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21(화)
 
  • 총회 정치가 아닌 목회에 승부를 걸어야 하지 않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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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신문사 사진 캡쳐(광주중앙교회 이전 사진과 현재 예배 장소인 광신대학교 콘서트 홀)

97일 서울서북지역 임원후보 정견발표를 끝으로 3번에 걸친 정견발표가 끝났다. 3번을 참석해 취재하다보니 후보들이 대부분 비슷하게 동일한 내용으로 정견발표를 했다. 그런데 오늘 목사부총회장 후보 한기승 목사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나 첨부했다. 모 신문에서 자신이 총회 임원 선거 자금을 위해 교회를 팔았다고 했다는 것인데 그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억울해 했다. 어느 신문이 그렇게 기사를 썼는지는 모른다. 본 기자는 그런 식으로 기사를 써 본적이 없다. 설마 목사가 총회 임원선거를 위해 교회를 팔리가 있겠는가? 그래서 한기승 목사의 억울해 하는 말에 동의를 하면서도 자신이 현재 교회 건물 없이 광신대학교 건물을 빌려 목회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는 생각을 했다.

 

아는 사람은 알고 있듯이 한기승 목사와 광주중앙교회는 현재 자체 건물이 없다. 교회 건축을 위한 땅은 마련했다는 말은 들었지만 규모에 맞는 건물을 지을려면 상당한 건축 자금이 들어갈 것이다. 그런데 한기승 목사는 부총회장이 되기 위해 10년간 준비해 왔다니 그동안 많은 돈이 들었을 것이다. 본인 입으로 영남지역 장로 모임을 후원해 왔고 언론사를 지원하고 있다고 했으니 아니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혹시 부총회장이 되고, 총회장에 되면 교회 짓는 일은 언제 할 수 있을지 염려된다. 대교단의 부총회장과 총회장은 임기 동안 어쩔수 없이 목회에 전념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새로남교회 당회는 오정호 목사가 부총회장이 되어 총회장이 되면 총회 일에 전념하도록 임기 1년간 안식년을 드리기로 결의해 놨다. 이렇게 결의할 수 있을 정도의 교회 여건은 부러운 일이다.

 

부총회장 뿐 아니라 기타 모든 임원들과 부장, 부원들은 교회에 해가 되지 않는 형편에서 총회를 섬겨야한다. 목사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총회가 아니라 목양지인 교회이기 때문이다. 허울좋은 총회 임원의 명예를 따르다가 목회를 망치고 교회를 등한히 하는 임원들과 각 부 부장, 위원들은 한 사람도 없기를 바래본다.

 

본인이 15년간 담임했던 동암교회는 64회 총회장이었던 한석지 목사가 원로 목사였다. 지나놓고 보니 한 목사님이 교단정치를 한 것은 교회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래도 많은 목사들이 교단 정치에 뛰어드는 것을 보면 하나님의 부르심인지, 자신의 헛된 욕망인지 헷갈릴 때가 있다.

 

전도서는 헛된 욕망에 사로잡힌 자에게 이렇게 경고한다. 1:14 내가 해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일을 보았노라 보라 모두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로다그리고 잠언은 목사들에게 이렇게 말씀한다. 27:23 “네 양 떼의 형편을 부지런히 살피며 네 소 떼에게 마음을 두라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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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생각】 총회 임원 명예 vs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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