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3(화)
 
  • 시퍼렇게 살아있는 권력 앞에 초라한 전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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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를 내민 모습이 귀여운 강아지같은 전 씨(연합뉴스 사진 갈무리)

최근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은 전광훈 씨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탄핵”발언을 했다. 그는 2월 19일 있었던 광화문 주일 연합 예배에서 윤 대통령에게 문재인 전 대통령의 구속을 촉구하며, “구속하지 않으면 윤 대통령을 탄핵하겠다”는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전 씨는 “문재인을 집어넣어라. 안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도 문재인에게 뭔가 책잡힌 걸로 의심하겠다, 여기까지 (문재인 전 대통령의 구속) 안 하면 나는 윤석열도 탄핵할 것”이며 “나는 윤석열을 위해서 애국운동 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전 씨가 윤 대통령을 향해 이렇게 강경한 발언을 한 이유는 1심에서 받은 선고에 대한 반발인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그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는데 통상 이는 구속될 수 있는 형량이다. 그런데 법원에서는 구속하지 않고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구속은 면했으나 무죄가 아닌 집행유예이기에 어떤 것이라도 걸면 당장 구속될 수 있는 불안한 상태다. 그래서 전 씨가 문재인 대통령 구속과 연관지어 윤 대통령에 대해 탄핵 발언을 한 것은 그의 불편한 심기를 보여준 것 같다. 윤 대통령이 퇴임때까지 자기 보다 지지도가 높았던 문재인 대통령을 어떤 죄목으로도 구속할리는 없기 때문이다. 결국 이는 목줄에 매여 있는 개가 주인에게 화가 나 짖는 것에 불과하며 오히려 윤 대통령의 심기를 건드리는 것이기에 화를 자초할 수 있는 위험한 반격일 수 있다. 이래저래 목줄 맨 강아지 같은 "애국 보수 운동의 선지자" 전 씨의 입장이 처량하다.

 

보수 논객 변희재는 전광훈의 윤 대통령 탄핵 발언에 대해 다음과 같은 논평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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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에 대한 배신감에 반격하는 전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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