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6(월)
 
  • “이웃을 사랑하고 돌보는 것이 사람이 사람다워지는 가장 옳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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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서울노회 증경노회장이며 옥수중앙교회를 시무하는 호용한 목사가 최근 유튜브 세바시(세상을 바꾸는 시간)에 출연해 강연했다. 세바시는 약 15분간의 강연으로 구성되는데 구독자가 178만명이 될 정도로 유익한 내용들이 많고 파급력이 크다.

호용한 목사는 『사람이 사람다워지는 가장 옳은 방법』이라는 제목으로 어르신 우유배달에 관련한 이야기를 전했다.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2021년에 3387명이 고독사했다. 이중에는 젊은이들도 있다. 사회가 책임지고 이것을 예방해야한다. 고독사하지 않도록 이웃을 사랑하고 돌보는 것이 필요하다. 어르신 우유 배달이 그 한 방법이다. 호 목사는 “이웃을 사랑하고 돌보는 것이 사람이 사람다워지는 가장 옳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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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강연 내용이다.

교회 한 청년이 늘상 개업 예배를 부탁해 6번이나 인도했다. 그 가운데 5번을 창업에 실패했다. 6번째 개업예배를 드릴 때는 창 26:12-13을 본문으로 설교하면서 ‘또 망하지나 않을까?’하고 염려했다. 당시 이 청년은 단칸방에 6명이 살고 있었다. 이 청년이 배달의민족 창업자 김봉진 의장이다. 그는 10년 뒤 거부가 됐다.

저는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 배달’단체 이사장의 일을 하고 있다. 매일 혼자 사는 어르신에게 매일 우유를 배달하는데 2개가 쌓여 있으면 구청 직원이나 교회 직원들이 찾아가 보호자에게 알리는 일을 한다. 이 일은 2003년에 시작되어 20년 동안 한번도 쉰적이 없다. 홀로사는 어르신들의 고독사를 막는 것이 목적이며 세상의 관심과 안부를 전하는 일을 하고 있다. 어르신들은 우유 배달이 아침마다 문안인사를 받는 것 같아 행복하다고 했다. 고마운 마음으로 봉투에 꼬깃꼬깃 모은 만원을 주시기도 했다. 어떤 할머니는 방울모자를 100개 만들어 교회에 갖고 오시기도 했다.

과거 교회에 부임했을 때 옥수동은 가난한 달동네였다. 부자 권사 한 분이 호텔에서 하는 팔순 감사예배를 부탁했다. 이때 아들이 자녀들을 위해 쓰라고 돈이든 봉투를 주셨다. 2천만원수표였다. 이 돈은 가난한 옥수동 사람들을 위해 쓰라고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라고 생각해 장학구제헌금으로 드렸다. 이 일이 여러 사람들을 감동시켰다. 이후 교인들 가정을 심방할 때 감사 봉투를 받았는데 총 1350만원이었다. 그래서 권사님 아들에게 받은 2천만원과 합해 구제와 장학에 사용했다.

 

이어 사업하는 가까운 친척이 좋은 일을 하기 원해서 옥수동의 어려운 노인들을 위해 우유 배달을 제안해 100가정을 3년간 돕게 됐다. 이후 사업에 성공한 김봉진 대표가 우유배달을 위해 큰 돈을 계속 후원했다. 그리고 매일기업, 60계치킨, 죠스 떡볶이 등등 많은 기업들이 연대해서 우유배달을 지속하고 있다. 현재는 25000명이 후원하고 있다. 우유배달을 통해 안부를 묻고 고독사를 예방하는 일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2021년에 3387명이 고독사했다. 젊은이들도 고독사하고 있다. 사회가 책임지고 이것을 예방해야한다.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비결, 사람이 사람다워지는 가장 옳은 방법은 이웃을 사랑하고 돌보는 것이다. 이것이 내가 나다워지고 행복해지는 가장 옳은 길이다. 고독사가 만연한 우리 사회에 이웃에 대한 돌봄과 사랑을 함께 나눠 밝은 세상,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바란다.

 

호용한 목사

총신대학교 졸업

총신 신학대학원 졸업

총신대 RTS(Reformed Theological Seminary) 목회학 박사

명지대학교회, 서빙고동 온누리교회 전도사 사역

《생명의 삶》 편집장 역임

서울 옥인교회 부목사, 독일 뮌헨한독 교회와 수원남부교회 담임목사 역임

현 옥수중앙교회 담임목사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이사장

저서, 『달동네 울보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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