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4(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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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정책 심포지엄』 개최
    총회미래정책전략개발위원회(위원장 장봉생 목사)가 주최한 『교육정책 심포지엄』이 5월 18일 오후 2시 혜성교회 언더우드기념관(정명호 목사 시무)에서 모여 이기룡 박사와 오경환 교수 그리고 함영주 교수가 발제했다. 다음은 위원장 장봉생 목사의 환영사 전문이다. "한국교회 미래교육의 초석을 마련하는 복된 시간이 되기를" 인구절벽 시대, 저출산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자연스레 주일학교 학생 수의 감소로 이어지고 있습니 다. 숫자의 감소보다 더욱 큰 문제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는 세대가 일어났다는 사실입니다. “그 세대의 사람도 다 그 조상들에게로 돌아갔고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였더라(삿 2:10)” 사사기 시대가 바로 한국교회가 맞닥뜨린 현 주소라는 생각이 듭니다. 내부적으로도 한국교회의 부흥은 끝났다고 말하고 있으며, 여호와를 알지 못하는 이 세상은 타락해도 너무 타락했습니다. 피자 한 판 값으로 청소년이 30분이면 마약을 구입할 수 있는 환경, 길거리에서 청소년들에게 집중력을 높여준다며 속여 무료로 마약을 제공하는 환경. 마약청정국은 이미 옛말이 되었고, 왕따, 일진 문화는 심각한 수준을 넘어섰으며, 공부만 잘하면 인성은 좀 나빠도 된다고 말하는 세상입니다. “그러나 내가 이스라엘 가운데에 칠천 명을 남기리니 다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하고 다 바알에게 입맞추지 아니한 자니라(왕상 19:18)” 다 끝났다고 생각했던 그때에 하나님이 준비하신 사람들이 남아 있었습니다. 사람이 많아야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단 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우리 하나님은 그 한 사람을 통하여 역사하실 것입니다. 사람은 포기할지라도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그래서 우리도 포기할 수 없습니다. 다음세대를 포기할 수 없습니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라는 말이 있습니다. 교육이나 환경정책 같은 비교적 큰 사안에서 먼 훗날까지 고려하여 세우는 계획을 뜻합니다. 각개전투로는 역부족입니다. 역량을 집중해야 합니다. 상비부(교육부, 면려부, 학생지도부)와 기관(교육개발원, 다음세대목회부흥운동본부), 속회(주일학교연합회), 총회본부(교육국)가 모이는 플랫폼을 마련하였습니다. 귀한 시간 내주셔서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각계각층의 교육 전문가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아무쪼록 금번 심포지엄을 통하여 현 총회교육의 문제점을 점검하고 비전을 세우며 전략을 수립하고 대책을 제시하여 한국교회 미래교육의 초석을 마련하는 복된 시간이 되길 소원하며, 세속화에 무릎 꿇지 않고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바라는 심정으로 심포지엄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을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하고 환영합니다. 2부 심포지엄은 서기 정명호 목사의 사회로 발제 1은 고신총회 교육원장 이기룡 박사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총회교육정책의 방향 - 예장고신 총회교육원을 중심으로’란 주제로 발제했다. 이 박사는 “위기가 기회가 되게 하려면 어떤 변화를 선택해야 하는가? 코로나 후 1)세대급감-학령인구의 감소, 주일학교의 감소, 최근 2년 사이 주일학교가 급감했다. 30-40대 부모가 교회를 안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2)교사와 사역자의 문제-교사의 노령화, 신학교의 위기이다. 주일학교에서 가르칠 교사가 없어진다. 교회 부흥을 경험하지 못한 세대가 앞으로 교사가 되고 목회자가 된다. 3)가정, 공동체의 변화-가정 공동체의 인식 변화, 가정에서 신앙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하게 됐다. 다음세대 교육방향은 부모교육이다. 총회교육정책 네 가지 관점은 1)이념형(과거중심), 현실형(현실중심), 이상형(미래중심), 통합형(전세대중심)이다. 고신은 5년 단위로 총회교육정책서를 발간해 총회의 중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교육에 반영한다. 3년 단위로 전국단위 센서스를 조사한다. 총회의 현실과 필요를 돌아보고 중장기적인 계획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코로나 펜데믹 이후 매년 조사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그리고 단기계획으로 1년 단위로 교육정책 세미나를 한다. 기타 총회교육정책에 따른 총회보고서를 기획한다. 고신총회는 유일하게 전학년 큐티교재를 발간하고 있다. 그리고 교사 평신도 리더십 개발을 하고 있다. 총회교사대학 온라인 강의도 실시하며 총회성경대학을 온라인 강의로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교회학교 교재 개발에 힘쓰고 있다(킹덤 스토리 등). 출판사역을 통해 매년 50종 이상의 책을 보급하고 있으며 교육지도자를 양성하고 있다. 평가해 보면 정책이 안정되고 현장성이 있고 정책이 실재하다. 지난 70년간 고신총회는 단 한번도 교회교육을 포기한 적이 없었다. 이제 교단간에 연합해 같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발제 2는 총신대 기독교교육학과 오경환 교수가 ‘해외 교단 교육정책 모델-미국 남침례교(SBC 교단)를 중심으로’란 주제로 발제했다. 오 교수는 “Southern Baptist Convention(이하 SBC)에서 라이프웨이가 교육을 담당하는데 연구를 수행하고 통계를 수집하여 교회를 돕는 것까지 하고 있다. 교단은 교육에 대한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한 필요에 반응해 많은 예산을 통해 운영했다. 교단에 속한 모든 교회는 라이프웨이를 통한 커리큘럼 및 교회 교육 자료를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다.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은, 현재 교회의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 SBC의 교육정책 평가 및 의의는, ■ SBC는 ‘복음 전파’의 사명을 핵심 사역으로 인식하고 동의하였으며 이에 따라 교단 내 모든 기관과 위원회가 함께 협력하여 사역을 실행하고 있음. 교단에 소속된 지역교회는 회중 정치의 형태로 자치권과 자결권을 행사하며 주 대회와 전국 대회(총회)에 자발적 참여를 하며 협력하고 있는 형태임 ■ SBC는 설립 초기부터 어린아이부터 노년에 이르는 교육에 대한 중요성과 필요성, 긴급성과 교회의 교육과 양육에 대한 필요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응하였음. 이에 따라 상당한 재정을 투자하였으며 이는 지난 100여년 이상 동안 교단 내 교회와 교회의 교육 사역이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매우 유의미한 결과로 나타났음 ■ SBC에 속한 모든 교회는 라이프웨이를 통한 커리큘럼 및 교회 교육 자료를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음. 라이프웨이가 급성장한 배경에는 교단의 직접적인 관심과 적극적 재정 지원이 유효하였음. 이제는 라이프웨이가 재정을 포함한 교단의 다양한 사역을 실제적으로 지원하는 유의미한 효과를 만들어 냈음 ■ 라이프웨이는 SBC 교단 내 기관으로 교단의 지도 및 관리·감독을 받고 있으나 기관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존중하고 상호 협력하는 관계로 발전하고 있음. 시사점 및 정책 제언으로는, ■ 교단 내의 교육의 목적과 내용, 범위와 수준을 유관 기관들이 함께 논의하고 동의하여 협력할 수 있는 방안과 기반·기틀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과정과 구조가 필요함. 교단 내 현재 교회의 교육의 필요성, 중요성, 긴급성에 대해 인지하고 이를 적절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통합 기관 혹은 협력 기관이 필요함 ■ 라이프웨이의 모델을 우리 교단에 당장 도입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라이프웨이 모델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장점 및 특징에 대해 파악하고 이를 현 우리 교단의 맥락과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적용할 수 있는 논의가 필요하고 이를 향후 구체화할 수 있는 교육 중심의 통합 기관을 고려해 볼 수 있음 ■ SBC와 라이프웨이와의 관계의 모델을 토대로 하여 교단의 관리 및 감독과 지도 아래 있으면서 동시에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권한을 가진 중립적인 교육 기관을 설립할 수 있는 논의가 필요하며 이를 위하여 SBC의 CP와 같은 직접적이고 적극적인 재정 투자 지원을 실시해야 함. 라이프웨이 초창기에는 SBC가 CP를 통해 재정적 도움을 주었지만 성장 이후에 교단 내 다른 정책에 재정적 지원을 통해 사역의 활력을 불어넣은 것처럼, 우리교단 역시 교육 독립기관의 성장을 통해 교단 내의 다양한 사역을 지원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모델의 개발을 고려해 볼 수 있음 ■ 라이프웨이는 SBC교단 내 사역의 방향과 정책을 가늠하고 다양한 사역의 가능성을 개발하고 제공하는 핵심 기관으로 존재하고 있음. 이처럼 우리 교단의 교육 독립 기관은 교단 내의 다양한 사역적 필요와 선교 사역, 교육과 양육 개발 등에 민감하고 적절하게 반응하여 이에 대한 적실한 정책을 수립할 수 있는 싱크탱크의 모델로 구상해 볼 수 있음 ■ 라이프웨이 산하의 리서치 기관은 교단의 즉각적이고 다양한 필요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목회자와 성도에게 유의미한 통계 조사를 발표하여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목회와 교회의 성장 및 교육에 상당한 도움을 주고 있음. 우리 교단 역시 교회의 교육과 교회의 성장을 위한 리서치 기관이 설립된다면 향후 다양한 영역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 위의 제안한 리서치 기관을 통해 수요자 조사, 4차산업 혁명의 변화에 따른 교육의 변화 및 개별 교회의 구체적인 교육의 필요성 인식 등을 조사하고 연구하여 향후 지속가능한 성장에 대한 일관성 있고 실제적이며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교육정책이 필요함. 교육정책은 중장기적이며 동시에 단기적으 로 필요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투트랙(two-track)전략이 필요함 ■ SBC는 교단 내 다양한 교회교육 전문가들을 여섯 개의 신학교를 통해 적극적으로 양성하고 있으며 이들은 졸업 후 라이프웨이 기관을 비롯해 다양한 기독교 학교 및 기관과 교회에서 교회교육 전문가로 활발하게 사역하고 있음. 우리 교단 역시 중장기적 전략을 수립하여 향후 우리 교단의 교회교육 및 기독교학교 교원을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여 정책을 실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업이라고 할 수 있음 ■ 교육의 정책은 ‘일년소계(⼀年⼩計)’가 아니라 ‘교육백년지대계(敎育百年之⼤計)’의 정신을 가지고 세워져야 함. 현재의 교단 교육의 방향과 정책이 향후 우리 교단의 미래와 생존을 결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오늘 심포지움은 매우 의미 있다고 생각됨. 지속적이고 생산적인 논의와 협의를 통해 건강하고 건전한 결과와 열매를 만들어 가기를 소망하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발제 3은 총신대 기독교교육학과 함영주 교수가 ‘2023 미래정책전략개발위원회 총회교육정책 제안’이란 주제로 발제했다. 함 교수는 “현재 총회 교육은 교육관련 부서들간 업무가 중첩되는 현상이 있고, 미래 신앙교육 전략을 위한 기본 데이터가 부재하며, 신앙교육예산이 비효율적으로 분배되어 있으며, 노회의 교육적 기능이 약하다. 총회 교육정책 제안은 다음과 같다. ① 신앙교육 컨트롤 타워 설립– 신앙교육통합지원위원회. 총회 교육을 보다 체계적이고 혁신적으로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신앙교육 통합지원 위원회’를 설립하여 교육조직을 일원화하고 업무분장을 새롭게 구성할 필요가 있다. 신앙교육 통합지원 위원회 내에 정책 업무, 연구개발 업무, 부모교사지원 업무, 학생운동 업무 등을 구분하고 기존에 총회 내에 있던 교육관련 부서 및 조직을 재배치할 필요가 있다. 정책업무는 주로 교육부와 교육전도국이 맡아서 수행하도록 한다. 연구개발 업무는 총회교육개발원이 주축이 되도록 하되 데이터 기반 리서치를 가능하도록 하는 R&D 센터를 추가적으로 개원하여 연구와 개발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조직을 구성한다. 부모교사지원 업무는 주일학교 연합회와 면려부에서 담당하되 교사교육은 주교연합회에서하고 부모 및 장년 교육은 면려부에서 담당하도록 한다. 학생운동 업무는 학지부와 다음세대목회운동본부에서 담당하도록 하되 기독교학교(초중고대) 운동과 관련된 업무는 학지부에서하고 교회학생운동과 관련된 업무는 다음세대 목회운동본부에서 담당하도록 한다. 사실 이러한 재배치는 각 부서들이 기존에 하던 고유한 영역을 크게 훼손하지 않는 것이면서 동시에 하나의 컨트롤 타워 아래 효율적으로 재배치하게 되어 다음세대 신앙 교육을 보다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된다. ② 신앙교육 R&D센터 설립. 미국에서 가장 큰 교단 중 하나를 꼽으라면 남침례교회를 들 수 있다. 남침례교단은 www. lifeway. com을 통해 교단의 신앙교육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 연구 플랫폼은 K-12를 포함하여 청장년, 그리고 노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으며, 교회교육 뿐 아니라 가정, 학교, 미디어, 세상의 다양한 영역에 관한 기초연구를 통해 교단의 교육정책 수립 및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우리교단도 www.총회교육.com을 통해 정규교육과정 및 계절공과에 대한 각종 자료들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아쉬운 점은 총회교육개발원이 ‘개발업무지원’ 플랫폼으로서 연구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데 있다. 따라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각종 연구를 통해 다음 세대와 관련한 정책 및 프로그램을 제시할 수 있는 ‘신앙교육 R&D센터’를 설립하여 보다 체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교육이 되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총회에서 매년 조사하는 교회별 교세 조사 항목에 다음세대 및 주일학교 운영과 관련된 조사 항목을 신설하여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근거로 노회 및 교회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교육정책을 수립하여야 한다. ③ 교육예산 편성의 효율성 확보. 신앙교육 컨트롤 타워를 설립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교육예산의 효율적 사용을 위해서이다. 현재 총회 내 교육관련 기관에서 집행하는 행사들이 유사하거나 중복되는 점이 있어 이를 일원화 한다면 교육행사에 들어가는 예산을 절감하거나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행사를 기획할 때마다 총회에서 지원하는 예산의 부족으로 인해 지교회 및 단체들에게서 지원을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우선 총회 신앙교육통합지원위원회가 구성이 되면 교육정책 및 프로그램을 확정 하고 이를 재정부에 통보하여 예산편성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한다. 예산이 편성이 되면 다시 총회교육 센터는 확정예산을 각 기관에 분배하여 개별 교육단체들이 행사를 진행하고 예산을 지출할 수 있도록 한다. 이처럼 예산의 효율적 사용은 신앙교육통합지원위원회에서 교육관련 업무를 총괄하게 되면 자연 스럽게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부족한 예산은 교단 내 기업인 연합단체 등과 MOU를 맺어 다음세대 신앙교육에 적극적으로 투자를 할 수 있도록 기금을 모금하는 방법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④ 총회 주관 교육정책 제안. 교육데이터 제출 의무화 및 신앙교육 R&D센터 설립 외에도 총회적 차원에서 추진해야 할 다음세대 관련 교육정책 중 인적자원 교육과 관련된 두 가지 제도를 제안하고자 한다. 먼저 교회교육사 제도이다. 현대시대는 모든 영역에서 전문성을 기반으로 조직운영을 한다. 이제는 신앙교육의 영역도 그러해야 한다. 현재 각 교회의 교육목사 혹은 교육디렉터는 부서를 맡고 있는 교육전도사 및 교육목사가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이 기독교교육과 관련한 교육과정을 이수한 경우는 극히 드물다. 따라서 총회적 차원에서 교회교육사 제도를 시행하여 보다 전문성을 갖춘 교육자를 통해 각 교회의 신앙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더불어 지방의 작은 교회의 경우 사역자 자체를 구하기 힘든 현실에 있다.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정책적 대안으로 ‘교사 준사역자 제도’를 신설하여 운영할 필요가 있다. 즉 총회나 총신이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각 교회에서 신실한 교사를 선발하여 준교역자 수준으로 교육하고 이들로 하여금 교역자가 없는 교회에서 교역자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면 큰 교육적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총회, 총신과 연계된 교육 시스템을 활용하여 최근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뱃지제도(badge)’를 통한 교육 인증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⑤ 노회 주관 교육정책 제안. 학령인구의 감소와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 인식, 그리고 세속화된 가치관의 침투 등으로 인해 다음세대가 교회에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리고 이러한 현실은 앞으로 더 가속화 될 수 있다. 이렇게 될 경우 한 교회에서 교회학교를 독립적으로 운영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노회 연합교회학교 제도’를 전격적으로 시행할 필요가 있다. 교역자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지역노회는 근거리에 있는 교회들이 연합하여 무학년제의 방식으로 각 교회를 순회하면서 교회학교를 운영할 수 있다. 그리고 이와 관련한 교육과정, 교육예산은 노회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경우 현재의 교회학교 운영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와 더불어 앞서 언급했던 교회교육사 제도를 통해 배출된 교육 디렉터를 노회에 소속된 기관목사로 배치하는 ‘노회 교육디렉터 제도’를 실시하여 노회 내 교회학교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 한편 노회가 해야 할 중요한 교육사역중 하나는 바로 ‘강도사 재교육 과정 신설’이다. 공식적으로 강도사 기간은 노회가 교육하는 기간이다. 이에 노회는 공식적인 강도사 집체교육 과정을 만들어 실천신학적 역량을 길러줄 필요가 있다. 가령, 세례 집례법, 성찬식 인도법, 장례식 인도법, 유치부 교육과정 설계법, 청소년부 교육과정 설계법, 노년부 교육과정 설계법 등 교회의 교육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내용들을 집체교육을 통해 교육해야 할 것이다. ⑥ 국가 대응 교육정책 제안. 다음세대 교육은 미시체계적 접근을 넘어 외체계와 거시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외체계란 대중문화, 교육위원회 등과 같은 것들의 영향이며 거시체계는 문화, 법 등의 영향을 의미한다. 그동안 교회, 가정, 학교와 같은 미시체계의 분석과 대안은 많이 있었으나 거시체계에 대한 대응은 활발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교회, 가정, 학교와 같은 미시-단일체계적 접근으로는 다음세대 신앙교육을 건강하게 만들기 어렵다. 이에 총회에서는 다음세대를 둘러싸고 있는 거시체계에 대한 대응으로 총회적 차원에서 총회국가교육자문위원회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 여기에서는 국가가 개정중인 2022 교육과정과 교과서 문제에 대한 대응, 공교육 안에 편입되어 있어서 정상적인 기독교교육을 실천할 수 없는 사학법에 대한 대응, 학생들의 실제 생활과 관련된 학생인권조례 등에 대한 대응을 통해 다음세대 신앙성장을 위한 건강한 신앙생태계를 구축해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참석자의 질의응답에서 “30-40대 부모의 교회 결정 요인은 주일학교가 잘 운영되고 있느냐이다. 미자립교회는 언약적 공동체로 공동으로 한 아이를 키워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고신 총회에는 리서치 전문가가 있어 매년 필요한 리서치를 실시해 이것을 교육에 반영하고 있다. 합동교단도 이것을 받아들이면 유익이 있을 것이다. 고신측은 리서치를 통해 통계 자료를 가지고 필요한 교재를 만들고 있다. 평생교육 커리큘럼이 만들어져야한다. 신앙교육통합위원회가 있어야한다. 거기서 교회별, 지역별 맞춤형 교육을 논의해야한다. 고신 측 교단 교육 부서는 독립 부서로서 자율성을 갖고 있다”는 언급이 있었으며, 노영주 총회교육원장은 “정책이 먼저이고 돈은 후순위다. 총회는 표준화된 정책을 제안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한 후 장봉생 위원장이 발제자와 참석자들에게 감사 후 신현수 목사의 기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앞서, 1부 예배는 부위원장 김미열 목사의 인도로 회계 권택성 장로가 기도 후 총무 이종석 목사가 삼상 3:7-9을 봉독한 후 다음세대목회부흥운동본부장 이성화 목사가 ‘교사가 교재다’란 제목으로 “우리가 사는 시대는 사무엘의 어린 시절의 때와 같다. 엘리 제사장은 영적으로 무디어졌으나 하나님은 사무엘을 불러 말씀을 전하게 했다. 요즘 교육에 대한 열정이 식어져 안타깝다. 그 당시 엘리는 눈이 어두웠는데 우리는 과연 어떠한가 돌아봐야한다. 오늘날 공교육과 교회교육이 무너졌다. 외국인들은 한국인들이 자신들이 잘 살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엄청 위험하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비혼주의자 등 여러 문제가 생기는 이유 중 하나는 교육이 바르게 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우리도 방향에 소홀했다고 생각한다. 엘리 제사장은 비록 자기 아들들을 제대로 키우지 못했으나 사무엘을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역할을 감당했다. 오늘의 심포지엄이 교육 방향 설정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설교했다. 김미열 목사의 광고 후 위원장 장봉생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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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8
  • 총신96회, 홈커밍데이 행사 성대히 개최
    총신대학신학대학원 96회 졸업생이 주최한 개교 122주년 기념 제36회 홈커밍데이 기념예배가 5월 16일 오전 11시 30분 양지캠퍼스 100주년 기념관에서 있었다. 1부 예배는 96회 회장 김태식 목사의 인도로 수석부회장 77회 황재열 목사가 기도 후 96회 수석부회장 손용우 목사가 삼상 16:7을 봉독한 후 96회 부부찬양단이 ‘이 믿음 더욱 굳세라’를 특송했다. 총동창회장 78회 김진하 목사가 ‘어셈블리지(Assemblage)’란 제목으로 “북풍이 바이킹을 만들었다는 말이 있다. 악조건에 도전해서 발전을 이뤘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사울의 후계자로 부족한 다윗을 선정하셨다. 하나님은 부족한 자를 들어 사용하신다. 여러분들에게 그런 은혜가 있기를 바란다”고 설교 후 증경회장 71회 김창근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2부 축하 및 감사는 준비위원장 정태문 목사의 사회로 총장 93회 이재서 목사가 “모교를 방문하신 졸업생들을 환영한다. 부족한 사람이 4년간의 총장 임기를 이제 마치게 된다. 그동안 많은 협력에 감사드리고 신임총장 박성규 목사님께도 많은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총장 인사 후 김진하 총동창회장이 총장 이재서 목사에게 공로상을 전달한 후 총장 당선자 80회 박성규 목사가 “학교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섬기겠다. 수고하신 총장님께도 감사드리고, 여기 참석한 졸업생들의 모교 사랑에 감사드린다. 원우 여러분들이 한국교회의 미래이다”라고 인사하고, 증경회장 72회 하귀호 목사가 “저는 홈커밍데이를 구상한 1회 목사이다. 올해 매우 잘 준비해 주어 감사하다. 참 잘했다. 동문회관을 짓기 위해 그동안 23억을 모금했다. 앞으로 동문회관이 지어져 전액장학금을 지원하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고 격려사 후 증경회장 76회 옥성석 목사가 “현 총장과 후임 총장이 함께 자리해서 감사하다. 현 총장은 성실, 정직하셨다. 후임 총장은 오랜 교분을 통해 많은 도전을 받았다. 귀한 분으로 예비 된 종이다”라고 축사했다. 자랑스런 동문산 시상 공로패 전달 자랑스러운 동문상에 김진하 총동창회장이 교수 부문 박건택 목사(72회 총신신대원 은퇴교수), 목회자 부문 이춘복 목사(75회 남현교회 원로), 선교사 부문 강인중 선교사(80회 케냐 GMS사무총장)를 시상 후 김진하 총동창회장이 이번 홈커밍데이를 주관한 96회 회장 김태식 목사, 준비위원장 정태문 목사, 실행위원장 김근영 목사, 진행위원장 최종운 목사, 후원이사장 김열방 목사, 운영위원장 오태봉 목사, 운영위원장 김두환 목사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예배위원장 목재봉 목사가 96회 회원을 소개하는 가운데 의료사고로 소천한 동기 김상호 강도사 소식을 영상으로 전하며 참석한 사모와 아들을 위로하고, 김태식 목사가 김진하 목사에게 총동창회 발전기금 전달 3000만원을 전달 후 실행위원장 김근영 목사가 이재서 총장에게 지명장학금을 전달한 후 준비위원장 정태문 목사가 원우회장 김찬양 전도사에게 사랑의 식권 전달하고 후원이사장 김열방 목사가 78회 신대원장 김상훈 목사에게 교수 선물을 전달했다. 상임총무 79회 남서호 목사와 96회 진행위원장 최종운 목사가 광고 후 96회 운영위원장 정진목 목사의 기도로 모든 순서를 마친 후 그 자리에서 정기총회를 진행했다. 식사 후 운동장에서 푸짐한 상금과 상품이 준비된 배구, 족구 등 기수별 체육대회를 하며 친목을 다지는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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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6
  • 총회총무 후보 등록을 바라보며
    총회총무 등록이 끝났다. 입후보 등록 첫날인 5월 15일 오전 10시경 고영기 목사가, 같은 날 오전 11시경 박용규 목사가 서류를 접수했다. 총회임원회는 6월 10일 이전까지 후보를 추천해 선관위에 선거를 위탁하고 제108회 총회 현장에서 총대들의 투표로 선출된다.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고, 루비콘 강을 건넜다. 지난 3년간 공(功)도 있지만 과(過)도 없지 않은 현 총무와 새로운 총무가 맞붙었다. 과연 총대들의 생각은 어디로 향할지 궁금하다. 그리고 누가 유리할까를 생각해본다. 결국 총대들은 현 고 총무에 대해 공과의 무게를 잴 것이다. 그래서 “구관이 명관이다”라는 판단을 할 수도 있고, 아니면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하여 “새술은 새부대에”의 결정을 할 수도 있다. 이제 교계 언론은 총회를 위하는 마음으로 출마 후보를 검증하게 될 것이다. 그동안 취재하면서 얻은 정보와 제보를 통해 후보를 검증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일단은 적잖은 등록비와 담임목사 사임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리고 등록한 두 후보에게 박수를 보낸다. 그러나 박수는 여기까지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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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6
  • 총신96회, 홈커밍데이 전야제 성대히 개최
    총신신대원 96회가 주관하는 36회 홈커밍데이 전야제가 5월 15일 오후 4시 화성시에 소재한 푸르미르호텔 대연회장에서 있었다. 사모 포함 318명이 등록하고 교수들 포함 330여명이 참여해 홈커밍데이 행사 중 역대 최다 인원이 참석했다. 1부 예배는 준비위원회 사무총장 김성현 목사의 인도로 부울경회장 오태봉 목사의 기도 후 여동문회장 정예성 전도사가 성경을 봉독한 후 지역회장단이 헌금하고 특송했다. 22대 총장 당선인 박성규 목사가 설교 후 96회 회장 김태식 목사가 “홈커밍데이는 마지막이 아니라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졸업 후 20년 동안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나누고 싶다. 이 행사를 위해 그동안 수고하신 모든 위원들께 감사드린다”고 환영사한 후 수석부회장 황재열 목사가 격려사하고 진행위원장 최종운 목사가 광고 후 상임총무 남서호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2부는 영남권역회장 박달수 목사의 사회로 이재모 피자사장 김익태 장로가 간증 후 3부는 예배위원장 목재봉 목사의 사회로 사은회(참석 교수: 서철원, 심상법, 이한수, 김길성, 정성구, 정일웅, 이상원, 김상훈, 심창섭, 김정우, 채은수, 김성태, 박용규, 김지찬)를 한 후 4부 ‘우리들의 시간’을 가졌다. 준비위원장 정태문 목사와 행사위원장 박철만 목사의 사회로 동기를 소개해 환영하고 전문 MC가 진행하는 공동체 시간을 갖고 신대원 95회 민호기 목사가 찬양콘서트를 했다. 서철원 교수가 “목회를 열심히 하고 계시니 좋다. 그러나 목회는 본업이 아니다. 믿음 고백하는 것이 여러분의 본업이다. ‘주 예수님 내가 주를 믿습니다’고 늘 고백하기를 바란다. 믿음 고백을 하면 주님이 내 맘에 들어오셔서 구원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회장이 패를 증정 후 홍명희 목사의 기도로 마쳤다. 행사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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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5
  • 【천안중부교회사태11】 목장기도회에서 호소문 전달
    전국목사장로기도회가 있었던 7월 8일 충현교회 본당 앞에서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 2년여 동안 분쟁에 휩싸여 갈등하고 있는 천안중부교회 김종천 목사 측 교우 10여명이 올라와 교회 소식을 알리는 호소문을 전달했다. 기도회에 참석한 많은 목사, 장로들은 유인물을 받고 교회 분쟁 사태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나눠주는 교우들에게 교회 상황에 대해 묻기도 했다. 천안중부교회 교인들은 3시간 가량 유인물을 나눠주고 교회로 돌아갔다. 속히 교회의 분쟁이 해결되기를 기도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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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5
  • 서울지역노회협의회, 드림 컨퍼런스 개최
    2023 서울지역노회협의회 드림 컨퍼런스가 5월 15-16일 양평에 소재한 블룸비스타 양평호텔에서 있었다. 1부 개회예배는 대표회장 최효식 목사의 인도로 공동회장 송영식 목사가 ‘총회발전을 위해’, 홍보위원 김명식 장로가 ‘민족복음화를 위해’, 관리위원 양정길 목사가 ‘세계평화를 위해’, 기획위원 김수광 목사가 ‘총신대와 지방신학교를 위해’, 홍보위원 윤병철 목사가 ‘GMS와 세계선교를 위해’ 샬롬부흥 특별기도했다. 부대회장 지00장로가 대표기도 후 관리부위원장 윤창규 목사가 수 9:15를 봉독한 후 카리스 중창단이 특송했다. 사랑스러운교회 배만석 목사가 ‘충실합시다’란 제목으로 “제목의 충실하자는 것은 충실(充實)로서 ‘내용이 알차고 단단함’을 말한다. 다른 말로 성숙이라고 할 수 있다. 과거 어렸을 때 죽을 병에 걸렸을 때 살려주시면 주의 종이 되겠다고 서원했고 그것을 잊지 않고 늘 기억하고 산다. 우리는 목사가 되기 위해 서약한대로 살아가고 있는지 늘 점검해야한다. 기브온 거민들이 이스라엘을 속였지만 그들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했기 때문에 그것을 지키기로 했다. 서약하고 지키지 않는 것이 바로 속이는 것이다. 과거 목사고시 면접을 할 때 받은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증거하라고 하자 강도사들이 모두 큰 눈물을 흘렸다. 이것이 사역자로 하야금 어려움을 극복하게 하는 힘이 되는 것이다. 우리 모두 사역자가 되기 위해 서약했을 때의 마음을 회복하고 충실하게 사명을 감당하자”고 설교했다. 증경회장 윤두태 목사가 “오늘의 모임을 축하드린다. 중추적인 노회협의회로서 앞으로 더욱 모범적인 노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사 후 진행위원장 진용훈 목사가 광고한 후 증경회장 김춘환 목사의 축도로 개회예배를 마치고 이어 열린 정기총회에서 이규섭 목사를 신임대표회장으로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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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5
  • 전국영남교직자협의회, 한수환 목사 대표회장·김종원 목사 수석상임부회장 선출
    제29회 전국영남교직자협의회 정기총회가 5월 15일 오전 11시 서대문교회(장봉생 목사 시무)에서 개최되어 한수환 목사를 대표회장으로, 김종원 목사를 수석상임부회장으로 선출했다. 1부 개회예배는 대표회장 강진상 목사의 인도로 수석상임부회장 한수환 목사가 기도 후 부서기 이창수 목사가 왕하 2:19-22를 봉독한 후 서대문교회 레이디스 앙상블이 특송했다. 증경회장·총회 군선교회 회장 장봉생 목사가 ‘물 근원을 맑게 하자’란 제목으로 “본문에 보면 하나님의 말씀으로 나쁜 물이 좋은 물로 바뀌었다. 예나 지금이나 하나님은 말씀으로 역사하신다. 겔37장에서 에스겔이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받아 전함으로 마른 뼈가 살아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다. 하나님의 생기가 마른 뼈에 들어가니 하나님의 군대가 된 것이다. 소금과 그릇이 물을 바꾼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역사한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 하나님 앞에 임재해야한다. 두려움과 간절함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야하다. 타켓팅이 중요하다. 물 근원에 소금을 던지니 물맛이 변했다. 물근원이 변해야 물이 변한다. 우리 연합회는 무엇인가? 건실한 연합체인가? 아니면 그저그런 연합체인가? 낡은 사람이 모여 있으면 낡은 단체가 된다. 담백한 국물을 내는 갈비탕 집 하는 교인이 있다. 주인이 그렇기 때문이다. 우리도 그처럼 담백해지기를 바란다. 우리가 맑은 1급수가 되야한다. 대표성을 가진 사람의 영성이 그 단체에 영향을 준다. 맑은 하나님의 강물을 흘려보내는 우리 연합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설교했다. 경북지역 대표회장 강전우 목사가 ‘전국영남교직자협의회 발전과 화합을 위하여’, 대구지역 대표회장 박기준 목사가 ‘총회와 총회산하 교회의 부흥을 위하여’ 특별기도했다. 격려사 총회장 권순웅 목사가 “그동안 수고하신 임원들께 감사하고 새롭게 수고하실 임원들을 축복한다. 총회에서 영남교직자협의회의 개혁과 발전을 위한 역할이 크다. 서로 아름답게 섬기는 연합회가 되자”고 영상으로 격려사 후, 증경총회장 배광식 목사가 “화합을 위해 영남협의회와 교직자협의회가 하나가 되기를 바란다”고, 증경회장 김형국 목사가 “선(線)을 제대로 지켜야 선(善)이 된다. 선을 제대로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증경회장 배만석 목사가 “경상도는 의리를 중시한다. 말씀따라 움직이는 진정한 의리를 지키고 살자. 총회, 노회에서 언제나 의리있는 회원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고문 권영식 장로가 “영남교직자협의회는 총회를 섬기는 회원 간의 협의와 조정의 역할이 있다. 이번에 영남지역 총회총무 후보가 단일화 된 것도 훌륭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영남인의 자존심을 갖고 서로 협력하자”고 격려사했다. 축사 총회부서기 김한욱 목사가 “강진상 목사님 한해 많은 수고하셨다. 신임회장 한수환 목사님은 단백한 진국을 보여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총회 부회록서기 전승덕 목사가 “양보하며 이해하며 베풀며 나누며 사는 우리 영남인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독신문사 이사장 김정설 목사가 “영남인이 총회 임원과 상비부장을 많이 하고 있다. 영남인을 통해 총회가 크게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샬롬부흥운동본부장 김진하 목사가 “노래에 있어 중요한 것은 화음이다. 음치는 자기가 노래를 잘한다고 생각한다. 자기를 모르는 것이다. 음치라는 것을 알면 목소리를 낮추게 된다. 총회에도 음치같은 사람이 있다. 아름다운 화음을 만드는 협의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축사했다. 재경협의회 대표회장 이상학 목사가 “뿌리 깊게 내려 좋은 열매 맺는 우리 협의회에 참석한 여러분들을 환영한다”고 환영사 후 총무 성경선 목사가 내빈소개한 후 사무총장 김경환 장로가 광고하고 명예회장 김정훈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2부 회의는 대표회장 강진상 목사의 사회로 이해중 장로가 기도 후 대표회장 강진상 목사가 “많은 사람들이 꽃길을 좋아하나 꽃길을 만드는 사람은 별로 없다. 꽃씨를 뿌리는 사람이 있어야 꽃길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우리 연합회가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고 회장인사 후 서기 문종수 목사가 회원 138명이 참석한 것을 보고해 개회하고 부회록서기 피승민 목사의 전회의록 낭독, 사무총장 김경환 장로의 사업보고, 감사 이상학 목사의 감사보고, 회계 조현우 장로 의 결산보고는 유인물로 받기로하고, 임원선거해 신구임원을 교체했다. 전임회장 강진상 목사에게 공로패 전달 후 명예회장으로 추대한 후 신임대표회장이 “연합회의 좋은 역사를 잘 이어가는 역할을 하겠다”인사하고 증경회장 김춘환 목사가 기도 후 폐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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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5
  • 동네작은학교 봄학기를 마치고
    2023년도 다문화 아이들과 함께 하는 동네작은학교 봄학기를 마쳤습니다. 초등부4-6학년 아이들이 한학기 동안 노래 교실에서 배운 노래를 불러주었습니다. 꿈꾸지 않으면 사는게 아니라고 별 헤는 맘으로 없는 길 가려네 사랑하지 않으면 사는게 아니라고 설레는 마음으로 낯선길 가려 하네 아름다운 꿈꾸며 살아가는 우리 아무도 가지 않는 길 가는 우리들 누구도 꿈꾸지 못한 우리들의 세상 만들어 가네 배운다는건 꿈을 꾸는 것 가르친다는건 희망을 노래하는 것 배운다는건 꿈을 꾸는 것 가르친다는건 희망을 노래하는 것 우린 알고 있네 우린 알고 있네 배운다는건 가르친다는건 희망을 노래하는 것 아이들이 꿈을 꾸고 교사인 우리들은 희망을 노래하는 것…그런 학교를 꿈꾸며 한학기를 달려 왔습니다. 아이들이 노래를 부르는데 옆에서 지켜보며 가슴이 벅찼습니다. 먼 타국에서 한국 땅을 향해 온 어머니들이 낳은, 다문화 자녀라 불리우는 이 아이들이 꿈을 노래하는 모습에서 룻도 생각나고 나오미도 생각 났습니다. 바울이 키운 영적 아들 디모데도 떠올랐습니다. 그도 이방 아버지와 유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다문화 출신이었죠. 이류 취급 받고, 제국에서는 주변인 처럼 살아간 저들이 하나님의 나라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한 학기 동안 꿈을 꾸듯 달려 왔습니다. 살아 있음을 느끼며, 없는 길을 만들며 그렇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한달의 방학을 보내고 여름학기를 또 시작 합니다. 기도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고, 함께 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이들이 주님의 나라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있을 아이들 입니다. 이 아이들을 위해 계속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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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5
  • 아버지 자리
    "어버이날 선물" 어버이날인 오늘 막내딸은 늦었다고 아침에 학교태워달라고 눈치 줘서 엄마가 태워줬고 집으로 올쯤 냉면 먹고 싶다해서 아빠가 삶아 먹게했더니 깜짝 이벤트 해 주었습니다. 역삼동까지 가서 사온 어버이날 맞춤케익이라 하면서요. 노래를 듣는데 저는 자꾸 천국가신 어무이 생각나서 울컥했습니다 “아버지 자리” 1. 나는 가난한 농부의 7남매의 막내로 태어났다. 내가 태어날 때 아버지는 45세였다. 줄줄이 딸만 낳다가 느지막하게 형과 나를 3년 터울로 낳았던 아버지는 그제야 어깨에 힘을 줄 수 있었다. 늦게 낳은 막내아들이 결혼 할 때 아버지는 이미 70대 중반이셨다. 워낙 나이차가 많다보니 내게 아버지는 아버지보다 할아버지 같았다. 그 시대 아버지상은 무뚝뚝하고 엄한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래서 밥상 한번쯤은 마당으로 던졌던 것을 자랑삼아 말하던 시대였다. 우리 아버지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난 아버지에게서 단 한 번도 따뜻함, 다정함을 느끼지 못했다. 도리어 아버지는 가까이 하기에는 늘 먼데 계신 분이셨다. 배운 게 없고, 가진 것이 없던 아버지는 고단한 삶 속에서 종종 인상 쓰셨고, 걱정과 염려를 입에 달고 사셨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1년 전, 오래된 옛 집을 허물고 새 집을 지었다. 물론 농협 대출 받았다. 대출 상품은 20년 동안 원금과 이자를 나눠 갚으면 되는 농민들에게 좋은 거였다. 하지만 아버지는 새 집에 사는 기쁨보다 빚으로 인한 염려가 더 크셨다. 일찍부터 철이 든 나는 아버지를 보면서 부인할 수 없는 진리 하나를 깨달았다. 아버지는 염려가 많으시고, 돈이 없는 분이시다. 그래서 아버지의 속을 꽤나 썩인 형과는 달리 나는 착한 아이 코스프레 길을 선택해 속 썩인 일이 거의 없었다. 덕분에 어릴 때가 가장 많이 들은 소리가 ‘착하다’였다. 그때 형성된 착한 아이 이미지는 보름 전, 40년 만에 만난 중학교 동창들에게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2. 세월이 흘러 나도 아버지가 되었다. 아버지 커리어도 어느 듯 30년이 가까워진다. 어느 날, 대학 다니는 막내딸이 용돈을 좀 달라 했다. 아무 생각 없이 선뜩 지갑에서 돈을 꺼내 주는데, 속 깊은 곳에서 울컥거리며 눈시울이 붉어졌다. 왜냐면 내가 경험하지 못한 아버지 상이 내 모습 속에서 보였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 공납금이나 학용품 사기 위해서 아버지에게 용돈을 요구하면 언제나 엄마가 대신하여 옆집으로 달려가 돈을 꿔와 주었다. 그렇게 아버지는 가난했고, 고단한 인생길을 사셨다. 하지만 언제나 정직하셨고 진실하셨다. 경우를 벗어난 행동과 남에게 피해 주는 것을 싫어하셨다. 더군다나 인생 후반에는 믿음에도 큰 진전을 가지면서 새벽을 깨우며 항상 기도하셨다. 지금도 새벽예배 후에 소죽을 쇠면서 콧노래로 흥얼거렸던 찬송의 소리가 들린다. ♪ ‘고요한 바다로 저 천국 향할 때 주 내게 순풍 주시니 참 감사합니다.’ 이 찬송을 부를 때마다 아버지의 모습이 떠오른다. 아버지가 없이 살아 온지도 벌써 21년째다. 누나들은 내가 나이가 먹어갈수록 아버지를 가장 많이 닮았다고 한다. 내가 나를 봐도 얼굴이 길어지면서 아버지를 닮아가는 것 같다. 요즘 아내가 나를 보면서 ‘미’라고 소리 내라고 한다. ‘미’라고 소리 내면 입 꼬리가 살짝 올라가 웃는 상이 되기 때문이다. 인상 쓰신 아버지상보다 웃는 아버지상이 보기 좋다. 3. 언제부턴가 엄혹한 사회의 톱니바퀴에 끼인 채 제자리를 맴돌며 점점 주변을 서성이는 아버지들의 늘어나고 있다. 자식을 끔찍하게 생각하면서도 표현할 줄 몰라 함께 있으면 서먹해지는 아버지, 가족들의 대화에 당최 끼지 못해 가정에서조차도 왕따 되어가는 아버지, 아내 없인 금방 폐인이 되어가는 아버지. 그래서일까? 자식들 입장에서 어머니보다 멀리 계신 분이 아버지다. 5월만 되면 평소보다 더 아버지가 그립다. 나 역시 아버지에게 다정다감하지 못한 못난 아들이었다. 또한 딸들에게도 친근하지 못한 아버지였다. 어제 딸의 손을 잡고 결혼식장에 입장하는 친구 목사를 보면서 아버지의 자리를 생각했다. 멋진 아버지로, 친근하면서 웃는 자랑스러운 아버지로 남은 삶을 살기를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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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5
  • 밀린 숙제를 하다
    오늘은 사랑하는 아내와 결혼한 지 꼭 12,000일 되는 날이었다. 주일 예배를 마친 후 그동안 바쁜 관계로 한동안 보지 못했던, 먼저 간 친구들을 만나러 가려고 길을 나섰다. 먼저 2012년 7월 13일 금요일, 신경직 목사를 먼저 하늘나라로 떠나보낸 지 벌써 올해로 만 11년 하고도 10개월째, 그리고 2017년 3월 17일 금요일, 김선호 목사를 먼저 하늘나라로 떠나 보낸 지 만 6년하고도 2개월째, 두 친구를 보고 싶어서 각각 오산리에 있는 크리스천 메모리얼 파크와 일산동구 설문동에 있는 청아공원을 찾았다. 변함없이 그 자리에 있는 신경직 목사를 보면서 잠시 옛 추억에 잠겨 묵상하고 아내와 사진 한장을 찍고, 나온 후 영산수련원에 새로 생긴 "아리아1968"이라고 하는 베이커리 카페에서 점심겸 커피한 잔과 빵으로 점심을 먹은 후 많이 변한 영산수련원과 오산리 최자실 기념 금식 기도원을 한 바퀴 돌아보았다(트레킹 길로 한 바퀴 도는데 약 30분 정도 걸리더라). 그 옛날 오산리 최자실 기념 금식기도원에서 내가 먼저 40일 금식기도를 끝낸 후 이듬해 사랑하는 아내가 이곳 최자실 기념금식기도원에서 40일 금식기도를 끝낸 적이 있었다. 아내와 나는 그때의 추억을 생각하며, 많이 변한 최자실 기념 금식기도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청아공원으로 향했다. 청아공원에 도착하여 예전대로 기독교관 1층(내 느낌엔 지하 2층 같은 느낌이지만, 그곳에서는 1층이라고 부르더라)에 위치한 <은혜홀 파> 방으로 들어갔더니 늘 그 자리에 있어야 할 김선호 목사가 보이질 않았다. 결국 사무처로 문의 후 3층의 <믿음홀 다>방으로 아들 예찬 군이 작년에(5주기 때) 옮겼다는 사실을 알았다. <믿음홀 다 A1-02 > 김선호 목사가 새롭게 자리잡고 위치한 방이다. 김선호 목사의 사진을 바라보며, 잠시 옛 추억을 생각하다가 묵상기도를 한 후 아내와 간단하게 사진 한 장을 찍고 청아공원 주변을 잠시 걸었다. 누가 가보라고 해서 온 것도 아니요, 꼭 와야만 했던 것도 아니었으나, 마음속에 이 두 친구를 보고 싶은 마음이 얼마 전부터 자리잡고 있었다. 사람의 인연이란 건, 참으로 무섭다. 끊을래야 쉽게 끊어질 수 있는 것도 아닌 것이 사람의 인연인 것 같다. 특히 "친구"라는 관계는 더욱 그런 것 같다. 차를 몰고 집으로 오면서 아내에게 이 두 친구와 지냈던 학창 시절의 추억을 잠시 이야기 해 주었다. 언젠간 나도 먼저 간 두 친구처럼 저렇게 추모공원에 들어가 자리잡고 앉아 있겠지...그때 잊지 않고 날 찾아줄 친구가 과연 몇이나 될까 생각해 본다. 아무도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면, 악착같이 친구들을 다 떠나보내고 오래 살아 남아야겠지...먼저 간 두 친구는 참 배짱도 좋다. 그렇게 먼저 가 놓고 남아 있는 우리들에게 숙제를 주는 것인가... 오늘 나는 두 친구가 내게 준 숙제를 처리하고 새로운 한 주간을 준비하러 집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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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202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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