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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호 총회장의 탁월한 회의 진행 능력...많은 난제 해결
총회가 중반을 향하고 있다. 올해도 산적한 문제와 논쟁거리가 있다. 1년에 한번 모이는 총회이다보니 한꺼번에 수많은 일들을 논의하고 결정해야한다. 그런데 오정호 총회장의 탁월한 회의 진행으로 인해 그 난제들이 해결되고 있음에 모든 총대들은 만족해하고 있다. 예를 들어 오정호 총회장은 여성 교역자의 지위 향상을 위해 그동안 하지 못했던 전향적인 결정을 이끌어 냈다. 여성사역자지위향상위원회가 상설위로, 목사후보생 고시 및 강도사고시 응시 자격이 허락되어 여성 준목 제도 신설이 결의됐다. 물론 여성 안수를 주지는 않지만 이전과는 다른 진전된 결과를 도출한 것이다. 또한 그동안 10여년간 총회와 총대 그리고 해당 교회들을 괴롭혔던 구 충남노회 문제를 해결했다. 충남노회폐지후속대책소위원회 보고 시간에 위원장 김상현 목사와 서기 고광석 목사가 나와 인사 후 고광석 목사가 결과 보고를 했다. 이로인해 총대들간에 찬반 격론이 50여분간 벌어졌다. 이때 오정호 총회장은 양쪽이 견해를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노회 신설을 허락하는 결론을 이끌어냈다. 이 두 사례는 굉장히 예민하고 논란 많은 안건이었다. 그러나 오정호 총회장은 그 안건들에 대해 이미 해박하게 알고 있었고 복안을 갖고 있는 가운데 총대들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뚝심있게 결정을 이끌어 낸 것이다. 총대들의 동의와 본인의 소신이 이처럼 전향적인 결정을 만들어낸 것이다. 그런면에서 오정호 총회장은 탁월한 회의 진행자이다. 결국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총대들의 토론을 통해 도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그 자신이 오랜 기간 총대로 활동했고 부총회장을 지내면서 그 건들에 대해 보고 듣고 생각해 왔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여유를 갖고, 유머러스하게 또 자신이 실수한 것이 있다면 과감히 인정하고, 들어줄 것은 들어주되 과감히 밀고 나가야할 것은 밀고 나가는 오정호 총회장의 리더십과 회의 진행 방식이 1600여명의 총대를 이끌어 가고 있다. 그 리더십이 바로 오늘날의 새로남교회라는 메가처치를 이룬 원동력이다. 오정호 총회장의 리더십은 소통의 리더십이다. 남의 이야기를 경청한다. 오정호 총회장은 취임사에서 “일방통행이 아니라, 마음을 얻고(이청득심/以聽得心), 사람을 얻겠습니다.(이청득인/以聽得人)”라고 밝혔다. 오정호 총회장은 남의 이야기를 들어준다. 그것은 리더에게 매우 중요한 자질이다. 때로 상대방이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하더라도 경청하고자하는 태도가 몸에 배어 있다. 또한 아울러 오정호 총회장의 리더십은 결단 할 때는 과감하게 결단하는 리더십니다. 리더는 결정하는 자이다. 많은 의견을 듣지만 최종 결정자는 리더이다. 총회장으로서 총대들의 의견을 듣고 최종 결정을 도출하는 것이 총회장이다. 총회장으로 자기의 견해가 있을 때 총대들로 하여금 총회장의 생각에 동의하게 하고 그에 따라 총대 스스로 결정하게 만드는 것은 리더가 갖춰야할 자질이다. 그 면에 있어 오정호 총회장은 그 능력을 유감없이 총회진행에서 보여주고 있다. 물론 회의에서 모두를 만족시키는 것은 어렵다. 총대들간 견해가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견이 있을 때는 어쩔 수 없이 다수결로 결정한다. 그러나 오정호 총회장이 충분히 자신들의 의견을 밝힐 수 있는 기회를 주었기에 총대들을 설득하지 못한 자신을 자책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오늘은 수요일이다. 이제 총회가 중반을 향해간다. 오늘도 아침부터 수많은 안건들을 쉼없이 처리해야한다. 남은 기간도 지난 이틀처럼 오정호 총회장의 리더십과 탁월한 회의 진행 능력으로 회무를 잘 처리할 것이라고 믿고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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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남교회 총회...지역 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
요즘 총회가 열리는 새로남교회 주변 식당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총대만 1600여명과 총회 관련한 인원들까지 포함하면 약 2천여명의 사람들이 매 식사 시간마다 교회 주변 식당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급기야 한 거리에는 현수막을 붙이고 총대들의 방문을 환영했다. 새로남교회는 총대들의 식사 편의를 위해 교회 주변 여러 식당을 소개하는 일을 했다. 식당업자 입장에서는 한 사람이라도 손님이 와서 매상을 올려주는 것이 가장 기쁜 일인데, 약 2000여명의 사람들이 월요일 낮부터 금요일 낮까지 적어도 10끼는 식사해야한다. 한끼 식사비를 1만원으로 잡는다면 총회 기간 약 2억의 돈이 소비된다. 이는 지역 식당을 활성화하는 것이다. 또한 2000여명의 사람들이 주변 숙소에 머물면서 숙박업도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적어도 지난 봄에 숙소를 예약해야할 정도로 방을 구하는 것이 전쟁이었다. 경기가 어려운 이 때 총회를 개최해 지역 상권에 큰 도움을 준 새로남교회에 대해 지역 업체들은 고마운 마음을 가졌을 것이다. 그것이 바로 현수막에 표현된 것이다. 총회로 인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통해 교회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지고 또 이것이 그들의 전도로 이어지기를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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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남교회 시위 예정...도 넘지 않는 성숙한 시민의식 기대
9월 18일부터 108회 총회가 열리는 새로남교회 주변에 3개 팀이 집회 및 시위 신고했다. 교회 마당을 비롯한 인근은 새로남교회가 미리 집회신고를 해 이외의 장소에서 시위가 있을 예정이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우리나라는 집회 및 시위를 법으로 보장하고 있다. 그래서 사전에 신고하면 집회와 시위를 할 수 있다. 그래서 이번 총회에 무엇인가 총대에게 자신들의 입장을 알리고 싶은 단체 3곳이 사전 신고했다. 그리고 혹시 신고가 필요없는 1인 시위도 있을 수 있다. 시위는 법으로 보장된 것이기에 문제가 없다고 본다. 문제는 그 방법이 덕스럽냐하는 것이다. 지난 여러 차례 주다산교회에서 시위한 팀들은 입에 담을 수 없는 모욕적인 문구를 현수막이나 피켓에 적어 시위했다. 그것도 주일 낮 예배 시간에 했기에 그 어떤 목사, 장로도 그 시위에 동의하지 않았다. 오히려 성수주일을 어긴 것에 대해 분개하고 주도자를 처벌해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에 어느 단체에서 집회 신고를 했는지는 모른다. 그러나 하더라도 주다산교회 앞 시위대를 반면교사(反面敎師) 삼아야할 것이다. 방식이나 표현이 과격하면 차라리 안하니만도 못한 결과를 낳을 것이다. 품격있고 덕스럽게 시위하기를 바라본다. 또한 새로남교회에 해가 되지 않는 시위를 하기 바란다. 새로남교회는 외진 곳에 있지 않고 시내 중심에 있으며 대전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교회이다. 그런 교회 주변에 현수막이 펼쳐지고 과격한 문구가 있다면 오가는 수많은 사람들이 보고 놀랄 것이다. 새로남교회에 그동안 그런 일이 한번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것이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 새로남교회의 이미지나 전도에 악영향을 주어서는 안될 것이다. 작년 8월 5일 서대전노회 140회 1차 임시노회가 열렸다. 그리고 제107회 총회 부총회장 예비후보 오정호 목사의 선거와 관련한 고발 대응에 관해 노회 임원회에 위임키로 가결했다. 이때 오정호 목사는 신상발언을 통해 “그동안 금권선거를 멀리하는 선거운동을 해왔다. 그런데 7월 18일 전남제일노회가 저를 22건으로 고발했다. 그래서 7월 27일 심의분과에 출석해 성실히 소명했다. 저는 그동안 목회자로 비루하게 살지 않았다. 아들 목사에게 '목사다운 목사'라는 평을 들으며 살고자 했다. 그런데 허위사실 고발을 통해 제 명예를 실추시키고 교회에 부덕을 끼치고 전도의 문을 막았다. 그럼에도 고소 고발은 하지 않으려 의견서를 제출했는데, 선관위에서 고소장을 제출하라는 요청에 따라 고소장을 제출하게 되었다”고 참담한 심경을 밝혔었다. 새로남교회와 교인들은 자신들의 담임 오정호 목사가 108회 총회장이 되는 경사스러운 총회를 위해 기도하며 물심양면으로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이들은 처음으로 자기들의 교회에서 개최되는 총회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관심있게 지켜볼 것이다. 그런데 총회를 진행하는 과정에서나 혹은 교회 밖 시위대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고, 전도의 문이 막힌다면 누가 책임을 질것인가? 시위는 자유이다. 그러나 도를 넘지 말아야하며 품격있게 해야한다. 그래야 각 노회를 대표하는 총대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성숙한 시민의식이 있는 시위를 하리라고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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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이영신 목사 후보등록 취소·천서제한요청....메가톤급 후폭풍
이영신 목사(서울강남노회·양문교회)가 정치부장 후보 등록 취소당했다. 총회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배광식 목사, 이하 선관위)는 9월 14일 전체회의를 갖고 후보로 확정했던 이 목사를 재심의해 후보 등록 취소하고, 천서검사위원회에 이 목사의 천서제한을 다시 요청하기로 했다. 이 목사는 지난 8월 31일 전체회의에서 정치부장 후보로 확정됐었다. 왜 그러면 이런 일이 벌어졌는가? 이 목사는 개혁적인 인물이다. 그동안 총회를 출입하면서 봐온 불법 세력과 악한 카르텔에 속한 사람들에 대해 강력한 처벌 의지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선관위는 그동안 후보 확정을 미루다가 마지못해 해줬고 이후에도 서울강남노회가 제출한 선관위원장과 심의분과장 조사처리 헌의안을 내려달라고 회유하고 압박했다. 이 목사가 그것을 거부하자 결국 후보 등록을 취소하고 총대 천서 제한까지 요청하게 된 것이다. ‘도둑이 제 발 저린다’는 말이 있다. 당당하다면 정치부장이 누가 되든 문제가 되겠는가? 하지만 구린 자에게는 이 목사가 부담스러웠을 것이다. 결국 선관위는 후보 등록 취소와 총대 천서 제한이라는 초강수를 두었는데 그것이 결국 자기들의 무덤을 판 것이라는 것을 곧 열리는 108회 총회에서 알게 될 것이다. 긁어 부스럼을 만들었다. 선관위는 이 목사 후보등록 취소에 대한 이유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양문교회 당회록과 대조한 결과 서울강남노회가 허락한 이 목사의 안식년 기간이 1년 4개월에 이른다. 이는 휴양으로 1년이 지나면 자동 해임된다는 헌법 정치 17장 5조에 해당하며, 위임목사가 아니므로 후보 자격이 없다" 선관위의 결정에 대해 이 목사는 “우리 노회에서 청원한 선관위원장과 심의분과장 조사처리 헌의안을 내려주지 않으면 후보를 박탈하겠다고 어젯밤까지 회유와 압박이 들어왔기 때문에 예상했다. 안식년 기간에도 총회총대와 정치부장 활동을 한다고 양문교회 당회와 공동의회에서 결의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 선관위는 안식년 문제를 빌미로 후보 확정을 미루다가 뒤늦게 후보로 확정했다. 이제는 조사처리 헌의안을 내려달라고 직간접적으로 회유와 압박을 해왔으나, 나는 불법 세력과는 타협을 거부해왔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 목사는 선관위의 후보 박탈 소식을 들은 직후 재심청원서를 총회로 접수시켰고, 곧 서울강남노회도 이의서 및 항의서를 총회에 접수시킬 계획이다. 이 목사 후보 박탈과 천서제한요청은 108회 총회 시작부터 큰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총회 수구세력의 공격과 개혁세력의 반격에서 누가 승자가 될지를 모든 총대는 총회 현장에서 확인하게 될 것이다. 다음은 이영신 목사의 입장문 전문이다 저의 정치부장 후보 박탈은 이미 예상했던 바입니다. 지난 서울강남노회 임시회에서 결의하여 제출한 선관위원장과 심의분과장 조사처리 헌의안을 내려주지 않으면 후보를 박탈하겠다고 어제 밤까지 회유와 압박을 계속 해왔기 때문입니다. 저는 안식년 기간 중에도 총회 총대와 정치부장 활동은 한다고 양문교회 당회와 공동의회에서 결의하였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런 이유로 계속 후보 확정을 미루고 있다가 지난 8월 31일날 마지못해 해주었고, 이미 후보로 확정이 되었으니 이제는 선관위원장과 심의분과장 조사처리 헌의안은 내려달라고 직간접적으로 회유와 압박을 해왔으나 저는 절대로 불법 세력과 악한 카르텔에 속한 사람들과는 타협이 없다고 거부해왔습니다. 선관위에서는 저의 총대권까지 제한해달라고 천서위원회로 공문을 보내놓았다고 합니다. 저는 저의 정치부장 자리 하나가 아닌 그들의 무소불위의 불법과 탈법, 악한 카르텔을 깨뜨리기 위하여 곧바로 준비해놓은 재심청원서를 총회에 제출하여 재심의 결과를 기다리겠습니다. 그리고 그 후에는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고자 합니다. 안식년은 교회와 양문교회 당회장인 제가 필요하고 교회에 유익하다고 판단되어 당회와 공동의회에서 적법한 절차를 거쳐서 결의를 하였고 서울강남노회에서도 적법하게 허락을 해준 사안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빌미로 끝내 저를 정치부장 후보에서 낙마를 시켰다면, 그것도 재심의를 통하여 박탈하였다면 그것은 언어도단입니다. 그렇잖아도 선관위에 대한 원성과 개혁의 목소리가 하늘을 찌르고 있는 이때에 그들이 자충수를 둔 것입니다. 오히려 교단의 개혁을 위해서는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주시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같은 마음을 가진 개혁 동지님들과 함께 뜻을 모아 제108회 총회를 개혁 총회, 정화 총회로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영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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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좋은신문」, 천안중부교회 관련 기사...자가당착에 빠지다
최근 좋은신문(지용길 목사)이 「이보다 명확한 답은 없다. 정기회측(노회장 고영국, 서기 이상규)이 충남노회다」라는 기막힌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언제부터 좋은신문이 총회 문제에 "답"을 알려주는 재판관 역할까지 하게 됐는지 어이가 없다. 억울하다는 미명하게 주일날 그것도 본인의 주일예배 인도도 포기하고 총회장 권순웅 목사의 주다산교회 앞에서 여러 차례 시위 하고 있는 이상규가 옳다고 해주니 참 답이 없다. 충남노회 관련한 좋은신문 주장에는 답할 가치를 느끼지 않기에 패스한다. 그동안 수십건의 관련 기사를 쓴 빛과소금뉴스를 검색해 읽으면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좋은신문은 천안중부교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천안중부교회문제도 마찬가지다. 총회가 충남노회 폐지후속처리위원회 위원장인 김상현목사에게 후속처리의 전권을 부여했고 사회소송시행세칙을 적용하라고 했기에 위원회는 대법원 판결에 근거 정기회측에 노회 소집 권한을 부여했다. 이에 따라 정기회측이 분쟁중인 천안중부교회에 이상규 목사를 당회장으로 파송했다. 법원의 허락을 받아 담임이었던 김OO목사의 신임을 묻는 공동의회에서 회원 271명 전원(100%)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명분이나 실질적으로 김OO목사는 천안중부교회 목사가 아니다. 이제 천안중부교회는 안정을 찾아 이 전의 건강한 교회로 회복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소 수긴 하지만 김OO목사를 따르는 성도들과 화합하든지 어렵다면 아브라함과 롯의 사례와 같이 각기 제 갈 길을 찾아 나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충남노회의 역할이 중요하고 총회의 일관된 태도가 중요하다. ‘법과 원칙’대 로 총회에서 통과시킨 사회소송대응시행세칙이 있고 대법원판결로 정기회측이 충남노회의 치리권을 갖고 있기에 충남노회를 통해 천안중부교회를 회복시켜야 한다. ” 하지만 지 목사는 6월 28일자 자신의 신문에 「천안중부교회 김O천목사, ”면직 및 수찬정지에 대한 무효확인 소송“에서 승소」라는 기사를 실었다. 그러면서 “여섯 번째, 변론 재개요청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노회의 지위에 관하여 추가 주장 및 입증을 제출하겠다고 하지만 이미 피고 노회의 존립 여부가 쟁점이 되어 충분한 주장과 입증 기회가 있었기에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피고들이 추가로 제출한 2023년 6월 4일 자 “추가 불신임 결의”에 관해서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정관개정결의의 효력 여부가 다른 사건으로 대전고등법원에서 재판중이고 불신임 절차에 대해서도 다투는 중이라 지적했다. 또 교회가 목사를 환영하지 아니하여 해약하고자 할 경우에는 노회가 목사와 교회 대표자의 설명을 들은 후 처리하게 되어 있기에 불신임 자체만으로 구속력을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불신임의 효력에 대해서는 새로운 소송과 같은 추가 심리 및 기간이 소요할 것으로 예상하기에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결론적으로 이 사건의 당회 결의의 무효확인 청구부분은 부적합하여 각하하고 이 사건 교회 판결의 무효확인을 구하는 부분은 이유 있으므로 이를 인용하여 주문(김O천에 대한 면직 수찬 정지는 무효임을 확인한다“과 같이 판결했다”고 적었다. 본인이 쓴 두 기사가 상충한다. 그러면서 어떻게 김종천 목사를 천안중부교회 목사가 아니라고 단정할 수 있는가? 그러면 6월 4일에 천안중부교회에 무슨 일이 있었는가? 공동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종천 담임목사를 반대하는 측만이 참석해, 담임목사 지지측은 참석하지 않음, 271명 전원이 김종천 담임목사에 대한 불신임에 찬성했다. 사전에 김종천 목사 측은 천안지방법원에 공동의회 개최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그러나 패소했다. 그 이유를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 제10 민사부 재판장 유아람 판사는 이렇게 설명했다. “하자 있는 총회결의에 대하여 그 효력이 없음을 주장하는 당사자는 본안소송에 의하여 그 결의의 효력을 다투는 것이 가능함은 물론 가처분으로 그 총회결의의 효력정지를 구할 수도 있는 등 사후적인 권리구제방법이 마련되어 있지만, 그 총회의 개최 자체를 금지하는 가처분을 발령하는 경우에 총회를 개최하고자 한 주체는 사실상 그 가처분결정에 대하여 불복할 기회 자체를 잃을 수 있다. 따라서 총회개최금지 가처분을 발령하기 위해서는 그 총회의 개최에 중대한 하자가 있음을 명백하게 인정할 수 있는 등 그 피보전권리 및 보전의 필요성에 대한 고도의 소명이 필요하다. 현재까지 제출된 당사자들의 주장과 소명자료를 모두 살펴보더라도, 이 사건 공동의회의 소집절차에 그 개최 자체를 금지할 정도로 중대하고도 명백한 하자가 있는지에 대하여는 다툼의 여지가 있다. 그렇다면 이 사건 공동의회가 소집권한 없는 자에 의해 소집되어 무효인지 여부는 장차 본안소송에서 충분한 증거조사와 심리를 통해 확정되어야 할 것이므로, 당장 가처분으로 이 사건 공동의회의 개최를 금지할 피보전권리 및 보전의 필요성이 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합동투데이) 즉 공동의회 결정에 대한 다툼은 본안 소송에서 다툴 수 있으며, 자격 없는 자의 소집이라는 주장의 근거 또한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재판부는 판단한 것이다. 쉽게 말해 공동의회 개최를 요구하니 허락은 하되 거기서 결정 나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측이 다시 소송 걸면 된다는 것이다. 즉 우는 아이 젖준다는 마음으로 공동의회 개최만 허락한 것이지 거기서 판결난 것이 적법하다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결국 김종천 목사 측은 불신임 결의안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는데 아직 그 판결이 나지 않았다. 그러므로 자기들끼리 모여 김종천 목사를 불신임한 결의는 아직 소송이 끝나지 않은 사건이다. 그런데 그것도 확인하지 않고 자기가 쓴 기사와 모순되게 김종천 목사는 천안중부교회 담임이 아니라고 주장하면 되겠는가? 현재 수많은 교계언론이 있다. 교단지 기독신문이 하지 못하는 역할을 하는 순기능도 있지만 역기능도 있다. 독자는 그 언론사가 어떠한지? 기자가 어떤 사람인지? 잘 분별하고 기사를 봐야한다. ‘홍수가 나면 정작 마실 물이 없다’는 말이 있다. 오늘날 난립해 있는 교계언론을 보면 그말이 틀린 말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괜한 일에 힘썼더니 갑자기 목이 마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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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설】목사 정년 문제...총회 단골 헌의안, 글쎄?
기독신문에 108회 총회 헌의안이 소개됐다. 그 중에 정년 관련해서 ▲목사 정년을 73-75세로 연장 ▲목사, 장로 정년을 만 75세로 연장 ▲목사, 장로 정년 폐지 등의 헌의가 있었다. 정년 연장은 늘 나오는 사골 헌의안이다. 먼저 묻고 싶다. 왜 정년을 연장할려고 하는가? 현역으로 있으면서 주님께 더 충성하고자 함인가? 교회에 유익하기 때문인가? 교인들이 간청하기 때문인가? 아니면 현역으로서의 권세를 누리고 싶은 것인가? 은퇴하면 느낄 상실감 때문인가? 또는 노욕(老慾)인가? 정년을 앞두고 합동 교단을 이탈해 정년 없는 교단으로 가는 사례가 있다고한다. 마치 여성 안수를 위해 허용하는 교단으로 가는 여교역자들이 있는 것처럼 말이다. 그런 교단은 틈새시장을 이용해 교세를 불리고 있다. 그러면 왜 제93회 총회에서 정년제를 만들었겠는가? 문서로 남은 배경을 알 수 없기에 단순히 생각해 보면 70세가 되면 목회자의 노화로 정상적인 목회를 할 수 없고, 후배 목회자들의 길을 열어주기 위함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면 그때와 지금의 상황이 달라졌는가? 첫째, 요즘 목회자들은 과거 목회자보다 건강한 편이다. 과거에는 환갑이면 잔치를 하고 축하했지만 요즘 환갑 잔치하면 욕을 먹는다. 그만큼 건강해졌다. 그래서 70세 정년이 되어도 기운이 넘치기에 더 목회를 하고픈 욕망이 있는 것이다. 그래서 실제로 정년 은퇴하고 개척교회를 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본다. 그러다보니 정년을 3년 늘리자, 5년 늘리자하더니 아예 정년제를 폐지하자는 말도 하는 것이다. 그러나 목회자가 늙을수록 교회도 늙어진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70세 정년으로 은퇴해도 건강하다면 목회가 아닌 제2의 인생을 살면된다. 굳이 그렇게 늙어서까지 목회를 해야하겠는가? 70이면 아무리 건강해도 사유의 능력도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우선 그 나이가 되면 뇌가 줄어든다고한다. 신체적인 변화가 생기는 것이다. 그러면 교회는 늘 목회자의 건강 염려를 해야한다. 마치 자식이 늙으신 부모 건강을 염려하듯이 말이다. 교회의 후임자를 청빙할 때 40대가 가장 많다. 그때가 힘이 있기 때문이다. 세월 앞에 장사 없다. 둘째, 정년을 늘리고 종신으로 하면 후배 목회자들은 어떻게 되는가? 사회적으로도 정년 연장은 다음 세대와 직결되는 매우 심각한 주제이다. 선배가 버티고 있으면 후배는 어쩌란 말인가? 목회의 선순환 세대교체를 위해서는 정년이 있어야한다. 그래야 구세대가 물러나고 신세대가 되는 것이다. 필자가 목회했던 교회의 증경총회장 원로목사는 95세에 소천했다. 말년 7-8년은 기력이 쇠했지만 그 이전에는 목소리에 힘이 있었다. 아마 정년제가 없었다면 80세 후반까지 목회를 하셨을 것이다. 그러면 목회 세대 교체는 언제하게 되는가? 결국 후배 목회자들은 기존 교회 부임을 포기하고 모두 개척을 해야하는 상황에 내몰릴 것이다. 궁하면 통한다는 말이 있듯이 전에 있었던 노회는 정년된 목사가 노회에 시무 연장을 요청하면 허용해주는 경우도 있었다. 교인이 몇 명 안 모이는 미자립교회에 한해서였다. 목사가 은퇴하면 후임자가 올 상황이 되지 않아 교회 문을 닫아야 했기에 허용해 준 것이다. 그러자 자립교회인 어느 목사도 말도 안되는 이유를 대가면서 5년 더 연장 받는 추태를 보였다. 이처럼 선의를 악용하는 인간은 어디에나 있는 법이다. 아마도 3년을 연장하거나 5년을 연장하면 곧 종신제로 하자고 떠들어댈 것이다. 낙타가 텐트안에 머리만 넣으면 결국 몸통도 다 들어오게 되기 때문이다. 정년제연장을 연구해 보고했으나 총회에서 부결했음에도 불구하고 매년 정년 연장에 대한 헌의안이 올라오는 것을 보면 언젠가는 된다는 믿음이 있는 것 같다. 그 믿음이 착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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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호 총회장의 탁월한 회의 진행 능력...많은 난제 해결
- 총회가 중반을 향하고 있다. 올해도 산적한 문제와 논쟁거리가 있다. 1년에 한번 모이는 총회이다보니 한꺼번에 수많은 일들을 논의하고 결정해야한다. 그런데 오정호 총회장의 탁월한 회의 진행으로 인해 그 난제들이 해결되고 있음에 모든 총대들은 만족해하고 있다. 예를 들어 오정호 총회장은 여성 교역자의 지위 향상을 위해 그동안 하지 못했던 전향적인 결정을 이끌어 냈다. 여성사역자지위향상위원회가 상설위로, 목사후보생 고시 및 강도사고시 응시 자격이 허락되어 여성 준목 제도 신설이 결의됐다. 물론 여성 안수를 주지는 않지만 이전과는 다른 진전된 결과를 도출한 것이다. 또한 그동안 10여년간 총회와 총대 그리고 해당 교회들을 괴롭혔던 구 충남노회 문제를 해결했다. 충남노회폐지후속대책소위원회 보고 시간에 위원장 김상현 목사와 서기 고광석 목사가 나와 인사 후 고광석 목사가 결과 보고를 했다. 이로인해 총대들간에 찬반 격론이 50여분간 벌어졌다. 이때 오정호 총회장은 양쪽이 견해를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노회 신설을 허락하는 결론을 이끌어냈다. 이 두 사례는 굉장히 예민하고 논란 많은 안건이었다. 그러나 오정호 총회장은 그 안건들에 대해 이미 해박하게 알고 있었고 복안을 갖고 있는 가운데 총대들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뚝심있게 결정을 이끌어 낸 것이다. 총대들의 동의와 본인의 소신이 이처럼 전향적인 결정을 만들어낸 것이다. 그런면에서 오정호 총회장은 탁월한 회의 진행자이다. 결국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총대들의 토론을 통해 도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그 자신이 오랜 기간 총대로 활동했고 부총회장을 지내면서 그 건들에 대해 보고 듣고 생각해 왔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여유를 갖고, 유머러스하게 또 자신이 실수한 것이 있다면 과감히 인정하고, 들어줄 것은 들어주되 과감히 밀고 나가야할 것은 밀고 나가는 오정호 총회장의 리더십과 회의 진행 방식이 1600여명의 총대를 이끌어 가고 있다. 그 리더십이 바로 오늘날의 새로남교회라는 메가처치를 이룬 원동력이다. 오정호 총회장의 리더십은 소통의 리더십이다. 남의 이야기를 경청한다. 오정호 총회장은 취임사에서 “일방통행이 아니라, 마음을 얻고(이청득심/以聽得心), 사람을 얻겠습니다.(이청득인/以聽得人)”라고 밝혔다. 오정호 총회장은 남의 이야기를 들어준다. 그것은 리더에게 매우 중요한 자질이다. 때로 상대방이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하더라도 경청하고자하는 태도가 몸에 배어 있다. 또한 아울러 오정호 총회장의 리더십은 결단 할 때는 과감하게 결단하는 리더십니다. 리더는 결정하는 자이다. 많은 의견을 듣지만 최종 결정자는 리더이다. 총회장으로서 총대들의 의견을 듣고 최종 결정을 도출하는 것이 총회장이다. 총회장으로 자기의 견해가 있을 때 총대들로 하여금 총회장의 생각에 동의하게 하고 그에 따라 총대 스스로 결정하게 만드는 것은 리더가 갖춰야할 자질이다. 그 면에 있어 오정호 총회장은 그 능력을 유감없이 총회진행에서 보여주고 있다. 물론 회의에서 모두를 만족시키는 것은 어렵다. 총대들간 견해가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견이 있을 때는 어쩔 수 없이 다수결로 결정한다. 그러나 오정호 총회장이 충분히 자신들의 의견을 밝힐 수 있는 기회를 주었기에 총대들을 설득하지 못한 자신을 자책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오늘은 수요일이다. 이제 총회가 중반을 향해간다. 오늘도 아침부터 수많은 안건들을 쉼없이 처리해야한다. 남은 기간도 지난 이틀처럼 오정호 총회장의 리더십과 탁월한 회의 진행 능력으로 회무를 잘 처리할 것이라고 믿고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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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호 총회장의 탁월한 회의 진행 능력...많은 난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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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남교회 총회...지역 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
- 요즘 총회가 열리는 새로남교회 주변 식당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총대만 1600여명과 총회 관련한 인원들까지 포함하면 약 2천여명의 사람들이 매 식사 시간마다 교회 주변 식당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급기야 한 거리에는 현수막을 붙이고 총대들의 방문을 환영했다. 새로남교회는 총대들의 식사 편의를 위해 교회 주변 여러 식당을 소개하는 일을 했다. 식당업자 입장에서는 한 사람이라도 손님이 와서 매상을 올려주는 것이 가장 기쁜 일인데, 약 2000여명의 사람들이 월요일 낮부터 금요일 낮까지 적어도 10끼는 식사해야한다. 한끼 식사비를 1만원으로 잡는다면 총회 기간 약 2억의 돈이 소비된다. 이는 지역 식당을 활성화하는 것이다. 또한 2000여명의 사람들이 주변 숙소에 머물면서 숙박업도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적어도 지난 봄에 숙소를 예약해야할 정도로 방을 구하는 것이 전쟁이었다. 경기가 어려운 이 때 총회를 개최해 지역 상권에 큰 도움을 준 새로남교회에 대해 지역 업체들은 고마운 마음을 가졌을 것이다. 그것이 바로 현수막에 표현된 것이다. 총회로 인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통해 교회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지고 또 이것이 그들의 전도로 이어지기를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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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남교회 총회...지역 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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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남교회 시위 예정...도 넘지 않는 성숙한 시민의식 기대
- 9월 18일부터 108회 총회가 열리는 새로남교회 주변에 3개 팀이 집회 및 시위 신고했다. 교회 마당을 비롯한 인근은 새로남교회가 미리 집회신고를 해 이외의 장소에서 시위가 있을 예정이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우리나라는 집회 및 시위를 법으로 보장하고 있다. 그래서 사전에 신고하면 집회와 시위를 할 수 있다. 그래서 이번 총회에 무엇인가 총대에게 자신들의 입장을 알리고 싶은 단체 3곳이 사전 신고했다. 그리고 혹시 신고가 필요없는 1인 시위도 있을 수 있다. 시위는 법으로 보장된 것이기에 문제가 없다고 본다. 문제는 그 방법이 덕스럽냐하는 것이다. 지난 여러 차례 주다산교회에서 시위한 팀들은 입에 담을 수 없는 모욕적인 문구를 현수막이나 피켓에 적어 시위했다. 그것도 주일 낮 예배 시간에 했기에 그 어떤 목사, 장로도 그 시위에 동의하지 않았다. 오히려 성수주일을 어긴 것에 대해 분개하고 주도자를 처벌해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에 어느 단체에서 집회 신고를 했는지는 모른다. 그러나 하더라도 주다산교회 앞 시위대를 반면교사(反面敎師) 삼아야할 것이다. 방식이나 표현이 과격하면 차라리 안하니만도 못한 결과를 낳을 것이다. 품격있고 덕스럽게 시위하기를 바라본다. 또한 새로남교회에 해가 되지 않는 시위를 하기 바란다. 새로남교회는 외진 곳에 있지 않고 시내 중심에 있으며 대전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교회이다. 그런 교회 주변에 현수막이 펼쳐지고 과격한 문구가 있다면 오가는 수많은 사람들이 보고 놀랄 것이다. 새로남교회에 그동안 그런 일이 한번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것이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 새로남교회의 이미지나 전도에 악영향을 주어서는 안될 것이다. 작년 8월 5일 서대전노회 140회 1차 임시노회가 열렸다. 그리고 제107회 총회 부총회장 예비후보 오정호 목사의 선거와 관련한 고발 대응에 관해 노회 임원회에 위임키로 가결했다. 이때 오정호 목사는 신상발언을 통해 “그동안 금권선거를 멀리하는 선거운동을 해왔다. 그런데 7월 18일 전남제일노회가 저를 22건으로 고발했다. 그래서 7월 27일 심의분과에 출석해 성실히 소명했다. 저는 그동안 목회자로 비루하게 살지 않았다. 아들 목사에게 '목사다운 목사'라는 평을 들으며 살고자 했다. 그런데 허위사실 고발을 통해 제 명예를 실추시키고 교회에 부덕을 끼치고 전도의 문을 막았다. 그럼에도 고소 고발은 하지 않으려 의견서를 제출했는데, 선관위에서 고소장을 제출하라는 요청에 따라 고소장을 제출하게 되었다”고 참담한 심경을 밝혔었다. 새로남교회와 교인들은 자신들의 담임 오정호 목사가 108회 총회장이 되는 경사스러운 총회를 위해 기도하며 물심양면으로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이들은 처음으로 자기들의 교회에서 개최되는 총회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관심있게 지켜볼 것이다. 그런데 총회를 진행하는 과정에서나 혹은 교회 밖 시위대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고, 전도의 문이 막힌다면 누가 책임을 질것인가? 시위는 자유이다. 그러나 도를 넘지 말아야하며 품격있게 해야한다. 그래야 각 노회를 대표하는 총대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성숙한 시민의식이 있는 시위를 하리라고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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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남교회 시위 예정...도 넘지 않는 성숙한 시민의식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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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이영신 목사 후보등록 취소·천서제한요청....메가톤급 후폭풍
- 이영신 목사(서울강남노회·양문교회)가 정치부장 후보 등록 취소당했다. 총회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배광식 목사, 이하 선관위)는 9월 14일 전체회의를 갖고 후보로 확정했던 이 목사를 재심의해 후보 등록 취소하고, 천서검사위원회에 이 목사의 천서제한을 다시 요청하기로 했다. 이 목사는 지난 8월 31일 전체회의에서 정치부장 후보로 확정됐었다. 왜 그러면 이런 일이 벌어졌는가? 이 목사는 개혁적인 인물이다. 그동안 총회를 출입하면서 봐온 불법 세력과 악한 카르텔에 속한 사람들에 대해 강력한 처벌 의지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선관위는 그동안 후보 확정을 미루다가 마지못해 해줬고 이후에도 서울강남노회가 제출한 선관위원장과 심의분과장 조사처리 헌의안을 내려달라고 회유하고 압박했다. 이 목사가 그것을 거부하자 결국 후보 등록을 취소하고 총대 천서 제한까지 요청하게 된 것이다. ‘도둑이 제 발 저린다’는 말이 있다. 당당하다면 정치부장이 누가 되든 문제가 되겠는가? 하지만 구린 자에게는 이 목사가 부담스러웠을 것이다. 결국 선관위는 후보 등록 취소와 총대 천서 제한이라는 초강수를 두었는데 그것이 결국 자기들의 무덤을 판 것이라는 것을 곧 열리는 108회 총회에서 알게 될 것이다. 긁어 부스럼을 만들었다. 선관위는 이 목사 후보등록 취소에 대한 이유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양문교회 당회록과 대조한 결과 서울강남노회가 허락한 이 목사의 안식년 기간이 1년 4개월에 이른다. 이는 휴양으로 1년이 지나면 자동 해임된다는 헌법 정치 17장 5조에 해당하며, 위임목사가 아니므로 후보 자격이 없다" 선관위의 결정에 대해 이 목사는 “우리 노회에서 청원한 선관위원장과 심의분과장 조사처리 헌의안을 내려주지 않으면 후보를 박탈하겠다고 어젯밤까지 회유와 압박이 들어왔기 때문에 예상했다. 안식년 기간에도 총회총대와 정치부장 활동을 한다고 양문교회 당회와 공동의회에서 결의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 선관위는 안식년 문제를 빌미로 후보 확정을 미루다가 뒤늦게 후보로 확정했다. 이제는 조사처리 헌의안을 내려달라고 직간접적으로 회유와 압박을 해왔으나, 나는 불법 세력과는 타협을 거부해왔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 목사는 선관위의 후보 박탈 소식을 들은 직후 재심청원서를 총회로 접수시켰고, 곧 서울강남노회도 이의서 및 항의서를 총회에 접수시킬 계획이다. 이 목사 후보 박탈과 천서제한요청은 108회 총회 시작부터 큰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총회 수구세력의 공격과 개혁세력의 반격에서 누가 승자가 될지를 모든 총대는 총회 현장에서 확인하게 될 것이다. 다음은 이영신 목사의 입장문 전문이다 저의 정치부장 후보 박탈은 이미 예상했던 바입니다. 지난 서울강남노회 임시회에서 결의하여 제출한 선관위원장과 심의분과장 조사처리 헌의안을 내려주지 않으면 후보를 박탈하겠다고 어제 밤까지 회유와 압박을 계속 해왔기 때문입니다. 저는 안식년 기간 중에도 총회 총대와 정치부장 활동은 한다고 양문교회 당회와 공동의회에서 결의하였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런 이유로 계속 후보 확정을 미루고 있다가 지난 8월 31일날 마지못해 해주었고, 이미 후보로 확정이 되었으니 이제는 선관위원장과 심의분과장 조사처리 헌의안은 내려달라고 직간접적으로 회유와 압박을 해왔으나 저는 절대로 불법 세력과 악한 카르텔에 속한 사람들과는 타협이 없다고 거부해왔습니다. 선관위에서는 저의 총대권까지 제한해달라고 천서위원회로 공문을 보내놓았다고 합니다. 저는 저의 정치부장 자리 하나가 아닌 그들의 무소불위의 불법과 탈법, 악한 카르텔을 깨뜨리기 위하여 곧바로 준비해놓은 재심청원서를 총회에 제출하여 재심의 결과를 기다리겠습니다. 그리고 그 후에는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고자 합니다. 안식년은 교회와 양문교회 당회장인 제가 필요하고 교회에 유익하다고 판단되어 당회와 공동의회에서 적법한 절차를 거쳐서 결의를 하였고 서울강남노회에서도 적법하게 허락을 해준 사안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빌미로 끝내 저를 정치부장 후보에서 낙마를 시켰다면, 그것도 재심의를 통하여 박탈하였다면 그것은 언어도단입니다. 그렇잖아도 선관위에 대한 원성과 개혁의 목소리가 하늘을 찌르고 있는 이때에 그들이 자충수를 둔 것입니다. 오히려 교단의 개혁을 위해서는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주시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같은 마음을 가진 개혁 동지님들과 함께 뜻을 모아 제108회 총회를 개혁 총회, 정화 총회로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영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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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이영신 목사 후보등록 취소·천서제한요청....메가톤급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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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좋은신문」, 천안중부교회 관련 기사...자가당착에 빠지다
- 최근 좋은신문(지용길 목사)이 「이보다 명확한 답은 없다. 정기회측(노회장 고영국, 서기 이상규)이 충남노회다」라는 기막힌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언제부터 좋은신문이 총회 문제에 "답"을 알려주는 재판관 역할까지 하게 됐는지 어이가 없다. 억울하다는 미명하게 주일날 그것도 본인의 주일예배 인도도 포기하고 총회장 권순웅 목사의 주다산교회 앞에서 여러 차례 시위 하고 있는 이상규가 옳다고 해주니 참 답이 없다. 충남노회 관련한 좋은신문 주장에는 답할 가치를 느끼지 않기에 패스한다. 그동안 수십건의 관련 기사를 쓴 빛과소금뉴스를 검색해 읽으면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좋은신문은 천안중부교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천안중부교회문제도 마찬가지다. 총회가 충남노회 폐지후속처리위원회 위원장인 김상현목사에게 후속처리의 전권을 부여했고 사회소송시행세칙을 적용하라고 했기에 위원회는 대법원 판결에 근거 정기회측에 노회 소집 권한을 부여했다. 이에 따라 정기회측이 분쟁중인 천안중부교회에 이상규 목사를 당회장으로 파송했다. 법원의 허락을 받아 담임이었던 김OO목사의 신임을 묻는 공동의회에서 회원 271명 전원(100%)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명분이나 실질적으로 김OO목사는 천안중부교회 목사가 아니다. 이제 천안중부교회는 안정을 찾아 이 전의 건강한 교회로 회복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소 수긴 하지만 김OO목사를 따르는 성도들과 화합하든지 어렵다면 아브라함과 롯의 사례와 같이 각기 제 갈 길을 찾아 나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충남노회의 역할이 중요하고 총회의 일관된 태도가 중요하다. ‘법과 원칙’대 로 총회에서 통과시킨 사회소송대응시행세칙이 있고 대법원판결로 정기회측이 충남노회의 치리권을 갖고 있기에 충남노회를 통해 천안중부교회를 회복시켜야 한다. ” 하지만 지 목사는 6월 28일자 자신의 신문에 「천안중부교회 김O천목사, ”면직 및 수찬정지에 대한 무효확인 소송“에서 승소」라는 기사를 실었다. 그러면서 “여섯 번째, 변론 재개요청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노회의 지위에 관하여 추가 주장 및 입증을 제출하겠다고 하지만 이미 피고 노회의 존립 여부가 쟁점이 되어 충분한 주장과 입증 기회가 있었기에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피고들이 추가로 제출한 2023년 6월 4일 자 “추가 불신임 결의”에 관해서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정관개정결의의 효력 여부가 다른 사건으로 대전고등법원에서 재판중이고 불신임 절차에 대해서도 다투는 중이라 지적했다. 또 교회가 목사를 환영하지 아니하여 해약하고자 할 경우에는 노회가 목사와 교회 대표자의 설명을 들은 후 처리하게 되어 있기에 불신임 자체만으로 구속력을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불신임의 효력에 대해서는 새로운 소송과 같은 추가 심리 및 기간이 소요할 것으로 예상하기에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결론적으로 이 사건의 당회 결의의 무효확인 청구부분은 부적합하여 각하하고 이 사건 교회 판결의 무효확인을 구하는 부분은 이유 있으므로 이를 인용하여 주문(김O천에 대한 면직 수찬 정지는 무효임을 확인한다“과 같이 판결했다”고 적었다. 본인이 쓴 두 기사가 상충한다. 그러면서 어떻게 김종천 목사를 천안중부교회 목사가 아니라고 단정할 수 있는가? 그러면 6월 4일에 천안중부교회에 무슨 일이 있었는가? 공동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종천 담임목사를 반대하는 측만이 참석해, 담임목사 지지측은 참석하지 않음, 271명 전원이 김종천 담임목사에 대한 불신임에 찬성했다. 사전에 김종천 목사 측은 천안지방법원에 공동의회 개최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그러나 패소했다. 그 이유를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 제10 민사부 재판장 유아람 판사는 이렇게 설명했다. “하자 있는 총회결의에 대하여 그 효력이 없음을 주장하는 당사자는 본안소송에 의하여 그 결의의 효력을 다투는 것이 가능함은 물론 가처분으로 그 총회결의의 효력정지를 구할 수도 있는 등 사후적인 권리구제방법이 마련되어 있지만, 그 총회의 개최 자체를 금지하는 가처분을 발령하는 경우에 총회를 개최하고자 한 주체는 사실상 그 가처분결정에 대하여 불복할 기회 자체를 잃을 수 있다. 따라서 총회개최금지 가처분을 발령하기 위해서는 그 총회의 개최에 중대한 하자가 있음을 명백하게 인정할 수 있는 등 그 피보전권리 및 보전의 필요성에 대한 고도의 소명이 필요하다. 현재까지 제출된 당사자들의 주장과 소명자료를 모두 살펴보더라도, 이 사건 공동의회의 소집절차에 그 개최 자체를 금지할 정도로 중대하고도 명백한 하자가 있는지에 대하여는 다툼의 여지가 있다. 그렇다면 이 사건 공동의회가 소집권한 없는 자에 의해 소집되어 무효인지 여부는 장차 본안소송에서 충분한 증거조사와 심리를 통해 확정되어야 할 것이므로, 당장 가처분으로 이 사건 공동의회의 개최를 금지할 피보전권리 및 보전의 필요성이 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합동투데이) 즉 공동의회 결정에 대한 다툼은 본안 소송에서 다툴 수 있으며, 자격 없는 자의 소집이라는 주장의 근거 또한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재판부는 판단한 것이다. 쉽게 말해 공동의회 개최를 요구하니 허락은 하되 거기서 결정 나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측이 다시 소송 걸면 된다는 것이다. 즉 우는 아이 젖준다는 마음으로 공동의회 개최만 허락한 것이지 거기서 판결난 것이 적법하다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결국 김종천 목사 측은 불신임 결의안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는데 아직 그 판결이 나지 않았다. 그러므로 자기들끼리 모여 김종천 목사를 불신임한 결의는 아직 소송이 끝나지 않은 사건이다. 그런데 그것도 확인하지 않고 자기가 쓴 기사와 모순되게 김종천 목사는 천안중부교회 담임이 아니라고 주장하면 되겠는가? 현재 수많은 교계언론이 있다. 교단지 기독신문이 하지 못하는 역할을 하는 순기능도 있지만 역기능도 있다. 독자는 그 언론사가 어떠한지? 기자가 어떤 사람인지? 잘 분별하고 기사를 봐야한다. ‘홍수가 나면 정작 마실 물이 없다’는 말이 있다. 오늘날 난립해 있는 교계언론을 보면 그말이 틀린 말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괜한 일에 힘썼더니 갑자기 목이 마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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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좋은신문」, 천안중부교회 관련 기사...자가당착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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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설】목사 정년 문제...총회 단골 헌의안, 글쎄?
- 기독신문에 108회 총회 헌의안이 소개됐다. 그 중에 정년 관련해서 ▲목사 정년을 73-75세로 연장 ▲목사, 장로 정년을 만 75세로 연장 ▲목사, 장로 정년 폐지 등의 헌의가 있었다. 정년 연장은 늘 나오는 사골 헌의안이다. 먼저 묻고 싶다. 왜 정년을 연장할려고 하는가? 현역으로 있으면서 주님께 더 충성하고자 함인가? 교회에 유익하기 때문인가? 교인들이 간청하기 때문인가? 아니면 현역으로서의 권세를 누리고 싶은 것인가? 은퇴하면 느낄 상실감 때문인가? 또는 노욕(老慾)인가? 정년을 앞두고 합동 교단을 이탈해 정년 없는 교단으로 가는 사례가 있다고한다. 마치 여성 안수를 위해 허용하는 교단으로 가는 여교역자들이 있는 것처럼 말이다. 그런 교단은 틈새시장을 이용해 교세를 불리고 있다. 그러면 왜 제93회 총회에서 정년제를 만들었겠는가? 문서로 남은 배경을 알 수 없기에 단순히 생각해 보면 70세가 되면 목회자의 노화로 정상적인 목회를 할 수 없고, 후배 목회자들의 길을 열어주기 위함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면 그때와 지금의 상황이 달라졌는가? 첫째, 요즘 목회자들은 과거 목회자보다 건강한 편이다. 과거에는 환갑이면 잔치를 하고 축하했지만 요즘 환갑 잔치하면 욕을 먹는다. 그만큼 건강해졌다. 그래서 70세 정년이 되어도 기운이 넘치기에 더 목회를 하고픈 욕망이 있는 것이다. 그래서 실제로 정년 은퇴하고 개척교회를 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본다. 그러다보니 정년을 3년 늘리자, 5년 늘리자하더니 아예 정년제를 폐지하자는 말도 하는 것이다. 그러나 목회자가 늙을수록 교회도 늙어진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70세 정년으로 은퇴해도 건강하다면 목회가 아닌 제2의 인생을 살면된다. 굳이 그렇게 늙어서까지 목회를 해야하겠는가? 70이면 아무리 건강해도 사유의 능력도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우선 그 나이가 되면 뇌가 줄어든다고한다. 신체적인 변화가 생기는 것이다. 그러면 교회는 늘 목회자의 건강 염려를 해야한다. 마치 자식이 늙으신 부모 건강을 염려하듯이 말이다. 교회의 후임자를 청빙할 때 40대가 가장 많다. 그때가 힘이 있기 때문이다. 세월 앞에 장사 없다. 둘째, 정년을 늘리고 종신으로 하면 후배 목회자들은 어떻게 되는가? 사회적으로도 정년 연장은 다음 세대와 직결되는 매우 심각한 주제이다. 선배가 버티고 있으면 후배는 어쩌란 말인가? 목회의 선순환 세대교체를 위해서는 정년이 있어야한다. 그래야 구세대가 물러나고 신세대가 되는 것이다. 필자가 목회했던 교회의 증경총회장 원로목사는 95세에 소천했다. 말년 7-8년은 기력이 쇠했지만 그 이전에는 목소리에 힘이 있었다. 아마 정년제가 없었다면 80세 후반까지 목회를 하셨을 것이다. 그러면 목회 세대 교체는 언제하게 되는가? 결국 후배 목회자들은 기존 교회 부임을 포기하고 모두 개척을 해야하는 상황에 내몰릴 것이다. 궁하면 통한다는 말이 있듯이 전에 있었던 노회는 정년된 목사가 노회에 시무 연장을 요청하면 허용해주는 경우도 있었다. 교인이 몇 명 안 모이는 미자립교회에 한해서였다. 목사가 은퇴하면 후임자가 올 상황이 되지 않아 교회 문을 닫아야 했기에 허용해 준 것이다. 그러자 자립교회인 어느 목사도 말도 안되는 이유를 대가면서 5년 더 연장 받는 추태를 보였다. 이처럼 선의를 악용하는 인간은 어디에나 있는 법이다. 아마도 3년을 연장하거나 5년을 연장하면 곧 종신제로 하자고 떠들어댈 것이다. 낙타가 텐트안에 머리만 넣으면 결국 몸통도 다 들어오게 되기 때문이다. 정년제연장을 연구해 보고했으나 총회에서 부결했음에도 불구하고 매년 정년 연장에 대한 헌의안이 올라오는 것을 보면 언젠가는 된다는 믿음이 있는 것 같다. 그 믿음이 착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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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설】목사 정년 문제...총회 단골 헌의안,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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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호 총회장의 탁월한 회의 진행 능력...많은 난제 해결
- 총회가 중반을 향하고 있다. 올해도 산적한 문제와 논쟁거리가 있다. 1년에 한번 모이는 총회이다보니 한꺼번에 수많은 일들을 논의하고 결정해야한다. 그런데 오정호 총회장의 탁월한 회의 진행으로 인해 그 난제들이 해결되고 있음에 모든 총대들은 만족해하고 있다. 예를 들어 오정호 총회장은 여성 교역자의 지위 향상을 위해 그동안 하지 못했던 전향적인 결정을 이끌어 냈다. 여성사역자지위향상위원회가 상설위로, 목사후보생 고시 및 강도사고시 응시 자격이 허락되어 여성 준목 제도 신설이 결의됐다. 물론 여성 안수를 주지는 않지만 이전과는 다른 진전된 결과를 도출한 것이다. 또한 그동안 10여년간 총회와 총대 그리고 해당 교회들을 괴롭혔던 구 충남노회 문제를 해결했다. 충남노회폐지후속대책소위원회 보고 시간에 위원장 김상현 목사와 서기 고광석 목사가 나와 인사 후 고광석 목사가 결과 보고를 했다. 이로인해 총대들간에 찬반 격론이 50여분간 벌어졌다. 이때 오정호 총회장은 양쪽이 견해를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노회 신설을 허락하는 결론을 이끌어냈다. 이 두 사례는 굉장히 예민하고 논란 많은 안건이었다. 그러나 오정호 총회장은 그 안건들에 대해 이미 해박하게 알고 있었고 복안을 갖고 있는 가운데 총대들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뚝심있게 결정을 이끌어 낸 것이다. 총대들의 동의와 본인의 소신이 이처럼 전향적인 결정을 만들어낸 것이다. 그런면에서 오정호 총회장은 탁월한 회의 진행자이다. 결국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총대들의 토론을 통해 도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그 자신이 오랜 기간 총대로 활동했고 부총회장을 지내면서 그 건들에 대해 보고 듣고 생각해 왔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여유를 갖고, 유머러스하게 또 자신이 실수한 것이 있다면 과감히 인정하고, 들어줄 것은 들어주되 과감히 밀고 나가야할 것은 밀고 나가는 오정호 총회장의 리더십과 회의 진행 방식이 1600여명의 총대를 이끌어 가고 있다. 그 리더십이 바로 오늘날의 새로남교회라는 메가처치를 이룬 원동력이다. 오정호 총회장의 리더십은 소통의 리더십이다. 남의 이야기를 경청한다. 오정호 총회장은 취임사에서 “일방통행이 아니라, 마음을 얻고(이청득심/以聽得心), 사람을 얻겠습니다.(이청득인/以聽得人)”라고 밝혔다. 오정호 총회장은 남의 이야기를 들어준다. 그것은 리더에게 매우 중요한 자질이다. 때로 상대방이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하더라도 경청하고자하는 태도가 몸에 배어 있다. 또한 아울러 오정호 총회장의 리더십은 결단 할 때는 과감하게 결단하는 리더십니다. 리더는 결정하는 자이다. 많은 의견을 듣지만 최종 결정자는 리더이다. 총회장으로서 총대들의 의견을 듣고 최종 결정을 도출하는 것이 총회장이다. 총회장으로 자기의 견해가 있을 때 총대들로 하여금 총회장의 생각에 동의하게 하고 그에 따라 총대 스스로 결정하게 만드는 것은 리더가 갖춰야할 자질이다. 그 면에 있어 오정호 총회장은 그 능력을 유감없이 총회진행에서 보여주고 있다. 물론 회의에서 모두를 만족시키는 것은 어렵다. 총대들간 견해가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견이 있을 때는 어쩔 수 없이 다수결로 결정한다. 그러나 오정호 총회장이 충분히 자신들의 의견을 밝힐 수 있는 기회를 주었기에 총대들을 설득하지 못한 자신을 자책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오늘은 수요일이다. 이제 총회가 중반을 향해간다. 오늘도 아침부터 수많은 안건들을 쉼없이 처리해야한다. 남은 기간도 지난 이틀처럼 오정호 총회장의 리더십과 탁월한 회의 진행 능력으로 회무를 잘 처리할 것이라고 믿고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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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호 총회장의 탁월한 회의 진행 능력...많은 난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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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남교회 총회...지역 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
- 요즘 총회가 열리는 새로남교회 주변 식당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총대만 1600여명과 총회 관련한 인원들까지 포함하면 약 2천여명의 사람들이 매 식사 시간마다 교회 주변 식당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급기야 한 거리에는 현수막을 붙이고 총대들의 방문을 환영했다. 새로남교회는 총대들의 식사 편의를 위해 교회 주변 여러 식당을 소개하는 일을 했다. 식당업자 입장에서는 한 사람이라도 손님이 와서 매상을 올려주는 것이 가장 기쁜 일인데, 약 2000여명의 사람들이 월요일 낮부터 금요일 낮까지 적어도 10끼는 식사해야한다. 한끼 식사비를 1만원으로 잡는다면 총회 기간 약 2억의 돈이 소비된다. 이는 지역 식당을 활성화하는 것이다. 또한 2000여명의 사람들이 주변 숙소에 머물면서 숙박업도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적어도 지난 봄에 숙소를 예약해야할 정도로 방을 구하는 것이 전쟁이었다. 경기가 어려운 이 때 총회를 개최해 지역 상권에 큰 도움을 준 새로남교회에 대해 지역 업체들은 고마운 마음을 가졌을 것이다. 그것이 바로 현수막에 표현된 것이다. 총회로 인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통해 교회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지고 또 이것이 그들의 전도로 이어지기를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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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남교회 총회...지역 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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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남교회 시위 예정...도 넘지 않는 성숙한 시민의식 기대
- 9월 18일부터 108회 총회가 열리는 새로남교회 주변에 3개 팀이 집회 및 시위 신고했다. 교회 마당을 비롯한 인근은 새로남교회가 미리 집회신고를 해 이외의 장소에서 시위가 있을 예정이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우리나라는 집회 및 시위를 법으로 보장하고 있다. 그래서 사전에 신고하면 집회와 시위를 할 수 있다. 그래서 이번 총회에 무엇인가 총대에게 자신들의 입장을 알리고 싶은 단체 3곳이 사전 신고했다. 그리고 혹시 신고가 필요없는 1인 시위도 있을 수 있다. 시위는 법으로 보장된 것이기에 문제가 없다고 본다. 문제는 그 방법이 덕스럽냐하는 것이다. 지난 여러 차례 주다산교회에서 시위한 팀들은 입에 담을 수 없는 모욕적인 문구를 현수막이나 피켓에 적어 시위했다. 그것도 주일 낮 예배 시간에 했기에 그 어떤 목사, 장로도 그 시위에 동의하지 않았다. 오히려 성수주일을 어긴 것에 대해 분개하고 주도자를 처벌해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에 어느 단체에서 집회 신고를 했는지는 모른다. 그러나 하더라도 주다산교회 앞 시위대를 반면교사(反面敎師) 삼아야할 것이다. 방식이나 표현이 과격하면 차라리 안하니만도 못한 결과를 낳을 것이다. 품격있고 덕스럽게 시위하기를 바라본다. 또한 새로남교회에 해가 되지 않는 시위를 하기 바란다. 새로남교회는 외진 곳에 있지 않고 시내 중심에 있으며 대전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교회이다. 그런 교회 주변에 현수막이 펼쳐지고 과격한 문구가 있다면 오가는 수많은 사람들이 보고 놀랄 것이다. 새로남교회에 그동안 그런 일이 한번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것이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 새로남교회의 이미지나 전도에 악영향을 주어서는 안될 것이다. 작년 8월 5일 서대전노회 140회 1차 임시노회가 열렸다. 그리고 제107회 총회 부총회장 예비후보 오정호 목사의 선거와 관련한 고발 대응에 관해 노회 임원회에 위임키로 가결했다. 이때 오정호 목사는 신상발언을 통해 “그동안 금권선거를 멀리하는 선거운동을 해왔다. 그런데 7월 18일 전남제일노회가 저를 22건으로 고발했다. 그래서 7월 27일 심의분과에 출석해 성실히 소명했다. 저는 그동안 목회자로 비루하게 살지 않았다. 아들 목사에게 '목사다운 목사'라는 평을 들으며 살고자 했다. 그런데 허위사실 고발을 통해 제 명예를 실추시키고 교회에 부덕을 끼치고 전도의 문을 막았다. 그럼에도 고소 고발은 하지 않으려 의견서를 제출했는데, 선관위에서 고소장을 제출하라는 요청에 따라 고소장을 제출하게 되었다”고 참담한 심경을 밝혔었다. 새로남교회와 교인들은 자신들의 담임 오정호 목사가 108회 총회장이 되는 경사스러운 총회를 위해 기도하며 물심양면으로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이들은 처음으로 자기들의 교회에서 개최되는 총회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관심있게 지켜볼 것이다. 그런데 총회를 진행하는 과정에서나 혹은 교회 밖 시위대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고, 전도의 문이 막힌다면 누가 책임을 질것인가? 시위는 자유이다. 그러나 도를 넘지 말아야하며 품격있게 해야한다. 그래야 각 노회를 대표하는 총대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성숙한 시민의식이 있는 시위를 하리라고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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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남교회 시위 예정...도 넘지 않는 성숙한 시민의식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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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이영신 목사 후보등록 취소·천서제한요청....메가톤급 후폭풍
- 이영신 목사(서울강남노회·양문교회)가 정치부장 후보 등록 취소당했다. 총회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배광식 목사, 이하 선관위)는 9월 14일 전체회의를 갖고 후보로 확정했던 이 목사를 재심의해 후보 등록 취소하고, 천서검사위원회에 이 목사의 천서제한을 다시 요청하기로 했다. 이 목사는 지난 8월 31일 전체회의에서 정치부장 후보로 확정됐었다. 왜 그러면 이런 일이 벌어졌는가? 이 목사는 개혁적인 인물이다. 그동안 총회를 출입하면서 봐온 불법 세력과 악한 카르텔에 속한 사람들에 대해 강력한 처벌 의지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선관위는 그동안 후보 확정을 미루다가 마지못해 해줬고 이후에도 서울강남노회가 제출한 선관위원장과 심의분과장 조사처리 헌의안을 내려달라고 회유하고 압박했다. 이 목사가 그것을 거부하자 결국 후보 등록을 취소하고 총대 천서 제한까지 요청하게 된 것이다. ‘도둑이 제 발 저린다’는 말이 있다. 당당하다면 정치부장이 누가 되든 문제가 되겠는가? 하지만 구린 자에게는 이 목사가 부담스러웠을 것이다. 결국 선관위는 후보 등록 취소와 총대 천서 제한이라는 초강수를 두었는데 그것이 결국 자기들의 무덤을 판 것이라는 것을 곧 열리는 108회 총회에서 알게 될 것이다. 긁어 부스럼을 만들었다. 선관위는 이 목사 후보등록 취소에 대한 이유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양문교회 당회록과 대조한 결과 서울강남노회가 허락한 이 목사의 안식년 기간이 1년 4개월에 이른다. 이는 휴양으로 1년이 지나면 자동 해임된다는 헌법 정치 17장 5조에 해당하며, 위임목사가 아니므로 후보 자격이 없다" 선관위의 결정에 대해 이 목사는 “우리 노회에서 청원한 선관위원장과 심의분과장 조사처리 헌의안을 내려주지 않으면 후보를 박탈하겠다고 어젯밤까지 회유와 압박이 들어왔기 때문에 예상했다. 안식년 기간에도 총회총대와 정치부장 활동을 한다고 양문교회 당회와 공동의회에서 결의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 선관위는 안식년 문제를 빌미로 후보 확정을 미루다가 뒤늦게 후보로 확정했다. 이제는 조사처리 헌의안을 내려달라고 직간접적으로 회유와 압박을 해왔으나, 나는 불법 세력과는 타협을 거부해왔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 목사는 선관위의 후보 박탈 소식을 들은 직후 재심청원서를 총회로 접수시켰고, 곧 서울강남노회도 이의서 및 항의서를 총회에 접수시킬 계획이다. 이 목사 후보 박탈과 천서제한요청은 108회 총회 시작부터 큰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총회 수구세력의 공격과 개혁세력의 반격에서 누가 승자가 될지를 모든 총대는 총회 현장에서 확인하게 될 것이다. 다음은 이영신 목사의 입장문 전문이다 저의 정치부장 후보 박탈은 이미 예상했던 바입니다. 지난 서울강남노회 임시회에서 결의하여 제출한 선관위원장과 심의분과장 조사처리 헌의안을 내려주지 않으면 후보를 박탈하겠다고 어제 밤까지 회유와 압박을 계속 해왔기 때문입니다. 저는 안식년 기간 중에도 총회 총대와 정치부장 활동은 한다고 양문교회 당회와 공동의회에서 결의하였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런 이유로 계속 후보 확정을 미루고 있다가 지난 8월 31일날 마지못해 해주었고, 이미 후보로 확정이 되었으니 이제는 선관위원장과 심의분과장 조사처리 헌의안은 내려달라고 직간접적으로 회유와 압박을 해왔으나 저는 절대로 불법 세력과 악한 카르텔에 속한 사람들과는 타협이 없다고 거부해왔습니다. 선관위에서는 저의 총대권까지 제한해달라고 천서위원회로 공문을 보내놓았다고 합니다. 저는 저의 정치부장 자리 하나가 아닌 그들의 무소불위의 불법과 탈법, 악한 카르텔을 깨뜨리기 위하여 곧바로 준비해놓은 재심청원서를 총회에 제출하여 재심의 결과를 기다리겠습니다. 그리고 그 후에는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고자 합니다. 안식년은 교회와 양문교회 당회장인 제가 필요하고 교회에 유익하다고 판단되어 당회와 공동의회에서 적법한 절차를 거쳐서 결의를 하였고 서울강남노회에서도 적법하게 허락을 해준 사안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빌미로 끝내 저를 정치부장 후보에서 낙마를 시켰다면, 그것도 재심의를 통하여 박탈하였다면 그것은 언어도단입니다. 그렇잖아도 선관위에 대한 원성과 개혁의 목소리가 하늘을 찌르고 있는 이때에 그들이 자충수를 둔 것입니다. 오히려 교단의 개혁을 위해서는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주시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같은 마음을 가진 개혁 동지님들과 함께 뜻을 모아 제108회 총회를 개혁 총회, 정화 총회로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영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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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이영신 목사 후보등록 취소·천서제한요청....메가톤급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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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좋은신문」, 천안중부교회 관련 기사...자가당착에 빠지다
- 최근 좋은신문(지용길 목사)이 「이보다 명확한 답은 없다. 정기회측(노회장 고영국, 서기 이상규)이 충남노회다」라는 기막힌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언제부터 좋은신문이 총회 문제에 "답"을 알려주는 재판관 역할까지 하게 됐는지 어이가 없다. 억울하다는 미명하게 주일날 그것도 본인의 주일예배 인도도 포기하고 총회장 권순웅 목사의 주다산교회 앞에서 여러 차례 시위 하고 있는 이상규가 옳다고 해주니 참 답이 없다. 충남노회 관련한 좋은신문 주장에는 답할 가치를 느끼지 않기에 패스한다. 그동안 수십건의 관련 기사를 쓴 빛과소금뉴스를 검색해 읽으면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좋은신문은 천안중부교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천안중부교회문제도 마찬가지다. 총회가 충남노회 폐지후속처리위원회 위원장인 김상현목사에게 후속처리의 전권을 부여했고 사회소송시행세칙을 적용하라고 했기에 위원회는 대법원 판결에 근거 정기회측에 노회 소집 권한을 부여했다. 이에 따라 정기회측이 분쟁중인 천안중부교회에 이상규 목사를 당회장으로 파송했다. 법원의 허락을 받아 담임이었던 김OO목사의 신임을 묻는 공동의회에서 회원 271명 전원(100%)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명분이나 실질적으로 김OO목사는 천안중부교회 목사가 아니다. 이제 천안중부교회는 안정을 찾아 이 전의 건강한 교회로 회복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소 수긴 하지만 김OO목사를 따르는 성도들과 화합하든지 어렵다면 아브라함과 롯의 사례와 같이 각기 제 갈 길을 찾아 나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충남노회의 역할이 중요하고 총회의 일관된 태도가 중요하다. ‘법과 원칙’대 로 총회에서 통과시킨 사회소송대응시행세칙이 있고 대법원판결로 정기회측이 충남노회의 치리권을 갖고 있기에 충남노회를 통해 천안중부교회를 회복시켜야 한다. ” 하지만 지 목사는 6월 28일자 자신의 신문에 「천안중부교회 김O천목사, ”면직 및 수찬정지에 대한 무효확인 소송“에서 승소」라는 기사를 실었다. 그러면서 “여섯 번째, 변론 재개요청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노회의 지위에 관하여 추가 주장 및 입증을 제출하겠다고 하지만 이미 피고 노회의 존립 여부가 쟁점이 되어 충분한 주장과 입증 기회가 있었기에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피고들이 추가로 제출한 2023년 6월 4일 자 “추가 불신임 결의”에 관해서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정관개정결의의 효력 여부가 다른 사건으로 대전고등법원에서 재판중이고 불신임 절차에 대해서도 다투는 중이라 지적했다. 또 교회가 목사를 환영하지 아니하여 해약하고자 할 경우에는 노회가 목사와 교회 대표자의 설명을 들은 후 처리하게 되어 있기에 불신임 자체만으로 구속력을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불신임의 효력에 대해서는 새로운 소송과 같은 추가 심리 및 기간이 소요할 것으로 예상하기에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결론적으로 이 사건의 당회 결의의 무효확인 청구부분은 부적합하여 각하하고 이 사건 교회 판결의 무효확인을 구하는 부분은 이유 있으므로 이를 인용하여 주문(김O천에 대한 면직 수찬 정지는 무효임을 확인한다“과 같이 판결했다”고 적었다. 본인이 쓴 두 기사가 상충한다. 그러면서 어떻게 김종천 목사를 천안중부교회 목사가 아니라고 단정할 수 있는가? 그러면 6월 4일에 천안중부교회에 무슨 일이 있었는가? 공동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종천 담임목사를 반대하는 측만이 참석해, 담임목사 지지측은 참석하지 않음, 271명 전원이 김종천 담임목사에 대한 불신임에 찬성했다. 사전에 김종천 목사 측은 천안지방법원에 공동의회 개최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그러나 패소했다. 그 이유를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 제10 민사부 재판장 유아람 판사는 이렇게 설명했다. “하자 있는 총회결의에 대하여 그 효력이 없음을 주장하는 당사자는 본안소송에 의하여 그 결의의 효력을 다투는 것이 가능함은 물론 가처분으로 그 총회결의의 효력정지를 구할 수도 있는 등 사후적인 권리구제방법이 마련되어 있지만, 그 총회의 개최 자체를 금지하는 가처분을 발령하는 경우에 총회를 개최하고자 한 주체는 사실상 그 가처분결정에 대하여 불복할 기회 자체를 잃을 수 있다. 따라서 총회개최금지 가처분을 발령하기 위해서는 그 총회의 개최에 중대한 하자가 있음을 명백하게 인정할 수 있는 등 그 피보전권리 및 보전의 필요성에 대한 고도의 소명이 필요하다. 현재까지 제출된 당사자들의 주장과 소명자료를 모두 살펴보더라도, 이 사건 공동의회의 소집절차에 그 개최 자체를 금지할 정도로 중대하고도 명백한 하자가 있는지에 대하여는 다툼의 여지가 있다. 그렇다면 이 사건 공동의회가 소집권한 없는 자에 의해 소집되어 무효인지 여부는 장차 본안소송에서 충분한 증거조사와 심리를 통해 확정되어야 할 것이므로, 당장 가처분으로 이 사건 공동의회의 개최를 금지할 피보전권리 및 보전의 필요성이 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합동투데이) 즉 공동의회 결정에 대한 다툼은 본안 소송에서 다툴 수 있으며, 자격 없는 자의 소집이라는 주장의 근거 또한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재판부는 판단한 것이다. 쉽게 말해 공동의회 개최를 요구하니 허락은 하되 거기서 결정 나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측이 다시 소송 걸면 된다는 것이다. 즉 우는 아이 젖준다는 마음으로 공동의회 개최만 허락한 것이지 거기서 판결난 것이 적법하다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결국 김종천 목사 측은 불신임 결의안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는데 아직 그 판결이 나지 않았다. 그러므로 자기들끼리 모여 김종천 목사를 불신임한 결의는 아직 소송이 끝나지 않은 사건이다. 그런데 그것도 확인하지 않고 자기가 쓴 기사와 모순되게 김종천 목사는 천안중부교회 담임이 아니라고 주장하면 되겠는가? 현재 수많은 교계언론이 있다. 교단지 기독신문이 하지 못하는 역할을 하는 순기능도 있지만 역기능도 있다. 독자는 그 언론사가 어떠한지? 기자가 어떤 사람인지? 잘 분별하고 기사를 봐야한다. ‘홍수가 나면 정작 마실 물이 없다’는 말이 있다. 오늘날 난립해 있는 교계언론을 보면 그말이 틀린 말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괜한 일에 힘썼더니 갑자기 목이 마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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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좋은신문」, 천안중부교회 관련 기사...자가당착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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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설】목사 정년 문제...총회 단골 헌의안, 글쎄?
- 기독신문에 108회 총회 헌의안이 소개됐다. 그 중에 정년 관련해서 ▲목사 정년을 73-75세로 연장 ▲목사, 장로 정년을 만 75세로 연장 ▲목사, 장로 정년 폐지 등의 헌의가 있었다. 정년 연장은 늘 나오는 사골 헌의안이다. 먼저 묻고 싶다. 왜 정년을 연장할려고 하는가? 현역으로 있으면서 주님께 더 충성하고자 함인가? 교회에 유익하기 때문인가? 교인들이 간청하기 때문인가? 아니면 현역으로서의 권세를 누리고 싶은 것인가? 은퇴하면 느낄 상실감 때문인가? 또는 노욕(老慾)인가? 정년을 앞두고 합동 교단을 이탈해 정년 없는 교단으로 가는 사례가 있다고한다. 마치 여성 안수를 위해 허용하는 교단으로 가는 여교역자들이 있는 것처럼 말이다. 그런 교단은 틈새시장을 이용해 교세를 불리고 있다. 그러면 왜 제93회 총회에서 정년제를 만들었겠는가? 문서로 남은 배경을 알 수 없기에 단순히 생각해 보면 70세가 되면 목회자의 노화로 정상적인 목회를 할 수 없고, 후배 목회자들의 길을 열어주기 위함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면 그때와 지금의 상황이 달라졌는가? 첫째, 요즘 목회자들은 과거 목회자보다 건강한 편이다. 과거에는 환갑이면 잔치를 하고 축하했지만 요즘 환갑 잔치하면 욕을 먹는다. 그만큼 건강해졌다. 그래서 70세 정년이 되어도 기운이 넘치기에 더 목회를 하고픈 욕망이 있는 것이다. 그래서 실제로 정년 은퇴하고 개척교회를 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본다. 그러다보니 정년을 3년 늘리자, 5년 늘리자하더니 아예 정년제를 폐지하자는 말도 하는 것이다. 그러나 목회자가 늙을수록 교회도 늙어진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70세 정년으로 은퇴해도 건강하다면 목회가 아닌 제2의 인생을 살면된다. 굳이 그렇게 늙어서까지 목회를 해야하겠는가? 70이면 아무리 건강해도 사유의 능력도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우선 그 나이가 되면 뇌가 줄어든다고한다. 신체적인 변화가 생기는 것이다. 그러면 교회는 늘 목회자의 건강 염려를 해야한다. 마치 자식이 늙으신 부모 건강을 염려하듯이 말이다. 교회의 후임자를 청빙할 때 40대가 가장 많다. 그때가 힘이 있기 때문이다. 세월 앞에 장사 없다. 둘째, 정년을 늘리고 종신으로 하면 후배 목회자들은 어떻게 되는가? 사회적으로도 정년 연장은 다음 세대와 직결되는 매우 심각한 주제이다. 선배가 버티고 있으면 후배는 어쩌란 말인가? 목회의 선순환 세대교체를 위해서는 정년이 있어야한다. 그래야 구세대가 물러나고 신세대가 되는 것이다. 필자가 목회했던 교회의 증경총회장 원로목사는 95세에 소천했다. 말년 7-8년은 기력이 쇠했지만 그 이전에는 목소리에 힘이 있었다. 아마 정년제가 없었다면 80세 후반까지 목회를 하셨을 것이다. 그러면 목회 세대 교체는 언제하게 되는가? 결국 후배 목회자들은 기존 교회 부임을 포기하고 모두 개척을 해야하는 상황에 내몰릴 것이다. 궁하면 통한다는 말이 있듯이 전에 있었던 노회는 정년된 목사가 노회에 시무 연장을 요청하면 허용해주는 경우도 있었다. 교인이 몇 명 안 모이는 미자립교회에 한해서였다. 목사가 은퇴하면 후임자가 올 상황이 되지 않아 교회 문을 닫아야 했기에 허용해 준 것이다. 그러자 자립교회인 어느 목사도 말도 안되는 이유를 대가면서 5년 더 연장 받는 추태를 보였다. 이처럼 선의를 악용하는 인간은 어디에나 있는 법이다. 아마도 3년을 연장하거나 5년을 연장하면 곧 종신제로 하자고 떠들어댈 것이다. 낙타가 텐트안에 머리만 넣으면 결국 몸통도 다 들어오게 되기 때문이다. 정년제연장을 연구해 보고했으나 총회에서 부결했음에도 불구하고 매년 정년 연장에 대한 헌의안이 올라오는 것을 보면 언젠가는 된다는 믿음이 있는 것 같다. 그 믿음이 착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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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설】목사 정년 문제...총회 단골 헌의안,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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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설】108회 총대여, 새로남교회와 교우들을 감동시키자!
- 108회 총회장이 되는 오정호 목사는 본인이 시무하는 새로남교회에서 총회를 진행한다. 총대만 1600여명, 기타 인원을 포함하면 약 2000명이 되는 인원을 수용할만한 예배당과 부속 시설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잦은 노회 분립으로 인해 현재 합동 교단에는 160여개의 노회가 있고 그에따라 총대도 늘어나 총회장이 자신의 교회에서 총회를 개최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런면에서 작년 107회 총회를 자신의 교회에서 개최한 권순웅 총회장이나, 108회 오정호 총회장은 그런면에서 성실히 목회해 큰 교회를 이루었음을 인정해줘야할 것이다. 자신의 교회에서 총회를 개최한다는 것은 교회적으로도 영광스러운 일이다. 그래서 총회를 위해 오랫동안 준비한다. 우선 총회가 잘 진행되기를 위해 무엇보다 기도한다. 작년에 주다산교회도 총회를 앞두고 「내 생애 최고의 기도 120일 새벽기도회 BUMA」를 5월 30일부터 9월 25일까지를 일정으로 진행했다. 이때 기자는 실제로 새벽기도회를 참석해 뜨거운 기도의 현장을 취재하기도 했다. 올해도 새로남교회는 총회를 앞두고 기도하고 있다. 7월 3일부터 9월 24일까지 기도용사/기도선봉대 새벽기도회를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수요예배시간, 금요기도회시간에도 총회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이제 며칠 있으면 각 노회를 대표하는 1600여 총대들이 모여 합동교단의 중요한 일들을 결정하게 된다. 올해는 작년과 달리 여러 노회에 의해 ‘선관위 조사처리’가 헌의되었고, 작년 총회 때 폐지됐던 충남노회 부활로 인한 진통이 있을 것으로 보여 조금은 시끄러운 총회가 될 가능성이 있다. 혹은 자기의 뜻을 관철하기 위해 새로남교회 주변에서 시위를 할 수도 있다. 바라기는 어떠한 소란이나 잡음없는 총회가 진행되기를 기대한다. 새로남교회는 외떨어진 교회가 아니라 건물이 밀집한 중심가에 위치하고 있다. 교회 안팎에서 벌어지는 소란은 곧 알려지고 전해지게 된다. 그러면 그동안 새로남교회가 수십년 동안 쌓아왔던 좋은 모습들이 해를 당할 수 있다. 그로인해 전도에 장애가 생길 수도 있다. 적어도 각 노회를 대표하는 총대라면 자신의 교회가 소중하듯이 새로남교회가 소중하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총회가 잘 진행되기를 위해 새로남교회 교인들이 밤낮으로 부르짖어 기도하고 있는데 총회로 인해 시험이 들고 전도의 문이 막힌다면 이 얼마나 못할일인가를 생각해봐야한다. 필자가 부목사로 있었을 때 오랜 역사를 가진 서울 지역 K노회에 속해 있었다. 그런데 청량리에 위치한 C교회의 담임목사 은퇴금 문제로 노회가 시끄러워지기 시작했다. 교회 장로들은 은퇴하는 목사에게 전별금 지급을 거부했고 이로인해 노회가 모이면 몸싸움이 일어나 정회가 됐다. 한번은 창동에 있는 한 교회에서 노회로 모였다. 성찬식이 끝나자 마자 C교회 문제로 언쟁이 붙고 몸싸움이 났다. 결국 경찰이 출동했다. 그러자 그 교회 담임목사는 “그동안 우리 교회는 동네에 좋은 소문이 났었는데 이렇게 노회로 모여 난리가 나 전도의 문이 막히면 어떻게 하느냐”고 눈물로 호소했고 결국 정회하고 말았다. 이후 어디에서 노회를 했는지는 세월이 흘러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렇다. 노회든, 총회든 장소를 내준다는 것은 큰 결단이고 섬김이다. 그렇다면 그 자리에 참석하는 자들은 교회의 배려에 고마운 마음을 갖고 교회에 해를 끼치지 않도록 조심해야한다. 새로남교회 교인들은 총대로 오는 모든 목사와 장로가 다 오정호 담임목사 수준이라고 생각하고, 자기 교회 장로들 수준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평생 한 교회만 다니면 다른 교회 목사나 장로를 대할 기회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목사와 장로가 모인 총회는 천사들의 모임일 것이라는 환상을 가질 것이다. 그런데 만약 어떤 문제로 언성을 높이고 얼굴을 붉힌다면 총회에 봉사하는 새로남교인들이 시험을 당하지 않겠는가? 그 뒷감당을 어떻게 하겠는가? 새로남교회 교인들은 기도 책자에 소개된 대로 “주여! 제108회 총회가 명품총회(정책 • 개혁 • 환대 • 칭찬) 되게 하소서!”란 주제로 4가지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정책총회: 1. 신앙의 선조들에게 받은 성경중심의 신앙을 견지하게 하소서. 2. 자유주의와 세상의 도전 앞에 정통개혁주의 신앙을 계승하고 이 정신이 사무처리와 정책결정에 반영되게 하소서. 3. 기독교인의 신앙을 표방하여 사회적 책임을 다하게 하시고 제108회 총회를 기점으로 온 성도가 의의 길을 가게 하소서. 4. 성경적인 질서가 바르게 세워지는 탁월한 정책총회가 되게 하소서. 5. 체계적이고 품격 높은 총회가 되어 총회산하조직과 지교회가 발전되는 영적모멘텀이 되게 하소서. 개혁총회: 1. 총회임원들이 정직하고 투명한 리더십으로 섬기며 어떠한 금권과 이권에 개입하지 않는 청지기가 되게 하소서. 2. 총회가 과거의 얽매이지 않게 하시고 갈등을 치유하고 회복시키는 개혁과 화합의 통로가 되게 하소서. 3. 총회와 산하 교회가 명문상의 총회와 그리스도인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 가치로 개혁적인 실천의 본을 보이게 하소서. 4. 차별금지법, 반기독교 악법이나 활동을 단호히 막아내는 총회가 되게 하소서. 5. 총회가 그리스도의 종된 마음으로 무장되어 의와 평강과 희락이 넘치게 하소서. 환대총회: 1. 우리교회를 방문하는 162개 노회의 총대(노회원 대표, 넓은 범위에서 전국교회 대표 자격) 및 참석자분들, 총회관계자, 기자단을 환대하고 진심으로 섬기게 하소서. 2. 우리교회 섬김이들이 주의 사랑과 은혜로 충만케 하소서. 3. 환대를 통해 참석자분들의 마음문이 열려 총회기간 동안 기쁨이 넘치게 하소서. 4. 섬김을 통해 최상의 컨디션이 유지되어 총회 기간 동안 주의 뜻에 합당한 최상의 결정이 내려지게 하소서. 5. 섬기러 오신 예수님을 닮아 조국교회를 섬기게 하소서. 칭찬총회: 1. 머리 되신 예수님만 따르고 진리말씀으로 기도하는 교단되어 착한 종들로 주님께 칭찬받게 하소서. 2. 총회와 산하교회, 기관들이 원팀이 되어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열매 맺어 이 시대의 영적인 터닝포인트가 되는 총회로 주께 영광 돌리게 하소서. 3. 회의의 질서가 유지되고 안전사고가 발생되지 않으며 분쟁과 분열이 봉합되고 화합되어 화목한 총회공동체를 이루게 하소서. 4. 총회에서 결정되는 정책이 열매를 맺어 정책연속성과 역사성이 담보되어 주의 거룩한 총회역사를 이어가게 하소서. 5. 코로나19로 인해 대외적으로 침체된 교회의 이미지와 역할이 108회 총회를 통해 다시 교회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게 하시고 총회원들에게 칭찬과 사랑을 받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하소서. 오정호 목사와 새로남교회는 총대들이 총회로 모여 “정책을 논의”하고, “개혁주의 신앙”에 입각해 결정하고 실행해 “칭찬 총회”가 되기를 소원한다. 이 일을 위해 새로남교회는 총대들을 “환대”하기 위해 최선, 최고의 노력을 하고 있다. 총회에 참석하는 모든 총대들은 총회를 준비하고 환대하는 오정호 목사와 새로남교회에 감사하며 은혜롭게 회무를 잘 진행해 오랫동안 기도로 준비한 새로남교회에 감동을 주길 원한다. 명실공히 명품총회를 만들어 주기 바란다. 우리 총대들의 수준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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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설】108회 총대여, 새로남교회와 교우들을 감동시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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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인가? “감사“인가?
- 저녁 10시경에 ‘띵’하고 문자 하나가 왔다. 알지 못하는 번호로 온 문자였고, 그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대전 새로남교회에서 곧 열리는 총회를 위해 교회에서 만든 주차 안내를 기사로 만들어 자비로 전 총대들에게 단체 문자 전송했다. 주차 동영상까지 만든 새로남교회의 세심함에 감동 받아 교단 목사 기자로 총대들에게 서비스를 한 것이다. 몇몇 아는 분들이 고맙다고 톡으로 문자로 응답했다. 그런데 이게 왠 뚱딴지 같은 반응인가? 과연 총회를 개최하는 교회가 모든 총대들의 주차비를 부담해야한다는 법이라도 있는 것인가? 이것은 교회적으로 큰 배려이며 섬김이다. 그러면 고마운 마음을 가지면 된다. 그것을 어찌 “당연”하다고 말하고 그걸 기사로 쓴 기자를 “깝깝”하다고 할 수 있는가? 전 총대 전화번호가 있어 하루가 지난 후 망설이다. 검색해 봤다. 어느 목사의 이름이 검색됐고, 총회 홈페이지에서 경북 지역의 B교회라는 것을 알아냈다. 네이버 지도를 통해 교회 건물까지 볼 수 있었다. 지금이 그런 세상이다.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다. 생각해 보면 모두가 고마운 것이고 감사한 것이다. 목회할 때 한 청년이 교육전도사에게 “전도사님은 사례를 받으니까 교회 일 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식의 말을 하는 것을 들었다. 어이가 없었다. 교역자가 받는 돈은 “월급”이라고 하지 않는다. “사례”라고 한다. 사례란 감사해서 드리는 것을 말한다. 그 청년은 자기가 교사를 하면서 월급을 받기에 교육전도사도 교회 일 해서 받으니 월급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새로남교회 담임인 오정호 목사가 총회장이 되니 오 목사나 전교인들은 총대들을 정성으로 섬기고자 한다. 건물 전체를 개보수하면서 “환대총회”를 할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주차 하나하나에도 신경을 쓰고 준비하고 있다. 그러면 이것이 “당연”한 것인가? “감사”한 일이 아닌가? 왜 나는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목사는 그것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는가? 그래서 면식도 없는 내게 그렇게 “문자 지적질”을 하는가? 그 목사는 맥추감사절이든 추수감사절이든 감사절기에 도대체 무엇이라 설교할지 궁금하다. “범사”에 감사하라고 설교할 수 있을까? 하나님의 은혜도, 주시는 복도 “당연”하다고 설교하지는 않을 것이다. 다른 사람의 수고를 당연히 여기는 그 목사가 부끄럽고 안타깝다. 그래도 1600여명의 총대중 한명이니 그나마 다행이다. 이런 목사나 장로가 한 명 더 있었다면 나는 합동 교단에 절망했을 것이다. 마침 지나가는 버스 이름이 “땡큐 버스”인 것이 눈에 띄었다.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는 옛말이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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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인가? “감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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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나는 왜 노회장을 못했나?
- 지난 8월 31일 오전 11시 초량교회에서 공천위원회로 모여 정여균 목사를 공천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공천위원회는 108회 총회 상비부를 구성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래서 총회 산하 160여개 노회의 노회장만이 모여 투표할 수 있다. 이날 아는 몇몇 목사가 노회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장(長)은 중요하고 명예로운 자리이다. 총장, 학장, 총회장, 노회장, 당회장, 부장 등등.. 장은 한 조직을 책임지는 수장이다. 이날 모인 노회장은 노회를 책임지는 자들이다. 노회임원 경험과 돌발 변수 나는 군목 4년, 부목사 3년, 5년을 마치고 40살에 H노회에 속한 동암교회에 담임으로 부임했다. 증경총회장이신 한석지 목사님께서 원로목사로 살아계신 노회의 중심되는 교회였다. 그러나 전임자가 위임문제로 갈등하다 사임해 나는 처음부터 위임청빙을 받았고 부임 2달 만에 위임식을 했다. 이후 45세부터 노회 임원을 시작했다. 임원직 모두를 다 경험해 보고 싶어 부회의록서기, 회의록서기를 하고 1년 쉬고, 부서기, 서기를 하고 또 1년을 쉬었다. 그것이 규정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52세에 부노회장으로 나갈려고 했다. 그런데 변수가 생겼다. 임원에 나서는 자들은 노회발전금을 내야했는데 그동안 부노회장은 300만원, 노회장은 100만원이었다가 이때 일괄적으로 노회장을 제외한 모든 정, 부 임원들의 분담금이 올랐다. 그래서 부노회장은 400만원을 내야했다. 이미 당회에 300만원이라고 말하고 허락받은 입장에서 다시 말하기도 그렇고 400만원을 낸다는 것도 부당하게 여겼다. 결국 현역에서 부노회장 지원자들이 없어 증경노회장들이 2년간 분담금 100만원을 내고 노회장을 했다. 이후 다시 분담금이 내렸다. 그래서 3년만에 다시 부노회장으로 나갈려고 했는데 내가 서기 때 부서기를 했던 연장자 목사도 부노회장으로 나설려고 준비하고 있었다. 어쩔 수 없이 양보했다. 그리고 교회에 문제가 생겨 담임 15년만에 노회장도 못해보고 목회를 중단했다. 400만원이라도 내고 부노회장을 했었다면 노회장을 해봤을 것이다. 그리고 교회에 문제가 생겼을 때 양상이 달랐을 것이다. 그렇다고 후회하지는 않는다. 또 다른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규모있는 교회가 임원을 해야 H노회에 있을 때 시골의 한 목사님은 자신의 교회에서 임시노회를 개최한 것을 감격스러워했다. 교회 규모가 작아 은퇴할 때까지 임원을 해볼 엄두를 내지 못했는데 그래도 자기 교회 후임자 문제로 임시회를 하는 것이라 개최하면서 기뻐했었다. 그렇다. 노회 임원은 아무나 못한다. 교회가 어느 정도 규모가 있어야한다. 더더욱 노회장은 그 노회를 대표하는 것이기에 외형을 무시할 수 없다. 그런면에서 나는 충분히 노회장을 할만한 위치였는데 분담금을 100만원 올리는 바람에 의미없다고 생각해 포기한 것이다. 다 부질없고 은혜만 남더라 이제 다 지나간 일이다. 노회장을 한들 무슨 의미가 있었겠는가? 그럼에도 노회든 총회든 임원이 된다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다. 정말 하나님의 은혜이다. 감사한 마음으로 직책을 수행하기를 노회장도 못해보고 서기로 끝난 필자가 응원한다. “♬사랑은 아무나 하나♫” 유행가 가사가 개사돼 “♬노회장은 아무나 하나♫”라고 머리 속에서 맴돈다. 총회선거를 앞둔 상황에서도 그러하다 “♬총회 임원은 아무나 하나♫” 웃자고 쓴 글이니 그냥 웃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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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나는 왜 노회장을 못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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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설】이이복 장로 부총회장 후보 탈락을 돌아보며
- 생각지 않은 일이 발생했다. 지난 9월 4일 광주에 있는 송정중앙교회를 찾았다. 108회 총회 임원 · 총무 후보 정견발표회가 처음 있는 날이었다. 이 날은 중부, 호남 지역이 대상이었다. 먼 거리라 조금 늦어 계단을 뛰다시피 바쁘게 발표회장인 본당을 향하는데 이이복 장로가 바닥에 앉아 있고 주위에 여러 사람들이 둘러 서 있었다. 이 장로는 “선관위가 사법으로 가게 만드는 것을 규탄한다”는 항의문구를 양손에 들고 있었다. 생각지 않은 일이라 놀라서 그 장면을 찍을 생각을 못했고 추후 이에 대한 기사를 다룰 때 다른 분에게 사진을 얻어서 사용했다. 1시간 넘어 정견발표회가 끝났을 때 이이복 장로 선거대책본부장인 현상민 목사는 이 장로에 대한 억울함을 토로하고 개인과 노회 차원의 법적 대응을 예고하는 즉석 기자 인터뷰를 했다. 그러나 결국 이이복 장로는 후보 탈락됐다. 그리고 이이복 장로 선거대책본부장인 현상민 목사는 9월 6일 총회준비위원회(위원장 정영교 목사, 이하 총준위)가 마련한 교계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저는 이이복 장로 부총회장 선거대책위원장인 현상민 목사입니다. 제108회 선거에 있어 아쉽게도 장로부흥회장 후보인 성남노회 소속 이이복 장로께서 후보자격이 상실됨에 있어 비통한 마음을 이루 금할 길 없습니다. 지금까지 후보이신 이 장로님을 적극 지지와 응원을 아끼지 않으신 수많은 목사님 장로님들에게 저희 캠프의 분명한 입장을 밝히는 것이 도리인 것 같아서 이렇게 기자회견을 갖게 되었습니다. 첫째, 우리는 지금 이후 어떠한 정치적 분쟁도 원하지 않습니다. 둘째, 총회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법적인 대처도 하지 않겠습니다. 셋째, 총회의 정치적 발전을 위해 미약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 총회가 선거법의 대대적인 기틀을 만드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넷째, 비록 후보의 자리에서는 내려가지만 우리 교단의 발전과 부흥을 위해 이이복 장로 캠프의 모두 팀원들이 개혁적인 총회를 위해 협력을 다하겠습니다. 지금 이이복 장로는 기도원에서 우리 총회를 위해 기도하고 계십니다. 같이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바쁜 시간을 내어 기자회견에 참여해 주신 언론인, 관계자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이이복 장로나 선거 캠프는 가처분 신청 등 사법 대응을 할려고 했다. 그러면 총회나 노회, 당사자는 큰 후유증을 겪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런데 이 장로나 선거 캠프는 억울한 부분이 있어도 총회를 위해 큰 결단을 한 것이다. 그래서 108회 총회를 준비하는 총준위가 기자간담회에 현상민 대책위원장에게 발표 시간을 준 것으로 보인다. 만약 선거 문제를 사법으로 가져가면 108회 오정호 총회장이 지향하는 “정책총회, 개혁총회, 환대총회, 칭찬총회, 명품총회”는 시작부터 장애물을 만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선 억울한 부분이 있고 할 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捨小取大하고 大爲小犧한 이이복 장로와 선대위에 감사하다. 아울러 조속한 회복을 기원한다. 오랜 기간 준비했을 터인데 불미스러운 일로 중도탈락했으니 많은 아픔이 있을 것이다. 그래도 더 이상의 비난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선관위의 결정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올해는 특이하게도 총회 임원이나 총무나 모두 경선이다. 단독 후보가 된다면 경선에 대한 부담감 없이 얼마나 자유로울까? 우리는 그 모습을 부임원에서 정임원으로 되는 후보들에게서 볼 수 있다. 1년 전 경선 때 모습과 확연히 다르지 않은가? 경선 후보들은 모두 총회를 위하는 마음으로 후보 등록비를 내고 시간을 내며 선거에 임하고 있다. 탈없이 이이복 장로가 경선을 했다면 어땠을까? 낙선자는 총대들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확인하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였을 것이고 당선자는 지지자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보답하기 위해 더 노력했을 것이다. 그런면에서 선거를 코앞에 두고 상대방 후보의 탈락으로 단독후보가 된 김영구 장로에게 이러한 사태는 마냥 좋은 것은 아니다. 자신에 대한 지지세력이 얼마나 있는지 확인할 기회를 놓쳤기 때문이다. 작은 차이로 당선됐다면 겸손하게 장로부총회장의 일을 시작했을 것이며, 큰 차이로 당선됐다면 그에 대한 큰 부담감으로 시작했을 것이다. 이제는 그 기회를 놓쳤다. 경선까지 가지 못하고 탈락한 이이복 장로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다. 이 일로 부인 권사는 쓰러져 병원에 입원하고 당사자는 기도원에 올라가 기도하고 병약한 담임목사는 큰 충격을 받았다. 모두에게 후유증이 없기를 기원한다. 생각지 않은 후보 탈락을 보는 기자의 마음은 씁쓸하다. 이제 며칠 남지 않은 총회 선거때까지 모든 경선 후보들의 건승을 빌어본다. 하필이면 “미래 낙선자에게 주는 위로(?)의 글"이라는 기사를 올리고 다음날 이런 일이 생겨 글을 쓴 필자도 당황스럽다. 모든 후보들에게 화이팅! 기사링크: “미래 낙선자에게 주는 위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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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설】이이복 장로 부총회장 후보 탈락을 돌아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