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22(수)
 
  • 목회자가 성범죄를 하면 목회를 중단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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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잔이 깨지면 아무 소용없다. 파편이 오히려 사람을 해칠 수 있다 

머리가 띵했다. 믿었던 20대 후반의 중고등부 담당 교육전도사가 사고를 냈다. 그 부서 여중2년생과 성관계를 한 것이다. 목양실에 있는데 여전도사가 인터폰을 하고 올라왔다. 중고등부 담당 교역자와 왠 아주머니였다. 딸 아이가 몸이 아프다고 해 캐물어보니 기막힌 일이 벌어졌던 것이다. 그 길로 딸 아이를 데리고 교회를 찾아 왔다. 망연자실했다. 교육전도사는 바닥에 무릎을 꿇고 학생 어머니에게 용서를 구했다. 그리고 서로 사랑하니 결혼하겠다고했다. 이때 갑자기 목양실 문이 열리더니 해당 여중생이 울며 전도사님은 아무 잘못이 없고, 우리는 서로 사랑한다고 말했다. 문밖에서 다 듣고 있었던 것 같다. 즉시 당회원들에게 알려 사임처리했다. 그리고 해당노회에 이 사실을 통보했다. 그러나 법적으로는 쌍방 동의하에 성관계를 했기에 처벌할 수 없었다. 

 

여학생과 어머니께 죄송했다. 담임으로서 교역자 관리를 제대로 못했기 때문이다. 이후 여전도사를 통해 전도사의 모친이 만나기를 원한다고 했지만 거절했다. 아들이 계속해서 교역자의 길을 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하고자 했던 것이다. 그리고 들리는 말로는 그 전도사가 앞으로 계속 목회를 할 계획이라는 말을 들었다. 기가 막히다. 그러나 막을 방법이 없다.

 

목회자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이다. 목회자가 차고 넘치는데 누가 성범죄자를 쓸려고 하겠는가? 성범죄 교역자가 목회하는 곳에 누가 다니고 싶어 하겠는가? 성범죄 목회자들은 간통한 다윗도 용서 받았다고 항변한다. 그러나 그 이후의 다윗의 삶은 어떠했는가? 이복형제간 강간과 살륙이 벌어졌고 나라가 혼란에 빠졌다. 하나님은 다윗의 범죄를 용서했지만 그 댓가를 치뤄야했던 것이다. 목회자가 성범죄를 하면 우선 가정이 깨진다. 그리고 교회가 무너진다. 그래서 성범죄 목회자는 즉시 목회를 그만두어야하는 것이다. 

 

지난해 <뉴스앤조이>가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교인들은 성범죄 목회자를 영구 제명해야 하고(85.4%), 징계 없이 목회자를 사임시키면 안 되고(86.4%), 사건의 처리 과정을 모두 공개해야 한다(81.4%)고 응답했다. 결국 교인들은 성범죄 목회자가 다시 목회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것이다. 목회자의 성범죄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이다. 성범죄를 저지를려면 목회직을 걸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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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 목회자, 원스트라이크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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