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7(토)
 
  • 장로신문 사장대행, 전국장로회 회장, 왕십리교회 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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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열어주신 나의 하나님 아버지, 그렇게도 분주했던 2022년도 지나고 이제 또 다른 새해를 맞이합니다. 전능하신 나의 하나님 아버지, 2023년도 성령께서 친히 역사하시어 한없는 축복으로 이끌어 주시옵소서.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섬기고, 거룩한 장로의 직분까지 허락해 주셨는데 주님의 사명에 응답하는 장로가 되게 하옵소서. 장로회의 영예로운 높은 자리에서 축사하는 것보다 개 교회에서 차량 안내를 더 소중히 여기며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내가 되게 하시고, 돈이나 권세에서 나오는 세속적인 권위보다 무슨 일을 만나든지 온유함으로 감사를 드리는 장로가 되게 하옵소서. 성경을 가까이하며 주야로 묵상하게 하시고 기도의 십일조를 잊지 않고 드리게 하시고,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하며 무릎으로 사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옵소서.

전능하시고 거룩한 우리 주여. 물질이 많은 자보다 베풂을 즐겨하는 자를 추구하게 하시고, 가난한 이웃을 위해 따스한 손길을 내미는 자가 되게 하시고, 멋지고 잘생긴 자보다 누구에게나 평안함을 느낄 수 있는 친구 같은 자가 내가 되도록 인도하소서. 아직도 복음이 전파되지 않은 열방의 죽어가는 영혼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고 헌신하는 장로가 되고, 복음의 선한 능력이 나로 인하여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착하고 충성된 종'의 칭찬을 주께서 뿐만 아니라 이 세상에서도 들을 수 있는 빛나는 면류관의 주인공이 내가 되게 하옵소서. 앞자리보다 항상 말석에 앉아 나는 낮고 남은 한량없이 높이게 하고, 자신의 경험과 지식에 우쭐거리지 않고 주께 명철과 지혜를 구하는 가운데 분별력 있게 행동하는 일꾼이 되게 하소서. 주님이 가신 길은 좁은 길이라는 것을 항상 잊지 않고, 넓고 안락한 대로보다는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주님이 가신 골고다 언덕길을 따라 이웃과 온 세상을 향해 복음의 길만 걸어가는 내가 되게 하옵소서.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500만 명에 이르는 장애우, 각종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우들에도 관심을 갖고, 무시로 기도하며 도움을 줄 수 있는 따스한 온정이 내게 있게 하시고, 내 가족과 우리 교회만 찾지말고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을 추구하는 장로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서 교회 안에서는 물론이요, 교회 밖에서도 말씀을 실천하며 빛 가운데로 거니는 삶을 살게 하시고, 날마다 영적으로 거듭난 삶을 통해 내가 빛이 되고, 소금이 되게 하옵소서. 그래서 어두운 세상에 한줄기 기쁨을 줄 수 있는 소중한 내가, 우리가 되게 하옵소서.

특별히 2023년은 성령의 신령한 전신갑주를 입고 죄악된 자리는 과감히 떨쳐 버리고, 악인의 삶에 물들지 않고 금그릇이 아닐지라도 하나님께서 쓰시기에 합당한 오로지 맑고 깨끗한 질그릇이라도 되어 불편함이 없는 도구가 되게 하옵소서.

2023년이 밝았습니다. 알파와 오메가이신 하나님을 경배하며, 이전 보다 한 걸음 진일보한 장로가 되어 세상의 꺼져가는 등불이 되게 하옵소서. 나를 주의 도구로 활용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출처: 장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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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로서 드리는 새해 기도문-정채혁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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