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이은 장마로 무덥고 습한 7월 1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주안역 1번 출구 남광장에서 한사랑나눔봉사단의 후원으로 사랑의빨간밥차가 독거 어르신들을 위한 사랑의 삼계탕 나눔잔치를 열었다. 이날 250여명이 참석해 정성껏 준비한 식사를 하며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한사랑나눔봉사단, 상록자원봉사단, 행복나눔봉사단, 두걸음봉사단과 개인 봉사자들이 땀흘려 봉사했다.
사랑의빨간밥차는 매주 수요일 이곳에서 식사를 제공하는데 이날은 한사랑나눔봉사단이 250만원의 비용을 지원해 참석자들에게 삼계탕을 대접했다.



이날 연이은 폭우로 계양 본부에서 물품을 준비해 이동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런데 주안역에는 전혀 비가 오지 않고 가끔 시원한 바람도 불어 삼계탕 나눔 행사를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이날 행사 비용을 후원한 한사랑나눔봉사단 최성모 단장이 “어르신들의 수고를 통해 우리나라가 이렇게 발전했다고 생각한다. 오늘 식사하러 오셔서 감사하다. 오늘 10여명의 회원들이 함께 봉사하러 왔다. 내년에도 뵙기를 바란다”고 인사했다.

한사랑나눔봉사단은 회원이 200여명인데 매월 2만원 회비를 내는 분이 100여명이다. 이 돈으로 매월 불우이웃을 돕는 여러 가지 행사를 하는데 복날에는 어르신들께 12년째 삼계탕 대접을 하고 있다. 어린이를 사랑하고, 지역을 사랑하는 분들이 모인 모임이다. 최성모 단장은 “여기 오신 분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섬기게 되어 감사하다”고 말하고, 장미옥 총무는 “1년에 한번 삼계탕을 대접하는데 봉사를 하는 것이 기쁘다. 매년 오고싶은 곳이다”라고 말했다. 장 총무는 유치원을 운영하는데 1년에 한번 아이들과 함께 사랑의쌀나눔 기부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86세의 이순덕 어르신은 “몸이 불편하지만 매주일 한번 이곳에 와서 식사하며 사람들을 만나니 너무 좋은데 한편으로는 너무 미안하다”고 말했다.

엄재형 팀장의 기도 후 배식을 했으며 3시간 남짓 식사가 끝난 후 봉사자들은 모든 장비를 정리하고 행사를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