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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27연합예배, 전광훈 재 뿌리거나 숟가락 얹거나 우려
    기대 반 우려 반인 1027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가 몇 시간 앞으로 다가왔다. 이 행사를 한다고 했을 때 교계의 반응은 “필요하다”는 것과 “왜 하는가”하는 것이었다. 양분된 견해는 여전하다. 예를 들어 내가 가입되어 있는 한 동창회 단톡에서는 누군가 내일 행사를 생중계하는 방송사를 소개하자 몇 명의 회원이 반발하고 탈퇴했다. 이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이 행사를 진행할 때 교계 기자들의 가장 큰 관심과 걱정은 이미 광화문 광장을 차지하고 있는 전광훈 측이 어떻게 반응할 것이냐 하는 것이었다. 그들은 동화면세점 앞쪽을 매 주일 집회 장소로 사용하고 있으며 상당수의 인원이 모이고 있다. 그리고 이미 전 측은 일간지를 통해 10월 27일 오전 11시에는 예배를 하고, 오후 2시에는 “윤석열 대통령 지키기 국민대회”를 한다고 광고하고 있다. 결국 1027연합예배와 시간이 겹치고 장소도 겹치게 된다. 이 문제에 대해 지난 10월 24일 있었던 기자간담회에서도 질의했을 때 “그들이 기도회를 방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답했는데 과연 그럴까 하는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 기자는 전 측이 이 행사에 재를 뿌리거나 숟가락을 얹을 수 있다고 예견한다. 전 측의 입장에서 볼 때 이날은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좋은 기회이며 먹을 게 많은 잔칫날이다. 전 측이 강력한 앰프를 사용하면 그 소음으로 1027행사를 진행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다. 방해 받을 수 있다. 또한 저들이 저들의 시그니처인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기도회 집회 장소로 밀고 들어오면 1027행사는 결국 전 측의 모임으로 오해받을 소지가 크다. 내가 전광훈이라도 이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을 것이다. 결국 “순수한” 예배와 기도 집회는 전 측의 정치집회로 "오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전 측 좋은 일만 시킬 것 같은 우려가 크다. 과연 1027 집회 측이 이 문제를 어떻게 대처할지 궁금하며 우려스럽다. 현장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두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내일 집회에 참석해야 할 것 같다. 내 예측이 기우로 끝나기를 바래본다.
    • 오피니언
    • 논단
    2024-10-26
  • “목사 면직”, “노회 문제 제기”, "소송"....기자를 겁박하나?
    한 통의 내용증명 문서를 받았다. 북일교회 사태에 관해 쓴 기사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는 글이었다. 상대방이 문제 제기하는 것이야 있을 수 있다고 본다. 관련기사링크: 북일교회 담임 반대 측, 노회 수습처리위 지시 묵살 난동 http://www.lnsnews.com/news/view.php?no=2100 그러면 기사에 대한 것만 언급해야지 기자인 내 신상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선 넘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다음은 관련한 전문이다. 총신대학교 신대원 총동창회 홈페이지에 의하면, 목사님께서는 H노회 소속의 동암교회를 사임하신 후에 J노회 소속의 C교회에 소속하신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관련하여 교단법과 관련된 몇 가지 질문을 드립니다. 교단법은 목사님이 전문가이시기 때문에 근거 규정을 밝히지는 않겠습니다. 첫째, 목회자가 노회의 소속을 바꾸려면 타 노회 소속 교회의 청빙을 받아 이명 할 수 있습니다. 목사님은 C교회의 청빙을 받으신 겁니까? 목사님이 C교회의 청빙을 받았다면 그 교회에서의 신분은 무엇입니까? 둘째, 목사는 임직서약할 때 신자 목사'로 열심히 성도의 의무를 잘 감당하겠다고 서약했습니다. 목사님이 현재 출석하시는 교회와 그 교회에 얼마의 헌금을 했는지의 근거 서류를 가지고 계십니까? 주일을 범하고 헌금을 포함한 성도의 의무를 다하지 않는 것이 면직 사유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은 안 해 보셨습니까? 그리고 말미에 민형사상 소송을 걸고 내 신분에 대해 교단과 소속 노회에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했다. 이 무슨 겁박인가? 2024년 10월 31일까지 목사님의 답변이 없으시다면 저희는 민형사상 소송과 아울러서 목사님께서 교단 결의를 어기고 일방적으로 취재하여 교단의 명예를 실추시키신 일과 목사님의 현재 신분에 대해 교단과 소속 노회에 문제를 제기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2024년 10월 24일 북일교회를 사랑하는 성도들 드림 이처럼 “목사 면직 ”, “민형사상 소송 제기”, “교단과 소속 노회에 문제 제기” 등등 다양하게 기자를 겁박하는 이들이 바로 ‘북일교회를 사랑하는 성도들’의 정체인가? 저들이 궁금해하는 내 신상은 저들이 민형사상 소송을 하면 그때 밝히겠다. 그리고 그것은 목사 면직 사유가 아니니 그때 내가 그들을 “명예훼손, 협박”으로 맞 소송 할 것이라는 것을 경고한다. 끝으로 나는 북일교회를 이미 2번 취재하러 갔었다는 것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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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25
  • 총회 임원들은 공과사를 구분해야 할 것이다
    109회 총회에서 GMS 선관위원회(위원장 이성화 목사) 조사처리위원회가 가결됐다. 이미 여러 언론들이 GMS 행정사무총장 선거와 관련해 선관위원장의 처신에 많은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이로인해 조사 처리를 받게 된 것이다. 곧 임원회에 의해 조사처리위원회가 구성될 것이다. 이런 가운데 이성화 목사는 지난 10월 6일 교회설립 40주년 행사를 성대하게 가졌다. 초청된 인사는 김종혁 총회장을 비롯해 화려하다. 장봉생 부총회장, 권순웅 증경총회장, 박용규 총회총무 등등. 혹시나 이것이 앞으로 그가 받아야 할 조사 처리에 하나라도 영향을 미치지 않기를 바란다. 임원들은 공사를 잘 구분해야 할 것이다. 진행 상황을 관심 있게 지켜볼 것이다. 순수한 선교 조직인 GMS의 명예를 실추시킨 당사자가 어떤 조치를 받을지 총회원들의 관심이 크다는 것을 밝혀둔다. 구렁이 담 넘어 가듯이 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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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단
    2024-10-07
  • 그래도 교회 세습은 안 된다
    예장합동은 20여 년 전에 만든 70세 정년제를 상향하거나, 폐지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반면 예장통합은 만든 지 몇 년 안 된 세습금지법을 변경하거나 폐지하려고 애쓰고 있다. 세습(世襲)은 “한 집안의 재산이나 신분, 직업 따위를 대대로 물려주고 물려받음”을 말한다. 이 뭔 코미디인가? 그 당시 법을 만들 때는 다 이유가 있었을 것이며, 찬반 격론이 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각 지교회와 노회가 동의해 법을 만들었다. 그런데 얼마나 지났다고 이 법을 폐지해 보려고 매년 총회 때마다 격론을 벌여야 하는가? 그나마 예장합동측 교회들은 세습금지법이 없다는 것에 감사해야 할 것이다. 합동교단은 세습금지법을 만들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나이 든 목사, 특별히 개척교회 목사는 자식에게 교회를 물려주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그래서 알게 모르게 세습을 자행하고 있다. 그러나 세습금지법이 없다고 해도, 아무리 봐도 교회 세습은 “아니다”. 교회는 목사의 것이 아니고 주님의 것인데 어찌 가업을 물려주듯이 세습한단 말인가? 어느 교회는 세습에 성공하기도 하고, 어떤 교회는 그 일로 인해 난리가 나기도 한다. 교회 세습은 요즘 사람들이 예민한 “공정과 상식”에 맞지도 않는다. 제사장들은 세습했다는 말은 하지도 말자. 어떻게 성경을 그렇게 취사선택해 왜곡할 수 있는가? 남 주기 아까우니 자기 자식 주는 게 아닌가? 평생 목회하고 마지막에 목회를 망치는 세습은 결코 해서는 안 된다. 교회는 목사 것이 아닌 주님의 것이다. 내 것인 양 마음대로 하지 말자. 그럼에도 여전히 "뻔뻔하게" 교회를 넘겨주는 아버지 목사들과 "즐거이" 넘겨받는 아들 목사들이 많으니 할 말이 없다. 있던 정년제 마저 변경하거나 폐지할려고 하는 합동교단은 과연 교회 세습 금지법을 만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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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07
  • 【단상】 행사와 예배를 방해하는 기자들(?)
    지난 10월 4일 전국남전도회연합회 제44회기 회장 이 · 취임 감사예배 현장에서 있었던 일이다. 앞자리에 앉아 있던 모 장로가 사진을 찍으러 강단 앞으로 나가 있던 기자에게 “뒤에가서 찍으라”고 짜증 섞인 말을 했다. 그 기자는 계면쩍은 표정을 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앞에 나가 사진 찍는 일은 계속됐다. 요즘 나는 취재 갈 때 카메라를 들고 다니지 않는다. 4년 전 신문사를 시작하면서 거금을 들여 카메라와 일반 렌즈, 망원렌즈, 플래시를 구입했다. 그러나 얼마 전부터 스마트폰 카메라를 사용한다. 우선 카메라는 무겁다. 망원렌즈까지 포함하면 어깨가 아플 정도다. 또한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려면 앞으로 나가야 한다. 망원렌즈를 사용한다 해도 앉은 자리에서 찍으면 작게 나오니 어쩔 수 없이 앞으로 나가야 한다. 그러다 보면 예배나 행사를 방해할 수 있다. 그래서 더 이상 카메라를 들고 다니지 않는다. 다행히 스마트폰의 카메라 성능이 좋아져 멀리서 줌으로 당겨도 잘 찍힌다. 요즘 교계 기자들이 많아졌다. 그래서 취재를 가면 사진 찍는 것이 쉽지 않다. 자리다툼이 일어나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예배와 행사를 방해하는 경우도 많다. 자리에 앉아 있는 목사와 장로 등 참석자들은 기자들이 앞을 가려 제대로 볼 수 없다고 불평하기도 한다. 얼굴이 화끈거린다. 그래서 나는 예배 때는 앉은 자리에서 사진을 찍는다. 필요할 때 자리에서 잠깐 일어나 찍고 바로 앉는다. 설교 중에는 결코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지 않는다. 설교자와 회중을 방해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총회 결의에도 어긋나는 행위다. 정진모 목사가 쓴 『헌법 해설 문답서』에 “질의 262] 예배에 관한 총회결의를 알려주세요? 답변] 3) 기도 설교 찬양할 때 강단에 올라가 촬영을 금하는 것이 좋다. (45회 총회 결의)”고 나와 있다. 교계 기자들은 대부분이 목사이다. 그러면서 예배 방해자가 되어서야 하겠는가? 행사 참석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동을 해서야 되겠는가? 강대상 앞까지 나가 사진 찍는 일을 자제해야 한다. 설교 중 돌아다니며 사진 찍는 일도 금해야 한다. 예배와 행사에 집중하지 못하도록 방해해서는 안 될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기자들의 이런 행태가 고쳐지지 않으면 조만간 “기자 출입금지, 기자 사절”이라는 경고를 받을지도 모른다. 행사와 예배를 방해하는 기자들의 행태에 대한 불만의 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나부터 더욱 조심하며 취재에 힘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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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05
  • 【단상】 겸손은 힘들다
    태도가 바뀌고 말투가 바뀌었다. 선거에서 이겼고 마침내 고대하던 그 자리에 앉았기 때문인가? 헛웃음이 난다. 그 자리에 앉기 위해 얼마나 비굴하게 굴었는지를 봐왔기 때문이다. 그런데 언제 그랬냐는 듯이 모든 것이 바뀌었다. 마치 자기는 하늘에서 떨어진 것처럼, 자기가 그 자리에 앉는 것이 당연한 듯이 군다. 1년 전에 조영남의 노래 “겸손은 힘들어”를 갖고 기사를 쓴 적이 있다. 400여 건의 조회수가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요즘 선거가 끝나고, 이취임식을 보면서 또다시 이 노래가 자꾸 머릿속에서 맴돈다. 그렇지 역시 겸손은 힘들구나. 완장만 차도 사람이 변한다. 완장은 ‘신분이나 지위 따위를 나타내기 위하여 팔에 두르는 표장(標章)’이다. 필자는 과거 1993년 군종장교후보생으로 영천 3사관학교에서 3개월 군사 기초 훈련을 받았다. 이때 2주마다 소대장이 바뀌었다. 이때 나도 노란색 완장을 차봤다. 이것도 나름 “권력”은 권력이었다. 그래서 2주 후에 완장을 벗어줄 때 조금은 “아쉬웠다”. 이게 사람이다. 대부분의 우리는 완장을 차길 원하고, 완장을 차면 변하고, 완장을 벗으면 허탈해하고 소라게처럼 다른 완장 소라껍데기로 갈아타려고 한다. 완장은, 자리는 사람을 겸손하지 못하게 만든다. 그럼에도 겸손해지려고 노력해야 한다. 기회가 된다면 취임 자리에 대중가요지만 “겸손은 힘들어”가 들렸으면 좋겠다. 오락 기계 중에 두더지게임이 있다. 머리가 올라오면 망치로 때려 점수를 따는 게임이다. 완장 찼다고 머리를 들면 망치로 맞는다. 이 또한 겸손을 가르치는 것이다. 역시 겸손은 힘들다는 것을 대중가요도, 오락 기계도 일반 은총으로 가르치고 있다(이번 노래는 이미 해체된 리쌍 버전으로 올려본다). 이전 기사 링크: 겸손은 힘들어 http://www.lnsnews.com/news/view.php?no=1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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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단
    2024-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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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27연합예배, 전광훈 재 뿌리거나 숟가락 얹거나 우려
    기대 반 우려 반인 1027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가 몇 시간 앞으로 다가왔다. 이 행사를 한다고 했을 때 교계의 반응은 “필요하다”는 것과 “왜 하는가”하는 것이었다. 양분된 견해는 여전하다. 예를 들어 내가 가입되어 있는 한 동창회 단톡에서는 누군가 내일 행사를 생중계하는 방송사를 소개하자 몇 명의 회원이 반발하고 탈퇴했다. 이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이 행사를 진행할 때 교계 기자들의 가장 큰 관심과 걱정은 이미 광화문 광장을 차지하고 있는 전광훈 측이 어떻게 반응할 것이냐 하는 것이었다. 그들은 동화면세점 앞쪽을 매 주일 집회 장소로 사용하고 있으며 상당수의 인원이 모이고 있다. 그리고 이미 전 측은 일간지를 통해 10월 27일 오전 11시에는 예배를 하고, 오후 2시에는 “윤석열 대통령 지키기 국민대회”를 한다고 광고하고 있다. 결국 1027연합예배와 시간이 겹치고 장소도 겹치게 된다. 이 문제에 대해 지난 10월 24일 있었던 기자간담회에서도 질의했을 때 “그들이 기도회를 방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답했는데 과연 그럴까 하는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 기자는 전 측이 이 행사에 재를 뿌리거나 숟가락을 얹을 수 있다고 예견한다. 전 측의 입장에서 볼 때 이날은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좋은 기회이며 먹을 게 많은 잔칫날이다. 전 측이 강력한 앰프를 사용하면 그 소음으로 1027행사를 진행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다. 방해 받을 수 있다. 또한 저들이 저들의 시그니처인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기도회 집회 장소로 밀고 들어오면 1027행사는 결국 전 측의 모임으로 오해받을 소지가 크다. 내가 전광훈이라도 이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을 것이다. 결국 “순수한” 예배와 기도 집회는 전 측의 정치집회로 "오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전 측 좋은 일만 시킬 것 같은 우려가 크다. 과연 1027 집회 측이 이 문제를 어떻게 대처할지 궁금하며 우려스럽다. 현장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두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내일 집회에 참석해야 할 것 같다. 내 예측이 기우로 끝나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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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26
  • “목사 면직”, “노회 문제 제기”, "소송"....기자를 겁박하나?
    한 통의 내용증명 문서를 받았다. 북일교회 사태에 관해 쓴 기사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는 글이었다. 상대방이 문제 제기하는 것이야 있을 수 있다고 본다. 관련기사링크: 북일교회 담임 반대 측, 노회 수습처리위 지시 묵살 난동 http://www.lnsnews.com/news/view.php?no=2100 그러면 기사에 대한 것만 언급해야지 기자인 내 신상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선 넘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다음은 관련한 전문이다. 총신대학교 신대원 총동창회 홈페이지에 의하면, 목사님께서는 H노회 소속의 동암교회를 사임하신 후에 J노회 소속의 C교회에 소속하신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관련하여 교단법과 관련된 몇 가지 질문을 드립니다. 교단법은 목사님이 전문가이시기 때문에 근거 규정을 밝히지는 않겠습니다. 첫째, 목회자가 노회의 소속을 바꾸려면 타 노회 소속 교회의 청빙을 받아 이명 할 수 있습니다. 목사님은 C교회의 청빙을 받으신 겁니까? 목사님이 C교회의 청빙을 받았다면 그 교회에서의 신분은 무엇입니까? 둘째, 목사는 임직서약할 때 신자 목사'로 열심히 성도의 의무를 잘 감당하겠다고 서약했습니다. 목사님이 현재 출석하시는 교회와 그 교회에 얼마의 헌금을 했는지의 근거 서류를 가지고 계십니까? 주일을 범하고 헌금을 포함한 성도의 의무를 다하지 않는 것이 면직 사유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은 안 해 보셨습니까? 그리고 말미에 민형사상 소송을 걸고 내 신분에 대해 교단과 소속 노회에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했다. 이 무슨 겁박인가? 2024년 10월 31일까지 목사님의 답변이 없으시다면 저희는 민형사상 소송과 아울러서 목사님께서 교단 결의를 어기고 일방적으로 취재하여 교단의 명예를 실추시키신 일과 목사님의 현재 신분에 대해 교단과 소속 노회에 문제를 제기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2024년 10월 24일 북일교회를 사랑하는 성도들 드림 이처럼 “목사 면직 ”, “민형사상 소송 제기”, “교단과 소속 노회에 문제 제기” 등등 다양하게 기자를 겁박하는 이들이 바로 ‘북일교회를 사랑하는 성도들’의 정체인가? 저들이 궁금해하는 내 신상은 저들이 민형사상 소송을 하면 그때 밝히겠다. 그리고 그것은 목사 면직 사유가 아니니 그때 내가 그들을 “명예훼손, 협박”으로 맞 소송 할 것이라는 것을 경고한다. 끝으로 나는 북일교회를 이미 2번 취재하러 갔었다는 것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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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25
  • 총회 임원들은 공과사를 구분해야 할 것이다
    109회 총회에서 GMS 선관위원회(위원장 이성화 목사) 조사처리위원회가 가결됐다. 이미 여러 언론들이 GMS 행정사무총장 선거와 관련해 선관위원장의 처신에 많은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이로인해 조사 처리를 받게 된 것이다. 곧 임원회에 의해 조사처리위원회가 구성될 것이다. 이런 가운데 이성화 목사는 지난 10월 6일 교회설립 40주년 행사를 성대하게 가졌다. 초청된 인사는 김종혁 총회장을 비롯해 화려하다. 장봉생 부총회장, 권순웅 증경총회장, 박용규 총회총무 등등. 혹시나 이것이 앞으로 그가 받아야 할 조사 처리에 하나라도 영향을 미치지 않기를 바란다. 임원들은 공사를 잘 구분해야 할 것이다. 진행 상황을 관심 있게 지켜볼 것이다. 순수한 선교 조직인 GMS의 명예를 실추시킨 당사자가 어떤 조치를 받을지 총회원들의 관심이 크다는 것을 밝혀둔다. 구렁이 담 넘어 가듯이 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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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07
  • 그래도 교회 세습은 안 된다
    예장합동은 20여 년 전에 만든 70세 정년제를 상향하거나, 폐지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반면 예장통합은 만든 지 몇 년 안 된 세습금지법을 변경하거나 폐지하려고 애쓰고 있다. 세습(世襲)은 “한 집안의 재산이나 신분, 직업 따위를 대대로 물려주고 물려받음”을 말한다. 이 뭔 코미디인가? 그 당시 법을 만들 때는 다 이유가 있었을 것이며, 찬반 격론이 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각 지교회와 노회가 동의해 법을 만들었다. 그런데 얼마나 지났다고 이 법을 폐지해 보려고 매년 총회 때마다 격론을 벌여야 하는가? 그나마 예장합동측 교회들은 세습금지법이 없다는 것에 감사해야 할 것이다. 합동교단은 세습금지법을 만들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나이 든 목사, 특별히 개척교회 목사는 자식에게 교회를 물려주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그래서 알게 모르게 세습을 자행하고 있다. 그러나 세습금지법이 없다고 해도, 아무리 봐도 교회 세습은 “아니다”. 교회는 목사의 것이 아니고 주님의 것인데 어찌 가업을 물려주듯이 세습한단 말인가? 어느 교회는 세습에 성공하기도 하고, 어떤 교회는 그 일로 인해 난리가 나기도 한다. 교회 세습은 요즘 사람들이 예민한 “공정과 상식”에 맞지도 않는다. 제사장들은 세습했다는 말은 하지도 말자. 어떻게 성경을 그렇게 취사선택해 왜곡할 수 있는가? 남 주기 아까우니 자기 자식 주는 게 아닌가? 평생 목회하고 마지막에 목회를 망치는 세습은 결코 해서는 안 된다. 교회는 목사 것이 아닌 주님의 것이다. 내 것인 양 마음대로 하지 말자. 그럼에도 여전히 "뻔뻔하게" 교회를 넘겨주는 아버지 목사들과 "즐거이" 넘겨받는 아들 목사들이 많으니 할 말이 없다. 있던 정년제 마저 변경하거나 폐지할려고 하는 합동교단은 과연 교회 세습 금지법을 만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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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07
  • 【단상】 행사와 예배를 방해하는 기자들(?)
    지난 10월 4일 전국남전도회연합회 제44회기 회장 이 · 취임 감사예배 현장에서 있었던 일이다. 앞자리에 앉아 있던 모 장로가 사진을 찍으러 강단 앞으로 나가 있던 기자에게 “뒤에가서 찍으라”고 짜증 섞인 말을 했다. 그 기자는 계면쩍은 표정을 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앞에 나가 사진 찍는 일은 계속됐다. 요즘 나는 취재 갈 때 카메라를 들고 다니지 않는다. 4년 전 신문사를 시작하면서 거금을 들여 카메라와 일반 렌즈, 망원렌즈, 플래시를 구입했다. 그러나 얼마 전부터 스마트폰 카메라를 사용한다. 우선 카메라는 무겁다. 망원렌즈까지 포함하면 어깨가 아플 정도다. 또한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려면 앞으로 나가야 한다. 망원렌즈를 사용한다 해도 앉은 자리에서 찍으면 작게 나오니 어쩔 수 없이 앞으로 나가야 한다. 그러다 보면 예배나 행사를 방해할 수 있다. 그래서 더 이상 카메라를 들고 다니지 않는다. 다행히 스마트폰의 카메라 성능이 좋아져 멀리서 줌으로 당겨도 잘 찍힌다. 요즘 교계 기자들이 많아졌다. 그래서 취재를 가면 사진 찍는 것이 쉽지 않다. 자리다툼이 일어나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예배와 행사를 방해하는 경우도 많다. 자리에 앉아 있는 목사와 장로 등 참석자들은 기자들이 앞을 가려 제대로 볼 수 없다고 불평하기도 한다. 얼굴이 화끈거린다. 그래서 나는 예배 때는 앉은 자리에서 사진을 찍는다. 필요할 때 자리에서 잠깐 일어나 찍고 바로 앉는다. 설교 중에는 결코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지 않는다. 설교자와 회중을 방해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총회 결의에도 어긋나는 행위다. 정진모 목사가 쓴 『헌법 해설 문답서』에 “질의 262] 예배에 관한 총회결의를 알려주세요? 답변] 3) 기도 설교 찬양할 때 강단에 올라가 촬영을 금하는 것이 좋다. (45회 총회 결의)”고 나와 있다. 교계 기자들은 대부분이 목사이다. 그러면서 예배 방해자가 되어서야 하겠는가? 행사 참석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동을 해서야 되겠는가? 강대상 앞까지 나가 사진 찍는 일을 자제해야 한다. 설교 중 돌아다니며 사진 찍는 일도 금해야 한다. 예배와 행사에 집중하지 못하도록 방해해서는 안 될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기자들의 이런 행태가 고쳐지지 않으면 조만간 “기자 출입금지, 기자 사절”이라는 경고를 받을지도 모른다. 행사와 예배를 방해하는 기자들의 행태에 대한 불만의 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나부터 더욱 조심하며 취재에 힘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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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05
  • 【단상】 겸손은 힘들다
    태도가 바뀌고 말투가 바뀌었다. 선거에서 이겼고 마침내 고대하던 그 자리에 앉았기 때문인가? 헛웃음이 난다. 그 자리에 앉기 위해 얼마나 비굴하게 굴었는지를 봐왔기 때문이다. 그런데 언제 그랬냐는 듯이 모든 것이 바뀌었다. 마치 자기는 하늘에서 떨어진 것처럼, 자기가 그 자리에 앉는 것이 당연한 듯이 군다. 1년 전에 조영남의 노래 “겸손은 힘들어”를 갖고 기사를 쓴 적이 있다. 400여 건의 조회수가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요즘 선거가 끝나고, 이취임식을 보면서 또다시 이 노래가 자꾸 머릿속에서 맴돈다. 그렇지 역시 겸손은 힘들구나. 완장만 차도 사람이 변한다. 완장은 ‘신분이나 지위 따위를 나타내기 위하여 팔에 두르는 표장(標章)’이다. 필자는 과거 1993년 군종장교후보생으로 영천 3사관학교에서 3개월 군사 기초 훈련을 받았다. 이때 2주마다 소대장이 바뀌었다. 이때 나도 노란색 완장을 차봤다. 이것도 나름 “권력”은 권력이었다. 그래서 2주 후에 완장을 벗어줄 때 조금은 “아쉬웠다”. 이게 사람이다. 대부분의 우리는 완장을 차길 원하고, 완장을 차면 변하고, 완장을 벗으면 허탈해하고 소라게처럼 다른 완장 소라껍데기로 갈아타려고 한다. 완장은, 자리는 사람을 겸손하지 못하게 만든다. 그럼에도 겸손해지려고 노력해야 한다. 기회가 된다면 취임 자리에 대중가요지만 “겸손은 힘들어”가 들렸으면 좋겠다. 오락 기계 중에 두더지게임이 있다. 머리가 올라오면 망치로 때려 점수를 따는 게임이다. 완장 찼다고 머리를 들면 망치로 맞는다. 이 또한 겸손을 가르치는 것이다. 역시 겸손은 힘들다는 것을 대중가요도, 오락 기계도 일반 은총으로 가르치고 있다(이번 노래는 이미 해체된 리쌍 버전으로 올려본다). 이전 기사 링크: 겸손은 힘들어 http://www.lnsnews.com/news/view.php?no=1398
    • 오피니언
    • 논단
    2024-10-05
  • 총회 선거의 “영남 VS 비영남 프레임”...타당한가?
    필자는 서울 토박이다. 아버지는 경기도, 어머니는 충청도 분이시나 필자는 서울에서 태어나 군목으로 4년간 경기도 북부지역에 살았던 것을 빼고는 지금까지 서울 시민으로 살고 있다. 그리고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앞으로도 고향인 서울에서 살고 싶다. 그러다보니 영남, 호남, 충청권의 지역정서를 잘 모른다. 어쩌다보니 아내도 경기도 사람이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지역감정을 피부로 느껴본 적이 없다. 단지 지방으로 가서 담임목회를 할려면 그 지방 사람이 유리할 것이라는 말만 들어봤다. 하지만 담임목회 15년도 서울시 용산구에서 했다. 지역정서, 지역감정이 차이가 있다는 것은 담임목회를 중단하고 교계 기자가 되면서 부터였다. 총회 임원이 서울·서북, 중부·호남, 영남의 3개 구도로 돌아간다는 것도 기자가 되어서 처음 알았다. 그리고 각 지방마다 협의회가 있다는 것도 알게됐다. 그만큼 서울에서 살기에 지방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는 것이다. 총회는 지역의 인물들에게 골고루 섬길 기회를 주기 위해 3개 구도로 순환하게 만든 것 같다. 그런데 지역과 인물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고향을 떠나 다양한 지역으로 흩어져 활동하다보니 생겨난 현상이다. 그래서 같은 지역권내에서 경쟁을 하지만 결국 고향 경쟁이 되어버린다. 노회 소속과 달리 후보자의 고향이 어디냐에 따라 표의 향방이 달라지기도 했다. 금번 목사부총회장 선거를 바라보며 예측하는 여러 방법 중 하나는 “영남 VS 비영남 프레임”이다. 공교롭게 총회장을 역임한 배광식, 권순웅, 오정호 목사와 109회 총회장이 될 김종혁 목사는 모두 고향이 영남이다. 그래서 만약 영남 출신인 장봉생 목사가 부총회장이 되면 모두 5명이나 내리 영남이 총회의 주도권을 가지기에 혹자는 이것을 “영남 패권주의”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런데 “패권주의(覇權主義)”란 ‘권력을 이용해 세계를 지배하려는 제국주의적 사고방식을 비난하려는 의도로 자주 쓰이는 용어’로서 부정적인 뜻이 강하다. 또한 ‘패권(覇權, 그리스어: ἡγεμονία, 영어: hegemony)’이란 ‘어떤 집단을 주도할 수 있는 권력이나 지위이자 어느 한 지배 집단이 다른 집단을 대상으로 행사하는 정치, 경제, 사상 또는 문화적 영향력을 지칭하는 용어’로 설명되어 있다. 이 또한 부정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그러므로 현재 영남에서 4명의 총회장이 나온 것에 대해 패권주의라는 말을 사용해서는 안될 것으로 보인다. 총회의 다른 임원을 비롯해 총회장은 하나님과 총회를 섬기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결코 자신의 권력을 행사해 남을 지배하는 자리가 아니다. 주님은 섬김을 받으러 오신 것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러 오셨다. 이것은 “종의 리더십”으로서 우리 모든 신자들이 특히 총회를 섬기는 모든 임원들, 기관장들, 상비부장들이 가져야할 기본 자세이다. 그동안 영남에서 4명의 총회장이 나오게 된 이유는 노회 지역과 후보자의 고향이 일치하지 않았기에 생긴 현상이었지 의도한 것은 아니었다고 본다. 금번 109회 부총회장 후보는 서울·서북지역 서울노회 장봉생 목사, 동안주노회 김동관 목사다. 공교롭게 장봉생 목사의 고향은 영남이고, 김동관 목사의 고향은 경기도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장봉생 목사가 부총회장이 되면 영남이 내리 5번이나 총회 교권을 쥐는 “패권주의”가 된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것은 억측이요 비논리다. 서울노회가 서울·서북지역에 속하기에 이 지역에 속하는 노회의 모든 목사는 부총회장에 나올 수 있다. 그래서 장봉생 목사가 출마했는데 공교롭게 그의 고향이 영남인 것뿐이다. 결국 의도치 않게 영남 출신 목사들이 총회장들이 되어온 것이다. 이것을 알면서도 “영남 VS 비영남”으로 선거 프레임을 짜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고 본다. 이러한 프레임을 깨지 않으면 앞으로도 이 프레임은 계속해서 등장할 것이며 이는 총회 발전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후보의 이력과 공략, 비전을 근거로 투표해야한다고 주장하는 여론이 있는 것이다. 우리는 부모와 고향을 선택할 수 없다. 그래서 이유없이 이것이 불리하게 작용하거나 유리하게 작용해서는 안된다. 세상 선거에서는 이기기 위해 다양한 일들이 벌어진다. "지역 소외론", "지역 견제론" 등을 내세우며 지역으로 뭉쳐 표몰이를 하기도 한다. 그런데 하나님나라 실현을 위한 총회에서마저 그럴 필요가 있는가? 지역을 떠나 후보 자체를 보고 투표하는 것이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길이 아닌가? 타고난 지역으로 “손해”를 보거나 “이익”을 얻는 일이 없는 선거가 되기를 바래본다. 총회 선거는 세상 선거와 달라야하지 않겠는가! 총회 선거 관련 기사 링크: ① 세상정치 vs 교단정치 http://www.lnsnews.com/news/view.php?no=1990 ② 민찬기 목사, 왜 서북협을 찾아갔는가? http://www.lnsnews.com/news/view.php?no=1999
    • 오피니언
    • 논단
    2024-09-13
  • 세상 정치 VS 총회 정치
    사람 사는 곳에는 정치가 있다. 정당 등 좁은 의미의 정치가 아니라 삶과 관련된 넓은 의미의 정치다. 그래서 총회에도 정치가 있다. 올해도 총회 정치를 위해 여러 후보들이 나섰고 이들 뒤에는 지지 그룹과 사람들이 있다. 부회계를 제외한 모든 직책이 경선이다. 경선에서 이기기 위해 후보들은 나름의 노력을 하고 있다. 각자의 역량과 공약을 알리기 위해 노력한다. 선거에서 무리하게 이기고자 할 때 유혹이 생긴다. 첫번째는, 금권선거이다. 돈으로 표를 사는 것이다. 한 증경 총회장은 “돈을 뿌려야 선거에 이길 수 있다”는 말을 대놓고해서 아연실색했다. 그러나 돈으로 표를 사는 것은 유권자인 총대와 그를 파송한 노회, 교회를 능멸하는 것이다. 금권 타락선거를 철저히 배제하는 금번 총회 선거가 되어야한다. 먼저 총대들이 받을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한다. 후보들이 “공명선거 서약식”을 했듯이 총대들도 “공명투표 서약식”을 해야할 것이다. 총대들이 돈을 받기 원하기 때문에 줘야할지 고민 중이라는 후보들도 있다. 총대들도, 후보들도 바뀌어야한다. “총대들은 받지 말고, 후보들도 주지 말자!” 두번째는, 지역주의를 조장하는 것이다. 현재 교단은 3개 지역 구도로 돌아가고 있다. 그러나 결국 출마자가 어느 지역 사람이냐로 결론지어진다. 목회자가 지역 출신지를 떠나 목회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때 후보자들에게 생기는 유혹은 지역주의를 이용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혈연, 지연, 학연이 유별나다. 친인척인지, 고향이 어딘지, 어느 학교를 나왔는지가 중요하다. 서로 모르는 가운데 이 중에 하나라도 관련이 있으면 “갑자기” 친근감이 생긴다. 그래서 초면인 경우 열심히 호구조사를 한다. 문제는 여기에 부당한 이권이 개입될 때이다. ‘혈연, 지연, 학연’을 이유로 까닭없이 차별하고, 근거없이 특혜를 주는 것은 옳지 않다. 합동 교단은 3개 지역 구도로 나뉘어 나름 지역 안배를 하고 있으나 지역간 갈등과 대립 양상을 띄는 경우가 많다. 금번 총회 선거에도 전가의 보도처럼 지역주의 망령이 꿈틀거리고 있다. 우리사회도 지역주의로 수많은 패단이 지속되고 있다. 표를 얻고자하는 자들이 지역 연고를 주장하며 “쉽게” 금뺏지를 다는 것을 본다. 그 지역 출신이면 “막대기”만 꽂아도 국회의원이 될 수 있다고 한다. 한탄스러워도 세상 정치는 그러하다. 그러나 총회 정치는 그래서는 안된다. 적어도 총회 임원으로 나서는 자들은 이권을 취하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하나님과 총회를 섬기기 위해서 출마했다. 그렇다면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세상에서 사용하는 지역주의를 이용해서는 안된다. 세상 지역주의는 자기 지역 사람을 뽑아 무엇인가 이득을 볼려고 하지만 총회는 그렇지 않다. 자기 지역 후보를 선출한다고해서 그가 그 지역을 위해 해 줄 수 있는 것은 없으며 있어서도 안된다. 세상은 지역주의로 나뉘어 갈등하고 있다. 그러나 총회는 그래서는 안된다. 총회 선거때마다 지역주의 망령이 활보한다.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 후보의 걸어온 길과 그의 역량, 공약과 비전을 보고 선택하면 된다. 총회 선거를 앞두고 총대들은 "금권선거"와 "지역주의"를 배격하며 선택해야 한다: 과거로 돌아갈 것인가, 미래로 나아갈 것인가?
    • 오피니언
    • 논단
    2024-09-11
  • 【단상】 부총회장 선거, 축제가 싸움판으로
    지난 4월 25일 오전 11시 참좋은교회(이윤찬 목사 시무)에서 대구교직자협의회 제31회 정기총회가 있었다. 이승희 증경총회장의 개회 예배 설교 후 합심기도 시간에 경북교직자협의회 대표회장 강전우 목사가 ‘총회와 영남지역을 위해서’ 기도할 때 부총회장 자격 문제로 소송이 붙은 총회를 염려하며 간절히 기도했다. 소송 관계자인 부총회장 후보 민찬기 목사나 장봉생 목사의 마음은 어떨지 모르나 총회 회관에서 먼 경상도 지역에서도 현 사태를 매우 안타깝게 여기며 탄식으로 기도하고 있다. 아마 이 사태를 지켜보는 대부분의 총대들의 마음도 편치는 않을 것이라고 본다. 한 사람의 부총회장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과 물질이 필요하다. 노회와 협의회, 총회 등에서 오래 봉사하며 자신을 알려야한다. 이에 많은 시간이 든다. 그리고 물질로도 많이 섬겨야한다. 그래서 아무나 부총회장이 될 수 없는 것이다. 그런면에서 시간과 물질로 섬겨온 부총회장 후보들은 모두 총회의 귀한 자산이다. 바람직한 것은 단독 후보로 추대되는 것이지만 어쩔 수 없이 경선이 될 수도 있다. 그러다보면 친했던 사이도 서먹해지거나 “원수” 사이가 될 수 있다. 그래서 곽선희 목사는 운동을 할 때 서로 마주보는 것은 하지 않는다고 했다. 탁구나 테니스나 서로 마주보고 하다보면 감정 싸움이 될 수 있기에 자기는 각자 실력으로 승부하는 볼링을 한다고 말한 것을 들은 적이 있다. 일리 있는 말이다. 오래 세월 총회를 섬겨온 민찬기 목사나 장봉생 목사는 현재 서로를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내리 누르고 이겨야할 경쟁 상대로 보지 않겠는가 말이다. 이런 면에서 선거란 참으로 잔인한 것인지도 모른다. 민찬기 목사 소속 임원회가 민찬기 목사의 후보 자격에 대해 물었을 때 장봉생 목사 소속 노회도 임시노회를 열어 부총회장 출마 자격에 대해 선관위에 질의했다. 선관위가 이 문제를 다룰 때 투표에 처음에는 7:7 동수가 나왔다. 이어 재투표하여 7:8로 세 번 출마는 안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다 지나간 일이지만 의견이 7대 7로 나뉘었다는 것은 선관위원 내에서도 의견이 팽팽했다는 것이다. 그러면 이 문제를 바로 처리할 것이 아니라 좀더 시간 여유를 두고 처리했다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있다. 증경총회장단의 의견을 듣는다든지, 실행위원회에서 의견을 구했다면 모양세는 좋았을 것이다. 그러나 속전속결로 재투표해 7:8로 세 번 출마 불가로 정했다. 그러자 민찬기 목사측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 소송을 했고, 소속 노회에서 부총회장 후보로 추천을 받았다. 세상 법정이 이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지는 두고보면 된다. 그런데 성경은 교회 문제를 세상 법정에 끌고가는 것을 경고하고 있다. [고전6:1-7] “1 너희 중에 누가 다른 이와 더불어 다툼이 있는데 구태여 불의한 자들 앞에서 고발하고 성도 앞에서 하지 아니하느냐 2 성도가 세상을 판단할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세상도 너희에게 판단을 받겠거든 지극히 작은 일 판단하기를 감당하지 못하겠느냐 3 우리가 천사를 판단할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그러하거든 하물며 세상 일이랴 4 그런즉 너희가 세상 사건이 있을 때에 교회에서 경히 여김을 받는 자들을 세우느냐 5 내가 너희를 부끄럽게 하려 하여 이 말을 하노니 너희 가운데 그 형제간의 일을 판단할 만한 지혜 있는 자가 이같이 하나도 없느냐 6 형제가 형제와 더불어 고발할 뿐더러 믿지 아니하는 자들 앞에서 하느냐 7 너희가 피차 고발함으로 너희 가운데 이미 뚜렷한 허물이 있나니 차라리 불의를 당하는 것이 낫지 아니하며 차라리 속는 것이 낫지 아니하냐” 새로이 총회를 섬길 일꾼을 뽑는 총회 선거가 축제가 아니라 세상의 조롱거리가 되고, 사법의 판결을 받아야하는 싸움판이 된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
    • 오피니언
    • 논단
    2024-04-26
  • 【논평】 우려스러운 108회 총회 선관위 행보...107회 총회 임원들의 행태가 보인다
    108회 총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권순웅 목사, 이하 선관위)가 첫 행보부터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작년 9월 108회 총회 현장에서 개정된 선거 규칙을 위반하는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108회 총회에서 개정한 선거 규정은 총회 임원과 기관장, 총무 입후보 예정자에 대해 총회가 파한 후 2년간 총회 산하기관(전국주교, 전국CE, 전국남·여전도회), 상비부 및 각종 단체(협의회) 행사에 참석 및 초빙, 후원을 금지하고, 교단 기관지인 기독신문을 제외한 모든 사설 언론, 기관, 속회, 협의회에 광고를 일절 금지했다. 또한 총회가 파한 후 1년 동안 부흥회 및 강사 초청도 금지했다. 이것은 이전에 없었던 매우 강력한 조치로 금권선거를 예방하고, 깨끗한 선거를 촉진하는 차원이었다. 그래서 총회 현장에서 많은 총대들의 동의로 통과됐다. 그런데 108회 선관위가 5개월도 안 되어 이것을 뒤집는 결정을 내려 파문이 일고 있다. 선관위는 지난 1월 29~31일 제주도에서 워크숍으로 모여 선거 규정 시행세칙을 마련하고 분과 조직을 완료하는 등 안건을 처리했다. 이곳에서 다음과 같이 규정을 바꾸었다. 총회 임원, 기관장, 총무 입후보 예정자는 소속한 노회에서 공천 받는 4월 말까지 전국주교, 전국CE, 전국남·여전도회, "전국장로회" 행사에 참석할 수 있다. 단, 지역협의회와 같은 단체는 허용되지 않는다. 교회 광고는 허용하되, 개인 광고는 불가하며 사진도 게재해서는 안 된다. 이에 따라 현재 총회 임원 출마 예정자들은 벌써부터 각 기관의 지원 부탁에 시달린다는 말이 돌고 있다. 지난 108회 총회 현장에서 개정된 선거법에 의해 “합법적으로” 여러 단체에 후원하지 않아 안심하고 있다가 갑자기 아닌 밤중에 홍두깨가 된 것이다. 그런데 현재 선관위에는 지난 107회기 총회장, 장로부총회장, 서기, 회록서기, 회계 등 5명이 당연직으로 들어가 있다. 선관위원 15명 중 1/3이다. 지난 107회기 임원들의 과거는 어떠했는가? 2022년 9월 107회 총회 현장에서 충남노회를 폐지해 놓고서 다음 해 3월 소위 정기회 측에 노회 소집권을 부여했다. 이에 따라 구 충남노회원들은 패닉 상태에 빠졌다. 그리고 얼마나 큰 혼란이 일어났는가? 그때도 총회에서 폐지한 충남노회를 임원회가 소집권을 부여할 수 있는지에 대해 말이 많았고 임원 금품 로비설까지 나돌았다. 이처럼 현재 선관위원 중 당연직인 107회 총회 임원들 5명은 지난 회기 총회 결정을 무시하는 일을 저지른 경력(?)이 있다. 그래서 이번에도 지난 108회기의 선관위 법을 위반하는 결정을 주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하게 된다. 총회가 파한 후에 총대들은 총회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든 거기에 대해 의견을 표할 방법이 없다. 그래서 총회 결정은 존중되어야 한다. 각 노회의 대표자인 총대가 모여 결의했는데 어찌 몇 달이 안 돼 그 결정을 뒤집는 결정을 위원회가 할 수 있단 말인가? 그러면 총회에서 결정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기자는 108회 총회 현장에서 선거법 개정안을 봤을 때 매우 엄격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총대들이 받아들였다. 아니나 다를까 이 규정에 대해 많은 말들이 나왔고 결국 선관위는 그 여론에 따라 규정을 벗어나는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지난 총회 현장에서 선거법 개정안이 결정되기 전에 논의했어야 했다. 107회 선관위가 개정안을 내기 전에 108회 선관위원이 될 그 당시 임원들과 의논을 했는지 모르겠다. 아니면 총회 현장에서 전직으로 물러나 108회 선관위 당연직이 될 당사자들이 개정안에 대해 발언했어야 했는지 모른다. 그러면 이러한 혼란은 없었을 것이다. 소크라테스는 “악법도 법이다”라고 했다. 아무리 가혹한 법률이라도 사회가 합의한 이상 지켜야 한다는 뜻이다. 지난 108회 총회에서 개정된 선거법이 엄격하다고 해도 적어도 1년은 실행을 해보고 109회 총회 현장에서 재론해야 할 것이다. 총회 현장에서 가결해 놓고 이후 쉽게 뒤집을 수 있다면 총회의 권위는 어떻게 되는 것이며, 총회 결정을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는가? 108회 총회 선관위의 첫 행보가 위태로워 보인다. 가뜩이나 이번 회기에는 부총회장에 3회 출마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로 벌써부터 시끄러운데 과연 이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다”는 옛말을 벗어나는 신뢰할 만한 행보를 보여주는 선관위가 되기 바란다. 총회 때 총대들 앞에서 선관위원들이 사과하는 불행한 역사는 작년 한 번으로 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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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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