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30(화)

오피니언
Home >  오피니언  >  논단

실시간뉴스
  • 【단상】 부총회장 선거, 축제가 싸움판으로
    지난 4월 25일 오전 11시 참좋은교회(이윤찬 목사 시무)에서 대구교직자협의회 제31회 정기총회가 있었다. 이승희 증경총회장의 개회 예배 설교 후 합심기도 시간에 경북교직자협의회 대표회장 강전우 목사가 ‘총회와 영남지역을 위해서’ 기도할 때 부총회장 자격 문제로 소송이 붙은 총회를 염려하며 간절히 기도했다. 소송 관계자인 부총회장 후보 민찬기 목사나 장봉생 목사의 마음은 어떨지 모르나 총회 회관에서 먼 경상도 지역에서도 현 사태를 매우 안타깝게 여기며 탄식으로 기도하고 있다. 아마 이 사태를 지켜보는 대부분의 총대들의 마음도 편치는 않을 것이라고 본다. 한 사람의 부총회장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과 물질이 필요하다. 노회와 협의회, 총회 등에서 오래 봉사하며 자신을 알려야한다. 이에 많은 시간이 든다. 그리고 물질로도 많이 섬겨야한다. 그래서 아무나 부총회장이 될 수 없는 것이다. 그런면에서 시간과 물질로 섬겨온 부총회장 후보들은 모두 총회의 귀한 자산이다. 바람직한 것은 단독 후보로 추대되는 것이지만 어쩔 수 없이 경선이 될 수도 있다. 그러다보면 친했던 사이도 서먹해지거나 “원수” 사이가 될 수 있다. 그래서 곽선희 목사는 운동을 할 때 서로 마주보는 것은 하지 않는다고 했다. 탁구나 테니스나 서로 마주보고 하다보면 감정 싸움이 될 수 있기에 자기는 각자 실력으로 승부하는 볼링을 한다고 말한 것을 들은 적이 있다. 일리 있는 말이다. 오래 세월 총회를 섬겨온 민찬기 목사나 장봉생 목사는 현재 서로를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내리 누르고 이겨야할 경쟁 상대로 보지 않겠는가 말이다. 이런 면에서 선거란 참으로 잔인한 것인지도 모른다. 민찬기 목사 소속 임원회가 민찬기 목사의 후보 자격에 대해 물었을 때 장봉생 목사 소속 노회도 임시노회를 열어 부총회장 출마 자격에 대해 선관위에 질의했다. 선관위가 이 문제를 다룰 때 투표에 처음에는 7:7 동수가 나왔다. 이어 재투표하여 7:8로 세 번 출마는 안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다 지나간 일이지만 의견이 7대 7로 나뉘었다는 것은 선관위원 내에서도 의견이 팽팽했다는 것이다. 그러면 이 문제를 바로 처리할 것이 아니라 좀더 시간 여유를 두고 처리했다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있다. 증경총회장단의 의견을 듣는다든지, 실행위원회에서 의견을 구했다면 모양세는 좋았을 것이다. 그러나 속전속결로 재투표해 7:8로 세 번 출마 불가로 정했다. 그러자 민찬기 목사측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 소송을 했고, 소속 노회에서 부총회장 후보로 추천을 받았다. 세상 법정이 이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지는 두고보면 된다. 그런데 성경은 교회 문제를 세상 법정에 끌고가는 것을 경고하고 있다. [고전6:1-7] “1 너희 중에 누가 다른 이와 더불어 다툼이 있는데 구태여 불의한 자들 앞에서 고발하고 성도 앞에서 하지 아니하느냐 2 성도가 세상을 판단할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세상도 너희에게 판단을 받겠거든 지극히 작은 일 판단하기를 감당하지 못하겠느냐 3 우리가 천사를 판단할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그러하거든 하물며 세상 일이랴 4 그런즉 너희가 세상 사건이 있을 때에 교회에서 경히 여김을 받는 자들을 세우느냐 5 내가 너희를 부끄럽게 하려 하여 이 말을 하노니 너희 가운데 그 형제간의 일을 판단할 만한 지혜 있는 자가 이같이 하나도 없느냐 6 형제가 형제와 더불어 고발할 뿐더러 믿지 아니하는 자들 앞에서 하느냐 7 너희가 피차 고발함으로 너희 가운데 이미 뚜렷한 허물이 있나니 차라리 불의를 당하는 것이 낫지 아니하며 차라리 속는 것이 낫지 아니하냐” 새로이 총회를 섬길 일꾼을 뽑는 총회 선거가 축제가 아니라 세상의 조롱거리가 되고, 사법의 판결을 받아야하는 싸움판이 된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
    • 오피니언
    • 논단
    2024-04-26
  • 【논평】 우려스러운 108회 총회 선관위 행보...107회 총회 임원들의 행태가 보인다
    108회 총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권순웅 목사, 이하 선관위)가 첫 행보부터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작년 9월 108회 총회 현장에서 개정된 선거 규칙을 위반하는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108회 총회에서 개정한 선거 규정은 총회 임원과 기관장, 총무 입후보 예정자에 대해 총회가 파한 후 2년간 총회 산하기관(전국주교, 전국CE, 전국남·여전도회), 상비부 및 각종 단체(협의회) 행사에 참석 및 초빙, 후원을 금지하고, 교단 기관지인 기독신문을 제외한 모든 사설 언론, 기관, 속회, 협의회에 광고를 일절 금지했다. 또한 총회가 파한 후 1년 동안 부흥회 및 강사 초청도 금지했다. 이것은 이전에 없었던 매우 강력한 조치로 금권선거를 예방하고, 깨끗한 선거를 촉진하는 차원이었다. 그래서 총회 현장에서 많은 총대들의 동의로 통과됐다. 그런데 108회 선관위가 5개월도 안 되어 이것을 뒤집는 결정을 내려 파문이 일고 있다. 선관위는 지난 1월 29~31일 제주도에서 워크숍으로 모여 선거 규정 시행세칙을 마련하고 분과 조직을 완료하는 등 안건을 처리했다. 이곳에서 다음과 같이 규정을 바꾸었다. 총회 임원, 기관장, 총무 입후보 예정자는 소속한 노회에서 공천 받는 4월 말까지 전국주교, 전국CE, 전국남·여전도회, "전국장로회" 행사에 참석할 수 있다. 단, 지역협의회와 같은 단체는 허용되지 않는다. 교회 광고는 허용하되, 개인 광고는 불가하며 사진도 게재해서는 안 된다. 이에 따라 현재 총회 임원 출마 예정자들은 벌써부터 각 기관의 지원 부탁에 시달린다는 말이 돌고 있다. 지난 108회 총회 현장에서 개정된 선거법에 의해 “합법적으로” 여러 단체에 후원하지 않아 안심하고 있다가 갑자기 아닌 밤중에 홍두깨가 된 것이다. 그런데 현재 선관위에는 지난 107회기 총회장, 장로부총회장, 서기, 회록서기, 회계 등 5명이 당연직으로 들어가 있다. 선관위원 15명 중 1/3이다. 지난 107회기 임원들의 과거는 어떠했는가? 2022년 9월 107회 총회 현장에서 충남노회를 폐지해 놓고서 다음 해 3월 소위 정기회 측에 노회 소집권을 부여했다. 이에 따라 구 충남노회원들은 패닉 상태에 빠졌다. 그리고 얼마나 큰 혼란이 일어났는가? 그때도 총회에서 폐지한 충남노회를 임원회가 소집권을 부여할 수 있는지에 대해 말이 많았고 임원 금품 로비설까지 나돌았다. 이처럼 현재 선관위원 중 당연직인 107회 총회 임원들 5명은 지난 회기 총회 결정을 무시하는 일을 저지른 경력(?)이 있다. 그래서 이번에도 지난 108회기의 선관위 법을 위반하는 결정을 주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하게 된다. 총회가 파한 후에 총대들은 총회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든 거기에 대해 의견을 표할 방법이 없다. 그래서 총회 결정은 존중되어야 한다. 각 노회의 대표자인 총대가 모여 결의했는데 어찌 몇 달이 안 돼 그 결정을 뒤집는 결정을 위원회가 할 수 있단 말인가? 그러면 총회에서 결정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기자는 108회 총회 현장에서 선거법 개정안을 봤을 때 매우 엄격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총대들이 받아들였다. 아니나 다를까 이 규정에 대해 많은 말들이 나왔고 결국 선관위는 그 여론에 따라 규정을 벗어나는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지난 총회 현장에서 선거법 개정안이 결정되기 전에 논의했어야 했다. 107회 선관위가 개정안을 내기 전에 108회 선관위원이 될 그 당시 임원들과 의논을 했는지 모르겠다. 아니면 총회 현장에서 전직으로 물러나 108회 선관위 당연직이 될 당사자들이 개정안에 대해 발언했어야 했는지 모른다. 그러면 이러한 혼란은 없었을 것이다. 소크라테스는 “악법도 법이다”라고 했다. 아무리 가혹한 법률이라도 사회가 합의한 이상 지켜야 한다는 뜻이다. 지난 108회 총회에서 개정된 선거법이 엄격하다고 해도 적어도 1년은 실행을 해보고 109회 총회 현장에서 재론해야 할 것이다. 총회 현장에서 가결해 놓고 이후 쉽게 뒤집을 수 있다면 총회의 권위는 어떻게 되는 것이며, 총회 결정을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는가? 108회 총회 선관위의 첫 행보가 위태로워 보인다. 가뜩이나 이번 회기에는 부총회장에 3회 출마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로 벌써부터 시끄러운데 과연 이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다”는 옛말을 벗어나는 신뢰할 만한 행보를 보여주는 선관위가 되기 바란다. 총회 때 총대들 앞에서 선관위원들이 사과하는 불행한 역사는 작년 한 번으로 족하다.
    • 오피니언
    • 논단
    2024-02-07
  • 모 신문의 비난, 거짓 기사에 대한 대응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로 본다”는 말이 있어 바쁜 시간에 어쩔 수 없이 본 기자의 기사에 대해 황당한 소설을 쓴 비판 기사에 대해 말해보고자 한다. 이는 본 기자와 본 기자가 운영하는 신문사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1월 19일 서대문교회(장봉생 목사 시무)에서 서울노회가 임시회를 열어 「총회선거규정 제3장 9조 6항의 해석과 부총회장 출마 자격에 관한 질의의 건」을 가결했다. 이는 올해 109회 총회 부총회장에 3번 출마하고자 하는 민찬기 목사에 대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서 한 언론사는 18일에 기사를 작성해 단톡에 19일에 공개했고, 한 언론사는 20일에 동영상을 올렸다. 본 기자는 이것을 보고 연초부터 선거 과열이라는 취지의 기사를 21일 오후 4:58분에 올렸다. 그러자 모 신문 기자가 이 기사에 대해 비난하는 기사를 당일 오후 8시 40분에 올렸다. 다음은 그 기사 내용이다. 기자의 생각은 자유다. 그러나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 내 뱉으면 심각한 후유증에 빠지게 된다. 그리고 유사한 내용을 보도하려면 다른 보도의 내용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보도해야 한다. 또한 선정적인 용어인 '선빵'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려면, 더욱이 사실에 근거해야 한다. 누가 선빵(?)을 날렸으며 도대체 무엇이 위험하다는 것인가? 그렇다면 선빵(?)날린 북서울노회, 과연 어떻게 전망되는가? 교계의 한 기자는 1월 20일 보도에서 "서울 북노회가 2024년 4월 봄노회 전에 너무 성급하게 서울북노회에 소속된 해당 목사의 부총회장 3번 출마 자격에 대한 질의서를 제출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라고 했다. 이는 서울북노회가 법무법인의 자문을 받았는데 출마가 가능하다고 했기에 질의를 한 것으로 알려진다. 또 다른 매체가 1월 20일 영상보도를 통하여 이 부분을 이미 밝혔다. 이 보도에서는 '총회 선거관리 규정이 변천사까지 정리하면서 보도했으며, 서울북노회에서는 3회 출마가 가능한 것으로 변호사의 자문을 받았다'는 것을 밝히기도 했다. 그런데 또 다른 매체의 김OO 기자가 1월 21일 보도에서 『부총회장 후보 자격 논쟁 … 선빵은 위험하다』라는 제목과 「장봉생 목사 측에서 왜 이렇게 조급히 서두르는지 이유를 모르겠다」라는 소 제목으로 보도를 했다. 이 보도에서 "장봉생 목사 측 서울노회에서 잠정 경쟁 상대인 민찬기 목사 측에 선빵을 날렸다. 그러나 기자 사견으로는 너무 일찍 시작한 느낌이 든다"라고 했는데 이것은 명백한 오보이다. 이미 앞선 보도에서 "북서울노회가 너무 성급하게 질의서를 제출했다"는 취지의 내용이 있었다. 즉, 북서울노회가 선빵을 했다고 했다. 그런데 후발 기사에서 "장봉생 측 서울노회가 경쟁상대인 민찬기 목사 측에 선빵을 날렸다"라는 보는 앞뒤가 맞지 않는 부정확한 보도로 부총회장 후보의 과열 선거를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보여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해당 기자는 반복해서 "장봉생 목사 측이 먼저 민찬기 목사 측에 선빵을 날렸다"라고 허위 사실을 근거로 보도하는 이유에 관해서 이유가 궁금하다는 여론이 일어나고 있다. 급할수록 천천히 가라는 속담까지 소개하면서 이렇게 선거의 경쟁을 부추기게 만들고 사실이 아닌 내용을 보도함으로 심각한 법정 소송에 휘말릴 수 있는 위험을 스스로 감수하는 것의 배경이 궁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어떤 배후 세력의 사주를 받았다면 이는 더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 학연에 의한 글인지, 아니면 어떤 정치 집단의 음모론인지 알 수 없으나 사실이 아닌 내용을 보도함으로 해당 기자가 당할 후폭풍은 만만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차제에, '선빵'과 같은 선정적인 용어를 사용한다든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보도를 한다든가?, 개혁주의에 반하는 사상인‘인도 브라마 쿠마리스 명상지도자 과정'을 수료했다는 자들이 본 교단의 일에 관하여 횡설수설하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위 기사를 쓴 기자는 본 기자와 기사에 대해 몇 가지 문제를 제기했다. 해당 기자는 반복해서 "장봉생 목사 측이 먼저 민찬기 목사 측에 선빵을 날렸다"라고 허위 사실을 근거로 보도하는 이유에 관해서 이유가 궁금하다는 여론이 일어나고 있다. 급할수록 천천히 가라는 속담까지 소개하면서 이렇게 선거의 경쟁을 부추기게 만들고 사실이 아닌 내용을 보도함으로 심각한 법정 소송에 휘말릴 수 있는 위험을 스스로 감수하는 것의 배경이 궁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우선 본 기자는 민찬기 목사 측 서울북노회에서 부총회장 3회 출마 건에 대해 총회에 질의했다는 것은 몰랐다. 단지 권순웅 목사의 선관위원장 자격에 대해 질의했다는 소문만 듣고 있었다. 기자가 몰랐던 이유는 서울노회처럼 임시회를 열어 정식으로 안건으로 올리지 않고 임원 이름으로 올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본 기자가 몰랐던 것이다. 그래도 서울북노회와 달리 서울노회가 임시회를 요란하게(?) 열고 공개적으로 안건을 결의해 올렸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는 "선빵"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도 그 언론의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제목과 내용을 수정했다. 그런데 그렇게 기사를 쓰면 “사실이 아닌 내용을 보도함으로 심각한 법정 소송에 휘말릴 수” 있는가? 어이가 없다. 필요하면 장봉생 목사 측이나 서울노회가 본 기자를 고발하기 바란다. 또한 본 기자의 기사를 비난한 그 기자는 황당한 소설을 썼다. 어떤 배후 세력의 사주를 받았다면 이는 더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 본 기자에게 어떤 배후 세력이 있는지 부디 알려주기 바란다. 나도 모르는 배후 세력이 내게 있나보다. 이게 왠 음모론인가? 원래 기사는 연초부터 선거 과열이 되는 것에 대해 지적하며 잘못하면 역풍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이것이 무슨 배후의 사주를 받은 기사인가? 본 기자가 민찬기 목사 측의 사주를 받았다는 것인가? 본 기자에 대해 비난의 기사를 쓴 기자는 본 기자와 한동안 같이 다녔기에 본 기자가 민찬기 목사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것이다. 알면서도 “배후 세력의 사주” 운운하는 것은 선을 넘었다. 본 기자는 작년 1월에 민찬기 목사에 대해 글을 쓴 적이 있다. 3번 출마하는 것에 대해 좋게 보고 있지 않다. 그런데 도대체 본 기자의 배후 세력은 누구인가? 오히려 몇 언론사들이 비슷한 시점에 같은 논조의 글을 썼는데 이 뒤에 배후 세력이 있는 것 아닌가? 그 배후 세력이 누군지 먼저 밝히기 바란다. 또한 그 기자는 “학연”을 언급했다. 학연에 의한 글인지, 아니면 어떤 정치 집단의 음모론인지 알 수 없으나 사실이 아닌 내용을 보도함으로 해당 기자가 당할 후폭풍은 만만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본 기자는 총신대 신학과를 졸업했다. 민찬기 목사도 총신대 신학과를 졸업했다. 그래서 학연에 의해 내가 그를 지지하는 글을 썼다는 것인가? 총신대 출신은 모두 총신대 출신을 지지해야 한다는 법이라도 있다는 말인가? 이것은 논리의 비약이 코미디 수준이다. 그러면 나를 비난한 그 기자는 본인이 졸업한 칼빈신학교 출신의 후보가 나오면 무조건 지지해 줄 것인가? 그러면 총신대 출신이고 군목 출신인 김영우 전 총장을, 총신을 나오고 군목 출신인 본 기자가 지지하고 있는가? 이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니 참으로 안타깝다. 그리고 남의 기사에 대해 횡설수설이라는 말을 사용했다. 차제에, '선빵'과 같은 선정적인 용어를 사용한다든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보도를 한다든가?, 개혁주의에 반하는 사상인 ‘인도 브라마 쿠마리스 명상지도자 과정'을 수료했다는 자들이 본 교단의 일에 관하여 횡설수설하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 본 기자가 쓴 기사가 “횡설수설”이라는 것인가? 본인의 기사에 대해 황당한 소설을 쓴 그 기자의 글은 그러면 “정론직필”인가? 참으로 안타깝지 않을 수 없다. 어떻게 남의 기사를 그렇게 함부로 폄하할 수 있는가? 선거에는 "역풍"이라는 것이 있고, "동정표"라는 것이 있다. 한쪽을 일방적으로 패면 그것을 보는 사람들의 마음이 움직이게 돼 있다. 그것을 염려해 글을 썼는데 “오독”을 해도 심하게 했다. 본 기자는 그 기자가 쓴 대로 “심각한 법정 소송”을 기대하고 있으며, “만만하지 않은 후폭풍”을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그 기자가 볼 때 “횡설수설”하는 기사를 앞으로도 계속해서 쓸 것이다. 그리고 본 기자와 그 기자의 기사에 대한 판단은 현명한 독자들과 총대들이 할 것이다. (연초부터 언론끼리 논쟁해 일반 독자들에게는 미안한 마음 금할 수 없다.) 다음은 원래 올렸던 기사 원본이다. 【기자생각】 부총회장 후보 자격 논쟁...선빵은 위험하다 장봉생 목사 측에서 왜 이렇게 조급히 서두르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서울노회(노회장 정동진 목사)가 지난 1월 19일 서대문교회(장봉생 목사 시무)에서 118명의 총대들이 참석해 임시회를 열고, 총회에 “부총회장 출마 자격 선거 규정에 대해 질의”키로 가결했다고 한다. 현재 109회 총회 부총회장 후보로는 장봉생 목사와 민찬기 목사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장봉생 목사는 오랫동안 이를 위해 준비해 왔고 노회적으로도 적극 지지하고 있다. 반면 민찬기 목사는 본인의 입으로 출마하겠다는 구체적인 말은 없이 출마할 것 같다는 말만 돌고 있다. 그런 가운데 지난 1월 18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있었던 전국호남협의회 제24회 정기총회·신년하례회에 대표회장임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이는 총회 임원으로 나설 자는 협의회 등 모임에 참석해서는 안 된다는 선거 규정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결국 민찬기 목사가 자신의 출마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하지는 않아도 이를 통해 출마할 것임을 예측할 수 있다. 그런 가운데 부총회장에 2번 출마해 낙선한 민찬기 목사가 과연 3번 출마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가에 대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일부 언론들이 가타부타 각자의 견해를 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이것은 선관위가 결정할 사항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번 선관위원장은 민찬기 목사에게 18표 차이로 이긴 권순웅 직전 총회장이다. 과연 그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두고 볼 일이다. 총회 임원 후보는 3, 4월에 있는 봄 정기노회에서 결정된다. 그런데도 정초부터 벌써 후보 자격 문제로 시끄럽다. 이 상황을 보면 재작년 부총회장 후보 문제가 오버랩된다. 2002년 107회 총회 부총회장 후보는 오정호 목사와 한기승 목사였다. 두 후보는 그해 4월 자신들이 속한 노회에서 후보 추천을 받았다. 이후 한기승 목사가 속한 전남제일노회는 7월 18일 임시회를 열고 오정호 목사를 22건의 선거법 위반으로 선관위에 고발키로 가결했다. 그러나 이것이 역풍이 되어 한기승 목사는 8:2로 유리하게 예측한 선거에서 큰 표차로 낙선했다. 장봉생 목사 측 서울노회에서 잠정 경쟁 상대인 민찬기 목사 측에 선빵을 날렸다. 그러나 기자 사견으로는 너무 일찍 시작한 느낌이 든다. 9월 총회 선거까지는 아직 기간이 긴데 왜 장 봉생 목사 측에서 먼저 이 문제를 공론화하는지 모르겠다. 이것이 과연 본인 선거에 유리할지는 두고 볼 일이다. 민찬기 목사에 대해서는 이미 2번이나 낙선했음에도 또 나오려고 한다는 비판 여론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2번째 출마한 106회 총회에서 부실한 선거 관리로 본인이 18표 차이로 진 것에 대해 사법 당국에 고소할려고 했지만 당시 선관위원장 소강석 목사의 간곡한 만류로 그만두었다. 그래서 본인으로서는 근소한 차이로 진 것에 대한 아쉬움으로 3번째 도전하고자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민찬기 목사에 대해 동정표도 상당수 있다는 것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2024년, 아직 108회기가 많이 남아 있는 가운데 9월에 있을 109회 총회 부총회장 선거전이 벌써 링 위에 올랐다. 그리고 장봉생 목사 측이 먼저 민찬기 목사 측에 선빵을 날렸다. 선빵은 유리하기도 하지만 불리할 수도 있다. 기자의 단견으로 볼 때 “굳이 왜?”라는 의문이 떠나지 않는다. 그리고 오정호 목사를 고발했던 한기승 목사 측 전남제일노회가 떠오르는데 그나마 그때는 7월이었다. 1월은 빨라도 너무 빠르다. 급할수록 천천히 가라는 속담도 있다. 민찬기 목사의 3번째 출마 계획에 대해 1년 전 쓴 단상: "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 정말로!
    • 오피니언
    • 논단
    2024-01-24
  • 【단상】선관위원회 당연직, 당연한가?
    총회 임원들을 선출하는 업무를 맡는 선거관리위원회에는 당연직이 있다. 직전 총회장, 장로부총회장, 서기, 회록서기, 회계가 그들이다. 그런데 요 몇 년 선거관리위원회로 인해 총회가 몸살을 앓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가 제대로 선거를 관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특별히 당연직 위원들의 자질 부족으로 인한 문제는 심각하다. 지난 108회 총회 선관위에 대한 총대들의 원성은 자자했다. 그래서 선관위를 조사 처리해 달라는 헌의가 여러 곳에서 올라올 정도였다. 그런데도 당연직에 대한 반성이나 제도 개선이 없는 것이 현 실태이다. 올해 109회 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우려가 벌써 제기되고 있다. 당연직 위원들 때문이다. 그들이 임원으로 있을 때 한 잘못을 알고 있는 상황에서 그들에게 선관위 직책을 맡겨야 하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이 있는 것이다. 이번 당연직 위원 중에는 분명히 문제가 있기에 처벌받아야 할 것으로 보이는 인물이 있고 또 어떤 인물에 대해서는 심각한 문제 제기가 곧 터질 것으로 보인다. 임원으로 있을 때 문제를 일으킨 인사들을 배제하지 않는다면 선거를 어떻게 관리할지는 불을 보듯 뻔할 것이다. 이것은 마치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기는 것과 같다.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이라는 것을 예측하면서도 방지하지 않는 것은 그 일이 일어나도록 내버려두는 것과 같다. 9월 총회 선거를 앞두고 선관위 당연직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 다음 기회에 문제 되는 인물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다룰 것이다.
    • 오피니언
    • 논단
    2024-01-21
  • 【기자생각】 부총회장 후보 자격 논쟁....선관위의 빠른 판단이 필요하다
    서울노회(노회장 정동진 목사)가 지난 1월 19일 서대문교회(장봉생 목사 시무)에서 임시회를 열고, 총회에 “부총회장 출마 자격 선거 규정에 대해 질의”키로 가결했다고 한다. 현재 109회 총회 부총회장 후보로는 장봉생 목사와 민찬기 목사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장봉생 목사는 오랫동안 이를 위해 준비해 왔고 노회적으로도 적극 지지하고 있다. 반면 민찬기 목사는 본인의 입으로 출마하겠다는 구체적인 말은 없이 출마할 것 같다는 말만 돌고 있다. 그런 가운데 지난 1월 18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있었던 전국호남협의회 제24회 정기총회·신년하례회에 대표회장임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이는 총회 임원으로 나설 자는 협의회 등 모임에 참석해서는 안 된다는 선거 규정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결국 민찬기 목사가 자신의 출마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하지는 않아도 이를 통해 출마할 것임을 예측할 수 있다. 그런 가운데 부총회장에 2번 출마해 낙선한 민찬기 목사가 과연 3번 출마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가에 대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일부 언론들이 가타부타 각자의 견해를 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이것은 선관위가 결정할 사항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번 선관위원장은 민찬기 목사에게 18표 차이로 이긴 권순웅 직전 총회장이다. 과연 그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두고 볼 일이다. 민찬기 목사에 대해서는 이미 2번이나 낙선했음에도 또 나오려고 한다는 비판 여론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2번째 출마한 106회 총회에서 부실한 선거 관리로 본인이 18표 차이로 진 것에 대해 사법 당국에 고소할려고 했지만 증경총회장 소강석 목사의 간곡한 만류로 그만두었다. 그래서 본인으로서는 근소한 차이로 진 것에 대한 아쉬움으로 3번째 도전하고자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결국 선관위가 이 문제를 판결해야하는 처지이다. 어떻게 이 문제를 처리하느냐는 초미의 관심사이다. 여론에 따르지 않는 바른 법리적 판단만이 후유증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다. 총회 임원 후보는 3, 4월에 있는 봄 정기노회에서 결정된다. 그런데 정초부터 벌써 후보 자격 문제로 시끄럽다. 모두가 선관위의 판단을 주목하고 있다. 바르고 빠른 결정이 필요하다.
    • 오피니언
    • 논단
    2024-01-21
  • 【단상】 그래도 자살은 안된다!
    배우 이선균 씨가 자살했다. 향년 48세이다. 마약 투약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던 중에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다. 유명 배우였기에 자신의 이름이 뉴스에 언급되고, 검찰 조사 받는 것으로 심적인 고통이 컸었나보다. 그는 유서를 남겨두고 자신의 차에 번개탄을 피워 자살했다. 자살을 시행하면서 그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절망하며 좌절했을 것이다. 죽음 외에는 고통과 비난을 피할 방법이 없다고 생각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마지막 순간에 그는 얼마나 고독했을까? 절규하며 생을 마감했을 것 같다. 그래도 자살은 안된다. 살아야한다. 과거 연예인 중에 마약이나 대마초로 비난을 받은 사람들이 한 둘이 아니다. 그럼에도 그들 중 일부는 끝내 재기했고, 나머지는 조용히 다른 삶을 살고 있다. 마약이 죽을 죄는 아니다. 적어도 남을 헤치지는 않기 때문이다. 약물 중독으로 자신의 삶을 파괴할 뿐 강도나 살인처럼 타인에게 해를 주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사회의 건전성을 위해 우리나라는 마약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외국에는 마약을 허용하는 경우도 있다. 마약보다 더한 죄를 짓고도 뻔뻔하게 사는 인간이 한둘이 아닌데 고인은 심성이 약했나보다. 그래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 같다. 그렇다고해도 자살은 해결책이 아니다. 그의 자살로 인해 그의 많은 팬들과 가족들은 평생 가슴에 상처를 안고 살아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여전히 OECD 1위이다. 10만명 당 24명, 39분마다 한명씩 자살한다. 배우 이선균 씨는 유명인이기에 뉴스로 알려졌을 뿐 오늘 하루도 수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그만큼 세상 살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생명을 주러 오신 주님과 교회가 그들에게 희망이 될 수 없는 것인가?
    • 오피니언
    • 논단
    2023-12-27

실시간 논단 기사

  • 108회 총회 復棋②-합동교단의 뜨거운 감자 “목사 정년 연장”
    본지 “빛과소금뉴스”는 인터넷 기반 언론이다. 그런데 최근들어 유튜브 채널 “빛과소금뉴스방송”에 동영상을 같이 올리는 일을 하고 있다. 텔레비전보다 유튜브 동영상을 시청하는 것이 대세인 이때 기사와 아울러 연관된 동영상이 기사 이상의 기능을 할 때도 있기 때문이다(많은 구독을 부탁드린다). 금번 108회 총회 때 몇몇 장면을 동영상으로 찍어 올렸는데 9월 25일 현재 가장 많은 조회수를 가진 영상물은 “108회 총회, 목사 정년 연장 부결”이다. 조회수가 2500여건이 넘는다. 그 다음이 1000여건을 조회한 “총회 임원 투표 결과 보고”, 세 번째는 “총대들에게 사과하는 선관위원회”로 800여건을 넘어섰다. 조회수는 총대들과 유튜브 시청자들의 관심이 어디에 있는지를 보여주는 척도이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목사 정년 연장 건이 헌의되어 토론을 벌였다. 결론은 압도적인 차이로 부결됐다. 정년 연장을 주장하는 측은 나름의 주장을 통해 총대를 설득하고자 했다. 늘 나오는 단골 논리인 피폐해져가는 농어촌교회 현실도 있고, 성경에 정년이 없다는 주장, 어떤 대형 교회가 합동 교단에 가입하고자 하는데 정년 문제로 망설이고 있다는 주장, 합동 교단 소속 교회가 정년을 피하기 위해 타교단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주장 등 이유도 다양했다. 그러나 이 주장들을 무력화시키는 반대측 주장이 있었다. 그것은 40, 50대 후배 목사들의 길을 열어주자는 것이었다. 베이비붐 세대인 기존 담임목사가 정년을 연장하면 후배들은 담임목사도 못해보고 은퇴해야하는 일이 발생한다. 그러니 후배를 위해서라도 우리 세대는 조용히 정년에 맞춰 은퇴하자는 발언이었다. 이 발언에 힘입어 결국 목사 정년 연장 안은 부결됐다. 옛말에 ‘중이 제 머리 못 깍는다’는 말이 있다. ‘자기가 자신에 관한 일을 좋게 해결하기는 어려운 일이어서 남의 손을 빌려야만 이루기 쉬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결국 목사 정년 연장을 목사들이 주장해서 통과시키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다. 총대 장로들이 발벗고 나서야 통과될 수 있는데 목사 총대와 동수인 장로들은 목사 정년 연장에 결사 반대하고 있다. 전국장로회는 신문에 성명서를 내 반대할 정로도 그 반대의 목소리는 거세다. 장로는 누구인가? 교인들의 대표 아닌가? 그렇다면 장로들이 반대한다는 것은 교인들이 반대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먼저 교인들, 교인들의 대표인 장로들을 설득하지 못하면 목사 정년 연장은 통과되기 어렵고, 설사 우격다짐으로 통과한다해도 그에 대한 저항은 결코 작지 않을 것이다. 더더군다나 목사들 중에도 목사 정년 연장에 반대하는 숫자가 적지 않다. 목사 정년을 연장하기 위해 별별 논리와 주장을 갖다 붙인다. 그러나 장로와 교인들이 받아들이지 않을 뿐 아니라 사회 통념상으로도 덕스럽지 못하다. 기성 목사들의 제 밥그릇 챙기기로 비치기 때문이다. 모세가 가나안을 목전에 두고 자기도 요단강을 건너가고 싶다고 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냉정하게 거절했다. 물론 그가 므리바에서 혈기를 부려 반석에서 물을 내는 하나님의 기적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일을 하지 못한 잘못 때문이기도 하지만 다음 지도자 여호수아를 위해서이다. 모세가 함께 가나안으로 들어갔다면 여호수아가 제대로 지도자 역할을 했을까? 모세가 사사건건 개입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래서 120세지만 여전히 혈기왕성한 모세를 데려가신 것으로 보인다. 요즘은 목사들이 건강하다. 70세임에도 청년같은 목사들이 많다. 그러니 목회를 더 하고 싶은 생각이 왜 들지 않겠는가? 하지만 그 나이가 되면 몸도 마음도 생각도 이미 “올드”하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 총회 셋째날 수요일 총회장 이취임 예배가 있었다. 오정호 총회장이 내수동교회에서 전도사로 사역할 때 담임이었던 박희천 원로목사가 설교했다. 필자도 신대원 때 설교학을 배웠던 기억이 난다. 졸업 후 30년 만에 처음으로 뵈어 반가웠다. 96세라 다리에 힘이 빠져 보조 보행 기구를 의지해 움직이시지만 목소리에는 여전히 힘이 있었다. 설교도 잘 하셨다. 그런데 그만 중간에 맥을 놓치고 잊어버렸다. 한참 동안 말씀 없이 서 계시는데 참으로 안스러웠다. 결국 나중에는 기억을 회복해 잘 마무리 하셨다. 96세 연세이기에 일어난 일이지만 그 전 나이라도 고령이 되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다. 수요일에 있었던 총회장 이취임예배에 참석해 있었던 이 일을 본 총대였다면 다음날 논의된 목사 정년 연장안에 찬성하지 못했을 것이다. 목사 정년을 연장하고, 때로 종신제를 주장하지만 그럴수록 교회는 늙어질 수 밖에 없다. 그래서 교회를 젊게 하기 위해 오히려 조기은퇴하는 목사들도 있다. 과거에 목사 정년제를 만든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고령으로 인한 목회 직무 감당의 비효율성 그리고 후배 목사와의 세대 교체를 위해서였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정년제를 만든 후 세월이 지났지만 지금도 그 이유는 타당하다고 본다. 누군들 담임목사라는 권한을 내려놓고 싶겠는가? 누군들 강단이 아니라 회중석에 앉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겠는가? 그러나 인생이란 다 그런 것이 아니겠는가?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성숙이고 미덕이며 먼저 누린 자의 의무이다. 그렇지 아니한가?
    • 오피니언
    • 논단
    2023-09-25
  • 【여성목사논쟁1】합동 교단 교회, 여성 부목사 · 사모 목사 안수...처벌 가능한가?
    금번 108회 총회에서 있었던 “여성 강도사 고시 허락 후 취소 건”으로 시끄럽다. 그러나 마이동풍인 합동 교단 소속 대형 교회가 있어 논란이 불가피할 것 같다. 구 개혁측에서 합병한 오륜교회(김은호 목사 시무) 홈페이지에 보면 버젓이 여성 목사가 소개돼 있다. 그것도 여럿이다. 타교단에서 목사 안수 받은 여성을 부교역자로 청빙한 것이다. 그러면 이런 교회는 처벌해야 하는가? 만약 처벌하지 못한다면 이것이 또 하나의 관례가 될 수 있다. 이런 상황을 총신신대원 출신 동문들이 본다면 피가 거꾸로 솟는 울분을 느낄 것이다. 합동 교단이 총회적으로 여성 목사 안수를 막고 있는 가운데 한쪽에서는 “*야 짖어라 기차는 간다”는 식의 일이 자행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총회는 답해야한다. 그리고 여성 목사를 청빙한 오륜교회와 그 교회가 속한 노회를 지도해야한다. 그럴 계획이 없다면 합동 교단은 이제라도 여성 목사를 허용해야한다. 쉽게 말해 교단 자체 내 여성 목사 “생산” 계획은 없고 타교단에서 “수입”해 사역시키겠다는 것 아닌가? 그것도 총신에서 제대로 공부한 M.div 출신 여교역자를 배척하고 군소교단 출신, 기타 초교파 출신 여교역자를 합동 교단 교역자로 채용하는 것 아닌가? 그러면 합동 교단의 신학 정체성은 누가 지킬 것인가? 사족으로, 합동 교단 목사 사모들 중에는 목사 안수 받고 남편이 시무하는 교회에서 예배를 집례하고 설교를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심지어 모 증경총회장은 원로 추대 후 교회를 개척해 사모가 설교하며 목회하고 있다는 말도 돌고 있다. 이 무슨 기이하고 황당스러운 일인가? 그럴러면 교단을 탈퇴하든지 해야하는 것 아닌가? 언제나 법 개정과 신설은 현실 보다 늦다. 여성 목사 안수가 금지되고 있는 가운데 온갖 이상한 작태가 합동 교단내 교회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가? 아니면 알고도 모르는 척 하는가? 그러는 가운데 여성 목사 안수 허용을 갈망하는 총신신대원 출신 여성 사역자들은 배신감과 울분으로 골병이 들고 세월은 무심히 흘러 늙어가고 있다.
    • 뉴스
    2023-09-23
  • 108회 총회 復棋①-합동교단의 뜨거운 감자 “여성 안수”
    금번 108회 총회 둘째날인 9월 19일 전향적인 일이 “벌어졌다”. 여성 교역자들에게 ‘목사후보생 고시 및 강도사 고시 응시자격을 부여’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모든 총대들의 동의로 얻어진 결과였다. 그러자 곧 많은 언론들이 이 소식을 전했고, 앞으로 합동교단도 여성 안수를 허락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는 예측 기사를 실었다. 그러자 결국 21일 오후 회무에서 이 결의는 취소됐다. 대신 총회임원회에 여성사역자TFT를 조직하고 연구 결과를 다음 회기에 보고하도록 퇴보했다. 이에 총신신대원 여성 동문회 회원들은 크게 분노했다. 총회가 열리는 새로남교회 마당에서 “108회 총회는 죽었다”, “무너진 신뢰”라는 팻말을 들고 몇몇이 시위했다. 합동 교단의 여성 안수 문제는 끊임없이 제기되는 안건으로 앞으로도 뜨거운 감자가 될 것이다. 물론 전향적인 결정을 했다가 며칠만에 그것을 철회한 것은 분명 잘못한 것이다. 앞뒤를 생각하고 신중하게 결정했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책임이 있음을 인정한다. 모든 언론들은 이에 대해 날카롭게 질책했다. 그러나 본 기자는 그것에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 첫째, 총신신대원에 입학한 여성들은 합동 교단에서는 여성에게 목사 안수를 주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서 신대원에 입학하지 않았는가? 그러면서 총회를 향해 여성 안수를 허락해 달라고 하는 것은 무리한 요구이다. 이는 마치 짜장면 집에 가서 설렁탕을 요구하는 것과 같은 행태이다. 여성으로 목사 안수를 받고자 한다면 안수를 허락하는 신학교로 가면 된다. 그러므로 합동 교단에서 여성 목사 안수는 권리가 아니라 협조 사항이고 양해 사항이라는 것을 총신신대원 여성 동문회는 잊지 말아야한다. 둘째, 비록 해프닝(?)으로 끝나고 말았지만 오정호 총회장이나 총대들은 여성 사역자들의 지위 향상에 매우 전향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 그래서 그런 파격적인 결정을 한 것이다. 그 면은 인정해주어야한다. 단지 구체적인 사후 대책이 준비되지 않았기에 교단내 여성 안수 불가 세력의 집중 공격을(?) 받고 물러난 것으로 보인다. 소천한 모 증경총회장은 ‘기저귀’ 발언으로 여성을 비하해 큰 비난을 받았을 정도로 여성 안수에 대해 전혀 물러날 생각이 없는 목사들이 있는 현실에서 그래도 여성에게 강도사 고시를 부여하자는 안건이 잠시 나마 통과됐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그러므로 섣불리 “108회 총회는 죽었다”는 말로 총회와 임원들을 자극하지 말고 좀 더 구체적인 방법으로 치밀하게 준비해 내년에 또 안건을 올리면 된다고 본다. 필자는 합동 교단 목사이지만 개인적으로 여성 목사 안수를 반대하지 않는다. 시대가 이미 그렇게 흘러가고 있기 때문이다. 통합, 감리, 백석, 순복음 등 여성 목사 제도가 있는 교단들이 많이 있다. 그리고 합동 교단 남성 목사들도 그들과 교류하면서 함께 일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므로 언젠가는 합동 교단도 여성 목사, 여성 장로 제도를 두게 될 것이라는 것이 필자의 전망이다. 여성 목사 제도를 논의할려면 이미 실시하고 있는 교단들의 사례를 보면 된다. 통합측은 여성 목사 제도를 두었지만 현실적인 이유로 여성 교역자들이 모두 목사 안수를 받지는 않는다. 목사 안수를 받으면 청빙하는 교회가 없기 때문이다. 전도사라면 심방 전도사나 교육 전도사로 칭빙하나 목사 안수를 받으면 담임이나 부목사로 청빙하지 않기에 여성 스스로 안수 받기를 꺼려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합동 교단도 여성 목사 제도를 허락하면 본인의 선택에 의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본다. 그러면 더 이상 이 문제로 총회가 골머리를 앓을 필요가 없다. 또한 한국교회 여성 목사들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합동 교단에 여성 목사가 허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려서부터 합동 교단 교회에서만 지냈기에 그동안 여성 목사를 볼 일이 없었다. 그러다 교계 기자를 하면서 취재 가면 많은 여성 목사들을 보게 된다. 그런데 대부분 이름도 생소한 군소 교단 신학교 출신들이 많아 그 수준이 매우 낮다. 그래서 여성 사역자들을 보면 말씀 목회보다는 기도 목회, 은사 목회에 치중하는 것을 본다. 그러므로 한국교회 여성 목회자들의 수준을 올리기 위해서라도 합동 교단도 여성 안수를 허용해야한다고 본다. 그것이 한국교회의 전반적인 질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군목 후보생 시절 총신신대원에 재학 때 “조기 목사 안수” 주장이 있었다. 타 교단 군목들은 학부만 나와도 목사 안수를 주기에 신대원 시절을 목사 경력으로 인정해 대위로 임관하는데 합동 교단 군목은 그렇지 못해 중위로 임관했다. 이것은 계급사회인 군대에서 출발부터 패널티를 갖고 출발하는 것이다. 그러다 여러 해 전 군목후보생들에 한해 학부를 졸업하면 조기 안수를 줘 입대시 신대원 3년을 경력으로 인정받아 대위로 임관하도록 했다. 진작에 바꾸었다면 군선교 현장에서 합동 교단의 위상은 달라졌을 것이다. 어찌보면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친 격이다. 여성 안수도 마찬가지이다. 어차피 언젠가는 될 수 밖에 없다고 본다. 그렇다면 소를 잃기 전에 미리 외양간을 고쳐야 할 것이다. 이번 총회에서 파격적인 결정이 그만 3일만에 번복되는 일이 벌어져 많은 소들이 “음메”하며 울고 있다. 그 소들이 떠나기 전에 외양간을 고쳐야한다. 군목과 관련해서 이미 한번 경험하지 않았던가?
    • 오피니언
    • 논단
    2023-09-22
  • 새로남교회 시위 예정...도 넘지 않는 성숙한 시민의식 기대
    9월 18일부터 108회 총회가 열리는 새로남교회 주변에 3개 팀이 집회 및 시위 신고했다. 교회 마당을 비롯한 인근은 새로남교회가 미리 집회신고를 해 이외의 장소에서 시위가 있을 예정이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우리나라는 집회 및 시위를 법으로 보장하고 있다. 그래서 사전에 신고하면 집회와 시위를 할 수 있다. 그래서 이번 총회에 무엇인가 총대에게 자신들의 입장을 알리고 싶은 단체 3곳이 사전 신고했다. 그리고 혹시 신고가 필요없는 1인 시위도 있을 수 있다. 시위는 법으로 보장된 것이기에 문제가 없다고 본다. 문제는 그 방법이 덕스럽냐하는 것이다. 지난 여러 차례 주다산교회에서 시위한 팀들은 입에 담을 수 없는 모욕적인 문구를 현수막이나 피켓에 적어 시위했다. 그것도 주일 낮 예배 시간에 했기에 그 어떤 목사, 장로도 그 시위에 동의하지 않았다. 오히려 성수주일을 어긴 것에 대해 분개하고 주도자를 처벌해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에 어느 단체에서 집회 신고를 했는지는 모른다. 그러나 하더라도 주다산교회 앞 시위대를 반면교사(反面敎師) 삼아야할 것이다. 방식이나 표현이 과격하면 차라리 안하니만도 못한 결과를 낳을 것이다. 품격있고 덕스럽게 시위하기를 바라본다. 또한 새로남교회에 해가 되지 않는 시위를 하기 바란다. 새로남교회는 외진 곳에 있지 않고 시내 중심에 있으며 대전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교회이다. 그런 교회 주변에 현수막이 펼쳐지고 과격한 문구가 있다면 오가는 수많은 사람들이 보고 놀랄 것이다. 새로남교회에 그동안 그런 일이 한번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것이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 새로남교회의 이미지나 전도에 악영향을 주어서는 안될 것이다. 작년 8월 5일 서대전노회 140회 1차 임시노회가 열렸다. 그리고 제107회 총회 부총회장 예비후보 오정호 목사의 선거와 관련한 고발 대응에 관해 노회 임원회에 위임키로 가결했다. 이때 오정호 목사는 신상발언을 통해 “그동안 금권선거를 멀리하는 선거운동을 해왔다. 그런데 7월 18일 전남제일노회가 저를 22건으로 고발했다. 그래서 7월 27일 심의분과에 출석해 성실히 소명했다. 저는 그동안 목회자로 비루하게 살지 않았다. 아들 목사에게 '목사다운 목사'라는 평을 들으며 살고자 했다. 그런데 허위사실 고발을 통해 제 명예를 실추시키고 교회에 부덕을 끼치고 전도의 문을 막았다. 그럼에도 고소 고발은 하지 않으려 의견서를 제출했는데, 선관위에서 고소장을 제출하라는 요청에 따라 고소장을 제출하게 되었다”고 참담한 심경을 밝혔었다. 새로남교회와 교인들은 자신들의 담임 오정호 목사가 108회 총회장이 되는 경사스러운 총회를 위해 기도하며 물심양면으로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이들은 처음으로 자기들의 교회에서 개최되는 총회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관심있게 지켜볼 것이다. 그런데 총회를 진행하는 과정에서나 혹은 교회 밖 시위대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고, 전도의 문이 막힌다면 누가 책임을 질것인가? 시위는 자유이다. 그러나 도를 넘지 말아야하며 품격있게 해야한다. 그래야 각 노회를 대표하는 총대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성숙한 시민의식이 있는 시위를 하리라고 기대한다.
    • 오피니언
    • 논단
    2023-09-15
  • 선관위, 이영신 목사 후보등록 취소·천서제한요청....메가톤급 후폭풍
    이영신 목사(서울강남노회·양문교회)가 정치부장 후보 등록 취소당했다. 총회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배광식 목사, 이하 선관위)는 9월 14일 전체회의를 갖고 후보로 확정했던 이 목사를 재심의해 후보 등록 취소하고, 천서검사위원회에 이 목사의 천서제한을 다시 요청하기로 했다. 이 목사는 지난 8월 31일 전체회의에서 정치부장 후보로 확정됐었다. 왜 그러면 이런 일이 벌어졌는가? 이 목사는 개혁적인 인물이다. 그동안 총회를 출입하면서 봐온 불법 세력과 악한 카르텔에 속한 사람들에 대해 강력한 처벌 의지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선관위는 그동안 후보 확정을 미루다가 마지못해 해줬고 이후에도 서울강남노회가 제출한 선관위원장과 심의분과장 조사처리 헌의안을 내려달라고 회유하고 압박했다. 이 목사가 그것을 거부하자 결국 후보 등록을 취소하고 총대 천서 제한까지 요청하게 된 것이다. ‘도둑이 제 발 저린다’는 말이 있다. 당당하다면 정치부장이 누가 되든 문제가 되겠는가? 하지만 구린 자에게는 이 목사가 부담스러웠을 것이다. 결국 선관위는 후보 등록 취소와 총대 천서 제한이라는 초강수를 두었는데 그것이 결국 자기들의 무덤을 판 것이라는 것을 곧 열리는 108회 총회에서 알게 될 것이다. 긁어 부스럼을 만들었다. 선관위는 이 목사 후보등록 취소에 대한 이유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양문교회 당회록과 대조한 결과 서울강남노회가 허락한 이 목사의 안식년 기간이 1년 4개월에 이른다. 이는 휴양으로 1년이 지나면 자동 해임된다는 헌법 정치 17장 5조에 해당하며, 위임목사가 아니므로 후보 자격이 없다" 선관위의 결정에 대해 이 목사는 “우리 노회에서 청원한 선관위원장과 심의분과장 조사처리 헌의안을 내려주지 않으면 후보를 박탈하겠다고 어젯밤까지 회유와 압박이 들어왔기 때문에 예상했다. 안식년 기간에도 총회총대와 정치부장 활동을 한다고 양문교회 당회와 공동의회에서 결의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 선관위는 안식년 문제를 빌미로 후보 확정을 미루다가 뒤늦게 후보로 확정했다. 이제는 조사처리 헌의안을 내려달라고 직간접적으로 회유와 압박을 해왔으나, 나는 불법 세력과는 타협을 거부해왔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 목사는 선관위의 후보 박탈 소식을 들은 직후 재심청원서를 총회로 접수시켰고, 곧 서울강남노회도 이의서 및 항의서를 총회에 접수시킬 계획이다. 이 목사 후보 박탈과 천서제한요청은 108회 총회 시작부터 큰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총회 수구세력의 공격과 개혁세력의 반격에서 누가 승자가 될지를 모든 총대는 총회 현장에서 확인하게 될 것이다. 다음은 이영신 목사의 입장문 전문이다 저의 정치부장 후보 박탈은 이미 예상했던 바입니다. 지난 서울강남노회 임시회에서 결의하여 제출한 선관위원장과 심의분과장 조사처리 헌의안을 내려주지 않으면 후보를 박탈하겠다고 어제 밤까지 회유와 압박을 계속 해왔기 때문입니다. 저는 안식년 기간 중에도 총회 총대와 정치부장 활동은 한다고 양문교회 당회와 공동의회에서 결의하였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런 이유로 계속 후보 확정을 미루고 있다가 지난 8월 31일날 마지못해 해주었고, 이미 후보로 확정이 되었으니 이제는 선관위원장과 심의분과장 조사처리 헌의안은 내려달라고 직간접적으로 회유와 압박을 해왔으나 저는 절대로 불법 세력과 악한 카르텔에 속한 사람들과는 타협이 없다고 거부해왔습니다. 선관위에서는 저의 총대권까지 제한해달라고 천서위원회로 공문을 보내놓았다고 합니다. 저는 저의 정치부장 자리 하나가 아닌 그들의 무소불위의 불법과 탈법, 악한 카르텔을 깨뜨리기 위하여 곧바로 준비해놓은 재심청원서를 총회에 제출하여 재심의 결과를 기다리겠습니다. 그리고 그 후에는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고자 합니다. 안식년은 교회와 양문교회 당회장인 제가 필요하고 교회에 유익하다고 판단되어 당회와 공동의회에서 적법한 절차를 거쳐서 결의를 하였고 서울강남노회에서도 적법하게 허락을 해준 사안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빌미로 끝내 저를 정치부장 후보에서 낙마를 시켰다면, 그것도 재심의를 통하여 박탈하였다면 그것은 언어도단입니다. 그렇잖아도 선관위에 대한 원성과 개혁의 목소리가 하늘을 찌르고 있는 이때에 그들이 자충수를 둔 것입니다. 오히려 교단의 개혁을 위해서는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주시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같은 마음을 가진 개혁 동지님들과 함께 뜻을 모아 제108회 총회를 개혁 총회, 정화 총회로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영신 목사
    • 오피니언
    • 논단
    2023-09-15
  • 【논평】「좋은신문」, 천안중부교회 관련 기사...자가당착에 빠지다
    최근 좋은신문(지용길 목사)이 「이보다 명확한 답은 없다. 정기회측(노회장 고영국, 서기 이상규)이 충남노회다」라는 기막힌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언제부터 좋은신문이 총회 문제에 "답"을 알려주는 재판관 역할까지 하게 됐는지 어이가 없다. 억울하다는 미명하게 주일날 그것도 본인의 주일예배 인도도 포기하고 총회장 권순웅 목사의 주다산교회 앞에서 여러 차례 시위 하고 있는 이상규가 옳다고 해주니 참 답이 없다. 충남노회 관련한 좋은신문 주장에는 답할 가치를 느끼지 않기에 패스한다. 그동안 수십건의 관련 기사를 쓴 빛과소금뉴스를 검색해 읽으면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좋은신문은 천안중부교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천안중부교회문제도 마찬가지다. 총회가 충남노회 폐지후속처리위원회 위원장인 김상현목사에게 후속처리의 전권을 부여했고 사회소송시행세칙을 적용하라고 했기에 위원회는 대법원 판결에 근거 정기회측에 노회 소집 권한을 부여했다. 이에 따라 정기회측이 분쟁중인 천안중부교회에 이상규 목사를 당회장으로 파송했다. 법원의 허락을 받아 담임이었던 김OO목사의 신임을 묻는 공동의회에서 회원 271명 전원(100%)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명분이나 실질적으로 김OO목사는 천안중부교회 목사가 아니다. 이제 천안중부교회는 안정을 찾아 이 전의 건강한 교회로 회복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소 수긴 하지만 김OO목사를 따르는 성도들과 화합하든지 어렵다면 아브라함과 롯의 사례와 같이 각기 제 갈 길을 찾아 나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충남노회의 역할이 중요하고 총회의 일관된 태도가 중요하다. ‘법과 원칙’대 로 총회에서 통과시킨 사회소송대응시행세칙이 있고 대법원판결로 정기회측이 충남노회의 치리권을 갖고 있기에 충남노회를 통해 천안중부교회를 회복시켜야 한다. ” 하지만 지 목사는 6월 28일자 자신의 신문에 「천안중부교회 김O천목사, ”면직 및 수찬정지에 대한 무효확인 소송“에서 승소」라는 기사를 실었다. 그러면서 “여섯 번째, 변론 재개요청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노회의 지위에 관하여 추가 주장 및 입증을 제출하겠다고 하지만 이미 피고 노회의 존립 여부가 쟁점이 되어 충분한 주장과 입증 기회가 있었기에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피고들이 추가로 제출한 2023년 6월 4일 자 “추가 불신임 결의”에 관해서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정관개정결의의 효력 여부가 다른 사건으로 대전고등법원에서 재판중이고 불신임 절차에 대해서도 다투는 중이라 지적했다. 또 교회가 목사를 환영하지 아니하여 해약하고자 할 경우에는 노회가 목사와 교회 대표자의 설명을 들은 후 처리하게 되어 있기에 불신임 자체만으로 구속력을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불신임의 효력에 대해서는 새로운 소송과 같은 추가 심리 및 기간이 소요할 것으로 예상하기에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결론적으로 이 사건의 당회 결의의 무효확인 청구부분은 부적합하여 각하하고 이 사건 교회 판결의 무효확인을 구하는 부분은 이유 있으므로 이를 인용하여 주문(김O천에 대한 면직 수찬 정지는 무효임을 확인한다“과 같이 판결했다”고 적었다. 본인이 쓴 두 기사가 상충한다. 그러면서 어떻게 김종천 목사를 천안중부교회 목사가 아니라고 단정할 수 있는가? 그러면 6월 4일에 천안중부교회에 무슨 일이 있었는가? 공동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종천 담임목사를 반대하는 측만이 참석해, 담임목사 지지측은 참석하지 않음, 271명 전원이 김종천 담임목사에 대한 불신임에 찬성했다. 사전에 김종천 목사 측은 천안지방법원에 공동의회 개최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그러나 패소했다. 그 이유를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 제10 민사부 재판장 유아람 판사는 이렇게 설명했다. “하자 있는 총회결의에 대하여 그 효력이 없음을 주장하는 당사자는 본안소송에 의하여 그 결의의 효력을 다투는 것이 가능함은 물론 가처분으로 그 총회결의의 효력정지를 구할 수도 있는 등 사후적인 권리구제방법이 마련되어 있지만, 그 총회의 개최 자체를 금지하는 가처분을 발령하는 경우에 총회를 개최하고자 한 주체는 사실상 그 가처분결정에 대하여 불복할 기회 자체를 잃을 수 있다. 따라서 총회개최금지 가처분을 발령하기 위해서는 그 총회의 개최에 중대한 하자가 있음을 명백하게 인정할 수 있는 등 그 피보전권리 및 보전의 필요성에 대한 고도의 소명이 필요하다. 현재까지 제출된 당사자들의 주장과 소명자료를 모두 살펴보더라도, 이 사건 공동의회의 소집절차에 그 개최 자체를 금지할 정도로 중대하고도 명백한 하자가 있는지에 대하여는 다툼의 여지가 있다. 그렇다면 이 사건 공동의회가 소집권한 없는 자에 의해 소집되어 무효인지 여부는 장차 본안소송에서 충분한 증거조사와 심리를 통해 확정되어야 할 것이므로, 당장 가처분으로 이 사건 공동의회의 개최를 금지할 피보전권리 및 보전의 필요성이 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합동투데이) 즉 공동의회 결정에 대한 다툼은 본안 소송에서 다툴 수 있으며, 자격 없는 자의 소집이라는 주장의 근거 또한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재판부는 판단한 것이다. 쉽게 말해 공동의회 개최를 요구하니 허락은 하되 거기서 결정 나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측이 다시 소송 걸면 된다는 것이다. 즉 우는 아이 젖준다는 마음으로 공동의회 개최만 허락한 것이지 거기서 판결난 것이 적법하다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결국 김종천 목사 측은 불신임 결의안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는데 아직 그 판결이 나지 않았다. 그러므로 자기들끼리 모여 김종천 목사를 불신임한 결의는 아직 소송이 끝나지 않은 사건이다. 그런데 그것도 확인하지 않고 자기가 쓴 기사와 모순되게 김종천 목사는 천안중부교회 담임이 아니라고 주장하면 되겠는가? 현재 수많은 교계언론이 있다. 교단지 기독신문이 하지 못하는 역할을 하는 순기능도 있지만 역기능도 있다. 독자는 그 언론사가 어떠한지? 기자가 어떤 사람인지? 잘 분별하고 기사를 봐야한다. ‘홍수가 나면 정작 마실 물이 없다’는 말이 있다. 오늘날 난립해 있는 교계언론을 보면 그말이 틀린 말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괜한 일에 힘썼더니 갑자기 목이 마르다.
    • 오피니언
    • 논단
    2023-09-14
  • 【논설】목사 정년 문제...총회 단골 헌의안, 글쎄?
    기독신문에 108회 총회 헌의안이 소개됐다. 그 중에 정년 관련해서 ▲목사 정년을 73-75세로 연장 ▲목사, 장로 정년을 만 75세로 연장 ▲목사, 장로 정년 폐지 등의 헌의가 있었다. 정년 연장은 늘 나오는 사골 헌의안이다. 먼저 묻고 싶다. 왜 정년을 연장할려고 하는가? 현역으로 있으면서 주님께 더 충성하고자 함인가? 교회에 유익하기 때문인가? 교인들이 간청하기 때문인가? 아니면 현역으로서의 권세를 누리고 싶은 것인가? 은퇴하면 느낄 상실감 때문인가? 또는 노욕(老慾)인가? 정년을 앞두고 합동 교단을 이탈해 정년 없는 교단으로 가는 사례가 있다고한다. 마치 여성 안수를 위해 허용하는 교단으로 가는 여교역자들이 있는 것처럼 말이다. 그런 교단은 틈새시장을 이용해 교세를 불리고 있다. 그러면 왜 제93회 총회에서 정년제를 만들었겠는가? 문서로 남은 배경을 알 수 없기에 단순히 생각해 보면 70세가 되면 목회자의 노화로 정상적인 목회를 할 수 없고, 후배 목회자들의 길을 열어주기 위함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면 그때와 지금의 상황이 달라졌는가? 첫째, 요즘 목회자들은 과거 목회자보다 건강한 편이다. 과거에는 환갑이면 잔치를 하고 축하했지만 요즘 환갑 잔치하면 욕을 먹는다. 그만큼 건강해졌다. 그래서 70세 정년이 되어도 기운이 넘치기에 더 목회를 하고픈 욕망이 있는 것이다. 그래서 실제로 정년 은퇴하고 개척교회를 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본다. 그러다보니 정년을 3년 늘리자, 5년 늘리자하더니 아예 정년제를 폐지하자는 말도 하는 것이다. 그러나 목회자가 늙을수록 교회도 늙어진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70세 정년으로 은퇴해도 건강하다면 목회가 아닌 제2의 인생을 살면된다. 굳이 그렇게 늙어서까지 목회를 해야하겠는가? 70이면 아무리 건강해도 사유의 능력도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우선 그 나이가 되면 뇌가 줄어든다고한다. 신체적인 변화가 생기는 것이다. 그러면 교회는 늘 목회자의 건강 염려를 해야한다. 마치 자식이 늙으신 부모 건강을 염려하듯이 말이다. 교회의 후임자를 청빙할 때 40대가 가장 많다. 그때가 힘이 있기 때문이다. 세월 앞에 장사 없다. 둘째, 정년을 늘리고 종신으로 하면 후배 목회자들은 어떻게 되는가? 사회적으로도 정년 연장은 다음 세대와 직결되는 매우 심각한 주제이다. 선배가 버티고 있으면 후배는 어쩌란 말인가? 목회의 선순환 세대교체를 위해서는 정년이 있어야한다. 그래야 구세대가 물러나고 신세대가 되는 것이다. 필자가 목회했던 교회의 증경총회장 원로목사는 95세에 소천했다. 말년 7-8년은 기력이 쇠했지만 그 이전에는 목소리에 힘이 있었다. 아마 정년제가 없었다면 80세 후반까지 목회를 하셨을 것이다. 그러면 목회 세대 교체는 언제하게 되는가? 결국 후배 목회자들은 기존 교회 부임을 포기하고 모두 개척을 해야하는 상황에 내몰릴 것이다. 궁하면 통한다는 말이 있듯이 전에 있었던 노회는 정년된 목사가 노회에 시무 연장을 요청하면 허용해주는 경우도 있었다. 교인이 몇 명 안 모이는 미자립교회에 한해서였다. 목사가 은퇴하면 후임자가 올 상황이 되지 않아 교회 문을 닫아야 했기에 허용해 준 것이다. 그러자 자립교회인 어느 목사도 말도 안되는 이유를 대가면서 5년 더 연장 받는 추태를 보였다. 이처럼 선의를 악용하는 인간은 어디에나 있는 법이다. 아마도 3년을 연장하거나 5년을 연장하면 곧 종신제로 하자고 떠들어댈 것이다. 낙타가 텐트안에 머리만 넣으면 결국 몸통도 다 들어오게 되기 때문이다. 정년제연장을 연구해 보고했으나 총회에서 부결했음에도 불구하고 매년 정년 연장에 대한 헌의안이 올라오는 것을 보면 언젠가는 된다는 믿음이 있는 것 같다. 그 믿음이 착잡하다.
    • 오피니언
    • 논단
    2023-09-14
  • 【논설】108회 총대여, 새로남교회와 교우들을 감동시키자!
    108회 총회장이 되는 오정호 목사는 본인이 시무하는 새로남교회에서 총회를 진행한다. 총대만 1600여명, 기타 인원을 포함하면 약 2000명이 되는 인원을 수용할만한 예배당과 부속 시설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잦은 노회 분립으로 인해 현재 합동 교단에는 160여개의 노회가 있고 그에따라 총대도 늘어나 총회장이 자신의 교회에서 총회를 개최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런면에서 작년 107회 총회를 자신의 교회에서 개최한 권순웅 총회장이나, 108회 오정호 총회장은 그런면에서 성실히 목회해 큰 교회를 이루었음을 인정해줘야할 것이다. 자신의 교회에서 총회를 개최한다는 것은 교회적으로도 영광스러운 일이다. 그래서 총회를 위해 오랫동안 준비한다. 우선 총회가 잘 진행되기를 위해 무엇보다 기도한다. 작년에 주다산교회도 총회를 앞두고 「내 생애 최고의 기도 120일 새벽기도회 BUMA」를 5월 30일부터 9월 25일까지를 일정으로 진행했다. 이때 기자는 실제로 새벽기도회를 참석해 뜨거운 기도의 현장을 취재하기도 했다. 올해도 새로남교회는 총회를 앞두고 기도하고 있다. 7월 3일부터 9월 24일까지 기도용사/기도선봉대 새벽기도회를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수요예배시간, 금요기도회시간에도 총회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이제 며칠 있으면 각 노회를 대표하는 1600여 총대들이 모여 합동교단의 중요한 일들을 결정하게 된다. 올해는 작년과 달리 여러 노회에 의해 ‘선관위 조사처리’가 헌의되었고, 작년 총회 때 폐지됐던 충남노회 부활로 인한 진통이 있을 것으로 보여 조금은 시끄러운 총회가 될 가능성이 있다. 혹은 자기의 뜻을 관철하기 위해 새로남교회 주변에서 시위를 할 수도 있다. 바라기는 어떠한 소란이나 잡음없는 총회가 진행되기를 기대한다. 새로남교회는 외떨어진 교회가 아니라 건물이 밀집한 중심가에 위치하고 있다. 교회 안팎에서 벌어지는 소란은 곧 알려지고 전해지게 된다. 그러면 그동안 새로남교회가 수십년 동안 쌓아왔던 좋은 모습들이 해를 당할 수 있다. 그로인해 전도에 장애가 생길 수도 있다. 적어도 각 노회를 대표하는 총대라면 자신의 교회가 소중하듯이 새로남교회가 소중하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총회가 잘 진행되기를 위해 새로남교회 교인들이 밤낮으로 부르짖어 기도하고 있는데 총회로 인해 시험이 들고 전도의 문이 막힌다면 이 얼마나 못할일인가를 생각해봐야한다. 필자가 부목사로 있었을 때 오랜 역사를 가진 서울 지역 K노회에 속해 있었다. 그런데 청량리에 위치한 C교회의 담임목사 은퇴금 문제로 노회가 시끄러워지기 시작했다. 교회 장로들은 은퇴하는 목사에게 전별금 지급을 거부했고 이로인해 노회가 모이면 몸싸움이 일어나 정회가 됐다. 한번은 창동에 있는 한 교회에서 노회로 모였다. 성찬식이 끝나자 마자 C교회 문제로 언쟁이 붙고 몸싸움이 났다. 결국 경찰이 출동했다. 그러자 그 교회 담임목사는 “그동안 우리 교회는 동네에 좋은 소문이 났었는데 이렇게 노회로 모여 난리가 나 전도의 문이 막히면 어떻게 하느냐”고 눈물로 호소했고 결국 정회하고 말았다. 이후 어디에서 노회를 했는지는 세월이 흘러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렇다. 노회든, 총회든 장소를 내준다는 것은 큰 결단이고 섬김이다. 그렇다면 그 자리에 참석하는 자들은 교회의 배려에 고마운 마음을 갖고 교회에 해를 끼치지 않도록 조심해야한다. 새로남교회 교인들은 총대로 오는 모든 목사와 장로가 다 오정호 담임목사 수준이라고 생각하고, 자기 교회 장로들 수준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평생 한 교회만 다니면 다른 교회 목사나 장로를 대할 기회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목사와 장로가 모인 총회는 천사들의 모임일 것이라는 환상을 가질 것이다. 그런데 만약 어떤 문제로 언성을 높이고 얼굴을 붉힌다면 총회에 봉사하는 새로남교인들이 시험을 당하지 않겠는가? 그 뒷감당을 어떻게 하겠는가? 새로남교회 교인들은 기도 책자에 소개된 대로 “주여! 제108회 총회가 명품총회(정책 • 개혁 • 환대 • 칭찬) 되게 하소서!”란 주제로 4가지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정책총회: 1. 신앙의 선조들에게 받은 성경중심의 신앙을 견지하게 하소서. 2. 자유주의와 세상의 도전 앞에 정통개혁주의 신앙을 계승하고 이 정신이 사무처리와 정책결정에 반영되게 하소서. 3. 기독교인의 신앙을 표방하여 사회적 책임을 다하게 하시고 제108회 총회를 기점으로 온 성도가 의의 길을 가게 하소서. 4. 성경적인 질서가 바르게 세워지는 탁월한 정책총회가 되게 하소서. 5. 체계적이고 품격 높은 총회가 되어 총회산하조직과 지교회가 발전되는 영적모멘텀이 되게 하소서. 개혁총회: 1. 총회임원들이 정직하고 투명한 리더십으로 섬기며 어떠한 금권과 이권에 개입하지 않는 청지기가 되게 하소서. 2. 총회가 과거의 얽매이지 않게 하시고 갈등을 치유하고 회복시키는 개혁과 화합의 통로가 되게 하소서. 3. 총회와 산하 교회가 명문상의 총회와 그리스도인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 가치로 개혁적인 실천의 본을 보이게 하소서. 4. 차별금지법, 반기독교 악법이나 활동을 단호히 막아내는 총회가 되게 하소서. 5. 총회가 그리스도의 종된 마음으로 무장되어 의와 평강과 희락이 넘치게 하소서. 환대총회: 1. 우리교회를 방문하는 162개 노회의 총대(노회원 대표, 넓은 범위에서 전국교회 대표 자격) 및 참석자분들, 총회관계자, 기자단을 환대하고 진심으로 섬기게 하소서. 2. 우리교회 섬김이들이 주의 사랑과 은혜로 충만케 하소서. 3. 환대를 통해 참석자분들의 마음문이 열려 총회기간 동안 기쁨이 넘치게 하소서. 4. 섬김을 통해 최상의 컨디션이 유지되어 총회 기간 동안 주의 뜻에 합당한 최상의 결정이 내려지게 하소서. 5. 섬기러 오신 예수님을 닮아 조국교회를 섬기게 하소서. 칭찬총회: 1. 머리 되신 예수님만 따르고 진리말씀으로 기도하는 교단되어 착한 종들로 주님께 칭찬받게 하소서. 2. 총회와 산하교회, 기관들이 원팀이 되어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열매 맺어 이 시대의 영적인 터닝포인트가 되는 총회로 주께 영광 돌리게 하소서. 3. 회의의 질서가 유지되고 안전사고가 발생되지 않으며 분쟁과 분열이 봉합되고 화합되어 화목한 총회공동체를 이루게 하소서. 4. 총회에서 결정되는 정책이 열매를 맺어 정책연속성과 역사성이 담보되어 주의 거룩한 총회역사를 이어가게 하소서. 5. 코로나19로 인해 대외적으로 침체된 교회의 이미지와 역할이 108회 총회를 통해 다시 교회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게 하시고 총회원들에게 칭찬과 사랑을 받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하소서. 오정호 목사와 새로남교회는 총대들이 총회로 모여 “정책을 논의”하고, “개혁주의 신앙”에 입각해 결정하고 실행해 “칭찬 총회”가 되기를 소원한다. 이 일을 위해 새로남교회는 총대들을 “환대”하기 위해 최선, 최고의 노력을 하고 있다. 총회에 참석하는 모든 총대들은 총회를 준비하고 환대하는 오정호 목사와 새로남교회에 감사하며 은혜롭게 회무를 잘 진행해 오랫동안 기도로 준비한 새로남교회에 감동을 주길 원한다. 명실공히 명품총회를 만들어 주기 바란다. 우리 총대들의 수준을 믿는다!
    • 오피니언
    • 논단
    2023-09-13
  • 【논설】이이복 장로 부총회장 후보 탈락을 돌아보며
    생각지 않은 일이 발생했다. 지난 9월 4일 광주에 있는 송정중앙교회를 찾았다. 108회 총회 임원 · 총무 후보 정견발표회가 처음 있는 날이었다. 이 날은 중부, 호남 지역이 대상이었다. 먼 거리라 조금 늦어 계단을 뛰다시피 바쁘게 발표회장인 본당을 향하는데 이이복 장로가 바닥에 앉아 있고 주위에 여러 사람들이 둘러 서 있었다. 이 장로는 “선관위가 사법으로 가게 만드는 것을 규탄한다”는 항의문구를 양손에 들고 있었다. 생각지 않은 일이라 놀라서 그 장면을 찍을 생각을 못했고 추후 이에 대한 기사를 다룰 때 다른 분에게 사진을 얻어서 사용했다. 1시간 넘어 정견발표회가 끝났을 때 이이복 장로 선거대책본부장인 현상민 목사는 이 장로에 대한 억울함을 토로하고 개인과 노회 차원의 법적 대응을 예고하는 즉석 기자 인터뷰를 했다. 그러나 결국 이이복 장로는 후보 탈락됐다. 그리고 이이복 장로 선거대책본부장인 현상민 목사는 9월 6일 총회준비위원회(위원장 정영교 목사, 이하 총준위)가 마련한 교계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저는 이이복 장로 부총회장 선거대책위원장인 현상민 목사입니다. 제108회 선거에 있어 아쉽게도 장로부흥회장 후보인 성남노회 소속 이이복 장로께서 후보자격이 상실됨에 있어 비통한 마음을 이루 금할 길 없습니다. 지금까지 후보이신 이 장로님을 적극 지지와 응원을 아끼지 않으신 수많은 목사님 장로님들에게 저희 캠프의 분명한 입장을 밝히는 것이 도리인 것 같아서 이렇게 기자회견을 갖게 되었습니다. 첫째, 우리는 지금 이후 어떠한 정치적 분쟁도 원하지 않습니다. 둘째, 총회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법적인 대처도 하지 않겠습니다. 셋째, 총회의 정치적 발전을 위해 미약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 총회가 선거법의 대대적인 기틀을 만드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넷째, 비록 후보의 자리에서는 내려가지만 우리 교단의 발전과 부흥을 위해 이이복 장로 캠프의 모두 팀원들이 개혁적인 총회를 위해 협력을 다하겠습니다. 지금 이이복 장로는 기도원에서 우리 총회를 위해 기도하고 계십니다. 같이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바쁜 시간을 내어 기자회견에 참여해 주신 언론인, 관계자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이이복 장로나 선거 캠프는 가처분 신청 등 사법 대응을 할려고 했다. 그러면 총회나 노회, 당사자는 큰 후유증을 겪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런데 이 장로나 선거 캠프는 억울한 부분이 있어도 총회를 위해 큰 결단을 한 것이다. 그래서 108회 총회를 준비하는 총준위가 기자간담회에 현상민 대책위원장에게 발표 시간을 준 것으로 보인다. 만약 선거 문제를 사법으로 가져가면 108회 오정호 총회장이 지향하는 “정책총회, 개혁총회, 환대총회, 칭찬총회, 명품총회”는 시작부터 장애물을 만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선 억울한 부분이 있고 할 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捨小取大하고 大爲小犧한 이이복 장로와 선대위에 감사하다. 아울러 조속한 회복을 기원한다. 오랜 기간 준비했을 터인데 불미스러운 일로 중도탈락했으니 많은 아픔이 있을 것이다. 그래도 더 이상의 비난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선관위의 결정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올해는 특이하게도 총회 임원이나 총무나 모두 경선이다. 단독 후보가 된다면 경선에 대한 부담감 없이 얼마나 자유로울까? 우리는 그 모습을 부임원에서 정임원으로 되는 후보들에게서 볼 수 있다. 1년 전 경선 때 모습과 확연히 다르지 않은가? 경선 후보들은 모두 총회를 위하는 마음으로 후보 등록비를 내고 시간을 내며 선거에 임하고 있다. 탈없이 이이복 장로가 경선을 했다면 어땠을까? 낙선자는 총대들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확인하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였을 것이고 당선자는 지지자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보답하기 위해 더 노력했을 것이다. 그런면에서 선거를 코앞에 두고 상대방 후보의 탈락으로 단독후보가 된 김영구 장로에게 이러한 사태는 마냥 좋은 것은 아니다. 자신에 대한 지지세력이 얼마나 있는지 확인할 기회를 놓쳤기 때문이다. 작은 차이로 당선됐다면 겸손하게 장로부총회장의 일을 시작했을 것이며, 큰 차이로 당선됐다면 그에 대한 큰 부담감으로 시작했을 것이다. 이제는 그 기회를 놓쳤다. 경선까지 가지 못하고 탈락한 이이복 장로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다. 이 일로 부인 권사는 쓰러져 병원에 입원하고 당사자는 기도원에 올라가 기도하고 병약한 담임목사는 큰 충격을 받았다. 모두에게 후유증이 없기를 기원한다. 생각지 않은 후보 탈락을 보는 기자의 마음은 씁쓸하다. 이제 며칠 남지 않은 총회 선거때까지 모든 경선 후보들의 건승을 빌어본다. 하필이면 “미래 낙선자에게 주는 위로(?)의 글"이라는 기사를 올리고 다음날 이런 일이 생겨 글을 쓴 필자도 당황스럽다. 모든 후보들에게 화이팅! 기사링크: “미래 낙선자에게 주는 위로(?)의 글"
    • 오피니언
    • 논단
    2023-09-09
  • CTV(기독TV)개국...우려와 염려
    9월 6일 총회회관 5층에서 CTV(기독TV)개국 감사예배가 있었다. 기독신문사에서 만든 미디어 매체이다. 우선 본질적으로 CTV가 필요한지 의문이 든다. 이미 케이블을 통해 활동하는 여러 기독교 방송 매체가 있다. CTV는 케이블이 아니라 유튜브를 기반으로 한다 그런데 유튜브의 속성상 많은 콘텐츠가 올라와야한다. 매번 업데이트가 되지 않으면 외면받는다. 유튜브는 신문기사와 달리 동영상이 필요하다. 그래서 현장에서 취재해야하고 이후 편집 과정을 거쳐 유튜브로 올리는 것이다. 과연 총회와 교회내에 콘텐츠를 만들어 올릴만한 일들이 많이 있는지 의문이다. 콘텐츠가 없으면 CTV는 어려움을 당하게 될 것이다. 얼마전 기독신문에서 GTV뉴스(?)인가를 만들면서 방송용 부스까지 만들었는데 결국 무용지물이 되고 말았다. 전철을 밟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또한 영상 콘텐츠를 만드는 데에는 많은 시간과 인력, 비용이 든다. 현재 미디어국 직원을 보니 모두 쟁쟁하다. 이들이 자원봉사라면 좋겠지만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면 영상 제작비와 인건비를 어떻게 충당할지 의문이다. 기독신문도 교단지라 광고를 거의 독점 하면서도 부채에 시달려 매주 교회를 방문해 문서선교예배를 통해 지원을 요청하고 있지 않은가? 잘못하면 미디어국 운영으로 인해 또다시 재정 악화의 늪으로 빠질 수 있다. 결국 그렇게 되면 교회에 또 다시 손을 벌려야하는 일이 벌어질지도 모른다. 아이를 낳기는 쉽다 그러나 키우기는 어렵다는 것이 상식이다. 무언가를 만드는 것은 쉬우나 잘 유지하고 운영하는 것은 쉽지 않다. CTV(기독TV)개국은 기자의 사견이지만 매우 우려스럽고 염려스럽다. 기우에 지나지 않기를 바라본다. 개국에 축하가 아니라 찬물을 끼얹어 미안하다. 그러나 현실이 그러니 어찌하랴.
    • 오피니언
    • 논단
    2023-09-06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