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08-10(수)
 


KakaoTalk_20220629_193738825.jpg
군선교연합 기념대회 사회하는 여남 군종 목사들

지난 주일(6월 26일) 저녁 군선교연합회 설립 50 주년 기념 감사예배가 현 이사장 김삼환 목사가 원로로 있는 명성교회에서 있었다. 수많은 군목들과 군종병들,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군선교회의 지난 50년을 돌아보며 감사하고 또 다른 50년의 미래를 다짐한 뜻깊은 시간이었다.

군종51기로 1993년부터 4년간 육군 군목으로 복무한 필자는 현장 취재를 하며 두 가지 생각을 하게됐다. 첫번째는 언젠가는 우리 교단에서 군선교연합회 이사장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50년 전에 조직된 군선교연합회는 1대 이사장이 故 한경직 목사였으며 2대는 곽선희 목사였고 현재 3대는 김삼환 목사이다. 그리고 부이사장 7명 중 3명인 오정현 목사, 오정호 목사, 소강석 목사가 우리 교단이다. 언젠가 이분들 중에서 또는 우리 교단의 어떤 분이라도 신앙의 전력화와 민족복음화의 황금어장인 군선교회를 이끌어갈 이사장이 나오기를 기대해 본다. 그래서 10개 교단 전체 군목 257명 중 51명을 담당하고 있는 우리 교단이 군선교에서도 큰 역할을 하게 되기를 바라본다.

두번째는 여성 군목에 대한 것이다. 국방부는 2014년부터 비구니(여성 군승)를 선발했으며 2015년부터 여성 군목을 선발했다. 현재 군에는 6명의 여성 군승이 있으며 8명의 여성 군목이 있다. 국방부에서는 여성 군목이 남성 군목 보다 젊은 청년을 더 섬세하고 효과적으로 케어한다고 보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더 많은 여성 목사를 군목으로 받아들일 계획이다. 그런데 여성 군목 숫자를 늘리면 기존에 있던 군목 정원에서 조정할 수 밖에 없다. 아직은 여성 군목 할당제가 아니라 지원자의 시험 성적으로 뽑고 있어 여성 목사가 열심히 시험 준비를 하면 합격자는 더 늘어날 것이고 반대로 남성 군목 숫자는 줄게 된다. 이런 가운데 여성 목사제도가 없는 우리 합동 교단은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지 고민이 필요하다.

필자가 군목으로 입대해 다른 교단 목사들과 3개월의 군사훈련을 마치고 임관할 때 계급은 중위였다. 그런데 입대 동기 중 누군가는 대위로 임관했다. 우리 교단과 다른 목사 임직 제도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계급 사회인 군대에서 초임 때 중위인가 대위인가는 하늘과 별 차이다. 그래서 군목 선배 때부터 이에 대한 교단적 대책을 요구했으나 아무 반응이 없다가 필자 제대 한참 후에 군목후보생이 총신대학을 졸업하면 목사 안수를 주어 신대원 3년을 목회 경력으로 인정해서 대위로 임관하는 제도를 만들었다. 참으로 만시지탄이다. 그러는 동안 군목 개인적으로도 많은 피해를 당했고, 우리 교단의 군선교에도 지장이 많았다.

이것은 여성 군목 제도도 마찬가지이다. 현재 우리 교단은 여성 목사 안수를 불허하고 있다. 이로인해 신대원 졸업 여성이 목사 안수를 받기 위해 타교단으로 옮겨가는 실정이다. 앞으로 여성 군목은 증가할 것이며 남성 군목은 반비례해 줄어들 것이다. 그러면 여성 목사 제도가 있는 교단이 군선교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고 여성 목사 제도가 없는 우리 교단은 장로교 제일의 교단이면서 군선교에서는 소수가 되는 일이 벌어질 것이다. 과연 어떻게 대처해야하나? 너무 늦지 않게 대책이 마련되야한다. 또다시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을 되풀이해서는 안된다.

 

1.jpg

 

 

 

태그

BEST 뉴스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합동교단과 군선교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