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03-23(목)
 
  • '펜은 칼보다 강하다'는 말이 있다

대통령이 된 후 처음 맞이하는 신년에 윤 대통령이 과거 대통령들과 달리 이례적으로 기자회견을하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조선일보와는 단독 인터뷰를 했고, 조선일보는 1월 2일 신문 1면부터 5면에 걸쳐 윤 대통령 인터뷰를 전달했다. 


이에 많은 신문사들이 신년 기자회견을 하지 않고 질의도 받지 않은 윤 대통령을 비판했고, 특히 진보 매체는 “대통령이 불편한 질문이 나오는 회견을 하지않고 보수언론을 골라 편한 인터뷰를 했다”고 비판했다.

 

물론 많은 신문 가운데 자신이 편한 매체와 인터뷰하는 것은 자유이다. 그러나 이것은 다른 언론 매체를 무시하는 것이며 조선일보가 아닌 다른 신문을 구독하는 국민들을 무시하는 처사이다. 


교계 언론도 마찬가지이다. 현재 교계에는 많은 언론들이 있다. 그런데 총회와 관련된 본인의 중요한 행보에 대해 대다수의 교계 언론을 배제한 채 특정 언론에게만 알린다면 그 외 언론들을 무시하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 


총회 정치를 하거나 하고자 하는 인물들은 원튼 원치 않든 언론들과 무난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언론사의 영향력이 크든 작든 각각 언론사로서 여론 형성을 하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종종 다른 특정 언론사의 기사를 통해 어떤 인물과 관련된 행보를 접할 때 배제된 것에 대해 소외감을 갖게 되고 결국 그 인물과 등지게 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총회 정치를 하고자하는 자는 모든 교계 언론들과 무탈한 관계를 유지해야하는 시대가 됐다.


윤 대통령은 조선일보와만 인터뷰를 함으로써 나머지 모든 언론들을 배제했다. 물론 현재는 살아있는 권력이기에 언론사들이 조용히 있지만 앞으로 ‘펜은 칼보다 강하다’는 평범한 이치를 경험할 날이 올 것이다. 

교계 언론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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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정치와 교계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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