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 서현교회가 청원한 안건 대부분이 허락되어 문제 해결의 끝이 보여져
  • 노회장은 회의를 원만히 진행해야지 노회원들의 뜻에 반하는 자기 뜻을 관철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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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달서교회 박창식 목사

대구노회(노회장 이양수 목사) 제102회 2차 임시회가 1월 16일 오전 10시 충일교회당(김귀식 목사 시무)에서 목사66명, 장로 25명, 총 91명이 참석하여 개회해 장시간 논쟁 가운데 안건을 처리했다.

 

처리된 주요 안건은 다음과 같다. ▲최영식 장로 외 6인의 고소건의 수습처리위원회 보고의 건은 4월 정기회까지 수습하도록 목사 3인, 장로 2인으로 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다. ▲서현교회 당회장 정기칠씨가 청원한 제107회 총회 판결문의 대구서현교회 관련 이행을 위한 질의서 재청원의 건은 허락하기로 하다. ▲서현교회 당회장 정기칠씨가 청원한 총회 판결문, 대구서현교회의 총회 결의 답변서, 대구지법 서부 지원에 계류중인 '노회 결의 무효 확인' 소송에 대응하기 위하여 대구노회 임원회 회의록(2022. 10. 1 - 12. 31) 등사 요청 청원의 건은 기각하기로하다. ▲목사 박혜근씨가 청원한 2022. 11. 18일자 제102회 제1차 임시회 결의와 관련 행정처분의 취소 확인 청원의 건은 기각하기로하다.

 

임시노회는 오전 10시에 개회예배를 드리고 오전 10시 50분에 개회해 오후 1시 25분에 마쳤다. 장시간 동안 서현교회 관련 건으로 인해 노회원들 간에 많은 논쟁이 있었고 여러 회원들이 나와서 상반된 발언을 했다. 긴 시간 회의가 진행된 이유는 서현교회 문제에 관심있는 노회원들의 생각이 다르기 때문이기도 하나 노회장이 편중되게 회의를 진행했기 때문이다. 노회장은 자기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계속해서 발언했으며 자기와 의견이 다른 노회원들의 의견에 대해 반박하거나 심지어는 조롱했다. 그리고 ‘대구노회 임원회 회의록 등사 요청 청원의 건’에 대해서는 서현교회 장로가 아닌 당회장 정기칠 목사에게 직접 설명하라고 강압적으로 요구하며 “바보도 아닌데”라는 말을 해서 서현교회 장로들이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처럼 시간을 길게 끌지 않고 처리할 수 있는 안건들에 대해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회원들 간에 감정섞인 논쟁을 하게한 원인 제공은 노회장에게 있다고 할 수 있다. 노회장은 회원들이 원만하게 토의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안내자 역할을 해야하는데 특정한 자기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대다수의 노회원들을 상대로 언쟁을 벌인 것이다. 이로인해 노회원들에게 항의를 받거나 사과를 요구 받았고 결국 노회원들은 노회장의 뜻이 아닌 노회원들의 주장을 관철시켰다.

 

이제 서현교회가 몇 년간 진통을 앓고 있는 박혜근 전임 목사의 문제는 마무리를 향해 가고 있다. 노회원들이 가결한대로 잘 처리되어 1월 15일 교회설립 70주년을 맞이한 서현교회가 과거에 발목 잡히지 않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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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노회 임시회, 노회장의 편파 진행으로 노회원들과 舌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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