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31일이다.
어떻게 오늘을 맞이했는지 신기하고 감사하다.
돌아보면 모든 것이 은혜였다.
내년 2026년은 말띠핸가 보다.
나는 말띠니, 내년에는 60이다.
내 나이 앞의 숫자가 드디어, 비로소 바뀐다.
오래전 30대 부목사 때 장례식을 집례하며 화장 후 유골을 안치하러 봉안당에 가 기다리는 동안 이미 안치된 곳을 보면서 놀랐던 기억이 지금도 선명하다. 30대에 죽어 납골 된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그들에 비하면 두 배 정도 더 살았다. 그것만 해도 감사하다.
하지만 인생은 유한하다.
내 나이 앞 숫자가 바뀔 때까지 살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루살이 인생이니 매일 후회 없이 살아야겠다.
이만큼 살아온 것도 모두 감사하고 복된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