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09-21(목)
 
  • 상식적으로 7살이나, 9살에 주일학교 교사를 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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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젠가 반드시 돌아오는 부메랑, 복이든 화든... 

전국주일학교연합회(회장 이해중 장로) 제68회기 2차 중앙위원회가 5월 25일 오후 1시 면목중앙교회(양우석 목사 시무)에서 있었다. 개회예배를 은혜스럽게 드리고 회무가 잘 진행되다가 마지막 기타안건에서 돌발상황이 생겼다.

 

증경회장 김석태 장로가 “주일학교에서 시상하는 근속교사 시상에 관해 정확하게 조사를 해서 당사자가 근속교사가 되는지, 교회와 주교연합회에서 정확히 살펴서 올려주고 전국주교연합회에서도 잘 살피고 심사숙고를 해야 하겠다”고 발언했다. 그 이유는 지난 62회기 총회 때 50년 근속상을 수여했는데 문제가 있었다는 것이다. 당시 50년 근속교사상은 모두 3명에게 주어졌다. 이 중 2명의 교사들은 나이가 60대 후반이었기에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그중 한명은 60년생으로 당시57세 였는데 50년 근속교사상이 주어졌다. 그렇다면 그 당사자는 7세부터 교사를 시작했다는 말이 된다. 그러자 당사자는 실제 나이가 60년생이 아니라 58년생이라고 해명했다. 그렇다고해도 9살 밖에 안되는데 그 나이에 주일학교 교사를 시작했다는 말은 수긍하기가 어렵다.

김석태 장로는 “그 사람의 연령을 따지면 도저히 맞지 않다는 이의제기가 있어 전국주교연합회의 위상에 심각한 악영향이 될 수 있으며 해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회의 사회자 회장 이해중 장로는 "당사자에게 소명을 받았는데 다 포함하면 50년이 되는데 교회를 옮기면서 빠진 기간도 있는데, 당사자는 상을 반환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앞으로 잘 살펴서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7살이 됐든, 9살이 됐든 주일학교 교사를 할 수 있는 연령은 아니다. 단지 주일학교 학생일 뿐이다. 그런데 이것에 근거해 영예로운 50년 근속상을 받은 당사자나 시상한 전국주교연합회나 “난감한 상황”이 됐다. 도대체 왜 뻔히 보이는 일을 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아마도 헛된 명예욕(?) 때문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러나 6년만에 그것이 돌고돌아 부메랑으로 당사자에게 돌아왔다. 그리고 당사자의 앞길을 막을지도 모른다. 당사자는 총회회계를 거쳐, 금년 11월에 있는 제53회 전국장로회연합회 정기총회에서 수석부회장에 도전하고 있다. 

 

신학생 때 교수님들과 선배 목사님들은 “돈, 여자, 명예”에 대한 욕망을 조심하라고 귀에 못이 박히도록 강조했다. 이것에 대한 욕망이 바로 패망의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헛된 명예욕은 언젠가 결국 자신에게 칼이 되어 돌아온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한다. 그 당사자나 우리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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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된 명예욕(?)...앞길 막는 부메랑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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