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노회 ‘공로목사 윤남중 기념사업위원회’가 11월 12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제9회 신학세미나를 개최하고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뜻깊은 행사를 했다. 세미나 주제는 '예레미야 애가-슬픔에서 희망을 긷는 지혜'였다.
예배는 위원장 이영익 목사의 인도로 회계 허 일 장로가 기도, 감사 신경식 목사가 요 19:25-27 봉독, 강동현 목사가 ‘당신의 아들 네 어머니’란 제목으로 설교 후 전북노회장 이민규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기념식은 서기 석명규 목사의 사회로 노회장 이민규 목사가 환영사, 위원장 이영익 목사가 인사, 전북신학교 이사장 서현수 목사가 격려사, 전북신학교 명예 이사장 유웅상 목사가 축사 후 노회장 이민규 목사와 위원장 이영익 목사가 전주대학교 김난영, 한일장신대학교 이동민, 전주대학교 임혜원, 이화여자대학교 최지연, 부산동서대학교 한상원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어 노회 서기 박정수 목사의 광고 후 윤남중 공로목사의 아들 윤희원 목사가 감사 인사했다.
세미나는 예슈아성서연구원 대표·한국이스라엘연구소 연구위원 김인철 목사가 강사로 예레미야 애가에 대해 3회 강의했다.
전북노회 공로목사 윤남중 기념사업위원회 설립취지문
윤남중 목사는 1920년 5월 15일 전북 완주군 이서면에서 출생하여 1945년 해방과 함께 완주 군 이서면 문맹퇴치 위원장으로 국민교육에 앞장섰으며, 만 27세의 나이에 전북노회 권유로 임실 청운교회를 개척하여 전도사로 시무하였고, 1950년에는 전주 우방교회를 개척 시무하였고, 1955년 3월 10일 총회신학교(현, 총신대학원)를 졸업하고 전북노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았습니다.
이후 1957년에 이서 양동교회를 시무하면서 전주 신흥, 기전 양 교 이사로 학생교육에 힘을 썼고, 1960년 전주 덕진교회, 1963년 익산 북일교회를 시무하면서 총신대학교 운영이사로 섬겼으며, 1969년 전북대회 조직 준비 위원장을 맡아 전북대회를 조직하였고, 1970년 전북대회 제2대 대회장으로서 전북지역 복음화를 위해서 앞장섰으며, 1971년 완주 용암교회(현, 창조교회)를 시무하였고, 1973년부터 전주 효성교회 담임목사로 시무하면서, 1974년 전북노회 제79대 노회장을 역임하였고, 1975년 전주시 교역자 협의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교회일치와 연합운 동에도 앞장섰습니다.
또한, 1978년부터 전북신학교 이사장을 역임하면서 전북지역 신학교육의 초석을 놓았으며, 1978년 전북노회 제88대 노회장, 1979년 전북노회 제89대 노회장을 역임하면서 개혁주의 보수 신앙을 지키기 위해서 심혈을 기울였고, 1980년 총회 분열로 전북지역의 대다수 교회가 개혁 교단으로 이탈하는 아픔이 있었지만, 남아 있는 교회들을 수습하여 전북노회를 조직하여 유지 발전시켰으며, 1983년 전주교도소 교화위원장으로 재소자 교화교육에 힘을 썼고, 1984년 전북노회 유지재단 이사장으로 전북노회 발전을 위해 힘쓰셨고, 1992년 3월 10일 전주효성교회 원로목사로 추대를 받으셨습니다. 이에 전북노회는 1992년 10월 13일 전북노회 제114회 정기회에서 전북노회와 전북지역 교회 발전에 지대한 공로를 인정하여 전북노회 최초의 공로목사로 추대하였습니다.
윤남중 목사는 생전에 후배 목회자들에게 그리스도의 온유와 겸손 그리고 사랑의 모본을 보여 주셨고, 목회자의 사표가 되는 삶을 사시던 중, 2015년 9월 20일(주일), 향년 95세의 일기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영원한 천국 본향으로 입성하셨습니다. 이에 노회에서는 한평생 주님과 교회를 위해서 충성 봉사하시고, 전북노회와 전북지역 교회 발전을 위해서 헌신하신 목사님의 공로를 높이 기리고 그 뜻을 길이 받들고자, 2015년 10월 13일 제160회 정기회에서 『전북노회 공로목사 윤남중 기념사업위원회』를 조직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제 전북노회 공로목사인 윤남중 목사의 생애를 기념하는 일은 한 개인이나 가문의 영광을 위해서가 아니라, 바로 우리 교회와 우리 후대를 위하여 간절히 요청되는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늦기는 하였지만 윤남중 목사의 신앙과 신학사상을 계승 발전시켜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서의 자존감을 지키고, 개혁주의 보수신앙을 파수하고 진리를 수호하는 일에 앞장서며, 후배 목회자들과 성도들의 신앙을 고취시키어 하나님의 나라와 복음 사역에 진력하고자 윤남중 목사 기념사업위 원회를 결성하여 아래와 같은 사업을 추진하고자 하오니, 노회원들의 넓고 깊은 이해와 적극적 동참을 바라는 바입니다.
- 아래-
첫째, 신학세미나를 개최하여 목회자와 평신도들의 신앙을 재무장하기로 하다.
둘째, 장학사업을 통하여 본 교단 신학교 및 본 노회 산하 목회자 및 평신도 자녀들의 학비를 지원하기로 하다.
셋째, 윤남중 목사와 관련된 자료의 수집, 정리, 출판 및 보급하기로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