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7(일)
 
  • 최성관, 나눔사, 263p,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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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면 매이고 풀면 풀린다』는 책을 저자 최성관 목사님에게서 선물 받고 며칠 걸려 정독했다. 10년 전에 발간된 책으로 저자의 삶과 경험이 녹아진 책이다. 이 책 표지에 “내 인생을 갉아먹는 사단의 견고한 진에 대한 보고서”라는 글이 있듯이 아버지와 학교 선생 그리고 담임목사에 의해 자신의 인생에 올무와 덫이 있었음을 말한다. 저자는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자신에게 있는 쓴뿌리와 견고한 진을 발견한다. 사실 발견은 매우 중요하다. 문제의 원인을 발견해야 그것을 극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에게 있어 쓴뿌리와 견고한 진은 권위자와의 관계에서 발생했다. 사람에게 권위자는 1차적으로 부모이며 특히 아버지이다. 자라서 학교에 입학해서는 선생이다. 그리고 교회를 다니면 목사이다. 이들과의 관계가 원만했다면 권위자에게서 주어지는 복을 받지만 그렇지 않을 때 어려움과 상처를 겪는다. 저자는 이들과의 어긋난 관계에 매여 마음에 큰 상처를 받았다. 그러나 이후 자신의 문제를 확인하고 자신에게 상처를 준 그들을 용서하며 회복과 치유의 길로 나아간다. 그리고 이 과정을 개인 차원에서 끝내는 것이 아니라 가정과 교회, 사회, 국가로 확대한다. 모든 곳에서 “매면 매이고, 불편 풀린다”는 원리를 적용하는 것이다.

 

필자도 과거에 아버지와의 관계에서 이런 어려움이 있었고, 학교 선생의 폭력으로 인한 반감이 많았다. 그러나 다행히 담임목사와의 관계에서는 별일이 없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관계를 맺는데 이때 매면 모든 것이 매여버린다. 그 안에서 갈등과 상처를 경험한다. 그러나 용서를 하면 풀리게 된다. 풀면 풀리는 것이다. 

 

그러나 이 원리는 죽는 순간까지 적용해야한다. 필자는 최근 어떤 일로 마음이 상해 거기에 “매였다”. 다행히 이 책 내용이 떠올랐다. 그러면서 이 원리가 늘 살아가면서 적용해야하는 원리라는 것을 새삼 알게 됐다. 이 원리를 적용해 매일려는 순간에 매이지 않았다. 당신도 이 원리를 적용해 보기 바란다. 이런 저런 쓴뿌리와 사단의 견고한 진에 매여 있는 특히 부모나 선생, 목사 등 권위자와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의 일독을 강추한다. “매면 매이고 풀면 풀린다” 

 

 마 18:18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무엇이든지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ESV]마 18:18 Truly, I say to you, whatever you bind on earth shall be bound in heaven, and whatever you loose on earth shall be loosed in hea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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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지〗 「매면 매이고 풀면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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