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5(수)
 
  • 절차를 무시한 모든 결정은 다 무효이며 이에 대해 책임져야한다.
KakaoTalk_20230730_103221249.jpg
노회 문제로 내분에 휩싸인 광주지산교회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 일이 생겼다. 광주지산교회 일이다. 전남노회가 갈등하는 가운데 전남노회의 주요 교회 중 하나인 지산교회가 절차상 하자가 있는 공동의회를 통해 분리측에 섰다. 이로인해 이에 반대하는 장로들 중심으로 전남노회에 소원서를 제출해 조사처리위원회가 구성됐는데 담임 배00 목사가 이를 거부했다.

 

노회 이전과 같은 중요 안건은 당연히 공동의회 결의 사항이다. 그리고 공동의회를 소집하기 위해서는 당회 결의가 있어야한다. 그러나 배 목사는 이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 잔류를 희망하는 측 주장에 따르면 당회 결정 없이 장로들에게 문자로 통보하고 2월 26일 공동의회를 개최했다가 한 주 연기했다. 주보에 1주 전에 안건을 게시해야하는 공동의회의 규정을 무시한 것이다. 그리고 3월 5일 열린 공동의회에서 비밀투표를 제안했으나 거수 투표를 진행해 분립 반대 27명, 기권 2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찬성하는 것으로 해 노회 이전을 가결했다. 이에 대해 전남노회에 소원서를 제출했으나 배 목사는 조사처리소환서 수령 거부, 공동의회 무효판결문 수령 거부를 통해 전남노회의 행정지도를 따르지 않고 있다.

 

교인들은 노회에 큰 관심이 없다. 그럼에도 절차상 하자가 있는 공동의회를 통해 노회를 옮기고자는 일로 인해 교회는 큰 내분에 휩싸여 있고 교인들이 떠나기도 했다. 노회 이전에 반대하는 측은 담임목사가 이 사태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잘못하다간 노회 분열이 교회 분열을 불러올 수 있다. 

 

이전이든 잔류든 그 상처는 고스란히 담임목사와 교인들이 감당해야한다. 고래 싸움에 새우 등이 터지게 됐다.

 

 

KakaoTalk_20230118_122958123.jpg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전남노회 갈등, 광주지산교회로 불똥...담임목사 책임론 확산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