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4(토)
 
  • 커피 두 잔 값으로 매월 모교 총신신대원을 후원하자
  • 후원 문의: 총신대학교 대외협력팀 02-3479-0204 / 02-3479-0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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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1989년 2월 총신대학을 졸업하고 바로 총신신대원에 진학했다. 그리고 그해 9월에 화곡동에 소재한 람원교회에 교육전도사로 갔다. 그당시 장년부가 대략 800여명 가량 모이던 교회였고 신학교에 재학 중인 교육전도사들에게 전액 장학금을 줬다. 그래서 신대원 2, 3학년 때 혜택을 받았다. 이에 대해서는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도 고마워하고 있다. 현재도 교육 전도사로 사역하는 신학생들에게 규모가 있는 교회에서는 전액 장학금을, 규모가 작은 교회에서는 일부라도 학비를 지원해 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 또한 고마운 일이다.

 

총신대학의 박성규 총장은 신대원생 전액 장학금 지급을 목표로 열심히 뛰고 있다. 매년 장학금에 필요한 액수는 68억이다. 이를 위해 총회에 지원금을 요청했고 총회는 10억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동문, 선후배, 교회, 개인 등 많은 사람들이 학교에 재정을 후원하고 있다.

 

총신의 재정 후원 약정서를 봤다. 제일 위에 “한국교회를 살리는 10만 재정 후원인이 되어주세요”라고 적혀 있다. 여기 10만명은 월 1만원씩 연 12만원을 후원할 개인을 말하는 것이다. 10만명이 월 1만원씩 내면 10억이다. 1년이면 120억이다. 요즘 만원 가지고 할게 별로 없는데 이것도 모이니 어마어마한 액수이다. 또한 교회적으로는 월 10만원씩 연간 120만원을 후원할 교회가 되어 주기를 바라고 있다.

 

이렇게 모여진 돈으로 무엇을 하는가? 신학대학원생 전액 장학생화 기금 / 신학생 경건훈련과 복지 기금 / 교원학보와 교수연구지원 기금 / 기숙사 건립 / 도서관 건립 / 결식 학생을 위한 사랑의 식권 등의 사업을 한다.

 

총신신대원은 한국교회의 보수 개혁 신학의 보루요, 합동측 모든 목사의 모교이다. 합동측 모든 목사는 정규나 특별, 편목 등의 과정을 거쳐 합동측 목사로 목회하고 있다. 그런 모교에 재정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래서 많이는 못해도 월 1만원 회원이 되기로 했다. 목회를 하면 월 10만원 후원도 할 수 있을텐데 현재는 중단한 상태라 그렇게 하지 못해 아쉽다.

 

모든 합동측 목사의 모교인 총신신대원을 위해, 우리의 후배들을 위해 선배들이 십시일반의 정신으로, 티끌모아 태산의 정신으로 재정 후원에 동참했으면 한다.

 

참고로, 학교에 500만원을 후원하겠다고 나팔이 터지도록 불었는데 어떻게 됐는지는 후원 약정서를 보면 알 수 있다. 그런데 “한번만 주면 정이 없다”는 말이 이번에도 내 발목을 잡았다. 지난번에는 GMS의 만만만 운동이 그러더니만....

사족으로, 후원금을 보내겠다고 하니 박성규 총장이 차일피일 미뤘다. 아마도 "기자가 뭔 돈이 있어서 후원을 할 수 있겠는가?"하는 군목 선배로서의 마음씀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자꾸 미루면 이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반 협박해서 간신히 처리할 수 있었다. 박성규 총장은 참으로 마음이 따뜻한 분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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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월 1만원의 재정 후원....티끌모아 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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