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6(화)
 
  • 기독교연합단체가 역사인식이 확실해야 휘둘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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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의 3·1절 기념사 후폭풍이 만만치 않다. 하지만 일관되다. 친일편향적으로. 대통령 후보 때나 대통령이 돼서나 일본 사랑이 만만치 않다. 그러면서 3·1절 기념식은 왜 참석했나?

윤 대통령은 3·1절 기념식에서 우리가 “세계사의 변화에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국권을 상실했다”고 연설했다. 일제의 침탈에 저항한 3·1운동의 정신을 기리는 자리에서 되레 ‘식민사관’에 입각한 역사인식을 드러냈다는 비판이 야당과 시민사회는 물론 여당에서도 터져나오고 있다. 즉 “망할만 했으니 망했다”는 논리는 제국주의에게 “땡큐”한 주장이다. “여자가 성폭행 당할 만했으니 당했지”라는 논리와 뭐가 다른가? 아는바대로 윤 대통령의 아버지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는 일본 문부성 1호 장학생이었다. 그래서 일본 사랑은 부전자전인가?

 

이처럼 역대 어느 정권과도 다른 기념사로 인해 세상은 시끄러운데 한교총이 논평이란 것을 발표해 기자들에게 보도 자료로 보내왔다.

오늘은 미래의 과거다. 오늘의 결정과 방향이 미래를 결정한다. 우리는 상호 노력으로 화해와 회복의 문을 열어 일본이 우리에게 끼친 피해를 극복하고 평화와 번영의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 한일간 과거사 문제 중 하나인 강제징용 문제의 해소를 위한 정부의 발표에 대해 먼저 일본 정부의 성의 있는 응답을 촉구한다. 정부는 폭넓게 피해 당사자와 국민 의견을 경청하고, 미래 청사진을 진솔하게 설명함으로써 국론 통합을 위해 더욱 노력하기 바란다. 한일 양국의 지도자는 가까운 이웃으로서 상호 존중과 반성을 통해 신뢰관계의 토대를 놓으며, 동북아 안정과 미래 세대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행동해 주실 것을 기대한다. 2023년 3월 6일 한국교회총연합

 

왜 이런 것을 논평이라고 발표했는가? 정권에 아부하기 위한 것인가? 기독교가 나라의 독립을 위해 희생한 것을 귀한 역사의 자랑으로 갖고 있는 교회가 어떻게 윤 대통령 발언에 동조하는 듯한 글을 논평이라고 발표할 수 있는가? 한교총이 정권의 나팔수라도 되는가? 어이가 없다. 준엄하게 윤 대통령의 기념사를 지적하지는 못하고 장단에 춤추고 있는 모습이라니... 이런 논평이 세상에 공개되면 얼마나 망신살일지 아는가 모르는가?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갈텐데 왠 시답잖은 논평을 발표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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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3·1절 기념사에 대한 한교총 논평, 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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