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4(수)
 
  • 전광훈의 도를 넘는 발언으로 인해 기독교가 욕을 먹고 있어 개탄스럽다

전광훈의 발언이 계속해서 선을 넘고 있다. 전광훈은 지난 4월 16일 설교 도중 “5000석 규모의 복지병원을 짓겠다. 예쁜 간호사들에게 짧은 치마를 입히고 가슴도 튀어나오게 해서 성가대를 조직, 교인들이 천국에 갈 때 찬양토록 하겠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 이에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4월 18일 “법률적인 검토를 거쳐 단호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처럼 요즘 전광훈은 세간에 논란을 만들며 교회를 욕되게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합동측에도 전광훈을 추종하는 자들이 많이 있으니 이를 어찌하리오!

 

[논평] 전광훈씨의 간호사 관련 발언에 대한 입장

전광훈 씨 그 입 다물어라!!

보건의료노동자를 성 상품화하는 발언에 대해 즉각 사과하고 재발 방지 약속하라

○ 차마 입에 담을 수조차 없는 표현으로 간호사로 성가대를 만들겠다며 노골적으로 보건의료노동자인 간호사를 성 상품화하는 발언을 한 전광훈은 즉각 사과하라.

○ 4월 17일자 서울신문 등 보도에 따르면 극우 성향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자체 교단) 목사가 16일 설교 중 5천 병실 규모의 복지병원을 짓겠다며 복지병원 설립 계획을 말하면서 간호사들을 노골적으로 성적 상품화하는 심각한 발언을 했다.

○ 그는‘기독교인이 마지막에 하늘나라 갈 때 간호사로 성가대를 만들어’ 노래를 부르게 하겠다며 간호사를 노골적으로 성 상품화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 이러한 발언은 병원 현장에서 헌신하는 간호사, 나아가 여성들을 폄하하고 성적으로 대상화하는 심각한 문제 발언이다. 더구나 이러한 발언이 설교라는 이름으로 다수가 모인 자리에서 공개적으로 표현되었고, 나아가 유튜브에 버젓이 공개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 의료현장에서는 아직도 보건의료노동자에 대한 폭언, 폭행, 성폭력이 심각한 상황이다. 코로나19 상황이었던 2021년 4만여 명의 보건의료노동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2021 보건의료노동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7.5%가 최근 1년 내 고성·반말·욕설·협박 등 폭언 피해를 당했다고 응답했다. 특히 이 중에서 간호사의 경우 응답자의 67.6%가 폭언 피해를 당했다고 답했으며, 물리적 폭력·물건 던지기와 같은 폭행 피해를 경험했다는 응답도 25.2%에 이른다.

○ 폭언 폭행뿐 아니라 성폭력 피해도 여전한 상황이다. 여성 보건의료노동자의 11.4%가 언어적·시각적 성폭력을 경험했으며, 5.3%가 의사에 반하는 신체접촉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폭력 피해 경험에서 성별의 차이 역시 두드러졌다. 여성 노동자의 63.9%가 폭언, 폭행, 성폭력 중 적어도 한 가지 종류 이상의 폭력적 경험이 있다고 응답하였다.

○ 이러한 상황에서 여전히 여성이 다수인 간호사에 대한 편견과 성 상품화 발언이 공개적으로 유포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는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즉각적인 사과와 재발 방지를 촉구한다.

○ 보건의료노조는 여성과 간호사에 대한 성적 대상화와 성 상품화에 단호히 반대한다는 의미에서 이번 사건에 대한 그의 행보를 예의주시할 것이다. 나아가 법률적인 검토를 거쳐 단호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다. 2023년 4월 18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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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성적 비하 전광훈, 보건의료노조 법적 대응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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