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7(일)
 
  • 모든 목사가 다 담임을 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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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에서 배출한 모든 목회자들은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을까?

작년 말 모 교회 임직·추대·은퇴식을 취재갔다. 특이했던 것은 담임이 원로로 추대되면서 부목사가 은퇴했다는 것이다. 부목사 은퇴하는 분은 연세가 있어 보였다.  내규에 의한 부목사 은퇴인지 아니면 새로운 담임이 위임하기에 나이든 부목사를 은퇴시키는것인지는 모르지만 “부목사 은퇴식”은 처음 보는 장면이었다.

 

교역자 구조는 피리미드 형태이다. 전도사는 하부에 제일 많고 중간의 부목사는 적어지며 담임은 상위 몇십 %이다. 모든 부목사가 담임이 되는 것이 아니다. 이때 한 교회에 오래 머물도록 해주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부목사는 시무 연한이 있다. 다른 교회 담임으로 가든지, 부목으로 가야한다 아니면 개척을 해야한다. 이도저도 아니면 목회를 중단해야한다.

 

올 2023년도 총신신대원 신입생이 미달됐다. 입학정원 343명 중 321명(특별전형 포함)이 지원했다. 입시경쟁률은 0.94대1로, 총신신대원 목회학석사과정 모집 역사상 처음으로 미달을 기록했다. 목회 현실이 만만치 않은 것도 미달 사태의 한 이유일 것이다.

 

교회는 연말에 인사가 있다. 이때 부교역자들은 계속 있거나, 스스로 옮기거나 아니면 타의로 떠나야한다. 앞으로 담임목회를 못하고 부목사로 사역을 마쳐야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부목사로 은퇴 때까지 사역토록하는 교회는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부목사로 한평생 사역하는 목회자도 대단한 것이다.

교회와 담임목사는 떠나지 못하는 부목사를 어떻게 해야할 것인지 심각히 고민해야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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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목사 은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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