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6(월)
 
  • 총회를 운항하는 오정호 기장의 다짐과 약속이 지켜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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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회 총회 파회 전 총회와 교회, 총대들을 위해 간절히 축도하는 오정호 총회장 

비행기가 무사히 착륙했다. 인천공항을 출발해 4시간 30분만에 베트남 다낭공항에 도착했다. 우리가 탄 비행기는 베트남 항공으로 기장이 베트남 사람이었는데 이륙과 착륙이 남다르게 부드러웠다.

 

108회 총회가 다행히도 목요일 오후에 파회했다. 그 다음날 베트남 다낭으로 결혼기념 여행을 가기로 준비를 했기에 총회가 금요일까지 할까봐 신경이 쓰였다. 금요일 오전, 이전과 달리 수많은 사람들이 출국하는 바람에 대기 시간이 길어 가까스로 비행기에 탑승했다. 그리고 모처럼만의 해외여행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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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륙하는 비행기

비행기는 3단계로 운영된다. 이륙과 운항 그리고 착륙. 무거운 비행기가 이륙하기 위해서는 제일 많이 연료가 소비된다. 긴 활주로를 달려 탄력을 받아야하기에 노면의 충격을 가장 많이 받을 때이다. 이륙 이후에는 일정한 고도에 도달하기 위해 40도 정도로 기울어 가파르게 상승한다. 이때 제대로 상승하지 못하면 추락할 수 있다. 비행기는 온 힘을 다해 궤도에 도착하고자 용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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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위를 운항중인 비행기 

이후 정상 궤도에 오르면 구름 위를 떠 가듯이 운항한다. 가끔 난기류로 비행기가 흔들리기는 하지만 미리 예측 되기에 승객들에게 안내해 별 문제없이 운항은 계속된다. 이때 기장은 자동항법으로 전환하고 이륙 때 생긴 긴장의 끈을 늦춘다. 기내에서는 쉬는 사람, 자는 사람, 대화하는 사람, 책 읽는 사람 등등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진다. 그리고 때가 되면 기내식이 제공되기도 한다. 그러다보면 어느새 목적지에 도착하고 착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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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륙하는 비행기

착륙은 너무나 중요하다. 비행기 운항의 마지막 단계이기 때문이다. 착륙을 제대로 못하면 이륙도, 운항도 아무 소용없다. 이번 비행기 기장의 착륙 실력은 대단했다. 지면에 비행기 바퀴가 부딪히는 충격도 느끼지 못했는데 착륙을 했던 것이다.

 

숨가빴던 108회 총회를 모두 취재 후 다음 날 비행기를 타면서 총회를 생각했다. 우선 108회 총회를 개회해 무사히 파회까지 했기에 108회 총회는 이륙에 성공했다. 4일간 진행된 총회를 통해 오정호 총회장은 108회 총회를 이륙시키고 정상 궤도에 진입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몇몇 시끄러운 문제들이 있었지만 뚝심으로 그 문제를 처리했다. 그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는 사람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무난하게 총회를 진행했다고 본다. 만약 총회가 시끄러웠다면 오정호 총회장의 108회 총회 이륙에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다.

 

일부 사람들은 총회 진행에 문제가 있었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찬반 논쟁이 있을 때는 양측이 의견을 개진할 시간을 주고 표결에 붙여 문제를 해결했다. 그래서 마지막 날 정치부 헌의안 전부를 해결하고 파회할 수 있었다. 초기에는 회의 진행이 느슨해 이러다가는 금요일날 끝나 베트남 여행에 차질이 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한낱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

 

이제 오정호 총회장의 108회 총회는 정상 궤도에 올랐다. 앞으로 내년 총회 때까지 순항하기를 바란다. 1년여 기간에 여러 난기류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오정호 총회장은 “이권에 개입하지 않고 바르게 하겠다”고 공언했다. 총회 임원들이 이권에 개입하면 반드시 문제가 생긴다. 그래서 이것을 알기에 오정호 총회장은 절대 이권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수차례 밝힐 것이다. 그리고 최근 기독신문에 나온 한 대담에서 이렇게 밝혔다. 

 

▲교단 목회자와 성도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제가 총회장에 추대된다고 하니 아내가 후대까지 존경받을 수 있는 총회장이 되도록 힘쓰라고 조언하더군요. 그때 제가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저는 취임할 때보다 이임할 때 칭찬받고 싶습니다. 총회장이 되었다고 바뀌는 게 아니라, 초지일관 처음 다짐을 유지하고 스스로 점검하고 자중하면서 직분을 수행하겠습니다. 많이 도와주시길 바랍니다. 

▲이임할 때 돌아보며 흐뭇해할 수 있는 총회장님이 되길 바라고, 새로남교회 성도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총회장님이 되리라고 믿습니다. 

 

후대까지 존경받고, 이임할 때 칭찬 받기 위해서는 그리고 무엇보다 한평생 목회하고 있는 새로남 교우들에게 자랑이 되기 위해서는 임기 1년 동안 많은 일들을 바르게 처리해야한다. 아무 사심없이 공명정대하게 일 처리를 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다. 그리고 1년간의 총회 운항을 끝내고 안전하게 착륙한다면 틀림없이 박수 받으며 퇴임하는 총회장이 될 것이다. 그러한 총회장이 되야 총회와 한국교회가 잘 될 수 있다. 108회 총회의 안전한 운항과 부르러운 연착륙을 108회 총회 기장인 오정호 총회장에게 기대하고 부탁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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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회 총회의 순항과 연착륙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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