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7(일)
 
  • 예수님께서 왜 나귀를 타셨는지 깊이 묵상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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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연초에 때이른 총회 임원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출마(出馬)란 사전에 ‘말을 타고 나감’, ‘선거에 입후보함’이란 뜻이 있다. 말은 과거에 기마대와 같이 전쟁에 쓰였던 동물로 용맹과 힘을 상징한다. 그래서 장수들은 말을 타고 전쟁을 진두지휘했다. 그리고 승리하고 돌아올 때 말을 타고 왔다. 이처럼 ‘출마’란 승리, 야망을 전제한다.


그런데 예수님은 예루살렘성에 들어가실 때 말이 아니라 나귀를 타셨다(出䮫, 당나귀 려). 나귀는 일 시키기 위한 동물이다. 전쟁터에서 싸우는 동물이 아니다. 주석을 보면 “나귀는 평화와 고난을 동시에 상징하는 짐승으로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수난을 예시, 상징하고 있다. 자신의 고난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하나님과의 화평의 길을 열어 주시려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는 예수의 모습은 멍에를 메야 할 나귀와 참으로 유사한 것이었다”고 설명한다.


세상 사람들이 권력을 탐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결국 좋든 나쁘든 자기 야망을 위한 것이다. 권력의 말을 타기 위한 것이기에 ‘출마’이다. 그러나 총회 임원은 자기 야망을 위한 자리가 아니다. 하나님을 섬기고 총회와 교회를 위해 섬기는 자리이다. 그래서 말이 아니라 예수님처럼 나귀를 타야한다. 출마(出馬)가 아니라 출려(出䮫)가 되야한다. 


총회 임원 후보들은 말을 탈려고 하는지, 나귀를 탈려고 하는지 스스로에게 물어야한다. 예수님은 나귀를 타셨다. 그리고 총대들은 출마(出馬)한 자와 출려(出䮫)한 자를 잘 구분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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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出馬)"가 아니라 "출려(出䮫)"가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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