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07-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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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요한 목사의 서울 명동교회 목양실

▲ 목사님께서 살아오신 과정은 어떠하신지요?

제 고향은 울릉도입니다. 성인이 되어 울릉도 교육청에서 공직생활을 하다가 1979년에 서울로 이사해 강남 8학군 지역 교육청에서 근무하고 영산신학교에 입학해 1987년 졸업했습니다. 이후 1990년 웨스트민스터(라보도)에서 수업하는 등  다양한 신학교에서 공부하며 학위 보다 실제적인 것을 공부하는데 주력했습니다.

이후 경기도 광주에서 15년간 목회를 하고 2002년도에 중국에 가서 선교를 하다 2010년에 귀국하여 2011년에 명동으로 가라는 음성을 듣고 명동에 교회를 개척하게 됐습니다. 중국에 가게 된 계기는 1993년도에 한중수교 이후 중국사역을 시작 했는데 1993-94년에는 주로 조선족을 상대로 하고 1995년도부터 한족 사역을 하라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역하다가 땅 300평을 사 교회를 세우고 목회를 하던 중 2002년도에 중국으로 선교하러 가게 된 것입니다.

 

▲ 선교사로 계시면서 어떤 경험을 하셨는지요?

저는 중국에서 선교하면서 하나님께 사람을 안 믿는 훈련을 받았습니다. 사람에게는 영혼이 있기에 사랑의 대상이지 만 믿음의 대상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오직 나만을 믿으라 하셨습니다. 선교 편지도 보내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라 하셔서 기도만했습니다. 그러자 2003년도부터 한달에 3,000만원에서 5,000만원의 선교비를 받았습니다. 만 7년 동안 20억 정도를 선교비로 사용했습니다. 그 비용으로 교회를 짓지 않고 신학교를 세우는 일에 주력했습니다. 그리고 제자를 키워 그들을 통해 교회를 세웠습니다. 제자들 중 한 여자 목사는 자기 교회에 2000명이 출석하고 지교회 39개에 각 300명 정도가 출석하는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600 명의 제자들이 열심히 사역하고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주권과 영광을 위해 사는 훈련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아십니다. 바울이 행27장에 보면 풍랑이 이는 바다에서 천사를 통해 안전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됩니다. 하나님의 영이 내 안에 계십니다. 이제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영의 귀가 열려야합니다. 성령께서 하시는 말씀을 예민하게 들어야합니다. 목회자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확신을 가져야합니다. 요17:4에서 예수님은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이루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셨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시키신 것을 하면 하나님께서 책임지신다는 믿음과 확신을 가져야합니다. 히11:6처럼 신앙은 하나님께서 살아계신 것을 믿고 하나님을 찾을 때 상 주시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제대로 믿지 않고 매뉴얼대로 목회가 가능한 것은 매우 두려운 일입니다. 주님은 이런 자들을 향해 모른다고 말씀하실 것입니다.

 

▲ 한국교회는 무엇이 문제라고 생각하시는지요?

한국교회의 문제는 목사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목회자가 교인들을 제대로 신앙지도해서 그들이 세상에서 자기의 맡을 일들을 믿음으로 감당하도록 해야합니다. 목회자가 하나님 앞에 바로 서면 성도들이 이것을 압니다. 목사보다 영적으로 탁월한 성도들도 많습니다. 목사가 본을 보여야합니다.

기독교는 윤리, 도덕의 종교가 아닙니다. 아브라함, 야곱, 다윗, 솔로몬은 윤리 도덕적으로 흠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관점은 물질입니다. 아간은 물질에 대한 욕심을 내다 망했고,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도 물질에 대한 욕심으로 인해 망했습니다. 한국 교회의 문제는 물질입니다. 목사가 비자금을 만들거나 세습을 하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입니다. 한경직 목사의 청빈을 목사들이 본받아야합니다. 목회자들이 종종 물질의 문제에 걸려 넘어집니다. 간혹 교회에서 중직이 될 때 많은 물질을 내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은 카톨릭이 면죄부를 판 것과 비슷한 일이라고 봅니다. 이것은 직분자를 세우는 성경의 기준과 다른 것입니다. 매관매직과 같은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임직자에게 일체 돈을 받지 않습니다. 

 

▲ 목회자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목회자들은 세계관이 넓어야하고 인문학을 알아야하며 신앙과 신학의 폭이 넓어야합니다. 신학생들에게 인문학적인 소양을 가르치고 아울러 성경을 제대로 가르쳐야합니다. 신학교에서 신학만 가르치지 말고 성경을 가르쳐야합니다. 에스라처럼 성경에 능한 목회자를 만들어야합니다. 신학적 설교가 아닌 성경적 설교를 해야합니다. ‘오직 성경’의 종교개혁 정신으로 돌아가야합니다. 하나님 주권 사상을 가져야 하나님께 영광돌릴 수 있습니다. 헤롯은 영광을 자기가 가지다가 하나님의 징계로 죽었습니다. 목회에 성공할 때 하나님의 영광을 찬탈하지 않도록 조심해야합니다. 목회에 성공한 목회자는 때로 하나님 없이 자기만 드러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목회자들이 영성이 건강해야합니다. 하나님 말씀이 영성입니다. 종종 외국 목사들을 강사로 세워보면 복음, 예수님, 십자가가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목회자에게 중요한 것은 순종입니다. 저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기를 힘썼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나머지를 책임져 주셨습니다.

 

▲ 직접 현지에서 선교를 하셨고 지금도 하고 계신데 선교에 대해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선교는 중요합니다. 예수님의 지상명령이며 오순절 성령 강림도 선교를 위한 것입니다. 선교사가 귀국하면 머물도록 개 교회가 하나씩만해도 5천개의 게스트하우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저는 ‘국제선교신문’을 2012년도부터 발행해오고 있습니다. 이후 2013년도 부터는 ‘선교포럼’을 만들어 선교사들이 돌아와서 선교보고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어 여러 선교관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선교사들은 보내는 것도 필요하지만 선교사들을 잘 케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 나라는 선교사를 3만명 파송한 실제적으로 세계 선교 1등 국가입니다.

그런데 때로 선교사들이 감사를 잃어버립니다. 그래서 요즘은 일괄적으로 지원하지 않고 하나님의 감동이 주어질 때마다 차등적으로 선교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선교사들이 어렵기는 하지만 개척교회 목사들보다 더 누린다고 봅니다. 개척교회 목사들은 평생 비행기를 탈 일이 없는데 선교사는 그렇지 않습니다. 이전에는 선교사를 위해 게스트하우스를 무료로 사용하게 했는데 이것에 대해 감사하지 않는 선교사들을 보며 게스트 하우스를 절반으로 줄이게 됐습니다.

 

▲ 앞으로 교회가 어떤 일에 주력해야한다고 생각하십니까?

5년 이내에 통일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통일 한국 시대를 준비해야합니다. 북한 문이 열리면 전 세계가 들어갈 것이기에 땅 값이 오르게 됩니다. 지금부터 북한의 한 지역 당 100평씩 땅을 준비해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한국교회는 통일한국을 준비해야한다고 봅니다. 탈북자들만 모아 신학교를 하는 곳도 있습니다. 이들이 통일 되면 북한에 가서 큰 일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번에 보수 정권이 들어선 것도 통일 한국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임지가 없는 목회자들을 잘 훈련해서 그들이 통일 후 북한에 가서 교회를 재건하는 일을 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또한 전체 교단이 통일을 위해 함께 대책 마련을 해서 지역별로 교단을 안배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북한의 광물 자원은 7천조로 추정됩니다. 우라늄도 북한에 매장량이 제일 많습니다. 이것을 중국에 뺐기지 않고 잘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서울명동교회에서 다른 교회와 달리 특이한 일을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해외선교지 방문을 못하는 가운데 더 성도들의 가정을 살피고 있는데 요즘은 교회 가정의 한 아이에 대해 매월 30만원을 양육비로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들을 믿음으로 잘 키우기 위해 교회에서 말씀과 아울러 물질을 후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목사님은 지난 2021년 3월 18일 갑자기 뇌경색으로 쓰러지셨고 병원에서 의사는 2년을 치료받고 재활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간절히 기도해서 지금은 건강을 많이 회복하셨습니다. 앞으로도 건강하게 하나님의 큰 일 감당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긴 시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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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명동교회 예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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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최요한 목사(서울 명동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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