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1-22(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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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心콕”은 취재 현장에서 내 마음(心)에 콕 박힌 것에 대한 기사이다〕.

 

지난 1월 18일 오후 3시 중서울노회장로회 제31회 정기총회가 구리시 안골로에 소재한 돌다리교회에서 열려 신현철 장로가 명예회장으로, 전창완 장로가 회장으로, 이옥섭 장로가 제1부회장(수석부회장)으로 선출됐다.

 

이날 정채혁 장로(전국장로회연합회 증경회장)와 이해중 장로(서울서북지역장로회 연합회 회장, 전국장로회연합회 수석부회장)가 축사했다. 정채혁 장로는 전국장로회 회장 홍석환 장로를 대신한 것이다. 그런데 순서에 착오가 생겨 이해중 장로가 먼저 축사하고 정채혁 장로가 이어서 했다. 

 

이날 현장에서 취재하면서 두 분을 축사의 달인이라고 생각했다. 너무나 잘했기 때문이다. 행사 취재를 가면 축사, 격려사 등 순서가 있는데 대부분 순서자가 많아 수박 겉핥기식이거나, 행사와 상관없는 발언, 시간 초과 등 별일이 많다. 그런데 이날은 노회장로회 정기총회로 순서가 많지 않고 축사도 2명이었기에 각 5분여간 넉넉히 축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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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해중 장로의 축사를 보면 초청해 준 것에 대한 감사, 다른 사람에 대한 칭찬, 불러준 기관과의 친밀한 관계 언급, 초청 기관에 있는 연관된 분들에 대한 언급, 초청 기관이 잘 되기를 격려, 본인이 속한 기관과 초청한 기관의 협력 관계 강조, 초청 기관 주요 인물에 대한 칭찬(전임 회장, 신임 회장) 등이 있었다. 5분 동안 막힘없이 내용 있는 축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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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축사를 한 정채혁 장로는 자타가 공인하는 축사의 달인이다. 대타로, 두번째로 축사해야 하는 부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알차게 했다. 설교자의 설교에 대한 칭찬, 초청 기관에 대한 칭찬과 인정, 초청 기관 회원 칭찬, 초청 기관의 발전 기원, 초청 기관 주요 인물에 대한 칭찬(전임 회장, 신임 회장) 등 시종 여유 있게 축사했다. 보는 것과 하는 것은 다르다. 남 앞에서 발언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런데 정채혁 장로가 축사나 격려사를 하는 것을 보면 늘 여유 있게 내용을 담아 하는 것을 보게 된다.

 

짧은 시간에 축사를 해야 한다면 1-2분 안에 끝내야 하기 때문에 두 장로처럼 5분여 정도 여유 있게 할 수 없다. 상황에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순서 많은 집회에 길게 발언해 봤자 좋은 소리 듣지 못한다. 그때는 짧게 하는 것이 더 호응이 좋다. 

 

축사나 격려사를 할 기회가 있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장단점을 통해 배우는 게 필요하다. 이날 정채혁 장로와 이해중 장로의 축사는 여러 가지로 배울 점이 많아 심콕했다. 진정 우리 교단의 축사의 달인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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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心콕】 축사는 이렇게 - 축사의 달인 정채혁 · 이해중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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