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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 클린콘텐츠 · 정직 UCC 공모전 시상식
- 2023 베스트 인성 클린콘텐츠 어워드 대상, 제15회 인성 클린콘텐츠 정직 UCC 공모전 시상식이 12월 2일 오후 3시 국회 의원회관 2층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되어 축하행사를 갖고 여러 수상자를 시상했다. 이 행사는 클린콘텐츠국민운동본부, 한국정직운동본부, 국회미래정책연구회, 국제미래학회가 주최하고 클린콘텐츠국민운동본부, 한국정직운동본부, KBS, (사)한국문화콘텐츠라이센싱협회가 주관했다. 이 행사는 한국 사회에 정직 운동을 확산하기 위한 일환으로 진행됐다. 개회 축하 행사는 클린콘텐츠 심현수 대표와 김 영 한국정직운동본부 사무국장의 사회로 국민의례 후 경과보고, 참석 내외빈을 소개한 후 대상 후보 작품을 시사했다. 인사말 박경배 한국정직운동본부 대표가 “이 행사를 위해 수고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우리 나라는 잘 살고 있는데 건강하지 못하고 큰 질병에 걸려 있는데 첫째는 저출산이다. 두 번째는 거짓이다. 세 번째는 양극화로 인한 국민 분열이다. 우리 사회는 거짓이 산을 이루고 있고 총체적이다. 어디에나 거짓이 판을 치고 있다. 개인과 집단이 거짓을 주장한다. 모범을 보이는 어른이 없다. 가르치는 교육도 없다. 정직 운동이 일어나지 않으면 불신과 불인 사회가 되고 엄청난 사회 비용을 지불하며 결코 선진국이 될 수 없다. 학생과 청년들이 정직 UCC를 찍으며 정직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을텐데 정직하면 국가가 살 수 있다. 통일운동보다 더 중요한 것이 정직운동이다. 정직 운동이 옛날의 저축장려운동처럼, 새마을 운동처럼 일어나야한다. 여기 참석한 모든 분들은 어디에 있든지 정직의 주체가 되기를 바란다”고, 안종배 클린콘텐츠국민운동본부 회장이 “우리 사회는 갈림길에 있다. 거짓과 정직, 노예와 주인의 길이다. 오늘 행사 주제는 정직한 사회로 가자는 것이다. 수상하는 UCC가 좋은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인사말했다. 축사 김진표 국회의장이 “정직은 사회의 본질이다. UCC가 정직과 챗지피티의 바른 사용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고 영상으로 ,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박 진 외교부 장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서면으로 축사하고, 정성진 크로스로드 대표가 “다윗은 밧세바 간음 사건 외 정직하게 살았던 사람이었다. 이후 남유다, 북이스라엘 왕을 평가할 때 다윗이 기준이었다. 남유다에는 정직한 왕이 많아 국가가 오래 지속됐다. 챗지피티가 사람들보다 글을 잘 쓴다. 그래도 사람이 정직하게 글을 써야한다. 정직한 세상을 만드는 일에 함께 노력하자”고, 윤은기 한국협업진흥협회 회장이 “가짜, 불법 등은 모든 것을 다 망가뜨린다. 앞으로 초윤리, 초정직이 필요하다”고 축사했다. 시낭송가 성주향 시조 시인이 축하 시낭송 후 내외빈과 수상자들이 기념촬영했다. 시상 베스트 인성 클린콘텐츠 어워드 대상 시상식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상, 경기도 도지사상 시상이 있었다. 시상 인성 클린콘텐츠 정직 UCC 공모전 시상식은 가족국악 공연, 가족사물놀이 동동의 축하 기념 공연 후 조태봉 한국문화콘텐츠라이센싱협회 회장이 경과보고한 후 최우수상, 총장상, 기관장상 시상이 있었다. 시상 함현진 한국 교육마술협회 회장 시상 축하 공연 후 주관기관장상, 대상(국회의장상, 교육부 장관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여성가족부 장관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상, 서울특별시 시장상, 경기도 도지사상, 대전광역시 시장상, 서울특별시 교육감상, 대전광역시 교육감상.제주도 교육감상) 시상식이 있었다. 이어 참석자 전원의 기념 촬영 후 모든 순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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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 클린콘텐츠 · 정직 UCC 공모전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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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목회포럼, 제20회 정기총회 개최
- “한국교회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사)미래목회포럼(이하, 미목) 20회 정기총회가 12월 1일 오전 11시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중강당에서 모여 이동규 목사를 대표로, 이상대 목사를 이사장으로 연임하고 회무를 처리했다. 취임 및 위촉 감사예배는 황덕영 부대표의 인도로 심상효 중앙위원의 기도 후 송용현 정책의장이 마 16:1-4를 봉독한 후 서광교회, 청주순복음교회 교우들이 특송했다. 정성진 전 이사장이 ‘미래를 대비하라’는 제목으로 “예수님께서 그 당시 사람들에게 일기를 분별할줄 아는데 시대는 분별하지 못한다고 하셨다. 우리는 늘 한국교회의 미래 대안을 제시해왔다. 3만불 시대가 위기이다. 종교 인구가 서구화 되고 있다. 고령화가 심각해지고 있다. 교회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다. 30-40대가 단절되고 교회학교가 36.9% 줄었다. 신학이 사변화 되고 있다. 신학교에 전도학, 개척학이 사라졌다. 교회의 양극화가 심각해지고 있다. 개척교회가 심각한 위기에 있다. 앞으로 이 문제가 미래목회포럼의 과제이다. 아울러 하나되어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설교했다. 합심기도 박재신 집행위원장이 ‘교회 거룩성과 공교회성 회복을 위해’, 조희완 부대표가 ‘한국교회의 연합과 남북통일을 위해’, 추태화 정책자문위원이 ‘대한민국과 사회통합을 위해’ 합심기도했다. 이동규 대표가 “한국교회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다. 한국교회의 미래를 앞선 생각, 한국교회의 싱크 탱크, 한국 교회에 정답을 주는 미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이상대 이사장이 “이사장을 연임해 어깨가 무겁다. 모든 분들의 도움으로 여기까지 왔다. 그동안 우리는 한국교회에 정답을 제시하는 역할을 감당했다. 변화의 때에 변화의 기회를가져야한다. 목회자가 변화에 앞장서야한다. 앞으로도 미목이 한국교회에 방향을 제시하기를 바란다”고 취임 인사했다. 이어 이상대 이사장이 이동규 대표에게 취임패를, 이동규 대표가 이상대 이사장에게 취임패를 전달 후 오정호 전 대표에게 예장합동 총회장 취임 축하패를 전달했다. 축사 전 기성 총회장 이정익 목사가 “미래목회포럼이 있다는 것이 한국교회에 축복이다. 앞으로도 미목이 필요한 어떤 목소리를 많이 내기 바란다. 세례 요한은 그 시대에 광야의 소리였다.중세에는 루터가 그 소리였다. 지금은 미목이 그 역할을 해야한다. 또한 갱신을 해야한다. 어떤 목소리를 들으면 고민하게 되고 새롭게 될 수 있다. 다윗은 사울로 인해 늘 고민했고 그로 인해 승리했다. 반면 사울은 생각이 없어 멸망했다. 미목은 사람들로 하여금 생각하게 만들어야한다. 그리고 대안을 제시해야한다. 한국교회는 미래에 대한 생각이 없다. 전도는 자신의 교회 빈자리 채우는 것이 아니다. 이에 대한 바른 방향을 미목이 제시해야한다”고, 전 대표 · 예장합동 총회장 오정호 목사가 “미목은 내실을 다지고 외연을 확장하는 공동체로 쓰임받기 원한다. 기자상 수상자를 축복한다. 예장 합동총회장으로 총회를 섬기며 포괄적차별금지법 등에 대해 반대 운동을 하겠다. 한국교회를 새롭게 하는데 앞장서고, 언론도 미목에 대해 계속해 따뜻하게 대해주기를 정중하게 부탁드린다”고, 전 이사장 박경배 목사가 “지난 20년간 미목이 한국교회 앞에 흠없이 지나온 것에 대해 감사한다. 20년전 시작할 때 한국교회는 부흥기였고 한국교회의 싱크 탱크와 허리역할을 하고자 했다. 그런데 20년 후 막막한 상황이다. 미목도 앞으로 젊은 피가 수혈이 되기를 바란다. 한국교회의 희망이 되고 복음 통일에 앞장서기 바란다”고, 전 대표 고명진 목사가 “미목 20주년을 축하드린다. 그동안 오정호, 정성진 목사님들이 수고하셨다. 새로 수고할 이상대, 이동규 목사님께 감사드린다”고 축사했다. 이어 축하 케익 컷팅식 후 전 대표 오정호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앞서, 총회는 대표 이동규 목사의 사회로 회원 36명이 참석한 것을 보고해 개회 후 실행위원 임시영 목사가 개회기도한 후 이상대 이사장이 정기이사회 결의안을 보고하고 박병득 사무총장이 사업결과 보고, 안중배 교수가 감사보고, 송용현 회계가 회계보고 후 대표 및 임원을 인준하고 신구임원을 교체했다. 이동규 신임대표가 정책자문위원 추천, 사업계획안, 예산편성안, 지출예산안 보고를 처리 후 잔무는 신임원들에게 맡기기로 하고 고석환 정책자문위원의 기도로 총회를 마쳤다. 이어 제2회 올해의 기자상에 선정된 기독교한국신문 유종환 기자와 크리스챤연합신문 임경래 기자에게 기념패와 금일봉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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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목회포럼, 제20회 정기총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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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총, 출범 비전 세미나 개최
-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천 환 목사, 이하 한장총) 제41회기 출범 비전 세미나가 11월 30일 오후 2시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애홀에서 있었다. 비전 세미나는 한장총 대표회장 선출 기념 감사예배를 대신 하는 것으로 앞으로 한장총이 어떤 역할을 감당할지를 밝히는 시간이었다. 1부 비전세미나는 총무 정성엽 목사의 사회로 김성수 목사 가 기도 후대표회장 천 환 목사가 "한 해 동안 어떤 자세로 섬길 것인가를 위해 세미나를 하면서 시작하고자 한다. 많은 일을 한다고 공약하고 하지 못하면 안되기에 모든 회원들의 협력을 통해 일을 실천하기를 원한다. 우리는 교회와 신앙의 위기 앞에 공동대응을 해야한다. 적절한 때에 동성애 등과 관련한 한장총의 입장을 밝히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모든 교단장과 임원들의 협력을 부탁드린다.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협력해 더 나은 한국 장로교의 모습을 만들기 바란다"고 인사말했다. 전 국제신학대학원 부총장 김재성 박사가 '한국 장로교회의 정체성과 비전'이라는 제목으로 "1884년 선교사가 이 땅에 공식적으로 들어왔다. 이후 마포삼열이 들어와 평양신학교를 세웠다. 한국교회 50%가 장로교이다. 장로교는 성경에서 나왔다. 성경적인 교회의 정치체제이다. 1541년에 칼빈이 교회 법령집을 제네바시에 제출했다. 그 이전에는 교회 정치체제가 없었다. 그는 교회는 독립권을 가진 자체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고 했다. 행15에 보면 그들은 아무 간섭도 받지 않았다. 자치적인 교회였다.개혁자들은 교회는 하나님 말씀만 따르는 독립적인 자치권을 가져야한다고 주장했다.이후 존 낙스는 설교를 통해 교회의 자치권을 전했다. 우리는 믿음의 선조들이 웨스트민스터 총회를 통해 신앙고백서 등을 만든 것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가져야한다. 이 당시 청교도 신자 25만명이 죽임을 당했다. 장로교는 마 16:19의 '천국의 열쇠'를 말씀의 사역자들에게 주신 것으로 해석한다. 이들은 목사, 교사, 장로, 집사이다. 이제장로교는 기독교의 기본 진리를 파수해야한다. 에큐메니즘은 특별 계시로서의 성경, 구속역사, 예수의 인격과 사역을 파괴했다. 미국의 세대주의와 근본주의는 성화와 성도의 견인 교리를 부인한다(밥 존스 대학교, 달라스 신학교 등). 이후 미국에서 하나님의 말씀보다 부흥주의가 확산됐다. 말씀 사경회가 심령부흥회로 대체 되고 열정주의와 감정적 체험주의로 전락했다. 찰스 피니의 부흥주의가 남긴 패착은 노예 해방을 반대한 것이다. 이러한 것들을 한국교회가 극복해야한다. 지속적인 갱신없는 개혁주의 교회가 되지 않도록 해야한다. 반성과 성찰이 실종됐다. 교단과 교파가 분열되고 교회 정치가 타락하고 경쟁적인 소모전을 하고 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소수를 버리지 않을 것을 믿고 확신해야한다"고 말했다. 한장총 제41회기를 출발하는 우리의 다짐 나는 한국장로교총연합회를 섬기면서 장로교회 성도로서 한국장로교회와 세상으로부터 신뢰받고, 빛과 소금이 될 것을 다음과 같이 다짐합니다. 하나, 나는 성경 말씀의 권위에 순종하며 말씀 중심의 삶을 살 것을 다짐합니다. 하나, 나는 하나님 앞에서 장로교인으로서 정직하고 품격있게 행동할 것을 다짐합니다. 하나, 나는 한국장로교총연합회의 위상을 높이며 성령 충만한 삶을 살 것을 다짐합니다. 주후 2023년 11월 30일 출범식 참석자 일동 2부 출범식은 서기 김순귀 목사의 사회로 대표회장 천 환 목사가 제41회기 주제선포와 출범선언 후 상임위원회 및 특별위원회를 소개했다. 합심기도 '복음으로 사는 장로교회 되게 하소서'라고 공동회장 김정우 목사가, '정체성을 회복하고 연합하는 장로교회 되게 하소서'라고 공동회장 김희신 목사가, '장로교회 다음과 장로교회 영성을 회복하게 하소서'라고 공동회장 박광철 목사가 합심기도 후 상임회장 권순웅 목사가 마침기도를 하고 출범 비전 세미나를 마쳤다. 그동안 한장총은 한기총 등 다른 연합기관에 비해 존재감이 부족했는데 이번 출범 비전 세미나를 개기로 다른 연합기관을 능가하는 장로교 연합회로서의 기능을 다 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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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총, 출범 비전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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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대학 통일개발대학원, 학생 모집
- 총신대학교(총장 박성규 박사) 통일개발대학원이 학생을 모집한다. 미래목회전략연구소 최윤식 소장은 최근의 저서 『2050 한국교회 다시 일어선다』에서 한국교회에 앞으로 두 번의 부흥 기회가 있다고 예측했다. 첫 번째는 통일을 준비할 현 시점이며 두 번째는 남북이 통일될 때다. 결국 이 나라와 민족이 살고, 교회가 사는 길은 통일이다. 그러면 한국교회 지도자들은 어떻게 통일을 대비해야하는가? 총신대학 통일개발대학원이 그 해답을 줄 것이다. 통일개발대학원 교육목적 기독교 개혁주의 세계관에 입각하여 북한 및 통일 사역과 관련한 학문의 이론과 실천 방법을 연구 · 교수함과 동시에 통일된 한반도의 선교와 목회 현장에 접목할 수 있는 유능한 인재 의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교육목표 • 성경적 개혁주의 신앙에 기초한 북한 및 통일 사역 관련 학문 수립을 추구한다. • 전문 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함양하여 통일 시대를 선도할 질적으로 우수한 목회자와 평신도 전문 인재를 양성한다. CURRICULUM 주요과목 통일선교 및 목회 • 통일선교 및 목회 성경적 통일선교신학 분단 이후 한국 교회가 통일을 위해 기울여온 많은 노력들과, 통일을 바라보는 다양한 신학적 입장들, 그리고 개혁주의적 입장에서 정립해 나가는 성경적 통일 신학을 생각합니다. • 북한교회 역사 및 재건론 해방 전후의 북한교회와 월남민 교회, 북한 지하교회 형성과 남한교회의 북한 선교 문제를 종합적으로 바라봅니다. 또한 북한 이탈주민과 북한 선교 문제, 향후 계속적인 북한교회 재건의 이슈들을 살펴봅니다. 북한학 • 북한학개론 북한 문제를 접근하기 위해 북한정권 수립 이후 현재까지의 정치, 통치이념, 경제, 종합시장, 교육, 대외정책, 군사, 핵문제, 사회계층, 과학과 기술, 여성과 가족 등 다양한 각도에서 고찰해 갑니다. • 북한연구방법론 북한 연구에서 활용되는 다양한 방법론을 소개하고, 북한의 원전을 포함한 다양한 자료의 수집과 그 분석 방법을 알아봅니다. 통일사회복지학 • 통일기독교사회복지론 기독교 세계관에 근거하여 기독교 사회복지의 기본 정신과 개념, 그 실천 현황과 내용을 살펴봅니다. 일반 사회복지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살피고, 한국 기독교의 사회복지적 실천과 나아갈 방향도 함께 고민하고 토론합니다. • 사회복지정책이해와 통일 사회복지정책의 개념과 목표를 이해하고, 사회복지정책에 영향을 주는 핵심 이념들과의 연관성을 이해하며, 통일의 관점에서 사회복지를 조명합니다. 그외 • NGO와 통일선교 • 국제사회복지론 • 북한문화이해 • 남북통합목회의 원리와 실제 • 세계분쟁지역연구 • 북한이탈주민이해 • 북한사회이해세미나 • 독일통일과 교회 • 통일시대 정신건강론 • 북한교육이해 교수 소개 하광민 교수(통일목회, 통일신학) 성균관대학교(B.A.) / 미국 고든콘웰대학교(Th.M) / 미국 남침례신학대학원(Ph.D) 채경희 교수(북한학, 북한연구방법론) 청진제1사범대학 수학과(B.A.) / 북한대학원대학교(M.A) / 북한대학원대학교(Ph.D) 최광수 교수(기독교 사회복지) 아신대 (B.A.) /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M.DiV) / 숭실대학교대학원(M.A) / 백석대학교대학원(Ph.D) 양창석 교수(국제정치학) 경북대학교(B.A.) / 영국런던정경대학(MSC) / 단국대학교(Ph.D) 주도홍 교수(독일개혁교회사) 총신대 신학과(B.A.) / 독일 보쿰대학교(Ruhr-Universitaet Bochum, 신학석사 Mag.theol) / 독일 보쿰대학교(신학박사 Dr.theol) 입학특전 • 장학금 혜택 대한예수교장로회 통일준비위원회 장학금 / 본 교단 교회 및 노회 매칭 장학금 / 교내 각종 장학금(선교사, 군목 장학금 등) • 졸업 후 통일선교사역 우선 제공 입학관련 문의 • 홈페이지 http://peace.csu.ac.kr • 입시전형 홈페이지 링크 • 대학원 교학입학팀 (02)3479-0274~7 • 학과 조교실 010-9015-0581 환영합니다! 총신대학교는 1901년 평양신학교에서 출발한 학교입니다. 평양신학교는 복음의 불모지였던 이 땅을 영적으로 부흥시킨 수많은 목회자를 양성했고, 그 결과 한국교회는 36년의 일제 식민 통치를 겪으면서도 굴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총신대학교는 민족분단 이후 대한민국 서울에서 다시 출발했고, 이제는 세계적인 신학대학교로 우뚝 서서 민족 복음화와 세계선교의 주역을 키워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 북한교회에 진 영적인 빚을 갚지 못했습니다. 우리에게는 무너진 북한교회를 다시 세우고 통일된 한반도를 복음으로 재건해야 할 사명이 있습니다. 선하신 하나님께서 이 땅에 통일을 허락하실 날이 가까이 왔음을 굳게 믿고, 힘을 모아 그날을 준비해야 합니다. 총신대학교 통일개발대학원은 개혁신학을 바탕으로 미래의 북한 선교 지도자와 북한 개발에 헌신할 평신도 지도자를 양성하고자 합니다.이 귀한 사역에 뜨거운 열정을 가진 목회자, 평신도 지도자, 기독NGO 사역자들을 초대합니다. 총신대학교 총장 박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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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대학 통일개발대학원, 학생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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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군선교회 북부지회, 훈훈한 사랑의 온차 전달식
- 총회군선교회 북부지회가 주관한 사랑의 온차 전달식 예배가 11월 29일 오전 10시 맑은샘광천교회(김현중 목사 시무)에서 있었다. 이 사랑의 온차는 전후방 각지에서 수고하는 군 장병들의 추운 몸을 녹이는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전달된다. 1부 예배는 북부지회 증경회장 차은일 목사의 인도로 수도노회 남전도회장 하정민 장로의 기도 후 경기노회 여전도회장 신동숙 권사가 마 6:30-34을 봉독한 후 경기 · 수도노회 여전도회가 특별찬양했다. 경기노회 부노회장 이용재 목사가 '염려말고 구하라'란 제목으로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면 나머지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채워주신다. 그러므로 염려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하나님은 신자를 도와주시는 분이심을 굳건히 믿어야한다. 오늘 사랑의 온차를 전달하는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이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면 하나님께서 채워 주신다는 것을 굳건히 믿자"고 설교했다. 북부지회 총무 남석필 장로가 헌금기도 후 김용출 장로가 특별 연주한 후 이용재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2부 인사는 북부지회 운영이사장 최수용 장로의 사회로 김현중 목사가 환영인사 후 총회군선교회 명예회장 임흥옥 목사가 "사랑의 온차 전달에는 많은 예산이 든다. 더 큰 헌신이 필요하다. 앞으로 논산 연무대교회에 뮤지컬 팀이 매주 공연을 한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격려사했다. 축사 성일교회 이영배 목사가 "30여년전 군대 생활할 때 늘 몸과 마음이 추웠던 경험이 있다. 이것을 녹이기 위해 차와 커피를 전달해 감사하다"고, 21사단 군목 강필구 소령이 "군선교 현장은 매우 열악해졌다. 장병들이 잘 안 오고, 군인 가족들이 군인교회에 나오지 않고 있다. 21사단이 있는 양구는 5월에도 눈이 올 때가 있다. 이 장병들에게 사랑의 온차는 매우 중요하다 "고, 군종감 이석영 대령이 "군선교에 물심양면의 후원을 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고 영상으로 축사했다. 군목단 인사 군종참모 최성령 중령이 "요즘 젊은이들이 종교에 대해 무관심하고 배척한다. 그리고 군선교에 대한 한국교회의 관심이 식은 것이 안타깝다. 오늘 군선교에 협력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 장병들에게 전달되는 차 한잔이 큰 의미가 된다"고 영상으로, 도하단부대 군목 이병기 대위가 "군인 교회 시설을 위해 군선교회에서 많이 도와주고 있어 감사하다. 이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군선교를 잘 감당하겠다"고, 도하단부대 시설과장 권태웅 소령이 "부대 교회를 리모델링하고 있는데 12월에 공사가 끝날 예정이다. 많이 지원하고 도와 주셔서 감사하다"고 군목단 인사했다. 감사장 전달 21사단에서 총회군선교회 북부지회 관계자들에게 감사장을 전달 후 북부지회 상임총무 우재혁 장로가 광고로 2부 순서를 마쳤다. 3부 사랑의 온차, 핫팩 전달식은 최수용 장로의 사회로 수도노회 장로회 회장 조태구 장로가 기도 후 수도노회 여전도회장 고성숙 권사가 21사단 백두산 부대에, 경기노회 여전도회장 신동숙 권사가 제7공병여단에, 다산로교회 구근호 목사가 605 수송부대에, 경기노회 남전도회장 박진우 장로가 공군313부대에, 수도노회 남전도회장 하정민 장로가 55사단 390부대에, 경기노회 장로회장 전종옥 장로가 해병2사단에, 수도노회 장로회장 조태구 장로가 여의도 영등포 기지에, 정원교회 이용재 목사가 제7군단 육군교도소에, 북부지회 증경회장 이성우 목사가 28사단에 했다. 이어 북부지회 장로부회장 안배근 장로가 중식 기도 후 광천교회에서 제공하는 식사를 나누며 교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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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군선교회 북부지회, 훈훈한 사랑의 온차 전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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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경영학회, "탈북민 인권보호와 복음통일"을 주제로 학술대회
- 마음경영학회(Mind Management Association, 회장 강은주 총신대 교수)가 "북송위기 탈북민의 인권보호와 복음통일을 위한 국내외 상황"을 주제로 12월 9일(토) 오전 9시부터 총신대학교 1종합관 2층 주기철 기념홀에서 제4회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기조강연은 “중국 감금 탈북민 북송 저지를 위한 국내와 국제 인권활동”이란 주제로 지성호 국회의원(국민의 북한인권 탈북•납북자위원회 위원장)이, “하나님 나라의 큰 그림과 통일 코리아의 시대적 사명”이란 주제로 임헌만 교수(백석대학교, 통일선교아카데미 원장)가 한다. 주제발표는 “북송위기 탈북민과 복음통일준비의 국내 상황 및 목표와 과제”란 주제로 오성훈 목사(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 사무총장)가, “남북한 복음통일을 위한 국외 상황 및 목표와 과제- 남북한 청년과 디아스포라 청년의 복음통일 준비“란 주제로 권오성 박사(숭실평화통일연구원, 원코리아드림선교회 대표)가 한다. 이어 조민희 교수(중원대학교)와 김규남 박사 (한국외국어대학교 EU연구소)의 인도로 종합토론을 하게 된다. • 사전등록: 연회비 입금 회원 2만원, 비회원 3만원(12/6마감), 당일등록: 5000원 추가. 회원가입비 1만원 • 입금: 우리은행 1005-804-276892 (마음경영학회, 입금자 작성 예: 입금실명자/소속기관/등록비/자료집, 명찰제작시 필요), 입금 후 꼭! 사무국장에게 성함/소속/연락처 문자발송해야 학술대회 안내 가능 • 문의 010-2886-7951, 010-5794-2234, mindguard1@daum.net • 당일 다과, 음료수, 간식 제공됩니다. 학술대회 자료집별도판매 (5,000원), 자료집별도판매 (5,000원) • 줌 주소: 등록시 문자 주신 실명/소속/폰번호로 대회 1시간 전 줌 주소 발송, 대회참석 종료 시 이수증 발송. 자료집 구매시 줌 참석자께는 학술자료 PDF 발송해 드립니다. 단 현장참여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 대중교통: 7호선 남성역 3번 출구, 버스 752, 742, 마을버스 6, 15 환승, 총신대 앞 하차 / 4호선 총신대입구역 10번 출구, 버스 752, 742, 마을버스 6, 15 환승, 총신대 앞 하차 / 2호선 낙성대역 5번 출구, 마을버스 14 환승, 총신대 앞 하차 초청의 글 할렐루야! 세계 30여국의 국가지도자들이 2,600여명의 탈북민 강제북송 저지를 위해 후난 아시안게임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중국(유엔 난민협약 이사국)에 국제적 압력을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당국은 600명을 강제북송하였고 추가적으로 170명을 북송시킬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80년 가까이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인 남북한이 복음통일 되어 평양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찬양소리가 천상을 울리는 그 날이 속히 와 북녘동포들과 함께 하나님의 자녀되어 동고동락할 날이 오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이에 마음경영학회는 제4차 학술대회를 개최하면서 “북송위기 탈북민의 인권보호와 복음통일을 위한 국내외 상황”을 함께 나누며 하나님 앞에 남북자유복음통일을 위한 우리의 각오와 준비를 하고자 합니다. 오셔서 자리를 빛내주시고 함께 기도하며 그 날이 속히 오길 하나님 앞에 매달려 보고자 합니다. 마음경영학회 강은주 회장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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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경영학회, "탈북민 인권보호와 복음통일"을 주제로 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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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부흥 컨퍼런스, 뜨거운 열기 가운데 개최
- 언약복음설교연구원 주최 설교부흥 컨퍼런스가 '강단의 그리스도'란 주제로 11월 27일 오전 10시 기독교연합회관 3층에서 있었다. 예배는 최형만 목사의 인도로 임영식 목사가 기도 후 이규섭 목사가 ‘창조 경륜과 하나님나라’란 제목으로 "이단에서 구속사라는 말을 사용하는 바람에 우리가 주장하는 구속사 설교에 대한 오해가 있어 안타깝다. 서철원 교수가 학위 수여 후 귀국해 총신신대원에서 복음에 대해, 성경의 대주제에 대해 가르쳤다. 예수님께서는 무엇을 이루기 원하셨는가? 하나님나라이다. 이것이 성경의 대주제이며 하나님의 구원 역사가 구속사이다. 세상 나라가 주님의 나라가 됐다. 이제 무엇이든 하나님나라에 맞는 것인지 아닌지를 생각해야한다. 그래서 분별력이 필요하다. 하나님나라라는 관점으로 모든 것을 볼 수 있어야한다"고 설교했다. 한광수 목사가 "하나님은 주님을 위해 모든 것을 창조했다. 우리는 주님을 위해 구원 받았다. 주님은 우리를 통해 영광받기 원하신다. 주님은 십자가를 통해 우리를 낮은 자로 만드신다. 우리는 주님을 위한 우리가 되어야 하고, 교회는 주님을 위한 교회가 되어야 한다. 아무리 좋은 것이 있어도 주님이 계시지 않으면 모든 것이 헛되다. 주님은 강단의 주인이시다"라고 환영사했다. 첫번째 강의는, 총신대신대원 김창훈 설교학 교수가 '하나님 중심 설교'란 제목으로 "그리스도 중심적 설교는 너무나 중요하다. 그러나 그리스도 일원론으로 치우쳐서는 안 되며 삼위 하나님 중심적 설교를 해야한다. 그것은 하나님의 의도를 잘 드러내는 설교이다. 설교자는 하나님의 의도를 잘 드러내야한다. 그래서 첫째, 인간이 주인공이 되는 설교를 해서는 안 된다. 인간은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는 도구일 뿐이다. 둘째, 영해를 해서도 안 된다. 성경적, 신학적 근거없이 설교자가 임의로 마음대로 영적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영해이다. 셋째, 도덕적 접근을 해서는 안 된다. 설교자는 본문에 있는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야한다. 그리고 하나님 중심의 적용을 해야한다. 이때 뻔한 적용이 아니라 창조적인 적용을 해야한다. 이를 위해 본문을 깊이 연구해야한다. 성도들의 예측을 뛰어넘는 설교를 해야한다. 그리고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적용을 해야한다. 또한 하나님 중심적 전달을 해야한다. 현재는 설교에서 성령의 나타나심을 강조하는 추세이다. 효과적인 설교 전달을 위해서는 이미지네이션(상상력)이 필요하다(별과 모레, 배설물 등)"고 말했다. 두번째 강의는, 또감사교회 신 현 목사가 '창조경륜과 구속사 설교'란 제목으로 "구속사는 하나님이 역사 속에서 행하신 구원사역이다. 하나님이 주인공이다. 성경의 총주제는 하나님나라이다. 하나님나라 의식이 없으면 개인주의가 된다. 성경의 전체 내용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임마누엘이며, 전체 주제는 예수 그리스도시다. 설교할 때 예수님의 인격, 사역, 하나님나라의 윤리에 대해 말해야한다. 또한 모든 본문은 예수님의 부활의 빛으로 재해석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 현 목사가 한광수 박사의 저서 『그리스도 중심 언약』, 『설교 부흥의 열쇠는 그리스도 완성 설교다』에 대해 소개하고 서평했다. 세번째 강의는, 창원늘푸른교회 이장우 목사가 '언약 복음 설교'란 제목으로 "저는 모든 설교를 통해 예수님을 증거하고 있다.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설교가 올바른 설교라고 생각한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통해 당신의 신실하심을 보여 주셨고, 예수님은 십자가로 모든 것을 이루시고 우리에게 참된 평강을 주신다"고 말했다. 네번째 강의는, 장안중앙교회 김규욱 목사가 '성경 신학 설교'란 제목으로 "선악과 행위 언약 이전에 이미 하나님의 언약이 있었다. 하나님나라는 십자가를 통해 이루어진다. 하나님나라-언약-십자가는 불가분리의 관계이며 잘 짜여져 있다. 구약시대의 언약은 예수님의 새언약을 지향하고 있다. 언약 성취의 관점에서 성경을 보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는 죄악된 세상을 통해 십자가로 가야할 필요성을 깨닫게 된다"고 말했다. 다섯번째 강의는, 국제리더십스피치 김희송 이사장이 '탁월한 설교 스피치'란 제목으로 "사회 구조 속에서 현대인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은 자기 표현 능력이며 경영이나 관리는 커뮤니케이션에 의해 좌우된다"고 말했다. 질의 및 응답 마지막 시간에는 질의 및 응답 순서를 가졌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긴 시간 참여자들은 진지하게 강의를 들으며 열띤 토의를 통해 성경적인 설교를 향한 관심과 노력을 보여줬다. 한광수 목사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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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부흥 컨퍼런스, 뜨거운 열기 가운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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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경배 목사, 한국정직운동본부 대표이사
- 박경배 목사는 1991년 10월 13일 대전시 대덕구 중리동 산2번지 밭에 비닐하우스 천막을 치고, 장년 11명, 어린이 7명이 모여서 첫 예배를 드렸다. 이후 32년이 지난 지금 대전에서 큰 일을 감당하는 교회로 우뚝 성장했다. 목회를 통해 지역 사회에 선한 영향을 끼치며 아울러 한국교회를 위한 미래목회포럼 이사장을 역임하고, 한국정직운동본부 대표이사로 정직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이에 박경배 목사를 찾아 목회와 정직운동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박 목사는 송촌장로교회의 부흥에 대해 “교인들과 꾸준히 좋은 관계를 맺으면 교회가 성장하게 된다. 또한 교인들이 말씀의 은혜를 받아야하며 기도를 통해서 병이 낫는 은혜가 있고 성경 중심적인 설교를 한다. 목회의 성장은 하나님께서 하셨고 나름 최선을 다했다. 교단 일에 관여 안 하고 교회 인근 지역에 관심을 가졌다. 교단에서 부총회장으로 섬겼지만 바른 소리를 하다가 어려움을 당하기도 했다. 2002년도까지 노인들이 갈 곳이 없었기에 교회에서 노인들을 위한 행사를 크게 하고, 원로, 은퇴 목사들을 위한 잔치를 했다. 노인대학을 통해 알려지자 이것이 부흥의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사회 문제에 대해서는 “저출산, 다음세대, 정직 등 사회가 필요한 것을 교회가 감당해야한다. 정직 운동은 사회가 거짓되기 때문에 2015년부터 시작하게 됐다. 정직 운동 확산을 위해 학생들 UCC대회를 실시하고 있다. 정부가 정직 운동을 주도해야한다. 바르게 사는 정직 운동이 필요하다. 정직이 사라지면 국민들이 불행하고 사회적 비용은 천문학적으로 들게 될 것이다. 학교에서도 정직 교육을 해야한다. 또한 국회의원들이 모범을 보여야한다. 자기 정치를 하지 않고 소신있게 국가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이 정치를 해야한다. 잘못된 인권운동에서 낙태, 동성애 등등의 문제가 생기고 있다. 이 문제를 대처하기 위해 200여명의 바른 인권 교사를 양육해뒀다. 정직운동 본부에서 각 도시에 인권 교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실한 목회를 통해 교회를 든든히 세우고 이 기반 위에 한국교회와 국가를 위해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박경배 목사의 앞으로의 행보에 더 큰 기대감을 갖는다. 송촌장로교회 홈페이지 한국정직운동본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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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경배 목사, 한국정직운동본부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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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신간】아브라함 카이퍼 『반혁명 국가학』, 출간
- 아브라함 카이퍼의 『반혁명 국가학』 출간 기념회가 2023년 11월 25일 오전 10시 사랑의교회 401호실에서 있었다. 『반혁명 국가학』은 어떤 책인가? 아브라함 카이퍼 박사의 평전을 집필한 루이스 프람스마 박사는 『그리스도가 왕이 되게 하라』(Let Christ Be King)에서『반혁명 국가학』에 대해 이렇게 소개한다. "카이퍼는 많은 역사적 회고들을 바탕으로, 읽기 쉽고 근본이 되는 이 책을 완성 했다. 카이퍼 박사가 초기에 관심을 가졌던 많은 주제들이 다시 등장했다. 어떤 의미에서 보면 이 책은 그의 정치적 확신을 요약해서 제시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창조주 하나님께서 주신 '영역 주권'이라는 가치로 국가 전반을 바라보게 하는 책이다. 국가의 모든 영역은 하나님 앞에서 각자의 주권을 가지고 독립적으로 기능하며 공동선에 기여할 수 있는 자유를 가져야 한다는 사상에 기초한다. 1권 원리편에서는 국가, 국민, 영토, 중앙 정부, 주권, 국가의 목표, 국제 관계, 국가와 교회, 국가 정당, 반혁명당, 칼빈주의 등에 대해 15장에 걸쳐 기독교 세계관으로 설명하고 있다. 2권 적용 편에서는 국민의 한 부분인 반혁명당, 헌법, 국가평의회와 정무 장관들, 부처 장관, 감사원, 외교, 주 정부, 시 단체, 시 민적 삶과 교회적 삶, 시민 정부의 종교와 도덕, 의회, 사법, 재정, 공적 예의, 공중 보건을 위한 대책, 학교에 관해, 사회 문제, 국가와 교회, 국토방위, 해외 영토, 선거에서의 정당 정책 등 22장에 걸쳐 기독교 세계관으로 실제적인 적용을 펼치고 있다. 왜? '반혁명'인가? 당명이 '반혁명당'인 이유는 무엇인가? 카이퍼 박사는 기독교적 원칙에 근거하여, 프랑스 대혁명을 반대하는 입장을 취했다. '반혁명'이라는 단어는 정치 분야에서 그리스도인들이 프랑스 혁명의 무신론적 원칙에 맞서 싸우고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프랑스 혁명은 정치에서 하나님을 버리고 합법적인 권위에 대해 반란하는 상징이었기 때문이다. 네덜란드 최초의 정당은 1879년 아브라함 카이퍼 박사에 의해 설립되었다. 이 정당의 이름은 반혁명당이었다. 그 이름은 프랑스 혁명(1789-1799)을 가리키는데, 반혁명당의 원칙은 이에 정면으로 반대했다. 카이퍼 박사는 무신론에 반대하고, 반 혁명당을 통해 역사적인 칼빈주의에서 유래한 기독교 세계관으로 예방 접종, 자유 시장, 매춘, 학교 교육 및 전쟁과 같은 당시의 많고 시급한 사회적 문제들에 적용했다. 출간 기념회는 사랑의교회 사역지원실장 주연종 목사의 기도 후 사랑글로벌아카데미 아브라함 카이퍼 연구소 소장 유종성 목사가 "이 책은 기독교 세계관으로 쓰여진 국가학이다. 대중적이지는 않을지라도 한국교회의 자산으로 남기기 위해 번역하게 됐다. 카이퍼가 42세에 정치에 입문해 반혁명당을 창당하고 정강을 만들었다. 이 책을 12월 안에 모든 국회의원들에게 선물로 전달할 생각이다"라고 책을 번역 발간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번역자인 최용준 교수가 "카이퍼 시대는 모더니즘 시대였다. 이 책을 번역하면서 카이퍼가 이 시대의 아브라함이라는 생각을 했다. 이 책에는 온갖 학문이 다 들어 있다. 카이퍼는 지금도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본다. 우리나라는 정치, 정당에 영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본다. 카이퍼가 정당을 만든 이유는 학교 교육을 위한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교육이 위기이기에 카이퍼를 통해 지혜를 얻어야 할 필요가 있다. 프랑스 혁명은 모든 절대적인 것을 부정하고 인본주의의 길을 가게 됐다. 마르크스, 다윈이 그 당시 활동하고 있었다. 다윈의 영향을 받아 스펜서가 사회 진화론을 주장하게 된다. 그래서 제국주의, 식민주의를 옹호하게 된다. 이에 반해 카이퍼는 창조적인 세계관을 주장했다. 카이퍼는 자유주의 신학을 배웠으나 목회를 하면서 개혁주의 신학을 갖게 됐다. 이후 다양한 분야에 대해 기독교적인 관점의 책을 쓰고 활동하게 된다. 현재 네덜란드는 철저한 기독교인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으나 국가는 건실하게 운영되고 있다. 카이퍼는 기독교 세계관이라는 말을 처음 사용했다. 국가는 창조에 없었으나 범죄 후 죄를 다스리기 위해 임시 방편으로 허용한 것으로 본다.그래서 국가는 절대적이지 않다. 카이퍼는 하나님께서 그 시대에 사용한 인물이다. 그래도 아직까지 그에게서 배울 것이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강대 강영안 명예교수는 “이 책을 어떻게 사용할 지는 한국 그리스도인과 한국 그리스도인 정치인들에게 달려 있다. 위대한 한 기독 정치인의 삶과 사상의 결실이며 후속 세대에 남기는 유언과 같은 이 책이 한국 그리스도인들을 자극하여 삶의 모든 영역에서 그리스도의 주되심을 인정하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신실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깊고도 넓은 영향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우리 나라 정치를 가리켜 “3류”라고 했다. 국민들은 여전히 3류를 벗어나지 못하는 정치 현실을 보며 절망하고 있다. 이 책들이 먼저는 국회의원들을 깨우는 데 자극제가 되기를 바라고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읽어 각자의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의 영역주권을 실현해야 할 것이다. 박성규 총신대학교 총장은 추천의 글에서 “오늘날 대한민국과 세계가 직면한 문제는 사회, 심지어 교회까지 깊이 스며든 프랑스혁명 정신의 부정적 영향인 무신론 사상과 합법적 권위에 대한 반항이다. 이것을 극복해야만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의 통치가 온 세상에 미치고, 온 세상이 가장 행복해질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이 책을 반드시 읽어야 한다. 이 책이 그 과제에 대한 정답을 주기 때문이다. 아브라함 카이퍼 박사가 시도한 것은 바로 하나님의 통치와 문화 변혁이었다. 정치인뿐만 아니라, 사업가, 교수, 교사, 법조인, 군인, 미술가, 작은 규모 장사를 하는 분과 직장의 신입 사원까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기 위해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 된다면 세상은 변혁될 것이다. 오늘을 사는 기독 정치인들은 정치 영역에서 변혁의 사명에 순종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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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신간】아브라함 카이퍼 『반혁명 국가학』,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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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남전도회연합회, 전국임원회의 개최
- 전국남전도회연합회 제43회기 제3차 전국임원회의가 11월 24일 오후 1시 총회 회관 2층 여전도회 예배실에서 있었다. 예배는 회장 백웅영 장로의 인도로 회록서기 조성탄 장로가 표어제창 후 감사 박영수 장로가 기도한 후 서기 정재영 장로가 단 6:10을 봉독하고 회장 백웅영 장로가 ‘감사하는 자가 되자!’란 제목으로 “욥은 어려운 때에도 감사했다. 어려울 때 감사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박국 선지자도 어려울 때 감사할 것에 대해 말씀했다. 헬렌켈러도 어려운 상황에서 감사했다. 본문에서 다니엘은 죽을 수 있는 상황에서도 감사하며 하나님께 기도했다. 남전도회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는 감사한 마음으로 책임을 감당해야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마음으로 감사하며 살자”고 설교하고 주기도로 마쳤다. 회의는 회장 백웅영 장로의 사회로 부회장 임종환 장로가 기도 후 서기 정재영 장로가 회원 27 명이 참석한 것을 보고한 후 백 장로가 “올해는 지역별로 돌아가면서 임원회를 하고자 한다”고 회장 인사하고 전회의록 보고, 사업 보고, 회계보고 후 안건토의 시간에 ▲임역원 수련회(경주 코오롱호텔, 12월12-13) 참석 독려의 건은 부부는 회비를 추가로 내고 참석 가능한 것으로 하고 12월 2일까지 접수를 받는 것으로 가결(준비 위원장: 전병하 장로) ▲전국남전뉴스 발행 건은 현재 많이 준비된 상태이기에 우선 창간호를 만들고 자세한 사항은 이후 결정하기로 가결 ▲평단협 신년 하례식은 우리 남전도회가 주관해 진행하는 것으로 가결 ▲지도위원의 자격 조건에 대해 임원회에서 논의 후 다음 회의 때 발표하는 것으로 가결했다. 이어 부회장 손정호 장로가 기도하고 폐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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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남전도회연합회, 전국임원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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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무관심 속에 세월만 흐르는 남북통일
- 역사는 내가 싫어하는 분야다. 연도나 인물을 외우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국사나 세계사 얘기가 나오면 주눅이 든다. 억지로라도 교양인 수준의 역사 지식은 가져야하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저명한 역사학자 강만길 교수가 그의 책에서 남북통일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한 글이다. 질문) 남북분단이 오래 지속되어 사람들 사이에 통일에 대한 열망이 많이 사그라든 것 같기도 합니다. 오늘날 우리는 분단시대를 어떻게 인식해야 할까요? 답변) 민족분단시대가 반세기를 훨씬 넘기다보니 분단 타성 같은 것에 빠져서 분단 고통에 대한 인식과 통일에 대한 관심이 사그라들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심지어 어느 강연장에서는 같은 민족이 두개 이상의 나라를 이루어 사는 경우도 없지 않으니 되지도 않을 통일, 통일 하지 말고 남북이 싸우지만 말고 이대로 나뉘어 사는 것이 어떻겠느냐 하는 질문을 받기도 했습니다. 우리 땅의 지정학적 위치 문제를 이야기하면서 근대사 이후 우리 민족이 겪은 역사적 고통을 누누이 말했지만, 그런 문제를 떠나서도 특히 통일문제에 대한 우리 젊은이들의 열망이 사그라드는 데는 그저 아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것도 늙은 세대의 고질이다 하면 할 말이 없지만, 그래도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금 우리 젊은이들, 특히 대학생들이 세계에서 거의 유일하게 1학년 마치고 입대할지 2학년 마치고 입대할지 고민하는 사람들입니다. 지금부터 육십년 전에 나도 꼭 같은 고민을 하다 결국 졸업을 한 학기 남겨두고 입대했었는데, 지금 내 손자들이 같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이게 예사로운 일일까요? 세계에 이런 민족사회가 또 있을까요? 이십대 초엽의 꽃다운 나이에 어제까지의 일을 백지인지 '백치'인지로 돌릴 것을 강요당하는 군대 생활을 반드시 몇년씩 해야 합니다. 동포인 북녘 젊은이들은 복무기간이 더 길다고 알고 있지요. 대부분의 세계 청년들이 가고 싶은 사람만 받을 만큼의 월급을 받고 군대에 가는데 말입니다. 이게 모두 분단 때문이 아닌가요? 그뿐만이 아닙니다. 저 부자 나라 일본도, 그리고 통일한 독일도 상비군이 30만명 미만이라고 들었는데 우리는 남북을 합치면 백만명이 훨씬 넘습니다. 그 군사비용이 또 얼마입니까? 동족끼리 반세기가 넘도록 다투고 있는 우리 땅을 두고 세계인들이 '극동의 화약고'요 세계에서 전쟁 위험이 제일 높은 곳의 하나라고 한심해하고 조롱하고 있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남쪽은 옛 소련과도 또 중국과도 벌써 국교를 열었는데 북쪽은 아직도 미국과도 일본과도 국교가 없고 따라서 우리 땅 전체가 저 무서운 핵전쟁의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이것이 모두 분단 때문인데 통일에 대한 열망이 사그라든다고요? 도대체 생각이 있는 젊은이들일까요? 더 할 말을 잃습니다.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지난 20세기보다는 세계 평화가 정착되어가고 우리 젊은이들의 세계무대에서의 활동도 활발해지리라는 전망입니다. 그런데 제 민족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해서 언제까지나 '극동의 화약고' 소리를 듣는 사람들의 세계무대에서의 활동은 아마 다른 나라 젊은이들의 조롱거리가 되고도 남을 겁니다. 민족의 평화적 통일 문제는 시일이 지난다고 해서 결코 사그라들 문제가 아닙니다(pp. 14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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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무관심 속에 세월만 흐르는 남북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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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책 중독자, 김영란 전 대법관
- 서울대 법대 재학 중 사법고시에 붙어 판사의 길을 한평생 간 법조인의 삶은 행복했을까? 그당시 문과에 점수 높은 학생들은 법대로, 이과는 의대로 진학했다. 아마도 김영란 전 대법관도 높은 점수에 따라 법대로 진학했을 가능성이 많다. 이후 수많은 시시비비를 가리는 일에 보람을 느꼈을까? 그녀는 어려서부터 독서광이었고 법조인의 길을 가면서도 그러했다. 글 속에 소개한 책들은 나는 읽기는커녕 들어도 보지 못한 것들이다. 그만큼 그녀는 독서에 있어 고수이다. 나도 한때 소설을 많이 보다가 일부러 끊었던 적이 있다. 한줄로 요약할 수 있는 내용으로 한권, 다섯권, 때로 열권을 썼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소설을 읽는 것은 시간 낭비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소설은 남의 인생을 들여다보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그래서 마사 누스바움 로스쿨 교수는 법학도들에게 소설을 읽으라고 했는지 모른다. 판사는 남의 인생사를 판단해 주는 사람이기에 차가운 법률이 아닌 공감 능력으로 타인의 인생을 봐야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다. 자기 분야의 일을 성실히 감당한 독서 고수를 보며 도전을 받고 더 열심히 책을 읽어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문학적 재판관 『시적 정의』 저는 제 삶을 가지고 스스로 이분법 놀이를 한다고 생각하면서 살아왔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랫동안 판사 생활을 하면서도 내 삶과 세상이 분리되어 있다고 생각해왔으니까요. 법원에 가면 남의 사건을 열심히 연구하는 법률가로 일하지만, 집에 오면 전공이나 생활과는 전혀 상관없는 책만 읽었습니다. 저는 책 읽기와 직업을 늘 분리해서 생각했습니다. 직업적인 이유로 꼭 읽어야 하는 법률서를 제외하고는 아무런 쓸모가 없는, 댓가가 돌아오지 않는 책들만 읽어왔으니까요. 그러다가 어느날 만난 책이 『시적 정의』입니다. 이 책을 보면서 내가 그동안 책을 읽어온 것이 완전히 쓸모가 없지는 않았구나 하는 생각을 처음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쓴 마사 누스바움(Martha Nussbaum)은 시카고 로스쿨의 교수입니다. 로스쿨에서 '법과 문학'이라는 수업을 맡아 로스쿨 학생들과 함께 문학작품을 읽으면서 '인간적이고 다양한 가치를 지닌 공적 합리성 개념'이 ‘공적 추론에 기여할 수 있는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게 되었고, 그 경험을 토대로 이 책을 썼다고 합니다. 정의가 어떻게 시적일 수가 있느냐고 생각할 수 있겠지요. 누스바움은 책의 앞머리에서 월트 휘트먼(Walt Whitman)의 시 「나 자신의 노래」를 인용하고 있습니다. 한 아이가 물었다. 풀잎이 뭐예요? 손안 가득 그것을 가져와 내밀면서. 내가 그애에게 무어라 답할 수 있을까. 그것이 무엇인지 그애가 알지 못하듯 나도 알지 못하는데.(『시적 정의』, 궁리 2013, 7면) 그리고 책의 마지막 장에서 "문학적 재판관은, 휘트먼의 시인과 같이, 풀잎사귀들 속에서 모든 시민들의 평등한 존엄 - 또한 성적 갈망과 개인적 자유의 보다 신비로운 이미지들까지도 - 을 본다" (252면)라고 말합니다. 서로를 온전한 인간으로 보는 것이 곧 시적 정의라는 것을 말하는 것이겠지요. 시적 정의의 개념은 재판관에게 문학적이기를 요구합니다. 그렇다면 '문학적'이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누스바움은 그것을 과학적 사고와 대비해서 설명합니다. 누스바움은 과학이라는 이름하에 행해지는 경제학적 사유는 "인식 가능한 세계의 질적인 풍성함, 인간 존재의 개별성과 그들의 내면적 깊이, 그리고 희망, 사랑, 두려움 따위는 보지 못한다. 또한 인간으로서 삶을 산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의미있는 삶은 어떤 것인지 등을 알지 못한다. 무엇보다 인간의 삶이라는 것이 신비하고도 지극히 복잡한 어떤 것이라는 점, 그리고 그 복잡함을 표현하는 데 적합한 언어들과 사유의 능력을 통해 접근해야만 한다는 점을 보지 못하는 것이다" (73면)라고 지적합니다. 반면 문학은 세상을 환원적으로 바라보지 않고 질적인 차이들에 주목한다고 합니다. 누스바움은 소설의 특징으로 “인간의 개별성에 대한 존중과 질적인 것으로부터 양적인 것으로의 환원 불가능성에 대한 인정, 세계에서 개인에게 일어나는 일들은 모두 매우 중요하다는 인식 그리고 삶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마치 개미나 기계 부품의 움직임이나 동작같이 객관적인 외부의 관점에서 보는 것이 아니라, 인간 존재가 자신의 삶에 다층적인 의미를 부여하듯 삶 속에서 우러나오는 시선으로 바라보는 묘사"(83)를 꼽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문학작품을 읽는 독자들은 자연스럽게 작품 속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에 대한 공평한 관찰자가 되는 훈련을 받는다고 합니다. '공평한 관찰자'란 애덤 스미스(Adam Smith)의 『도덕감정론』에 나오는 개념입니다. 애덤 스미스에 따르면 우리는 자신의 이해관계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감정과 행위의 타당성을 판단하는 또다른 자신, 즉 공평한 관찰자를 내면에 두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감정과 행위에 대해 공평한 관찰자의 인정을 받기 위해 노력한다는것이지요. 누스바움은 이 개념을 끌어와, 공평한 관찰자는 "자신이 목격하는 사건에 개인적으로 연루되지는 않지만, 그들을 염려하는 친구로서 그들에게 관심을 갖는다" (160면)고 설명합니다. 관찰자로서 그는 자신의 개인적인 안전과 행복을 고려하지 않으므로 편향적이지 않지만, 그러면서도 자신의 앞에 있는 사람들의 처지를 자신의 것처럼 상상한다는 것이지요. 애덤 스미스의 표현을 빌리자면, "만일 자신이 그와 같은 불행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면, 동시에 아마도 불가능한 일이겠지만 그 불행한 상황을 현재의 이성과 판단력을 가지고 바라볼 수 있다면, 자신은 무엇을 느끼게 될지를 함께 생각" (161~62면)한다는 것입니다. 애덤 스미스는 이를 '공감'이라고 말합니다. 애덤 스미스 당시에는 공감, 즉 엠퍼시(empathy)라는 단어가 쓰이지 않았기 때문에 '동감'의 뜻에 가까운 씸퍼시(sympathy)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지만, 그가 말하는 공감이 단순히 당사자들과 일치되는 감정이 아니라 공평한 관찰자로서의 감정을 가리키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누스바움은 재판관이 갖추어야 할 공적 합리성은 바로 이 공평한 관찰자의 감정이라고 말합니다. 물론 문학 작품은 불완전한 길잡이가 될 수도 있고 여전히 기존의 법령과 판례 등에 관한 지식이나 재판의 제도적 역할에 대한 인식 등이 전제되어야 하겠지요. 그러나 문학적 상상력은 재판관이 자신 앞에 놓인 사건의 사회적 현실로부터 고상하게 거리를 두지 않고 풍부한 상상력을 겸비한 구체성과 정서적 응대를 바탕으로 현실을 철저하게 검토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지요. 쉽게 말하자면, 문학적 재판관이란 문학작품을 읽는 독자와 비슷한 관찰자의 능력을 지닌 재판관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연극이나 영화를 보는 관객이라고 할 수도 있겠고, 요즘 식으로는 텔레비전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라고 할 수도 있겠지요. 『오이디푸스 왕』과 같은 그리스 비극에서 우리는 오이디푸스의 행동을 보면서 '저러면 안되는데' 하고 안타까워합니다. 그 사람과 행동을 같이하지는 않고 비판적인 거리를 두면서도 그 사람의 처지와 감정을 이해하는 것이지요. 이는 굳이 애덤 스미스를 빌려오지 않더라도 모든 인간에게 내재된 능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을 읽고 저는 그동안 제가 소설을 많이 읽어온 것이 전혀 쓸모없는 일만은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주변에서 왜 소설을 그렇게 많이 읽느냐, 시간이 아깝지 않으냐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거든요. 스스로도 소설이 나에게 주는 효용이 과연 무엇인지 궁금했고, 한편으로는 내가 생각하지 않기 위해서 책을 읽는 것은 아닐까, 생각하지 않으려고 소설 속으로 도망가는 것은 아닐까 자문하기도 하고 또 어느 정도 자인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누스바움은 내가 읽어온 책들이 내게 '공감'이라는 훈련을 시켜주어서 내가 현실에서 사건을 보고 판결을 하는 자세에 영향을 주었다고 말해주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직업적으로도 꽤나 쓸모가 있었던 셈입니다. 제게 큰 위로가 되어준 것이지요.(pp. 7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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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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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책 중독자, 김영란 전 대법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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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독서의 필요성과 희열
- 목회할 때나 교계 기자를 하는 지금이나 나는 책을 열심히 읽는다. 독서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차이점이 있다면 지금은 돈을 벌어가면서 책을 읽느라 목회할 때보다 책 읽는 시간이 줄었다는 것이다. 목회할 때는 목양실에서 하루 종일 책을 본 날이 많았다. 목회를 중단하며 넓은 목양실의 책을 정리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많은 책들을 버리고, 친구들에게 주고 일부만 가지고 이사를 했다. 지금은 도서관에서 빌려 본다. 책을 둘 곳이 없기 때문이다. 전업 작가인 유시민은 탁월한 달변가이며 많은 책을 낸 저술가이다. 그는 생각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는 어휘를 늘려야하고 그러기 위해서 독서를 해야한다고 했다. 맞는 말이다. 또한 책 읽기의 희열을 느껴보라고 한다. 그렇다. 책을 읽다가 기막힌 내용이 나오면 전율한다. 그래서 그 희열을 느끼기 위해 계속해서 책을 읽는지도 모른다. 목사는 책을 읽어야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도서비도 책정되어 있지 않은가? 목사에게 독서는 의무이자 특권이다. 뻔한 설교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책을 읽어야한다. 책 읽기를 멈춘다면 목회도 멈춰야하지 않을까? 그의 글을 인용해 본다. 자기의 생각과 감정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인지해야 글로 그것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러려면 무엇보다 먼저 그 생각과 감정을 나타내는 어휘를 알아야 합니다. 글을 잘 쓰고 싶어서 문장 공부를 하는 분들이 흔히 있는데, 구사할 수 있는 어휘가 빈약하면 아무리 문장 공부를 해도 글이 늘지 않습니다. 사용할 수 있는 어휘의 양을 늘리는 것이 글쓰기의 기본이에요. 아무리 멋진 조감도와 설계도가 있어도 건축자재가 없으면 집을 지을 수 없는 것처럼, 어휘가 부족하면 생각과 감정을 글로 쓸 수 없어요. 그래서 글을 잘 쓰고 싶다면 먼저 어휘를 늘리라고 권하는 겁니다. 구사할 수 있는 어휘의 양이 생각의 폭과 감정의 깊이를 결정합니다. 자기 자신과 인간과 사회와 역사와 생명과 자연과 우주에 대한 이해의 수준을 좌우합니다. 어휘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어요. 그런데 우리 사회에는 괴상한 편견이 있더군요. 풍부한 어휘를 구사해 논리적이고 실감나게 이야기하는 사람을 그리 좋게 보지 않아요. 말을 잘하는 사람은 믿기 어렵다는 겁니다. 반면 지극히 단순한 어휘를 반복 사용하면서 논리적으로 반박하기 어렵도록 모호하고 추상적으로 말하면 '간결어법'이라고 칭찬합니다. 생각이 얕고 감정이 메말라서 할 말도 적고 표현하는 능력도 없는 사람을 두고 ‘말이 적고 진중하다’고 하죠. 저는 이것이 일종의 '반지성주의'라고 생각합니다. 심지어는 '말 많으면 공산당'이라는 '말같잖은 말'이 통용되기까지 합니다. 어휘 부족과 문장의 단조로움은 지적 수준이 낮고 공감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제대로 된 문명국가의 정치 지도자들 중에 말을 잘하지 못하는 사람 보셨나요? 진보든 보수든 다들 말을 잘합니다. 2016년 미국 대선후보 경선에 나선 사람들을 보면,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Hillary Clinton)과 버니 샌더스(BernicSanders)는 물론이요 막말로 악명 높았던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도 말을 얼마나 찰지게 했습니까. 십육년 동안 집권하면서 통일을 이룬 독일 보수 기민당의 헬무트 콜(Helmut Kohl) 총리도 할 줄 아는 언어가 독일말 하나뿐이었고 눌변으로 유명했지만 연방의회에서 토론할 때는 정책 쟁점에 대해서 오해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명확하게 자신의 견해를 밝히곤 했습니다. 일국의 대통령이 임기 내내 단 한번도 토론다운 토론이나 기자회견을 하지 않은 것은 단순히 말을 잘하지 못해서가 아닙니다. 사전에 짜놓은 각본 없이 누군가와 토론하는 데 기본으로 필요한 내용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너무 야박한 평가인가요? 어휘를 늘리는 사실상 유일한 방법이 독서입니다. 글쓰기를 주제로 한 모든 강연에서 저는 이것을 강조합니다. 『토지』 『자유론』 『코스모스』 『사피엔스』 『시민의 불복종』처럼 풍부하고 정확한 어휘와 명확하고 아름다운 문장을 구사한 책을 다섯번 열번 반복해서 즐기며 읽는 거예요. 읽고 잊고, 다시 읽고 잊고, 또 읽고 잊어버리고, 그렇게 하다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끝없이 집을 지을 수 있는 건축자재를 끌어 모으게 됩니다. 그렇지만 고등학생이 대학입시 공부하듯이 책을 읽지는 마십시오. 흥미가 없는데도 입시를 위해 수학 공부를 하면 행복하지 않지만 좋아하는 책을 읽으면 행복합니다. 행복해지는 책 읽기! 그게 중요합니다. 자기한테 맞는 책을 읽어야 해요. 교양인의 필독도서 목록, 뭐 그런 것에 주눅 들어 끌려다니지 마시고요. 여러분은 혹시 그런 경험이 있으신가요? 책 읽다 말고, 도저히 계속 읽을 수가 없어서 읽던 책을 가슴에 댄채 '아' 하고 한숨을 내쉬는 경험 말입니다. 여자분들이 보통 그렇게 하지요. 이런 순간을 자주 경험하셔야 합니다. 감정이 너무 강하게 일어나서, 그걸 가라앉히기 전까지는 텍스트를 더 읽어갈 수 없는 그런 순간을 누리자는 겁니다. 저는 이것이 공부와 독서의 '결정적 순간'이라 믿습니다. 남자들은 조금 다르게 행동하더군요. 책을 가슴에 붙이는 게 아니라 읽던 페이지가 아래로 향하게 엎어둡니다. 위를 보면서 한숨을 '후' 내쉰 다음, 창문을 열거나 마당에 나가서 담배를 물어요. ‘끊어야 할 텐데…………….’ 이러면서요. 그렇게 감정을 추스르고서는, '대박이야' '이러면서 또 책을 봅니다. 바로 이거예요. '결정적 순간'! 이런 순간을 체험하지 못하는 인생은 불행한 겁니다. 우리 국민 셋 가운데 한 사람은 일년에 책을 한권도 안 읽는다는 건 삶이 행복하지 않다는 증거입니다. 청소년과 어린이는 뺀 통계라서 조금 다행이긴 합니다만, 정말 안타까워요. 읽던 책을 가슴에 대고 한숨을 푹 내쉴 때 우리의 내면을 채우는 그 벅찬 감정을 느끼지 못하고 사는 것이니까요. 여러분은 그 기쁨을 절대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pp. 8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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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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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독서의 필요성과 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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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남편을 버려야 내가 산다
- 이 책은 여자에게 이혼을 강요하는 책이 아니다. 남성 의존적인 여성들에게 독립적인 주체가 될 것을 요구하는 책이다. 아내와 결혼한지 30년이 되가는데 여자를 알기는 쉽지 않다. 단지 남자인 나와 많이 다르다는 것이다. 목회를 중단하고 나는 교계기자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아내도 이제는 사모로 불리지 않는다. 아마 아줌마로 불릴 것이다. 그것이 아내를 많이 힘들게 하는 것 같다. 그동안 목사의 아내인 사모로 “곁들이” 인생으로 살다가 이제는 독립적인 인생을 살아야하는 과제를 직면하고 있다. 나는 아내의 제2의 인생을 격려하고 있다. 이제는 나의 “시다” 인생이 아닌 자신의 삶을 살라고 말한다. 그리고 아내는 씩씩하게 그 길을 가고 있다. 물론 때로 힘들어 하지만 그때마다 나는 격려한다. 그리고 그 결과가 좋으리라고 기대한다. 내게 묻어가는 인생이 아닌 자기만의 인생을 개척하며 나아가는 아내를 나는 리스펙한다. 이 책은 모든 여자들에게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갈 것을, 남자에게서 독립할 것을 촉구하는 전직 수녀의 심리 상담 책이다. 이 작가의 다음 책을 기대하고 있다. ▲ 스스로 대상이 되어 발현하는 사랑 많은 여성이 사랑에 있어서 최선은 그에게 속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느낍니다. 여성이 결혼을 해야 한다고 당위적으로 느끼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적령기가 되어서, 혹은 주변의 압력 때문이라는 단서를 달기도 하지만 여성에게 있어 결혼은 분명 '소속'과 '속함'입니다. 우리가 현모양처라고 이야기하는 전형적 여성들의 모습이 '헌신'처럼 보이나 실은 자신을 일부 포기하고 '그'에게 ‘소속’됨으로 인해 궁극적으로는 어떤 것을 가지는 것이 됩니다. 이것이 사랑을 구현하고자 하는 여성의 궁극적인 욕망입니다. 가지기 위해서는 또 무언가를 포기해야만 하는 것이지요. 여성 신경중 현상 중 하나는 스스로를 실현하거나 직접적이기보다 타인을 경유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누군가에 속하든, 누군가를 채우는 방식이든 그것은 모두 반드시 타인을 필요로 합니다. 내가 타인에게 없어서는 안 될 반드시 필요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게 필요한 사람으로 타인이 아니라 주체인 나 스스로를 믿는 사람으로서 만족스러운 삶을 살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고민해야 합니다. 타인을 경유하지 않고 나 스스로를 실현하고 만족시키는 데서 사랑이 시작합니다. 타인을 향한 돌봄과 헌신은 돌려받아야 할 무엇이기보다 그 자체로 온전히 타인을 위한 것일 때, 사랑이 될 수 있습니다. ‘나에게 필요한 타인, 타인에게 필요한 나’라는 시선에서 조금 떨어져 나오는 것은 어떤 것일까요?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일이 무엇인지를 고민해야겠습니다.(pp 219-220) ▲ 절대적 신뢰 그 요원한 소망 가족이나 연인으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는 분들과 분석을 진행하면서 종종 느끼는 감정이 있습니다. 제가 보았을 때는 그저 말하는 모습을 보고만 있어도 참 사랑스러운데, 왜 그토록 상대와 지리멸렬하게 싸우며 살아야 할까 싶습니다. 어느 정도 떨어져서 보면 사랑스러움이 제대로 보이는데, 우리는 상대와 친밀함과 애정으로 밀착될수록 요구와 욕망에 매몰되어 상대를 제대로 바라보기가 어렵습니다. 그들이 연인이나 친구로부터 바라는 것은 '내가 무슨 짓을 해도, 어떤 모습이어도 나를 저버리지 않는' 절대적인 신뢰입니다. 아이가 부모로부터 안전함과 절대적 자아를 보호받기를 원하는 것처럼요. 아이와의 관계는 그래야 합니다. 하지만 성인이된 관계 안에서의 신뢰는 서로의 나약함을 허용하는 태도입니다. 상대에게 절대적인 신뢰를 보여 달라고 조르는 것은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싶다는 또 다른 소망의 표현이기도 하니까요. 모든 것을 공유하고 내 맘이 네 맘이고 네 맘이 내 맘인 것은 건강한 친밀함이 아닙니다. 서로에게 느끼는 실망과 좌절에도 다시 원점에서 시작하려는 충실성, 서로에 대한 고정관념에 매이지 않으려는 발버둥, 이기적이고 나약한 인간임을 인정하고 어느 만큼 거리를 두어도 서로에게 느끼는 서운함으로 인해 서로를 할퀴지 않겠다는 의지 등이겠지요. 결코 서로에게 온전히 채울 수 없는 구멍을 안은 채로 함께 가는 것이 진짜 신뢰가 아닐까요? 우리는 참으로 구멍투성이의 나약한 인간들이니까요.(pp. 239-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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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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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남편을 버려야 내가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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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한 달 무상지원 432만원(?)
- 내가 사는 동네는 강북구 수유역 쪽이다. 강남처럼 비싼 동네가 아니다. 그런데 주차비가 10분에 1000원이라니... 놀랄 일이다! 돈을 취급하는 은행이라 주차비도 얄짤 없이 비싸게 받는 것 같다. 한 시간이면 6000원, 하루면 14만 4천원, 한 달이면 432만원이다. 한 달에 그 정도 벌기가 쉽지 않은데 이것을 생각하니 ‘시간이 돈’이라는 말이 실감난다. 돈을 허투루 쓰거나 잃어버리면 얼마나 아까워하는가? 반면 시간에 대해서는 느슨하다. 하지만 돈 보다 소중한 것이 시간 아니겠는가? 시간은 곧 생명이니 말이다. 벌써 2023년 연말이다. 곧 송구영신을 하며 한 살 더 먹게 된다. 그만큼 주어진 시간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허튼데 시간 낭비하지 말고 알차게 사용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정신을 더 바짝 차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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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한 달 무상지원 43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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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우리는 왜 죽음을 두려워할 필요 없는가
- 죽음에 대해 관심이 많다. 내 자신이 나이들어 가고 있고, 부모님께서 연세가 많으시기 때문이다. 죽음에 대한 책을 여러권 읽고 있다. 그러자 페이스북에 아는 장로님이 “힘네세요”라고 썼다. 삶이 힘들어서 죽음에 대한 책을 보는 것이 아닌데, 그래도 관심가져 주셔서 고맙다. 살아 있기에 죽음에 대한 책을 보는 것이다. 의사로서 죽음에 대해 많은 강연을 하고 있는 정현채 교수가 쓴 책을 읽었다. 중간에 윤회나 전생 등은 우리 기독교와 상관 없는 이야기이지만 그래도 의사가 이러한 책을 썼다는 것이 신기하기는 하다. 원래 죽음과 내세는 기독교의 전문 분야 아닌가? 책 말미에 있는 저자의 죽음 준비에 대한 내용이다. 참고해 볼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 필자는 지난 11년 간 죽음학 강의를 해 왔다. 강의가 끝난 뒤 종종 이런 질문을 받곤 했다. "교수님께서는 죽음 준비를 어떻게 하고 계세요?" 필자 역시 언젠가는 죽음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이 장에서는 필자가 어떻게 죽음 준비를 하고 있는지 말씀드리려고 한다. 필자의 부모님은 두 분 다 공교롭게도 심장병 증상을 보인지 사흘 만에 돌아가셨다. 미처 주변 정리를 전혀 하지 못한 상태에서 돌아가셨기 때문에 필자는 평소에 미리미리 죽음 준비를 해 둬야겠다는 생각을 해 왔다. 우선 필자가 가지고 있는 자료들을 하나씩 정리해서 병원에 있는 의학역사문화원에 기증해 오고 있다. 40여 년 전 의과대학생 때 필기했던 노트, 30년 전 전임 강사였을 때의 월급명세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의록 등등 이런저런 자료들을 목록과 함께 보내고 있다. 현재 서울대 병원 9층에 위치한 필자의 연구실에는 책이나 물건이 거의 없다. 언제라도 훌훌 털고 떠날 수 있도록 계속 정리 작업 중이다. 또 정년퇴임을 하는 선배 교수들이 버린 물건들 가운데 사료가 될만한 것들을 찾아 박물관에 보내기도 한다. 이 자료들도 100년 뒤에는 우리 대학의 귀중한 기록이요. 발자취가 될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외국의 유명 의과대학 박물관에는 작고한 교수의 사적인 메모까지 모두 보관되어 있다고 한다. 10여 년째 해 오고 있는 죽음학 강의도 언제까지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2013년 가을, 광주 조선대학교에서 <영화를 통한 현대인의 죽음 이해> 강의를 마쳤을 때 한 1학년 학생이 내게 부탁을 했다. 할머니와 아버지 두 분이 뇌경색으로 재활치료를 받고 계시다며 강의 내용을 두 분에게 들려 드리고 싶으니 강의에 사용한 파워포인트 슬라이드를 복사해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흔쾌히 복사해 줬음은 물론이다. 그 이후로 필자는 강의 자료를 원하는 분들에게는 저작권 문제가 있는 자료를 제외하곤 가능하면 모두 제공하고 있다. 강의를 들은 사람들이 강의 내용을 자기 주변에 전하게 되면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죽음에 대한 인식을 바꾸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면서 말이다. 2006년부터 1년에 다섯 차례 정도 헌혈을 해 오고 있었다. "이제 너무 늙어서 헌혈을 할 수 없다."라는 말을 듣기 전까지는 계속하려고 하였으나, 2018년 1월 필자가 암 진단을 받게 되면서 헌혈을 더 이상은 할 수 없게 되어 아쉽게 생각한다. 헌혈로 모은 혈액은 대체로 응급이나 위기 상황에서 사용되는데, 그동안 해 왔던 헌혈이 얼굴 모르는 누군가에게 유용하게 활용되었을 거라고 생각하면 뿌듯한 마음이 들곤 한다. 장기기증서약서 · 사전연명의료의향서 · 유언장 등은 이미 작성해 놓았다. 유언장은 가끔 내용을 보완하기도 하고 고쳐 쓰기도 한다. 유언장에는 남길 물건에 대해서도 정리해서 썼지만, 그보다는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두 딸에게 말해 주는 형식으로 작성했다. 영정 사진은 10년 전인 2008년 9월 갑작스럽게 폐렴을 앓고 나서 집 소파에 와인잔을 들고 앉아 웃고 있는 모습을 찍은 것이다. 그런 데 2013년 한 잡지사와 인터뷰를 할 때 사진 기자가 찍은 사진을 잡지사에서 영정사진으로 쓰기 딱 좋게 사진틀에 넣어 보내와서 그걸로 할까도 생각중이다. 미국의 완화의료 전문의 아이라 바이오크는 임종 환자를 많이 지켜본 경험을 바탕으로 『아름다운 죽음의 조건』을 펴냈다. 필자는 이 책에 나오는 네 가지를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즉 '사랑해요. 고마워요.'라고 말하고, '용서를 하고 용서를 구하고', '작별인사를 하고', 그리고 '가벼운 마음으로 떠나는 것'이다. 이미 오래전에 고맙다고 말했어야 했는데 미처 말하지 못했다면 이제라도 그분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싶다. 또 잘못했던 일에 대해 서도 미안했다고 용서를 구하려고 노력한다. 만약 만나서 용서를 구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경우에는 마음속에서라도 용서를 구하고, 또 용서를 할 일에 대해서는 되도록 빨리 용서하려고 노력한다. 가지고 있던 물건들도 정리하기 시작했다. 2012년부터 나비넥타이를 하면서 긴 넥타이는 사용하지 않게 되었는데 그들 가운데 낡은 넥타이는 버리고 쓸 만한 것들은 바자회에 갖다 줬더니 인기리에 팔렸다고 한다. 죽은 사람의 물건은 갖기 싫어하기 때문에 살아 있을 때 기부하거나 선물하는 게 좋다. 30여 년 전부터 와인을 좋아해서 이와 관련된 책자나 자료는 물론이고 디캔터 · 코르크스크루 같은 도구도 꽤 많이 모았다. 얼마 전부터는 이것들을 의과대학 와인 동아리에 기증하고 있다. 언젠가 사별한 날에 대해 아내와도 자주 이야기를 나눈다. 본인의 희망대로 다 되는 건 아니지만 남겨진 자식들을 생각하면 남자가 먼저 세상을 떠나는 게 훨씬 좋다는 얘기를 한다. 필자의 가장 큰 소망은 가족들의 배웅을 받으며 이승을 떠나는 것이다. 그리고 떠나기 전에 최소한 한두 달만이라도 마지막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내 장례식을 어떻게 치르면 좋을지에 대해 사전장례의향서도 준비 중이다. 수의는 삼베 같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평상복을 입으려고 했지만, 화학제품은 다이옥신 같은 공해 물질이 많이 나온다고해서 면으로 된 옷을 입으려고 한다. 수의 중에 무명으로 된 것도 있다고 해서 그나마 다행이다. 관도 나무로 된 것은 태울 때 화석연료를 많이 소모하게 될 테니 종이로 만든 관을 사용하려고 한다. 집안에서 경기도 고양시에 200~300기가 들어갈 수 있는 규모의 납골당을 오래전에 마련했다. 별일이 없으면 필자의 유골도 이곳으로 들어가게 돼 있었는데 몇 년 전에 생각을 바꿨다. 납골당이 산 중턱에 위치해 있어 두 딸이 찾아오려면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다른 방법을 찾다가 우연히 해양장(葬)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현재 정식 인가를 받은 해양장 업체가 전국에 서너 곳이 있다. 서울의 경우 인천부두에서 배를 타고 1킬로미터 떨어진 부표까지 가서 유골을 뿌린다고 한다. 해양장은 합법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전문 연구기관도 환경 문제를 유발하지 않는다고 발표하였다. 흔적을 남기지 않는 장례인 셈이다. 그밖에도 죽음 준비에 필요한 사항들이 몇 가지 더 있다. 죽음을 알릴 사람들의 범위를 명시해 두는 일, 제단이나 조화 구성, 사진이나 동영상 등을 어떻게 할지 등에 대해서도 사전장례의향서에 포함해야 할 내용들이다. 또 장례식장에서 조문객들을 위해 틀 음악을 선정하고 이를 USB에 담아 놓는 일은 이미 4년 전에 시작하였는데 수록된 음악이 현재 200곡이 넘었다. 빈소에 놓을 사진이나 동영상과 함께 틈틈이 추려서 미리 편집해 놓으려고 한다. 우리의 육체는 죽으면 분해되어 자연으로 돌아가지만 영혼은 다른 차원으로 건너간다. 따라서 기일에 제사를 지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이런 형식을 벗어나 함께 모여 식사를 하고 와인 한잔 나누면서 같이 살던 때를 추억하는 정도로 충분하다고 본다. 이런 생각을 두 딸에게 얘기해 놓았다. 그래도 마음이 쓸쓸하면 평소 내가 좋아했던 '윤동주 시인의 언덕'을 거닐어도 좋고, 작은 꽃다발 하나씩 준비해서 서로 건네줘도 좋다고 했다. 이처럼 자신의 장례식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가족 구성원들에게 수시로 얘기해 놓아야 본인의 뜻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죽음의 실체가 소멸이 아니고 옮겨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장례 준비가 부담스러울 것이 없다. 또 지구별에 잠시 소풍 왔다가 가는 것이니 주변을 깨끗이 한 후에 떠나야 한다. 다음에 놀러 올 후손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놓고 가는 것은 먼저 왔다 가는 사람들의 신성한 임무라고 생각한다(pp. 354-362). 380페이지이나 어렵지 않아 몇 시간 만에 다 읽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일독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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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우리는 왜 죽음을 두려워할 필요 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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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학술지에 실린 근사체험 특징들
- 의학과 과학은 사후 세계를 잘 인정할려고 하지 않는다. 사후세계는 종교의 영역이라고 치부한다. 그런데 네덜란드의 심장전문의 핌 반 롬멜 박사는 근사체험을 의학적으로 연구해 인정받은 전문가다. 그는 논문심사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세계적인 의학전문 학술지 <란셋>에 근사체험을 과학적으로 접근한 논문을 최초로 실은 사람이기도 하다. <란셋>에 발표하면, 세계적인 주목을 받게 되고, 전 세계에 통용되는 새로운 용어를 만들어 내게 된다. 2001년 《란셋>에 핌 반 롬멜 박사의 근사체험 논문 『심장정지 후 다시 살아난 근사체험자』가 실리면서, 근사체험은 학계에서 과학적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그의 연구는 1988년부터 1992년까지 약 4년 동안 10개 병원에서, 심장이 멈춘 후 기적적으로 소생한 환자 344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즉, 의학적으로 '죽었다고 판정되었다가 되살아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그 결과 18퍼센트에 해당하는 62명의 환자들이 당시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을 기억했고, 이들 중 41명은 근사체험에서 말하는 대표적인 경험을 했다고 증언했다. 다음은 근사체험 사례들의 특징이다. 1. 유체이탈 경험 많은 근사체험자들이 심장이 정지된 후 육체를 이탈해 외부에서 사건을 인식하는 경험을 했다. 이런 근사체험자들은 오래된 옷을 벗듯 육체를 빠져나오고도 그 자신의 정체성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인지 능력, 감정, 그리고 매우 명료한 의식까지 그대로였다. 롬멜 박사의 논문에는 44세의 어느 청색증 환자 사례가 실려 있다. 그는 풀밭에서 뇌사상태가 된 지 30분 만에 발견되었다. 그의 입안에는 의치가 있었고, 간호사는 의치를 뽑아내어 카트 위에 놓았다. 한 시간 반 후에 환자의 심장 박동과 혈압이 되돌아왔지만 여전히 그는 뇌사상태였다. 1주일이 지나자 그는 의식이 돌아와 있었다. 그는 자신을 찾아온 간호사가 자신의 의치를 꺼내 카트 위에 둔 장면을 정확히 기억하고 있었다. 뇌사상태에서 심폐소생술을 받고 있었던 그는 침대 위에 누워 있던 자신을 보았고, 간호사와 의사들이 심폐소생술로 분주하던 장면을 위에서 내려다본 것이다. 게다가 그는 자신이 심폐소생술을 받던 작은 방이 어떻게 생겼는지 구체적으로 묘사했고 그곳에 있었던 사람들의 외양도 상세히 설명할 수 있었다. 그는 자신의 경험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더 이상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2. 삶의 회고 경험 근사체험자들 중에는 과거에 자신이 어떻게 행동했으며 어떻게 생각했는지까지 한 번에 볼 수 있는 경험을 한 체험자들도 있다. 그런 환자들은 한눈에 자신의 인생 전체를 살펴볼 수 있다. 그러한 경험 가운데는 시공간은 존재하지 않는다. 의식이 회복될 때까지 몇 분밖에 걸리지 않지만 그 짧은 시간 가운데 그들은 자신의 삶 전부를 3차원의 파노라마처럼 볼 수 있다. 다음은 한 사례자의 증언이다. "각각의 사건들은 선한 것인가, 악한 것인가, 인과관계는 어떠한가에 대한 통찰과 함께 이어졌죠. 나 자신의 관점에서 모든 것을 인지할 뿐만 아니라 그 사건에 관련된 다른 모든 사람들의 생각도 알 수 있었어요. 마치 그들의 생각이 내 안에 있는 것처럼요. 내가 한 행동과 생각뿐 아니라 그것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식으로 영향을 미쳤는지까지 깨닫게 되었어요. 마치 제가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진 것처럼 사물들을 바라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그것이 재연되는 동안 내내 사람의 중요성이 강조되었어요. 모든 주제들이 떠오를 만큼 긴 시간이었어요. 하지만 동시에 눈 깜짝할 새 같기도 했죠. 시간과 거리는 존재하지 않는 것 같았어요. 나는 모든 공간에 동시에 존재하고 있었어요.“ 3. 죽은 이들과의 만남 어떤 근사체험자들은 이미 사망한 지인이나 친지들과 만난 경험을 했다. 그들은 외양으로 그들을 알아볼 수 있었으며, 의사소통도 할 수 있었다. 근사체험을 통해 죽은 자들의 의식과 연결되는 것 또한 가능하다. 어떤 경우는 자신이 전혀 알지 못했던 죽은 자를 만나기도 한다. 한 사례자는 근사체험 동안, 이전에는 알지 못했던 생부를 만난 경험을 고백한다. “심장이 정지된 동안 나는 돌아가신 할머니 외에도, 나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내가 알지 못하는 한 남자를 보았어요. 그 체험이 있은 지 10년 뒤에, 나의 어머니는 돌아가시는 순간에 내게 고백하셨죠. 나는 혼외 정사로 태어난 자식이라고요. 내 아버지는 강제추방당하고 2차 세계대전 때 죽은 유대인이라는 것도 알려 주셨어요. 어머니가 그의 사진을 보여 주었을 때, 나는 그가 10년 전 근사체험 때 보았던 그 남자라는 것을 즉시 알아차렸지요.” 4. 몸으로 되돌아오는 경험 어떤 근사체험자들은 그들이 체험에서 만난 빛이나 죽은 친지와의 말 없는 의사소통을 이해하게 된 후에 머리 정수리를 통해 몸으로 되돌아온다고 증언했다. 친지들의 말 없는 대화 내용은 대개 "아직은 때가 아니다" 또는 "너는 아직 이루어야 할 일이 남아 있다"라는 내용이었다. 그들에게, 의식이 신체로 되돌아오는 경험은 매우 끔찍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그들은 의식을 회복하면서 자신의 신체에 다시 갇힌다는 느낌을 받는다. 질병의 고통과 한계에 다시 머물게 된다는 의미다. 그들은 무조건적인 사랑과 수용에 대한 느낌뿐 아니라 깊은 지식과 앎에 대한 의식의 일부를 다시금 빼앗겼다는 것을 인식하게 된다. "다시 의식을 회복하게 된 순간은 너무나 너무나 끔찍했습니다. 근사체험은 무척 아름다웠기 때문에 다시는 돌아오고 싶지 않았죠. 그곳에 그대로 머물러 있고 싶었어요. 하지만 결국 돌아왔습니다. 그때부터 내 육체의 한계를 짊어지고 삶을 살아간다는 게 매우 어려운 경험이 되어 버렸습니다." 5. 사라진 죽음의 공포 근사체험을 경험한 거의 모든 사람들이 더 이상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갖지 않게 된다. 주변사람들이나 의사로부터 사망선고를 받았을 때조차 의식이 지속된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생명이 없는 육체로부터 분리되지만 인지 능력은 그대로 간직한다는 것을 알게된 것이다. "죽음으로만 증명될 수 있는 그 무엇을 논의하는 것은 내 역량 밖입니다. 그러나 나로서는 그 경험이, 죽음 너머에도 의식이 지속된다는 것을 확신케 해주는 결정적인 경험이었죠. 죽음은 죽음이 아니라 또 다른 형태의 삶입니다. 이 경험은 내게는 축복입니다. 왜냐하면 나는 이제 몸과 정신이 분리된다는 것을 확신하고, 사후세계가 있다는 것을 확실히 알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근사체험자들은 모든 생각과 과거의 사건에 대한 인식과 함께 의식이 지속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인간은 육체 이상의 존재라는 통찰을 얻게 된 것이다(pp. 105-109). 물론 이 근사체험(임사체험)에 대해 부정적인 전문가들도 많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이 있다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다. 그러므로 기독교적으로 이것을 어떻게 해석하고 설명해야할지 관심 갖고 더 연구해 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더 관심이 있는 분들은 다음의 책을 읽어 보기 바란다. 그런데 왜 책 제목을 이렇게 지었는지는 의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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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학술지에 실린 근사체험 특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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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엔도르핀...죽을 때 부어지는 은혜
- 제대로 아는 것이 위로가 될 수 있다. 알지 못하면 막연히 두렵고 답답하나 제대로 알면 마음이 편하다. 죽을 때의 고통도 그렇다. 죽을 때 고통스러울 것이라는 불안이 있다. 그런데 죽음에 대한 책을 보다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다. 한 의사가 그의 책에서 이렇게 썼다(pp 55-57). 죽음은 누구에게나 두려운 것이고, 죽음을 두려워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합니다. 감정적으로는 가족, 친지, 친구들과 영원히 헤어지게 된다는 이별에 대한 두려움이고 신체적으로는 죽음의 순간이 고통스럽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일 것입니다. 죽음에 대한 감정적인 두려움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주변 사람들과의 많은 대화와 자기 성찰을 통해 이별을 준비하는 정리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조금씩 극복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고통스럽지 않을까 하는 신체적인 두려움은 막연한 상상에서 비롯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염려는 죽음을 앞둔 마지막 투병 기간 내내 감정을 어둡게 짓누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죽음의 순간은 전혀 고통스럽지 않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참고한다면 막연히 고통스러울 것이라는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죽음이 다가오면 뇌의 기능이 서서히 사라지면서 의식을 잃어가게 됩니다. 통증이라는 감각을 느끼는 것은 뇌의 기능이 정상일 때 가능한 것이어서 죽음이 가까워져 점차 의식이 사라지는 상태에서 고통스럽다는 감각 자체는 극도로 무뎌지거나 존재하지 않게 됩니다. 또한 죽음에 이르면서 뇌에는 산소 결핍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이것이 신호가 되어 뇌에서는 일종의 방어 기전으로 통증 완화 효과가 있는 아편성 단백질인 엔도르핀을 포함한 각종 신경 전달 물질을 다량으로 분비하여 고통을 억제하고 극도의 안도감을 줍니다. 일부 신경학자에 따르면 죽음의 순간에는 고통은 커녕 이제껏 느껴보지 못한 최고의 행복감과 쾌감을 느낄 것이라고도 합니다. 죽는 순간에 뇌의 기능이 사라지면서 통증을 느끼지 못하게 되고, 몸에서는 아편성 물질인 엔도르핀이 분비되어 고통을 억제하게 된다고 한다. 몸을 만드신 하나님의 놀라운 배려이다. 죽음에 대한 평이한 책이라 읽기가 어렵지 않다. 관심이 있는 분들은 읽어 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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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엔도르핀...죽을 때 부어지는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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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역자....사례비를 넘어서는 헌신이 필요하다
- 오래전 부교역자 시절 어느 교회에 갔다. 사례를 받아보니 이전 사역지에 비해 너무 적었다. 그래서 정확히 한달이 안되 조금 줄여서 줬나하고 그 교회를 추천한 친구에게 물어보니 그렇게 적을리 없을 거라고 했다. 본인도 교육전도사만해서 부목사 사례가 어느 정도인지는 몰랐던 것이다. 늘 기독신문 광고를 보고 지원해 임지를 정했던 나는 교회에서 얼마의 사례를 주는지 알지 못했다. 지금도 기독신문 교역자 초빙 광고를 보니 예전과 달라진게 없다. “사례는 교회 내규에 따라 지급합니다-면접시 안내”, “사례는 내규에 따릅니다”라고 언급하거나 아예 사례에 대한 내용이 없는 경우가 태반이다. 그래서 나는 담임목회할 때 교역자와 반주자, 지휘자 초빙이 필요한 경우 근무조건과 사례비를 밝혔다. 그래야 상대방도 생각해 보고 지원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 면접시 내 부교역자 시절처럼 아예 사례비 언급이 없어 한달이 지나서야 알게 된다든지, 혹은 면접 말미에 밝힌 사례비가 본인이 생각하거나 필요한 것보다 적으면 서로 입장이 곤란해지기 때문이다. 교역자를 초빙하면서 교회에 대한 정보를 차단하는 교회들이 있다. 전화문의도 거절한다. 왜 그런가? 교역자 입장에서 어떤 교회에서 사역하는 가는 매우 중요하다. 그러므로 교회에 대한 정보를 오픈해야한다. 기독신문에 그러한 사항을 다 기재할 수 없으면 교회 홈페이지에라도 지원자가 보고 참고할 수 있도록 교회에 대한 안내, 사례비 등등을 밝히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교역자가 사례비를 밝히면 삯군이라는 논리를 주장하는 분도 있다. 그러나 교역자도 생활을 해야하기에 자기가 받을 사례비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돈 이야기만 나오면 무조건 삯군이라고 하지 말았으면 한다. 반면, 요즘 담임목회자들은 부교역자로 인해 고민이 많다고 한다. 부교역자를 뽑을려고 하면 대뜸 사례비를 물어보거나 수요예배, 금요기도회 참석 여부를 물어본다고 한다. 과거에는 상상도 못할 일이다. 나는 신대원 1학년이던 1989년 화곡동에 있는 람원교회에 교육전도사로 갔다. 그당시 교회는 강화도 산쪽에 땅을 가지고 있었다. 해마다 여름이면 그곳을 집회 장소로 사용했기에 교역자들이 일주일간 가서 대형 텐트 설치하는 작업을 했다. 힘들었지만 재밌고 추억에 남는 일이었다. 누구도 불평하지 않고 했다. 그러나 지금 그랬다가는 난리가 날지도 모르겠다. 교역자는 교회를 섬기기 위해 있는 자들이다. 힘들고 어려워도 주님을 생각하며 교회를 섬겨야한다. 그렇다고 교회가 이것을 이용해서는 안된다. 교회도 형편에 맞게 교역자에게 최선의 예우를 할려고 하고, 교역자도 교회를 위해 희생하는 마음으로 섬길 때 주님이 보실 때 기뻐하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교역자는 교회에 지원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 정보를 공개한다. 그렇다면 교회도 그에 상응하게 필요한 사례비와 사역 내용 등의 정보를 제공해 서로 조율하는 과정이 있기를 바란다. 그래야 깜깜이 지원이 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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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역자....사례비를 넘어서는 헌신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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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한바탕의 난리부르스, 한장총 상임회장 경선
- 날씨가 쌀쌀한데 11월 14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그레이스 홀은 후끈 달아올랐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이하 한장총) 상임회장 경선 때문이었다. 한장총은 한기총, 한교총, 한기연과 함께 교단연합기관이다. 그러나 큰 존재감이 있는 기관은 아니다. 그런데 상임회장 선거가 합동측의 권순웅 목사와 통합측의 김순미 장로의 경선이 되다보니 난리부르스가됐다. 합동측 총대가 20명인데 모두 참석했다. 먼 지방에서도 빠지지 않고 왔다. 이 선거에 자존심이 걸려있기 때문이다. 원래는 관례에 따라 합동측 직전총회장인 권순웅 목사가 상임회장이 되야하는데 갑자기 통합측의 장로가 출마해 경선이 됐기 때문이다. 직전총회장 출신 합동측 목사와 증경장로부총회장 출신 통합측 장로의 대결이다. 이 배후는 지난번 한교총 회기에 권순웅 목사가 대표회장이 되지 못하도록 한 모 목사라고 알려졌다. 합동교단이나 권순웅 목사와 무슨 원수가 졌는지 사사건건 딴지를 거는 사람이다. 결국 합동측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권순웅 목사의 당선을 위해 오정호 총회장을 비롯한 증경총회장들과 모든 총대들이 출석해 한표를 행사했고 결국 100대 67로 이겼다. 교단 대표 기관의 장이 장로가 돼서는 안된다는 다른 교단 총대들의 의견도 반영된 결과라고 본다. 이제 한바탕의 난리부르스가 끝났다. 잠시 복기를 한다면 두 가지를 생각할 수 있다. 첫 번째는, 합동측의 단결력이 돋보였다는 것이다. 교단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온 총대들이 한 마음이 되어 권 목사를 지지함으로써 그 세를 과시하고 당선이라는 결과를 가져왔다. 모두 교단을 위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나가 됐다. 이날 참석한 합동측 총대들은 자신의 교단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보여주었기에 다행이고 감사한다. 또한 총회 총무를 비롯해 총회 직원까지 동원해 전폭적인 지원을 했다. 두 번째는, 통합 교단을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일이 다른 교단도 아니고 합동교단에서 갈려나간 통합측에 의해 벌어졌기에 더욱 합동측 총대들은 분개했다. 이들은 앞에서는 악수의 손을 내밀지만 뒤에서는 음모를 꾸미는 자들이었다. 그러므로 앞으로 통합측과 어떤 일을 할 때는 그들이 뒤통수를 칠 수 있다는 것을 늘 염두에 두고 일을 진행해야한다. 지난번 한교총 대표회장 때는 멋모르고 당했지만 이번에는 통하지 않았다. 그러나 앞으로도 통합측은 기회만 되면 어떤 일이라도 꾸밀 수 있기에 이슬람을 대할 때 “사랑하되 경계하라”처럼 그들을 대해야한다. 두 번다시 통합측에 놀아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 한장총 정기총회는 오전 11시에 시작하여 1시가 넘어 끝났다. 경선 선거 때문에 시간이 많이 지체된 것이다. 이때 합동측 목사 장로들은 끝까지 자리를 지키는 단결된 모습을 보여줬다. 반면 통합측 인사 대부분은 선거에서 지자 바람처럼 사라졌다. 본전도 못찾은 경선이었다. 차기 대표회장이 될 권순웅 목사의 상임회장 당선을 축하하며 합동교단의 위상과 한장총의 영향력을 높이는 연합회 활동을 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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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한바탕의 난리부르스, 한장총 상임회장 경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