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총회 임원들이 벌인 "크리스마스의 기적"이 총회 내에 일파만파의 부정적 여론을 형성하고 있다.
그들은 분쟁 교회 한편에서 제명출교 된 목사의 위임식을 강행했다. 법적으로 담임목사 지위를 갖고 있는 반대편에서는 이 위임식에 참석해 순서를 맡은 자들에게 법적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과연 그들이 그 교회 상황을 제대로 알고 그 자리에 갔는지 묻고 싶다. 법적으로 문제 있는 교회에 총회 임원들이 개입함으로 불난 집에 부채질한 꼴을 만들었고, 이들도 결국 화염에 휩싸이게 됐다. 다들 뒷감당을 해야 할 것이다.
참석 인사 중에 눈에 띄는 사람이 있다. 자칭 타칭 법통인 목사다. 그는 700여 명으로 이뤄진 총회 헌법에 대해 자문하는 단톡을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그 목사가 이 문제 많은 그리고 앞으로 파편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분쟁 교회에 가서 축사하는 순서를 맡았다. 그러면 총회 법에 대해 자문하는 이 목사는 그날 위임식이 정당했다고 판단한 것인가? 아니면 단지 불러주어서 간 것인가?
만약 자칭 타칭 법통이 아니라면 문제가 덜 될 수 있다. 그러나 법적으로 다툼이 있는 교회 한편에서 강행하는 행사에 참석했다면, 그리고 그가 교회 분쟁 등에 대해 법적인 자문을 하는 위치에 있다면 이는 문제가 달라진다. 결국 이 일로 인해 부정적인 여론에 도매금으로 난타를 당할 것으로 보인다.
불러준다고 다 갔다가는 망할 수 있다. 특별히 어떤 위치에 있을수록 처신을 잘해야 한다. 쓸데없는 구설에 휘말릴 수 있기 때문이다.
순서를 맡아 발언하면 폼날 수 있다. 그래서 우쭐거리기도 한다. 또 거마비를 받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이 자기 일생을 망칠 에서의 팥죽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나이 먹고, 지위에 있을수록 소탐대실 인생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는 반면교사 교보재가 되어서는 곤란하다.
살아갈수록 낄끼빠빠를 잘 해야 한다. 이는 ‘낄 때 끼고 빠질 때 빠져라’의 줄임말로, 눈치껏 행동하고 경거망동하지 말라는 뜻이다. ‘빠빠’를 못하면 ‘빠빠이’를 당할 수 있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