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3(월)
 
  • 박경배 이사장, “국가에 필요한 것은 정직이다. 국가가 주도하는 정직 운동이 펼쳐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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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와 순서자 단체 사진 

거짓을 처방하고 거짓을 치유하는 정직포럼이 『2023 정직한 대한민국 정직한 국민을 위하여』란 주제로 11월 16일 오전 10시 국회 제1소회의실에서 사단법인 한국정직운동본부 주관으로 열렸다.

 

한국정직운동본부는 정직을 통해 세상이 변화될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주고 정직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 2015년 3월 정직캠페인 임시조직을 시작으로 오늘에 이른 사단법인 단체이다. 불신과 거짓이 만연하고 합리화되는 오늘의 우리 모습을 바로 세워 정직과 공의가 통용되는 국가를 만들기 위해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이 모여, "정직"의 가치를 실현하고 행복한 미래사회를 구현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바른 인성, 바른 인권, 바른 역사, 바른 가치를 위한 다양한 사업과 캠페인, 콘텐츠 개발 및 교육을 하고 있다(사단법인 한국정직운동본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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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하는 김영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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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하는 박경배 이사장 

김영길 교육정책위원 사회로 한국정직운동본부 이사장 박경배 목사가 "9년째 정직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거짓 병에 걸려있다. 이번 포럼을 통해 치유되기 바란다. 우리나라는 언제부턴가 옳고 그름이 없어졌다. 국가에 필요한 것은 정직이다. 국가가 주도하는 정직 운동이 펼쳐지기를 바란다. 이 일에 국회가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고 인사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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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사하는 양향자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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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사하는 최재형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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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하는 김기현 의원 

한국의희망 대표 양향자 의원이 "어렸을 때 신앙생활하다가 2016년 다시 신앙을 회복했다. 한국은 반도체 강국이다. 반도체는 정직하다. 그동안 한국이 앞섰는데 지금은 격차가 많이 줄어 들었다. 도덕적 해이를 없애야한다. 정치로 인해 국가가 많이 힘들어졌다. 국회가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내년 총선에서 좋은 사람들을 뽑는 것이 중요하다"고, 국민의힘 최재형 국회의원이 "정직이 사라진 사회가 됐다.정직한 사회가 선진국으로 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개회사 후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거짓이 사회를 분열시키고 있다. 정치권이 이에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신뢰받는 사회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축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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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호 목사

첫번째 발표는 예장 합동 총회장 오정호 목사가 '정직의 복을 실천하게 하소서!'란 제목으로 "정직한 것이 자본이다. 두 아들을 키울 때 정직을 강조했다. 정직한 민족이 된다면 하나님께서 복을 주실 것이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발표문 전문이다. 

구인광고 / 사람을 찾습니다/ 정직한 사람을 찾습니다/ 준비된 사람을 찾습니다.

Ⅰ. 정직의 관점에서 본 우리나라 국가 청렴도

국민권익위원회는 국제투명성기구(TI, Transparency International)가 발표한 2022년도 국가청렴도(CPI, Corruption Perceptions Index)에서 우리나라가 100점 만점에 63점, 180개국 중 31위로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우리나라의 국가청렴도 점수는 전년 대비 1점, 국가별 순위는 한 단계 올랐으며, 2016년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6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 ’17년 51위(54점)’18년 45위(57점)’19년 39위(59점)’20년 33위(61점)’21년 32위(62점)’22년 31위(63점)

국가청렴도(CPI)는 국제투명성기구가 1995년부터 매년 국가별 공공·정치 부문에 존재하는 부패수준을 평가하는 대표적인 국제 반부패 지표다.국가 청렴도는 정직을 권유하고 때로는 강제하는 법제화를 통하여 높아지는 현상을 본다. 이같은 사실은 ‘청탁금지법이 우리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이 91.2%라는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진정 우리나라가 정직한 나라, 국가청렴도가 높은 나라로 존경받는 위치에 서려면 입법에 대한 열정과 행정에 대한 적용과 사법 정의가 실현되어야 함을 알 수 있다.

 

Ⅱ. 존경받는 지도자의 삶의 원칙으로서 정직

품격있는 리더로 서기 위한 원칙의 파워

지도자가 롱런하려면 반드시 원칙이 필요하다. 사전에 원칙이 세워져 있는 사람과 일을 만나고 나서 어떻게 그 일을 다루어야 하는지 당황해 하는 사람과 같은 열매를 맺을 수 있겠는가? 세계가 존경하는 빌리 그레이엄 목사는 원칙 있는 지도자였다. 그 원칙은 그의 평생을 명예스럽게 세워주었을 뿐 아니라 여러 유혹으로부터 그를 지켜 주는 방패가 되었다. 첫째, 재정의 남용을 하지 않는다. 빌리는 평생 동안 돈의 유혹으로부터 자기를 지켰다. 여러 후원자들이 보내준 재정을 투명하게 사용하므로 돈 문제에 대한 신실함을 보여주었다. 둘째, 남이 보았을 때 의심되거나 비윤리적으로 비춰질 수 있는 상황 자체를 만들지 않는다. 육체적인 부도덕함을 예방하기 위하여 실제로 그는 아내가 아닌 여자와 일대일로 다니거나 데이트를 하거나 식사를 하지 않았다. 셋째, 동역자를 비방하지 않는다. 그는 복음전도자로서 지역교회 목회자들을 진심으로 존중하고 사랑하였다. 복음 전파를 위하여 모든 사람과 마음담긴 협력을 하며 비방하는 말이나 행동을 삼갔다. 이러한 원칙은 지역교회 목회자들의 협력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 넷째, 사역의 업적을 과장하지 않는다. 집회참석 숫자 불리기를 포함한 사역을 과장하는 것을 애써 피하였다. 그 결과 빌리 그레이엄의 사역은 수많은 사람으로부터 신뢰를 받게 되었다. 지도자의 자리에 오르기 전에 원칙을 세우는 것과 또한 스스로 세운 원칙을 주님과 복음을 위하여 지키는 것이야말로 우리 시대 리더들의 급선무이리라.

※ 재정의 정직 ※ 가족간의 정직 ※ 동료 관계의 정직 ※ 직무의 정직

 

Ⅲ. 구호와 실제의 괴리

학교와 가정에서 “정직은 최선의 방책이다”(Honesty is the best policy) 배웠지만 실상은 폐기처분된 구호가 아닌가? 입으로 가르치는 것과 삶으로 가르치는 것이 극명한 차이를 목격한다. 기성세대의 책무는 가르치는대로 살아내는 것이다.

 

Ⅳ. 정직을 실천하는 공직자 사례

아래 사례는 새로남교회에서 발간한(2023/두란노) ‘공직자 하나님을 만나다’ 책자에 나타난 것이다.(20명의 전 현직 공직자의 자기 진술에 의거)

1. 크리스천 공직자의 사명을 향하여(조달청 근무)

2011년 대전에 오면서부터 새로남 교회에 출석하고 있다. 주일학교 유치부 교사로 봉사하면서 제자훈련의 소망을 품게 되었고, 2015년 제자, 사역훈련을 받았다. 훈련을 통해 그동안의 신앙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인생이 하나님 중심, 성경중심, 교회중심, 가정 중심, 영적지도자 중심의 삶으로 변화되기를 다짐했다. 더불어 직장에서 크리스천 공직자로서의 사명을 고민하게 되었다. 그렇기에 나는 ‘기독공직자 윤리 강령’을 늘 마음속에 간직하려고 노력한다. 하나. 나는 공직자로서 맡은 바 직무와 국민을 섬기는 일에 최선을 다한다. 둘. 나는 어려운 동료를 돕고 직무를 통해 소외된 이들을 배려한다. 셋. 나는 부정부패와 지연, 학연 등 연고로 인한 부당한 행위를 하지 않는다. 넷. 나는 언제 어디서나 전도하고, 성경 말씀을 나누는 제자의 삶을 산다. 다섯. 나는 정직, 경건한 삶으로 복음에 합당한 공직 문화 조성에 앞장선다.

 

2. 공직 생활에서 만난 하나님(식품의약품 안전처 근무)

공직 생활은 크리스천이 아닌 사람들과 더 많이 일하는 환경이기에, 때로는 세상과 적절히 타협하며 살아가라는 유혹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하나님은 내가 공직에 입문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고난 속에서 연단시키심으로 세상 속에서도 하나님께 속한자로서의 정체성을 지키며 공직 생활에 임하도록 이끄셨다. 지난 공직 생활을 돌이켜 보면서 크리스천 공직자로서 맡겨진 일에 어떤 마음과 자세로 임해야 할 것인지 정리해 보았다. 하나. 내게 맡겨진 일이 아무리 작을지라도 충성을 다하였는가? 둘. 맡겨진 일을 능숙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였는가? 셋, 상관에게 성실한 자세로 복종하였는가? 넷, 내가 하는 일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게 하였는가?

 

Ⅴ. 성경이 말하는 정직(구약성경 잠언)

1. 언어의 정직

(10:11, 19, 20)

11) 의인의 입은 생명의 샘이라도 악인의 입은 독을 머금었느니라 19) 말이 많으면 허물을 면하기 어려우나 그 입술을 제어하는 자는 지혜가 있느니라 20) 의인의 혀는 순은과 같거니와 악인의 마음은 가치가 적으니라

2. 인간관계의 정직

(10:12) 미움은 다툼을 일으켜도 사랑은 모든 허물을 가리느니라 (14:31) 가난한 사람을 학대하는 자는 그를 지으신 이를 멸시하는 자요 궁핍한 사람을 불쌍히 여기는 자는 주를 공경하는 자니라

3. 직분의 정직

(13:4) 게으른 자는 마음으로 원하여도 얻지 못하나 부지런한 자의 마음은 풍족함을 얻느니라

(16:2) 사람의 행위가 자기 보기에는 모두 깨끗하여도 여호와는 심령을 감찰하시느니라

4. 경제의 정직

(10:2) 불의의 재물은 무익하여도 공의는 죽음에서 건지느니라 (15:27) 이익을 탐하는 자는 자기 집을 해롭게 하나 뇌물을 싫어하는 자는 살게 되느니라 (20:10) 한결같지 않은 저울추와 한결같지 않은 되는 다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느니라

5. 기도의 정직

(15:8.9) 8) 악인의 제사는 여호와께서 미워하셔도 정직한 자의 기도는 그가 기뻐하시느니라

9) 악인의 길은 여호와께서 미워하셔도 공의를 따라가는 자는 그가 사랑하시느니라 우리가 사랑하고 봉사하고 지켜내는 대한민국은 정직한 국민, 정직한 나라로 존귀 하게 쓰임받기를 소원한다. K-Culture중에서 K-Honesty로 세계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원한다. 정직의 실천은 나로부터, 작은 것으로부터, 지금부터, 우리 가정부터, 우리 부서부터 시작하자. (아모스 5:24) 오직 정의를 물 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 같이 흐르게 할지어다 (잠언11:11) 성읍은 정직한 자의 축복으로 인하여 진흥하고 악한 자의 입으로 말미암아 무너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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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발표는 전 헌법재판관 안창호 변호사가 '민주국가와 정직'이란 제목으로 "도산 안창호는 정직을 강조하신 지도자이다. 도산은 학식은 배울 수 있고 남에게서 빌릴 수도 있지만 진실은 그러할 수 없다면서, ‘죽더라도 거짓이 없도록 해라.’, ‘농담으로라도 거짓말하지 말라.’, ‘꿈에라도 성실을 잃었거든 통회하라.’고 했다. 그는 거짓말 때문에 조선(朝鮮)이 망했다고 했다. 정직과 신용을 국가와 사회의 자본 중 최고 자본이라고 강조했다. 또, 도산은 인격의 힘을 강조하면서, 민족중흥을 위해서는 정직하고 건실한 도덕적 품성을 지녀야 한다고 했다. 도덕적 품성을 함양하기 위해 무실(務實), 역행(力行), 충의(忠義), 용감(勇敢)을 강조했다. 무실(務實)은 진실을 함양하고, 역행(力行)은 힘써 행하는 것을 뜻한다. 도산 안창호 선생의 민족과 자신을 향한 외침으로 끝을 맺는다. ‘아아 거짓이여, 너는 내 나라를 죽인 원수로구나. 군부(君父)의 수(讐)는 불공대천 (不共戴天)이라 하였으니 내 평생 죽어도 다시는 거짓말을 하지 아니하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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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명진 목사 

세번째 발표는 한국기독교 침례회 전 총회장 고명진 목사가 '성경에서 배우는 정직'이란 제목으로“처음 서두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미가서 7장 2절에 우리 한국정직운동본부가 추구해야 할 중요한 맥락이 나옵니다. ‘경건한 자가 세상에서 끊어졌고 정직한 자가 사람들 가운데 없도다’ 바꿔 말하면 경건한 자가 세상에서 끊어지지 않으면 정직한 자는 사람들 가운데 계속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한국교회의 중요한 역할이 있습니다. 경건한 자를 끊임없이 길러내야 합니다. 성경적 가치관으로 세상과 맞서 싸울 다음 세대들을 길러내고 훈련시켜야 합니다. 세상은 온갖 편법과 술수를 외칠 때 우리는 성경적 가치관으로 정직을 외칠 수 있는 다음 세대들을 길러내야 합니다. 그래야 정직이 결국 이긴다는 것을 우리는 세상에서 증명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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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규 교수 

네번째 발표는 백석대 이상규 석좌교수가 '정직만이 사회를 지탱하는 도덕적 기초'란 제목으로 “기독교 전통은 정직을 강조한다. 전체주의, 공산주의 사회는 거짓이 횡행한다. 현재 한국은 사기 범죄율 OECD국가 중 1위이다. 사회가 제도적으로 정직을 강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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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환 전 복싱선수 

다섯번째 발표는 홍수환 전 복싱선수가 '왜 정직을 모르는가?'란 제목으로 "정직운동을 열심히 할 때 다른 사람들이 보고 배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후 몇몇 인사가 자유발언을 했으며 예정된 시간을 넘어서까지 진행될 정도로 진지하고 뜻깊은 포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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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 포럼』, 뜨거운 관심속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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