 2년 전 12명으로 시작된 후 현재 130여명의 회원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괄목할만한 성장이다. 그만큼 영향력이 크다는 것이다. 합동포럼이 올해 목사 부총회장 선거에서 어떤 역할을 하느냐가 곧 그 모임의 성격을 규정할 것이다. 본 기자는 예의 주시할 것이다. 기사에서 “사조직에 대해서 사사로이 관여하고, 간섭하고 왈부왈가할 단계는 지났다”고 했는데 “사사로이 관여하고, 간섭하고, 왈가왈부(이것이 옳은 표현이다)”해서 미안하다. 그것이 기자의 숙명이다. 사조직ㆍ사설단체가 총회 공적기관에 영향을 끼치는 행위는 교회에서 사조직이 당회를 좌지우지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목회 현장이 절대 그렇게 되면 안된다. 왜? 성경 말씀이 그리고 헌법이 아니기에 안되는 것이다. 그래서 권순웅 총회장이 "사조직의 선거 개입은 단절 되어야 하고, 총회 정치 개입을 차단해야 한다"고 외친 것이다. 그 외침은 대답할 이 없는 공허한 소리였던가?
    • 오피니언
    • 논단
    2023-05-31
  • 【구 충남노회 사태7】언론사를 겁박하는, 충남노회 고영국·이상규
    본 빛과소금뉴스는 그동안 충남노회와 천안중부교회 문제에 대해 많은 기사를 연재했다. 특히 지난 9월 107회 총회현장에서 폐지된 충남노회가 지난 3월 총회 공문에 의해 다시 나타났을 때부터 그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에 노회장 고영국과 서기 이상규는 지난 3월 본지 발행인 기자에게 같은 내용의 『경고장 및 법적착수예고서』를 각각 보내왔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경고장 및 법적착수예고서 수신 : 빛과소금뉴스(Insnews.com)(등록번호: 서울 아54012) 발행인: 김병중 귀하 발 신 : 충남노회 노회장 고영국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부성2길 14 천안새순교회 내 충남노회 1. 귀사의 2023.3.6.자 기사 포함 총 9편 기사에 의하면 충남노회 및 천안중부교회의 관련 현안에 관하여 일방당사자의 일방적인 주장만을 인용하여 마치 이것이 사실인 것처럼 게재하였습니다. 이에 관하여 귀사는 충남노회 또는 충남노회가 파송한 천안중부교회 당회장에게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았고 반론의 기회도 주지 아니한 위법이 있습니다. 2. 위 기사의 작성 경위 및 상대방의 반론권을 보장하지 아니한 이유에 대하여 이번 주 목요일(3월 23일) 오후 6시까지 구체적으로 명확하게 밝히기 바랍니다. 3. 위 요청을 이행하지 아니하거나 불성실하게 응하는 경우에는 관련 법령에 따라 민형사상의 법적조치를 취할 것임을 예고합니다. 2023. 3. 21. 대한예수교장로회 충남노회장 고영국 내일 즉 2023.3.25.12:00까지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본 신문의 발행인 기자는 이상규와의 전화 통화 중 “반론문을 보내오면 게재해 주겠다”고 했다. 그러자 “반론문을 왜 내가 쓰느냐?”는 황당한 답변을 했다. 그러면 반론문을 기자인 내가 써줘야하나? 언론사는 언제나 반론문을 기재해 줄 수 있다. 그러나 그동안 한번도 반론문을 보내온 적이 없었다. 노회장 고영국과 서기 이상규는 기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신문사를 상대로 『경고장 및 법적착수예고서』를 보내왔다. 그러나 이에 굴하지 않고 그동안 계속해서 노회장 고영국과 서기 이상규가 연관된 충남노회 정상화 문제와 천안중부교회 문제를 다뤄왔다. 앞으로도 본지 빛과소금뉴스는 어떤 압박에도 굴하지 않고 사실 보도를 통해 총회와 교회를 바로 세우는 언론의 사명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 지치지 않고 이 사명을 감당하도록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 오피니언
    • 논단
    2023-05-31
  • 한국기독실업인협회(CBMC), 숭실대 학생들 멘토 역할 큰 성과
    한국기독실업인협회(CBMC)가 지난 2월 17일 제56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때 "지난 1월 16일에 숭실대학교와 산학협력 창업 및 선교를 바탕으로 기독교 정신을 함양한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복음을 잃어가는 대학 캠퍼스에 복음의 씨앗을 심고 학생들의 미래인 일터 현장에서 복음 안에서 당당하게 이겨 나갈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합시다. CBMC가 일터의 선배로서 캠퍼스 복음화를 위해 앞장서고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 학생들은 우리 CBMC의 미래입니다”라고 밝혔다. 이후 실제로 숭실대에서 진행되는 소그룹채플 수업에 관여하고 있다. 숭실대는 2021년부터 ‘소그룹채플’을 실시하고 있다. 그룹당 학생 8명으로 구성한 후 그룹별 멘토를 배정해 기독교 관련 주제를 청취하고 멘토와 학생이 토론하는 참여형 방식이다. 멘토들은 기독교 신앙을 토대로 주차별로 제공되는 강연 주제에 관해 토론하고 소통을 이끌며 기독교 정신을 가르친다. 현재 소그룹채플은 수강인원 1358명, 184개 그룹, 178명의 소그룹멘토로 운영되고 있다. 소그룹채플 멘토는 목회자, 선교단체 간사, 선교사, 평신도, 장로회신학대학원 대학원생, 숭실대 교수들도 참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한국기독실업인협회(CBMC)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CBMC 회원 65명이 멘토로 활동하며 신앙 지도는 물론 일터의 선배로서 진로 상담도 지원하고 있다. 숭실대 교목실은 소그룹채플을 통한 자연스러운 기독교와의 접촉점 마련으로 학생들의 채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개선됐으며, 학우들과 멘토와의 자연스러운 대화와 소통을 통해 학생들의 소속감과 안정감도 증진됐다고 평가했다. 앞으로 한국기독실업인협회(CBMC)는 더 많은 대학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젊은이들에게 믿음과 꿈과 직업의 길을 안내하는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
    • 오피니언
    • 논단
    2023-05-30
  • 사조직 『합동포럼』, 총회를 경악케한 회원을 감싸고 공멸할 것인가?
    그동안 구 충남노회 문제와 그 노회에 속한 천안중부교회 문제를 여러 차례 기사화한 본지의 기자는 지난 토요일 오후 4시, “사조직 『합동포럼』, 또 하나의 총회인가? 총회임원 등용문인가?”란 제목의 기사를 올렸다. 사조직 『합동포럼』안에 총회적으로 큰 물의를 끼치는 회원이 있는데 방치할 것인가? 제재할 것인가를 묻고, 합당한 조치를 촉구했다. 그러자 엉뚱하게 관계자 한 사람은 “합동포럼 비전 선언문”을 올리고 다른 두 언론사에서도 같은 비전 선언문을 올렸다. 사조직 『합동포럼』이 창립 2주년이 됐을 때 다음과 같은 내용의 비전 선언문을 발표했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총회 헌법이 유린되고, 총회 규칙을 위반했으며, 총회 결의를 외면해 왔다. 교권 남용의 정도 역시 도를 넘어섰고, 재판의 공평함도 무너졌다.(중략) 2. 우리는 성역없이 헌법과 규칙 및 결의를 준수한다. 4. 우리는 총회의 거룩성을 회복하여 세상의 빛이 된다. 5. 우리는 총회의 개혁과 정화를 위해 상호 연대한다” 선언문을 보면 그럴싸하다. 그러나 선언문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나타나는 모습이 중요한 것이다. 열매를 보아 나무를 안다고 하지 않는가? 사조직 『합동포럼』의 한 회원이 주도한 것으로 보이는 일로 인해 총회가 난리다. 지난 주일 낮 예배 시간에 권순웅 총회장이 시무하는 주다산교회 맞은편에서 시위가 있었다. 온통 총회장을 비난하는 내용의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비오는 가운데 오전 9시 30분부터 12시 정도까지 30여명이 시위했다. 이 소식을 접한 총회원들의 원성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주일성수’를 생명처럼 중요시하는 합동교단에서 주일에 총회장 교회 앞에서 시위를 했기 때문이다. 총회 임원회나 권순웅 총회장이 속한 평서노회 임원회는 현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대책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자기의 욕망을 위해서 이처럼 물불 안가리고 일을 저지른 사람으로 지목되는 인물이 바로 사조직 『합동포럼』의 한 회원이다. 그는 구 충남노회 복원 문제와 천안중부교회 문제에도 깊이 관여된 인물이다. 과연 이러한 인물을 그대로 두고 선언문 내용을 주장할 수 있겠는가? 박찬욱 감독이 만든 「친절한 금자씨」의 주인공 이영애가 한 “너나 잘 하세요!” 대사가 떠 오른다. 이제라도 사조직 『합동포럼』은 당사자를 불러 사실 여부를 물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합당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사조직 『합동포럼』은 총회를 경악케한 회원을 감싸고 같이 망하는 길을 갈 것이다. 사조직 『합동포럼』에 회원에 대한 규정이나 정관이 있는지 모르겠다. 차제에 회원에 대한 규정 등을 만들어야할 것이다.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키고,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웅덩이를 흐려 놓는다”는 말이 있다. 사조직 『합동포럼』이 꼴뚜기와 미꾸라지를 처리하지 않고 미적거릴수록 공멸(共滅)의 길을 간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처리할 시간이 많지 않다. 계속해서 지켜볼 것이다.
    • 오피니언
    • 논단
    2023-05-30
  • 기자가 사진사인가?
    취재가면 대놓고 자기 사진 찍어 달라는 사람들이 있다. 어이가 없을 때가 있다. 친분이 있거나 필요시에는 기꺼이 찍어 줄 수 있으나 별 친분도 없는데 당연한 듯 부탁(?)한다. 행사장에 본인 인증샷 찍으러 왔나? 기자는 취재하러 간 것이며 사진은 기사에 필요하기 때문에 찍는 것이다. 그리고 행사에 방해되지 않도록 조심한다. 설교자는 초기에만 사진 찍어 주고 자리에 앉아 설교에 집중해 기록한다. 설교하는 설교자와 설교듣는 청중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서이다. 목사 기자로서 설교할 때 누군가 돌아 다니면 설교에 방해가 된다는것을 알기 때문이다. 집중해 설교를 듣다보면 은혜를 받든지, 구설수 거리를 발견하게 된다. 그런면에서 설교자는 기자가 불편할지도 모른다. 기자에게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하는 것은 무례할 수 있음을 알고 조심하는 예의가 필요하다. 예의범절은 지나쳐도 지나치지 않다.
    • 오피니언
    • 논단
    2023-05-29
  • 불교 연등회와 부활절 퍼레이드
    긴 봄비가 내리고 있다. 그동안 메말랐던 대지를 적셔주는 반가운 비다. 이 비는 26일 시작해서 29일까지 내릴 예정이다. 27일 토요일은 사월초파일이었다. 전날부터 비가 내려 연등행사를 못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검색해 보니 지난 20일 벌써 했다. 다른 종교 기념일에 관심이 없었기에 생겨진 착각이다. 과거 5년간 종로에 있는 승동교회에서 부목사로 있으며 매년 벌어지는 초파일 연등행사를 봤다. 가서 행사를 봤다는 것이 아니라 행사로 인해 벌어진 교통 통제의 불편함을 봤다는 것이다. 차선을 통제하고 벌이는 축제로 인해 벌어지는 교통 혼잡은 말로 다할 수 없다. 그래서 ‘도대체 왜 자기들의 행사를 대중 교통을 통제하면서까지 하나?’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이 그곳에서 5년을 보냈다. 부처가 자기 탄생일이라고 이렇게 민폐를 끼쳐가며 하는 행사를 좋아할까하는 의구심을 갖는다. 그리고 역으로 올해 처음 있었던 부활절 퍼레이드를 생각했다. ‘내로남불’이라는 말이 있다.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을 줄여 이르는 말로, 남은 비난하지만 자신에게는 너그러운 사람을 일컫는다. 목사지만 부활절 퍼레이드 행사에 대해 결코 내로남불할 생각은 없다. 올해 뜬금없이 한교총에서 4월 9일 주일 부활절 오후 2-4시에 광화문 광장을 출발해 세종대로를 따라 서울광장까지 간 뒤 광화문 광장으로 돌아오는 『2023 부활절 퍼레이드』를 개최했다. 퍼레이드는 언약궤 행렬, 교단 대표 행진, 십자가 조형물 이송 등과 타악기 밴드, 캐릭터 퍼포먼스, 풍물놀이단 공연에 이어 K-POP, 트로트 콘서트로 진행됐다고 한다. 당일 기자는 다른 행사를 취재하느라 현장에 가지는 못했다. 이 행사의 실무대회장을 맡은 소강석 목사는 이 행사를 정례화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결론부터 말해서, 기자는 이 행사의 정례화에 반대한다. 일차적으로, 기독교가 그동안 이런 행사를 하지 않았던 이유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부활을 이런식으로 알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하지 않은 것이지, 못해서 안한 것이 아니다. 이런 구성의 행사를 한다고 해서 예수님의 부활이 축하되는가? 행사의 마지막이 “K-POP, 트로트 콘서트”였다면 “용두사미”아닌가? 또한, 거룩한 주일에 각자의 교회에서 부활절 예배와 행사를 하는데 굳이 서울 한복판에 성도들을 불러모아 이런 행사를 할 필요가 있는가? 합동교단은 주일성수를 위해 별도의 행사를 금하고 있지 않은가? 그동안 소강석 목사는 합동 교단 증경총회장이면서도 주일에 트로트 콘서트 등 많은 행사를 하면서 우려를 자아냈다. 이제 곳곳에서 주일에 임직식 등을 하면서 소강석 목사를 핑계되고 있을 지경이다. 그러나 헌법은 주일에는 임직식 등의 행사를 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리고 교통통제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불편을 주는 행사가 어떤 의미가 있는가? 교통 통제로 불편을 겪는 사람들의 입에서는 예외없이 쌍욕이 나온다. 종교가 없거나 다른 종교가 있는 사람들이 기독교가 부활절 행사를 한다고 교통 통제를 하면 좋은 소리를 하겠는가? 가뜩이나 살기 힘든 서민들의 발을 묶어 놓고 하는 기독교 행사가 과연 기독교 전파에 도움이 되겠는가? 결국, 『2023 부활절 퍼레이드』는 그 행사를 원하는 “그들”만의 행사에 지나지 않았다. 그나마 불교 연등행사는 저녁 시간 어두운 거리를 밝히는 불빛으로 인해 볼거리라도 있어 관광객의 발길을 잡지만 한낮에 하는 『2023 부활절 퍼레이드』는 공공의 도로를 점거한 그들만의 행사로 끝난 것으로 보인다. 부활절 퍼레이드는 불교 연등회의 초라한 "기독교 버전"인가? 과연 내년에도 또 할려나? 답은 실무대회장이었던 소강석 목사에게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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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28
  • 사조직 『합동포럼』, 또 하나의 총회인가? 총회임원 등용문인가?
    요즘 총회의 핫 이슈는 두 개라 생각한다. 첫째, 작년 총회 때 1,600여명의 총대에 의해 폐지된 구 충남노회가 부활을 시도할려다가 지지부진한 것. 둘째, 구 충남노회 소속 천안중부교회가 점점 아수라장이 되가는 것이다. 그동안 본지 빛과소금뉴스는 구 충남노회 부활과 천안중부교회 사태를 꾸준하게 연속기사로 쓰고 있다. 앞으로 3개월 남짓남은 108회 총회에서 이 두 문제는 핫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총회는 총회장과 충남노회폐지후속처리소위원장의 이름으로 충남노회 정상화를 위한 소집 공문을 노회장 고영국 목사와 서기 이상규 목사에게 발급했다. 그러나 새로 노회를 구성하기로한 53개 교회는 전혀 동조하고 있지 않아 유야무야됐다. 어르고 달래도 그동안 너무나 시달렸기에 더 이상 함께 하고자 할 마음이 1도 없는 것이다. 결국 “충남노회 정상화”는 안하니만 못한 일이 되고 말았다. 이 와중에 제일 큰 피해를 본 것은 천안중부교회이다. 2년여간 내분을 하고 있는 가운데 3월 발급된 공문을 근거로 이상규가 임시당회장으로 가서 교회를 난장판으로 만들고 있다. 결국 자신이 담임이 되고자하는 욕망에 눈이 어두워 그렇게 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런데 이 두 사태에 한 사조직인 합동포럼에 같이 있는 인물들이 관련되어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충남노회폐지후속처리소위원회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위원장 김상현 목사, 부위원장 지동빈 장로, 서기 고광석 목사, 회계 원태연 장로, 총무 박태천 목사, 전문위원 주진만 목사. 그리고 천안중부교회와 깊이 관련된 인물이 둘 있다. 임시당회장을 자처하는 이상규와 주일 설교를 하고 있는 주진만이다(이 둘은 5월 28일 공동의회를 통해 한 명이 담임 청빙될 예정이다. 그러나 법원은 공동의회를 금지하는 가처분 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이전 행태를 보아 강행할 것으로 보여진다) 만들어진지 얼마 안된 합동포럼이라는 한 사조직이 최근에 기독신문에 처음으로 임원조직광고를 냈다. 구성 면면을 보면 참으로 화려하다. 증경총회장들, 현 총회임원들, 상비부 임원들, 총회 임원 출마 예정자 등등. 마치 또 하나의 총회를 보는 듯하다. 이 사조직이 자신있게 기독신문에 광고를 낼만하다는 생각을 했다. 세력을 과시한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리고 앞으로 총회에서 활동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이 조직에 가입해야할 것 같은 유무형의 압박을 느낄 것이라고 생각한다. 차기, 차차기 목사 부총회장으로 거론되는 인물들도 그 안에 들어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그 구성원들 중에 총회적으로 큰 물의를 끼치고 있는 자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 그 조직에서는 그냥 그들을 방치해 둘 것인가? 물의를 끼치는 인물을 제재하거나 내보내는 규정이라도 있는지 모르겠다. 만약 그 인물들에게 어떤 제재도 하지 않고 그냥 간다면 결국 합동포럼이라는 사조직도 함께 동일한 평가를 받게 될 것이다. 권순웅 총회장은 지난 3월 14일 총회회관에서 「샬롬부흥 클린개혁 성명서」를 발표했다. 둘째는 총회본부에 대한 클린개혁이며, 셋째는 총회산하 교회의 윤리에 대한 클린개혁이고, 첫째는 총회 선거운동의 클린개혁이다. 다음은 첫째 항 전문이다. “총회선거 입후보자는 총회 선거관리법을 준수해 주기 바랍니다. 금권선거 및 부정 선거를 금합니다. 후보자들의 선거운동은 선거관리위원회뿐 아니라 전 총회가 주시하며 부정선거를 추방할 것입니다. 입후보자는 정책과 인물중심으로 허락된 범위 안에 운동을 하고 전 총회 구성원은 샬롬의 개혁적 정신으로 선거에 참여해 주십시오. 먼저 투명하고 깨끗한 선거문화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총회를 섬길 일꾼을 선출하는 과정을 보면 임원선거에 출마 의지를 보이는 인물들을 대상으로 각 총회 내에 각종 조직의 수련회, 세미나, 기도회 모임의 강사초청을 통해 후원금, 협찬비를 요구하는 관행을 근절시켜야 합니다. 또 총회 선거가 일부 사조직에 의해 지나치게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은 우려할 일입니다. 이에 각종 사조직의 선거 개입은 단절 되어야 하고, 총회 정치 개입을 차단해야 합니다. 총회는 총회 선거관리위원회가 공명선거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총회임원회는 허락된 권한을 십분 발휘하여 클린개혁을 시행하겠습니다” 총회장은 사조직의 선거 개입은 단절 되어야 하며 차단 되어야 한다고 했다. 그런데 이번 총회에 임원으로 출마하는 자들이 지난 4월 20일 대전판암교회에서 있었던 합동포럼 모임에 가서 인사를 했다. 이것은 총회장이 금지한 사조직의 선거개입으로 볼 수 있지 않는가? 아니라면 오해받을 짓을 해서는 안된다. 사조직 합동포럼에게 요구한다. 구성원 중에 현재 총회적으로 물의를 끼치고 있는 인물들에 대해 합당하게 제재하기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제 식구 감싸기”나 하는 그렇고 그런 사조직이라고 평가될 것이다. 또한 총회임원 등용문의 역할을 하지 말기 바란다. 무슨 의도로 합동포럼을 만들었는지는 모르나 보여지는 모습은 총회임원 등용문처럼 보인다. 그러니 총회 임원 후보들이 그 자리를 찾아가 인사하는 것이 아닌가? 이것은 과거 군대내 “하나회”처럼 총회내 또 하나의 사조직이 되는 것이다. 하나회가 선후배로 서로 끌어주며 주요 보직을 차지해 결국 군사반란(쿠데타)을 일으켜 전두환과 노태우가 대통령이 되지 않았던가? 총회장이 총회 선거운동의 클린개혁을 목 터지게 외쳤다. 그러나 “0야 짖어라 기차는 간다”는 심보로 며칠 후 버젓이 합동포럼 광고를 교단지에 광고했다. 합동포럼은 총회와 상관없는, 총회장의 말도 대놓고 무시하는 막강하고 막나가는 사조직인가? 그 속내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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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27
  • 총신과 부전교회, 그 깊고 아름다운 인연이여!
    5월 25일 오전 11시, 총신대학교 종합관 백남조홀에서 박성규 박사가 22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이날 재학생들을 비롯해 많은 축하객들이 홀을 가득 채우고 박 총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1부 예배를 드리는 가운데 오정호 부총회장의 설교도중 크게 “아멘”하는 중년 여성들의 목소리가 홀 뒷자석에서 자주 들렸다. 이때 오 부총회장은 그들이 부전교회 성도들이라는 것을 밝히고 아침 일찍 버스를 대절해 이 자리에 참석했다고 깊은 고마움을 표시했다. 부전교회는 어떤 교회인가? 박 총장이 2006년 3월부터 2023년 4월까지 17년간 담임했던 교회이다. 박 총장은 부임해서 교회를 크게 부흥시켰고 또 크게 교회를 건축했다. 그동안 안정적으로 목회를 했으며 3년만 있으면 원로목사가 될 수 있는데 하나님의 또 다른 부르심에 순종해 담임자리를 내려 놓았다. 그리고 압도적인 표차로 총장에 당선됐다. 박 총장이 학교를 위해 교회를 사임하고자 할 때 교인들은 반대했지만 결국 성숙한 자세로 한국교회와 총신대학을 위해 사임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아침 일찍 버스를 대절해 올라와 총장이 된 담임목사를 축하했다. 총장 취임식이 진행된 백남조홀은 부전교회와 깊은 인연이 있다. 백남조 장로가 부전교회 장로였기 때문이다. 종합관 구 건물을 헐고 신축 후 홀을 백남조홀로 정했다. 국민일보 2019년 9월 4일자 기사는 이에 대해 자세히 기록하고 있다. 다음은 기사 전문이다. 총신대 초석 놓은지 54년 만에 대강당 ‘백남조 기념홀’ 명명 “목사님, 누군가 신학교를 위해 십자가를 져야 할 텐데 미력하지만 제가 학교 부지를 마련해 보겠습니다.” 고 백남조(부전교회) 장로가 1964년 노진현(당시 총신대 이사장) 목사에게 전한 이 한마디가 총신대의 초석이 됐다. 이듬해 3월 백 장로는 서울 동작구 사당동 부지 1만8000평(약 5만4000㎡)을 구입해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에 헌납했다. 부지 구입 비용은 당시 돈으로 200만원. 사당동 캠퍼스 건축을 위해 당시 노회들이 모았던 헌금이 평균 12만원이었다는 기록에 비춰보면 얼마나 큰 기여였는지 가늠해볼 수 있다. 부전교회 시무장로로 사역하며 광목을 표백하는 기업을 운영하던 백 장로는 번듯한 집 한 채 마련하지 않고 공장 안에 있는 작은 공간에 기거하면서 노모를 모시고 살았다. 총신대 부지 마련에 사용한 재원은 노모에게 집을 지어드리려고 모았던 돈이었다. 총신대는 3일 백 장로의 헌신을 기리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총신대 구성원들의 영적 산실인 종합관 대강당의 이름을 ‘백남조 기념홀’로 명명(命名)하는 감사예배를 드린 것이다. 예배에는 백 장로의 후손, 부전교회(박성규 목사) 성도, 총신대 학생들과 교수, 예장합동 총회 임원 등이 참석해 고인의 숭고한 신앙정신을 되새겼다. 박성규 목사는 “54년 전 채플실조차 없어 학생들이 복도에서 설교를 들어야 했던 시절, 장로님은 민족과 세계복음화를 위해 훌륭한 기독인재를 배출해야 한다며 결단을 내리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예배를 계기로 총회와 총신을 넘어 한국교회에 제2, 제3의 백남조 장로가 일어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승희 예장합동 총회장은 ‘후손들이 기억하게 하라’를 주제로 설교했다. 그는 “백 장로는 총신대 부지를 헌납한 후에도 21년간 재단 이사장으로 봉직하면서 성지순례여행, 회갑·고희연 등도 마다하며 절약해 오로지 총신이 세워지는 일에 헌신했다”고 말했다. 또 “삶을 던져 하나님을 사랑했던 신앙선배로서 현시대에 우리가 믿음의 사람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이정표가 된다”며 “지식 몇 줄을 쌓는 것보다 백 장로처럼 하나님을 사랑하는 열심을 갈고닦는 총신인이 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이재서 총장과 정용덕 법인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총신대 학생들이 백 장로가 보여준 섬김의 리더십을 추구할 것을 요청했다. 백 장로의 장남 백성기(부전교회) 장로는 답사에서 “선친이 목적한 것은 큰 영광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알려주신 전도와 선교의 명령을 따르는 것이었다”며 “소천 31주년 되는 올해 선친의 헌신을 기억해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부전교회 백남조 장로가 헌납해 세워진 총신대학의 백남조홀에서 부전교회 6대 담임목사 박성규 박사가 총장으로 취임하고, 부전교회의 많은 성도들이 참여해 축하해준 모습은 너무나 아름다운 삼위일체의 모습이 아닐 수 없다. 끝까지 부전교회 목회를 함께하지 못한 박 총장의 마음은 편치 않을 것이다. 그러나 총신대학을 위해 크게 물질을 내놓은 백남조 장로의 마음으로 부전교회는 기꺼이 박성규 담임목사를 내려놓았다. 그리고 담임목사와 교인들이 백남조홀에서 한마음으로 예배를 드리니 이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인가? 이 얼마나 놀라운 헌신인가? 박 총장은 17년간 부전교회를 성실하게 목회해 큰 부흥을 이뤘듯이 앞으로 총장으로서 총신대학을 크게 발전 시킬 것이다. 그의 삶의 이력을 보면 우리는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 이제 아쉬움을 뒤로하고 부전교회는 새로운 담임목사를 모시기 위한 청빙공고를 냈다. 박성규 담임목사보다 더 좋은 목회자를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원해 본다. 총신대학 설립을 위해 헌금을 드리고 담임목사를 드린 부전교회여, 길이 복이 있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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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단
    2023-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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