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30(화)
 
  •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 사실을 왜곡하는 세력들을 경계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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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 총회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는 목장기도회

지난 5월 9일 있었던 총신대 재단이사 전체회의에서 화종부 목사(남서울교회 시무)가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화종부 목사가 9표, 강재식 목사는 2표, 기권이 1표였다. 접전을 예상했던 사람들도 있었지만 화 목사의 압승으로 끝났다. 공교롭게 신임 총장에 선출된 박성규 목사와 신임 이사장 화종부 목사 그리고 올해 9월 108회 총회장이 될 오정호 목사는 모두 교갱협 (교회갱신협의회)소속이다.

 

교갱협 홈페이지를 보면 자신들의 ‘사명’을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1996년 3월 7일 창립한 교회갱신협의회는, 주님의 피로 세워진 교회의 영광을 위해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역사를 의지하여 목회자의 의식 개혁과 교회의 갱신, 기독교 공동체의 역량을 강화시켜 목회자의 영성을 계발하고, 현실적인 대안을 수립, 실천할 수 있는 목회자의 리더십을 훈련시켜 교회와 기독교 공동체의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것을 사명으로 하는 목회자들의 협의체입니다” 교갱협은 교회를 위한 목회자의 갱신을 추구하는 모임으로 정치적 집단이 아니다. 그런데 시대의 흐름에 따라 교갱협과 관계있는 목회자들이 총신대학과 총회에 전면으로 나서게 된 것이다. 

 

“난세(亂世)에 영웅 난다”는 말이 있다. 나라가 평온할 때에는 리더의 역량이 부족해도 그 자리를 힘들지 않게 지킬 수 있다. 그러나 위기 상황이 되면 문제를 즉시 해결할 수 있는 능력 있는 사람들이 의사결정을 하고 지휘를 해야 한다. 그래서 난세에는 영웅이 배출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시대와 상황이 교갱에 속한 인물들을 불러 그들에게 총회와 총신을 맡긴 것이라고 볼 수 있다(물론 신앙의 입장에서 하나님이 부르셨다고 하면 좋겠지만 교갱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동의하지 않을 것이기에 이 표현은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우선은 기대해본다. 적어도 목회를 성실하게 해 결과물을 남겼던 인물들이기에 총회장과 총장, 이사장 역활에도 좋은 결실을 남길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교갱 vs 비교갱 프레임"을 만들어서는 안된다고 본다. 이것은 단순 논리로 피아(彼我)를 나누는 것이며 그로인해 어떤 목적을 이루자는 것이다. 이러한 맥락으로 제108회 총회의 총무 선거를 프레임해서는 안된다. 재선에 나서는 현 고영기 총무에 맞서는 박용규 목사는 교갱협 소속이다. 두 후보를 역량과 그간의 삶의 이력으로 평가하고 판단해야지 단순하게 "교갱 vs 비교갱 프레임"으로 판단해서는 안된다. 그러면 ‘총회장과 총장, 이사장이 교갱쪽이니 총회총무는 비교갱이 하는 것이 맞지 않겠는가?’하는 허무맹랑한 논리의 비약이 일어난다. 이번 총신대 이사장 선출 때에도 "교갱 vs 비교갱 프레임"을 만들었었다. 그러나 결과는 어떠했는가? 압도적이었다. 또한 펙트는 이러하다. 화종부 목사는 교갱 소속이 아니다!

 

누군가는 자신들의 유익을 위해 이런식으로 거짓된 프레임짜기를 시도할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 계속해서 이런 프레임을 만들고자 할 것이다. 결국 자신들의 유익을 위한 궤변과 현실왜곡이다. 그러나 합동교단 총대들이 이러한 거짓 프레임에 넘어갈 정도로 단순하지 않다고 본다. 각 노회의 대표인 총대들이 이에 현혹되지 않고 총회를 위해 바른 판단을 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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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갱 vs 비교갱 프레임", 무엇을 노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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