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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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 단체 사진 

글로벌 한국교회신학총연합회 주관 제1회 미래학술세미나가 6월 2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총신대학교 카펠라홀에서 있었다. 이날 다섯 명의 교수들을 통해 다양한 강의를 듣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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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인도하는 최인광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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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는 강영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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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송하는 조미경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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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하는 안혜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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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도하는 박상문 목사 

1부 예배는 사무총장 최인광 교수의 인도로 국제커버넌트 신학학술원 조진숙 이사장이 요한복음 1장 16절을 봉독한 후 국제총회신학 강영준 학장이 기도 후 조미경 목사가 특송하고 본회 신대원 이사장 안혜진 목사가 '은혜 위에 은혜'란 제목으로 "총신대에서 이런 모임을 개최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줘 감사하다. 하나님께서 주신 방법으로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며 맡은 사명 죽도록 충성하자"고 설교했다. 헌금 후 강영준 목사가 헌금기도하고 이우영 목사의 광고 후 국제문화대학원대학교 총장 박상문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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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사하는 모종운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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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사하는 방은영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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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사하는 황선우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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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려사하는 노효섭 목사

이어 글로벌한국교회신학총연합회 모종운 회장이 "귀한 시간을 갖게 되어 감사드린다. 한국교회는 코로나로 많은 어려움을 당하고 있다. 이때 우리가 애쓰는 가운데 서로 위로하고 격려했으면 한다"고 환영사하고 총신대원격평생교육원장 방은영 교수가 "많은 분들이 참석해 감사드리고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환영사하고 미래지식교육처장 황선우 교수가 "오신 분들을 환영하고 축복한다. 귀한 시간 되시기를 바란다"고 환영사 후 강남총회신학 노효섭 학장이 "이 단체 창립 때부터 관여해 이렇게 발전된 것을 보고 감사드린다. 세미나를 통해 유익한 시간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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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하는 윤형철 교수 

2부 학술세미나는 총신대원격평생교육원 홍보담당 이우영 목사의 진행으로 첫번째 강의는 총신대 신학과 윤형철 교수가 '전환기 신학의 방향과 과업'이란 제목으로 "신학은 성경의 진리를 우리가 당면한 삶의 구체적 상황 속에서 어떻게 이해하고 실천해야할지에 대해 믿음공동체에게 가르치고 세상을 향해 선포하는 일이다.

과거 기독교의 전환기가 몇 번 있었다. '중세 기독교 세계-종교개혁-계몽주의와 근대-20세기의 후근대.' 이제 우리시대의 전환은 4차 산업혁명이다. 4차 산업혁명은 디지털 혁명을 기반으로 유비쿼터스 모바일 인터넷, 스마트 센서, 인공지능과 기계학습을 기반으로 하는 과학기술의 대전환기이다. 클라우드 슈밥은 '코로나 대유행은 우리 세계를 반영하고 재구성하고 재성정할 수 있는 드물지만 좁은 기회의 창을 대변한다'며 이를 The Great Reset 고 말했다.

현재 환경 문제, 경제, 국가간 문제는 매우 심각해 많은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기독교 신학은 어떤 전략을 세워야하는가?

첫째, 하나님의 섭리적 주권을 선포하며 깨어있는 선지자로서 인간 중심적 사고로부터 하나님 중심적 사고로 전환해야한다. 또한 모든 사태와 사건을 구속의 역사를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로 보는 신앙적 관점을 정립하고 기후위기 시대에 교회와 그리스도인을 현실을 직시하는 선지자적 경각심으로 대비시켜야한다.

둘째, 기후 약자를 돌보는 제사장으로 사회와 제도에서 소외되는 기후약자를 찾아내어 그들의 영적, 심리적, 물질적 어려움을 돌보기 위한 인식과 연계망과 체계를 구축해야한다. 기후위기로 인해 급격하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기후약자, 기후난민에 대한 돌봄과 선교의 전략을 마련하고, 자본주의의 욕망을 제어하지 못하는 삶의 양식과 결별하고 기독교의 가치에 부합하는 총체적이며 생태윤리적인 삶의 방식을 훈련해야한다.

셋째, 하나님 나라의 정의를 갈구하는 순례자 왕으로서 기후 위기는 기후 정의의 문제임을 인식하고 세속주의와 자본주의와 산업화를 통해 세계를 재편한 현대성의 탐욕과 폭력의 결과를 폭로해야한다. 정의의 부재로 통곡하는 사람들에게 귀 기울이며 교회와 그리스도인이 하나님 나라의 가치와 방식을 드러내고 실현하는 길을 모색하고 전환적 위기가 기독교의 본질을 드러낼 기회로 여기고 복음의 복됨, 교회의 교회다움, 그리스도인의 그리스도인다움이 드러나게 해야한다. 이 거대한 위기는 교회와 신학에게 역사상 유례가 없는 도전을 던지며 새로운 담론과 실천의 대전환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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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하는 황선우 교수

두번째 강의는 총신대 구약학, 미래지식처장인 황선우 교수가 '구약 성경의 동성애'란 제목으로 "포괄적 차별 금지법이 통과되면 성적지향-이성애자, 동성애자, 양성애자 등- 과 성별 정체성-트랜스젠더 등-에 따라 차별할 수 없게 된다. 그래서 외국 사례를 보면 포괄적 차별 금지법이 통과된 후 학교 교육이 망가지고 있다.

퀴어신학은 동성애를 지지한다. 구약에서 동성애를 언급한 본문은 11개이다. 얼마전 발간된 퀴어성경주석(The Queer Commentary)은 소돔의 동성애에 대해 집단 성폭력이라고 해석한다. 그러나 겔16:49-50은 소돔의 죄를 언급하며 '가증한 일'이라고 했는데 이는 동성애를 지칭한다(유다서 7절).

동성애 금지명령은 레18:22, 20:13이다. 이 두 구절은 구약에서 동성애를 행하는 죄의 무거움에 대해 말해준다. 퀴어자들은 동성애는 구약의 율법이라 따르지 않아도 된다고 주장한다. 또는 동성애 금지 명령이남성형이기에 게이는 안된다고 해도 여성인 레즈비언은 되지 않느냐고 말하기도 한다.

사사기 19장에도 동성애에 대한 언급이 있다. 성경에서 동성애는 타락의 바로미터이다. 구약의 관점으로 본다면 동성애의 확산은 영적 어두움이 깊다는 것을 의미한다.

동성애는 개혁의 대상으로 구약에서 동성애에 대한 부정적인 관점은 남색하는 자(동성애자)의 존재를 허락하지 않고 이스라엘의 개혁적인 왕들이 남색하는 자를 쫓아낸 것에서도 찾을 수 있다.

이제까지 살펴본 바와 같이 구약성경은 동성애에 관하여 일관되게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레위기 18장 22절과 20장 13절에서 밝히는 바와 같이 동성애는 하나님 앞에 가증한 죄이고 죄의 경중을 따지자면 매우 무거운 죄로서 이스라엘 백성 중에서 끊어지고 반드시 죽어야 하는 죄로 기록되어 있다. 동성애와 관련한 구약의 첫 번째 본문인 창세기 19장의 소돔의 죄와 관련하여 퀴어신학에서는 소돔 사람들과 같은 강제적인 성폭력이 아닌 동의하에 이뤄지는 동성애는 죄라고 단정할 수 없다고 하지만 창세기 19장의 소동의 죄를 해설하는 에스겔 16장 50절과 유다서 7절을 고려할 때 소돔의 죄는 하나님 보시기에 가증한 동성애를 제외하고 논하기 어렵다. 퀴어신학에서는 구약의 동성애 금지명령이 구약시대 이스라엘 백성에게만 적용되는 법이라고 주장하지만 신약에서도 동성애를 부끄러운 죄로 규정하기 때문에 이 주장은 성립되기 어렵다. 또한 퀴어신학에서 구약의 동성애 금지명령이 남자에게 주어진 것이고 여자 동성애에 관하여 침묵하고 있다고 말하지만 이는 여자 동성애자에게 면죄부를 주는 것이 아니다. 고대 이스라엘 문화와 문학에서 일반적으로 남자가 대표성을 갖기 때문에 동성애 금지명령을 남자에게만 해당하는 것을 읽는 것은 오독에 불과하다. 퀴어신학에서는 구약에서 가증하며 개혁의 대상으로 일컬어지는 카데쉬(남창)의 성적 연관성을 부인하지만 카데쉬에 상응하는 여성형 명상 케데샤가 창녀를 의미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성경 번역과 같이 카데쉬를 남창으로 이해하는 것이 타당하다. 퀴어신학에서는 다윗과 요나단의 우정이 동성애일 것이라 주장하며 동성애의 성경적 토대를 마련하려 하지만 다윗과 요나단의 기사에서는 다윗과 요나단이 동성애 관계임을 말해주는 근거를 찾을 수 없다. 사사기 19장에는 창세기 19장의 소돔 이야기와 매우 흡사한 동성애 내러티브가 있다. 타락의 상징 도시 소돔과 타락한 시대의 상징인 사사시대에 비슷한 동성애 이야기가 있다는 것은 한 사회의 타락과 동성애의 밀접한 관련성을 보여준다. 무엇보다도 이렇게 구약에서 타락의 상징이며 죄 중에서도 가증한 죄로 기록된 동성애를 죄로 인정하지 않는 데에 퀴어해석의 오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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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하는 모종운 학장 

세번째 강의는 본회 회장 모종운 학장이 '코로나 시기의 21C리더십의 강화(영성적 리더십)'란 제목으로 "목회자가 목회에 대해 전문가가 되지 못하면 도태되는 시대이다. 21세기에는 세 가지가 성행한다-개인주의 시대이기에 고발이 늘고, 물질만능 시대라 보험을 의지하고, 미래가 불안해 미신을 의지한다. 이에 대한 해결 방법은 신비적 연합을 기초해 외로움을 해소시켜야하며, 성령 충만으로 갈증을 해소하고, 미래에 대한 불안을 말씀 충만함을 통해 미래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어야한다.

목회 전문화는 영성의 강화이다. 영성 강화란 예수님과 신비적 연합을 통한 사랑을, 성령 충만을 통한 만족과 보호를, 진리를 믿음으로 미래에 대한 확신을 주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목회자 자신이 영성이 없으면 이들을 인도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한다.

목회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롤 모델과 멘토가 필요하다. 멘토는 언제든지 자신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자격이 있다. 롤 모델은 대화와 관계없이 가능하다. 즉 생존한 사람도 작고한 사람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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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하는 배건식 학장 

네번째 강의는 임페리얼대학교 배건식 학장이 '영성의 측면에서 신학의 회복(부제: 출애굽의 목적을 향한 마음의 영성과 성경신학의 회복)'이란 제목으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백성을 택하시고(창15:13~15, 신7:7~8) 유월절 어린양의 피를 문 인방좌우 설주에 바르게 하시고(출12:7,13,23) 장자의 죽음 재앙을 넘어가게 하시고 구름기둥 불기둥의 인도를 받고(출13:21~22) 이적과 기적을 통하여 홍해를 건너게 하셨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와를 구원의 하나님 능력의 하나님 이라고 고백하고 찬양하면서(출15:1~2) 430년 종살이에서 해방과 구원을 받고 출애굽 하게된다. 우리도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창세전부터 그리스도 안에서 택하심을 받은 자들이이며 (엡1:4) 죄에서 구원하기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피를 흘려 죽으셨으니(고전5:7,15:3) 이 사실을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시인하여(롬10:9~10) 구속 곧 죄 사항(엡1:7,골1:14)을 받게 되었고 세상과 같은 애굽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 따라서(요6:44) 세례 받고 은혜로 구원(엡2:8~9)을 받고 광야와 같은 교회생활을 하게 되었다.

이스라엘민족을 애굽과 같은 세상에서 구원주신 목적과 우리들을 은혜로 애굽과 같은 세상을 끊고 세례를 통하여 주님과 함께 세상과 옛사람에 대하여 죽고 주님과 함께 새사람으로 하나님만 바라보고 가겠다는 고백과 함께 광야교회(행7:38)로 인도하시며(요6:44) ‘출애굽하게 하신 목적‘, 은혜로 구원주시며(옙2:8~10) 이 세상에 사는 목적이(신4:10) 무엇인가?

독수리 날개로 업어 애굽에서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과 은혜로 구원받은 자녀들의 출애굽목적, 구원받은 목적, 창조된 목적은 무엇인가? 구속 구원에 감사하여 하나님과 화목하며 하나님을 섬기고 사랑하는 것이다. 또한 이웃과 화목하며 사랑하고 사랑의 율법이 은혜로 이루어지는 것이다(롬13). 그러나 사람으로는 섬김과 사랑이 불가능하다. 예수그리스도의 복음 안에서 우리의 마음이 주님의 마음(영성)으로 회복되어질 때 섬기고 화목하며 살 수 있을 것이다. 출애굽의 목적인 하나님을 경외하고 섬기고 사랑하게 되어지는 믿음으로 주님을 기쁘시게 하면서 사람들이 행복해지는 은혜의 모습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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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하는 최인광 교수 

다섯번째 강의는 대한신학대학원선교전략연구소 부소장 최인광 교수가 '코로나 시기 이후 신학과 신학교의 역할'이란 제목으로 "어떤 변화가 도입되지 않는 한, 20~30년 후 한국교회는 개혁신학의 전통을 이을만한 목회자들을 공급받는데 심각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다. 이에 한국교회와 신학교의 미래를 염려하며 다음과 같이 제안한다.

첫째로, 신학교 지망생들의 소명을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 로이드 존스의 지적과 같이 “설교자는 단지 설교하기로 결심한 사람이 아니다" 그는 복음진리를 증거하지 않을 수 없는 '신적 강제력'에 사로잡힌 사람이어야 한다. 단지 “환경에 의해서, 부모님이 서원기도해서 신학교에 오게 되었다"는 고백은 목회와 설교의 소명일 수 없다. 목회자로 부르신 소명 여부는 사역에 대한 비전이나 희망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사건에 대한 통절한 경험이다. 이 소명을 몇 십분 간의 신학교 입학면접을 통해서 확인하는 것은 쉽지 않다. 목회자로서의 소명 여부는 지역교회에서 공동체에 의해 확인되어야 하며 어느 목회자가 그를 신학교 입학하도록 추천했는지가 일생동안 실명으로 모든 서류에 따라다니게 하여야 한다.(본인이 섬기는 교회의 권사추천 - 5인을 받게한다. /교회 2인, 외부인 3인)

둘째로, 영적 생명력을 경험할 수 있는 신학교육의 회복이다. 이를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은 신학교채플에 대한 개혁(설교자의 신중한 선정과 충분한 시간의 확보)이다. 신학교 채플에서 학생들은 신학과 경건, 그리고 목회가 사상적으로 어우러지고, 기독교의 진리가 영적 생명력을 가지고 전달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볼 수 있어야 한다. 신학교는 교계인물이나 금전기부자에 대한 예우 차원의 강사 선정을 지양하고 신학 교육 목적에 이바지할 수 있는 채플 설교자를 목회자들과 신학교수들 가운데 발굴하여 말씀으로 봉사하게 하여야 한다.

셋째로, 신학대학과 신학대학원의 리더십을 완전 분리하는 것이다. 지방 신학교는 규모가 작기 때문에 비교적 그렇게 할 필요성이 적다. 그러나 이제는 학부의 총장이 반드시 목사이어야 할 이유는 없다. 미국이나 유럽의 경우처럼, 학문성과 대학경영의 전문성을 가진 평신도에게 리더십을 주어 경쟁력 있는 신학대학교를 만들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그러나 신학대학원의 총장은 독립적 리더십을 가지고 신학대학원을 이끌 수 있어야한다. 목회자를 본격적으로 양성하는 기관이기에 총장은 목사로서 학교경영능력이나 모금능력보다는 학문과 경건, 목회와 설교, 리더십 등에 있어서 목회자가 될 신학생들의 사표가 될 만한 사람이 맡아야 할 것이다. 계속해서 한국 인구가 감소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 현실가운데, 여기 모인 신학교, 총장님, 학장님들의 중대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것은 바로 서로 협력하여 커리큘럼과 교수진을 강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강의를 끝으로 모든 세미나를 마치고 다음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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