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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상】 부총회장 선거, 축제가 싸움판으로
    지난 4월 25일 오전 11시 참좋은교회(이윤찬 목사 시무)에서 대구교직자협의회 제31회 정기총회가 있었다. 이승희 증경총회장의 개회 예배 설교 후 합심기도 시간에 경북교직자협의회 대표회장 강전우 목사가 ‘총회와 영남지역을 위해서’ 기도할 때 부총회장 자격 문제로 소송이 붙은 총회를 염려하며 간절히 기도했다. 소송 관계자인 부총회장 후보 민찬기 목사나 장봉생 목사의 마음은 어떨지 모르나 총회 회관에서 먼 경상도 지역에서도 현 사태를 매우 안타깝게 여기며 탄식으로 기도하고 있다. 아마 이 사태를 지켜보는 대부분의 총대들의 마음도 편치는 않을 것이라고 본다. 한 사람의 부총회장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과 물질이 필요하다. 노회와 협의회, 총회 등에서 오래 봉사하며 자신을 알려야한다. 이에 많은 시간이 든다. 그리고 물질로도 많이 섬겨야한다. 그래서 아무나 부총회장이 될 수 없는 것이다. 그런면에서 시간과 물질로 섬겨온 부총회장 후보들은 모두 총회의 귀한 자산이다. 바람직한 것은 단독 후보로 추대되는 것이지만 어쩔 수 없이 경선이 될 수도 있다. 그러다보면 친했던 사이도 서먹해지거나 “원수” 사이가 될 수 있다. 그래서 곽선희 목사는 운동을 할 때 서로 마주보는 것은 하지 않는다고 했다. 탁구나 테니스나 서로 마주보고 하다보면 감정 싸움이 될 수 있기에 자기는 각자 실력으로 승부하는 볼링을 한다고 말한 것을 들은 적이 있다. 일리 있는 말이다. 오래 세월 총회를 섬겨온 민찬기 목사나 장봉생 목사는 현재 서로를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내리 누르고 이겨야할 경쟁 상대로 보지 않겠는가 말이다. 이런 면에서 선거란 참으로 잔인한 것인지도 모른다. 민찬기 목사 소속 임원회가 민찬기 목사의 후보 자격에 대해 물었을 때 장봉생 목사 소속 노회도 임시노회를 열어 부총회장 출마 자격에 대해 선관위에 질의했다. 선관위가 이 문제를 다룰 때 투표에 처음에는 7:7 동수가 나왔다. 이어 재투표하여 7:8로 세 번 출마는 안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다 지나간 일이지만 의견이 7대 7로 나뉘었다는 것은 선관위원 내에서도 의견이 팽팽했다는 것이다. 그러면 이 문제를 바로 처리할 것이 아니라 좀더 시간 여유를 두고 처리했다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있다. 증경총회장단의 의견을 듣는다든지, 실행위원회에서 의견을 구했다면 모양세는 좋았을 것이다. 그러나 속전속결로 재투표해 7:8로 세 번 출마 불가로 정했다. 그러자 민찬기 목사측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 소송을 했고, 소속 노회에서 부총회장 후보로 추천을 받았다. 세상 법정이 이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지는 두고보면 된다. 그런데 성경은 교회 문제를 세상 법정에 끌고가는 것을 경고하고 있다. [고전6:1-7] “1 너희 중에 누가 다른 이와 더불어 다툼이 있는데 구태여 불의한 자들 앞에서 고발하고 성도 앞에서 하지 아니하느냐 2 성도가 세상을 판단할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세상도 너희에게 판단을 받겠거든 지극히 작은 일 판단하기를 감당하지 못하겠느냐 3 우리가 천사를 판단할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그러하거든 하물며 세상 일이랴 4 그런즉 너희가 세상 사건이 있을 때에 교회에서 경히 여김을 받는 자들을 세우느냐 5 내가 너희를 부끄럽게 하려 하여 이 말을 하노니 너희 가운데 그 형제간의 일을 판단할 만한 지혜 있는 자가 이같이 하나도 없느냐 6 형제가 형제와 더불어 고발할 뿐더러 믿지 아니하는 자들 앞에서 하느냐 7 너희가 피차 고발함으로 너희 가운데 이미 뚜렷한 허물이 있나니 차라리 불의를 당하는 것이 낫지 아니하며 차라리 속는 것이 낫지 아니하냐” 새로이 총회를 섬길 일꾼을 뽑는 총회 선거가 축제가 아니라 세상의 조롱거리가 되고, 사법의 판결을 받아야하는 싸움판이 된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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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단
    2024-04-26
  • 【논평】 우려스러운 108회 총회 선관위 행보...107회 총회 임원들의 행태가 보인다
    108회 총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권순웅 목사, 이하 선관위)가 첫 행보부터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작년 9월 108회 총회 현장에서 개정된 선거 규칙을 위반하는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108회 총회에서 개정한 선거 규정은 총회 임원과 기관장, 총무 입후보 예정자에 대해 총회가 파한 후 2년간 총회 산하기관(전국주교, 전국CE, 전국남·여전도회), 상비부 및 각종 단체(협의회) 행사에 참석 및 초빙, 후원을 금지하고, 교단 기관지인 기독신문을 제외한 모든 사설 언론, 기관, 속회, 협의회에 광고를 일절 금지했다. 또한 총회가 파한 후 1년 동안 부흥회 및 강사 초청도 금지했다. 이것은 이전에 없었던 매우 강력한 조치로 금권선거를 예방하고, 깨끗한 선거를 촉진하는 차원이었다. 그래서 총회 현장에서 많은 총대들의 동의로 통과됐다. 그런데 108회 선관위가 5개월도 안 되어 이것을 뒤집는 결정을 내려 파문이 일고 있다. 선관위는 지난 1월 29~31일 제주도에서 워크숍으로 모여 선거 규정 시행세칙을 마련하고 분과 조직을 완료하는 등 안건을 처리했다. 이곳에서 다음과 같이 규정을 바꾸었다. 총회 임원, 기관장, 총무 입후보 예정자는 소속한 노회에서 공천 받는 4월 말까지 전국주교, 전국CE, 전국남·여전도회, "전국장로회" 행사에 참석할 수 있다. 단, 지역협의회와 같은 단체는 허용되지 않는다. 교회 광고는 허용하되, 개인 광고는 불가하며 사진도 게재해서는 안 된다. 이에 따라 현재 총회 임원 출마 예정자들은 벌써부터 각 기관의 지원 부탁에 시달린다는 말이 돌고 있다. 지난 108회 총회 현장에서 개정된 선거법에 의해 “합법적으로” 여러 단체에 후원하지 않아 안심하고 있다가 갑자기 아닌 밤중에 홍두깨가 된 것이다. 그런데 현재 선관위에는 지난 107회기 총회장, 장로부총회장, 서기, 회록서기, 회계 등 5명이 당연직으로 들어가 있다. 선관위원 15명 중 1/3이다. 지난 107회기 임원들의 과거는 어떠했는가? 2022년 9월 107회 총회 현장에서 충남노회를 폐지해 놓고서 다음 해 3월 소위 정기회 측에 노회 소집권을 부여했다. 이에 따라 구 충남노회원들은 패닉 상태에 빠졌다. 그리고 얼마나 큰 혼란이 일어났는가? 그때도 총회에서 폐지한 충남노회를 임원회가 소집권을 부여할 수 있는지에 대해 말이 많았고 임원 금품 로비설까지 나돌았다. 이처럼 현재 선관위원 중 당연직인 107회 총회 임원들 5명은 지난 회기 총회 결정을 무시하는 일을 저지른 경력(?)이 있다. 그래서 이번에도 지난 108회기의 선관위 법을 위반하는 결정을 주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하게 된다. 총회가 파한 후에 총대들은 총회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든 거기에 대해 의견을 표할 방법이 없다. 그래서 총회 결정은 존중되어야 한다. 각 노회의 대표자인 총대가 모여 결의했는데 어찌 몇 달이 안 돼 그 결정을 뒤집는 결정을 위원회가 할 수 있단 말인가? 그러면 총회에서 결정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기자는 108회 총회 현장에서 선거법 개정안을 봤을 때 매우 엄격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총대들이 받아들였다. 아니나 다를까 이 규정에 대해 많은 말들이 나왔고 결국 선관위는 그 여론에 따라 규정을 벗어나는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지난 총회 현장에서 선거법 개정안이 결정되기 전에 논의했어야 했다. 107회 선관위가 개정안을 내기 전에 108회 선관위원이 될 그 당시 임원들과 의논을 했는지 모르겠다. 아니면 총회 현장에서 전직으로 물러나 108회 선관위 당연직이 될 당사자들이 개정안에 대해 발언했어야 했는지 모른다. 그러면 이러한 혼란은 없었을 것이다. 소크라테스는 “악법도 법이다”라고 했다. 아무리 가혹한 법률이라도 사회가 합의한 이상 지켜야 한다는 뜻이다. 지난 108회 총회에서 개정된 선거법이 엄격하다고 해도 적어도 1년은 실행을 해보고 109회 총회 현장에서 재론해야 할 것이다. 총회 현장에서 가결해 놓고 이후 쉽게 뒤집을 수 있다면 총회의 권위는 어떻게 되는 것이며, 총회 결정을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는가? 108회 총회 선관위의 첫 행보가 위태로워 보인다. 가뜩이나 이번 회기에는 부총회장에 3회 출마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로 벌써부터 시끄러운데 과연 이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다”는 옛말을 벗어나는 신뢰할 만한 행보를 보여주는 선관위가 되기 바란다. 총회 때 총대들 앞에서 선관위원들이 사과하는 불행한 역사는 작년 한 번으로 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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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단
    2024-02-07
  • 모 신문의 비난, 거짓 기사에 대한 대응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로 본다”는 말이 있어 바쁜 시간에 어쩔 수 없이 본 기자의 기사에 대해 황당한 소설을 쓴 비판 기사에 대해 말해보고자 한다. 이는 본 기자와 본 기자가 운영하는 신문사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1월 19일 서대문교회(장봉생 목사 시무)에서 서울노회가 임시회를 열어 「총회선거규정 제3장 9조 6항의 해석과 부총회장 출마 자격에 관한 질의의 건」을 가결했다. 이는 올해 109회 총회 부총회장에 3번 출마하고자 하는 민찬기 목사에 대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서 한 언론사는 18일에 기사를 작성해 단톡에 19일에 공개했고, 한 언론사는 20일에 동영상을 올렸다. 본 기자는 이것을 보고 연초부터 선거 과열이라는 취지의 기사를 21일 오후 4:58분에 올렸다. 그러자 모 신문 기자가 이 기사에 대해 비난하는 기사를 당일 오후 8시 40분에 올렸다. 다음은 그 기사 내용이다. 기자의 생각은 자유다. 그러나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 내 뱉으면 심각한 후유증에 빠지게 된다. 그리고 유사한 내용을 보도하려면 다른 보도의 내용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보도해야 한다. 또한 선정적인 용어인 '선빵'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려면, 더욱이 사실에 근거해야 한다. 누가 선빵(?)을 날렸으며 도대체 무엇이 위험하다는 것인가? 그렇다면 선빵(?)날린 북서울노회, 과연 어떻게 전망되는가? 교계의 한 기자는 1월 20일 보도에서 "서울 북노회가 2024년 4월 봄노회 전에 너무 성급하게 서울북노회에 소속된 해당 목사의 부총회장 3번 출마 자격에 대한 질의서를 제출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라고 했다. 이는 서울북노회가 법무법인의 자문을 받았는데 출마가 가능하다고 했기에 질의를 한 것으로 알려진다. 또 다른 매체가 1월 20일 영상보도를 통하여 이 부분을 이미 밝혔다. 이 보도에서는 '총회 선거관리 규정이 변천사까지 정리하면서 보도했으며, 서울북노회에서는 3회 출마가 가능한 것으로 변호사의 자문을 받았다'는 것을 밝히기도 했다. 그런데 또 다른 매체의 김OO 기자가 1월 21일 보도에서 『부총회장 후보 자격 논쟁 … 선빵은 위험하다』라는 제목과 「장봉생 목사 측에서 왜 이렇게 조급히 서두르는지 이유를 모르겠다」라는 소 제목으로 보도를 했다. 이 보도에서 "장봉생 목사 측 서울노회에서 잠정 경쟁 상대인 민찬기 목사 측에 선빵을 날렸다. 그러나 기자 사견으로는 너무 일찍 시작한 느낌이 든다"라고 했는데 이것은 명백한 오보이다. 이미 앞선 보도에서 "북서울노회가 너무 성급하게 질의서를 제출했다"는 취지의 내용이 있었다. 즉, 북서울노회가 선빵을 했다고 했다. 그런데 후발 기사에서 "장봉생 측 서울노회가 경쟁상대인 민찬기 목사 측에 선빵을 날렸다"라는 보는 앞뒤가 맞지 않는 부정확한 보도로 부총회장 후보의 과열 선거를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보여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해당 기자는 반복해서 "장봉생 목사 측이 먼저 민찬기 목사 측에 선빵을 날렸다"라고 허위 사실을 근거로 보도하는 이유에 관해서 이유가 궁금하다는 여론이 일어나고 있다. 급할수록 천천히 가라는 속담까지 소개하면서 이렇게 선거의 경쟁을 부추기게 만들고 사실이 아닌 내용을 보도함으로 심각한 법정 소송에 휘말릴 수 있는 위험을 스스로 감수하는 것의 배경이 궁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어떤 배후 세력의 사주를 받았다면 이는 더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 학연에 의한 글인지, 아니면 어떤 정치 집단의 음모론인지 알 수 없으나 사실이 아닌 내용을 보도함으로 해당 기자가 당할 후폭풍은 만만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차제에, '선빵'과 같은 선정적인 용어를 사용한다든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보도를 한다든가?, 개혁주의에 반하는 사상인‘인도 브라마 쿠마리스 명상지도자 과정'을 수료했다는 자들이 본 교단의 일에 관하여 횡설수설하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위 기사를 쓴 기자는 본 기자와 기사에 대해 몇 가지 문제를 제기했다. 해당 기자는 반복해서 "장봉생 목사 측이 먼저 민찬기 목사 측에 선빵을 날렸다"라고 허위 사실을 근거로 보도하는 이유에 관해서 이유가 궁금하다는 여론이 일어나고 있다. 급할수록 천천히 가라는 속담까지 소개하면서 이렇게 선거의 경쟁을 부추기게 만들고 사실이 아닌 내용을 보도함으로 심각한 법정 소송에 휘말릴 수 있는 위험을 스스로 감수하는 것의 배경이 궁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우선 본 기자는 민찬기 목사 측 서울북노회에서 부총회장 3회 출마 건에 대해 총회에 질의했다는 것은 몰랐다. 단지 권순웅 목사의 선관위원장 자격에 대해 질의했다는 소문만 듣고 있었다. 기자가 몰랐던 이유는 서울노회처럼 임시회를 열어 정식으로 안건으로 올리지 않고 임원 이름으로 올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본 기자가 몰랐던 것이다. 그래도 서울북노회와 달리 서울노회가 임시회를 요란하게(?) 열고 공개적으로 안건을 결의해 올렸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는 "선빵"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도 그 언론의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제목과 내용을 수정했다. 그런데 그렇게 기사를 쓰면 “사실이 아닌 내용을 보도함으로 심각한 법정 소송에 휘말릴 수” 있는가? 어이가 없다. 필요하면 장봉생 목사 측이나 서울노회가 본 기자를 고발하기 바란다. 또한 본 기자의 기사를 비난한 그 기자는 황당한 소설을 썼다. 어떤 배후 세력의 사주를 받았다면 이는 더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 본 기자에게 어떤 배후 세력이 있는지 부디 알려주기 바란다. 나도 모르는 배후 세력이 내게 있나보다. 이게 왠 음모론인가? 원래 기사는 연초부터 선거 과열이 되는 것에 대해 지적하며 잘못하면 역풍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이것이 무슨 배후의 사주를 받은 기사인가? 본 기자가 민찬기 목사 측의 사주를 받았다는 것인가? 본 기자에 대해 비난의 기사를 쓴 기자는 본 기자와 한동안 같이 다녔기에 본 기자가 민찬기 목사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것이다. 알면서도 “배후 세력의 사주” 운운하는 것은 선을 넘었다. 본 기자는 작년 1월에 민찬기 목사에 대해 글을 쓴 적이 있다. 3번 출마하는 것에 대해 좋게 보고 있지 않다. 그런데 도대체 본 기자의 배후 세력은 누구인가? 오히려 몇 언론사들이 비슷한 시점에 같은 논조의 글을 썼는데 이 뒤에 배후 세력이 있는 것 아닌가? 그 배후 세력이 누군지 먼저 밝히기 바란다. 또한 그 기자는 “학연”을 언급했다. 학연에 의한 글인지, 아니면 어떤 정치 집단의 음모론인지 알 수 없으나 사실이 아닌 내용을 보도함으로 해당 기자가 당할 후폭풍은 만만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본 기자는 총신대 신학과를 졸업했다. 민찬기 목사도 총신대 신학과를 졸업했다. 그래서 학연에 의해 내가 그를 지지하는 글을 썼다는 것인가? 총신대 출신은 모두 총신대 출신을 지지해야 한다는 법이라도 있다는 말인가? 이것은 논리의 비약이 코미디 수준이다. 그러면 나를 비난한 그 기자는 본인이 졸업한 칼빈신학교 출신의 후보가 나오면 무조건 지지해 줄 것인가? 그러면 총신대 출신이고 군목 출신인 김영우 전 총장을, 총신을 나오고 군목 출신인 본 기자가 지지하고 있는가? 이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니 참으로 안타깝다. 그리고 남의 기사에 대해 횡설수설이라는 말을 사용했다. 차제에, '선빵'과 같은 선정적인 용어를 사용한다든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보도를 한다든가?, 개혁주의에 반하는 사상인 ‘인도 브라마 쿠마리스 명상지도자 과정'을 수료했다는 자들이 본 교단의 일에 관하여 횡설수설하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 본 기자가 쓴 기사가 “횡설수설”이라는 것인가? 본인의 기사에 대해 황당한 소설을 쓴 그 기자의 글은 그러면 “정론직필”인가? 참으로 안타깝지 않을 수 없다. 어떻게 남의 기사를 그렇게 함부로 폄하할 수 있는가? 선거에는 "역풍"이라는 것이 있고, "동정표"라는 것이 있다. 한쪽을 일방적으로 패면 그것을 보는 사람들의 마음이 움직이게 돼 있다. 그것을 염려해 글을 썼는데 “오독”을 해도 심하게 했다. 본 기자는 그 기자가 쓴 대로 “심각한 법정 소송”을 기대하고 있으며, “만만하지 않은 후폭풍”을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그 기자가 볼 때 “횡설수설”하는 기사를 앞으로도 계속해서 쓸 것이다. 그리고 본 기자와 그 기자의 기사에 대한 판단은 현명한 독자들과 총대들이 할 것이다. (연초부터 언론끼리 논쟁해 일반 독자들에게는 미안한 마음 금할 수 없다.) 다음은 원래 올렸던 기사 원본이다. 【기자생각】 부총회장 후보 자격 논쟁...선빵은 위험하다 장봉생 목사 측에서 왜 이렇게 조급히 서두르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서울노회(노회장 정동진 목사)가 지난 1월 19일 서대문교회(장봉생 목사 시무)에서 118명의 총대들이 참석해 임시회를 열고, 총회에 “부총회장 출마 자격 선거 규정에 대해 질의”키로 가결했다고 한다. 현재 109회 총회 부총회장 후보로는 장봉생 목사와 민찬기 목사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장봉생 목사는 오랫동안 이를 위해 준비해 왔고 노회적으로도 적극 지지하고 있다. 반면 민찬기 목사는 본인의 입으로 출마하겠다는 구체적인 말은 없이 출마할 것 같다는 말만 돌고 있다. 그런 가운데 지난 1월 18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있었던 전국호남협의회 제24회 정기총회·신년하례회에 대표회장임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이는 총회 임원으로 나설 자는 협의회 등 모임에 참석해서는 안 된다는 선거 규정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결국 민찬기 목사가 자신의 출마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하지는 않아도 이를 통해 출마할 것임을 예측할 수 있다. 그런 가운데 부총회장에 2번 출마해 낙선한 민찬기 목사가 과연 3번 출마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가에 대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일부 언론들이 가타부타 각자의 견해를 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이것은 선관위가 결정할 사항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번 선관위원장은 민찬기 목사에게 18표 차이로 이긴 권순웅 직전 총회장이다. 과연 그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두고 볼 일이다. 총회 임원 후보는 3, 4월에 있는 봄 정기노회에서 결정된다. 그런데도 정초부터 벌써 후보 자격 문제로 시끄럽다. 이 상황을 보면 재작년 부총회장 후보 문제가 오버랩된다. 2002년 107회 총회 부총회장 후보는 오정호 목사와 한기승 목사였다. 두 후보는 그해 4월 자신들이 속한 노회에서 후보 추천을 받았다. 이후 한기승 목사가 속한 전남제일노회는 7월 18일 임시회를 열고 오정호 목사를 22건의 선거법 위반으로 선관위에 고발키로 가결했다. 그러나 이것이 역풍이 되어 한기승 목사는 8:2로 유리하게 예측한 선거에서 큰 표차로 낙선했다. 장봉생 목사 측 서울노회에서 잠정 경쟁 상대인 민찬기 목사 측에 선빵을 날렸다. 그러나 기자 사견으로는 너무 일찍 시작한 느낌이 든다. 9월 총회 선거까지는 아직 기간이 긴데 왜 장 봉생 목사 측에서 먼저 이 문제를 공론화하는지 모르겠다. 이것이 과연 본인 선거에 유리할지는 두고 볼 일이다. 민찬기 목사에 대해서는 이미 2번이나 낙선했음에도 또 나오려고 한다는 비판 여론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2번째 출마한 106회 총회에서 부실한 선거 관리로 본인이 18표 차이로 진 것에 대해 사법 당국에 고소할려고 했지만 당시 선관위원장 소강석 목사의 간곡한 만류로 그만두었다. 그래서 본인으로서는 근소한 차이로 진 것에 대한 아쉬움으로 3번째 도전하고자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민찬기 목사에 대해 동정표도 상당수 있다는 것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2024년, 아직 108회기가 많이 남아 있는 가운데 9월에 있을 109회 총회 부총회장 선거전이 벌써 링 위에 올랐다. 그리고 장봉생 목사 측이 먼저 민찬기 목사 측에 선빵을 날렸다. 선빵은 유리하기도 하지만 불리할 수도 있다. 기자의 단견으로 볼 때 “굳이 왜?”라는 의문이 떠나지 않는다. 그리고 오정호 목사를 고발했던 한기승 목사 측 전남제일노회가 떠오르는데 그나마 그때는 7월이었다. 1월은 빨라도 너무 빠르다. 급할수록 천천히 가라는 속담도 있다. 민찬기 목사의 3번째 출마 계획에 대해 1년 전 쓴 단상: "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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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24
  • 【단상】선관위원회 당연직, 당연한가?
    총회 임원들을 선출하는 업무를 맡는 선거관리위원회에는 당연직이 있다. 직전 총회장, 장로부총회장, 서기, 회록서기, 회계가 그들이다. 그런데 요 몇 년 선거관리위원회로 인해 총회가 몸살을 앓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가 제대로 선거를 관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특별히 당연직 위원들의 자질 부족으로 인한 문제는 심각하다. 지난 108회 총회 선관위에 대한 총대들의 원성은 자자했다. 그래서 선관위를 조사 처리해 달라는 헌의가 여러 곳에서 올라올 정도였다. 그런데도 당연직에 대한 반성이나 제도 개선이 없는 것이 현 실태이다. 올해 109회 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우려가 벌써 제기되고 있다. 당연직 위원들 때문이다. 그들이 임원으로 있을 때 한 잘못을 알고 있는 상황에서 그들에게 선관위 직책을 맡겨야 하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이 있는 것이다. 이번 당연직 위원 중에는 분명히 문제가 있기에 처벌받아야 할 것으로 보이는 인물이 있고 또 어떤 인물에 대해서는 심각한 문제 제기가 곧 터질 것으로 보인다. 임원으로 있을 때 문제를 일으킨 인사들을 배제하지 않는다면 선거를 어떻게 관리할지는 불을 보듯 뻔할 것이다. 이것은 마치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기는 것과 같다.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이라는 것을 예측하면서도 방지하지 않는 것은 그 일이 일어나도록 내버려두는 것과 같다. 9월 총회 선거를 앞두고 선관위 당연직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 다음 기회에 문제 되는 인물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다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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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21
  • 【기자생각】 부총회장 후보 자격 논쟁....선관위의 빠른 판단이 필요하다
    서울노회(노회장 정동진 목사)가 지난 1월 19일 서대문교회(장봉생 목사 시무)에서 임시회를 열고, 총회에 “부총회장 출마 자격 선거 규정에 대해 질의”키로 가결했다고 한다. 현재 109회 총회 부총회장 후보로는 장봉생 목사와 민찬기 목사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장봉생 목사는 오랫동안 이를 위해 준비해 왔고 노회적으로도 적극 지지하고 있다. 반면 민찬기 목사는 본인의 입으로 출마하겠다는 구체적인 말은 없이 출마할 것 같다는 말만 돌고 있다. 그런 가운데 지난 1월 18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있었던 전국호남협의회 제24회 정기총회·신년하례회에 대표회장임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이는 총회 임원으로 나설 자는 협의회 등 모임에 참석해서는 안 된다는 선거 규정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결국 민찬기 목사가 자신의 출마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하지는 않아도 이를 통해 출마할 것임을 예측할 수 있다. 그런 가운데 부총회장에 2번 출마해 낙선한 민찬기 목사가 과연 3번 출마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가에 대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일부 언론들이 가타부타 각자의 견해를 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이것은 선관위가 결정할 사항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번 선관위원장은 민찬기 목사에게 18표 차이로 이긴 권순웅 직전 총회장이다. 과연 그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두고 볼 일이다. 민찬기 목사에 대해서는 이미 2번이나 낙선했음에도 또 나오려고 한다는 비판 여론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2번째 출마한 106회 총회에서 부실한 선거 관리로 본인이 18표 차이로 진 것에 대해 사법 당국에 고소할려고 했지만 증경총회장 소강석 목사의 간곡한 만류로 그만두었다. 그래서 본인으로서는 근소한 차이로 진 것에 대한 아쉬움으로 3번째 도전하고자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결국 선관위가 이 문제를 판결해야하는 처지이다. 어떻게 이 문제를 처리하느냐는 초미의 관심사이다. 여론에 따르지 않는 바른 법리적 판단만이 후유증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다. 총회 임원 후보는 3, 4월에 있는 봄 정기노회에서 결정된다. 그런데 정초부터 벌써 후보 자격 문제로 시끄럽다. 모두가 선관위의 판단을 주목하고 있다. 바르고 빠른 결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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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21
  • 【단상】 그래도 자살은 안된다!
    배우 이선균 씨가 자살했다. 향년 48세이다. 마약 투약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던 중에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다. 유명 배우였기에 자신의 이름이 뉴스에 언급되고, 검찰 조사 받는 것으로 심적인 고통이 컸었나보다. 그는 유서를 남겨두고 자신의 차에 번개탄을 피워 자살했다. 자살을 시행하면서 그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절망하며 좌절했을 것이다. 죽음 외에는 고통과 비난을 피할 방법이 없다고 생각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마지막 순간에 그는 얼마나 고독했을까? 절규하며 생을 마감했을 것 같다. 그래도 자살은 안된다. 살아야한다. 과거 연예인 중에 마약이나 대마초로 비난을 받은 사람들이 한 둘이 아니다. 그럼에도 그들 중 일부는 끝내 재기했고, 나머지는 조용히 다른 삶을 살고 있다. 마약이 죽을 죄는 아니다. 적어도 남을 헤치지는 않기 때문이다. 약물 중독으로 자신의 삶을 파괴할 뿐 강도나 살인처럼 타인에게 해를 주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사회의 건전성을 위해 우리나라는 마약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외국에는 마약을 허용하는 경우도 있다. 마약보다 더한 죄를 짓고도 뻔뻔하게 사는 인간이 한둘이 아닌데 고인은 심성이 약했나보다. 그래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 같다. 그렇다고해도 자살은 해결책이 아니다. 그의 자살로 인해 그의 많은 팬들과 가족들은 평생 가슴에 상처를 안고 살아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여전히 OECD 1위이다. 10만명 당 24명, 39분마다 한명씩 자살한다. 배우 이선균 씨는 유명인이기에 뉴스로 알려졌을 뿐 오늘 하루도 수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그만큼 세상 살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생명을 주러 오신 주님과 교회가 그들에게 희망이 될 수 없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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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27

실시간 논단 기사

  • 말·문자·카톡 실수, 패망의 지름길
    우리는 하루를 살면서 수많은 말을 한다. 대면해서 말하든, 전화로 말하든, 문자나 카톡같이 글로 말하든 말을 하며 산다. 그러면서 종종 실수를 한다. 그런데 때로 이 실수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 이것은 필자를 포함해 예외없이 모두에게 해당되는 일이다. 그런데 일반인이야 큰 문제가 안될 수 있지만 알려진 사람에게 이러한 실수는 치명타이다. 공개적인 자리에게 말실수를 해 큰 봉변을 당하는 경우를 보기도 한다. 또 문자나 카톡을 잘못 보내 이것이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다. 내용을 확인하지 않거나, 받는 사람을 잘 확인하지 못하고 보내 일파만파 문제를 만들기도 한다. 그나마 최근 카톡은 보낸지 5분 이내에서는 삭제할 수 있다. 그러나 누군가 캡처를 해두면 이 또한 골치 아파진다. 말도 누구나 다 있는 휴대폰으로 녹음하거나 영상을 찍어둘 수 있다. 결국 방법은, 매사 조심하는 것이다. 말조심, 글조심해서 손해볼게 없다. 총회 일을 하고자 하는 자나, 교계에서 뭔가 하기를 원하는 자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기본적으로 말·문자·카톡을 조심하는 것이다. 이것이 뜻하지 않게 자신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 뜨끔한 사람들이 없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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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19
  • 총회총무 연임제, 再考의 필요성
    현 선거법상 임기 3년인 총회총무는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게 되어있다. 유능한 총회총무에게 총회를 한번 더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함인지는 모르나 현실적으로는 문제가 있어 보인다. 첫 번째로, 총회총무는 지역 순환제인데 연임제도는 이에 반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번 총회총무는 영남지역 몫인데 현 총무가 출마하기에 이에 대해 불만이 많다고 한다. 이처럼 지역 순환제에 역행하는 총회총무 연임제는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두 번째로, 총회총무가 연임을 위해 추천 받은 후 후보 등록하면 그때부터 업무가 중지된다. 그러면 새로운 총회총무를 선출하는 9월 총회까지 총회총무 업무는 공백이 되는 것이다. 이것은 총회적으로 매우 큰 손실이다. 총회총무는 대외적인 업무를 통해 우리 교단의 위상을 높여야 할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두 가지 이유에서라도 총회총무 연임제는 한번 再考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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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18
  • 【논평】 박성규 목사 총장 선출이 의미하는 것
    싱겁게 끝나고 말았다. 총신대학교 22대 총장은 박성규 목사가 경쟁자 문병호 교수를 11:3으로 누르고 “압승”했다. 박성규 목사가 유리할 것이라는 것은 지난 3월 2일 총신대학교 총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박성규 목사가 10표, 문병호 교수가 5표를 얻을 때부터 있었던 말이다. 이후 4월 11일에 모인 이사회에서 14명의 이사가 투표할 시점까지 박성규 목사에게 불리한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결국 이변없이 박성규 목사가 무난히 총장으로 선출됐다. 과거 목사 총장으로는 길자연 목사와 김영우 목사가 있었다. 이들은 자기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었다. 그래서 학교가 희생제물이 됐다. 일각에서는 목사 총장에 대한 우려의 소리가 있으나 이는 기우(杞憂)에 불과하다고 볼 수 있다. 박성규 목사의 삶의 족적을 보면 자기 정치를 할 야망가가 아니다. 그러므로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는 말은 적어도 박성규 총장에게는 해당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항간에는 교갱(교회갱신협의회)이 모든 권력을 쥐었다는 말이 있다. 금년 9월 108회 총회에서 총회장이 될 오정호 목사나 김기철 이사장 그리고 박성규 총장 등은 교갱에 속한 인물들이다. 그러나 교갱이 주요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제대로 역할을 하느냐가 중요하다. 교갱에 속한 인물들에게 주요 자리가 주어졌을 때 잘하면 인정을 받을 것이요, 못하면 “교갱도 별거 없네”하는 비판을 당할 것이다. 교갱에게 기회는 위기가 될 수 도 있다. 다행인 것은 지난 4월 10일 오정호 목사가 총회장 후보로 추천을 받는 자리에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제108회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특별히 “총신을 복되게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 총신 신학과 신앙을 수호하고 계승하겠다”고 말했다. 총장 선출 후 박성규 목사는 “개혁신학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고 교과과정을 다듬어 교회와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키우는 일에 힘쓰겠다” 아울러 “담임교수제를 도입하고 모금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학생들과 교수들이 마음껏 공부하고 연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했다. 현재 총신대는 재정 여유가 없다. 신임 총장의 일 중에 모금 활동이 우선 힘써야 할 일 중 하나일 정도이다. 박성규 목사는 그런 면에서 유리하다. 그동안 목회자로서 쌓아온 인맥을 통해 교회에서 많은 모금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해본다. 감히 교수들에게 한마디 하겠다. 교수들은 총장 자리가 ‘자기들의 밥 그릇’이라는 의식이 많았다. 그래서 박성규 목사가 총장 후보로 나설 때 대자보를 통해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비뚤어진 시각을 보여줬다. 이것은 교수들이 얼마나 정치적으로 왜곡되어 있는가를 보여주는 단초이다. 이번에 박성규 목사가 총장으로 선출된 이유 가운데 하나는 교수들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교수에게 총장을 맡길 수 없다는 의식이 팽배했다는 것을 교수들은 애써 외면하고 있는 것 같다. 교수들 중에는 과거 정치에 야합해서 이익을 얻으며 교수로서의 본분을 망각한 자들도 있었다. 교수는 학문 성과로 자기 존재를 증명해야하는 사람들이다. 정치판을 기웃거려서는 안된다. 또한 단지 자기 학문의 울타리에 안주하지 말고 한국교회를 알고 조직 운영에 대해 알고 체험해야한다. 총장은 많은 일을 해야한다. 총신이 운영하는 교육 기관이 얼마나 많은가? 그 모든 것의 조화를 이루고 아우르는 행정력을 가져야한다. 그면에 있어 대형교회 목사는 탁월한 행정가이다. 교수가 목사를 능가하는 행정력이 없을 때 앞으로 목사 총장이 계속될 수 있다는 위기감을 가져야 할 것이다. 주제넘게 부전교회 교인들에게도 한마디 하겠다. 좋은 담임목사를 가졌다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가졌으면 한다. 쟁쟁한 교수 후보자들을 제치고 당당히 담임목사가 한국교회의 보수 신앙을 대표하는 총신대학교의 총장이 되었다는 것이 얼마나 자랑스러운 일인가! 이것은 부전교회 역사에 두고두고 자랑할 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비록 좋은 담임목사를 떠나보내는 아픔이 있다지만 하나님께서 그를 총장으로 쓰시겠다고 하는데 어찌할 수 있는가? 가시는 길에 두 손 들어 축복을 빌어줘야 할 것이다. 박성규 목사도 부전교회에 대한 마음의 짐을 늘 갖고 살아갈 것이다. 부전교회에서 은퇴하지 못하고 사임하는 마음이야 얼마나 무거울까를 짐작해본다. 이제 총신대학교 총장 선거는 모두 끝났다. 신임 총장이 된 박성규 목사를 학교, 군목 후배로서 지지하고 응원한다. 교수들에게 격려를 보낸다. 부전교회 교인들에게도 축하드린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 하나님께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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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12
  • 커밍 아웃, 나는 양파다!
    내 신문 논평을 보고 때로 묻는다. "당신은 좌파인가? 우파인가?" 대부분 우파인 사람들이 묻는 질문이다. 목사에게 좌파, 우파를 묻는 것은 큰 실례이다. 목사는 좌우 이념을 초월한 주파(主派, 주님 따르기파)이기 때문이다. 세상 모든 것을 뒤로하고 주님을 따르는 자가 목사 아닌가? 그런 목사 기자에게 그깟 세상의 하챦은 좌파, 우파를 따지니 참으로 어이없다. 이처럼 나는 주파이다. 그리고 양파(兩派)이다. 좌파, 우파 가리지 않고 잘 한 것은 잘했다고 하고, 못한 것은 못했다고한다. 어느 한쪽에 치우쳐서, 잘못하고 있음에도 말하지 못한다면 그게 무슨 언론이고 기자인가? 다시한번 말씀드린다. 나는 육군 군목으로 4년간 군복을 입었던 목사 기자로서 주파이며 양파이다. 그리고 과자도 양파링(兩派Ring-둥근 링)을 좋아한다. 21세기에 다 낡은 좌파, 우파 프레임 씌우기는 초등학교 운동회 때 청군, 백군으로 족하지 않은가? 웃자고 써본 글이니 죽자고 덤벼들지는 마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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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30
  • 윤 대통령에 대해 침묵하는 기독교 연합단체들...꿀먹었나?
    길거리를 걷다보면 국민의힘에서 내건 현수막이 보인다. “외교, 우리의 원칙은 오직 국익입니다” 윤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했다. 가서 무엇을 했는지 잘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결과물이 하나 둘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첫째로, 일본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겠다고 했고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한국 국민의 이해를 구해나가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둘째로, 일본은 강제동원 지우기에 나서고 있다. 윤 정부가 지난 6일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들이 대법원으로부터 받은 확정 판결을 이행하는 데 있어 피고인 일본 기업의 책임을 면제해주는 입장문을 미리 발표했기 때문이다. 셋째로, 윤 대통령 방일 후 일본은 독도가 자기들의 고유영토라고 소리를 높이고 있다. 독도가 일본 땅이 될 것인가 보다. 이제 더 이상 “독도는 우리 땅”이란 노래를 부를 수 없는 세상이 오고 있다.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말하는 국익이 이것인가? 아낌없이 일본 편에 서는 것이 국익이며 대통령이 친히 방일해 할 일이란 말인가? 참 어이가 없다. 이제 국민들은 방사능에 오염된 물고기를 먹어야하며, 일제시대 강제동원이 없었다고 생각해야하며, 독도를 내줘야한다. 이때 기독교 연합 단체는 무엇하고 있는가? 물론 기대감은 없다. 지난 대선에서 한교연은 대놓고 윤석열 후보를 지지했다. 그러니 이제와서 윤 대통령에 대해 바른 소리를 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또한 “일본과 협력관계로 나아가겠다”고 3.1절 기념사에서 입장을 밝힌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논평을 낸 한교총이 윤 대통령에게 쓴 소리를 하는 것도 기대할 수 없다. 그러면 이제 정서영 목사가 대표로 있는 한장총과 한기총은 어떠한가? 정 목사는 지난 대선에서 윤 대통령을 공개 지지한 한교연 6대 대표회장을 역임했었다. 한장총, 한기총은 “묵언수행”중인지 아무런 반응이 없다. 지난 대선에서 교계와 교회는 노골적으로 윤 후보를 지지했다. 이에 반하는 말을 하면 당장 “빨갱이”소리를 들어야했다. 광풍의 시기였다. 교회와 교인들의 지지로 윤 정부가 탄생한 것은 부인할 수 없다. 그렇다고 이렇게 국익에 반하는 행동을 해도 그냥 있어야하는가? 윤 대통령이 나라를 팔아먹어도 박수칠 것인가? 답답한 마음에 수에칠 가치도 없는 미생(未生) 언론인 “빛과소금뉴스”가 한숨을 토해본다. 오늘 《황성신문》의 주필인 장지연이 1905년 11월 20일 《황성신문》에 쓴 글을 떠올린다. 고종 황제의 승인을 받지 않은 을사늑약의 부당함을 알리고 이토 히로부미와 을사오적을 규탄했던 이 글의 제목은 “是日也放聲大哭”(이 날에 목놓아 우노라)이었다. 암울한 역사는 반복되는가? 『是日也放聲大哭』 번역문 전문 저번에(지난 날에) 이등(이토 히로부미) 후작이 한국에 오자, 어리석은 우리 백성들이 서로 수군거리기를 “후작은 평소에 동양삼국의 안정과 평화를 주선하겠다고 자처하던 인물이니, 오늘 한국에 온 것은 필히 우리의 독립이 공고하게 바로서도록 도와줄 방법과 계획을 적극 알려주기 위함일 게야.” 하고 여겨서, 거리 곳곳에(제물포에서 한양까지) 관리와 백성 너나 할 것 없이 거리낌 없이 환영하는 것을 보건대, 세상만사에는 참으로 헤아리기 어려운 일이 많도다. 천만뜻밖에(꿈에서조차 생각하지 못한) 다섯 조항이 어찌하여 나와서 제출되었는고! 이 조항들은 단지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 동양삼국이 분열하는 조짐을 만들어낼 터인데, 이등 후작이 원래 주장했던 사상은 어디에 있단 말인가! 설사 그렇다 해도 우리 대황제폐하가 강경하신 뜻으로 줄곧 거부하셨으니, 짐작컨대 조약이 성립하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것은 이등 후작도 이미 스스로 알아채고 파악했을 터이다. 안타깝도다, 저 개돼지만도 못한 이른바 우리 정부의 대신이라는 자들이 영리(사리사욕)에 눈이 멀고 으름장에 겁을 집어먹어 우물쭈물하며 벌벌 떨다가 나라 팔아먹는 도적놈이 되기로 작정한 것이다. 사천년 살아온 우리 땅과 오백년 조선의 종묘사직을 남에게 갖다 바치고, 살아있는 이천만 백성을 남의 노예로 몰아넣어 버렸으니, 저들 개돼지만도 못한 외부대신 박제순과 각 대신 놈들을 어떤 말로 꾸짖어야 할지 도무지 알 수 없거니와, 명색이 정부의 대표인 참정대신이라는 자는 그저 반대표 하나 적어냈다고 해서 그럴싸하게 책임을 모면하고 명예를 지키려 했단 말인가. 김상헌 선생처럼 항복 문서를 찢고 통곡하지도 못하고, 정온 선생처럼 칼로 자기 배를 찌르지도 못하면서, 뻔뻔하게 버젓이 살아서 세상에 다시 나오다니, 무슨 낯으로 강경하신 황상폐하를 다시 뵈며, 무슨 낯으로 이천만 동포를 다시 본단 말인가. 아아, 원통하고 또 분하도다. 노예가 돼버린 우리 이천만 동포여, 살았는가 죽었는가. 단군과 기자 이래 사천년 국민정신이 하룻밤 사이에 별안간 멸망하고 끊어져버린단 말인가. 원통하고 또 원통하도다, 동포들이여 동포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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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30
  • 예의 없는 목사 · 장로들
    1987년 총신대 신학과 3학년 때부터 시작해 2020년까지 교육전도사, 교육목사, 군목, 부목사, 담임목사로 33년간 목회를 했다. 그리고 이제 기자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그러다보니 목회할 때하고 다른 경험들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내 기사가 마음에 든 사람들은 아는체를 하고 반가워하며 고마워했다. 반면 기사가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들은 대체로 시비를 걸었다. 한번은 어느 곳을 취재갔는데 알지도 못하는 목사인지 장로인지가 “왜 기사를 그렇게 싣냐”고 한마디하고 지나갔다. 어이가 없었다. 본인은 나를 알지만 나는 상대방을 알지 못한다. 초면인데 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 있는가? 또 어떤 사람은 내 기사가 일방적이라고 비난했다. 그래서 반론권을 줄테니 기사를 작성해 오면 실어주겠다고했다. 그런데 아직도 반박 기사를 보내지 않고 있다. 또 어떤 사람을 엘리베이터에서 만났는데 내려서 나를 알아보고는 작년 내 기사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할려고 했다고 다짜고짜 말했다. 누군지 모르기에 멍했는데 알고보니 과거 총회장을 역임했던 유명한(?) 인물로 이후 교회를 사임했었다. 기독신문에도 실린 기사를 근거로해 기사를 썼는데 무슨 명예훼손인가? 훼손될 명예라도 있는가? 이처럼 목회할 때와는 달리 기자가 돼서는 나에 대해 우호적인 사람들도 있고 적대적인 사람들도 있다. 기사에 대해 이해당사자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인다. 그러나 기사가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예의를 갖춰야한다. 통성명을 하고 기사의 어떤 부분이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면 판단해서 수정해 줄 수 도 있다. 막무가내로 비난하면 어쩌자는 것인가? 우스갯소리로 “예의는 쌈싸먹었냐?”는 말이있다. 설교할 때 쌈밥은 먹지 말자고 했다. 싸움을 하게 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우거지국은 먹지 말자고 했다. 우거지상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반면 피자는 먹자고 했다. 얼굴을 피고 살자는 것이었다. 쌈을 아무리 좋아해도 예의는 쌈싸먹어서는 안된다. 사회 생활의 기본은 상대방에 대한 예의이다. 총신대학 교훈을 떠올려 본다. “신자가 되라, 학자가 되라, 성자가 되라, 전도자가 되라, 목자가 되라” 비록 聖者는 못되어도 예의자는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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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단
    2023-03-27
  • 교단지 기독신문, 유감
    이번 기독신문 인터넷판에 “[특집/총회 튀르키예 구호방문] 무너진 초대교회의 도시”란 기사가 헤드라인으로 실렸다. 기독신문 기자가 현장에 동행했는지는 모르나 동행했다면 이것은 인터넷 교계신문은 가질 수 없는 교단지만의 "특혜"이다. 기독신문은 유일한 합동교단 교단지이다. 그래서 많은 혜택을 누리고 있다. 그럼에도 현재 경영악화로 인해 매주 교회를 방문해 “문서선교부흥예배”를 드리며 후원자를 확보하고 있다. 이 또한 인터넷교계신문이 누릴 수 없는 엄청난 “특혜”가 아닐 수 없다. 그런데 교단지라는 한계가 기독신문에는 있다. 우선 발행인이 현 총회장이기에 총회에 비판적인 기사를 쓰기 힘든 구조이다. 권 총회장은 107회 총회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그 자리에 모인 많은 언론들에게 “감시와 견제 그리고 대안을 제시해 달라”고 말했었다. 그러나 교단지 기독신문에 언론의 기본 기능인 감시와 견제 기능이 있는가? 현재 교단의 핫이슈는 작년 107회 총회 때 총대들에 의해 폐지된 충남노회가 6개월 만에 부활한 것이다. 이로인해 구 충남노회에 큰 파장이 일고 있으며 충남노회 소속 천안중부교회(김종천 목사 시무)에서는 지난 3월 19일 공동의회 소집 건으로 인해 경찰 50여명이 출동하고 몸싸움이 벌어져 병원에 입원하는 일들이 벌어졌다. 그러나 이에 대한 기사는 기독신문에 한 건도 없다. 왜 그런가? 이 문제가 사소한 문제인가? 매주 교회에서 고성과 몸싸움이 벌어지고 있는데 타교단 남의 이야기인가? 속회 측(53개 교회)이 구 충남노회 부활로 인한 대책모임을 3월 13일 가졌었다. 이때 몇몇 인터넷 신문사가 현장 취재했고 기독신문 기자도 왔었다. 그러나 기독신문에는 이와 관련한 기사가 없었다. 왜 그런가? 3월 2일 총회장 권순웅 목사와 충남노회폐지후속처리소위원장 김상현 목사의 이름으로 “사회소송대응시행세칙에 의거 정기회 측 노회장 고영국 목사와 서기 이상규 목사에게 충남노회 정상화를 위한 소집권을 부여”한다는 공문 때문에 구 충남노회 속회 측과 천안중부교회는 아수라장이 되고 있다. 현재 이만한 핫 이슈가 우리 교단에 있는가? 대지진으로 어려움 당하는 튀르키예를 비행기로 12시간 가서 구호하고 위로하는 것은 매우 귀한 일이다. 그러나 총회에서 차로 2시간 거리인 충남지역 노회원들과 교회가 대지진 이상으로 황폐해지고 고통당하고 있다는 것을 외면해서는 안된다. 그런데 교단지 기독신문은 충남노회 부활 문제와 천안중부교회 공동의회 사태에 대해 나몰라라하고 있다. 몇몇 인터넷교계신문들만이 이 문제를 다루고 있다. 그러다보니 한계가 있다. 기독신문은 교단지라는 이점으로 대부분의 교회들이 구독하고 있기에 소식을 널리 전할 수 있으나 인터넷 신문은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다. 파급력이 약하다. 현재는 개인 카톡이나 단톡방을 통해 기사를 전달하고 있으나 한계가 있다. 그래서 현재 교단에 이런 큰 문제가 있다는 것을 모르는 목사, 장로, 총대들이 많다. 앞으로도 교단 기관지 기독신문이 이 문제에 계속 침묵한다면 충남노회 폐지를 결의했던 1600명 총대에게 본지가 이에 대해 쓴 기사 10건을 문자로 보내야할지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 오피니언
    • 논단
    2023-03-24
  • 국민의힘 당대표 김기현 장로에게
    김기현 울산 대암교회 시무장로가 국민의힘 당대표가 됐다. 지난 21일 있었던 국민의힘 기독인회 3월 조찬기도회에서 이를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기도회에 낯익은 이름들이 등장한다. 배광식, 한기승, 배만석 목사 등이다. 아는 사람들은 알고 있듯이 배광식 목사는 자기 교회 『김기현 장로 대통령 만들기 프로젝트』에 총대를 맨 사람이다. 그래서 본인이 총회장으로 있을 때 뻔질나게, 누가 지적을 하든 말든 김기현 장로에게 순서를 맡겼었다. 그결과 이전에는 없었던 국회조찬기도회 지도목사라는 직함을 꿰찼다. 과연 배광식 목사와 김기현 장로의 대통령 꿈은 이뤄질까? 깜냥이 되나? 이번 당대표 선거가 어떤 모습으로 치뤄졌는지 우리는 두 눈으로 지켜봤다. 초등학교 반장 선거만도 못했다. 유력한 후보인 나경원을 짓누르고, 안철수에게는 "가만 있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라는 조폭 용어로 겁박을 하고, 윤 대통령이 나서서 전폭 지원하지 않았던가? 이것은 김기현이 변방의 영향력 없는 정치인이라는 반증이 아니던가? 그래서 오직 "윤심"을 받들어 모시는 당대표가 되겠다는 충성서약을 통해 간신히 당대표가 됐다. 이런 인물이 대통령이 될 수 있을까? 산기도 열심히 하는 배광식 담임목사와 열심히 기도하면 될지도 모르겠다. 김기현 당대표는“기독교 정신으로 하나님 앞에 겸손함을 잊지 않고 나라와 국민을 위해 모든 헌신과 희생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두렵다. 과연 그가 생각하는 “기독교 정신”은 무엇인가? 과거 역대 기독교 정치인이 어떤 모습을 보였는가? 김영삼, 이명박 장로말이다. 장로이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교인들이 맹목적으로 표를 줬는가? 그리고 부메랑으로 이들 때문에 교회가 얼마나 많은 욕을 먹었는가? 기독교인 정치인들이여 하나님의 이름을 들먹거리지말고 국민이 바라는 상식선에서 정치인의 역할을 제대로 해주기 바란다. 부디 하나님의 이름에 먹칠하기 않기를 바란다. 나는 앞으로 교회가 욕을 먹지 않기 위해서라도 기독교인 정치인에게 투표하지 않을 것이다. 어차피 정치라는 것이 정도 차이는 있지만 다 사리사욕, 자기 욕망을 위한 것이 아닌가? 욕먹는 것이 정치인의 숙명이라면 당사자와 교회를 위해서 비기독교인에게 표를 던질 것이다. 이렇게 해야하는 현실이 참으로 서글프다. 그래서 김기현 장로가 당대표 된 것에 마냥 축하할 수 없는 이 마음도 헤아려 주기를 바란다. 아주 가끔 김기현 장로의 행보를 멀리서 지켜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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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단
    2023-03-22
  • 【구 충남노회 사태5】구 충남노회 문제, 108회 총회에서 다뤄져야한다!
    작년 9월 107회 총회 현장에서 충남노회는 총대들의 결의로 폐지됐다. 그러나 폐지를 선언했던 권순웅 총회장에 의해 충남노회가 다시 살아났다. 총회장 권순웅 목사와 충남노회폐지후속처리소위원장 김상현 목사의 이름으로 폐지된 충남노회의 노회장과 서기에게 “충남노회 정상화를 위한 소집권”을 부여하는 공문을 보냈기 때문이다. 이 공문 하나로 소위 정기회 측은 잔치집이 됐고, 속회 측은 초상집이 됐다. 3월 13일 기자가 양 측을 만났을 때 이 분위기는 확연했다. 그러나 공문 하나로 10년된 문제가, 그래서 오죽하면 노회원들이 자기 노회를 폐지해 달라고 간청했던 충남노회 문제가 해결되겠는가? 그래도 정기회 측을 만났을 때 칼자루를 쥐었다고 생각한 그들은 "속회 측이 불안해하지 않게 기득권과 재판권을 내려 놓고 충남노회를 정상화하고 하나되게 하겠다"고 했고, "과거 서로 고소, 고발이 난무했는데 법률 논쟁없이 속회 측과 대화로 문제를 풀어나가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그래서 순진했던 기자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기대했다. 그러나 이어 속회 측을 만났을 때 그들은 정기회 측을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래서 기자는 속회 측의 의심이 지나친 것이 아닌가하는 의구심을 가졌다. 그러나 속회 측의 생각이 맞았다는 것이 곧 드러났다. 정기회 측 이상규 목사는 자기 편을 손 들어준 3월 2일자 총회 공문을 받고 즉시 자신이 충남노회에서 파송한 천안중부교회 임시당회장이라고 하며 3월 9일 임시당회를 열었다. 그리고 임시당회에 참석한 일부 장로들과 교회의 가장 중요한 ‘정관개정’과 ‘김종천 목사 해임’ 건을 공동의회 안건으로 올려놓았다. 그리고 자기 의견을 따르지 않는 장진수 장로와 박경원 장로에 대해 권고사직키로 하는 결의를 했다. 그리고 5일 지나서 4개의 언론사 대표를 만나서는 "속회 측이 불안해하지 않게 기득권과 재판권을 내려 놓고 충남노회를 정상화하고 하나되게 하겠다", "과거 서로 고소, 고발이 난무했는데 법률 논쟁없이 속회 측과 대화로 문제를 풀어나가기를 원한다"고 했다. 이는 충남노회 문제를 객관적으로 다루기 위해 실사하러 내려간 언론사 대표들을 기망(欺罔)한 행동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이는 당일 속회 측을 만나 정기회 측의 이러한 생각을 전했을 때 왜 그들이 이 말을 믿지 않았는지에 대한 반증인 것이다. 정기회 측은 분쟁 가운데 있는 천안중부교회 문제에 불법으로 개입하면서 자기들의 속내를 백일하에 드러냈다. (구 충남노회는 정기회 측, 속회 측, 윤00 목사 측으로 3개 분파가 있는데 천안중부교회는 과거 정기회 측에 속해있다 정기회 측이 불법으로 목사 면직을 하자 현재는 윤00 목사 측에 속해 있다.) 앞으로 구 충남노회 문제는 어떻게 되겠는가? 현 107회 총회에서는 더 이상 할 것이 없다. 총회장 권순웅 목사와 충남노회폐지후속처리소위원장 김상현 목사의 이름으로 만든 공문이 최종 결정이기 때문이다. “총회임원회가 본 위원회에 부여한 결의와 사회소송대응시행세칙에 의거 정기회 측(노회장 고영국 목사와 서기 이상규 목사)에 충남노회 정상화를 위한 소집권을 부여하기로 하다” 폐지된 구 충남노회를 살린 사회소송대응시행세칙은 증경총회장 소강석 목사 때 만들어졌지만 소강석 목사와 배광식 증경총회장은 적용하지 않았다. 그리고 3년 만에 권순웅 총회장이 이 법을 적용했다. 권 총회장은 “충남노회에 이 법이 적용된다는 것을 몰랐다. 그러므로 폐지 결의를 한 모든 총대와 자신의 잘못”이라고 말했다. 총회임원회는 정기회 측에 노회 정상화를 위한 “소집권”만을 부여했다. 결국 다시 모여 잘 해보라는 것이다. 그러나 정기회 측은 딱 “소집권”만을 받았다는 것을 망각해서는 안된다. 소집권만이 한계이다. 그러므로 소집권 이상을 벗어난 행동은 모두 불법이다. 결국 총회 임원회는 자신들의 잘못을 깨닫고 욕 먹을 각오를 하고 죽이되든 밥이되든, 치고받든 모여서 해보라는 “소집권”만을 준 것이다. 그러므로 속회 측이 소집에 응하지 않으면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 이 와중에 정기회 측은 3월 16일 충남노회 정상화 선언문을 발표했다. 그리고 4월 10일 정기노회 소집 공고했다. 그러나 정기회 측 교회는 8개이며 속회 측 교회는 53개 교회이다. 즉 아무리 정기회 측이 소집 공고를 해도 속회 측이 참석하지 않으면 개회도 할 수 없다. 이제 총회 임원회는 더 이상 구 충남노회를 위해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 사문화된 사회소송대응시행세칙까지 사용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정기회 측이 천안중부교회에 보인 행태로 인해 속이 다 들여다 보였다. 이제 정기회 측이 어떤 말을 해도 속회 측은 믿지 않게 됐다. 이제 남은 것은 6개월 뒤 열리는 108회 총회이다. 속회 측은 108회 때 총회장이 될 오정호 목사가 이 문제를 잘 해결해 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최근 기독신문 기사를 보니 새로남교회(오정호 목사)가 3월 14일 제108회 총회를 위한 실무 역할을 담당할 당회원 교역자 직원들이 자리를 함께 한 가운데 준비모임을 가졌다고 한다. 이 자리에서 오정호 목사는 설교를 통해 “제108회 총회가 명품 총회, 복된 총회가 될 수 있도록 오시는 분들의 환대와 영접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자”고 당부했으며 앞서 제107회 총회를 실무책임자로 치른 바 있는 주다산교회 장로 등이 조언자 역할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고 한다. 구 충남노회 문제를 위해 10년을 기다려온 속회 측에게 108회 총회까지 남은 6개월은 긴 시간이 아닐 것이다. 시간은 속회 측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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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단
    2023-03-19
  • 『생명사역 컨퍼런스』, 세속 가치관의 복음 장사꾼인가?
    권성수 원로목사가 진행하는 제7회 『생명사역 컨퍼런스』를 소개하는 기독신문 광고 문구를 보고 기겁했다. “대구동신교회는 지난 22년 동안 생명사역을 통해 출석 성도의 수는 800명에서 8,000명으로, 교회 예산은 12배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그러면 “이 컨퍼런스를 하면 이런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말인가?”, “이 수치가 생명사역하고 무슨 상관이 있는가?” 기가찰 노릇이다. 필자가 40세에 부임한 동암교회는 본당과 중2층에 4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였다. 그러나 교인은 100여명이 남아 있었다. 4차례나 담임목사를 내쫓는 과정에서 교세는 쪼르라 들었고, 주변 평이 좋이 않아 전도는 어려웠으며, 교인들이 대부분 멀리서 오기에 주중 사역이 쉽지 않은 교회였다. 부임해서 15년 만에 5번째로 나오기까지 머리 속에 늘 부흥과 성장을 갈망했다. 질적이든 양적이든 이것이 절실했다. 그러나 필자는 총신대학목회전문대학원에서 교회성장학으로 Th.D학위를 받았지만 교회성장학 박사학위도 소용없었다. 그리고 “평신도를 깨운다”, “두날개”, “알파코스”등등 좋다는 세미나는 다 좇아다녀봤지만 그때 뿐이었다. 담임목회할 때 이 『생명사역 컨퍼런스』에 참석했다면 나도 교인 수 열배의 성장, 재정 12배 성장을 할 수 있었을까? 참으로 이 광고 문구를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혹하게 하는 달콤한 광고가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알지 않는가? 세미나를 해도 안된다는 것을 혹시나 1% 또는 잘해야 5%나 될까? 어떤 선배는 이런저런 세미나 좇아다닐 시간에 더 기도하고 연구하라는 조언을 하기도 했다. 요즘은 세미나와 컨퍼런스가 많이 사라졌다. 명맥을 유지하는 것은 “평신도를 깨운다”, “두날개” 정도이다. 그러나 이것도 유행의 끝자락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뭔가 새로운 것이 나와야하는데 현재 보이는 것이 없다. 그런 가운데 『생명사역 컨퍼런스』가 7번째로 한다니 아직은 신생이다. 그러나 다른 것처럼 붐이 되지는 못한 것 같다. 주변에 이 컨퍼런스에 참석했다는 사람을 본적이 없기 때문이다. 프로그램이 소개되어 있지 않기에 3일 동안 무엇을 가르치는지 알지 못하나 해아래 새것이 있겠는가? 권성수 원로 목사는 필자가 신대원 1학년 때인 1989년 부임 초기 교수였다. 자신이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재학시 제출해 A인가 A플러스인가를 받은 영어로된 페이퍼를 복사해 수업했던 기억이 있다. 그러다 이후 교수에서 목회자로 변신했다. 그런가보다 했는데 벌써 세월이 흘러 원로가 됐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선교사나 교수가 담임목회 하는 것을 좋게 보지 않는다. 선교사직이나 교수직이 큰 교회 담임으로 가는 도약대 역할을 하는 걸 많이 봤기 때문이다. 권 원로목사 부임 당시 교인수가 800명이면 대구에서는 큰 교회이다. 교수라는 이력이 크게 작용했을 것이다. 그러나 제자가 가야할 자리를 교수가 갔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그리고 목회하는 22년 동안 800명에서 8000명으로 성장했다면 이것이 과연 그 주변에서 목회하는 제자들에게 자랑스러운 결과물인가? 그 주변에 권성수 원로목사 같은 스펙 있는 목사는 없을테니 목사로서 경쟁력은 있었을 것이다. 대기업이 중요하지만 중소기업도 필요하다. 그래서 대기업 업종제한을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작은 시장을 살리기 위해 대형 마트도 영업제한을 하는 것이 세상이다. 동네에 대형마트가 들어서면 동네 가게는 타격을 입는다. 필자도 다이소를 간 이후 동네 문구점을 가지 않는다. 그러나 목회에는 이런 제한이 없다. 그저 자기 교회만 잘되면 되는가? 과연 대구동신교회 근처에 있는 교회들은 그 교회를 어떻게 평가할까? 큰 교회로서, 교수 출신 목사로서 근처 교회와 상생하고자 했는가? 아니면 블랙홀처럼 근처 교회에 갈 사람들을 빨아들였는가? 권성수 원로목사는 자기가 만든 『생명사역 컨퍼런스』를 계속하기 위해 『생명사역 컨퍼런스』를 수료한 문대원 목사를 후임자로 결정했다. 몇 안되는 지원자 중 이 컨퍼런스를 수료한 것이 큰 점수 비중을 차지했다. 이 또한 자기가 만든 것이 계속 유지되기 원하는 원로목사의 욕심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한다. 이것은 원로의 또 다른 목회 간섭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왜 외면하는가? 원로라면 교회 사역에서 손을 놓아야하는 것이 맞지 않는가? 목회 사역을 은퇴한 목사가 진행하는 컨퍼런스가 목회 사역을 하는 목사들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까? 부디 이 『생명사역 컨퍼런스』에 참석하는 모든 참석자들의 교회가 모두 대구동신교회처럼 10배의 숫적인 부흥과 14배의 재정적 성장을 이루기를 소원한다. 컨퍼런스 광고 문구가 은연 중 이것을 보장하지 않는가? “대구동신교회는 지난 22년 동안 생명사역을 통해 출석 성도의 수는 800명에서 8,000명으로, 교회 예산은 12배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사족으로, 300명에 등록비 10만원이면 삼일만에 3,000만원으로 큰 수입이다. 교회 예산이 12배 성장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을 것 같다.
    • 오피니언
    • 논단
    2023-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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