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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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먼저 현대 신학의 현주소와 그 동향, 그 특성을 설명함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진단이다. 그러나 진단은 항상 그렇듯이 오류가 발생한다. 가장 흔한 오류 중의 하나는 “원인”(root-cause) 과 “증상” (symptom)을 구분하지 못하고 이 둘을  혼돈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창세기 3장에서 아담은 자신의 증상만 보았지 그 진정한 원인이  하나님께서 금지한 열매를 먹어 하나님께 범죄한 그것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였다. 오늘날 현대 신학과 신앙은 항상 여러 자극적인 증상에 몰두되어 있고 정작 그런 증상들의 진정한 원인을 찾고 고치는데 관심이 없다. 이것이 오늘날 현대 신학과 신앙과 목회 속에서 대부분 그리스도인들이 신앙과 목회 행위를 계속함에도 불구하고 변화되지 않고 형식적인 메너리즘을 지속하는  악순환의 고리가 된다. 이 글은 이런 시대적인 상황에서 미국 아틀란타에 소재한Globe Covenant Seminary 의 교육 철학과 대안과 그 방향을 소개하고자 한다.      

 

1. 현대사회의 무신론적 경향과 그 속에 배어 있는 위선과 인본주의 

2010년   Philip Zuckerman (현재,  Pitzer College in Claremont 사회학과 세속학  교수,  California) 이 15개월 동안 스칸디나반도 3국의 그리스도인들을 대상으로 인터뷰한 내용을 토대로  하나님이 없는 사회( Society without God: What the Least Religious Nations Can Tell Us About Contentment)라는 책을 출판하여 기독교를 충격에 빠트렸다. 한마디로  이 책의 논지는 그리스도인들은  오히려 무신론 사회에서 행복을 경험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성경의 교리를 지식적으로 믿고 있으나 실천에 관심없고 기독교의 문화에 만족한다고 적고 있다.  이런 무신론적 신학방법은 공개적으로 하나님을 부인하지 않으나 그 지식에 실천이나 진실성이 없고 사실상  실천적 무신론자에 해당되는 것이다.  이런 무신론적 신학의 원리를 예수께서 마태복음 15장에서 설명하신 바 있다. 여기서 등장하는 유전(tradition) 은 일종의 탈무드나 미쉬나와 같은 성경 해설서인데 주님은 이를  “사람의 계명”이라고 부르고  또한 이것이 오히려 “하나님의 계명”을 깨뜨린다고  말씀하신다. “고르반”(Corban, "헌물", "제물") 이라는 인위적인 신학적 용어를 만들어 오히려 합법적으로 신앙의 영역 안에서  “하나님의 계명을 깨뜨리는 일”들을 하게 된다. 이런 신학의 특성은 결국 “입술로는 하나님을 존경하지만 마음은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진 그 위선” 속에서 안주하며  신앙생활하되 하나님의 계명을 범하는 것을 피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현대에 퍼져있는  인본주의 신학의 특성이다.      

 

2. 사사기의 실례: 가나안 정복와 교육의 부재 

사사기 1장은 이스라엘 백성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입성하였으나  “가나안 백성을 쫏아내지 못하는”(27-33절, 7번 기록) 현상을 기록한다. 그후 2장에서 하나님께서 그 원인을 설명하시는 바  “내가 너희와 함께 한 언약을 영원히 어기지 아니하리니 너희는 이 땅의 주민과 언약을 맺지 말며 그들의 제단들을 헐라 하였거늘 너희가 내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였으니 어찌하여 그리하였느냐 (삿 2:1-2)” 묻는다. 이것은 사사기의 타락과 실패가 한마디로 하나님의 언약에  충실하지 않고 가나안 문화 속에서 “잘 살기” 위해 세상과 언약을 세우는 것에 전념하는 데 있었다는 것이다.  사사기 2장 10절은 그렇게 된 또 하나의  이유를 설명하는데  그것은 가나안 정복에는 성공하였는데 하나님과 그분의 하신 일을 다음 세대에 교육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 여호수아는 93세(1407년)에 모세으로부터 리더십을 이양받아 110세(1390년)까지  약 16년간 짧은 시간에 가나안 정복을 이루다보니 교육이 잘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my people are destroyed from lack of knowledge호4:6)에서 문제의 원인은 지식의 없음이 아니라 지식의 부족(lack)이며 그런나  불행하게도 많은 지도자들이  자신의 지식을 자랑하는데 관심이 있고 자신의 어떤 지식이 모자라서  넘어지고 망하고  있는가를  아는  사람들은 드물다. 이것이 지금 다른 사람을 교육을 교육시키는 것에 열심을 가지고 자신이 배우는 것에 관심이 없는 지도자들에게 이 현상은 어김없이 나타난다. 이것이 로마서 2장에서 바울이 유대인을 책망한 그 내용에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참고. 로마서 2:17-24 유대인이라 불리는 네가 율법을 의지하며 하나님을 자랑하며 율법의 교훈을 받아 하나님의 뜻을 알고 지극히 선한 것을 분간하며 맹인의 길을 인도하는 자요 어둠에 있는 자의 빛이요 율법에 있는 지식과 진리의 모본을 가진 자로서 어리석은 자의 교사요 어린 아이의 선생이라고 스스로 믿으니 그러면 다른 사람을 가르치는 네가 네 자신은 가르치지 아니하느냐 도둑질하지 말라 선포하는 네가 도둑질하느냐 간음하지 말라 말하는 네가 간음하느냐 우상을 가증히 여기는 네가 신전 물건을 도둑질하느냐 율법을 자랑하는 네가 율법을 범함으로 하나님을 욕되게 하느냐 기록된 바와 같이 하나님의 이름이 너희 때문에 이방인 중에서 모독을 받는도다)

 

3. Globe Covenant Seminary 의 대안:  하나님나라  제자도 kingdom discipleship 

GCS 신학은 한마디로  성경을  하나님의 언약 관점에서 이해하는 “언약적 개혁주의”다. 언약적 개혁주의는 한국에서 지배하는 전통적이고 고전적인 개혁주의에 하나님의 언약사상을 통합함으로 그동안 오해된 신학전반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구하는 신학 방향이다. 열왕기하 23장  요시아  왕의 위대한 종교개혁은 성전에서 발견된 언약의 말씀을 만나면서 시작된다.  요시아 왕이  “여호와 앞 곧 내 앞에서 겸비하여 옷을 찢고 통곡하였으므로,”(왕하 22:9) 그리고  “여호와의 성전 안에서 발견한 언약책의 모든 말씀을 읽어 무리의 귀에 들리고 ”(왕하 23: 2) 모든 백성이 통회자복하며 모든 우상을 태우고 하나님께 돌아온다. 바로 이 언약은 “ 나의 흘리는 바, 곧 언약의 피”(마26:28)를 흘리신 예수님을  통해 성취되고 드디어 그들은 천국 백성으로 인도하신다(마 4:17). 그러나 “역사적 예수 탐구”라는 학파들이 신약 신학을 연구하면서 4복음서를  약화시켜 언약의 성취를 설명하고 신약교회의 신학적 초석을 놓은 복음 핵심적인 자료를 상실하게 되었다. 복음의 핵심은 새언약의 약속을 따라 회개하겨 천국에 들어가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disciples)로서  천국 백성(kingdom people)으로 살아가며 지상명령(the Great Commission) 을 수행한다(마5장).  이를 위해 예수님은 십자가에 죽고 삼일만에 부활하신 것이다.  한마디로 GCS신학교는 예수님하신 대로 예수님을 따라는 제자로 살아가도록  교육하며  천국백성으로 지상명령을 수행하는 일꾼으로 교회를 세우는 신학 방향과 비전을 가진다.  특히 kingdom discipleship는 하나님의 나라안에서 예수님의 제자훈련을 핵심으로 하며  24 Hour Live Mission를 수행하는 교회의 구조이며 동시에 선교의 구조이기도 하다.  특히 최근에 모슬렘과 힌두교 선교를 통하여 kingdom discipleship 실제적인 선교현장의 선교전략으로 발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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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e Covenant Seminary 무신론적 후기 기독교 사회에서의 신학교육의 방향과 대안 신학-김점옥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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