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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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ll Dying(good life, good death) 13- 죽음에 대한 다양한 관점 연구(3)
    Well Dying(good life, good death) 13- 죽음에 대한 다양한 관점 연구(3) 1. 죽음에 대한 다학제적 관점 1.3. 의학적 관점 현대는 말 그대로 첨단과학과 첨단의학이 사람들의 삶에 큰 영향을 끼치는 시대라고 할 수 있으며, 이와 같은 의학의 발달은 죽음에 대해서 많은 새로운 경험과 이해의 측면에 변화를 가져왔다. 곧 질병 치료의 현저한 진전이 있는 오늘날, 죽음은 통제될 수 있는 것만이 아니라 정복될 수 있고 지배될 뿐만 아니라 제거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현대 의학적 관점에서 본다면 죽음에 대해서 종교적인 관점에서 설명은 피상적이고 비과학적인 것으로 간주되어 그렇게 설명할 필요나 도움을 받을 필요가 없어졌다고 보게 되는 것이다. 더 나아가 죽음의 과학 기술과 의학의 실패로까지 받아들여지는 상황에 이르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 죽음에 대한 의학적 관점은 무엇인가? 일반적으로 의학에서는 죽음을 생물학적 사건으로 이해하며, 이는 비인격적이고 기술적인 문제로 인식한다고 이야기 할 수 있다. 황기석이 자신의 책 <의학윤리>에서 정의하는 의학의 죽음은 다음과 같다. “의학에서는 생체액 유동 기능의 불가역적 정지(심장과 폐혈관의 기능 정지), 육체로부터 영혼의 불가역적 이탈(호흡 기능의 정지), 신체적 통합 능력의 불가역적 정지(뇌 기능의 정지), 사회적 상호작용 능력의 불가역적 정지(뇌피질사) 등이 나타날 때 한 생물체를 죽었다고 간주한다.” 그러므로 현대는 의학의 발달과 함께 죽음의 의미와 가치의 궁극적 문제는 다루지 않고 객관적이고 가치중립적인 과학적 탐구에 더욱 매진하게 된 것이다. 곧 과학을 믿고 따르는 의사들은 기계화된 기술을 통한 간접적인 대화를 더 가치 있고 정확한 것으로 간주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은 주지하는 바와 같이 인공호흡기를 비롯한 생명체의 호흡을 인공적으로 유지시켜 줄 수 있는 기계 장치들이 개발되었다. 더 나아가서 장기 이식 수술을 비롯한 이전에는 생각도 할 수 없었던 첨단 치료법이 개발되어서 한 생명체의 죽음을 정의하는 의학적 기준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곧 의학적으로 이전에 행하던 것처럼 단순히 심장이 정지하고 호흡을 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른 것이 사망 판단의 기준으로서 가치가 떨어지게 된 것이다. 이제는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2009)에서 공통적으로 말하는 것처럼 “이런 의학적 발전을 따라서 뇌 기능의 영구적 정지를 인간 죽음의 최종적 판단 기준으로 보는 뇌사설을 주장하게 되었고, 이에 따라 현대 사회에 첨예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안락사문제, 장기이식 문제, 인간답게 죽을 권리의 문제, 장기 복제나 생명체 복제의 문제들이 사회적 쟁점으로 부가되게 된 것”이다. 그래서 지금 의학계, 법률계, 그리고 종교계를 중심으로 인간의 죽음에 대한 정의에 대해서 많은 부분에서 첨예한 대립과 함께 많은 논의가 진행 중에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의사로서 특히 호스피스 말기 암 환자를 돌보며 의료의 한계와 범위 그리고 역할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하는 윤영호는 의학적 관점의 죽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의견을 덧붙인다. "의학적 죽음은 그 판정 기준과 판정 시기가 문제가 될 수 있는 많은 과제들을 안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해서는 의학적, 법률적, 종교적으로 더 많은 논의와 연구가 필요한 분야하고 할 수 있다. 곧 생사를 가르는 결정을 하게 되는 의사들은 윤리의식을 일반인들보다 더 올바르게 나타내야 한다. 특히 죽음과 관련된 의료 현장에서 죽음에 대한 판단을 위해서는 의료윤리의 기본적인 개념을 이해하고 이를 실제적으로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무엇보다도 목회자는 목회적 입장에서 의학적 치료와 도움을 받는 것에 대해서 지켜주어야 할 경계선에 대해서 분명한 가치관을 갖고 있어야 한다. 인간의 생명은 단지 분자들의 집합이며, 진화의 과정에서 나타난 우연한 산물은 아니기 때문이다. 곧 목회자들은 우리 인간의 삶을 지켜주어야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의학적인 부분에 대해서 모든 부분을 찬성할 수도 없는 입장에 있다. 그러므로 목회자는 죽음의 문제에 직면해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으로 인해 단절되지 않으며 파괴될 수 없는 생명에 대한 절대적인 가치를 발견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곧 목회자들의 수고와 연구를 통해서 죽음에 대한 의학적 인식의 재구성과 재해석을 통해서 기독교 생명 윤리에 입각한 가치관 정립이 목회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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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2022-12-20
  • Well Dying(good life, good death) 12 --- 죽음에 대한 다양한 관점 연구(2)
    Well Dying(good life, good death) 12 - 죽음에 대한 다양한 관점 연구(2) 1. 죽음에 대한 다학제적 관점 1.2. 심리학적 관점 심리학이 현대인들에게 미치고 있는 영향력에 대해서 박노권은 브라우닝(Browning)의 말을 인용하여 “리프(Philip Rieff)는 프로이드의 심리학적 인간과 칼빈의 종교적 인간 사이의 싸움에서 프로이드가 승리했다고 말하면서 현대 사회의 사람들은 더 이상 종교적 상징에 의해서가 아니라 심리학적 이미지를 갖고서 세상을 구성하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 이처럼 현대인들에게 심리학은 성경보다 더 인간의 삶에 도움을 주는 지식으로 인식되고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심리학적 죽음 이해에 대해서 알아보는 것은 현대인들이 가진 죽음에 대한 인식을 이해하기 위해서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할 것이다. 심리학적 죽음 이해는 자신의 인생을 수용하고 죽음을 두려움 없이 직면하여 자아 통합을 이루고 죽음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이 있다고 정의하면서 이이정은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한다. "1950년대까지 죽음은 심리학을 비롯한 거의 모든 분야의 연구로부터 배제 되어 있었다고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그 이전까지는 행동에 대한 실험적이고 객관적인 연구와 논리적 실증 철학이 심리학의 과학적인 연구들을 주도해 왔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실은 1950년대를 전후로 파이펠을 중심으로 변화되었다. 파이펠을 중심으로 한 일련의 학자들은 죽음이 단순한 생물학적 사건이 아닌 심리적 사회적 측면을 가진다는 점에 주목하였고, 철학·생리학·의학·정신의학· 정신분석·종교·문학 등의 지식을 심리학에 도입하여 다양한 각도에서 죽음을 연구하는 경향을 낳게 되었다. 곧 심리학 분야에서는 죽음을 현재를 살아가는 인간의 삶에 대한 중대한 위협, 위기상황, 스트레스의 원천으로 간주하고 이에 어떻게 적응하고 대처하는가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러한 심리학적 죽음의 이해 연구를 위해서 대표적인 심리학자 몇 사람의 주장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심리학적 죽음 이해의 시작으로 프로이트(S. Freud)의 이론을 소개한 김대동의 주장은 다음과 같다. “프로이트는 인간의 본능을 리비도(Libido) 라고 부르는 삶의 본능과 싸나토스(Thanatos)라고 하는 죽음의 본능으로 보았다. 그리고 프로이트는 죽음을 최종적인 것이며 유기체의 완전한 소멸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봤다.” 곧 프로이드는 죽음을 도덕적이고 종교적이고 철학적인 문제에서 과학적 탐구의 대상으로 변화시켰고, 생물학적이고 심리학적인 실재로서 죽음을 묘사한 것이다. 아울러 프로이드의 죽음에 대한 이론에 대해서 김선숙은 다음과 같이 해석한다. "프로이트는 죽음의 본능을 삶의 본능보다 더 근원적인 것으로 보았으며, 인간의 죽음은 최종적인 것이며, 모든 유기체의 완전한 소멸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보았다. 곧 인간의 삶의 원초로부터 이미 죽음이라는 것이 어떤 통일된 방식으로 존재하고 있어서 삶의 존재를 무생물의 상태로 충동질하여 끌고 가기 때문에 결국 죽음에 이른다는 의미에서 죽음을 삶의 목적이 된다고 말하는 것이다. 이처럼 프로이드는 인간의 삶은 두 본능 사이의 투쟁인데 삶의 원초로부터 이미 죽음이라는 것이 어떤 통일된 방식으로 존재하고 있어 결국 죽음에 이른다고 본 것이다." 그래서 배형기는 “프로이트에 의하면 인간의 생명의 역사란 죽음을 향해서 진행되는 역사가 되고 마는 것이며, 결국은 모든 것이 원점으로 돌아가고 만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프로이트에 따르면 죽음이란 최종적인 것이며 해당하는 유기체의 완전한 소멸을 의미하는 것이 되고 마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곧 프로이트는 죽음은 무기체적인 생명 상태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보며, 기독교에서 말하는 죽음 이후 천국에서 주어지는 삶의 보상에 대한 환상은 가치 없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그러나 프로이트가 불신앙과 무종교로 돌아가서 기독교의 권위를 없애려고 했지만, 프로이트의 후학이었던 융(Jung)은 신앙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인간의 출생이 의미가 있듯이 죽음도 분명한 의미가 있다”고 보았다. 자기실현이 이루어지면 그것이 바로 자신의 죽음으로서 죽음은 자기실현을 의미한다고 하였다. 융의 죽음에 대한 주장에 대해서 조계화외 2인은 “융에 의하면 인간의 삶은 어떤 궁극적 목적을 향한 준비로써 보통 인간은 인생의 상승기를 거쳐 정상에 이르면 거기에 멈추어 서게 되고, 그렇게 하여 자기실현이 이루어지면 그것이 바로 죽음이며, 따라서 죽음은 결국 한 사람의 자기실현을 의미한다는 것이다”라고 주장한다. 그렇지만 융은 결국 프로이트가 했던 것처럼 죽음을 도덕적 중립적인 것으로 취급하려고 시도했으며, 결국 죽음은 순수하게 과학적이고 가치중립적인 경험으로 환원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죽음학의 의미와 가치에 있어서 더욱 현대적 의미로 심리학화 하는데 큰 기여를 한 사람은 유명한 정신분석학자 퀴블러-로스(Kübler-Ross. E)이다. 그녀는 “인간을 완성을 향해 나아가는 존재로 이해하면서 죽음을 완성을 향한 하나의 과정이라고 주장하며 개인의 성취를 증대시키기 위해서 죽음을 수용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고 말한다. 곧 그는 죽음이란 삶의 최종적인 것이며, 완성의 순간으로 들어가는 변화의 과정이기 때문에 죽음은 두려워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오히려 아름다운 체험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좀 더 그가 말하는 죽음에 대해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죽음은 아기가 태어나는 것처럼, 인간의 존재, 성장과 발달의 자연스러운 한 부분이다. 우리는 죽음을 슬프거나 놀랄만한 일로, 또 병적이거나 두렵거나 참극이거나 파괴적인 것으로 볼 필요가 없다. 그러므로 죽음은 의학에서 말하듯이 정복되어야 할 적이 아니라 우리의 삶의 여행길을 함께 하는 친구이다.” 그리고 의미요법의 창시자 빅터 프랭클은 “죽음은 인간 존재에게 의미를 부여한다”고 말한다. 인간은 스스로 유한성을 인정하고 언제나 의식적으로 죽음이 온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하며, 죽음에 대한 회피는 아무런 의미도 갖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프랭클은 인간은 불멸하는 존재가 아닌 유한한 존재이기 때문에 지금 우리가 살아가면서 행하는 모든 것들은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 것이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인생에서 의미를 갖는 것의 중요함을 주장하는 것이다. 이처럼 심리학적 관점에서 죽음의 이해는 인간이 죽음을 어떻게 보고 이해하고 받아들이는가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주제로 다루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인간이 처음과 끝이 있는 인간으로서 갖는 근본적 유한성을 깨닫고 죽음에 대한 회피가 아니라, 인간은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이기 때문에 더욱 오늘이라고 하는 현실이 가치 있는 것을 알고 살아가야 하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다. 죽음은 생물학적, 심리학적 소멸을 가져오는 것이지만, 그러나 삶은 그런 소멸보다 앞서는 것이므로 오늘 우리 인간에게 주어진 삶을 역사와 문화와 인간관계 등과 연계하여 더욱 잘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할 때에 죽음은 결코 우리 인간의 적으로만 인식 될 수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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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20
  • 고려대학교 기독교우회, '성탄축하의 밤' 개최
    고려대학교 기독교우회가 2022년 제54회 성탄축하의 밤을 12월 19일 오후 6시 고려대학교 교우회관 대강당에서 개최해 축하 예배를 드리고, 축하행사를 가졌다. 먼저 고대 기독학생연합회 회장 권영석 목사가 만찬기도하고 애찬을 나눴다. 1부 예배는 고목회 수석부회장 황용규 목사의 인도로 고대장로회 부회장 김일주 장로의 기도 후 고대교수회 부회장 이준호 교수가 누가복음 4장 18절부터 19절까지 봉독한 후 파주오페라단 부단장 김세윤 교수가 특별찬양했다. 고목회 회장 이건호 목사가 '자유케 하러 오신 예수님'이란 제목으로 "어두운 세상에서 우리가 어떻게 빛으로 살 수 있는가? 하나님께서 도와주셔야한다. 교회사 가운데 쓰임 받은 인물들은 모두 주님의 도우심을 받았다. 우리도 주님 주시는 능력으로 귀하게 쓰임 받기를 바란다"고 설교 후 여자기독교우회 회장 윤양소 목사가 헌금기도하고, 김세윤 교수가 헌금송한 후 고목회 증경회장 한상림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2부 성탄축하행사는 고대장로회 회장 이정호 장로의 사회로 고대 기독교우회 회장 원광기 목사가 "오늘 성탄축하 시간을 갖게 되어 감사드린다. 주님은 하나님의 능력을 우리에게 주시기 위해 오셨기에 너무나 감사하다. 주님을 의지하며 주님처럼 우리도 승리할 것이다. 주님의 뜻을 이뤄 세계 복음화를 감당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란다" 회장 인사 후 기독교우회 회장 원광기 목사가 고대 에너지기술정책 전문가 과정에 있는 카사훈 이메누 에티오피아 유학생과 고대 한국어센터 과정에 있는 손하리 나시라 모잠비크 유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고목회 회장 이건호 목사가 고대 기독교우회 사무총장 김홍석 목사에게 '제16회 자랑스러운 고대기독인교우' 시상했다. 김홍석 목사 고려대 법과(65학번), 경영대학원 베이루트 아메리칸대학 아랍어 연수 국가정보원 근무 외교관(레바논, 나이지리아, 러시아) 세계성시화 중앙공동회장 웨이스기독대학신대원 졸(신학, 철학박사) (미) 훼이스기독대학신대원 총장 국가조찬기도회 명예회장 두상달 장로가 "이 자리에 오신 모든 분들을 축복한다. 기도하고 소원하신 모든 것들이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행복한 가정의 복을 누리시기 바란다"축사하고, 인구감소대책국민운동 본부장 강국창 장로가 "이 자리에 축하하기 위해 온 연세대와는 늘 밀접한 유대관계를 맺어오고 있어 감사하다. 현재 우리나라는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갖고 있는데 이 문제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축사 후 연세동문장로 충창단이 특별찬양한 후 자유수호포럼 공동대표 이희천 교수가 '적화된 대한민국 어떻게 구할 것인가'란 제목으로 특별강연했다. 경품 추첨 사회자가 경품을 추천하고 광고 후 고목회 자문위원 강군열 목사의 인도로 교가를 제창한 후 고대경영대학원 신우회 회장 손의섭 장로가 폐회기도함으로 '성탄축하의 밤' 모든 순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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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19
  • “희망과 평화, 치유가 가득한 세상 되길” 소망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누가복음2:14) 짙은 어둠을 뚫고 세상과 인류구원을 위해 가장 낮은 자의 모습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고, 경배드립니다. ‘임마누엘’ 평화의 왕으로 오신 아기 예수로 인해 벼랑 끝에 내몰린 세상이 빛으로 환하게 밝혀지고, 슬픔과 좌절, 절망, 아픔, 고통이 사라지고 기쁨과 희망, 평화, 치유가 가득한 참 세상으로 거듭나길 기대합니다. 오늘날 전 세계는 전쟁과 감염병, 자연재해, 경기침체 등으로 얼룩져 시름시름 아파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은 전 세계를 고통으로 몰아넣었고,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그 형태를 바꿔가며 여전히 위용을 뽐내고 있습니다. 여기에 인간의 이기로 하나님의 창조질서가 파괴되어 곳곳에서 자연재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그 결과 오히려 인간의 생명이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더불어 장기적 경기침체는 전 세계를 초위기 상황으로 치닫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절체절명의 순간에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이 주는 의미는 남다릅니다. 아기 예수의 오심은 어둠과 절망, 각종 혼란과 무질서에 빠져 있는 우리를 구원하기 위함입니다. 가장 낮은 자의 모습으로 말구유에서 태어나신 아기 예수는 죄악 가운데 있는 우리를 그대로 내버려두지 않으시고, 사랑으로 감싸 새 생명을 얻게 하셨습니다. 이렇게 기쁘고 복된 날, 이 기쁜 소식을 만방에 전해야 합니다. 아기 예수의 탄생이 분열과 갈등이 있는 곳에는 용서와 화해를, 싸움과 전쟁이 있는 곳에는 안정과 평화를 주며,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위기는 속 시원하게 풀어내기를 소망합니다. 절망에 빠진 국민들이 희망을 갖고 일어서 모두가 행복한 나라가 되길 염원합니다. 미래를 잃어버린 다음 세대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일자리가 늘어나고, 빈부격차, 세대갈등, 남녀갈등, 이념논쟁, 지역감정 등 각종 갈등이 사라져 모두가 ‘가족’처럼 끈끈하게 서로를 감싸며 살아가는 사회가 되길 기대합니다. 무엇보다 어느 곳보다 위기에 처한 한국교회가 회개와 각성을 통해 거듭나고, 깨어지고 부서짐이 아닌 하나로 뭉쳐 대사회적 건강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본질을 회복하길 희망합니다. 여기에 더해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세상 사람들이 그것을 보고 너희가 내 제자인 것을 알게 될 것”(요13: 34-35)이라는 말씀을 삶 가운데 실천으로 옮기길 요청합니다. 오늘 우리 사회는 인정이 메마른 사회가 되어 버렸습니다. ‘우리’보다 ‘나’가 더 중요한 시대가 되어 버렸습니다. 사회는 결코 혼자 살아갈 수 없습니다. 서로 도우며 양보하고 이해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개인이기주의는 우리 사회를 살기 좋은 나라로 만들 수 없습니다. 사람 냄새가 나는 사회가 되어야 부국강병의 길로 가는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 사회는 서로 나누고 보살피며 감싸면서 살아가야 합니다. 특히 연말연시를 맞아 소외된 이웃을 위한 아낌없는 나눔과 헌신을 실천에 옮겨야 합니다. 아기 예수가 이 땅에 오셔서 섬김의 본을 보였듯이, 이제 우리 스스로가 섬김의 본을 보일 때입니다. ‘콩 한쪽도 나눠 먹는다’는 말처럼, 나눌수록 우리 사회의 온기는 더 따뜻해질 것입니다. 무엇보다 주님의 몸 된 교회와 주의 종들이 앞장서 세상에 사랑의 온기를 퍼트려야 합니다. 우리 크리스천들이 차갑게 메마른 우리 사회를 온기로 따뜻하게 덥혀줄 때 비로소 우리 사회는 사랑의 온정이 훈훈하게 넘치는 살기 좋은 사회가 될 것입니다. 아기 예수의 탄생과 함께 2022년의 한 해를 마무리하는 오늘, 다시 한 번 어둠과 절망에 빠진 우리 인류를 구원하러 오신 아기 예수의 탄생을 진심으로 경배드리며, 모두에게 성탄의 기쁜 은혜가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또 다가오는 2023년은 전 세계가 긴 침체에서 훌훌 털고 일어나 사랑과 행복, 평화가 넘치는 한 해가 되며, 전쟁과 기아, 분열과 갈등, 창조질서 파괴, 코로나19 등이 모두 사라지는 다시 출발하는 한 해가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미래목회포럼 대표 이동규 목사 이사장 이상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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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19
  • 전광훈 목사를 한기총이 이단으로 규정코자한 이유
    지난 12월 15일 열린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2022년 2차 실행위원회 보고서에 보면 한기총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가 전광훈 목사를 이단으로 규정코자한 이유가 적시되어 있다. 전광훈 목사는 그동안 이에 대해 해명하라는 이대위의 3차까지의 요구를 거절해 한기총 실행위에서 이단 규정을 위한 논쟁했으나 다시 그에게 청문기회를 주자고 결론내렸다. 이것마저 거부하면 전광훈 목사는 이단으로 규정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에 그 내용 전문을 개재한다. <전광훈 씨에 대한 연구 보고> (보고서 요약) (보고자: 전문위원 주기수 목사) 1. 계시관/성경관 이단성 1) 성경의 완전성 부인 "모세가 기록한 모세오경만 성경이고 그 나머지는 성경의 해설서다"라고 주장한 후 이에 대한 구체적인 공적 회개나 공적 수정 발표가 없었다. 이같은 주장은 성경 66권의 정경성을 부인하는 심각한 이단사상이다. 2) 비성경적 직통계시와 신격화 자신을 선지자라고 주장하며 자신이 본 환상이나 꿈을 성경의 권위와 동일시하며 자신을 우상화한다. 또 자신을 "나는 메시아 나라의 왕이다"라고 주장하여 자신을 신격화 한다. (보고자: 전문위원 이상달 목사) 2. 신관(삼위일체 하나님) 이단성 1) ⓐ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는 하나님과 장난친 것"라고 반복하여 하나님을 참칭하였다(2019.12.8.) ⓑ "하나님 꼼짝 마, 하나님,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라는 공개적 발언으로 하나님을 참칭하였다(2019.12.22.). 2) ⓐ "내가 생명책에서 지워버릴거야. 생명책에서 안 지움을 당하려면 무조건 이명박 찍어, 알았지?" (2007.4 마산 청교도영성훈련원) ⓑ "10월 25일 오후 3시까지 광화문 광장에 모여 달라. 안 나오는 분들은 생명책에서 이름을 지우겠다" (2019.10.17.) ⓒ "주님 3년 내로 자유통일 시켜주라. 안 시켜주면 까불면 나한테 죽어! 하나님" (유튜브 녹취록 일부) 3. 기독론(그리스도론)의 이단성 1) "나는 메시아 나라의 왕이다" (2019.11.10.) 2) “예수님도 개같은 년이라고 했기 때문에 나도 욕을 한다" (2021.10.17.)는 주장으로 예수님을 죄인으로 만들었다. 이런 주장은 예수님께서 대속 주 되심을 부인하는 이단적 행위이다. 3) "성령의 촛대가 전광훈 목사에게 있다" (2021.10.17.) 4. 성령론의 이단성 자신을 "성령의 본체"라고 간접 인정함으로서 자신을 신격화하며 삼위 하나님을 참칭하였다(2019.12.26.) 5. 독생자 발언 이단성 전씨 자신의 아들 전에녹을 공개적으로 "독생자"라고 명명하여 삼위 하나님을 참칭하였다(2022.7.17.). "독생자"란 하나님에게서 나온 아들은 예수 그리스도 밖에 없다는 뜻으로 예수님에게만 붙여지는 용어인데 자신의 아들에게 명명함으로서 삼위 하나님을 참칭하였다. [본 전문위원회의 연구 결론] 본 위원회는 전 씨에 대한 연구에 있어서 윤리적 측면이나 정치적 고려 등은 일체 배제하고 객관적이고 우리의 신앙과 행위의 준거점이 되는 '성경'과 선지자들로부터 공교회가 고백 되어온 '교리'를 중심으로 연구하였음을 밝혀둔다. 위에서도 살펴보았듯이 전 씨는 비성경적인 방법으로 자신을 신격화하고 또 교주화하였다. 특히,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신성 모독, 참칭들은 성경적, 신학적(교리적)으로 볼 때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명백한 이단사상이다. 따라서 전광훈 씨는 비성경적 이단사상을 가진 자로 판단됨으로 이단으로 규정함이 마땅하다. (전광훈 씨에 대한 본 이대위원회 결의) 홍계환 위원장이 전광훈 목사에 대한 조사 연구 보고서를 면밀히 검토케 한 후 전문위원들에게 의뢰하여 연구보고서를 낸 유인물과 연구 결과에 대하여 논의한 결과 본 이대위원회는 전광훈 씨를 비성경적 신학사상을 가진 것으로 판단되어 "이단"으로 규정하고, 따라서 이단사상을 가진 전광훈 씨를 한기총 회원에서 제명할 것을 위원 전종희 목사의 동의와 위원 이광원 목사의 재청에 가부를 물으니 전원 "예"로 만장일치 가결되었다.
    • 뉴스
    • 이단
    2022-12-18
  • 목회 은퇴 준비, 잘 하고 계십니까?
    최근 서울 중심에 있는 모 교회 목사가 26년 담임목회를 끝으로 원로추대가 됐다. 월 350만원의 사례가 나가며 송도아파트 48평을 드렸다고한다. 이에 대해 어느 목사는 “20여년 봉직하고 이 정도 예우받으며 떠나기가 쉽지않아 교회는 칭찬을 받고 목사는 감사했으며 노회목사들은 부러워했을 것이다. 하산길에 이정도면 케이블카로 모시는게다”라고 썼다. 합동교단의 모든 목사는 정년이 있다. 그래서 정년을 늦춰 볼려고 정년 70세라고 했던 헌법을 만 70세로 해 1년을 늦추는 과정도 있었다. 그리고 지금도 정년 연장이 총회 단골 헌의안으로 매년 올라오고 있다. 그런데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총대 목사는 정년을 늘리자는 입장이고 대부분의 장로 총대는 결사 반대 입장이다. 목사는 늙어서도 목회를 더 하고 싶어하고, 장로들은 “고마해라. 많이 들었다 아이가”하는 생각으로 늙은 담임목사를 젊은 목사로 세대 교체를 원하는 것이다. 기자가 오래 전 부목사를 할 때 교회 행사 강사로 싱가폴에서 온 목사를 차량으로 모시며 대화를 할 때 싱가폴 목사들은 노후 준비가 잘 되어 있어 은퇴 불안이 없다는 말을 들었었다. 그때는 젊은 부목사 시절이라 은퇴에 대한 생각이 없어 흘려들었는데 나이를 먹다보니 목사들의 은퇴에 관심이 간다. 동년배 친구 목사들은 원로에 대한 기대가 없다고 했다. 앞으로 15년 정도 후면 과연 교회가 원로 예우를 할 형편이 되겠느냐는 비관적인 예측 때문이다. 인구감소와 탈기독교화, 교인들의 고령화가 맞물리면서 교세 감축은 불을 보듯 뻔한데 과연 이전처럼 원로목사 예우를 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그래서 규모가 작은 교회는 후임자에게 전임자 퇴직금을 대납해 줄 것을 암암리에 조건으로 내건다. 실제로 몇 년전 기독신문에 노골적으로 이에 대한 내용이 들어간 청빙광고도 본적이 있다. 한국교회 70%가 미자립인 상황에서 당장 교회 운영하기도 힘든데 어떻게 은퇴준비를 할 수 있겠는가? 그나마 작은 교회라도 목회하면 사택으로 주거문제를 해결하고 승합차라도 굴릴 수 있지만 은퇴하면 갈 집도 굴릴 차도 없으니 한해한해 나이를 먹는 것이 막막할 것이다. 그래서 정년연장에 희망을 걸어보지만 담임목사와 함께 늙어가는 교회를 위해서는 해서는 안될 일일 것이다. 그래서 노회 묵인하에 정년이 지나도 목회하는 경우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기자이기에 은퇴식을 취재할 기회가 많은데 그래도 은퇴식이라도 하면 큰 복이다.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사라져야할 노(老) 목사들이 얼마나 많은가? 형편이 어렵더라도 은퇴준비를 해야한다. 그것이 교회에 짐을 지우지 않고 긴 노후를 위한 대비일 것이다. 어떻게 목회 은퇴 준비, 잘 하고 계십니까?
    • 오피니언
    • 칼럼
    2022-12-18
  • 교단 규정 무시하고 전광훈과 함께 하는 합동측 인사들(1)
    예장합동교단은(총회장 권순웅 목사) 전광훈 목사(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집회 참여 금지를 결의했었다. 2021년 106회 총회에서 총회이단·사이비피해대책조사연구위원회는 "전광훈 목사의 순간적 발언에 이단성이 있었던 적은 있었지만 아직 명백하게 이단으로 규정하기에는 이르다"고 보고하고 "발언 내용을 인정하고 회개할 때까지 신앙적 집회 참여 금지를 촉구한다"고 했다. 총대들은 이대위 보고를 그대로 받았다. 그리고 전광훈 목사가 대표회장을 맡았던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는 다시 교류하기로 했다. 예장합동 총대들은 "전광훈 목사가 대표회장직을 사퇴했으므로 한국교회 각 연합 기관 통합을 위해 한기총과 교류를 허락하기로 한다"는 이대위 결론을 받았다. '전광훈 참여 금지', '한기총 교류 허락' 결론은 지난해 105회 총회 임원회가 내놓은 결론과도 유사하다. 105회기 총회 임원회는 '연합 기관 통합'을 내세웠던 직전 총회장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의 주도하에 "전광훈 목사의 광적 신앙이 편향된 정치적 성향으로 투사된 면이 있기에 앞으로 계속 예의 주시할 뿐 아니라 그의 이단성 발언을 더 확실히 회개토록 하고 목사로서 지나치게 편향된 정치 활동을 하지 않도록 엄중히 경고한다"고 보고한 바 있다. 그러나 “집회 참여 금지 촉구”가 무색하게 합동교단의 내노라 하는 인사들이 종종 전광훈 목사 집회에 얼굴을 내밀고 있다. 참여 금지 촉구 결의가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현재 한기총에 의해 이단 시비 규정 가운데 있는 전광훈 목사와의 교류를 개인적의 선택 사항으로 두고 그냥 넘어갈 것인가? 기회가 되는대로 전광훈 목사 집회에 나타나는 합동측 인사들에 대해 다루고자한다. 첫 번째로 다룰 인물은 서요한 교수이다. 그는 2019년 2월 은퇴한 총신신대원 역사신학 교수이다. 그런데 유튜브를 검색하면 최근 그가 전광훈 목사가 운영하는 청교도신학원에서 강의하는 동영상이 여럿 나온다. 그래서 그런지 전광훈 목사 집회에서 자주 연사로 등장한다. 지난 12월 15일 한기총 실행위에서 전광훈 목사의 이단 규정 처리 문제를 다루기 하루 전에 전광훈 목사를 지지하기 위해 긴급히 ‘한기총 대책 신학 포럼’이 있었다. 이 자리에 발제자로 참석한 서요한 교수는 자신을 개혁주의, 보수주의 신학자라고 하면서 전광훈 목사를 “광야 시대에 한국이 낳은 선지자”로 칭하고, “전 목사 어깨에 한국교회와 이 나라 운명이 달려있다”고 발언하며 반대자들을 향해서는 육두문자를 날렸다. 과연 합동 교단은 전직 총신신대원 교수인 그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13:04 그놈들은... 그 새끼들은 어떤 새끼들입니까? 13:36 우스운 종자들이 많습니다. 13:49 그런 종자들이 13:54 미친 새끼들 아닙니까? 15:23 쓸데없는 개소리는 안할 것입니다. 16:07 한 놈도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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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17
  • 새소망교회 유귀상 원로목사 추대, 윤순욱 목사 위임
    새소망교회 원로목사 추대, 목사 위임, 장로은퇴, 장로장립 감사예배가 12월 17일 오전 11시에 본당에서 있었다. 예배는 위임국장 이성무 목사의 인도로 노회서기 박세영 목사의 기도 후 경동시찰장 임 수 목사가 디모데후서4장 7-8절을 봉독한 후 유보미 집사가 찬양하고 중서울노회장 정귀석 목사가 '나는 참 행복합니다'란 제목으로 "바울은 많은 고난을 당했지만 임종을 앞두고 자신을 충성되이 여겨 사명 주신 은혜에 감사하며 행복해했다. 또한 동역자들의 도움에 대해서도 감사하며 행복해했다. 행복하게 신앙생활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란다"고 설교했다. 원로목사 추대식은 박승원 장로의 추대사 후 부노회장 이영재 목사가 기도한 후 노회장이 공포하고 추대패를 증정하고 유귀상 원로목사가 "여기까지 도우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함께 하신 장로님들께도 감사드린다. 평안하고 행복한 목회를 해왔다. 모든 교우들에게도 감사드리고 함께 동역한 사모와 가족, 친지들에게도 감사하다. 좋은 후임 목사를 세우는 유종의 미를 맺어 감사드린다"고 답사했다. 목사위임식은 목사와 교우들 서약 후 위임국장이 공포 후 노회장이 위임패를 증정한 후 남산교회 원로 최인근 목사가 "요21:17에 주님께서 양을 위임할 때 양을 사랑하고 치라고 하셨다. 주님을 사랑해야 사명을 감당할 수 있다.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최선 다해 목회하기 바란다. 첫째, 자신의 생각, 경험을 의지하지 말고 예수님만 보고 의지하며 목회를 해야한다. 둘째, 항상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며 목회해야한다. 그러기 위해 늘 기도하고 말씀을 묵상해야한다. 셋째, 마음과 귀와 눈을 열고 성도들과 교제하고 소통하며 목회해야한다. 모두를 어루만지며 품어야한다. 넷째, 위임 목사는 예수님을 대신하는 자이다. 예수님의 마음으로 성령을 힘입어 하라. 다섯째, 새소망교회를 배워야한다. 원로목사의 목회와 전통을 잘 파악해야한다. 성도들을 깊이 알아가야한다"고 위임목사에게 권면하고, 증경노회장 김두형 목사가 "수1:16-17에 백성들은 여호수아에게 우리에게 명령하는 것을 다 행하리이다라고 했다. 새소망교회 교우들은 윤 목사를 위해 기도하고 순종하기를 바란다. 하나님께서 새소망교회에 가장 적합한 목사로 세우셨다는 것을 믿고 윤 목사를 믿고 앞으로 더 부흥하기를 바란다"고 교우들에게 권면 후 윤순욱 위임목사가 "주님과 성도들께 감사드린다. 맡겨주신 성도들을 말씀과 사랑, 진실함으로 목양하겠다. 원로목사님을 기억하며 그 정신을 이어받겠다. 순서를 맡아주시고 봉사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답사했다. 장로은퇴식은 윤순욱 담임목사의 인도로 정진수 장로를 위해 기도하고 공포 후 은퇴패를 증정한 후 정 장로가 "하나님께서 저를 새소망교회로 보내주셨다. 그동안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지냈다. 앞으로도 예배와 기도에 열심을 내겠다"고 답사했다. 임직식은 윤 담임목사의 인도로 임직자와 교우들 서약 후 안수 및 취임기도한 후 공포하고 성의를 착의 후 임직패를 증정했다. 소명교회 신용하 목사가 임직자에게 "장로는 목사와 잘 협력하고 도와야한다. 교회를 본이 되게 잘 섬기시기 바란다. 장로직은 섬기는 직분이다. 좋은 교회 만들어 가기 바란다"고 권면하고, 회록서기 김정현 목사가 교우들에게 "장로가 세워진다는 것은 조직교회라는 것이다. 예루살렘교회처럼 건강히 세워지는 교회, 데살로니가교회처럼 좋은 소문이 나는 교회, 빌라델비아교회처럼 우애가 넘치는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권면 후 소풍교회 원로 권혁선 목사가 "목사답게 목회하시다 원로되셔서, 장로답게 섬기다 은퇴하셔서 축하드리고, 윤 목사님이 목사답게 목회할 것이기에 축하드린다"고 축사한 후 권혁선 장로가 "직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순서 맡아 주신 목사님들께, 성도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답사하고 박솔아의 형제들이 축하연주했다. 박승원 장로가 인사 및 광고 후 청평교회원로 최용범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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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17
  • Well Dying(good life, good death) 11 - 죽음에 대한 다양한 관점 연구
    Well Dying(good life, good death) 11 - 죽음에 대한 다양한 관점 연구 붉은 단풍이 한창이던 11월 중순부터 가을을 타는지, 울적한 마음에 한 동안 쉬었던 Well Dying(good life, good death)에 대한 글을 다시 시작한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에는 우리 인간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철학, 심리학, 그리고 각 종교의 죽음에 대한 관점을 살펴보려고 한다. 그리고 죽음에 대한 성경적 관점을 알아보고, 다음으로 나의 신학적 배경에 근거하여 성경적 관점에서 죽음에 대한 정의를 소개하고자 한다. 역사 이래 사람들은 어떻게든지 죽음을 극복해 보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그 일차적인 모습이 죽음에 대한 두려움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성경 히브리서에서 말씀하는 것처럼 사람에게 한 번 죽은 것은 정한 이치이다. 곧 삶과 마찬가지로 죽음은 인간의 삶을 구성하는 필수 단계이다. 그러므로 단순히 죽음을 부정하고 인간의 힘으로 극복하려고만 할 것이 아니라, 죽음에 대한 분명한 인식과 믿음을 통해서 죽음으로 인한 불안을 떨쳐버리고 영원에 대한 분명한 소망으로 죽음에 응전해야 할 것이다. 모든 인간은 필연적으로 죽음과 대면해야 할 존재이므로 보다 나은 삶을 위해서는 마음속에 죽음에 대한 준비 및 생사관을 정립해야 할 필요가 있다. 생사관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요시노리는 "우주나 생명 전체의 큰 흐름 속에서 자신의 삶과 죽음이 어떤 위치에 있고 또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가에 대한 이해나 생각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죽음에 중점을 두고 현재의 삶의 방식을 생각해 보는 철학적 관점"이라고 이야기 한다. 그리고 사람들은 실제 죽음을 받아들이고 죽어가는 과정에서 각자가 가진 인생관과 죽음관에 따라서 다른 방식으로 죽음을 맞이한다. 그러므로 인간의 삶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아주 다양한 영향을 미치는 죽음의 문제는 철학·심리학·의학·종교 등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관심을 갖고 다루고 있는 주제이며, 각 학문 분야의 체계 내에서 고유한 관점에 따라 정의되고 있다. 1. 죽음에 대한 다학제적 관점 인간의 삶에 다양한 의미를 갖고 복잡한 영향을 미치는 죽음의 문제는 철학, 심리학, 종교학, 의학 등 인간의 문제를 다루는 각 학문 분야에서 관심을 갖고 다루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그리고 각 학문 분야에서 다루는 죽음이 특징에 대해 이이정은 “각 학문 체계 내에서 통용되는 독특한 사고 유형과 접근 방식에 따라 각각 정의되며, 아울러 해석도 각각 다르게 나타난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여기서는 우리 목회자들이 교회 내에서 죽음에 대한 사역을 위해서 꼭 알고 있으면 매우 유용하게 사용 할 수 있는 철학, 심리학, 그리고 의학 분야에서 죽음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한 소개를 하고자 한다. 1.1. 철학적 관점 철학적 관점에서 바라본 죽음은 곧 현재의 삶을 향해서 삶과 죽음의 의미를 질문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고대로부터 죽음은 철학자들의 주요한 주제였던 것이다. 그러나 그 누구도 죽음에 대한 명쾌한 정의를 내리고, 사람들에게 분명한 대답을 제시하지는 못했다는 한계를 갖고 있다. 이런 현상에 대해서 정달용은 “오히려 의학에서 죽음을 부정하는 것과 같이 철학과 형이상학에서도 이 죽음의 문제를 주제화 하는 것을 소홀히 하거나 회피해 온 것이 사실이다”라고 이야기한다. 그렇지만 우리가 주지하는 바와 같이 서양 철학에 있어서 인간의 죽음의 문제는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철학의 주요 주제로 논의 되어 왔다. 중요한 것만 간략하게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쾌락주의’라고 알려진 고대 헬라의 에피쿠로스학파의 죽음관에 대해서 정달용은 “죽음은 모든 것의 끝이고 감각도 고통도 없으며 영혼의 원자도 모두 분해되기 때문에 이후의 세계를 무라고 단정한다. 그래서 죽음은 우리가 생존하는 한 우리와 함께 하지 않고, 죽음이 우리에게 다가오는 순간 우리는 이미 존재하지 않는다”고 정의한다. 아울러 강동효는 “에피쿠로스학파에서는 영혼에 대한 형이상학적 사변을 버리고 오직 현재의 삶에만 충실할 것을 당부하면서 죽음을 문제로 삼는 것조차 회피하고자 했다”고 말한다. 둘째, 소크라테스나 플라톤과 같은 고전 형이상학파들은 물질 혹은 신체와 대비되는 영혼, 혹은 물질과 대비되는 정신이라는 개념을 제시한다. 그들은 죽음 후에도 우리 인간의 정신은 다른 형태의 삶이 계속된다는 불멸성의 개념을 주장하였다. 곧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의 죽음관에 대해서 김귀룡은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소크라테스에게 있어서 죽음이란 육신의 속박과 고통으로부터 정신의 해방과 치유로 보았고, 플라톤은 죽음을 영혼이 신체로부터 불사의 세계로 옮겨가는 일이라고 보았다.” 곧 고전 형이상학파에서는 인간을 정신적 존재로 규정하고 영혼은 육체와 달리 영원하다는 불멸성을 강조하였으며, 당연한 귀결로서 죽음은 그리 대수롭지 않은 문제로 취급하였다. 이와 같은 고전형이상학파의 죽음과은 소크라테스의 죽음에서 확연히 드러났다고 할 수 있다. 셋째, 중세 시대에는 대표적으로 어거스틴과 아퀴나스 등이 기독교적 관점에서 죽음에 대해 성찰하였다. 중세철학의 특징에 대해서 김정우는 영혼이 신과 인간을 이어 주는 중간 매개체가 되고, 이 세상의 육체적 삶이 끝난 후에도 영혼은 지속된다고 믿었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한다. “중세시대에 죽음은 이 세상에서는 불가능한 다른 존재로의 비약과 영생을 가능하게 하는 것으로 두렵기보다는 긍정적인 것으로 간주되었고, 죽음을 준비하는 삶이 바람직한 것으로 간주되었다.” 넷째, 근대에 들어 유신론적 세계관이 붕괴되면서 감각적으로 확인되지 않거나, 이성적이고 논리적으로 납득되지 않는 세계를 거부하는 경향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따라서 김열규는 “근대철학부터는 내세나 초월계 보다는 자신의 현실적 삶이나 내면적 확신에 바탕을 둔 철학적 작업을 중시하게 되었다. 그리고 동시에 죽음을 철학적 문제에서 배제하려는 경향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이처럼 근대철학에서는 경험적으로 입증될 수 없는 모든 것은 무의미한 것으로 간주되었기 때문에 죽음은 육체적 영역에 한정되는 생물체의 생물학적 종말이라는 개념이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게 되었다. 근대철학에서 죽음의 문제를 철학적 관심의 영역에서 배제하고자 하는 이유는 죽음, 특히 ‘나의 죽음’이 검증 가능한 경험의 대상이 되지 못하는데 있다. 우리가 경험하는 것은 다른 사람의 죽음의 외적인 현상, 밖으로부터 이루어진 간접적인 경험일 뿐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외적이고 간접적인 경험은 확실성과 논리의 필연성을 기반으로 하는 철학적 지식의 원천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다섯째, 19세기 실존 철학과 실존주의의 등장과 더불어 죽음의 문제는 다시 철학적 관심의 전면에 등장하게 되었다. 특히 제1,2차 세계 대전을 전후한 암울했던 시대적 상황은 삶의 의미와 더불어 죽음의 문제를 부각시키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전쟁과 급속한 변화의 시대에 살았던 실존주의 철학의 죽음관의 특징에 대해서 최재락은 “실존주의 철학자들은 인간 이해에 있어서 의미있고 중요한 것을 발견 했는데, 한 개인의 삶은 특별한 것이며 따라서 개인의 죽음도 특수하다는 것이다. 곧 죽음은 모든 인간이 죽는다는 점에서는 보편적인 사건이지만, 한 개인이 경험하는 죽음은 특수한 사건인 것이다”라고 말한다. 곧 인간에게 중요한 것은 관찰 가능한 객관적 사실로서의 죽음의 의미가 아니라 삶의 종말로서 죽음이 개인의 현실적인 삶에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가에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정진홍은 “실존주의 철학자들은 인간이란 자신의 죽음에 대해서 충분히 관심을 갖지 않으면 자신의 삶을 제대로 살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즉 실존적으로 볼 때 삶과 죽음 사이에는 큰 괴리가 없다는 것”이라고 말한다. 아울러 실존주의에서는 사람들이 추구해야 할 죽음에 대한 철학적 관심의 대상은 외부로부터 관찰되는 죽음이 아니라, 우리가 자신의 죽음과 맺게 되는 관계와 그 관계가 우리의 삶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정달용은 “실존주의에서 죽음은 우리가 도달할 종착역이 아니라 우리가 실존으로서의 자기를 자각하는 적극적 계기로서의 의미를 갖게 되므로 인간은 신의 존재와 내세의 존재를 가정하지 않더라도 죽음을 직시함으로써 삶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실존주의를 대표하는 철학자 하이데거는 인간 존재 자체가 죽음을 향한 존재로 보았던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상에서 살펴 본 것처럼 철학에서는 죽음을 죽음이 가져다 주는 정서적 불안과 공포를 합리적인 사고를 통해 극복하려는 입장에서 죽음을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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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2022-12-16
  • 반사회적 사이비종교는 법으로 규제해야한다
    반사회적 사이비종교 규제법 제정을 위한 포럼이 12월 15일 오후 2시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그레이스홀에서 있었다. 사이비종교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공익적 목적으로 발제 전문을 두번째로 게재하고자 한다. <유사종교 피해대책 범국민연대>를 구글, 네이버, 다음에서 검색하면 홈페이지가 나온다. 이곳에 들어가서 서명 동참하기를 클릭하면 온 교회와 전 국민이 서명에 모두 동참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 열심히 전달하고 모든 지인들에게 빠짐없이 알려주시기 바란다. 사이비종교의 세뇌와 종교중독의 폐해 - 유연철 소장 I. 들어가는 말 필자는 사이비종교 문제로 인하여 우울증 등 다양한 정신적 문제를 호소하는 사람들을 상담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오랫동안 사이비종교에 있으면서 종교중독의 피해를 입은 사람들입니다. 종교중독이란 신앙의 열심으로 포장되어 있지만 보이지 않는 숨겨진 질병입니다. 기독교 관점에서는 “하나님 이외의 다른 종교적 대상에 의존하고 집착"하는 현상입니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 되어가는 상황에서도 사이비 종교집단의 활동은 여전히 활발합니다. 사이비종교 신도들의 열광적인 종교행위는 세뇌와 중독의 관점에서 바라보아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사이비종교의 세뇌시스템과 종교중독자가 되는 과정, 종교중독의 폐해를 살펴봄으로써 사이비종교로부터 한국교회와 성도, 나아가 한국사회의 건강성을 지키는 중요한 시사점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Ⅱ. 사이비종교의 세뇌와 종교중독 세뇌시스템 사이비종교 중에서 신천지의 사례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신천지의 세뇌시스템은 치밀한 교육과정을 통하여 이루어집니다. 말씀방(구 복음방)을 거쳐 신학원(초등, 중등, 고등과정 각 2개월) 교육을 이수하면 신천지의 전반적인 교리를 습득합니다. 주목할 점은 교육과정에 앞서 신천지 추수꾼들은 정서적인 면에 심혈을 기울인다는 점입니다. 포교대상자와 친밀감과 신뢰를 형성하는 것입니다. 친밀감이 형성되면 거절이 쉽지 않은 점을 이용하여 성경공부를 권유합니다. 친밀감이 형성된 포교대상자들은 차마 뿌리치지 못하고 받아들이며, 과정이 끝날 때쯤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이미 세뇌되어 있습니다. 세뇌가 진행되는 동안 기존의 신천지 신도들은 교육생들에게 인정과 사랑을 쏟아 붓는데 이는 돌봄을 가장한 속임수입니다. 교육생들에게는 정서적 채움과 세뇌가 동시에 이루어집니다. 정서적 채움을 동반한 성경공부는 교육생들의 뇌리에 아주 깊숙하게 각인됩니다. 사이비종교 신도들이 자신이 속한 종교집단의 교리와 가르침을 절대적으로,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교육생들은 중간에 자신이 성경공부 하는 곳이 사이비라는 것을 눈치채더라도 그때는 이미 빠져나올 수 없을 정도로 교리에 세뇌되어 있습니다. 세뇌시키는 핵심교리는 '교주의 신격화'와 자신의 집단에만 구원이 있다는 '구원교리'입니다. 그리고 세뇌가 진행된 신도들에게는 '두려움'의 감정을 불어 넣어줍니다. 어떤 두려움일까요? '구원박탈'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이러한 세뇌과정을 통하여 신도들은 서서히 종교중독자가 되어갑니다. 중독성 사고 사이비종교의 신도들이 그들의 종교집단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는 중독성 사고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중독이란 어떠한 대상에 과의존되어 그 대상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사이비종교 신도들은 자신이 속한 집단에서 이탈하면 구원에서 제외된다는 두려움 때문에 그들의 집단에서 쉽게 빠져나오지 못합니다. 전형적인 과의존이며 가스라이팅과 그루밍에 의해 심리가 조작된 상태입니다. 종교중독 역시 약물 오남용과 알콜 중독과 같이 결국은 파괴적인 손상을 가져옵니다. 그러나 종교라는 틀 속에서 은밀한 가운데 행해지므로 본인은 정작 질병으로 인식하지 못합니다. 특히 종교중독에 물들어 있던 사이비종교 신도들은 탈퇴하더라도 자기비하와 분노, 우울, 모멸감, 허탈감 등의 정서를 갖게 되어 정상적인 생활에 지장을 초래합니다. 심하면 정신분열증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상당수의 사이비종교 탈퇴자들이 보이는 공통적인 현상입니다. 그렇다면 사이비종교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게하는 중독성 사고의 특징은 무엇일까요? 가장 대표적인 것이 '사고의 왜곡'입니다. 교주가 죽지 않고 영생불사한다고 믿거나, 자신들만이 구원받고 이 땅의 제사장이 될 것이라고 믿는 사고입니다. 왜곡된 사고가 지속되면 현실 인지 능력이 급격히 저하되어 전체를 보는 균형감을상실합니다. 중독 임상심리학자인 앤 윌슨 섀프(Anne Wilson Schaef)는 왜곡된 사고를 발생시키는 심리적 현상을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왜곡된 사고는 우리의 내면적 자아를 부정하고 비정상적인 생각과 행동에 대하여 스스로 논리적이고 합리적 행동이라고 착각하게 만드는 것이다”1) 중독성 사고는 '희소성 모델'로도 설명할 수 있습니다. 희소성 모델이란 그 어느 것도 모든 사람에게 골고루 돌아가기에 충분치 않다는 가정에서 출발합니다.2) 따라서 희소성은 집착을 낳고 집착은 중독으로 이어집니다. 대표적인 사이비종교에서의 희소성 모델은 자신의 집단에만 구원이 있다는 교리입니다. 특히 요한계시록에 기록된 상징 숫자인 14만4천 명을 실제라고 주장하며, 그들의 교주만을 믿고 종교활동을 열심히 해야만 여기에 포함될 수 있다고 세뇌시킵니다. 세뇌된 신도들은 14만4천 명 안에 들어가는 것이 인생 최대의 목표가 됩니다. 따라서 취업, 결혼 등 일상적인 삶의 목표는 의미가 없어집니다. 14만4천 명 외에는 아무것도 보지못하는 것이지요. 사이비종교에 빠진 청년들이 가출하고 학교를 자퇴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이들은 자신의 의지로 그 길을 선택했다고 생각하지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심리가 조작된 것입니다. 심리 조작은 본질적 의미에서 속이는 것입니다.3) 이렇듯, 자신이 속은 줄도 모르고 한 가지밖에 보지 못하는 시야 협착증세를 '터널비전 현상'이라고 합니다.4) 터널비전에 빠지면 자신의 집단 밖에 있는 사람들과는 관계를 맺지 않습니다. 가족관계는 우선순위에서 배제되며 오직 한 사람, 교주에게만 주목하게 됩니다. 종교중독의 특징 사이비 종교중독의 특징은 '관계중독'과 '교리중독'이 혼합된 형태입니다. 관계중독은 다른 말로 '만성 의존증'입니다. 친밀한 누군가에게 정서적으로 의존하는 것입니다. 의존 욕구가 과한 사람들은 어린 시절 부모와의 불안정 애착, 즉 사랑의 결핍을 경험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 1) 앤 윌슨 섀프, 『중독사회』, 강수돌 옮김, (서울: 이상북스, 2016), 134. 2) 앞의 책, 163. 3) 오카다 다카시, 『심리조작의 비밀』, 황선종 옮김, (서울: 어크로스, 2022), 56-57. 4) 앤 윌슨 섀프, 『중독사회』, 188. 이들은 친절하게 다가와 관심을 기울여주는 사이비종교 신도들과 쉽게 애착관계가 형성됩니다. 그리고 끈끈한 선후배관계, 친구관계로 결속됩니다. 상담현장에서 만난 어느 사이비종교 탈퇴 청년의 고백입니다. "나한테 잘해주었던 선배들을 지금도 잊지 못하겠어요", "그 형들과 누나들이 지금도 그리워요" 이 청년은 비록 사이비 종교집단을 탈퇴하였지만 정서적으로는 여전히 사이비종교 신도들과 애착관계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교리중독은 거짓교리를 진리로 믿는 것입니다. 교리에 대한 지속 반복되는 세뇌의 과정은 흥미를 유발하는 비유풀이를 통하여 진행됩니다. 탈퇴자들에 의하면 비유풀이는 성경을 쉽고 합리적으로 느끼게 한다고 합니다. 비유풀이를 처음 접했을 때는 이제야 비로소 진리에 다가간 느낌이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의심하나 결국에는 믿게 됩니다. Ⅲ. 사이비 종교중독의 폐해 중독의 원인은 '결핍'으로 인한 내적욕구의 갈망입니다. 결핍은 그것을 채우려고 하는 대상을 끝없이 욕망합니다. 사이비종교에 있어서 그 대상은 교주입니다. 교주를 보고 열광하며 박수치고 눈물 흘리는 사이비종교 신도들은 교주를 자신을 구원하고 자신의 결핍을 채워주는 존재로 이상화합니다. 이것이 바로 우상숭배입니다. 이러한 토대는 종교적 위계질서를 형성하고 거역할 수 없는 위계구조 속에서 영적학대와 남용이 저질러집니다. 다음은 사이비종교 탈퇴자들에 대한 심리상담사례입니다. Case 1. "메시아로 믿었던 교주의 성폭행" (억울함과 분노, 우울증으로 상담 신청) 고교시절 친구의 전도로 사이비종교에 빠져 10년간 있으면서 성폭행까지 당한 사례 Case 2. “잃어버린 나의 18년" (상실감과 죄책감, 정체성 혼란으로 상담 신청) 대학 2학년 때 설문조사 방식으로 사이비에 빠져 18년을 허송세월한 사례 Case 3. "나의 딸을 돌려주세요" (딸을 빼앗긴 억울함과 답답함으로 상담 신청) 무용 전공한 대학생 딸이 사이비종교에 빠지자 엄마가 화병에 걸린 사례 사이비종교 집단의 종교중독 역시 '사회병리현상' 중의 하나입니다. 사이비 종교중독의 폐해는 가출과 이혼 등 한 개인의 삶을 파괴하며, 심지어 가정이 해체되기까지 합니다. 청년기에 사이비종교에 빠져 학업을 중단하고 청춘을 착취당한 청년들의 상당수가 결국 사이비종교의 실체에 눈을 뜨고 탈퇴합니다. 그러나 이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엄혹한 현실의 벽입니다. 사이비종교에서 청년의 시기를 보낸 이들은 경제적 자립을 이루기가 쉽지 않습니다. 많은 사이비 탈퇴 청년들이 사회부적응자가 됩니다. 이들 중의 상당수가 배신감과 허탈감, 자책감으로 심한 우울증과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사이비종교는 인간의 삶을 파괴하는 반사회적 종교집단으로 볼 수 있습니다. Ⅳ. 나가는 말 지난달 11월 20일 대구에서 신천지인 10만 수료식이 있었습니다. 코로나 1차 대유행의 주범인 신천지가 대구에서 2년 9개월 만에 대규모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사이비종교 집단의 신도 수는 약 200만 명을 상회한다고 합니다. 이들은 대부분 종교중독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사이비 종교중독의 부작용과 문제의 심각성에 비추어 볼 때 이제는 범 개신교 단체가 힘을 합쳐 사이비 종교중독의 폐해에 적극 대처해야 할 것입니다. 기성교회가 이 문제를 한 개인의 신앙 차원으로만 국한 시킨다면 이는 교회의 본질을 외면한 무책임한 일이 될것입니다. 아울러, 국가 차원의 관심을 촉구합니다. 국가에서 이미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알콜, 마약, 도박, 인터넷 중독 등과 마찬가지로 사이비 종교중독 역시 사회와 국민을 병들게 하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사이비 종교중독에 대한 국가 차원의 관심과 대책을 촉구하면서 발제를 마치고자 합니다. 청춘반환소송의 쟁점과 방향 - 홍종갑 변호사 1. 청춘반환 소송 의의 신천지와 같은 사이비 단체의 미혹에 빠져 시간과 재산을 빼앗긴 사람들의 피해 회복 소송 2. 청춘반환 소송과 이만희 형사소송 진행 경과 1) 맛디아지파서산교회 탈퇴자 3명이 전국신천지피해연대 도움으로 소송준비 2) 2018. 12. 24. 대전지방법원 서산지원에 소제기 및 형사고소 3) 2020. 1. 14. 1심 일부 승소 판결선고 4) 2020. 2. 4. 항소 제기 5) 2020. 3.경 코로나 사태로 신천지 수면 위로 떠오름 6) 2020. 3.경 이만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으로 추가고소 7) 2020. 8. 1. 이만희 구속 8) 2021. 1. 13.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유죄(징역3년, 집행유예 4년) 9) 2021. 11. 30. 이만희 형사항소심 유죄 선고 및 준법교육 80시간 선고 10) 2022.3.11. 청춘반환소송 항소심 일부승소 선고 11) 2022.8.11. 청춘반환소송 대법원 파기환송 선고 12) 2022.8.12. 이만희 형사 대법원 최종 유죄 확정 선고 3. 소송을 하게 된 동기 1) 모략 전도로 인하여 신천지가 어떠한 단체인지 모르고 세뇌됨 2) 세뇌 후 육체 영생을 믿게 되고, 이만희를 이 시대 구원자로 섬기게 됨 3) 역사 완성 위해 엄청난 노동력 착취, 내 자리 헌금 등 헌금 착취 4) 탈퇴 후 심각한 후유증 심각, 신앙생활 포기하는 피해 5) 이 모든 것이 모략 전도(거짓말 포교)에서 비롯되었다고 판단 6) 모략 전도방법의 위법성과 피해자 피해를 위한 소송제기 4. 청구 취지 1) 모략 전도로 입교하여 우상을 섬기며 신앙한 피해에 대한 위자료 청구 2) 과도한 사명을 강요받고 사명자가 월급도 못 받고 일한 노동력 착취 피해금 청구 3) 헌금반환 청구(2차소송) 5. 사건의 쟁점 1) 모략 전도가 있었는지(증거가 중요) - 인, 섬, 교 함께 나온 경우 소송에 훨씬 유리 2) 모략 전도에 투입된 적이 있었는지 3) 사명자로 일할 것을 강요당해왔는지 4) 사명자로 일한 기간의 자료(사진 등) 5) 신천지로 인한 피해사례 있는지(직장을 그만두었거나, 가출을 종용당했거나, 이혼을 당했거나 등등) 6) 큰 금액의 헌금피해가 있었는지 6. 현시점의 한계 가. 모략 전도의 당사자가 아직 신천지에 남아있는 점(증거의 부재) 나. 구체적 모략 전도 상황에 대한 객관적 증거 부족 다. 모략 전도와 신천지 본부와의 관련성 입증이 필요 라. 재판부가 허황된 교리(육체영생)로 노동력을 착취하거나 헌금을 편취하는 행위의 위법성 인식 부족 마. 거액의 소송비용 부족 문제 바. 피해자들의 소극적 태도 7. 법적 피해 대처 방향 가. 입법적 해결이 절실한 상태 나. 포교시 종교 실명제 도입, 종교 실명제 위반 포교시 형사처벌과 손해배상 규정 다. 종교단체의 가정 내 종교상담 방해행위 금지와 위반시 형사처벌 라. 사기포교 피해자의 입증책임의 완화 또는 전환에 대한 입법추진 마.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유사종교피해자 신고센터 설치 및 실태조사의 의무화 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유사종교피해자에 대한 지원 제도 마련 8. 결어 피해자들을 돕고 이 사회에서 유사종교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교회의 관심과 적극적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법 제정의 필요성이 강하게 요청된다. 한국사회의 사이비종교 피해와 법적규제의 필요성 - 탁지일 교수 1. 사이비종교의 사회적 폐해(弊害)의 역사 일제강점후기에 '뿌리'를 내리고, 6.25전쟁 전후시기에 전국적으로 '확장'한 개신교계 사이비종교들은, 민주화와 산업화시기를 거치면서 '성장'한 후, 코로나의 세계적 확산과 함께 시공간을 초월한 온라인 및 하이브리드 유형으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2014년 세월호사건과 구원파, 2016년 최순실국정농단사건과 최태민, 2018년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및 은혜로교회 신옥주, 2020년 코로나 지역감염확산과 신천지, 2022년 아베신조 전 일본 총리 피격살해사건과 통일교 등 개신교계 이단사이비종교 문제는 교회적 차원의 문제를 넘어 사회적인 문제로 자리매김했으며, 이에 사이비종교를 규제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사회적 및 법적 안전장치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2. 사이비종교 문제의 진화(進化) 및 심각성의 확산 포스트 코로나시기를 거치면서 개신교계 사이비종교들은 2022년 중반부터, 첫째, '하이브리드(Hybrid) 이단'의 모습으로 전통적인 대면포교와 온라인 비대면포교를 동시적으로 진행하고 있고, 둘째, '코스프레(Cospre) 이단'의 모습으로 사회봉사 및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이미지 위장 및 변신을 시도하는 한편, 셋째, 한류에 편승하는 'K-이단'의 모습으로 해외 곳곳에 성공적인 거점 마련을 통해 정착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사이비종교문제의 심각성으로 인해, 현재 프랑스와 중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는 정부 차원의 법적규제를 시행하거나, 민간 차원의 안전장치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1) 우리나라에서도 정부주도의 법적 제재에 대한 종교자유 침해 논란과 염려 속에서도, 그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2) --------------------------------------- 1) 프랑스의 경우, 1994년과 1996년에 발생한 태양의사원(Thr Ordre du Temple Solaire) 집단자살사건 발생 후, About-Picard 법안(No 2001-504)이 2001년 6월 제정되었으며, 인권과 기본권을 침해하는 사이비종교의 예방과 통제에 관한 내용들을 포함하고 있다. 2002년에는 관련 부서(Missionintermini stérielle de vigilance et de lutte contre les dérives sectaires)가 설립되어 운영되고있다. . 중국은 형법 300조에 따라 사이비종교를 조직하고 피해를 끼친 경우 3년에서 7년, 혹은 그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하도록 정하고 있으며, 공산당 산하 사교판공실을 중앙과 각 성에 운영하는 한편, 정부와 학계와 종교계가 공동으로 예방과 경계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법제처, 세계법제정보센터, 한국법령정보원, “중화인민공화국 형법." 2) 대한민국 헌법 제20조는 “① 모든 국민은 종교의 자유를 가진다. ② 국교는 인정되지 아니하며,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라고 적시하는 한편, 제37조에서는 “① 국민의 자유와 권리는 헌법에 열거되지 아니한 이유로 경시되지 아니한다. ② 국민의 모든 자유와 권리는 국가안전보장·질서유지 또는 공공복리를 위하여 필요한 경우에 한하여 법률로써 제한할 수 있으며, 제한하는 경우에도 자유와 권리의 본질적인 내용을 침해할 수 없다.”고 정하고 있다. 3. 실현 및 지속 가능한 사회적 안전망(安全網) 설치의 필요성 현재 일본에서 시도되는 정부차원의 통일교 법인 해산 논의처럼, 매번 사건 발생 후 사후약방문식의 해당 단체에 대한 일시적인 사회적 분노와 정치적 제재는 한계가 있다. 세월호사건 및 코로나지역감염확산과 관련한 구원파와 신천지의 법적 제재가 거의 현실화되지 않았던 사례로부터 충분한 학습효과를 얻어야 한다. 실현가능하고 효과적이며 효율적인 최선의 방안은 물론 사회적 역기능과 일탈이 노출되는 사이비종교에 대한 법적규제이다. 하지만 기독교나 이슬람 등의 종교사회적 배경을 가진 국가들 혹은 정치적 차원의 체계적인 통제가 가능한 공산권 국가들과는 달리, 우리나라의 다종교문화및 민주주의적 정치체제 하에서는 법적규제의 마련을 위한 논의마저도 어려운 형편이다. 소위 사이비종교 의혹을 받고 있는 대부분의 단체들은 문화체육관광부에 합법적으로 등록되어 있다.3) 따라서 플랜비로, 온전한 법적규제 장치가 모색하는 동안, 피해 예방 및 대처를 위한 전문센터의 설치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 최근 일본의 통일교피해신고센터의 운영과 유사한 가칭'사이비종교피해신고센터'를 설치한 후, 영국의 INFORM과 유사한 관련 공무원, 학자, 종교계 전문가들의 참여 및 자문을 통해 관련 선제적으로 피해를 예방하고 구제할 수 있는 협력네트워크의 구축 방안을 모색할 것을 제안한다.4) 4. 사이비종교 2세 문제에 대한 선제(先制)적 대책 마련 시급 제2차 세계대전과 6.25전쟁 이후 전 세계적으로 발흥하기 시작한 사이비종교들의 경우, 최근 2세들의 문제가 본격화되고 있다. 아베신조 일본 전 총리를 살해사건의 가해자인 야마가미 테츠야의 사례처럼 수많은 사이비종교 2세들이 사회적 사각지대에서 가해자와 사회를 향해 우울, 분노, 좌절의 트리거를 당길 수 있는 잠재적인 사회적 불안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자발적으로 사이비종교를 선택한 1세들과는 달리, 2세들은 운명적으로 사이비종교 안에서 태어난 후, 사랑하는 부모와 가족을 떠날 수도 없고, 또한 떠날 수 있는 경제적 형편도 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고통의 굴레에 자포자기 상태로 머물러 있는 사례가 다수 발견된다. 다행히 유사한 피해를 공유하는 2세들이 SNS 상에서 서로 도우며 탈출구를 모색하고 있기는 하나, 본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개인적 문제가 아닌 사회적인 문제로 받아드리고, 실질적 해결을 모색하는데 종교계와 사회가 관심을 가져야 할 때가 되었다. 야마가미 테츠야는 가해자인 동시에 피해자임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 된다. 사이비종교 문제 발생 시, 법과 언론은 설령 가족 안에서 가해자와 피해자를 특정할 수 있지만, 우리 사회는 이들이 모두 피해자이며, 피해원인제공자이자 가해자인 사이비종교집단이 이면에 분명히 존재하고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 3) 문화체육관광부, 『2018 한국의 종교현황』 (서울: 문화체육관광부, 2018)를 참조하라. 4) 정부기관, 학계, 종교계 전문가들의 참여 및 자문으로 운영되는 영국 INFORM(Information Network Focus on Religious Movements, inform.ac)에 대한 연구 및 한국적 적용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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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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