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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교동협의회연합회, 힐링 어울림 음악 축제 개최
    초록이 짙어가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경기도교동협의회연합회(회장 김바울 목사, 이하 경교연)에서 제2회 "힐링 어울림 음악 축제“를 개최했다. 5월 12일 오후 4시 단원구에 소재한 올림픽 기념관 공연장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음악과 공연을 통해 치유되는 기회를 가졌다. 1부는 경교연 박유주 상임부회장의 사회로 기쁨의동산교회 크로마 하프 찬양단이 ‘변찮는 주님의 사랑’과 ‘내 영혼이 은총 입어’를 연주했다. 경교연 회장 김바울 목사가 “힐링 음악 축제의 목적은 첫째,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이며 둘째, 이민청 유치에 대해 민간단체가 특별히 경기도 교동 연합회가 함께 하기 위함이며 셋째, 치료와 회복의 시간이 되기 위해서이다. 음악회를 통해 주님을 깊이 만나고, 성령님의 임재와 기름부음이 있는 감동을 누리고, 치유와 회복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개회 선언 및 인사말, 이민근 안산시장이 “오늘 행사를 준비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안산은 다문화 국제 도시이다. 주민 15%가 등록 외국인이다. 안산이 따듯하고 살기 좋은 도시가 되기를 바란다”고, 안기총 남윤국 직전회장이 “이민근 안산 시장이 금번에 경기도 중부권 행정협의회 회장이 되셔서 우리의 자랑이다. 김바울 목사님의 열정으로 두 번째 음악 축제를 개최하고, 교동협의회가 날로 발전해 감사하다”고 축사했다. 2부는 황성대 모닥불교회 담임목사의 사회로 람이지, 김영선, 람세희, 람세인 가족이 이민청이 안산에 유치되기를 원하는 퍼포먼스를 했다. 엘로아워십팀(부천 중동교회)이 ‘인도하는 빛’, ‘너는 크게 자유를’ 공연했다. 시립 합창단이 ‘You raise me up’, ‘아름다운 나라’, ‘O happy day’를 불렀다. 스페셜 게스트 초롬이 ‘주님의 사랑’, ‘아론의 축복’을 불렀다. 카리스마 난타(안산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코리아’, ‘페르시아’, ‘슈퍼맨’을 공연했다. 트럼펫 연주자 강창현이 ‘이 시간 너의 맘속에’, ‘또 하나의 열매를 바라시며’를 연주했다. 호수중앙교회 찬양단이 ‘시선’, ‘감사하리’를 불렀다. 호수중앙교회 황재국 담임목사가 신명기 33장 29절을 본문으로 ‘행복한 사람’이란 제목으로 “행복해서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감사함으로 행복하자. 홈리스도 호프, 희망은 있다. 야곱의 두 번째 이름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도움을 의지하며 산다’는 뜻이다. 힐링을 받으면 평화를 누린다. 모세는 유언으로 행복한 사람이 되라고 했다. 축복은 피의 제사를 통해 하나님과 행복한 상태를 말한다. 하나님과 평화, 샬롬을 누리는 축복을 누리자. 김형석 교수는 ‘사랑 때문에 고생하는 것이 행복이다’라고 말했다. 예수님 때문에 죄용서 받고 사니 우리는 행복한 사람들이다. 안산이 교동협의회를 통해 기독교 복음화율이 가장 높아지기를 바란다”고 설교했다. 영광교회 워십 댄스팀이 ‘Who am I’를 공연했다. 방글라데시 교회 찬양단이 ‘Jishu amar muktidata(예수님 우리 구원자)’, ‘Provur prosongsha(예수님을 찬양)’, ‘Prosongsha kori tar name(예수님의 이름으로 찬양합니다)’를 불렀다. 스페셜 게스트 신은영 전도사가 ‘항상 기뻐해’, ‘십자가 그 사랑이’를 불렀다. 카라 싱어즈가 ‘능하신 주의 손 / 김연준’, ‘기도문(the prayer) - David Foster (vn강연화)’을 합창했다. 김정팔 목사가 색소폰으로 ‘만남(노사연)’, ‘내 나이가 어때서’를 연주했다. 세계 태권도 선교회 시범단이 ‘천지창조’를 공연했다. 이후 경품 추첨을 통해 푸짐한 상품을 나눈 후 기쁜 마음으로 내년을 기약하며 "힐링 어울림 음악 축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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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3
  • 중서울노회남전도회연합회, 44회기 1차 순회예배 및 월례회
    중서울노회 남전도회연합회 제44회기 제1차 순회헌신예배 및 월례회가 5월 11일 오후 5시 파주시에 소재한 금촌남산교회(박세윤 목사 시무)에서 있었다. 예배는 회장 정기영 집사의 인도로 부총무 최재승 집사가 "너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 삼으라" 표어 제창, 1부회장 최동균 집사가 기도, 양성찬 장로가 왕상 2:1-3 봉독, 남전도회연합회 임원단이 '빛의 사자들이여'를 찬양했다. 금촌남산교회 박세윤 담임목사가 '힘써 대장부가 되고'란 제목으로 "사울과 달리 다윗은 하나님의 계획속에 지도자가 됐다. 이후 오랜 기간 훈련 받고 왕이 됐다. 그는 죽을 때 솔로몬에게 '힘써 대장부가 되라'는 유언을 남겼다. 이는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 길로 행하라는 것이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도 '강하고 담대하며 율법을 지켜 행하라'고 말씀하셨다. 전쟁은 하나님께 속했기 때문이다. 여리고성도 하나님의 도움으로 정복했다. 이처럼 하나님은 우리를 돕고 복을 주시기 원하신다. 하나님께 순종하면 복과 은혜를 누릴 수 있다. 그런데 솔로몬은 신앙을 등한히 하다가 타락했다.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의지하자.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승리하기를 바란다"고 설교했다. 회계 장성규 집사가 헌금 기도, 금촌남산교회 장명춘 장로가 '천번을 불러도' 특주,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민족 복음화를 위하여 /지교회 부흥과 중서울남전도회연합회 부흥을 위하여 / 금촌남산교회와 금촌남산교회 남전도회 발전을 위하여' 다같이 합심기도 후 36대 증경회장 박상준 장로가 마무리 기도했다. 총무 정인성 집사가 광고 후 박세윤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회무처리 월례회는 회장 정기영 집사의 사회로 24대 증경회장 박성복 장로가 기도, 서기 이재근 집사가 회원 42명이 참석한 것을 보고해 개회, 회의록서기 이금재 장로가 전 회의록 낭독, 44회기 사업계획, 예산 보고, 총무 정인성 집사가 사업보고, 회계 장성규 집사가 회계보고 했다. 안건으로 ▲ 남전도회 조문용 조기 제작키로 ▲ 각 교회 안수집사 임직자에게도 소정의 선물을 전달하는 것은 추후 논의키로 했다. 효행상 시상 회장 정기영 집사가 효행상을 시상했다(청평교회 윤종건 안수집사, 주평강교회 윤영국 안수집사, 신용산교회 허요한 안수집사, 돌다리교회 엄재용 장로, 후암교회 이혁주 장로, 동부교회 오형기 집사, 성석교회 김기환 안수집사, 금곡교회 신광현 집사, 방주교회 김대빈 안수집사). 지대현 장로가 금촌남산교회 및 남전도회를 소개 후 주기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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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1
  • 107회 선관위, 범죄집단인가?
    108회기가 8개월째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아직도 107회 선관위 문제가 뜨겁다. 오정호 총회장은 비용 과다 지출 의혹이 있는 선관위에 대해 감사부에 특별 감사 지시했다. 감사장에 나온 서기 허 은 목사와 회계 홍석환 장로는 모든 책임을 이종철 목사에게 돌렸다. 소환받아 나온 이종철 목사는 심의분과장이면서 허 은 목사의 서기 업무와 홍석환 목사의 회계 업무를 맡고 식사와 숙박비를 과다하게 지출한 의혹을 받았다. 이 목사는 당시 선관위 업무 비용을 교인의 법인카드로 결제하고 해당 법인카드로 결제한 820여만 원을 총회로부터 송금받았다고 시인했다. 그러나 기독신문 기사에 의하면 이 목사는 “돈을 그분에게(교인) 돌려줬다. 심방을 가면서 (현금으로) 드렸다. 그분 부인이 주는 것을 봤다. 부인이 증인이다”라고 진술했다. 이에 대해 감사부는 “현금으로 돌려준 것은 근거가 안 된다. 회계상 현금 거래는 인정하지 않는다. 법인카드를 사용한 후에 그 금액을 다시 법인에 넣을 수도 없다. 총회에서 돈을 받아서 착복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선관위 업무에) 교인의 법인카드를 사용했고, 이종철 목사가 총회 돈을 가져간 것이 팩트”라고 지적했다. 이것은 업무상 횡령 혐의가 될 수 있다. 또한 107회기 선관위는 총회에서 배정한 예산 8,000만 원의3배가 넘는 넘는 2억 6,000만 원을지출했다. 과다한 식비 지출, 네 차례 선관위 워크숍 개최, 전례 없던 총회 선거 입후보 예정자 워크숍 개최 등이 문제였다. 또한 총회 해외 행사에 선관위원 3명 이상이 참관한 것과 일본에서 개최한 전국교역자하기수양회 귀국 때 선관위원들의 항공기 좌석을 비즈니스로 업그레이드한 것도 규정에 벗어난 것이었다. 총회 규정상 1인당 식비가 1만 5,000원인 것에것에 반해, 107회기 선관위는 1인당 식비로 평균 6만 5,000원을 지출했다. 그러자 이 목사는 선관위원장이었던 배광식 목사에게 책임을 떠넘겼다. “(1인당 식비) 규정이 있어 안 된다고 해도 선관위원장이 좋은 거 먹자고 강력하게 하는 그런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배광식 목사는 “밤늦게까지 고생하는 선관위원들을 위해 한 번 정도 제대로 먹자고 한 적은 있다. 이건 내 실수를 인정한다. 하지만 나는 고가의 식사를 제안하지 않았고, 이종철 목사로부터 총회 식비 규정을 들은 적도 없다”며 과다한 식비 지출의 책임을 본인에게 돌린 심의분과장 이종철 목사 주장에 반박했다. 또한 배 목사는 이종철 목사가 교인의 법인카드로 선관위 업무 비용을 지출한 일에 대해선 “전혀 몰랐다”고 답변했다. ("심의분과위원회에 의해 이이복 장로가 억울하게 탈락됐고, 이는 무효다" 5분 44초-8분 55초) 이 상황을 보면서 “107회 선관위는 범죄집단인가?”하는 의문을 버릴 수 없다. 무엇보다 1,000만 원 게이트에 선관위원 이종철 목사, 주홍동 장로가 연관되어 주홍동 장로는 해당 노회에서 총대 10년 정지의 중징계를 받았다. 반면 이종철 목사가 아무 징계 처리되지 않은 것에 대한 비난 여론이 비등하자 특별 감사를 지시한 것으로 보인다. 1,000만 원 게이트는 정말 “귀신이 곡할 노릇의 희대 미스터리 사건”이 아닐 수 없다. 왜 주홍동 장로가 자신의 돈 1,000만 원을 이이복 장로를 돕기 위해 이종철 목사에게 주었고, 이게 문제가 되어 돈을 준 사실이 없는 이이복 장로만 애꿎게 부총회장 후보에서 탈락되고 경선 상대 김00 장로는 단독 후보가 되어 부총회장이 되었는가? 그러면 왜 당시 선관위 서기였던 허 은 목사와 회계였던 홍석환 장로는 자신들의 일을 이종철 심의분과위원장에게 맡겼는가? 그들은 “이종철 목사가 서울에 거주하고 서기와 회계가 지방에 거주하다 보니 선관위 임원회에서 구두 결의로 이종철 목사에게 업무를 맡겼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107회기 선관위가 예산을 초과해 2억 6,000만 원을집행한 것과 과다한 식비를 지출한 것에 대해 허은 목사는 “과다하게 썼다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홍석환 장로도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처럼 허 은 목사와 홍석환 장로는 선관위 서기와 회계의 직무를 유기했다. 결국 이종철 목사가 마음대로 할 수 있도록 방조한 것이다. 이에 대해 응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 그리고 배광식 목사는 위원장으로서 선관위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 총회장으로 합동의 전체 교회를 대표하며 총회를 책임졌던 사람이 어찌 문제 됐던 4명의 위원들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던 것인가? 이 또한 직무 유기, 방조의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107회기 선관위 문제는 계속해서 다뤄질 수밖에 없고 양파와 같이 까도 까도 끝이 없는 비리 불법이 나오고 있다. 물론 이들 5명 외의 나머지 10명의 선관위 위원은 자신들이 억울하다고 할 수 있지만 서로서로 감시하고 견제하며 규정대로 선관위 활동을 하도록 하지 못한 연대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 그래서 선관위원들 각자 책임의 크고 작은 차이는 있지만 “107회 선관위는 범죄집단인가?”하는 의구심에서 자유할 수 없다고 본다. 문제는 과연 108회 선관위는 안전한가이다. 감사부는 107회 선관위가 총회 해외 행사에 선관위원 3명 이상이 참관한 것을 문제 삼았다. 그런데 108회기는 5명씩 가고 있고 이에 따라 비용이 과다 지출되고 있다. 현재 지난 회기에 바뀐 엄격한 선거 규정으로 후보는 연합행사에 참여하지 못하게 되어있다. 그런데 무엇을 감시하려고 그렇게 많은 선관위 위원이 해외 행사에 동행하고 있는가? 이미 제보를 바탕으로 쓴 기사에서 밝힌 것처럼 금번 108회 선관위는 선거 감시라는 미명하에 ▲전국장로회연합회 임역원수련회(일본) : 고정식, 손정호, 김삼주, 신덕수, 한기영(750만 원 집행) ▲농어촌교역자부부수양회(다낭) : 권순웅, 신덕수, 지동빈, 임종환, 최병도(613만 원 집행) ▲전국교역자하기수양회(필리핀) : 전웅구, 김상원, 유병희, 한기영, 이상돈(599만 5천 원 예산)이 동행했다. 이때 위원장 권순웅 목사와 서기 한기영 목사는 강사를 맡기도 했다고 한다. 과연 108회 선관위는 무사히 소임을 다하고 박수받으며 임기를 마칠 수 있겠는가? 이제 총회 선관위의 근본적인 수술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전 회기 총회 임원들이 선관위 당연직을 맡는 것이 문제없는지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한 때라고 본다. 그래야 “선관위는 범죄 집단?"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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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1
  • 총회의 핫한 인사, 권순웅 선관위원장
    지난 5월 8일, 108회기 1회 총회실행위원회가 모였다. 이날 상설위원회 첫 보고자인 권순웅 목사의 발언 영상이 그야말로 핫하다. 영상을 게시한 지 4일이 되는 토요일 오전 현재 1,000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생각하지 못한 일이다. 반면 성석교회 사태로 벌어진 총회 회관 점거 사태와 관련 본인의 부덕을 고백하고 깊이 머리 숙여 사과한 오정호 총회장의 영상은 150여 회의 조회수를 나타내고 있다. 기독신문은 오 총회장의 사과에 대해 “성석교회는 이전에도 여러 차례 총회본부를 점거해 농성을 벌였고, 과거 제자교회 등은 총회현장을 점거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때마다 총회는 아무런 조치도 없이 넘어가곤 했다. 총회본부 및 총회현장 점거 사태와 관련해 총회장이 직접 사과 입장을 낸 것은 오정호 총회장이 처음이다”라고 언급할 정도였지만 영상 조회수는 현저히 낮다. 그러면 직전총회장인 권순웅 목사가 왜 총회의 핫한 인사가 되었는가? 당연직으로 선관위원장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1분 남짓 짧은 시간에 매우 중요한 말들을 했다. “전직총회장이 아니고 직전총회장입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심판의 역할을 합니다. 근데 사실 일꾼들이 잘 뽑혀야 되기 때문에 선수가 중요합니다. 선수에 대한 관심보다 심판에 대한 관심이 너무 크신 것 같습니다. 선거 규정과 법과 원칙에 따라서 좋은 일꾼이 뽑혀지도록 진력을 다하겠습니다. 선관위만이 하는 일은 아닙니다. 전국 총회 모든 노회와 우리 실행 위원님들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일입니다. 소통하면서 잘하겠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가 심판의 역할을 맡는다는 것은 옳은 말이다. 심판이지 선수나 코치는 아니다. 그런데 권 목사는 총회원들이 선수인 후보 보다 심판인 선관위에 더 관심을 두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 보인다. 그것은 심판이 심판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의문을 품고 있다는 것이다. 부총회장 3회 출마에 대해 선관위원들이 투표해 7:7로 팽팽했는데 다시 투표해 7:8로 불가 결정을 만들어냈다. 이에 대해서는 성급했다는 여론이 있다. 결국 이에 따라 출마 불가 결정이 난 민찬기 목사 측과 선관위 측은 엄청난 소송비를 들여가며 가처분 소송을 하고 있다. 이 소송에서 선관위가 꼭 이길 것이라고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면 이후 선관위의 활동은 크게 위축될 수밖에 없는 파국으로 치달을 수도 있어 보인다. 그러면 이 갈등을 해결할 방법은 무엇인가? 권 목사가 스스로 말했다. “선관위만이 하는 일은 아닙니다. 전국 총회, 모든 노회와 우리 실행 위원님들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일입니다. 소통하면서 잘하겠습니다” 부총회장 3회 출마 건에 대해 적어도 실행위원회에 넘겨 의견을 물었다면 모든 책임을 선관위가 지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권 목사가 먼저 소통했더라면 막대한 금액의 소송에 휘말리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라도 “소통”을 해야 한다. 흔히 하는 말에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것이다”라는 것도 있다. 윤 대통령도 총선 직후 그동안 한 번도 안 만났던 이재명 대표를 만나지 않았던가? 총회원들은 소송과 갈등이 아니라 소통과 이해, 화합하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서로 죽자고 싸우면 결국 다 같이 죽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할 시점이다. 109회 총회 선거가 별 탈 없이 진행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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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1
  • 홀몸어르신 합동팔순잔치, 즐거운 강화도 관광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해 홀몸어르신 합동팔순잔치가 개최됐다. 인천광역시 8개 구청에 거주하시는 홀몸 팔순어르신을 위해 (사)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 중앙회(이사장 이선구)와 (사)대한노인회 인천시연합회가 주최하고,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 인천유나이티드FC, 대한노인회 인천연합회가 주관하며 인천광역시, 인천유나이티드FC가 후원했다. 올해 제9회를 맞이한 홀몸어르신 합동팔순잔치 행사는 첫날 5월 9일 오전 10시부터 부평역 광장에서 열렸다. 나두리 홍보대사, 임지민 홍보대사, 최효숙 외 국악인들이 오프닝 축하공연, 부천 온누리교회 박성천 목사가 개회기도, 서경원 준비위원장이 개회사, 전달수 준비위원장이 환영사, 이선구 이사장이 인사 후 내빈소개했다. 유진현 준비위원장 격려사, 상임회장 김영진 전 장관, 오제세 전 의원이 축사 후 팔순어르신께 헌수와 절배, 생일케잌 컷팅, 정성껏 준비한 오찬을 대접한 후 축하공연을 했다. 둘째날 5월 10일에는 팔순어르신 50여명, 자원 봉사자 30여명 등이 오전 9시에 부평역 북광장에 모여 관광버스 2대에 나눠 타고 강화도를 향해 출발했다. 이선구 이사장이 행복한 일정이 되기를 위해 기도한 후 “두 곳 구의 협조 미비로 그곳에서는 어르신들이 참석을 못했기에 내년부터는 대한노인회와 협력해 진행할려고 한다. 국가를 위해 고생하시고 수고하신 어르신들을 위해 이 행사를 하는 것이다. 또한 인천의 젊은이들에게 효를 가르치기 위해서도 이 행사를 한다. 전달수 회장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매년 1천만원씩 후원을 하고 있다. 2회 때는 인천 시장이 1천만원을 후원했는데 코로나 기간 4-7회는 7개 구 복지관에서 소규모로 진행했다. 전달수 회장이 오늘은 경기를 앞두고 함께 하지 못해 죄송하다는 말을 전했다”고 인사말했다. 첫째 일정은, 강화도에 있는 초지 인삼해수탕에 가서 1시간 30분 가량 목욕을 하는 것이었다. 인삼, 쑥 등을 우린 바닷물 목욕을 통해 모두 그간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낼 수 있었다. 주최측에서는 목욕 용품 일체를 제공했다. 둘째 일정은, 광성보에 위치한 식당에 가서 점심을 나누는 것이었다. 버섯전골로 모두 배불리 점심을 먹었다. 그리고 광성보 길을 따라 왕복 40분 가량 시원한 해풍을 맞으며 산책 했다. 셋째 일정은, 고인돌이 있는 강화역사박물관을 찾아 둘러보는 것이었다. 이후 모든 일정을 마치고 다시 부평역으로 돌아와 행복한 하루를 보냄에 감사하고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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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0
  • 공개적인 경쟁 특정 후보 지지....협의회를 깰려고 작정했나?
    취재하다가 아연실색했다. 여러 노회가 모여 있는 노회 협의회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했기 때문이다. 서울지역노회협의회가 5월 9일-10일 일정으로 회원 세미나와 정기총회를 블룸비스타 양평호텔에서 가졌다. 개회예배 격려사 시간에 증경회장들이 나와 함께 인사를 하는데 정00 목사가 대표로 “우리 회장님 중에 한 분, 이름은 말하지 말라고하니까 선거법에 걸린다니까 이름은 말하지 않고... 성은 된대요? 그러면 장씨입니다. 그분이 이번에 부총회장 출마를 했습니다. 우리 증경 회장입니다. 그분을 이번에 당선시키자고 힘찬 박수 합시다”라고 발언했다. 서울지역노회협의회에는 부총회장으로 나온 장봉생 목사의 서울노회와 민찬기 목사의 서울북노회가 속해있다. 그런데 어떻게 대놓고 장봉생 목사를 밀자고 발언할 수 있는가? 협의회 소속 두 노회에서 후보가 나왔기 때문에 겉으로는 최대한 중립을 지켜야한다. 그런데 어떻게 한 후보만 공개적으로 지지 발언 할 수 있는가? 서울북노회는 이에 대해 강하게 문제 제기를 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함께 협력하자고 지역노회협의회를 만들었는데 어떻게 한 후보를 대놓고 공개 지지 발언할 수 있는가? 그것은 협의회 정신에 맞지 않는, 협의회를 깰 수 있는 경솔한 행동이다. 또한 그 자리에 선관위원들이 있었지만 공개적인 특정 후보 지지 발언에 대해 아무런 제재를 가하지 않았다. 이것은 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 것인가 보다. 선거 앞에서는 협의회도 아무 소용 없다. 정치는 때로 너무나 잔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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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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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밀협·지선협·국제중앙신문·합동연합총회, 송년감사예배
    세밀협, 지선협, 국제중앙신문, 합동연합총회 2022년 송년감사예배가 12월 21일 오전11시 구리성민중앙교회(강영준 목사 시무)에서 있었다. 1부 예배는 사무총장 이균제 목사의 인도로 예장합동연합총회 대표총회장 강영준 목사가 "올 한해 수고하셨고, 내년에도 힘차게 주의 일을 하자"고 환영사 후 예장합동연합총회 총회장 임수연 목사가 "함께 모여 귀한 시간을 갖게 되어 감사하다. 행복한 시간 되시기 바란다"고 인사말한 후 백이삭 목사가 기도하고, 사무국장 변용성 목사가 누가복음17장 28절부터 31절까지 봉독 후 실무총재 이 수 목사가 성시낭독한 후 임마누엘 선교단 용화순 목사가 워십하고, 실무총재 황재경 목사가 특주했다. 대표고문 피종진 목사가 '승리하는 비결'이란 제목으로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의 역사로 이뤄진다. 롯의 때는 하나님이 없는 시대였다. 그러나 어려울 때 하나님과 함께 하면 이길 수 있다. 그러므로 첫째, 내려가지 말고 변함없이 믿고 사명을 감당해야한다. 둘째, 뒤로 가서는 안된다. 앞을 보고 가야한다. 셋째, 기도로 성령 충만을 받아야 한다. 내년에도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란다"고 설교 후 실무회장 김미옥 목사가 헌금기도한 후 박순열 전도사가 특송했다. 대표총재 황의일 목사가 "올 한해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주님이 함께 하시는 단체이기에 감사하다. 성탄의 기쁨이 함께하며 내년에 큰 은혜를 누리시기 바란다"고, 여성총재 임은선 목사가 "올해 어려운 가운데서도 기도하면서 잘 감당하게 되어 감사하다. 사랑의 말씀을 전하고 늘 기도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란다"고 축사 후 실무회장 정화수 목사가 특송하고, 김한나 목사가 '나라 민족, 한국교회'를 위해, 김에스라 목사가 '세밀협, 합동연합총회'를 위해 합심기도 후 사무국장 변용성 목사가 광고한 후 대표고문 피종진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2부 축사 및 송년찬양축제는 안영화 교수의 사회로 미국토마스미션신학교 임성아 학장이 "연합하고 합동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우리 신학교도 함께 잘 합력하겠다. 축하드린다"고, 수석총재 임찬양 목사가 "딤후2:15 말씀을 드린다. 올 한해 잘 마무리하시고 새해에도 하나님께 잘 드려 은혜와 복을 누리시기 바란다"고, 상임총재 박영수 목사가 "모두 꿈을 이루기 위해 달려 가는데 꿈이 이뤄지기를 바란다. 하나님의 권능과 축복이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상임총재 곽명주 목사가 "세밀협을 든든히 세워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회원 모두를 축복드린다. 내년에 큰 도약을 기원드린다"고 축사하고, 강정남 선교사의 특송 후 박은주 원장이 워십하고, 이찬송 목사가 특송했다. 한국신학연합회 총재 탁명진 목사가 "한국신학연합회는 한국교회에 바른 신학을 공급하기 위해 연구하는 곳이다. 내년에도 풍성한 은혜가 넘치시기를 바란다"고, 서울신학교 부이사장 이종득 장로가 "다양한 분야에 계신 분들이 모여 오늘 복된 송년 잔치를 하게 되어 감사드린다. 내년에도 큰 부흥 기원드린다"고 축사하고, 유수현 선교사의 특송 후 김미나 사모가 워십했다. 대한신학대학원 최흥영 교수가 "세월을 아끼라고 했는데 우리 모두 한 지체가 되어 복된 시간을 가지게 됨을 축하드린다"고, 순복음신학대학원 이효상 교수가 "빌4:4-9 말씀을 드린다. 기도하면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시고 말씀대로 행할 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 말씀과 기도로 기쁨이 충만하기를 바란다"고, 에녹총회 총회장 곽영민 목사가 "만남이 중요한데 함께 하게 되어 감사드린다. 예수님만 전하는 우리 모두가 되자"고, 청주노회장 백이삭 목사와 조에스더 목사가 신년 맞이 절을하고 특송 후 기독교종합뉴스 대표 박기성 목사가 "이 자리에 함께해 감사드린다. 기자로서 교회를 섬기고 있다. 이 자리에 함께 하신 모든 분들을 축복한다"고 축사 후 박영수 목사가 애찬기도한 후 송년감사예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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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21
  • 고려대학교 기독교우회, '성탄축하의 밤' 개최
    고려대학교 기독교우회가 2022년 제54회 성탄축하의 밤을 12월 19일 오후 6시 고려대학교 교우회관 대강당에서 개최해 축하 예배를 드리고, 축하행사를 가졌다. 먼저 고대 기독학생연합회 회장 권영석 목사가 만찬기도하고 애찬을 나눴다. 1부 예배는 고목회 수석부회장 황용규 목사의 인도로 고대장로회 부회장 김일주 장로의 기도 후 고대교수회 부회장 이준호 교수가 누가복음 4장 18절부터 19절까지 봉독한 후 파주오페라단 부단장 김세윤 교수가 특별찬양했다. 고목회 회장 이건호 목사가 '자유케 하러 오신 예수님'이란 제목으로 "어두운 세상에서 우리가 어떻게 빛으로 살 수 있는가? 하나님께서 도와주셔야한다. 교회사 가운데 쓰임 받은 인물들은 모두 주님의 도우심을 받았다. 우리도 주님 주시는 능력으로 귀하게 쓰임 받기를 바란다"고 설교 후 여자기독교우회 회장 윤양소 목사가 헌금기도하고, 김세윤 교수가 헌금송한 후 고목회 증경회장 한상림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2부 성탄축하행사는 고대장로회 회장 이정호 장로의 사회로 고대 기독교우회 회장 원광기 목사가 "오늘 성탄축하 시간을 갖게 되어 감사드린다. 주님은 하나님의 능력을 우리에게 주시기 위해 오셨기에 너무나 감사하다. 주님을 의지하며 주님처럼 우리도 승리할 것이다. 주님의 뜻을 이뤄 세계 복음화를 감당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란다" 회장 인사 후 기독교우회 회장 원광기 목사가 고대 에너지기술정책 전문가 과정에 있는 카사훈 이메누 에티오피아 유학생과 고대 한국어센터 과정에 있는 손하리 나시라 모잠비크 유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고목회 회장 이건호 목사가 고대 기독교우회 사무총장 김홍석 목사에게 '제16회 자랑스러운 고대기독인교우' 시상했다. 김홍석 목사 고려대 법과(65학번), 경영대학원 베이루트 아메리칸대학 아랍어 연수 국가정보원 근무 외교관(레바논, 나이지리아, 러시아) 세계성시화 중앙공동회장 웨이스기독대학신대원 졸(신학, 철학박사) (미) 훼이스기독대학신대원 총장 국가조찬기도회 명예회장 두상달 장로가 "이 자리에 오신 모든 분들을 축복한다. 기도하고 소원하신 모든 것들이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행복한 가정의 복을 누리시기 바란다"축사하고, 인구감소대책국민운동 본부장 강국창 장로가 "이 자리에 축하하기 위해 온 연세대와는 늘 밀접한 유대관계를 맺어오고 있어 감사하다. 현재 우리나라는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갖고 있는데 이 문제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축사 후 연세동문장로 충창단이 특별찬양한 후 자유수호포럼 공동대표 이희천 교수가 '적화된 대한민국 어떻게 구할 것인가'란 제목으로 특별강연했다. 경품 추첨 사회자가 경품을 추천하고 광고 후 고목회 자문위원 강군열 목사의 인도로 교가를 제창한 후 고대경영대학원 신우회 회장 손의섭 장로가 폐회기도함으로 '성탄축하의 밤' 모든 순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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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19
  • “희망과 평화, 치유가 가득한 세상 되길” 소망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누가복음2:14) 짙은 어둠을 뚫고 세상과 인류구원을 위해 가장 낮은 자의 모습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고, 경배드립니다. ‘임마누엘’ 평화의 왕으로 오신 아기 예수로 인해 벼랑 끝에 내몰린 세상이 빛으로 환하게 밝혀지고, 슬픔과 좌절, 절망, 아픔, 고통이 사라지고 기쁨과 희망, 평화, 치유가 가득한 참 세상으로 거듭나길 기대합니다. 오늘날 전 세계는 전쟁과 감염병, 자연재해, 경기침체 등으로 얼룩져 시름시름 아파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은 전 세계를 고통으로 몰아넣었고,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그 형태를 바꿔가며 여전히 위용을 뽐내고 있습니다. 여기에 인간의 이기로 하나님의 창조질서가 파괴되어 곳곳에서 자연재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그 결과 오히려 인간의 생명이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더불어 장기적 경기침체는 전 세계를 초위기 상황으로 치닫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절체절명의 순간에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이 주는 의미는 남다릅니다. 아기 예수의 오심은 어둠과 절망, 각종 혼란과 무질서에 빠져 있는 우리를 구원하기 위함입니다. 가장 낮은 자의 모습으로 말구유에서 태어나신 아기 예수는 죄악 가운데 있는 우리를 그대로 내버려두지 않으시고, 사랑으로 감싸 새 생명을 얻게 하셨습니다. 이렇게 기쁘고 복된 날, 이 기쁜 소식을 만방에 전해야 합니다. 아기 예수의 탄생이 분열과 갈등이 있는 곳에는 용서와 화해를, 싸움과 전쟁이 있는 곳에는 안정과 평화를 주며,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위기는 속 시원하게 풀어내기를 소망합니다. 절망에 빠진 국민들이 희망을 갖고 일어서 모두가 행복한 나라가 되길 염원합니다. 미래를 잃어버린 다음 세대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일자리가 늘어나고, 빈부격차, 세대갈등, 남녀갈등, 이념논쟁, 지역감정 등 각종 갈등이 사라져 모두가 ‘가족’처럼 끈끈하게 서로를 감싸며 살아가는 사회가 되길 기대합니다. 무엇보다 어느 곳보다 위기에 처한 한국교회가 회개와 각성을 통해 거듭나고, 깨어지고 부서짐이 아닌 하나로 뭉쳐 대사회적 건강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본질을 회복하길 희망합니다. 여기에 더해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세상 사람들이 그것을 보고 너희가 내 제자인 것을 알게 될 것”(요13: 34-35)이라는 말씀을 삶 가운데 실천으로 옮기길 요청합니다. 오늘 우리 사회는 인정이 메마른 사회가 되어 버렸습니다. ‘우리’보다 ‘나’가 더 중요한 시대가 되어 버렸습니다. 사회는 결코 혼자 살아갈 수 없습니다. 서로 도우며 양보하고 이해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개인이기주의는 우리 사회를 살기 좋은 나라로 만들 수 없습니다. 사람 냄새가 나는 사회가 되어야 부국강병의 길로 가는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 사회는 서로 나누고 보살피며 감싸면서 살아가야 합니다. 특히 연말연시를 맞아 소외된 이웃을 위한 아낌없는 나눔과 헌신을 실천에 옮겨야 합니다. 아기 예수가 이 땅에 오셔서 섬김의 본을 보였듯이, 이제 우리 스스로가 섬김의 본을 보일 때입니다. ‘콩 한쪽도 나눠 먹는다’는 말처럼, 나눌수록 우리 사회의 온기는 더 따뜻해질 것입니다. 무엇보다 주님의 몸 된 교회와 주의 종들이 앞장서 세상에 사랑의 온기를 퍼트려야 합니다. 우리 크리스천들이 차갑게 메마른 우리 사회를 온기로 따뜻하게 덥혀줄 때 비로소 우리 사회는 사랑의 온정이 훈훈하게 넘치는 살기 좋은 사회가 될 것입니다. 아기 예수의 탄생과 함께 2022년의 한 해를 마무리하는 오늘, 다시 한 번 어둠과 절망에 빠진 우리 인류를 구원하러 오신 아기 예수의 탄생을 진심으로 경배드리며, 모두에게 성탄의 기쁜 은혜가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또 다가오는 2023년은 전 세계가 긴 침체에서 훌훌 털고 일어나 사랑과 행복, 평화가 넘치는 한 해가 되며, 전쟁과 기아, 분열과 갈등, 창조질서 파괴, 코로나19 등이 모두 사라지는 다시 출발하는 한 해가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미래목회포럼 대표 이동규 목사 이사장 이상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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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19
  • 전광훈 목사를 한기총이 이단으로 규정코자한 이유
    지난 12월 15일 열린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2022년 2차 실행위원회 보고서에 보면 한기총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가 전광훈 목사를 이단으로 규정코자한 이유가 적시되어 있다. 전광훈 목사는 그동안 이에 대해 해명하라는 이대위의 3차까지의 요구를 거절해 한기총 실행위에서 이단 규정을 위한 논쟁했으나 다시 그에게 청문기회를 주자고 결론내렸다. 이것마저 거부하면 전광훈 목사는 이단으로 규정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에 그 내용 전문을 개재한다. <전광훈 씨에 대한 연구 보고> (보고서 요약) (보고자: 전문위원 주기수 목사) 1. 계시관/성경관 이단성 1) 성경의 완전성 부인 "모세가 기록한 모세오경만 성경이고 그 나머지는 성경의 해설서다"라고 주장한 후 이에 대한 구체적인 공적 회개나 공적 수정 발표가 없었다. 이같은 주장은 성경 66권의 정경성을 부인하는 심각한 이단사상이다. 2) 비성경적 직통계시와 신격화 자신을 선지자라고 주장하며 자신이 본 환상이나 꿈을 성경의 권위와 동일시하며 자신을 우상화한다. 또 자신을 "나는 메시아 나라의 왕이다"라고 주장하여 자신을 신격화 한다. (보고자: 전문위원 이상달 목사) 2. 신관(삼위일체 하나님) 이단성 1) ⓐ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는 하나님과 장난친 것"라고 반복하여 하나님을 참칭하였다(2019.12.8.) ⓑ "하나님 꼼짝 마, 하나님,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라는 공개적 발언으로 하나님을 참칭하였다(2019.12.22.). 2) ⓐ "내가 생명책에서 지워버릴거야. 생명책에서 안 지움을 당하려면 무조건 이명박 찍어, 알았지?" (2007.4 마산 청교도영성훈련원) ⓑ "10월 25일 오후 3시까지 광화문 광장에 모여 달라. 안 나오는 분들은 생명책에서 이름을 지우겠다" (2019.10.17.) ⓒ "주님 3년 내로 자유통일 시켜주라. 안 시켜주면 까불면 나한테 죽어! 하나님" (유튜브 녹취록 일부) 3. 기독론(그리스도론)의 이단성 1) "나는 메시아 나라의 왕이다" (2019.11.10.) 2) “예수님도 개같은 년이라고 했기 때문에 나도 욕을 한다" (2021.10.17.)는 주장으로 예수님을 죄인으로 만들었다. 이런 주장은 예수님께서 대속 주 되심을 부인하는 이단적 행위이다. 3) "성령의 촛대가 전광훈 목사에게 있다" (2021.10.17.) 4. 성령론의 이단성 자신을 "성령의 본체"라고 간접 인정함으로서 자신을 신격화하며 삼위 하나님을 참칭하였다(2019.12.26.) 5. 독생자 발언 이단성 전씨 자신의 아들 전에녹을 공개적으로 "독생자"라고 명명하여 삼위 하나님을 참칭하였다(2022.7.17.). "독생자"란 하나님에게서 나온 아들은 예수 그리스도 밖에 없다는 뜻으로 예수님에게만 붙여지는 용어인데 자신의 아들에게 명명함으로서 삼위 하나님을 참칭하였다. [본 전문위원회의 연구 결론] 본 위원회는 전 씨에 대한 연구에 있어서 윤리적 측면이나 정치적 고려 등은 일체 배제하고 객관적이고 우리의 신앙과 행위의 준거점이 되는 '성경'과 선지자들로부터 공교회가 고백 되어온 '교리'를 중심으로 연구하였음을 밝혀둔다. 위에서도 살펴보았듯이 전 씨는 비성경적인 방법으로 자신을 신격화하고 또 교주화하였다. 특히,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신성 모독, 참칭들은 성경적, 신학적(교리적)으로 볼 때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명백한 이단사상이다. 따라서 전광훈 씨는 비성경적 이단사상을 가진 자로 판단됨으로 이단으로 규정함이 마땅하다. (전광훈 씨에 대한 본 이대위원회 결의) 홍계환 위원장이 전광훈 목사에 대한 조사 연구 보고서를 면밀히 검토케 한 후 전문위원들에게 의뢰하여 연구보고서를 낸 유인물과 연구 결과에 대하여 논의한 결과 본 이대위원회는 전광훈 씨를 비성경적 신학사상을 가진 것으로 판단되어 "이단"으로 규정하고, 따라서 이단사상을 가진 전광훈 씨를 한기총 회원에서 제명할 것을 위원 전종희 목사의 동의와 위원 이광원 목사의 재청에 가부를 물으니 전원 "예"로 만장일치 가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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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18
  • 교단 규정 무시하고 전광훈과 함께 하는 합동측 인사들(1)
    예장합동교단은(총회장 권순웅 목사) 전광훈 목사(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집회 참여 금지를 결의했었다. 2021년 106회 총회에서 총회이단·사이비피해대책조사연구위원회는 "전광훈 목사의 순간적 발언에 이단성이 있었던 적은 있었지만 아직 명백하게 이단으로 규정하기에는 이르다"고 보고하고 "발언 내용을 인정하고 회개할 때까지 신앙적 집회 참여 금지를 촉구한다"고 했다. 총대들은 이대위 보고를 그대로 받았다. 그리고 전광훈 목사가 대표회장을 맡았던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는 다시 교류하기로 했다. 예장합동 총대들은 "전광훈 목사가 대표회장직을 사퇴했으므로 한국교회 각 연합 기관 통합을 위해 한기총과 교류를 허락하기로 한다"는 이대위 결론을 받았다. '전광훈 참여 금지', '한기총 교류 허락' 결론은 지난해 105회 총회 임원회가 내놓은 결론과도 유사하다. 105회기 총회 임원회는 '연합 기관 통합'을 내세웠던 직전 총회장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의 주도하에 "전광훈 목사의 광적 신앙이 편향된 정치적 성향으로 투사된 면이 있기에 앞으로 계속 예의 주시할 뿐 아니라 그의 이단성 발언을 더 확실히 회개토록 하고 목사로서 지나치게 편향된 정치 활동을 하지 않도록 엄중히 경고한다"고 보고한 바 있다. 그러나 “집회 참여 금지 촉구”가 무색하게 합동교단의 내노라 하는 인사들이 종종 전광훈 목사 집회에 얼굴을 내밀고 있다. 참여 금지 촉구 결의가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현재 한기총에 의해 이단 시비 규정 가운데 있는 전광훈 목사와의 교류를 개인적의 선택 사항으로 두고 그냥 넘어갈 것인가? 기회가 되는대로 전광훈 목사 집회에 나타나는 합동측 인사들에 대해 다루고자한다. 첫 번째로 다룰 인물은 서요한 교수이다. 그는 2019년 2월 은퇴한 총신신대원 역사신학 교수이다. 그런데 유튜브를 검색하면 최근 그가 전광훈 목사가 운영하는 청교도신학원에서 강의하는 동영상이 여럿 나온다. 그래서 그런지 전광훈 목사 집회에서 자주 연사로 등장한다. 지난 12월 15일 한기총 실행위에서 전광훈 목사의 이단 규정 처리 문제를 다루기 하루 전에 전광훈 목사를 지지하기 위해 긴급히 ‘한기총 대책 신학 포럼’이 있었다. 이 자리에 발제자로 참석한 서요한 교수는 자신을 개혁주의, 보수주의 신학자라고 하면서 전광훈 목사를 “광야 시대에 한국이 낳은 선지자”로 칭하고, “전 목사 어깨에 한국교회와 이 나라 운명이 달려있다”고 발언하며 반대자들을 향해서는 육두문자를 날렸다. 과연 합동 교단은 전직 총신신대원 교수인 그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13:04 그놈들은... 그 새끼들은 어떤 새끼들입니까? 13:36 우스운 종자들이 많습니다. 13:49 그런 종자들이 13:54 미친 새끼들 아닙니까? 15:23 쓸데없는 개소리는 안할 것입니다. 16:07 한 놈도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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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17
  • 새소망교회 유귀상 원로목사 추대, 윤순욱 목사 위임
    새소망교회 원로목사 추대, 목사 위임, 장로은퇴, 장로장립 감사예배가 12월 17일 오전 11시에 본당에서 있었다. 예배는 위임국장 이성무 목사의 인도로 노회서기 박세영 목사의 기도 후 경동시찰장 임 수 목사가 디모데후서4장 7-8절을 봉독한 후 유보미 집사가 찬양하고 중서울노회장 정귀석 목사가 '나는 참 행복합니다'란 제목으로 "바울은 많은 고난을 당했지만 임종을 앞두고 자신을 충성되이 여겨 사명 주신 은혜에 감사하며 행복해했다. 또한 동역자들의 도움에 대해서도 감사하며 행복해했다. 행복하게 신앙생활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란다"고 설교했다. 원로목사 추대식은 박승원 장로의 추대사 후 부노회장 이영재 목사가 기도한 후 노회장이 공포하고 추대패를 증정하고 유귀상 원로목사가 "여기까지 도우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함께 하신 장로님들께도 감사드린다. 평안하고 행복한 목회를 해왔다. 모든 교우들에게도 감사드리고 함께 동역한 사모와 가족, 친지들에게도 감사하다. 좋은 후임 목사를 세우는 유종의 미를 맺어 감사드린다"고 답사했다. 목사위임식은 목사와 교우들 서약 후 위임국장이 공포 후 노회장이 위임패를 증정한 후 남산교회 원로 최인근 목사가 "요21:17에 주님께서 양을 위임할 때 양을 사랑하고 치라고 하셨다. 주님을 사랑해야 사명을 감당할 수 있다.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최선 다해 목회하기 바란다. 첫째, 자신의 생각, 경험을 의지하지 말고 예수님만 보고 의지하며 목회를 해야한다. 둘째, 항상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며 목회해야한다. 그러기 위해 늘 기도하고 말씀을 묵상해야한다. 셋째, 마음과 귀와 눈을 열고 성도들과 교제하고 소통하며 목회해야한다. 모두를 어루만지며 품어야한다. 넷째, 위임 목사는 예수님을 대신하는 자이다. 예수님의 마음으로 성령을 힘입어 하라. 다섯째, 새소망교회를 배워야한다. 원로목사의 목회와 전통을 잘 파악해야한다. 성도들을 깊이 알아가야한다"고 위임목사에게 권면하고, 증경노회장 김두형 목사가 "수1:16-17에 백성들은 여호수아에게 우리에게 명령하는 것을 다 행하리이다라고 했다. 새소망교회 교우들은 윤 목사를 위해 기도하고 순종하기를 바란다. 하나님께서 새소망교회에 가장 적합한 목사로 세우셨다는 것을 믿고 윤 목사를 믿고 앞으로 더 부흥하기를 바란다"고 교우들에게 권면 후 윤순욱 위임목사가 "주님과 성도들께 감사드린다. 맡겨주신 성도들을 말씀과 사랑, 진실함으로 목양하겠다. 원로목사님을 기억하며 그 정신을 이어받겠다. 순서를 맡아주시고 봉사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답사했다. 장로은퇴식은 윤순욱 담임목사의 인도로 정진수 장로를 위해 기도하고 공포 후 은퇴패를 증정한 후 정 장로가 "하나님께서 저를 새소망교회로 보내주셨다. 그동안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지냈다. 앞으로도 예배와 기도에 열심을 내겠다"고 답사했다. 임직식은 윤 담임목사의 인도로 임직자와 교우들 서약 후 안수 및 취임기도한 후 공포하고 성의를 착의 후 임직패를 증정했다. 소명교회 신용하 목사가 임직자에게 "장로는 목사와 잘 협력하고 도와야한다. 교회를 본이 되게 잘 섬기시기 바란다. 장로직은 섬기는 직분이다. 좋은 교회 만들어 가기 바란다"고 권면하고, 회록서기 김정현 목사가 교우들에게 "장로가 세워진다는 것은 조직교회라는 것이다. 예루살렘교회처럼 건강히 세워지는 교회, 데살로니가교회처럼 좋은 소문이 나는 교회, 빌라델비아교회처럼 우애가 넘치는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권면 후 소풍교회 원로 권혁선 목사가 "목사답게 목회하시다 원로되셔서, 장로답게 섬기다 은퇴하셔서 축하드리고, 윤 목사님이 목사답게 목회할 것이기에 축하드린다"고 축사한 후 권혁선 장로가 "직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순서 맡아 주신 목사님들께, 성도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답사하고 박솔아의 형제들이 축하연주했다. 박승원 장로가 인사 및 광고 후 청평교회원로 최용범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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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17
  • 반사회적 사이비종교는 법으로 규제해야한다
    반사회적 사이비종교 규제법 제정을 위한 포럼이 12월 15일 오후 2시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그레이스홀에서 있었다. 사이비종교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공익적 목적으로 발제 전문을 두번째로 게재하고자 한다. <유사종교 피해대책 범국민연대>를 구글, 네이버, 다음에서 검색하면 홈페이지가 나온다. 이곳에 들어가서 서명 동참하기를 클릭하면 온 교회와 전 국민이 서명에 모두 동참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 열심히 전달하고 모든 지인들에게 빠짐없이 알려주시기 바란다. 사이비종교의 세뇌와 종교중독의 폐해 - 유연철 소장 I. 들어가는 말 필자는 사이비종교 문제로 인하여 우울증 등 다양한 정신적 문제를 호소하는 사람들을 상담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오랫동안 사이비종교에 있으면서 종교중독의 피해를 입은 사람들입니다. 종교중독이란 신앙의 열심으로 포장되어 있지만 보이지 않는 숨겨진 질병입니다. 기독교 관점에서는 “하나님 이외의 다른 종교적 대상에 의존하고 집착"하는 현상입니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 되어가는 상황에서도 사이비 종교집단의 활동은 여전히 활발합니다. 사이비종교 신도들의 열광적인 종교행위는 세뇌와 중독의 관점에서 바라보아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사이비종교의 세뇌시스템과 종교중독자가 되는 과정, 종교중독의 폐해를 살펴봄으로써 사이비종교로부터 한국교회와 성도, 나아가 한국사회의 건강성을 지키는 중요한 시사점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Ⅱ. 사이비종교의 세뇌와 종교중독 세뇌시스템 사이비종교 중에서 신천지의 사례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신천지의 세뇌시스템은 치밀한 교육과정을 통하여 이루어집니다. 말씀방(구 복음방)을 거쳐 신학원(초등, 중등, 고등과정 각 2개월) 교육을 이수하면 신천지의 전반적인 교리를 습득합니다. 주목할 점은 교육과정에 앞서 신천지 추수꾼들은 정서적인 면에 심혈을 기울인다는 점입니다. 포교대상자와 친밀감과 신뢰를 형성하는 것입니다. 친밀감이 형성되면 거절이 쉽지 않은 점을 이용하여 성경공부를 권유합니다. 친밀감이 형성된 포교대상자들은 차마 뿌리치지 못하고 받아들이며, 과정이 끝날 때쯤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이미 세뇌되어 있습니다. 세뇌가 진행되는 동안 기존의 신천지 신도들은 교육생들에게 인정과 사랑을 쏟아 붓는데 이는 돌봄을 가장한 속임수입니다. 교육생들에게는 정서적 채움과 세뇌가 동시에 이루어집니다. 정서적 채움을 동반한 성경공부는 교육생들의 뇌리에 아주 깊숙하게 각인됩니다. 사이비종교 신도들이 자신이 속한 종교집단의 교리와 가르침을 절대적으로,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교육생들은 중간에 자신이 성경공부 하는 곳이 사이비라는 것을 눈치채더라도 그때는 이미 빠져나올 수 없을 정도로 교리에 세뇌되어 있습니다. 세뇌시키는 핵심교리는 '교주의 신격화'와 자신의 집단에만 구원이 있다는 '구원교리'입니다. 그리고 세뇌가 진행된 신도들에게는 '두려움'의 감정을 불어 넣어줍니다. 어떤 두려움일까요? '구원박탈'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이러한 세뇌과정을 통하여 신도들은 서서히 종교중독자가 되어갑니다. 중독성 사고 사이비종교의 신도들이 그들의 종교집단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는 중독성 사고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중독이란 어떠한 대상에 과의존되어 그 대상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사이비종교 신도들은 자신이 속한 집단에서 이탈하면 구원에서 제외된다는 두려움 때문에 그들의 집단에서 쉽게 빠져나오지 못합니다. 전형적인 과의존이며 가스라이팅과 그루밍에 의해 심리가 조작된 상태입니다. 종교중독 역시 약물 오남용과 알콜 중독과 같이 결국은 파괴적인 손상을 가져옵니다. 그러나 종교라는 틀 속에서 은밀한 가운데 행해지므로 본인은 정작 질병으로 인식하지 못합니다. 특히 종교중독에 물들어 있던 사이비종교 신도들은 탈퇴하더라도 자기비하와 분노, 우울, 모멸감, 허탈감 등의 정서를 갖게 되어 정상적인 생활에 지장을 초래합니다. 심하면 정신분열증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상당수의 사이비종교 탈퇴자들이 보이는 공통적인 현상입니다. 그렇다면 사이비종교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게하는 중독성 사고의 특징은 무엇일까요? 가장 대표적인 것이 '사고의 왜곡'입니다. 교주가 죽지 않고 영생불사한다고 믿거나, 자신들만이 구원받고 이 땅의 제사장이 될 것이라고 믿는 사고입니다. 왜곡된 사고가 지속되면 현실 인지 능력이 급격히 저하되어 전체를 보는 균형감을상실합니다. 중독 임상심리학자인 앤 윌슨 섀프(Anne Wilson Schaef)는 왜곡된 사고를 발생시키는 심리적 현상을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왜곡된 사고는 우리의 내면적 자아를 부정하고 비정상적인 생각과 행동에 대하여 스스로 논리적이고 합리적 행동이라고 착각하게 만드는 것이다”1) 중독성 사고는 '희소성 모델'로도 설명할 수 있습니다. 희소성 모델이란 그 어느 것도 모든 사람에게 골고루 돌아가기에 충분치 않다는 가정에서 출발합니다.2) 따라서 희소성은 집착을 낳고 집착은 중독으로 이어집니다. 대표적인 사이비종교에서의 희소성 모델은 자신의 집단에만 구원이 있다는 교리입니다. 특히 요한계시록에 기록된 상징 숫자인 14만4천 명을 실제라고 주장하며, 그들의 교주만을 믿고 종교활동을 열심히 해야만 여기에 포함될 수 있다고 세뇌시킵니다. 세뇌된 신도들은 14만4천 명 안에 들어가는 것이 인생 최대의 목표가 됩니다. 따라서 취업, 결혼 등 일상적인 삶의 목표는 의미가 없어집니다. 14만4천 명 외에는 아무것도 보지못하는 것이지요. 사이비종교에 빠진 청년들이 가출하고 학교를 자퇴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이들은 자신의 의지로 그 길을 선택했다고 생각하지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심리가 조작된 것입니다. 심리 조작은 본질적 의미에서 속이는 것입니다.3) 이렇듯, 자신이 속은 줄도 모르고 한 가지밖에 보지 못하는 시야 협착증세를 '터널비전 현상'이라고 합니다.4) 터널비전에 빠지면 자신의 집단 밖에 있는 사람들과는 관계를 맺지 않습니다. 가족관계는 우선순위에서 배제되며 오직 한 사람, 교주에게만 주목하게 됩니다. 종교중독의 특징 사이비 종교중독의 특징은 '관계중독'과 '교리중독'이 혼합된 형태입니다. 관계중독은 다른 말로 '만성 의존증'입니다. 친밀한 누군가에게 정서적으로 의존하는 것입니다. 의존 욕구가 과한 사람들은 어린 시절 부모와의 불안정 애착, 즉 사랑의 결핍을 경험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 1) 앤 윌슨 섀프, 『중독사회』, 강수돌 옮김, (서울: 이상북스, 2016), 134. 2) 앞의 책, 163. 3) 오카다 다카시, 『심리조작의 비밀』, 황선종 옮김, (서울: 어크로스, 2022), 56-57. 4) 앤 윌슨 섀프, 『중독사회』, 188. 이들은 친절하게 다가와 관심을 기울여주는 사이비종교 신도들과 쉽게 애착관계가 형성됩니다. 그리고 끈끈한 선후배관계, 친구관계로 결속됩니다. 상담현장에서 만난 어느 사이비종교 탈퇴 청년의 고백입니다. "나한테 잘해주었던 선배들을 지금도 잊지 못하겠어요", "그 형들과 누나들이 지금도 그리워요" 이 청년은 비록 사이비 종교집단을 탈퇴하였지만 정서적으로는 여전히 사이비종교 신도들과 애착관계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교리중독은 거짓교리를 진리로 믿는 것입니다. 교리에 대한 지속 반복되는 세뇌의 과정은 흥미를 유발하는 비유풀이를 통하여 진행됩니다. 탈퇴자들에 의하면 비유풀이는 성경을 쉽고 합리적으로 느끼게 한다고 합니다. 비유풀이를 처음 접했을 때는 이제야 비로소 진리에 다가간 느낌이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의심하나 결국에는 믿게 됩니다. Ⅲ. 사이비 종교중독의 폐해 중독의 원인은 '결핍'으로 인한 내적욕구의 갈망입니다. 결핍은 그것을 채우려고 하는 대상을 끝없이 욕망합니다. 사이비종교에 있어서 그 대상은 교주입니다. 교주를 보고 열광하며 박수치고 눈물 흘리는 사이비종교 신도들은 교주를 자신을 구원하고 자신의 결핍을 채워주는 존재로 이상화합니다. 이것이 바로 우상숭배입니다. 이러한 토대는 종교적 위계질서를 형성하고 거역할 수 없는 위계구조 속에서 영적학대와 남용이 저질러집니다. 다음은 사이비종교 탈퇴자들에 대한 심리상담사례입니다. Case 1. "메시아로 믿었던 교주의 성폭행" (억울함과 분노, 우울증으로 상담 신청) 고교시절 친구의 전도로 사이비종교에 빠져 10년간 있으면서 성폭행까지 당한 사례 Case 2. “잃어버린 나의 18년" (상실감과 죄책감, 정체성 혼란으로 상담 신청) 대학 2학년 때 설문조사 방식으로 사이비에 빠져 18년을 허송세월한 사례 Case 3. "나의 딸을 돌려주세요" (딸을 빼앗긴 억울함과 답답함으로 상담 신청) 무용 전공한 대학생 딸이 사이비종교에 빠지자 엄마가 화병에 걸린 사례 사이비종교 집단의 종교중독 역시 '사회병리현상' 중의 하나입니다. 사이비 종교중독의 폐해는 가출과 이혼 등 한 개인의 삶을 파괴하며, 심지어 가정이 해체되기까지 합니다. 청년기에 사이비종교에 빠져 학업을 중단하고 청춘을 착취당한 청년들의 상당수가 결국 사이비종교의 실체에 눈을 뜨고 탈퇴합니다. 그러나 이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엄혹한 현실의 벽입니다. 사이비종교에서 청년의 시기를 보낸 이들은 경제적 자립을 이루기가 쉽지 않습니다. 많은 사이비 탈퇴 청년들이 사회부적응자가 됩니다. 이들 중의 상당수가 배신감과 허탈감, 자책감으로 심한 우울증과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사이비종교는 인간의 삶을 파괴하는 반사회적 종교집단으로 볼 수 있습니다. Ⅳ. 나가는 말 지난달 11월 20일 대구에서 신천지인 10만 수료식이 있었습니다. 코로나 1차 대유행의 주범인 신천지가 대구에서 2년 9개월 만에 대규모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사이비종교 집단의 신도 수는 약 200만 명을 상회한다고 합니다. 이들은 대부분 종교중독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사이비 종교중독의 부작용과 문제의 심각성에 비추어 볼 때 이제는 범 개신교 단체가 힘을 합쳐 사이비 종교중독의 폐해에 적극 대처해야 할 것입니다. 기성교회가 이 문제를 한 개인의 신앙 차원으로만 국한 시킨다면 이는 교회의 본질을 외면한 무책임한 일이 될것입니다. 아울러, 국가 차원의 관심을 촉구합니다. 국가에서 이미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알콜, 마약, 도박, 인터넷 중독 등과 마찬가지로 사이비 종교중독 역시 사회와 국민을 병들게 하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사이비 종교중독에 대한 국가 차원의 관심과 대책을 촉구하면서 발제를 마치고자 합니다. 청춘반환소송의 쟁점과 방향 - 홍종갑 변호사 1. 청춘반환 소송 의의 신천지와 같은 사이비 단체의 미혹에 빠져 시간과 재산을 빼앗긴 사람들의 피해 회복 소송 2. 청춘반환 소송과 이만희 형사소송 진행 경과 1) 맛디아지파서산교회 탈퇴자 3명이 전국신천지피해연대 도움으로 소송준비 2) 2018. 12. 24. 대전지방법원 서산지원에 소제기 및 형사고소 3) 2020. 1. 14. 1심 일부 승소 판결선고 4) 2020. 2. 4. 항소 제기 5) 2020. 3.경 코로나 사태로 신천지 수면 위로 떠오름 6) 2020. 3.경 이만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으로 추가고소 7) 2020. 8. 1. 이만희 구속 8) 2021. 1. 13.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유죄(징역3년, 집행유예 4년) 9) 2021. 11. 30. 이만희 형사항소심 유죄 선고 및 준법교육 80시간 선고 10) 2022.3.11. 청춘반환소송 항소심 일부승소 선고 11) 2022.8.11. 청춘반환소송 대법원 파기환송 선고 12) 2022.8.12. 이만희 형사 대법원 최종 유죄 확정 선고 3. 소송을 하게 된 동기 1) 모략 전도로 인하여 신천지가 어떠한 단체인지 모르고 세뇌됨 2) 세뇌 후 육체 영생을 믿게 되고, 이만희를 이 시대 구원자로 섬기게 됨 3) 역사 완성 위해 엄청난 노동력 착취, 내 자리 헌금 등 헌금 착취 4) 탈퇴 후 심각한 후유증 심각, 신앙생활 포기하는 피해 5) 이 모든 것이 모략 전도(거짓말 포교)에서 비롯되었다고 판단 6) 모략 전도방법의 위법성과 피해자 피해를 위한 소송제기 4. 청구 취지 1) 모략 전도로 입교하여 우상을 섬기며 신앙한 피해에 대한 위자료 청구 2) 과도한 사명을 강요받고 사명자가 월급도 못 받고 일한 노동력 착취 피해금 청구 3) 헌금반환 청구(2차소송) 5. 사건의 쟁점 1) 모략 전도가 있었는지(증거가 중요) - 인, 섬, 교 함께 나온 경우 소송에 훨씬 유리 2) 모략 전도에 투입된 적이 있었는지 3) 사명자로 일할 것을 강요당해왔는지 4) 사명자로 일한 기간의 자료(사진 등) 5) 신천지로 인한 피해사례 있는지(직장을 그만두었거나, 가출을 종용당했거나, 이혼을 당했거나 등등) 6) 큰 금액의 헌금피해가 있었는지 6. 현시점의 한계 가. 모략 전도의 당사자가 아직 신천지에 남아있는 점(증거의 부재) 나. 구체적 모략 전도 상황에 대한 객관적 증거 부족 다. 모략 전도와 신천지 본부와의 관련성 입증이 필요 라. 재판부가 허황된 교리(육체영생)로 노동력을 착취하거나 헌금을 편취하는 행위의 위법성 인식 부족 마. 거액의 소송비용 부족 문제 바. 피해자들의 소극적 태도 7. 법적 피해 대처 방향 가. 입법적 해결이 절실한 상태 나. 포교시 종교 실명제 도입, 종교 실명제 위반 포교시 형사처벌과 손해배상 규정 다. 종교단체의 가정 내 종교상담 방해행위 금지와 위반시 형사처벌 라. 사기포교 피해자의 입증책임의 완화 또는 전환에 대한 입법추진 마.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유사종교피해자 신고센터 설치 및 실태조사의 의무화 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유사종교피해자에 대한 지원 제도 마련 8. 결어 피해자들을 돕고 이 사회에서 유사종교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교회의 관심과 적극적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법 제정의 필요성이 강하게 요청된다. 한국사회의 사이비종교 피해와 법적규제의 필요성 - 탁지일 교수 1. 사이비종교의 사회적 폐해(弊害)의 역사 일제강점후기에 '뿌리'를 내리고, 6.25전쟁 전후시기에 전국적으로 '확장'한 개신교계 사이비종교들은, 민주화와 산업화시기를 거치면서 '성장'한 후, 코로나의 세계적 확산과 함께 시공간을 초월한 온라인 및 하이브리드 유형으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2014년 세월호사건과 구원파, 2016년 최순실국정농단사건과 최태민, 2018년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및 은혜로교회 신옥주, 2020년 코로나 지역감염확산과 신천지, 2022년 아베신조 전 일본 총리 피격살해사건과 통일교 등 개신교계 이단사이비종교 문제는 교회적 차원의 문제를 넘어 사회적인 문제로 자리매김했으며, 이에 사이비종교를 규제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사회적 및 법적 안전장치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2. 사이비종교 문제의 진화(進化) 및 심각성의 확산 포스트 코로나시기를 거치면서 개신교계 사이비종교들은 2022년 중반부터, 첫째, '하이브리드(Hybrid) 이단'의 모습으로 전통적인 대면포교와 온라인 비대면포교를 동시적으로 진행하고 있고, 둘째, '코스프레(Cospre) 이단'의 모습으로 사회봉사 및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이미지 위장 및 변신을 시도하는 한편, 셋째, 한류에 편승하는 'K-이단'의 모습으로 해외 곳곳에 성공적인 거점 마련을 통해 정착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사이비종교문제의 심각성으로 인해, 현재 프랑스와 중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는 정부 차원의 법적규제를 시행하거나, 민간 차원의 안전장치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1) 우리나라에서도 정부주도의 법적 제재에 대한 종교자유 침해 논란과 염려 속에서도, 그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2) --------------------------------------- 1) 프랑스의 경우, 1994년과 1996년에 발생한 태양의사원(Thr Ordre du Temple Solaire) 집단자살사건 발생 후, About-Picard 법안(No 2001-504)이 2001년 6월 제정되었으며, 인권과 기본권을 침해하는 사이비종교의 예방과 통제에 관한 내용들을 포함하고 있다. 2002년에는 관련 부서(Missionintermini stérielle de vigilance et de lutte contre les dérives sectaires)가 설립되어 운영되고있다. . 중국은 형법 300조에 따라 사이비종교를 조직하고 피해를 끼친 경우 3년에서 7년, 혹은 그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하도록 정하고 있으며, 공산당 산하 사교판공실을 중앙과 각 성에 운영하는 한편, 정부와 학계와 종교계가 공동으로 예방과 경계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법제처, 세계법제정보센터, 한국법령정보원, “중화인민공화국 형법." 2) 대한민국 헌법 제20조는 “① 모든 국민은 종교의 자유를 가진다. ② 국교는 인정되지 아니하며,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라고 적시하는 한편, 제37조에서는 “① 국민의 자유와 권리는 헌법에 열거되지 아니한 이유로 경시되지 아니한다. ② 국민의 모든 자유와 권리는 국가안전보장·질서유지 또는 공공복리를 위하여 필요한 경우에 한하여 법률로써 제한할 수 있으며, 제한하는 경우에도 자유와 권리의 본질적인 내용을 침해할 수 없다.”고 정하고 있다. 3. 실현 및 지속 가능한 사회적 안전망(安全網) 설치의 필요성 현재 일본에서 시도되는 정부차원의 통일교 법인 해산 논의처럼, 매번 사건 발생 후 사후약방문식의 해당 단체에 대한 일시적인 사회적 분노와 정치적 제재는 한계가 있다. 세월호사건 및 코로나지역감염확산과 관련한 구원파와 신천지의 법적 제재가 거의 현실화되지 않았던 사례로부터 충분한 학습효과를 얻어야 한다. 실현가능하고 효과적이며 효율적인 최선의 방안은 물론 사회적 역기능과 일탈이 노출되는 사이비종교에 대한 법적규제이다. 하지만 기독교나 이슬람 등의 종교사회적 배경을 가진 국가들 혹은 정치적 차원의 체계적인 통제가 가능한 공산권 국가들과는 달리, 우리나라의 다종교문화및 민주주의적 정치체제 하에서는 법적규제의 마련을 위한 논의마저도 어려운 형편이다. 소위 사이비종교 의혹을 받고 있는 대부분의 단체들은 문화체육관광부에 합법적으로 등록되어 있다.3) 따라서 플랜비로, 온전한 법적규제 장치가 모색하는 동안, 피해 예방 및 대처를 위한 전문센터의 설치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 최근 일본의 통일교피해신고센터의 운영과 유사한 가칭'사이비종교피해신고센터'를 설치한 후, 영국의 INFORM과 유사한 관련 공무원, 학자, 종교계 전문가들의 참여 및 자문을 통해 관련 선제적으로 피해를 예방하고 구제할 수 있는 협력네트워크의 구축 방안을 모색할 것을 제안한다.4) 4. 사이비종교 2세 문제에 대한 선제(先制)적 대책 마련 시급 제2차 세계대전과 6.25전쟁 이후 전 세계적으로 발흥하기 시작한 사이비종교들의 경우, 최근 2세들의 문제가 본격화되고 있다. 아베신조 일본 전 총리를 살해사건의 가해자인 야마가미 테츠야의 사례처럼 수많은 사이비종교 2세들이 사회적 사각지대에서 가해자와 사회를 향해 우울, 분노, 좌절의 트리거를 당길 수 있는 잠재적인 사회적 불안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자발적으로 사이비종교를 선택한 1세들과는 달리, 2세들은 운명적으로 사이비종교 안에서 태어난 후, 사랑하는 부모와 가족을 떠날 수도 없고, 또한 떠날 수 있는 경제적 형편도 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고통의 굴레에 자포자기 상태로 머물러 있는 사례가 다수 발견된다. 다행히 유사한 피해를 공유하는 2세들이 SNS 상에서 서로 도우며 탈출구를 모색하고 있기는 하나, 본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개인적 문제가 아닌 사회적인 문제로 받아드리고, 실질적 해결을 모색하는데 종교계와 사회가 관심을 가져야 할 때가 되었다. 야마가미 테츠야는 가해자인 동시에 피해자임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 된다. 사이비종교 문제 발생 시, 법과 언론은 설령 가족 안에서 가해자와 피해자를 특정할 수 있지만, 우리 사회는 이들이 모두 피해자이며, 피해원인제공자이자 가해자인 사이비종교집단이 이면에 분명히 존재하고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 3) 문화체육관광부, 『2018 한국의 종교현황』 (서울: 문화체육관광부, 2018)를 참조하라. 4) 정부기관, 학계, 종교계 전문가들의 참여 및 자문으로 운영되는 영국 INFORM(Information Network Focus on Religious Movements, inform.ac)에 대한 연구 및 한국적 적용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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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16
  • 전광훈 목사 이단 규정, 조건부 유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2차 실행위원회가 12월 15일 오전 11시 한국기독교연합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주요 안건 중 하나는 전광훈 목사에 대한 이단 규정이었다. 이날 실행위가 열리는 회의장 앞에서는 전 목사의 이단 규정을 반대하는 신도들이 대거 몰려 ‘실행위는 불법이다. 전광훈은 이단이 아니다’ 등으로 목청 높여 시위했고, 출동한 경찰과 뒤엉켜 난장판이 됐으며 회의가 끝날 때까지 시위는 계속됐다. 실행위원회에서 전 목사 이단 규정 건에 대해 열띤 공방이 있었다. 이런가운데 전 목사 이단 규정 건 상정 직전 언론출판위원장 이흥선 목사가 “이단규정 문제는 신중해야 한다. 오늘 이단 상정 안건은 실행위에 상정하지 말고 다시한번 이대위를 통해 전 목사에게 청문기회를 주고 그 결과와 결의를 임원회에 일임해 주자”고 제안해 이의 없이 만장일치 가결해 가까스로 이 문제를 처리했다. 이번에 전 목사 이단규정 건이 상정되어 표결로 부쳐질 경우 100% 통과될 상황이었지만 재검증 기회를 줌으로서 전 목사 입장에서는 시간적 여유를 얻게 됐다. 결국 앞으로 전 목사가 이 청문 절차에 얼마나 진실함과 성의를 보이느냐에 따라 이단 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그러나 과거 전 목사는 소명의 기회를 모두 거부했다. 한기총 이대위는 전 목사에게 문제된 내용들을 적시하여 출석해 소명해 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1차 공문을 발송했을 당시 전 목사는 변호사를 선임하여 1개월의 기간을 주면 출석하겠다고 한기총에 정식 공문을 보내왔다. 이에 이대위는 전 목사의 요청을 존중하여 1개월간 이상의 충분한 기간을 주었다. 그런데도 전 목사측은 아무런 답변 없이 2차에 이어 3차에도 불출석하였다. 이는 한기총과 이대위를 우롱한 처사였다. 전 목사측은 공문으로 요청한 약속까지 지키지 않았다. 한기총 이대위의 지적에 문제가 있으면 앞으로 고치겠다는 약속 등을 했다면 이렇게까지 심각한 상황까지는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본다. 그러므로 비록 유예기간이 주어졌지만 과연 전 목사가 성실하게 소명할지는 미지수이며 그 경우 한기총 이대위가 어떤 입장을 취할지도 앞으로 두고 볼 일이다. 어찌되었든 전 목사에게 씌어진 “이단”이라는 굴레는 어떻게해서든 해결해야할 문제이다. 그리고 설혹 이단이라고 규정되지 않을지라도 “하나님 꼼짝마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라고한 이 발언을 과연 어떻게 해명할지는 매우 중대한 사안이다. 기독교 2천년 역사 가운데 이렇게 말한 목사나 신자는 한 명도 없었기 때문이다. 만에하나 전 목사가 이단으로 규정될 경우 그 후폭풍은 본인에게나 지지자들 그리고 전 목사 반대자들 그리고 전 목사를 옹호하거나 반대하는 정치권에 큰 태풍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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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16
  • 사이비종교로 인한 피해 막대, 대책마련 시급
    반사회적 사이비종교 규제법 제정을 위한 포럼이 12월 15일 오후 2시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그레이스홀에서 있었다. 사이비종교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공익적 목적으로 발제 전문을 2회에 걸쳐 게재하고자 한다. 모두발언 - 진용식 이사장 반사회적 사이비종교 규제법 제정 포럼을 제안하며 먼저 함께 자리해 주신 각계의 전문가들과 정당 관계자 분들 그리고 공동주최로 함께하신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 하나님의 교회피해대책전국연합, JMS 피해대책전국연합, 한농복구회 피해모임, 통일교대책협의회,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및 피해단체 회원분들과 연대후원으로 함께하신 한국장로교총연합회, 학원복음화협의회, 인권윤리포럼, 예수교대한장로회(대신)을 비롯한 여러 목회자님들과 단체 관계자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한국사회에 끝없이 대물림되는 사이비 종교의 피해에 가정이 파괴되고 사회 질서가 무너지며 국제적으로도 한국산 사이비종교들로 인해 국격에도 위해를 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교라는 이름아래 사이비종교는 아무런 제재 없이 혹여 불법적 사항이 고발되더라도 자금력을 자랑하며 거대 로펌을 이용해 법망을 빠져나가고 있는 현실입니다. 특히 대한민국 헌법에는 미국과 동일한 종교자유법이 제정되어 있습니다. 미국의 종교자유법의 바탕은 종교 개혁 운동 후에 카톨릭의 박해를 피하여 신대륙에 들어온 청교도들의 정신으로 만들어진 것이기에 사이비 종교에 대하여 규제 할 수 있는 내용이 전혀 없고 종교자유를 강조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습니다. 1978년 미국의 인민사원은 이것은 반증하는 사건이라할 수 있습니다. 교주인 짐존스는 백인사회를 비판하며 평화와 인권을 내세우고 평판을 쌓아 각종 사업을 벌이고 존스타운을 건설했으나 강제노동에 시달리다 탈퇴한 신도의 제보로 조사를 벌이게 됩니다. 이때 폭로의 위기가 오자 위험을 감지하고 국회의원과 기자들을 포함한 30명의 조사단에게 총격을 가했고, 신도들에게는 집단자살을 명하여 918명이 청산가리 쥬스를 먹고 죽었고 이중 276명은 어린이들이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에 유사한 오대양사건을 비롯하여 크고 작은 사이비종교로 인한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드러나고 있는 현실입니다. 현재 이러한 미국식 종교 자유법이 있는 대한민국에서는 사이비 이단 단체들이 이 종교자유법을 악용하여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저희 <유사종교 피해 대책 범국민연대>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반사회적 사이비종교의 피해를 예방하고 법적 규제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사이비종교 피해자 단체와 이에 함께하는 각계의 전문가들이 모여 만든 단체입니다. 앞으로 국내외 더 많은 단체와 함께 연대하면서 국제적으로도 사이비종교에 대처하고 있는 단체들과도 교류하면서 사이비종교로 인한 피해 대처에 전 방위적인 기획과 사업들을 제안해 나갈 것입니다. 오늘 <유사종교피해대책범국민연대> 약칭 <유대연>은 전 국민 적으로 피해를 끼치는 사이비종교를 규제하기 위한 첫 발걸음을 떼려고 합니다. 그간 정치권의 여러 공약들과 단체들의 성명만으로 해결 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기에 여기 함께 모이신 여러분들과 함께 한국 교회와 이 나라 국민 모두를 겨냥한 사이비 종교의 종교사기를 규제할 수 있는 규제법에 대한 기초를 하나하나 만들어 가려고 합니다. 또한 잠재적 피해 대상자들인 국민이 모두 함께 동참하고 실천 할 수 있는 규제법 제정을 위한 백만인 서명을 제안 드립니다. <유사종교 피해대책 범국민연대>를 구글, 네이버, 다음에서 검색하시면 홈페이지가 나옵니다. 이곳에 들어가서 서명 동참하기를 클릭하면 온 교회와 전 국민이 서명에 모두 동참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습니다. 열심히 전달하고 모든 지인들에게 빠짐없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일본에서 함께 하시는 분들과도 공유가 될 만한 내용입니다만 그간 해방 이전부터 국제적으로 이름을 떨치며 모든 사이비종교의 롤모델이 되어 왔던 통일교의 현 교주 한학자를 고발하려고 합니다. 그간 언론에도 여러 번 이슈가 되었던 부분입니다. 문선명 교주 안락사 관련 의혹과 해외 원정 도박, 그리고 국내외 신도들에게 영감상법을 통해 각가지 허황된 교리를 내세우며 상품을 만들어 사게 한 사기혐의입니다. 그간 여러 사이비종교 단체들은 각종 불법을 저지름에도 정치권의 뒷배 노릇을 하며 사이비종교 집단들은 그 몸집을 키워 왔습니다. 기본부터 바로잡아 나가야 하고 그 누구는 잘못되었다고 지적해 주어야 합니다. 오늘의 포럼이 토대가 되어 대한민국의 진정한 종교의 자유과 안전과 인권이 보장되는 나라로 나아갈 것을 기대하며 모두 발언 마치겠습니다. 신천지의 불법적 포교와 방향 - 신현욱 소장 한국에 기독교가 들어오면서 이단들도 함께 들어오거나 기독교 내에서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수많은 이단들이 나타났다 사라지고 또 다른 이단으로 변형되어 나타나거나 다른 이단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경제적 고속 성장과 함께 부흥한 한국 교회의 이면에는 이단들의 부흥과 성장도 함께였습니다. 이러한 한국 기독교 이단의 역사에 돌연변이 이단이 나타났습니다. 바로 영생불사, 지상천국을 주장하는 이만희 교주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입니다(이하 신천지로 칭함). 신천지의 유별함은 그들의 주장이나 교리적인 측면이 아니었습니다. 이전에 두드러지지 않았던 포교방식이었습니다. 1990년대 들어 무료신학원이라는 교육센터가 확산되면서 신천지에 대한 한국교계의 경계심은 더해갔고, 2000년도에 들어서면서부터는 기존 포교방식의 한계를 느낀 그들이 변화를 시도하게 됩니다. 신천지가 개발한 새로운 포교방식은 자신들의 정체를 숨긴 채 속여서 성경공부로 인도하는 소위 '모략'이라는 이름의 포교방식이었습니다. 심지어 기성교회에 새신자로 가장해서 침투한 후 기존 교인을 한 사람씩 빼내가는 '추수밭전도', 기성 교회의 목회자를 공격하거나 분쟁을 야기하여 교회를 무너뜨리고 통째로 삼키는 '산 옮기기'등 상상을 초월하는 방법 등이 등장하였습니다.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이러한 신천지의 포교방식에 적응하지 못했던 기성교회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고, 그 결과는 신천지의 기하급수적인 교세확장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1980년에 시작된 신천지가 10년 동안에 1천 명으로, 1990년 무료신학원 설립 후 10년 동안에 1만 명으로, 2000년대 모략포교가 활성화되면서 1년에 평균 1만 명씩 2014년에 14만 명으로, 2023년 현재 약 30만 명에 육박하는 교세를 이뤘습니다. 여기서 보듯이 신천지 교세확장의 계기가 바로 거짓과 속임수 포교방식이었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코로나19는 신천지에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코로나19 발발 초기에 책임론이 대두되면서 신천지는 여론의 뭇매를 맞게 됩니다. 이로 인해 비밀리에 운영하던 위장 카페, 위장 센터, 위장 교회들이 공개되고, 그동안 몰랐던 신천지 신도들의 정체가 드러나게 됐습니다. 신천지와 이만희 교주의 치부가 연일 언론 매체를 통해 공개되면서 부정적 이미지가 확산되었습니다. 교주는 전 국민 앞에 두 번씩이나 절을 하며 사죄하는 제스처를 취했지만 구속되어 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과 맞물려 신천지 피해자들이 신천지의 속임수 포교로 인한 피해 보상을 요구하며 제기했던 청춘 반환 소송 2심까지의 승소는 신천지에게 큰 충격이었습니다. 그 여파는 즉각 포교방식의 변화로 나타났습니다. 신천지라는 자신의 정체를 드러낸 후에 온라인 성경공부로 인도하는 소위 '오픈전도' 방식이었습니다. 코로나19를 거치면서 다수의 탈퇴자가 발생했고, 실추된 신천지의 이미지는 포교에 큰 장애가 되었습니다. 신천지 신도들의 사기는 땅에 떨어졌고, 예전의 분위기를 회복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중 신천지가 반전의 기회를 맞을 몇 가지 사건이 있게 됩니다. 구속되어 잔뜩 겁에 질려있던 이만희 교주가 석방되어 불구속으로 재판을 받게 됩니다. 때마침 대통령 선거에서 동아줄이라도 잡듯이 특정 후보를 전적으로 지원하여 당선됩니다. 대법원의 신천지와 교주의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에 대한 무죄 판결과 횡령죄에 대한 집행유예 판결로 교주가 실형을 면하게 됩니다. 신천지에 대해 사기 포교에 의한 손해배상을 청구했던 소위 청춘반환 소송에 대해 대법원이 신천지의 손을 들어주게 됩니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신천지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 다시금 자신감을 갖고 공격적인 포교를 재개합니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국내 비신자들과 국외 비신자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포교에 집중해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게 됩니다. 그 결과가 지난 달 대구에서 있었던 10만 수료식으로 나타났습니다. 물론 많이 부풀려진 허수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2019년 11월에 이어 3년 만에 다시 10만 수료식을 거행한 것은 내부적으로 사기 진작과 분위기 회복에 어느 정도의 효과로 나타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주목할 것은 해외 포교 현황입니다. 미국이 5,102명, 인도가 3,998명, 몽골 3,151명, 일본 686명, 필리핀 2,169, 파키스탄 1,189명, 남아공 1,445명, 우간다 1,559명, 케냐 535명, 탄자니아 607명, 콩고 577명, 독일 1,117명, 프랑스 857명 등입니다. 나아가 10만 수료식 장면은 향후 국내외 포교활동에 중요한 홍보자료로 유용하게 활용될 것입니다. 신천지가 국내 비신자들과 해외 현지인들에게 집중하는 이유는 그들이 신천지에 대한 사전 정보가 부재하다보니 부정적인 시각이나 경계심이 덜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최근 신천지에 주목할 만한 조짐이 포착되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폐쇄되었던 신천지 교육센터들이 다시 은밀히 개설되어 교육 중에 있다는 사실입니다. 코로나19 이전과 같이 소위 '모략'이라고 부르는 속임수 사기포교방식이 재개되고 있는 것입니다. 잠시 선보였던 오픈전도가 청춘반환소송의 영향이었음을 보여주는 방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제는 신천지라는 사실을 감추고 속인 채 상대를 기망하면서도 당당하게 합법적으로 포교하는 신천지 신도들을 눈뜨고 보게 생겼습니다. 대법원이 1, 2심 판결을 납득할 수 없는 논리로 뒤집어 놓은 결과입니다. 결국 대법원이 신천지의 사기포교 행위에 대해 면죄부를 준 꼴이 되고 만 셈입니다. 성범죄 피해자들이 받아들일 수 없는 판결에 판사들의 성인지감수성(性認知感受性)의 부족을 지적하듯이, 신천지의 사기포교에 의한 피해자들도 판사들의 영인지감수성(靈認知感受性)의 부족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루밍(grooming)이니 가스라이팅(Gaslighting)이니 하는 용어가 생소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런 용어가 익숙해짐으로 성폭력 피해자들에 대한 이해와 범죄에 따른 처벌이 달라졌듯이 거짓과 속임수를 동원한 영적 지배 또한 전형적인 그루밍과 가스라이팅임을 인식해야 합니다. 신천지는 자신의 신분을 거짓으로 속이고 접근해서 인간적인 신뢰를 쌓고, 신천지 교리임을 숨김 채 성경공부로 유도해서 수강토록 하고, 교리에 세뇌 되어 인지부조화의 항거불능인 상태가 되었을 때 비로소 신천지라는 사실을 밝히고 신천지로 데려갑니다. 이런 면에서 신천지의 사기포교방식은 전형적인 그루밍과가스라이팅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신천지 교세 성장 곧 피해자 확산의 주된 원인이 비밀리에 운영해 온 센터라고 지적한 바있습니다. 신천지 센터는 신천지에 들어가는 관문입니다. 신천지 센터는 현행 학원법상 학원에 해당되어 교육청에 등록해야 함에도 등록하지 않고 불법으로 운영을 했습니다. 이에 피해자단체는 10여년에 걸쳐 지속적으로 신천지 센터의 위법성을 고발했지만 학원법 적용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모두 불기소처분을 내렸습니다. 이 또한 납득할 수 없는 판결입니다. 이는 현행법으로 신천지의 범법 행위를 처벌할 수 없다는 한계를 느끼게 했던 사례입니다. 이런 사교집단의 폐해는 비단 신천지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지상파 시사고발프로에도 방영된 바 있는, 브라질로 1,000여 명의 신도들이 집단 이주한 '돌나라 한농복구회'(교주 박명호), 말세 구원의 처소가 피지라고 믿고 수백 명이 집단 이주한 '은혜로교회'(교주 신옥주), 성범죄에 연루된 만민중앙교회(교주 이재록), JMS(교주 정명석), 전 아베 일본 총리 피살을 계기로 다시 주목받는 통일교(교주 문선명·한학자), '도를 아십니까?'로 접근하여 수많은 피해자들을 양산해내고 있는 대순진리회(교주 박한경 사후 수십 개로 분파) 등 이단 사이비종교로 인한 피해 정도는 매우 심각합니다. 최근에는 대한민국이 종교의 자유에 관한 한 하해 같은 자유를 보장하고 보호한다는 소문이 해외로까지 뻗어나가 '전능신교'(교주 양향빈, 조유산)일명 '동방번개'라는 중국산 사교까지 국내로 수입이 된 상황입니다. 현재 대한민국은 종교를 빙자한 사기행각의 최적의 무대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 결과 종교 사기로 인한 피해자들이 약 2백만에 이르고 있습니다. 지금도 소위 성공한 사이비교주들을 보면서 꿈꾸는 교주 지망생들은 얼마나 많을까 생각해보면 끔찍합니다. 우리가 헌법 20조에 명시된 신앙의 자유나 정교 분리 조항을 모르거나 무시해서가 아닙니다. 엄연히 법이 있음에도 그 법이 공정하게 적용되지 못하고 있다는 불신이 만연해진 까닭입니다. 신앙의 자유가 오히려 종교사기집단의 사기의 자유를 보장해주고 있고, 정교 분리 조항은 유명무실해지고 오히려 정교유착이 만연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종교와 사이비종교는 구별되어야 합니다.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어야지, 종교를 빙자한 사기 행위의 자유까지 보장되어서는 안 됩니다. 문제는 종교의 본질을 외면한 채, 종교라는 탈을 쓰고, 종교의 자유라는 미명 하에 반사회적, 반인륜적 범죄 행위를 용인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 실태에 대해 분통함을 느끼며 고발하는 것입니다. 가정 내의 문제라는 이유로 가정 폭력을 외면했듯이, 종교의 영역이라는 이유로 종교를 빙자한 범법 행위에 대해 언제까지 외면하고 방관할 것입니까? 언제까지 종교의 자유라서, 처벌할 근거가 없어서라고 변명만 하시겠습니까? 범법은 분명하고 피해자는 실제 한데 처벌할 법적 근거가 없다면 법을 제정해서라도 피해를 예방하고 처벌을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물론 종교의 자율성과 탄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분명히 존재하지만, 그렇다고 갈수록 심각해져가는 종교를 빙자한 각종 범죄행위에 대해 수수방관 한다는 것은 종교의 영역에서만큼은 무한한 자유를 책임 없이 던져주고 있지는 않은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당장 교주의 영생불사를 확신하고, 자신들의 영생불사를 꿈꾸며 인생을 올인(All In)하고 있는 30만 명의 신천지 신도들이 그들에게는 상상할 수 없는 현 92세의 교주 사망이라는 현실에 직면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불상사에 대해 어떤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지 정부 당국에 묻고 싶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문체부 종무국은 사이비 종교 현황이나 그로 인한 피해 정도가 얼마인지 실태 파악이나 하고 계십니까? 언제까지 사후약방문,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으로 뒷북만 치시겠습니까? 지금이라도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사이비 종교를 지정하고 있다는 오스트리아, 캐나다, 프랑스, 독일, 러시아, 벨기에, 중국, 싱가포르 등의 사례를 참고해서 피해 사례 조사를 비롯한 대책 강구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그리고 현행법으로 대처에 한계가 있다면 법제정을 통해서라도 대책 마련을 국회에 촉구합니다. 그래서 대한민국이 사이비종교 천국이라는 오명을 벗고, 종교를 빙자한 사기 피해로 인해 고통 받고 해체되는 가정들이 없어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 뉴스
    • 이단
    2022-12-16
  • 총장추천위 이사 위원 정하고, 운영 시행세칙 확정하다
    겨울로 접어든 12월 중순, 학기말 시험 주간이기도 한 총신대 사당 캠퍼스에서 2022년 제8차 총신대 법인 이사회가 12월 13일 오후 4시에 개최되었다. 이날 이사회 역시 지난 제7차 이사회와 마찬가지로 현장과 원격영상 방식으로 진행되었는데, 원격영상 방식으로 참여한 인원은 장창수 이사, 김미열 감사 2명이었으며, 김미열 감사는 2022.11.1. 임원 임기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참석하여 인사하였다. 그 외에는 모두 현장 참석하였으며, 전체적으로는 병원 치료로 불참한 이광우 이사 외 13명의 이사와 2명의 감사가 참석한 상황에서 이사회가 진행되었다. 이번 이사회의 핵심 쟁점도 신임 총장 선출 관련 사항이 되어, 총장추천위원회 총 위원 23명에 대해 법인이사 대표 8명과 더불어, 총회 대표 5명, 교수 대표 4명, 직원 대표 1명, 학생 대표 3명, 동문 대표 2명으로 위원 수를 정하고, 이사회 직후 각 추천 주체에게 위원 추천 요청하여 2022.12.21.까지 위원 추천을 받아, 현 총장 임기 만료 5개월 전에 해당하는 2022.12.23.에 이사장이 총장추천위원회 위원 구성을 해당 위원 전체에 공문으로 알리기로 하였다. 이에 우선 법인이사 대표 위원 8명을 고사와 추천 과정을 거쳐, 류명렬 이사, 송태근 이사, 화종부 이사, 심치열 이사, 김이경 이사, 정수경 이사, 이진영 이사, 강재식 이사 이상 8명을 만장일치로 정하였다. 한편 2023.5.25.~2027.5.24.의 임기를 계획하는 신임 총장의 지원 자격 중 나이 기준으로는 총회 정년의 유권 해석된 사항을 따르되, 해당 연도의 전체 생일자까지 인정하는 범위 내에서, 1956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를 지원자의 나이 기준으로 확정하였고, 대학 발전 계획, 현안 해결 능력, 리더십, 학문적 소양, 구체적인 발전기금 조성 계획 등의 주요 심사 기준도 시행세칙에 확정하여 반영하였다. 정관에 관하여서는 총장추천위원회에서 이사회에 추천된 총장후보자 3명을 이사회에서 심의하는 것과 관련한 구체적인 절차의 조항과, 총장후보자 자격을 검토하며 고려된 결격 사항을 재임 중 총장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 근거가 되도록 하는 조항 등이 필요하여 정관에 신설하였으며, 총장 관련 사항 외에 다른 법적인 사항으로 사학기관 종사자 행동강령 및 법인 기본재산 관련한 정관 조항도 부분적으로 보완하는 것으로 개정하였다. 그 외 최근 학교 및 교단에서 논란이 되었던 신학대학원 경건훈련 세미나에서의 외부강사 여성 목사 축도 건은, 법인에서도 조사위원회를 두어 조사한 결과 교단의 신학 정체성이나 학교의 질서를 무너뜨리기 위한 고의성은 없었고 세미나 종료 시점 의사소통의 혼선으로 일어난 우발적인 사건이라 관련자들을 징계까지 할 사안은 아니라는 결론과, 하지만 교단이 우려하는 여성 목사 축도 사건이 일어난 점에 대하여는 담당 팀장 및 전체적인 관리 감독 책임이 있는 경건훈련처장과 원장에게 적절한 인사조치가 필요하며 학교 당국은 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하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의 조사 결과 보고서를 채택하였으며, 이사장이 관련하여 후속 처리를 진행하도록 하였다. 또한 주요 사항 중 하나인 결원 이사의 보선 관련하여서는 후보를 희망하거나 추천된 인사가 다수인 상황에서 바로 진행하기 곤란하다는 판단에 따라 유보하기로 하였다. 한편, 2022.7.4. 이사회(2022년 제5차)에서 특별 심의하여 수탁기관이었던 충남도립요양원 관련 약정금 소송의 법원 화해권고 결정을 받아 135,000,000원을 지급하였던 후속 사항으로 사실 관계의 명확한 확인을 위한 특별감사를 진행하기로 하였고, 김정환 감사, 김미열 감사, 류명렬 이사를 해당 감사 위원으로 선임하였다. 그 외의 대학과 각 기관 사항으로, 대학에 대하여는 2023학년 전임교원의 승진 및 재임용과 연구년 신청된 사항에 대하여 심사를 진행하고, 교수연구년규정과 직원복무규정을 정비하였으며, 기관으로는 서초구로부터 위탁받은 서초여성가족플라자, 서울시로부터 위탁받은 강북청소년드림센터의 추경예산안 등의 사항을 자료로 제출받아 심의하였다. 이로써 2022년 마지막 이사회를 종결하였으며, 2023년 이사회는 2월 7일에 법인과 대학의 예산안 심의를 위한 제1차 이사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총장추천위원회로부터 총장후보자를 추천받게 될 일정을 감안하여 총장 선출하는 이사회는 잠정적으로 4월 11일에 개최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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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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