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4(수)
 
  • 죽음 앞에 예수님과 복음이 해결책임을 알리는 행사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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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을 수 없는 이태원 참사로 인해 대한민국은 슬픔과 애통, 분노와 불안에 가득차 있고 세계는 한국을 우려스러운 눈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11월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을 정해 관공서는 조기를 게양하게하고 공무원들에게는 근조리본을 달게했다. 

 

이런 침울한 분위기 가운데 총회 107회기 주제인 ‘샬롬부흥’의 구체적 행동을 위한 첫 걸음인 샬롬부흥전도대회 총진군식이 11월 3일 오후 2시 주다산교회에서 있을 예정이다. 아직은 이 행사를 계획대로 진행할지 연기할지에 대한 말은 없다. 이러한 행사가 부정적인 여론을 만들지 않을까 우려는 든다. 그러나 이렇게 어처구니없는 참사로 귀한 생명이 황망히 생을 마감한 현실 앞에 생명의 복음을 전하는 우리는 더 비장한 각오로 이 행사에 임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107회 총회장으로 오랫동안 샬롬부흥을 위해 준비한 권순웅 목사에게는 샬롬부흥전도대회 총진군식을 앞두고 생긴 이태원 참사가 마음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권 총회장은 발빠르고 적절하게 대처했다. 참사가 벌어진 다음 날 총회장 이름으로 교단성명서를 발표했다.


슬픔과 애도의 자리에서 교회는 스스로를 돌아봅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를 쉬는 죄를 범치 않았습니까?

그리스도의 복음만이 생명을 주는 진리인데 증인의 사명을 감당했느냐는 것입니다.

성경적 세계관으로 이 사회를 건강한 문화로 이끌고 섬겼느냐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피해자인 청년과 청소년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꿈과 비전을 심어주어 다음세대를 주안에서 미래세대로 세웠느냐는 것입니다. 샬롬부흥의 직분자로 우는 자와 함께 울어야 합니다. 함께 슬퍼하며 기도합시다. 

이 성명서를 통해 국가를 위해 더 기도하지 못한 것에 대해, 희생자 대부분이 청소년들인데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지 못한 것에 대해 자책하고 회개했다. 그리고 이태원 참사 현장 근처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했다. 이러한 일련의 행보는 우리 교단이 사회의 아픔에 동참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이처럼 죽음은 부지불식간에 찾아온다. 죽음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다는 것을 이번 이태원 참사를 통해 확인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떠나 있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샬롬을 전해야한다. 그것이 얼마나 절박한 일인가를 이태원 참사는 우리에게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이태원 참사는 우리로 하여금 더 열심히 적극적으로 복음을 전해야할 필요성을 일깨워주는 "계시적 사건"이다. 


그러나 큰 참사가 있은지 며칠만에 하는 행사이기에 요란하지 않고 차분하게, 들뜨지 않고 장엄하게, 황망히 세상을 떠난 자들을 생각하며 속으로 눈물을 삼키면서, 언제 어디서나 복음을 전하겠다는 다짐을 하며 예수님 안에 생명이 있음을 온 세상에 전하는 총진군식이 되기 위해 더 세심하게 진행되야한다. 그래서 괜한 말거리가 생기지 않도록 조심하며 참석자들과 한국교회와 세상에 분명한 생명의 복음을 드러내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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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부흥전도대회 총진군식」을 앞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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