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4-18(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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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봉생 총회장, 임병재 선관위 서기 해임...파장 클 듯
    장봉생 총회장이 선관위 서기인 임병재 목사를 해임하는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일 클 것으로 보인다. 임병재 목사에 대해 항간에 떠도는 소문이 있는데 사실 여부는 확인이 필요하다. 그런데 어떤 이유가 됐든 총회장이 당연직인 선관위 서기를 직권으로는 해임할 수 없다. 선관위원회에 법과 규정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총회 임원회를 거치지 않고 총회장 직권으로 한 것으로 알려져 절차 무시 논란이 일 것으로도 보인다. 임병재 목사와 선관위가 이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하필이면 총회 임원 출마자들이 노회에서 추천을 받는 와중에 이 일이 벌어져 총회장의 저의가 무엇인지 뒷말이 무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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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회
    2026-04-14
  • 【북토크382】 죽음을 늘 준비하며 살자
    KBS 《아침마당》, 《강연100℃》 등에 출연해 전국의 시청자들에게 위로와 공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준 호스피스 의사 김여환의 에세이 《내일은 못 볼지도 몰라요》. 극심한 암성 통증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과 함께 지내면서 누구보다도 안타까운 마음으로 임종 선언을 했던 저자 김여환. 숨기려야 숨길 수 없는 삶의 마지막 순간을 꼼꼼히 기록한 이 책은, 삶이 완성되는 마지막 순간을 위해 더없이 소중한 오늘을 ‘있는 힘껏’ 아름답고 행복하게 살아내야 한다는 인생의 진리를 전하고 있다-교보문고. 이 책은 호스피스 의사가 수많은 죽음을 보고 삶과 죽음에 대해 느낀 것을 쓴 것이다. 많이 유익했는데 현재 절판됐다. 사람의 일생 중 가장 힘든 시기는 보증을 잘못서서 거액의 부도를 냈을 때나 남편이 바람을 펴서 이혼할까 말까 망설일 때가 아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인생의 반전 같은 일말의 빛조차 기대할 수 없는 시간들, 즉 죽음을 맞이하기 직전까지의 '짧은 삶'이다. 그 시기를 잘 보내야만 지금까지 살아온 세월을 온전한 나의 인생으로 만들 수 있다. 그래야만 남겨진 사람들의 인생도 편안해질 수 있다(p. 8). 그렇다. 나는 이 세상에 남들보다 조금 먼저 작별 인사를 건넨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이토록 자명한 삶의 진리를 힘겹게 깨달았다. 만약 우리에게 내일이 오지 않을 것임을 안다면, 오늘 우리의 삶은 결코 평범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만약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과 내일 다시 못 볼지도 모른다는 것을 안다면, 한 번 더 사랑한다 말하고, 한 번 더 안아주어야 하며, 오늘 깃든 행복을 있는 힘을 다해 누려야 한다. 이렇게 수많은 '오늘의 삶'이 모일 때 삶의 아름다운 결과물은 비로소 완성 된다. 그러므로 "내일은 못 볼지도 몰라요."라는 말에 숨어 있는 참된 의미는 오지도 않은 내일에 대한 불안과 분노, 두려움과 슬픔에 오늘의 행복을 양보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오늘 더 사랑하고, 오늘 더 행복해야만 한다(p. 10). "2012년 8월 21일 12시 42분, 신복연 할머니는 사망하셨습니다." 나는 할머니가 더 이상은 이 세상 사람이 아니란 사실을 말했다. 그리고 통증 없이 편안히 좋은 곳으로 떠나셨다는 위로의 말도 빼놓지 않았다. 짤막한 사망 선언 뒤에는 언제나 그 마지막 순간을 지키고 있던 가족의 대성통곡으로 이어진다. 그런데 오늘은 조용했다(p. 22). 할머니의 둘째 딸이 낮은 목소리로 차분하게 말을 꺼냈다. "우리 엄마가 평소에 유언을 했어요. 내가 떠나면, 울지 말라고. 자식들이 우는 소리가 들리면 뒤 돌아보느라 떠나는 것이 힘드니, 울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했어요." "아...하여간 대단하세요. 입원 내내 웃지 않으신 날이 없었는데, 그런 아름다운 유언까지 하신 줄은 몰랐어요. 제가 들어본 유언 중에 가장 훌륭한 유언인 것 같아요." "과장님, 그렇죠! 우리 엄마가 암에 걸렸다고 하니까, 동네 사람들이 이제 꽃 한 송이가 지는구나, 했다니까요." 곱게 아껴두었던 꽃분홍색 한복으로 갈아입고, 흰 양말까지 정갈하게 신은 신복연 할머니의 마지막 모습은 살아 있는 그 누구보다도 따뜻해 보였다(p. 23). 짧은 글 한 편을 쓸 때에도 마지막에 무슨 말을 쓸까를 생각하면서 쓰면 글의 흐름이 매끄러워지듯이, 인생도 자신의 마지막 순간을 생각하고 살다 보면 들쭉날쭉한 인생이 일관성 있게 변한다. 타인과의 소통도 중요하지만 그전에 자기 자신과 먼저 소통해야 한다. 자신의 마지막 순간과 소통하면 인생의 해답을 얻을 수 있다(p. 25). 자신과 만나려면 가장 낮은 곳으로 가야 한다. 그러므로 임종실은 부끄럽지만 가장 볼품없고 꾸밈없는 자신의 민낯이 있는 곳이었다. 그래서 나는 자신 있게 말한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만남은 바로 '나의 마지막'이라고(p. 26). "호호호, 난 아직 여기 입원할 단계는 아닌 걸요." "아직은 마약성 진통제를 쓸 만큼 아프지는 않아요." "며칠 전에도 산에 다녀올 만큼 괜찮았어요." 이렇게 말하면서 멀쩡하게 걸어 들어오는 말기 암 환자가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까? 나는 겉으로 보기에는 건강해 보이는 말기 암 환자들이 한두 달 뒤에는 누런 황달이 오거나 폐렴이 와서 황망히 떠나버린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나는 남겨진 시간에 대해 불안해하거나 초조해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아무도 눈치 채지 못하고 있는 그 짧은 시간에 환자에게 해 줄 수 있는 일에 집중한다. 칠순 잔치를 하든지, 마지막 콘서트를 하든지, 이혼한 뒤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아들을 찾아주는 일들 말이다. 그래도 나도 한 번쯤은 환자를 살려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모두가 죽는다고 포기했던 말기 암 환자가 완치되는 일이 우리 병동에서 일어나기를 기대했다. 환자들은 입원해서 퇴원(p. 45) 할 때까지 평균 27일을 살았다. 호스피스 경험이 쌓이면 쌓일수록 역시 기적이란 부질없는 비현실적인 희망이라는 것을 확신 하게 됐다. 일어날 수 없는 일을 가슴 저리게 갈구하기도 하고 신에게 떼를 쓰며 의지하기도 하는 것이 오히려 인간적이겠지만, 우리에게 남아 있는 시간이 별로 없다는 것이 훤히 보이는 나로서는 그렇게만 하다가 환자를 보낼 수는 없었다. 그런 애절한 생각을 할 시간이 있으면 조금밖에 남지 않은 삶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 오랜 경험을 통해 내린 슬픈 결론이었다. 사람이 좀 민민하고 삭막하게는 되었지만 현실적으로는 이것이 옳았다(p. 46). 말기 암 환자가 되면 환자와 가족은 육체와 정신적으로 이제까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상황과 맞닥뜨린다. 푸시시한 구차한 모습으로 마지막을 보낼 때쯤이면 원치 않았던 현재 시간이 살다 남은 찌꺼기 삶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약한 정신 때문이 아니라 몸이 약해지기 때문에 마음까지 통째로 흔들린다. 심지어 어떤 환자는 "잠자듯이 가는 그런 약 있잖아."라고 노골적으로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모든 말기 암 환자가 안락사를 원하는 것은 아니었다(p. 56). 비참한 마지막은 말기 암에 걸린 몸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살다 남은 삶이라고 쓰러져버리는 마음이 만드는 것이다. 떠날 사람은 남아 있을 이를 위해 조금 남은 삶을 성실히 살아가고, 남아 있을 사람은 떠날 이가 세상에서 사랑받다가 가는구나 하는 느낌이 들도록 노력하면 서로 덜 힘들다. 처음과 마지막까지, 모두가 촘촘히 내 인생이기 때문이다(p. 58). 세상은 가벼움과 무거움이 서로 경계를 불분명하게 가른 채 섞여 있다. 어떤 부분은 내가 그보다 가볍고, 어떤 부분은 내가 그보다 무겁다. 그렇게 어우러져서 세상은 좀 더 좋게 변한다. 그러나 '죽음이 다가오는 것'과 같은 결정적인 순간이 다가오면 사람들은 가벼움과 무거움의 경계선을 남김없이 드러낸다. 고함을 지르고 입원실 바닥에 소변을 보는 한 할아버지 때문에 사흘 밤낮 동안 시달린 환자들이 하소연을 했다. 할아버지를 간병하던 할머니는 "환자가 병원에 자러 왔나요?"라며 대수롭지 않게 대답했다. 그러면서 진정제도 못쓰게 하고 1인실로 가지도 않았다. 그런가 하면 뇌종양에 걸린 12살짜리 소녀는 과자를 들고 병실을 누비며 "아저씨, 빨리 나으세요."라고 하면서 환자들에게 나눠주었다. 한 신문 기자가 말기 폐암 환자에게 물었다(p. 67). "인생의 선배로서 우리에게 해주실 말씀이 없으신지요!" 후덕하게 생긴 환자는 가지고 있던 옷가지며 살림살이를 싹 정리할 정도로 죽음을 잘 받아들었다. 하지만 그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쓸쓸하게 대답했다. "저는....그런 것은 선배가 되고 싶진 않은데요." 그렇다. 죽음이란 일평생을 별 탈 없이 살다가 90살이 되어 마음 독하게 먹고 미리 준비해도 어려운 것이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맞닥뜨리는 죽음은 아무리 노력해도 익숙해지지 않는 법이다. 죽어가는 사람을 많이 돌본 의사로서 한 가지 분명히 말하고 싶은 것은, 어쩔 수 없이 먼저 떠나야 하는 사람들이 남은 사람들 걱정을 많이 했다는 것이다. 나 때문에 끼니를 거를까 봐, 나를 잃은 슬픔으로 행여 병이라도 생길까 봐, 경제적으로 힘들까 봐 등등.... 그들은 사소한 걱정을 몰래 했다. 남은 사람들은 그 마음을 알까? 임종실은 섞일 수 없는 삶과 죽음이 뒤엉켜 있고, 살아남은 이들이 비통함에 눈물을 흘리는 작은 방이다. 그러나 그곳을 거(p. 68)쳐 간 사람들은 한결같이 말한다. 존재란 그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죽어서도 사랑하는 이의 마음속에 영원히 살아 있는 것이라고(p. 69). 예전에 나는 보기조차 딱할 만큼 남을 부러워했다. 뚱뚱할 때는 날씬한 사람을, 늦게 시작한 의사 생활이 비참하다고 느껴질 때는 처음부터 순탄하게 직장 생활을 하는 동료를 얄밉도록 부러워했다. 누군가는 잘된 사람을 부러워하면서 인생의 꿈도 생기고 삶을 개척할 의지도 생긴다고 하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었다. 그 부러움이 오늘날의 나를 있게 한 계기는 되었을지라도 그 과정은 결코 행복하지 못했다. 이제 내가 진실로 부러워하는 사람은 돈이 많거나, 아이들이 좋은 대학에 입학했거나, 예쁘고 날씬하고 건강한 사람이 아니다. 그저 어떤 삶이 자신에게 다(p. 92)가오더라도 묵묵히 잘 받아들이고,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지 않으며, 자신의 삶을 그 자체로 당당하게 살아내는 사람이다. 우리는 저마다 지닌 인생의 향기가 따로 있다. 그러니까 이제는 그 누구도 부러워하지 말자. 인생의 마지막에는 행복했던 자신의 과거조차도 부러워하지 말아야 한다. 그 시간에는 그 시간에만 누릴 수 있는 나만의 행복이 따로 있는 것이다. 이렇게 마지막이 온 것도 견딜 수 없을 만큼 아쉬운데, 여러 가지 잣대로 부러워하면 병들어 있는 자신이 너무 불쌍하지 않은가. 부러워하지 말자, 그대여! 인생이 아파도 마지막까지 이 세상을 그 누구보다 당당하게 살아내야 한다(p. 93). 불행히도 호스피스에는 죽음을 편안하게 수용할 수 있는 묘약 따위는 없다. 그래도 사람들은 안고 갈 수밖에 없는 속사정을 들어주면 조금은 가벼워졌고, 끝까지 끈을 놓지 않고 가는(p. 108) 사람이 생각보다 많다는 평범한 사실에 평안을 찾아갔다. 대식 씨의 어머니처럼 때로는 버리는 것보다 안고 가는 것이 더 홀가분한 인생도 있다. 그러니까 결국 안고 가는 사람, 버리고 가는 사람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닌 셈이다(p. 109). 잘 죽어가기 위해 우리가 정말 배웠어야 할 것은 죽음의 5단계를 외우거나 혼자서 관 속에 들어가 보는 체험을 하는 것이(p. 112) 아니다. "저는요, 이미 죽음을 다 받아들였어요."라고 말하면서 의젓하게 지내다가 진짜 마지막이 다가오면 불안에 떠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죽음은 삶의 완성이라기보다는 결과물이다. 삶이란 누구에게나 신산스럽고, 일상은 상처와 갈등의 연속이다. 나에게 주어진 삶을 얼마만큼 잘 녹여내느냐에 따라서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있을 마지막 날은 달라진다(p. 113). 어쩌면 인생은 쓰고 싶은 대로가 아니라 저절로 쓰이는 소설책인지도 모른다. 때로는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지만 어떻게든 끝까지 살아내야 한다. 죽을 만큼 괴로워도 직접 해봐야 삶에 대한 사랑이 깊어진다. 사람들은 인생이 힘들어지면 앞으로 남은 여정이 얼마나 끔찍해질지 더 두려워한다. 남은 인생이 지금보다 더 불편해지더라도 초조해하거나 원통해하지 말자.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그대의 삶이 다른 누군가의 목숨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자살이라는 '고의로 스스로를 죽이는 행위'를 생각할 만큼 견딜 수 없이 힘들다면 적극적으로 주변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아무 상관도 능력도 없는 사람에게조차 알려야 한다. 마음의 피눈물은 말하지 않으면 보이지 않고, 드러나지 않는 상처는 치유될 수 없다. 애써 고통을 삼키지 말자. 누구라도 도와줄 사(p. 120)람을 찾아다녀라. 자존심 따위 내세울 때가 아니다(p. 121). 치통이 아무리 심해도 한꺼번에 진통제를 다섯 알씩 먹지는 않는다. 통증을 잡으려다 사람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타이레놀도 하루에 여섯 알을 초과하면 진통의 효과는 증가하지 않고 간에 부담만 준다. 이렇게 일반 진통제는 일반적으로 정해져 있는 용량을 초과하면 통증에 대한 효과보다는 약물에 대한 부작용이 심해지기 때문에 쓸 수 있는 용량의 한계가 있다. 이것을 약의 천장 효과(ceiling effect)라고 한다. 그런데 이런 천장 효과가 없는 약이 있다. 호스피스 병동에서 많이 쓰이는 마약성 진통제이다. 그것은 일반 진통제와 달리 많이 쓰면 쓸수록 통증이 잘 조절된다. 더군다나 날록손 (naloxone)이라는 해독제까지 있으니 '모르핀'이야말로 신이 세상을 떠날 때만은 아프지 말라고 인간에게 특별히 내려준 '마지막 선물'이다. 사망 원인 1위인 암은 사람이 떠날 무렵에 부쩍 커진다. 암(p. 129)덩어리가 커지면 정상 조직을 파괴하는 묵직한 암성 통증도 당연히 심해진다. 그래서 사람들은 너무 일찍부터 진통제를 쓰기 시작하면 통증이 가장 극심한 마지막 순간에는 정작 쓸 수 있는 약이 없을까 봐 전전긍긍한다. 모르핀을 최후의 약으로 넘겨 두었으면 하고 부탁까지 한다. 그러나 통증에 관한 한 모르핀은 쓰면 쓸수록 효과가 있는 약이다. 이러한 마약성 진통제의 비밀을 알려주면 누구나 "진짜 그런 약이 있나요?" 하고 물으며 신기해한다. 환자나 보호자는 어차피 살릴 수 없다면 고통 없이 떠날 수 있다는 확신만으로 가느다란 희망을 갖는다. 모르핀은 우리를 죽음의 공포보다 더 끔찍한 암성 통증에서 해방시켜주는 이로운 약제이다. 우리는 지금보다 좀 더 정확하게 모르핀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아직도 말기 암 환자임에도 불구하고 환자, 보호자, 의료진의 모르핀에 대한 오해와 두려움으로 마약성 진통제를 거부하면서 의미 없는 통증에 시달리다가 마지막 순간을 맞이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나는 인생의 마지막 의사로서 당부한다. 언젠가 당신에게 그때가 오면 신이 내린 선물, 모르핀을 거절(p. 130)하지 말고 받아들이라고. 통증이 없으면 죽음의 맨 얼굴을 똑바로 응시할 수 있고, 고통 없는 죽음은 결코 폭력적이지 않을 것이다(p. 131). 내일 도사리고 있는 재앙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살아감 속에 죽어감의 흔적을 묻히는 것이다. 내일이라는 것이 그 누구에게도 완벽하게 보장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알면, 오늘 그대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무심코 거칠게 한 말이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것을 절대로 잊지 못할 것이다. 그러니, 오지도 않을 비겁한 내일을 위해 오늘의 행복을 너무 많이는 양보하지 말자(p. 163). 말기 암 환자가 되면 환자와 가족은 육체와 정신적으로 이제까지는 경험하지 못한 일을 경험하게 된다. 가족 간의 갈등이 있었다면, 분명히 그 갈등은 확대된다. 문제의 중심은 늘 '사랑과 돈'이다. 거기에 종교적인 문제가 곁들여지면 사태는 더욱 심각해진다(p. 174). 살다 보면 마음 내키지 않는 일을 해야 할 때가 있다. 하고 싶은 일만 해도 짧은 인생인데 굳이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면 큰 손해를 볼 것만 같다. 젊은 시절에는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이 뭔지도 모를 때가 많다는 것을 기억하라. 그러나 매 순간 저마다 해야 할 일은 누구나 알고 있다. 해야 할 일을 하다 보면 진짜 하고 싶은 일이 훤히 보이고 그때 용기 내어 그 일을 하면 진정한 행복에 도달할 것이다. 인생은 생각보다 길기도, 또 속절없이 짧기도 하다. 그러기에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실수 없이 하려면 마음에 내키지 않더라도 '해야 하는 일'을 먼저 하면서 견뎌보는 것쯤은 각오해야 한다(p. 187). 웰다잉(well dying)은 삶의 완성이 아니라 삶의 결과물이다. 누구나 손쉽게 받을 수 있는 선물은 더군다나 아니다. 저마다 주어진 힘든 삶을 잘 살아내야만 누릴 수 있는 삶의 마지막 축 복인 것이다(p. 203). 죽음을 깊숙하게 연구하고 싶어서라든지 내 성격이 원래 우울해서 호스피스 의사가 된 건 아니다. 나는 호스피스 일을 해오는 동안 '죽음을 준비해야 하는 사람도 죽음에 이르기 직 전까지는 살아 있다'는 자명한 사실을 깨달았다. 그래서 그 누구도 아프지 않게 하루를 지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고 보면 나는 거창한 죽음의 여의사가 아니라 그저 생명의 에너지가 다 할 때까지 불편함 없이 살아갈 수 있게 해주는 의사로서 당연한 일을 하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이름이 주는 거부감 때문에 국내 암 환자의 마약성 진통제 사용률은 그리 높지 않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국내 사용량은 모르핀으로 환산했을 때 환자 1인당 연간 45mg에 불과하다. 미국 693.44mg, 영국 334.52mg은 물론 세계 평균 58.00mg보다도 낮다. 통증을 효과적으로 다스릴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도 안 쓰는 것이다. 아직도 대한민국 사람들은 아프면서 죽어간다. 의사 입장에서 보면 죽음이 삶의 종착역인지 따위는 일단 환자의 통증을 덜어준다음에 생각할 일이다. 암 환자의 통증은 당사자가 아니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하다. 출산의 고통이 10점 만점에 7~8점이라면 암 환자의 통증은 10점 이상도 간다.암성 통증은 암이 진행되는 생명의 마지막에는 더 심해지고, 그(p. 215) 끝을 알 수 없기 때문에 환자와 가족을 더더욱 애타게 한다(p. 216). 인생을 산다는 것은 세상에 놓인 하나의 다리를 건너는 것이다. 하지만 그저 다리를 건너는 일에만 집중한다면 세상의 아름다움은커녕 다리를 뒤흔들 고통과 혼돈의 시간이 다가오는 것을 알아차릴 수 없다. 뜨거운 마음으로 용기를 내어 자기 삶의 아웃사이더가 되어보기를. 삶이 끝난 뒤에 죽음이 오는 것이 아니라 삶 속에 죽음이 있음을 알아차리기를, 그래서 지금 이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고 느끼면서 아름다운 마무리를 하게 되기를 바란다(p. 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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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소개
    2026-04-13
  • 손원재장로, 장로부총회장 후보 만장일치 기립박수 추천
    손원재 장로가 제111회 총회 장로부총회장 후보로 만장일치 기립박수 추천 받았다. 산서노회 제108회 정기회가 4월 13일 호렙산교회(허활민 목사)에서 개최되어 손 장로를 장로부총회장 후보로 추천하고 임원을 개선하는 등 회무를 처리했다. 손원재 장로는 “부족한 사람이 장로부총회장 후보로 추천 받아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노회에 누가되지 않도록 바르고 최선 다해 선거에 임하고 총회를 잘 섬기도록 하겠다. 기도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추천감사 인사말했다. 다음은 그 전문이다. 먼저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부족한 저를 이 자리까지 세우신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할 때 감사와 함께 차마 감당하기 어려운 떨림이 제 마음을 붙잡고 있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목사님, 장로님들과 부족한 저를 총회 장로부총회장 후보로 추천해 주신 노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오늘 이 자리는 기쁨보다도 무거운 책임과 두려움으로 서 있는 자리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교단이 지켜온 순교 신앙, 그 거룩한 믿음의 이야기가 제 가슴을 깊이 울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믿음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았던 선배들, 생명까지 드렸던 그 신앙 앞에서 저는 감히 고개를 들 수 없습니다. 저는 총회 순교자기념사업부를 섬기며 깨달았습니다. 순교 신앙은 기억으로 남겨둘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 우리가 살아내야 할 믿음이며, 다음 세대에 반드시 전해주어야 할 거룩한 유산이라는 사실입니다. 존경하는 목사님, 장로님 여러분, 지금 우리는 편안함과 십자가 사이에서, 타협과 진리 사이에서 선택해야 하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이때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더 좋은 조건이 아니라 더 깊은 믿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부족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이 길이 순교 신앙을 지키는 길이라면 피하지 않겠습니다. 주님이 맡기신 사명이라면 눈물로라도 끝까지 감당하겠습니다. 교단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고, 연합과 화합을 이루며, 다음 세대를 믿음 위에 세우는 일에 제 삶을 드려 헌신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목사님, 장로님들, 부족한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그리고 끝까지 붙들어 주십시오. 하나님께서 우리 총회 위에 다시 한번 은혜를 부어주시고 부흥의 불을 일으켜 주실 줄 믿습니다. 모든 영광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손원재 장로는 누구인가? 한국교회는 지금 중요한 전환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 세속화와 신앙 약화, 다음 세대의 이탈, 그리고 교회에 대한 사회적 신뢰의 흔들림까지. 이러한 복합적 위기 속에서 교회의 본질과 방향에 대한 질문은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 이러한 시대 속에서, 신앙의 본질과 교회의 정체성을 붙들고 한 길을 걸어온 평신도 지도자가 있다. 울산사랑의교회 손원재 장로다. 이제 산서노회의 추천으로 제111회 총회 장로부총회장 후보로 나선 그는, 단순한 직분자를 넘어 한국교회의 ‘기억’을 지켜온 역사 사역자로 주목받고 있다. ▲ 한 사람의 신앙, 역사가 되다 한국교회는 수많은 순교와 헌신 위에 세워진 공동체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그 기억은 점차 희미해지고, 신앙의 뿌리는 현실의 편의 속에 묻혀가고 있다. 손원재 장로는 이 지점에서 분명한 사명을 붙들었다. “교회의 신앙은 반드시 기억되어야 하며, 그 기억은 역사로 남아야 합니다.” 그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소속 장로로서 단순한 봉사를 넘어, 순교와 선교, 그리고 교회의 역사 유산을 기록하고 보존하며 제도화하는 일에 헌신해 온 대표적인 평신도 지도자이다. ▲ 신앙의 출발 - 눈물의 찬송 그의 신앙은 어머니의 눈물에서 시작되었다. 어린 시절 부친의 별세 이후 가정은 깊은 어려움에 놓였고, 병약한 어머니는 눈물로 자녀를 키워야 했다. 그러나 그 고통 속에서도 찬송은 멈추지 않았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이 고백은 그의 인생과 사역을 관통하는 신앙의 중심이 되었다. 그는 고백한다. “어머니의 눈물의 찬송이 제 신앙이 되었고, 그 신앙이 저를 여기까지 이끌었습니다.” ▲ 현장에서 검증된 목양적 리더십 손 장로의 사역은 울산사랑의교회 현장에서 가장 분명하게 드러난다. 그는 단순한 직분자가 아닌 ‘현장을 책임지는 일꾼’으로, 성도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는 목양적 리더십을 실천해 왔다.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의 헌신, 공동체를 향한 지속적인 관심, 그리고 성도를 세우는 섬김은 그를 신뢰받는 지도자로 세웠다. 그는 교회의 외형적 성장보다 영적 건강과 본질 회복을 더 중요하게 여겨왔으며, 기도와 말씀 중심의 공동체를 세우는 데 힘써왔다. ▲ 총회사역 - 신뢰로 쌓아온 길 그의 사역은 지역교회를 넘어 총회로 확장되었다. 손원재 장로는 교단 안에서 다양한 직임을 맡으며 신앙과 행정, 그리고 역사적 책임을 함께 감당해 왔다. 총회 94회기 면려부 부장 총회 100회기 순교자기념사업부 부장 총회 104회기 노회록검사부 부장 총회 109회기 역사위원회 위원장 이러한 이력은 단순한 직책이 아니라, 교단 안에서 축적된 신뢰와 검증의 결과다. 다양한 사역을 통해 쌓아온 균형 잡힌 시각은 그를 총회 지도자로 세우는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 ▲ “기억되지 않는 순교는 다시 죽는 것입니다” 손원재 장로 사역의 중심에는 ‘기억’이 있다. 그는 말한다. “기억되지 않는 순교는 다시 죽는 것입니다.” 이 인식은 순교를 개인의 간증이 아닌 ‘공공의 역사’로 전환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그는 순교를 감동의 소재로만 남겨두지 않고, 기록과 제도, 공간 속에 남겨야 할 신앙의 유산으로 인식했다. 이를 위해 자료 수집, 증언 기록, 유적지 정리 등 구체적인 역사 보존 사역에 직접 참여하며 기반을 구축해 왔다. ▲ 순교 신앙을 공동체로 세우다 그의 대표적인 사역 중 하나는 ‘순교자 유가족연합회’ 조직이다. 순교는 기억되지만, 그 유가족들은 오랜 시간 잊혀져 있었다. 손 장로는 전국을 직접 다니며 유가족을 찾아내고, 그들의 이야기를 기록하며 서로를 연결했다. 이 공동체는 한국교회가 순교에 대해 책임을 지도록 만든 상징적인 열매가 되었다. 또한 전국의 기독교 역사유적지를 하나로 묶는 연합회 창립을 통해, 흩어진 기억을 공공의 역사로 연결하는 데 기여했다. ▲ 역사에서 제도로, 기억을 남기다 그의 사역은 ‘기억’을 ‘제도’로 남기는 데까지 나아갔다. “순교자기념주일 제정”은 그 대표적인 결실이다. 이를 통해 순교 신앙은 일회성 감동이 아니라, 매년 반복되는 신앙의 고백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또한 한국 기독교 역사 탐방 가이드북 발간을 통해, 순교지와 선교지를 연결하는 ‘신앙의 길’을 제시하며 살아있는 역사로 이어지게 했다. ▲ 고난 속에서 증명된 신앙 그의 신앙은 사역으로만이 아니라 삶으로 증명되었다. 그는 암 3기라는 깊은 고난 속에서도 신앙을 붙들었고, 회복의 은혜를 경험하였다. 그는 고백한다. “하나님은 저의 목자이셨습니다.” 이 고백은 단순한 신념이 아니라, 삶으로 증명된 신앙의 선언이다. ▲ 산서노회 추천 - 공동체의 인정 이러한 신앙과 사역 위에 산서노회는 그를 111회 총회 장로부총회장 후보로 추천하였다. 이 추천은 단순한 절차가 아니라, 그의 삶과 사역에 대한 공동체적 인정이며, 총회 지도자로서의 가능성에 대한 신뢰의 표현이다. ▲ 한국교회를 향한 메시지 손원재 장로는 오늘의 교회에 분명한 메시지를 전한다. “교회는 시대를 따라가는 조직이 아니라, 진리를 붙들고 시대를 비추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그는 교회의 본질 회복, 순교 신앙의 계승, 그리고 다음 세대를 세우는 사명이 지금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한다. ▲ 결론 - 기억을 지키는 사람 손원재 장로는 단순히 사역을 해온 사람이 아니다. 그는 기억을 모았고, 역사를 연결했으며, 신앙을 제도화했고, 다음 세대로 이어지게 했다. 그의 걸음은 한국교회를 ‘기억하는 공동체’에서 ‘기억을 지키는 공동체’로 나아가게 하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변함없는 한 고백이 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신임원 명단 노회장: 양기남 목사 목사부노회장: 오성은 목사 장로부노회장: 박승수 장로 서기: 김준영 목사, 부서기: 황준호 목사 회록서기: 최동한 목사, 부회록서기: 이상윤 목사 회계: 임동빈 장로, 부회계: 서창호 장로 ▲총회 총대 명단 목사: 양기남 조영기 하원주 이왕욱 오성은 김준영 부: 황준호 최동환 장로: 손원재 박승수 김원규 서창오 박득순 양진오 부: 임동빈 이석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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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4-13
  • 【북토크381】 삶의 찌질함과 누추함에 대하여
    산문집 《연중무휴의 사랑》과 《헤아림의 조각들》(2023년 문학나눔 선정도서)로 2030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임지은이 신작 《이유 없이 싫어하는 것들에 대하여》를 출간했다. 전작에서 냉철하고, 때론 따뜻한 연민과 너른 헤아림을 보여줬다면 이번 산문집에서는 작가 자신의 깊은 내면에 숨겨진 질투와 열등감, 욕망과 좌절, 위선 등의 감정을 진솔하게 마주해본다. 누구나 한번쯤 특별한 이유 없이 무언가를 미워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싫음’이라는 감정은 과연 무엇일까. 숨기고만 싶은 이 복잡 미묘한 감정을 들여다볼수록 작가는 거기에 어떤 선망이나 외로움, 부끄러움 같은 것들이 들어 있다는 걸 깨달았다. 한편으론 자기가 가진 것 중 가장 소중한 것을 돋보이게 하려는, 서툰 사랑의 마음이기도 했다. 작가는 슬픔과 기쁨과 외로움이 버무려진 이 “혼탕과 같은 삶”에 깊게 몸 담그며, 미움과 사랑 사이의 낙차를 발견한다. 엄마를 통해 흉보는 마음과 사랑이 때론 붙어 있음을 알게 되었고, 온 세상과 자기 자신을 고루고루 아낌없이 사랑한다는 사람들 옆에서 홀로 투덜거리며 자신의 ‘싫음’을 통해 타인의 ‘싫음’ 또한 이해하게 되는 세계를 경험한다. 좋은 것은 당연하게 제 것이라 누리는 동거인에게 꼬인 마음이 드는 자신을 들여다보며 좋은 것을 좋은 것이라 수긍하기까지의 내면의 갈등과 고통을 인정하기도 한다. 이처럼 작가는 무언가를 좋아한다는 건 그것대로 멋진 일이지만, 무언가를 미워한다는 것 또한 때로는 좋은 일이라고 말한다. 작가의 시선을 따라 ‘이유 없이 싫어하는 것들’을 톺다 보면 이 책을 추천한 오은 시인의 말처럼, “곡절 없이 좋아하는 것들을 몇 곱절 더 소중하게 만들어주는” 생경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곧 있으면 닥쳐올 매서운 겨울바람에도 직진하는 용기가 느껴지는 책이다.-교보문고 자신의 찌질함(?)을 드러내는 글을 보며 저자의 용기를 본다. 만족스럽지 않은 환경 가운데서도 살아볼려고 하는 저자의 몸부림(?)에 박수를 보낸다. 이토록 많은 말이 오가는 세상에 말 한마디가 그토록 크게 사람을 흔들 수 있다는 걸 생각하면 놀라고야 만다. 누군가의 말 한마디에 버티고 또 흔들릴 만큼 나는 취약 했다. 그러나 누군가를 흔드는 게 무작정 나쁘다거나, 사주는 믿을 만하지 않다는 주장을 하려는 건 아니다. 나를 흔들던 말 또한 나를 이쪽으로 데려왔음을, 내가 무언가를 그 안에서 발견했다는 걸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그 밤 안도 속에서 깨달은 건 나를 격려해주는 이가 없어도, 심지어 누가 나를 흔들어놓고 수면 아래로 밀어 넣는다 해도, 나는 내가 원하는 걸 쉽사리 포기하지 못하는 사람이란 사실이었다. 그로 인해 생겨난 불안과 슬픔과 무력감, 또 그에 따른 오기와 반발심을 동력 삼으며, 나는 내 안에서 끝내 살아남은 무언가를 마주했다. 어쩌면 그(p. 25)것이 그리도 중요했기 때문에 내가 그렇게나 흔들렸다는 사실 또한. 그러므로 물음에 대한 답은 추가되고 갱신된다. 어쩌다 작가가 되었을까? 나는 끝내 작가가 되고 싶었다(p. 26). 오늘날에는 자신을 돌보는 법에 대한 정보가 넘쳐난다. 그런 정보의 과잉은 때론 상처도 불행도 없어야 한다는 강박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어떤 건 꼭 완두콩 한 알 만큼의 불편도 용인하지 않기 위해 고안된 듯 보이니까. 혹시 사람들은 자신에게 좋은 것만 주어야 한다는 강박을 갖고 있는 걸까? 그렇게 해야만 제대로 된 사회 구성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걸까? 그건 좀.. 부자연스럽지 않나? 그래도 그런 정보들을 일찌감치 알았다면, 그래서 내 부모가 조금 더 자신을 돌보았다면 그들에게도 내게도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럼 내 부모도 조금은 덜 힘들었을 텐데. 나도, 조금 덜 우는 사람이었거나 조금 더 마음 놓고 우는 사람으로 자랐을 텐데. 어쩌다 한 번 하는 우리의 외식도 지금보다는 더 편안할 텐데(p. 103). 뒤늦게나마 나는 내게 좋은 것을 주는 법을 배우고 또 연습한다. 가능한 선에서 질 좋은 걸 산다. 누가 뭘 해주면 사양하지 않고 받는다. 목돈을 모아 요가를 등록하고 되도록 병원을 제때 간다. 때론 근사한 데서 밥을 먹기도 한다. 부모로선 잘 모를 좋은 걸 누려도, 스스로를 이기적이라 느끼지 않으려 이를 악문다. 동거인이 놀리는 걸 보면 갈 길이 먼 것 같지만, 나는 나를 보살피는 훈련을 거듭한다. 그래야 부모를 포함해 그 누구라도, 나를 챙기느라 그 자신을 뒷전으로 두지 않을 수 있다. 그래야 나에게 최선을 다해준 사람들을, 원망하지 않고 끝까지 이해할 수 있다. 동거인의 캠핑을 따라가는 건 훈련의 일환이다. 캠핑을 가면 동거인이 거의 대부분의 일을 도맡아 해주기 때문이다. 그동안 나는 뻔뻔하게 앉아서 쉰다. 겨울에는 가끔 엄마의 개도 캠핑에 데리고 간다. 텐트 안에서 개는 한 뼘의 볕이 있는 자리에 자기 몸을 두기도 하고, 난로 앞 조금 더 따뜻한 곳에 자리를 잡고 웅크리기도 한다. 주어진 데서 기어이 제 몸만큼의 좋음을 찾아내는 것이다. '너는 바로 아는구나'(p. 104). 내가 오래 걸려 배운 걸 개는 그냥 해낸다. 기특하고 근사한 개 같으니. 몇 년 전가지만 해도 그런 광경, 자신이 괜찮아지는 위치를 미리 알아두고 스스로를 거기 놓는 존재 앞에서는 마음이 볼썽 사납게 흐트러지곤 했다. 그러나 이제는.... 웅크린 개를 빤히 바라본다. 걷는 법을 모르고도 걸었고 숨 쉬는 법을 모르고도 숨 쉬었다. 사랑 하는 법을 모르고도 사랑했고 사는 법을 모르고도 살았다. 나를 키워낸 내 부모처럼, 언제나 모르면 모르는 대로 해내는 것들이 있다. 하지만 배우면 배우는 대로 더 해내게 된다. 그걸 안 뒤로 나는 배우고 싶은 모든 걸 조금 더 오래 본다. 그럼 볕을 받아 털끝 하나하나가 빛나는 작은 개의 부드러운 몸이 조금씩 솟았다 가라앉길 반복하듯 감탄과 슬픔이 내 몸을 고요히 오르내린다. 어떤 자연스러움은 누군가에게 훈련의 영역에 있지. 그런 게 언제나 조금씩 나를 상하게 만든다고, 개를 쓰다듬으며 생각한다. 아무 불편도 모르는 얼굴, 그래야 한다고 주장하는 멸균된 얼굴은 역시 내 것이 아니다. 훈련 해봤자 조금 상한 얼굴을 더 자연스럽게 여기는 내 관점은 아무래도 끝내 바뀌지 않을 모양이다. 그래선지 어떨 땐 사람들의 얼굴이 다 조금씩 상한 것처럼 보이곤 한다(p. 105). 대중교통을 오가며 힐끗힐끗 사람들을 본다. 사람들이 상처 입거나 불행하지 않길 바라면서. 그러나 나는 어쩐지 그들 각자의 상처나 불행이 없어지길 곧장 바라지는 않는다. 거기서 오는 고통과 모순 같은 것들은 한 사람을 감싸는 오래된 맥락이므로. 나로선 그 안에 새겨진 것들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싶다. 그들의 완두콩들을 헤아려 보고 싶다. 그런 건 사람이 상처와 불행 속에서도 그럭저 럭 버티며 살아갈 수 있는 존재임을 알려준다. 다만 그 사실을 증명하겠다고 나를 몰아세우는 건 그만두었다. 스스로를 보살피는 게 죄가 아니라는 걸 개조차 그냥 안다. 나는 개처럼 살아서 숨쉰다. 개에게 배운 바, 그건 머무르는 자리에서 언제나 한 뼘의 볕을 찾아내야만 한다는 뜻이다(p.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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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4-13
  • 박용규목사, 총무재선 후보 만장일치 기립박수 추천받아
    현 박용규 총회총무가 재선에 도전한다. 박 총무는 본인이 부임해 건축하고 원로목사로 추대된 가창교회에서 4월 7일 모인 대구중노회 제80회 정기회에서 회원 만장일치 기립박수로 총무재선후보로 추천됐다. 박 총무는 “지난 3년 전에 추천해 주셔서 3년 동안 총회를 잘 섬겼습니다. 오늘은 제가 목회했던 현장, 2002년도에 교회를 건축하고 28년동안 목회하다 원로를 추대 받고 또 총회까지 가서 섬길 수 있던 모든 것들이 하나님 은혜라 생각합니다. 총회 총무는 정치하는 총무가 아닙니다. 총회 업무를 총괄하고 전국 교회를 바르고 공정하게 섬겨야 될 그런 소명이 주어졌기 때문에, 저도 기도하면서 한 번 더 재선하면은 더 잘할 수 있겠다는 확신과 믿음을 가지고 출발합니다. 우리 모든 노회원들이 함께 기도해 주시고 준비해 주시고 격려해 주신다고 한다면 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세 분이 출마하게 됩니다. 지역구도기 때문에 호남에서 한기영 목사님, 중부에서 박철수 목사님 훌륭한 분들이 나오십니다. 그렇지만 제가 최선을 다해 준비해서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총무가 되겠습니다.”라고 추천 감사 인사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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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4-11
  • 배재학당 재단정상화추진위, 기도회 및 추진대회 가져
    배재학당 재단정상화 추진위원회가 주최한 재단정상화 기도회 및 추진대회가 80여명의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4월 11일 오전 11시 배재정동빌딩 앞에서 있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재단 이사회가 전문성 없는 인사들로 채워지고, 급기야 도덕적•법적 결함이 있는 인사가 이사장을 맡아 독단적인 운영을 일삼는 작금의 사태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다음과 같이 요구했다. “첫째, 황문찬 이사장은 '가짜 박사' 의혹을 즉시 해명하고 사퇴하라! 둘째, 기독교대한감리회는 「교리와 장정」을 위반한 파행인사를 즉각 시정하라! 만 70세를 초과한 황문찬 은퇴목사가 배재학당 재단이사장 자리를 고수하는 것은 교단의 인사질서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행위이니 감리회 본부는 해당 지위의 무효성을 확인하고 즉 각적인 해임 조치를 단행하라. 셋째, 폐쇄적인 '저질 패거리' 체제를 타파하고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라! 넷째, 불투명한 자금 운용과 비이성적인 학사 개입을 즉각 중단하라!” 배재학당 재단정상화 추진대회는 진천규 부위원장의 진행으로 김태경 '재정추' 위원장의 환영사, 결의문 낭독, 구호제창, 배재교가 순으로 진행됐다. 대표기도 앞서 배재학당 재단정상화 기도회는 신규식 동문의 인도로 ‘민족과 나라를 위한 기도’를 변성범 장로가, ‘배재학당 재단정상화를 위한 기도’를 이명섭 권사가 하고 이규학 목사가 사사기 9장 7절~12절을 본문으로 ‘기독교 사학 이사회의 역할과 회복’이란 제하로 설교하고 배재코랄 중창단이 특별찬양했다. 다음은 결의문 전문이다. 배재학당 141년 전통을 바로 세우기 위한 배재인의 선언 "가짜가 진짜를 덮을 수 없으며, 불의에 침묵하는 것은 악의 편에 서는 것이다!" 오늘 우리 '배재학당 재단정상화 추진위원회'와 8만 배재 동문은 풍전등화의 위기에 놓인 모교의 현실을 직시하며,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재단 이사회가 전문성 없는 인사들로 채워지고, 급기야 도덕적•법적 결함이 있는 인사가 이사장을 맡아 독단적인 운영을 일삼는 작금의 사태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습니다. 이에 우리는 배재의 명예와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다음과 같이 강력히 촉구합니다. 1. 황문찬 이사장은 '가짜 박사' 의혹을 즉시 해명하고 사퇴하라! 항문찬 이사장은 이사 선임 당시 제출한 이력서에 미국 '글렌포드 대학교' 박사 학위를 기재했으나, 해당 기관은 이미 2007년 폐교된 비인가기관(Diploma Mill)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공인되지 않은 학위를 정규 학력으로 속여 이사직을 수행하는 것은 명백한 업무방해이자 도덕적 파산입니다. 황 이사장은 침묵을 깨고 논문 제목과 취득 경위를 명백히 밝히고 즉각 모든 직에서 물러나라. 2. 기독교대한감리회는 「교리와 장정」을 위반한 파행인사를 즉각 시정하라! 교단 규정인 「교리와 장정」에 따르면, 은퇴 이전 임기를 마칠 수 없는 자는 관련 기관의 이사가 될 수 없습니다. 1954년생으로 만 70세를 초과한 황문찬 은퇴목사가 배재학당 재단이사장 자리를 고수하는 것은 교단의 인사질서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행위입니다. 감리회 본부는 해당 지위의 무효성을 확인하고 즉 각적인 해임 조치를 단행하라. 3. 폐쇄적인 '저질 패거리' 체제를 타파하고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라! 현재 재단은 교육, 법조, 경제 전문가는 단 한 명도 없이 자기들 입맛에 맞는 인사들로만 '거수기' 이사회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서울대 판사 출신 변호사, 육사출신 예비역 중장 등 훌륭한 동문 후보들은 물론 정동교회 목사님의 진입은 결사적으로 막으면서, 특정 인맥 위주의 사조직화를 꾀하는 행태를 멈춰라. 4. 불투명한 자금 운용과 비이성적인 학사 개입을 즉각 중단하라! 수천만원의 불법 자금이 오가고, 배재대학 교직원 출신 인사의 무차별적인 학사 개입 행위 등은 목불인견으로 우리 배재의 근간을 흔들고 있습니다. 재단은 모든 회계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배재학당 운영을 정상화하라. 우리는 141년 전통의 배재학당이 소수 권력층의 전유물이 아닌, 진리와 자유의 전당으로 거듭날 때까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2026년 4월 11일 '배재학당 재단정상화를 위한 기도회' 참석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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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4-11
  • 제명출교자 천안중부교회 박요한 측, 임직식 예정 논란
    전남노회에 의해 제명출교 됐으나 지난 2025년 성탄절 일부 총회 임원들에 의해 기적적으로 천안중부교회에 담임목사 위임된 박요한 측의 직분자 임직식이 예정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 사법에 의해 천안중부교회의 담임목사 지위를 인정받고 있는 김종천 목사 측은 박요한 측이 4월 18일 임직식을 진행하는 것과 관련해 경고장을 발표했다. 아울러 이 소식을 뒤늦게 접한 천안중부교회소위원회(위원장 정영교 부총회장)는 이 건과 관련한 방침을 정해 박요한 측에 내릴 것으로 보여진다. 현재 양측이 교회 문제를 논의하는 가운데 벌어진 박요한 측의 돌발행위로 인한 여파가 어떤 결과를 낳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경고장 내용은 첫째, 담임목사 지위는 대법원 판결로 김종천 목사로 확정됐다. 둘째, 박요한은 교회 내 어떠한 권한도 없는 자이다. 그는 전남노회에서 제명 및 출교된 자이며 교회법 및 사회법상 목사로서의 직무, 권한, 대표성 모두가 부정된 상태이다. 셋째, 그러므로 4월 18일 임식식은 명백한 불법행위이다. 넷째, 경고를 무시하고 강행할 시 관계자 모두 민형사 고소를 당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참고적으로, Google AI는 예장합동교단에서 목사에게 내리는 ‘제명출교’형이 어떤 의미인지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교단에서 목사에게 내리는 제명출교는 목사직을 박탈하는 것을 넘어, 한 개인을 신자로도 인정하지 않고 교회 공동체에서 완전히 축출하는 가장 강력한 처벌입니다. 구체적인 의미와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목사직의 상실 (면직 포함): 제명은 교적부에서 이름을 지우는 것이므로, 목사의 신분 자체가 사라집니다. 이는 설교, 성찬 집례, 치리권 등 목사로서의 모든 권한이 박탈됨을 의미합니다. ▲교인 자격 박탈: 일반 성도로서의 자격도 사라집니다. 예배에 참석하거나 교회 공동체의 일원이 될 수 없으며, 영적으로는 '사탄에게 내어준 바 됨'과 같은 엄중한 신앙적 선언이 동반됩니다. ▲교단과의 단절: 해당 목사는 예장합동 교단 소속의 어떤 교회에서도 직분을 가질 수 없으며, 노회와 총회의 구성원 자격을 잃습니다. ▲치리권의 행사: 이 결정은 목사의 인사권을 가진 노회의 재판을 통해 확정됩니다. 당회가 아닌 노회급 이상의 사법 절차를 거친 최종적인 심판의 성격을 띱니다. 요약하자면, 목사라는 '직분'과 성도라는 '신분'을 모두 빼앗아 교회 밖으로 내보내는 법적, 신앙적 최고형입니다. 그러면 목사에게 내린 ‘면직’과 ‘제명출교’는 어떤 공통과 차이점이 있는가? Google AI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1. 공통점 ▲직분 박탈: 두 처벌 모두 목사라는 공직(직분)을 박탈하여 설교, 성찬 집례, 치리권 등 목사의 모든 권한을 상실하게 합니다. ▲심판 주체: 목사의 인사권은 노회에 있으므로, 두 처벌 모두 노회 재판을 통해 결정됩니다. 2. 차이점 요약하자면, 면직은 "당신은 더 이상 목사가 아니니, 성도로서 회개하며 살라"는 의미입니다. 제명출교는 "당신은 목사는커녕 우리 교회의 성도도 아니니, 공동체 밖으로 나가라"는 훨씬 엄중한 신앙적 단절을 의미합니다. 다음은 [최종 경고장] 전문이다. 불법 임직식 강행 금지 및 형사처벌 경고 천안중부교회 내에서 2026년 4월 18일로 예정된 임직식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최종 경고 합니다. 1. 담임목사 지위는 대법원 판결로 확정되었습니다 대전고등법원 판결(2025.1.8.) 및 대법원 판결(2025다209063, 2025.4.24.)을 통하여 김종천 목사가 천안중부교회의 유일한 적법한 담임목사 및 대표자임이 최종 확정되었습니다. 2. 박요0은 교회 내 어떠한 권한도 없는 자입니다 박요0은 대한예수교장로회 전남노회에서 제명 및 출교된 자이며 교회법 및 사회법상 목사로서 의 직무, 권한, 대표성 모두가 부정된 상태입니다. 3. 2026년 4월 18일 임식식은 명백한 불법행위입니다. 현재 예정된 임직식은 적법한 담임목사의 승인 없이 진행되는 행위이며 법원 판결로 확정된 교회 질서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행위이고 교회의 인사 및 지배구조를 불법적으로 형성하려는 시도입니다. 이는 단순한 종교행위가 아니라 "확정 판결을 무력화하기 위한 조직적 범죄행위"입니다. 4. 강행 시 즉시 형사고소 및 법적 조치에 착수합니다. 다음 행위자 전원에 대해 즉시 형사고소를 진행합니다. ① 주범: 박요0 (불법 임직식 주관자) ② 공모 및 실행자: 임직식을 기획•진행하는 장로들 ③ 임직 대상자: 본 임직식이 불법임을 인지하고도 참여하는 자, 박요0의 권한 없음에도 임직을 받는 자. 이 경우 공동정범 또는 방조범으로 형사처벌 대상이 됩니다. 본 사안은 단순 분쟁이 아닌 "조직적 교회 운영권 침탈 행위"로 판단됩니다. 5. 민사상 책임도 병행됩니다. 임직식 효력 금지 가처분 신청, 손해배상 청구, 불법행위 책임 추궁 6. 최종 경고 본 경고 이후에도 임직식을 강행할 경우 이는 고의적 범죄행위로 간주되며 모든 관련자에게 형사처벌 및 민사책임이 불가피합니다. 특히 임직자들 역시 "단순 참여자"가 아니라 불법행위 의 실행 가담자로 판단될 수 있음을 엄중히 경고합니다. 7. 결론 2026년 4월 18일 예정된 임직식은 즉시 중단되어야 합니다. 이를 강행할 경우 모든 법적 책 임은 전적으로 행위자들에게 귀속됩니다. 2026년 4월 11일 대한예수교장로회 천안중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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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4-11
  • 2026 세계성시화운동본부 경기도(이천)대회 - 둘째날
    2026 세계성시화운동본부가 주최하고, 경기도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오범열 목사·본대회 총괄본부장, 이천시 대표회장·본 대회 준비대회장 김상기 목사)가 주관한 경기도(이천)대회가 4월 9일부터 10일까지 이천은광교회(김상기 목사 시무)에서 열렸다. 둘째날 10일 새벽경건회는 최효장 목사(서천 사무국장)의 인도로 신철원 목사(전남 서기)가 기도, 이고현 목사(홍성 회계)가 출 5:3을 봉독했다. 이희수 목사(시흥시 대표회장)가 ‘어디서 예배드려야 하나?’란 제목으로 “출 3:12 ‘너희가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리니’ 그곳은 광야였다. 사도행전에서는 ‘광야교회’라고 불렀다. 출 5:1 ‘광야에서 절기를 지킬 것이니라’ 그러므로 예배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교회에서 드려야 하며하나님께 깊이 들어가 예배해야 한다. 그러지 않을 때 온역과 칼로 치신다. 출 25:22 ‘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고’ 하나님께서는 속죄소에서 신자를 만나신다. 출 12:35-36 ‘그들이 애굽 사람의 물품을 취하였더라’ 순종할 때 하나님은 책임져 주신다. 하고자하면 길이 보인다. 합 2:20 ‘여호와는 그 성전에 계시니’ 그러므로 성전에서 여호와 앞에 예배드려야 한다.”라고 설교했다. 이흥재 목사(횡성 명예대표회장)가 특별기도 후 김요한 목사(이천 사무총장)가 광고하고 박태동 목사(대구 지도위원)의 축도로 새벽 경건회를 마치고, 이천은광교회 식당으로 옮겨 조찬을 했다. 다음세대 특강 첫번째 특강은, 김철영 목사의 사회로 이명운 목사(전남 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가 기도 후 김상기 목사(이천 대표회장, 이천은광교회 담임)가 ‘이천은광교회 다음세대 사역’이란 제목으로 “교회 사역에서 감동을 주는 것에 큰 관심이 있다. 홈쇼핑에서 쇼호스트가 상품을 파는 것을 보고 연구하는 것이 필요하다. 타성에서 벗어나야 한다. 발전 안 되는 교회의 특징은 성가대가 터줏대감이라는 것이다. 오륜교회는 성가대가 없어 부흥했다고 볼 수 있다. 교회 공간 구성을 보면 그 교회에 대해 알 수 있다. 어떤 저항이 있어도 다음세대에 투자하는 구조적인 변화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교인들을 설득하는 것이 필요하다. 백화점에서도 트랜드를 읽고 배우는 것이 필요하다. 감동을 주어야 새가족이 교회에 정착하게 된다. 다음세대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인프라이다. 방법론은 그 다음이다.”라고 강의했다. 두 번째 특강은, 최효장 목사의 진행으로 임영광 목사(연천 본부장)가 기도 후 정명철 목사(대구 대표본부장, 대구 대흥교회)이 ‘다음 세대를 살리는 교육 목회’란 제목으로 “앞서가는 다양한 교회를 견학해 좋은 것을 받아들이고 있다. 홈쇼핑, 병원, 교회는 좋은 소문이 잘 나있어야 한다. 그래야 모인다. 대흥교회는 예배를 중요시하고 포근한 예배를 드리며 다음세대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다양한 일반 교육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다음세대를 목숨 걸고 키워내야 한다. 100년을 내다볼려면 인재를 키워야 한다. 한 영혼에 인생을 걸었기에 개척 때나 지금이나 늘 행복했다. 제자 삼고, 목숨 걸고 기도하도록 가르쳐야 한다.”라고 강의했다. 성시화 지방 명소 탐방 때 한 팀은 도자기 마을을 탐방하고 다른 팀은 설봉(임금님)온천 목욕 시간을 가졌다. 설봉온천랜드는 이천순복음교회 장로가 운영하는데 30여명의 회원들에게 무료로 이용하도록 해줬다. 성시화 파송예배는 윤애근 목사(공주본부장)의 인도로 고종진 목사(전남 교육위원장)가 기도, 김정웅 목사(태백 사무총장)가 사 6:8을 봉독, 황 샘 목사(시드니성시화 홍보대사)가 특송했다. 경기도 대표회장 오범열 목사가 ‘이제는 제가 가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같은 것을 봐도 부정적인 사람과 희망적인 사람은 다르게 본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일을 위해 나서는 사람을 찾아 사용하신다. 우리는 성시화 이천대회를 통해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체험했다. 모세가 말씀을 받은 산에서 내려왔듯이 우리도 말씀으로 무장되어 사랑을 가지고 주님을 따라 가야 한다.”라고 설교했다. 격려사 이창호 장로(세계 상임회장)가 “은혜가운데 경기도(이천)대회를 마치게 되어 감사드린다.복음을 통해 범죄없는 깨끗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 성시화이다. 내년 인천 대회도 기대한다.”라고, 전용태 장로(세계 대표회장)가 “대회를 위해 수고하고 섬겨주심에 감사드린다. 예수님을 살리기 위해서는 내가 죽어야 하며 이것이 성시화이다.”라고 격려사 후 김요한 목사(이천 사무총장)가 광고 후 박종서 목사(충남 고문)의 축도로 예배를 마치고 김도경 목사(전북 대표회장, 2025 대회장)가 인사, 박영종 장로(전남 상임회장)가 식사기도 후 송별 오찬을 나누고 이틀간 받은 은혜를 가슴에 품고 각자의 사역 현장으로 나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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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4-10
  • 2026 세계성시화운동본부, 경기도(이천)대회 - 첫째날
    2026 세계성시화운동본부가 주최하고, 경기도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오범열 목사·본대회 총괄본부장, 이천시 대표회장·본 대회 준비대회장 김상기 목사)가 주관한 경기도(이천)대회가 4월 9일부터 10일까지 이천은광교회(김상기 목사 시무)에서 열렸다. 세계성시화 경기도 대표회장, 본대회 총괄대회장 오범열 목사가 “경기도에서 개최되는 본 대회가 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더욱 굳건히 하며, 이 지역과 나라, 나아가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기를 소망한다.”라고 환영사했다. 다음은 환영사 전문이다. 세계성시화 경기도대회를 주관하면서!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그리고 세계성시화 경기도대회에 참석하신 모든 목회자와 성도 여러분께 깊은 경의와 함께 진심으로 환영의 인사를 드립니다. 이번 세계성시화 경기도대회를 맡아 섬기게 된 경기도대회장으로서, 이처럼 뜻깊고 거룩한 자리에 여러분을 모시게 된 것을 크나큰 영광으로 여기며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특별히 바쁘신 일정 가운데서도 귀한 걸음을 하셔서 자리를 빛내주신 교계 지도자 여러분과 국내외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의 헌신과 섬김이 있었기에 오늘의 귀한 대회가 마련될 수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세계성시화운동은 시대적 사명이며, 교회의 거룩한 부르심입니다. 이 는 단순한 운동을 넘어 복음의 능력으로 도시를 변화시키고, 교회가 하나 되어 하나님 나라를 이 땅 가운데 이루어가는 거룩한 역사입니다. 특별히 오늘 경기도에서 개최되는 본 대회가 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더욱 굳건히 하며, 이 지역과 나라, 나아가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기를 엄숙한 마음으로 소망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지금은 교회가 더욱 깨어 기도하며, 말씀 위에 굳게 서서 세상을 향한 사명을 온전히 감당해야 할 때입니다. 이번 대회를 통하여 성령의 능력이 강하게 임하고, 교회마다 새 부흥의 불길이 타오르며, 다음 세대와 지역사회를 향한 거룩한 변화가 힘있게 일어나기를 기대합니다. 아울러 이 자리에 함께하신 모든분들 위에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평강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하며, 세계성시화 경기도대회 위에 하나님의 풍성하신 축복이 함께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세계성시화 경기도대회에 특별한 관심과 큰사랑으로 인도하신 세계성시화 운동본부 대표회장 김상복 목사님 전용태 장로님 상임회장 이수훈 목사님 사무총장 김철영 목사님 특별히 이천성시화 대표회장 김상기 목사님 사무총장 김요한 목사님의 노고와 큰 헌신에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다시 한번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감사합니다. 대회를 섬기는 이천은광교회담임 김상기 목사가 환영사를 해야하나 전임자 조성모 목사에게 순서를 넘기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였다. 조 목사는 “참 잘 오셨다. 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감사하다. 온 성도들과 함께 뜨겁게 환영한다. 모든 사람에게 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성시화운동이야말로 민족과 교회를 살리는 유일한 길이다. 우리 교회는 민족과 교회를 살리는 일에 더욱 매진할 것이다.”라고 환영사했다. 경기도민과 함께 드리는 예배가 9일 저녁 7시 인천선교무용단 워십, 이천은광교회 뮤지컬 공연 후 오범열 목사의 인도로 cbmc 동부지회장 이석용 장로가 기도, 군산 회계 이남희 목사가 마 9:36을 봉독, 이천은광교회 성가대가 찬양했다. 세계상임회장 이수훈 목사가 ‘주님의 눈으로 보게 하소서’란 제목으로 “우리는 타인을 볼 때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가져야 하며, 이 마음을 가진 한분 한분의 정성을 통해 성시화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우리는 군선교 사역, 몽골인 사역, pop 문화를 통해 성시화를 이뤄가고 있다. 또한 출산운동, 돌봄과 기독교교육, 개척교회 지원 전도와 부흥사역지원, 악법 저지 운동(거룩한 방파제와 협력), 세계 복음화를 위한 문화 사역, 국제 단체와 협력 성시화 운동 국제화(전략적 도전→몽골, 일본)에 힘쓰며, 정관을 수정해 본부 사역을 안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설교했다. 특별기도 세계사무 총장 김철영 목사가 성시화의 비전과 결단 후 청주대표회장 박선용 목사가 ‘대한민국의 발전과 평화통일’, 대구지도 위원 김병욱 목사가 ‘한국교회 회복과 다음세대부흥’, 이천상임회장 이길윤 목사가 ‘세계평화와 세계선교’, 춘천부이사장 이병철 목사가 ‘성시화운동(복음전도, 사회책임)’, 광주대표회장 임병재 목사가 ‘경기도 발전과 성시화’를 위해 특별기도했다. 축사 경기도재무국장 정복균 목사가 헌금기도, 이천시기독교연합회 사랑의합창단이 봉헌 찬양, 본부 대표회장 전용태 장로가 “하나님의 은혜로 대회를 개최해 감사하다. 복을 받을려면 주어야 하듯이 성싱화운동은 생명을 주는 것이다. 거룩한만큼 성공하고 행복하다.”라고 격려사, 김경회 이천시장이 “성시화는 사랑 넘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 생각한다. 참석하신 모든분들을 축하드린다.”라고, 송석준 이천 국회의원이 “오늘 대회를 축하드린다. 이천시는 성시화 운동에 크게 앞장서고 있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 세계를 성시화하기 바란다.”라고 축사했다. 김상복 목사 세계 대표회장, 이명운 목사 전남 대표회장, 오종설 목사 충남 상임회장, 이형열 목사 전북 대표본부장, 곽종원 목사 충북 총괄본부장, 오대석 목사 태백 본부장, 황정복 목사 포항홀리 부회장, 박재한 장로 부산홀리 회장이 선언문 낭독, 이천은광교회 다음세대 일동이 특별찬양, 이천 사무총장 김요한 목사가 광고 및 인사, 평택 대표회장 강헌식 목사가 “전교회가 전복음을 전시민에게! 행복한 시민, 건강한 가정, 깨끗한 도시! 교인마다 전도를, 시민마다 복음을! 교회마다 배가부흥을! 나도 한 사람!”을 구호제창 후 전북대표회장 외 전국목회자의 축도 · 김도경 목사 대표축도로 은혜로운 예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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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4-09
  • 총신신대원 총동창회, 회기별 대표 초청 세미나 개최
    제36회 총신신대원 총동창회(회장 김종원 목사) 회기별 대표 초청 세미나가 4월 9일 오전 10시 30분 계룡스파텔에서 모여 예배하고 세미나와 좌담회를 가졌다. 총동창회장 김종원 목사가 인사말했다. 2026년 봄. 버들피리 소리 동장군 물리친 승리의 나팔 소리로 들리는 계절 총신 신학대학원 제36회기 회기별대표초청세미나 개최를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동문들의 협력입니다. 처처에서 들려오는 소식들과 현상들이야 엘리야 주저앉던 로뎀나무 아래로 끌고 가지만. 부활의 주님이 우리 주님이시니 생명의 복음 들고 담대히 외칩시다. "사망아!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 이순신 장군의 호소 "신에게는 아직 열두 척의 배가 남아 있습니다" 스폴전 목사님의 호소 우리에게는 '무기'가 있습니다. 성경입니다. 우리에게는 '군대'가 있습니다. '교회'입니다. 우리에게는 '힘'이 있습니다. '성령님'입니다. 총신 신대원 동문 여러분! 주님께서 보내신 여러분의 사역지로부터 승리의 소식들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할렐루야! 개회예배는 상임총무 하재호 목사 (주사랑교회/94회)의 인도로 부서기 이상협 목사 (맑은교회/88회)가 기도, 부회계 황영아 교수 (온천하교회/98회)가 요 21:18을 봉독했다. 회장 김종원 목사 (포곡제일교회/84회)가 ‘남! 줌!’이란 제목으로 “우리는 섬김 받기 원한다. 타락했고 미성숙, 외식적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예수님은 섬기러 오셨다. 그러므로 신자인 우리는 섬기는 자로 살아야 한다. 예수님의 마음을 닮아 섬기자. 주님은 온유하고 겸손하시다. 모세와 달리 우리는 온유하고 겸손하게 살아야 한다. 하나님께서 주신 능력으로 감당하기 때문이다. 섬김의 기준은 ‘남’이고 섬김의 기본은 ‘줌’이다. 우리도 남을 기준으로 삼고 주는 것을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후배들에게 줌으로 섬기도록 하자.”라고 설교했다. 증경회장들이 인사 후 서기 이두형 목사 (서인천제일교회/87회)가 광고한 후 명예회장 송영식 목사 (가까운서광교회/81회)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세미나는 서기 이두형 목사(서인천제일교회/87회)의 사회로 부회록서기 권준호 목사(송전교회/95회)가 기도 후 부회장 최남수 목사(의정부광명교회/79회)가 ‘복음 위에 세워진 교회’란 제목으로 기도의 중요성에 대해 강의했다. 이어 하재호 목사의 사회로 회기별 소개, 좌담회 후 경품추첨하고 애찬을 나누며 친교했다. 회기 참석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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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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