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월 16일, 초복 다음 날인 이날 인천시 서구 서곶로에 소재한 한신교회에서 주변 독거 어르신들을 위한 사랑의 삼계탕 나눔잔치가 열렸다. 사랑의빨간밥차가 주관하고 한신교회에서 협력했다.

한신교회는 사랑의빨간밥차와 협력해 매주 화요일 주변의 독거 어르신들 200여명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은 초복을 맞이해 삼계탕을 대접했고 평소보다 많은 260여분이 식사했다. 또한 한신교회는 매월 1, 3주 화요일에 미용봉사를 통해 주변 어르신들을 섬기고 있다.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 ·사랑의빨간밥차 이사장 이선구 목사가 “무더운 여름에 정성껏 준비한 삼계탕을 드시고 모두 건강하시기를 바란다. 오늘 행사를 위해 수고하시는 한신교회 모든 교우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하고, “어르신들이 모두 예수님 믿고 신앙을 통해 천국 가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한신교회가 후원한 우간다 빵공장 준공을 위해 8월 12일에 우간다로 출국한다. 현지의 24kg 옥수수 한포가 2만원인데 1000포를 제공할려고 후원을 받고 있다”고 말하자 식사하러 온 여러 어르신들이 후원금을 내는 감격적인 일이 있었다.

한신교회 원로 김정봉 목사가 “어저께가 초복인데 오늘 맛있게 드시고 더위 잘 나시기 바란다. 여기 어르신들은 오래 전 세대로 옥수수빵이 무엇인지 아시는 분들이시다. 우간다 잘 다녀올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한 후 애찬 기도했다.

이어 한신교회 성도들이 뜨거운 삼계탕을 어르신들에게 배식하고, 사랑의빨간밥차에서는 기능성 샴푸, 빵, 생수를 선물로 제공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87세 이순환 어르신은 “매주 화요일 한신교회에서 식사를 대접해 너무 감사하다. 오늘은 특별히 삼계탕을 주셔서 더 감사하다”고 했다.

식사가 끝난 후 봉사자들의 설거지를 끝으로 사랑의 삼계탕 나눔잔치를 마무리했다.

한신교회는 선교와 전도, 봉사에 앞장서는 교회로 기자는 이날 취재를 위해 교회로 걸어오다 길거리에서 한신교회 ‘매일 전도팀’을 만났다. 30도가 넘는 찜통 더위 속에서도 복음을 전하는 이들의 수고를 통해 한신교회는 더욱 든든히 세월질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