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0-04(금)
 
  • 금권선거, 지역주의를 배격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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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명선거 서약서를 들고 있는 후보들 

사람 사는 곳에는 정치가 있다. 정당 등 좁은 의미의 정치가 아니라 삶과 관련된 넓은 의미의 정치다. 그래서 총회에도 정치가 있다.

 

올해도 총회 정치를 위해 여러 후보들이 나섰고 이들 뒤에는 지지 그룹과 사람들이 있다. 부회계를 제외한 모든 직책이 경선이다.

 

경선에서 이기기 위해 후보들은 나름의 노력을 하고 있다. 각자의 역량과 공약을 알리기 위해 노력한다.

 

선거에서 무리하게 이기고자 할 때 유혹이 생긴다. 첫번째는, 금권선거이다. 돈으로 표를 사는 것이다. 한 증경 총회장은 “돈을 뿌려야 선거에 이길 수 있다”는 말을 대놓고해서 아연실색했다. 그러나 돈으로 표를 사는 것은 유권자인 총대와 그를 파송한 노회, 교회를 능멸하는 것이다. 금권 타락선거를 철저히 배제하는 금번 총회 선거가 되어야한다. 먼저 총대들이 받을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한다. 후보들이 “공명선거 서약식”을 했듯이 총대들도 “공명투표 서약식”을 해야할 것이다. 총대들이 돈을 받기 원하기 때문에 줘야할지 고민 중이라는 후보들도 있다. 총대들도, 후보들도 바뀌어야한다. “총대들은 받지 말고, 후보들도 주지 말자!”

 

두번째는, 지역주의를 조장하는 것이다. 현재 교단은 3개 지역 구도로 돌아가고 있다. 그러나 결국 출마자가 어느 지역 사람이냐로 결론지어진다. 목회자가 지역 출신지를 떠나 목회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때 후보자들에게 생기는 유혹은 지역주의를 이용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혈연, 지연, 학연이 유별나다. 친인척인지, 고향이 어딘지, 어느 학교를 나왔는지가 중요하다. 서로 모르는 가운데 이 중에 하나라도 관련이 있으면 “갑자기” 친근감이 생긴다. 그래서 초면인 경우 열심히 호구조사를 한다. 문제는 여기에 부당한 이권이 개입될 때이다. ‘혈연, 지연, 학연’을 이유로 까닭없이 차별하고, 근거없이 특혜를 주는 것은 옳지 않다.

 

합동 교단은 3개 지역 구도로 나뉘어 나름 지역 안배를 하고 있으나 지역간 갈등과 대립 양상을 띄는 경우가 많다. 금번 총회 선거에도 전가의 보도처럼 지역주의 망령이 꿈틀거리고 있다.

 

우리사회도 지역주의로 수많은 패단이 지속되고 있다. 표를 얻고자하는 자들이 지역 연고를 주장하며 “쉽게” 금뺏지를 다는 것을 본다. 그 지역 출신이면 “막대기”만 꽂아도 국회의원이 될 수 있다고 한다.

 

한탄스러워도 세상 정치는 그러하다. 그러나 총회 정치는 그래서는 안된다. 적어도 총회 임원으로 나서는 자들은 이권을 취하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하나님과 총회를 섬기기 위해서 출마했다. 그렇다면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세상에서 사용하는 지역주의를 이용해서는 안된다. 세상 지역주의는 자기 지역 사람을 뽑아 무엇인가 이득을 볼려고 하지만 총회는 그렇지 않다. 자기 지역 후보를 선출한다고해서 그가 그 지역을 위해 해 줄 수 있는 것은 없으며 있어서도 안된다.

 

세상은 지역주의로 나뉘어 갈등하고 있다. 그러나 총회는 그래서는 안된다. 총회 선거때마다 지역주의 망령이 활보한다.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 후보의 걸어온 길과 그의 역량, 공약과 비전을 보고 선택하면 된다. 

 

총회 선거를 앞두고 총대들은 "금권선거"와 "지역주의"를 배격하며 선택해야 한다: 과거로 돌아갈 것인가, 미래로 나아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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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정치 VS 총회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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