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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상】 부총회장 선거, 축제가 싸움판으로
    지난 4월 25일 오전 11시 참좋은교회(이윤찬 목사 시무)에서 대구교직자협의회 제31회 정기총회가 있었다. 이승희 증경총회장의 개회 예배 설교 후 합심기도 시간에 경북교직자협의회 대표회장 강전우 목사가 ‘총회와 영남지역을 위해서’ 기도할 때 부총회장 자격 문제로 소송이 붙은 총회를 염려하며 간절히 기도했다. 소송 관계자인 부총회장 후보 민찬기 목사나 장봉생 목사의 마음은 어떨지 모르나 총회 회관에서 먼 경상도 지역에서도 현 사태를 매우 안타깝게 여기며 탄식으로 기도하고 있다. 아마 이 사태를 지켜보는 대부분의 총대들의 마음도 편치는 않을 것이라고 본다. 한 사람의 부총회장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과 물질이 필요하다. 노회와 협의회, 총회 등에서 오래 봉사하며 자신을 알려야한다. 이에 많은 시간이 든다. 그리고 물질로도 많이 섬겨야한다. 그래서 아무나 부총회장이 될 수 없는 것이다. 그런면에서 시간과 물질로 섬겨온 부총회장 후보들은 모두 총회의 귀한 자산이다. 바람직한 것은 단독 후보로 추대되는 것이지만 어쩔 수 없이 경선이 될 수도 있다. 그러다보면 친했던 사이도 서먹해지거나 “원수” 사이가 될 수 있다. 그래서 곽선희 목사는 운동을 할 때 서로 마주보는 것은 하지 않는다고 했다. 탁구나 테니스나 서로 마주보고 하다보면 감정 싸움이 될 수 있기에 자기는 각자 실력으로 승부하는 볼링을 한다고 말한 것을 들은 적이 있다. 일리 있는 말이다. 오래 세월 총회를 섬겨온 민찬기 목사나 장봉생 목사는 현재 서로를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내리 누르고 이겨야할 경쟁 상대로 보지 않겠는가 말이다. 이런 면에서 선거란 참으로 잔인한 것인지도 모른다. 민찬기 목사 소속 임원회가 민찬기 목사의 후보 자격에 대해 물었을 때 장봉생 목사 소속 노회도 임시노회를 열어 부총회장 출마 자격에 대해 선관위에 질의했다. 선관위가 이 문제를 다룰 때 투표에 처음에는 7:7 동수가 나왔다. 이어 재투표하여 7:8로 세 번 출마는 안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다 지나간 일이지만 의견이 7대 7로 나뉘었다는 것은 선관위원 내에서도 의견이 팽팽했다는 것이다. 그러면 이 문제를 바로 처리할 것이 아니라 좀더 시간 여유를 두고 처리했다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있다. 증경총회장단의 의견을 듣는다든지, 실행위원회에서 의견을 구했다면 모양세는 좋았을 것이다. 그러나 속전속결로 재투표해 7:8로 세 번 출마 불가로 정했다. 그러자 민찬기 목사측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 소송을 했고, 소속 노회에서 부총회장 후보로 추천을 받았다. 세상 법정이 이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지는 두고보면 된다. 그런데 성경은 교회 문제를 세상 법정에 끌고가는 것을 경고하고 있다. [고전6:1-7] “1 너희 중에 누가 다른 이와 더불어 다툼이 있는데 구태여 불의한 자들 앞에서 고발하고 성도 앞에서 하지 아니하느냐 2 성도가 세상을 판단할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세상도 너희에게 판단을 받겠거든 지극히 작은 일 판단하기를 감당하지 못하겠느냐 3 우리가 천사를 판단할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그러하거든 하물며 세상 일이랴 4 그런즉 너희가 세상 사건이 있을 때에 교회에서 경히 여김을 받는 자들을 세우느냐 5 내가 너희를 부끄럽게 하려 하여 이 말을 하노니 너희 가운데 그 형제간의 일을 판단할 만한 지혜 있는 자가 이같이 하나도 없느냐 6 형제가 형제와 더불어 고발할 뿐더러 믿지 아니하는 자들 앞에서 하느냐 7 너희가 피차 고발함으로 너희 가운데 이미 뚜렷한 허물이 있나니 차라리 불의를 당하는 것이 낫지 아니하며 차라리 속는 것이 낫지 아니하냐” 새로이 총회를 섬길 일꾼을 뽑는 총회 선거가 축제가 아니라 세상의 조롱거리가 되고, 사법의 판결을 받아야하는 싸움판이 된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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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단
    2024-04-26
  • 【논평】 우려스러운 108회 총회 선관위 행보...107회 총회 임원들의 행태가 보인다
    108회 총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권순웅 목사, 이하 선관위)가 첫 행보부터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작년 9월 108회 총회 현장에서 개정된 선거 규칙을 위반하는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108회 총회에서 개정한 선거 규정은 총회 임원과 기관장, 총무 입후보 예정자에 대해 총회가 파한 후 2년간 총회 산하기관(전국주교, 전국CE, 전국남·여전도회), 상비부 및 각종 단체(협의회) 행사에 참석 및 초빙, 후원을 금지하고, 교단 기관지인 기독신문을 제외한 모든 사설 언론, 기관, 속회, 협의회에 광고를 일절 금지했다. 또한 총회가 파한 후 1년 동안 부흥회 및 강사 초청도 금지했다. 이것은 이전에 없었던 매우 강력한 조치로 금권선거를 예방하고, 깨끗한 선거를 촉진하는 차원이었다. 그래서 총회 현장에서 많은 총대들의 동의로 통과됐다. 그런데 108회 선관위가 5개월도 안 되어 이것을 뒤집는 결정을 내려 파문이 일고 있다. 선관위는 지난 1월 29~31일 제주도에서 워크숍으로 모여 선거 규정 시행세칙을 마련하고 분과 조직을 완료하는 등 안건을 처리했다. 이곳에서 다음과 같이 규정을 바꾸었다. 총회 임원, 기관장, 총무 입후보 예정자는 소속한 노회에서 공천 받는 4월 말까지 전국주교, 전국CE, 전국남·여전도회, "전국장로회" 행사에 참석할 수 있다. 단, 지역협의회와 같은 단체는 허용되지 않는다. 교회 광고는 허용하되, 개인 광고는 불가하며 사진도 게재해서는 안 된다. 이에 따라 현재 총회 임원 출마 예정자들은 벌써부터 각 기관의 지원 부탁에 시달린다는 말이 돌고 있다. 지난 108회 총회 현장에서 개정된 선거법에 의해 “합법적으로” 여러 단체에 후원하지 않아 안심하고 있다가 갑자기 아닌 밤중에 홍두깨가 된 것이다. 그런데 현재 선관위에는 지난 107회기 총회장, 장로부총회장, 서기, 회록서기, 회계 등 5명이 당연직으로 들어가 있다. 선관위원 15명 중 1/3이다. 지난 107회기 임원들의 과거는 어떠했는가? 2022년 9월 107회 총회 현장에서 충남노회를 폐지해 놓고서 다음 해 3월 소위 정기회 측에 노회 소집권을 부여했다. 이에 따라 구 충남노회원들은 패닉 상태에 빠졌다. 그리고 얼마나 큰 혼란이 일어났는가? 그때도 총회에서 폐지한 충남노회를 임원회가 소집권을 부여할 수 있는지에 대해 말이 많았고 임원 금품 로비설까지 나돌았다. 이처럼 현재 선관위원 중 당연직인 107회 총회 임원들 5명은 지난 회기 총회 결정을 무시하는 일을 저지른 경력(?)이 있다. 그래서 이번에도 지난 108회기의 선관위 법을 위반하는 결정을 주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하게 된다. 총회가 파한 후에 총대들은 총회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든 거기에 대해 의견을 표할 방법이 없다. 그래서 총회 결정은 존중되어야 한다. 각 노회의 대표자인 총대가 모여 결의했는데 어찌 몇 달이 안 돼 그 결정을 뒤집는 결정을 위원회가 할 수 있단 말인가? 그러면 총회에서 결정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기자는 108회 총회 현장에서 선거법 개정안을 봤을 때 매우 엄격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총대들이 받아들였다. 아니나 다를까 이 규정에 대해 많은 말들이 나왔고 결국 선관위는 그 여론에 따라 규정을 벗어나는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지난 총회 현장에서 선거법 개정안이 결정되기 전에 논의했어야 했다. 107회 선관위가 개정안을 내기 전에 108회 선관위원이 될 그 당시 임원들과 의논을 했는지 모르겠다. 아니면 총회 현장에서 전직으로 물러나 108회 선관위 당연직이 될 당사자들이 개정안에 대해 발언했어야 했는지 모른다. 그러면 이러한 혼란은 없었을 것이다. 소크라테스는 “악법도 법이다”라고 했다. 아무리 가혹한 법률이라도 사회가 합의한 이상 지켜야 한다는 뜻이다. 지난 108회 총회에서 개정된 선거법이 엄격하다고 해도 적어도 1년은 실행을 해보고 109회 총회 현장에서 재론해야 할 것이다. 총회 현장에서 가결해 놓고 이후 쉽게 뒤집을 수 있다면 총회의 권위는 어떻게 되는 것이며, 총회 결정을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는가? 108회 총회 선관위의 첫 행보가 위태로워 보인다. 가뜩이나 이번 회기에는 부총회장에 3회 출마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로 벌써부터 시끄러운데 과연 이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다”는 옛말을 벗어나는 신뢰할 만한 행보를 보여주는 선관위가 되기 바란다. 총회 때 총대들 앞에서 선관위원들이 사과하는 불행한 역사는 작년 한 번으로 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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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단
    2024-02-07
  • 모 신문의 비난, 거짓 기사에 대한 대응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로 본다”는 말이 있어 바쁜 시간에 어쩔 수 없이 본 기자의 기사에 대해 황당한 소설을 쓴 비판 기사에 대해 말해보고자 한다. 이는 본 기자와 본 기자가 운영하는 신문사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1월 19일 서대문교회(장봉생 목사 시무)에서 서울노회가 임시회를 열어 「총회선거규정 제3장 9조 6항의 해석과 부총회장 출마 자격에 관한 질의의 건」을 가결했다. 이는 올해 109회 총회 부총회장에 3번 출마하고자 하는 민찬기 목사에 대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서 한 언론사는 18일에 기사를 작성해 단톡에 19일에 공개했고, 한 언론사는 20일에 동영상을 올렸다. 본 기자는 이것을 보고 연초부터 선거 과열이라는 취지의 기사를 21일 오후 4:58분에 올렸다. 그러자 모 신문 기자가 이 기사에 대해 비난하는 기사를 당일 오후 8시 40분에 올렸다. 다음은 그 기사 내용이다. 기자의 생각은 자유다. 그러나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 내 뱉으면 심각한 후유증에 빠지게 된다. 그리고 유사한 내용을 보도하려면 다른 보도의 내용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보도해야 한다. 또한 선정적인 용어인 '선빵'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려면, 더욱이 사실에 근거해야 한다. 누가 선빵(?)을 날렸으며 도대체 무엇이 위험하다는 것인가? 그렇다면 선빵(?)날린 북서울노회, 과연 어떻게 전망되는가? 교계의 한 기자는 1월 20일 보도에서 "서울 북노회가 2024년 4월 봄노회 전에 너무 성급하게 서울북노회에 소속된 해당 목사의 부총회장 3번 출마 자격에 대한 질의서를 제출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라고 했다. 이는 서울북노회가 법무법인의 자문을 받았는데 출마가 가능하다고 했기에 질의를 한 것으로 알려진다. 또 다른 매체가 1월 20일 영상보도를 통하여 이 부분을 이미 밝혔다. 이 보도에서는 '총회 선거관리 규정이 변천사까지 정리하면서 보도했으며, 서울북노회에서는 3회 출마가 가능한 것으로 변호사의 자문을 받았다'는 것을 밝히기도 했다. 그런데 또 다른 매체의 김OO 기자가 1월 21일 보도에서 『부총회장 후보 자격 논쟁 … 선빵은 위험하다』라는 제목과 「장봉생 목사 측에서 왜 이렇게 조급히 서두르는지 이유를 모르겠다」라는 소 제목으로 보도를 했다. 이 보도에서 "장봉생 목사 측 서울노회에서 잠정 경쟁 상대인 민찬기 목사 측에 선빵을 날렸다. 그러나 기자 사견으로는 너무 일찍 시작한 느낌이 든다"라고 했는데 이것은 명백한 오보이다. 이미 앞선 보도에서 "북서울노회가 너무 성급하게 질의서를 제출했다"는 취지의 내용이 있었다. 즉, 북서울노회가 선빵을 했다고 했다. 그런데 후발 기사에서 "장봉생 측 서울노회가 경쟁상대인 민찬기 목사 측에 선빵을 날렸다"라는 보는 앞뒤가 맞지 않는 부정확한 보도로 부총회장 후보의 과열 선거를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보여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해당 기자는 반복해서 "장봉생 목사 측이 먼저 민찬기 목사 측에 선빵을 날렸다"라고 허위 사실을 근거로 보도하는 이유에 관해서 이유가 궁금하다는 여론이 일어나고 있다. 급할수록 천천히 가라는 속담까지 소개하면서 이렇게 선거의 경쟁을 부추기게 만들고 사실이 아닌 내용을 보도함으로 심각한 법정 소송에 휘말릴 수 있는 위험을 스스로 감수하는 것의 배경이 궁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어떤 배후 세력의 사주를 받았다면 이는 더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 학연에 의한 글인지, 아니면 어떤 정치 집단의 음모론인지 알 수 없으나 사실이 아닌 내용을 보도함으로 해당 기자가 당할 후폭풍은 만만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차제에, '선빵'과 같은 선정적인 용어를 사용한다든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보도를 한다든가?, 개혁주의에 반하는 사상인‘인도 브라마 쿠마리스 명상지도자 과정'을 수료했다는 자들이 본 교단의 일에 관하여 횡설수설하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위 기사를 쓴 기자는 본 기자와 기사에 대해 몇 가지 문제를 제기했다. 해당 기자는 반복해서 "장봉생 목사 측이 먼저 민찬기 목사 측에 선빵을 날렸다"라고 허위 사실을 근거로 보도하는 이유에 관해서 이유가 궁금하다는 여론이 일어나고 있다. 급할수록 천천히 가라는 속담까지 소개하면서 이렇게 선거의 경쟁을 부추기게 만들고 사실이 아닌 내용을 보도함으로 심각한 법정 소송에 휘말릴 수 있는 위험을 스스로 감수하는 것의 배경이 궁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우선 본 기자는 민찬기 목사 측 서울북노회에서 부총회장 3회 출마 건에 대해 총회에 질의했다는 것은 몰랐다. 단지 권순웅 목사의 선관위원장 자격에 대해 질의했다는 소문만 듣고 있었다. 기자가 몰랐던 이유는 서울노회처럼 임시회를 열어 정식으로 안건으로 올리지 않고 임원 이름으로 올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본 기자가 몰랐던 것이다. 그래도 서울북노회와 달리 서울노회가 임시회를 요란하게(?) 열고 공개적으로 안건을 결의해 올렸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는 "선빵"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도 그 언론의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제목과 내용을 수정했다. 그런데 그렇게 기사를 쓰면 “사실이 아닌 내용을 보도함으로 심각한 법정 소송에 휘말릴 수” 있는가? 어이가 없다. 필요하면 장봉생 목사 측이나 서울노회가 본 기자를 고발하기 바란다. 또한 본 기자의 기사를 비난한 그 기자는 황당한 소설을 썼다. 어떤 배후 세력의 사주를 받았다면 이는 더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 본 기자에게 어떤 배후 세력이 있는지 부디 알려주기 바란다. 나도 모르는 배후 세력이 내게 있나보다. 이게 왠 음모론인가? 원래 기사는 연초부터 선거 과열이 되는 것에 대해 지적하며 잘못하면 역풍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이것이 무슨 배후의 사주를 받은 기사인가? 본 기자가 민찬기 목사 측의 사주를 받았다는 것인가? 본 기자에 대해 비난의 기사를 쓴 기자는 본 기자와 한동안 같이 다녔기에 본 기자가 민찬기 목사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것이다. 알면서도 “배후 세력의 사주” 운운하는 것은 선을 넘었다. 본 기자는 작년 1월에 민찬기 목사에 대해 글을 쓴 적이 있다. 3번 출마하는 것에 대해 좋게 보고 있지 않다. 그런데 도대체 본 기자의 배후 세력은 누구인가? 오히려 몇 언론사들이 비슷한 시점에 같은 논조의 글을 썼는데 이 뒤에 배후 세력이 있는 것 아닌가? 그 배후 세력이 누군지 먼저 밝히기 바란다. 또한 그 기자는 “학연”을 언급했다. 학연에 의한 글인지, 아니면 어떤 정치 집단의 음모론인지 알 수 없으나 사실이 아닌 내용을 보도함으로 해당 기자가 당할 후폭풍은 만만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본 기자는 총신대 신학과를 졸업했다. 민찬기 목사도 총신대 신학과를 졸업했다. 그래서 학연에 의해 내가 그를 지지하는 글을 썼다는 것인가? 총신대 출신은 모두 총신대 출신을 지지해야 한다는 법이라도 있다는 말인가? 이것은 논리의 비약이 코미디 수준이다. 그러면 나를 비난한 그 기자는 본인이 졸업한 칼빈신학교 출신의 후보가 나오면 무조건 지지해 줄 것인가? 그러면 총신대 출신이고 군목 출신인 김영우 전 총장을, 총신을 나오고 군목 출신인 본 기자가 지지하고 있는가? 이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니 참으로 안타깝다. 그리고 남의 기사에 대해 횡설수설이라는 말을 사용했다. 차제에, '선빵'과 같은 선정적인 용어를 사용한다든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보도를 한다든가?, 개혁주의에 반하는 사상인 ‘인도 브라마 쿠마리스 명상지도자 과정'을 수료했다는 자들이 본 교단의 일에 관하여 횡설수설하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 본 기자가 쓴 기사가 “횡설수설”이라는 것인가? 본인의 기사에 대해 황당한 소설을 쓴 그 기자의 글은 그러면 “정론직필”인가? 참으로 안타깝지 않을 수 없다. 어떻게 남의 기사를 그렇게 함부로 폄하할 수 있는가? 선거에는 "역풍"이라는 것이 있고, "동정표"라는 것이 있다. 한쪽을 일방적으로 패면 그것을 보는 사람들의 마음이 움직이게 돼 있다. 그것을 염려해 글을 썼는데 “오독”을 해도 심하게 했다. 본 기자는 그 기자가 쓴 대로 “심각한 법정 소송”을 기대하고 있으며, “만만하지 않은 후폭풍”을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그 기자가 볼 때 “횡설수설”하는 기사를 앞으로도 계속해서 쓸 것이다. 그리고 본 기자와 그 기자의 기사에 대한 판단은 현명한 독자들과 총대들이 할 것이다. (연초부터 언론끼리 논쟁해 일반 독자들에게는 미안한 마음 금할 수 없다.) 다음은 원래 올렸던 기사 원본이다. 【기자생각】 부총회장 후보 자격 논쟁...선빵은 위험하다 장봉생 목사 측에서 왜 이렇게 조급히 서두르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서울노회(노회장 정동진 목사)가 지난 1월 19일 서대문교회(장봉생 목사 시무)에서 118명의 총대들이 참석해 임시회를 열고, 총회에 “부총회장 출마 자격 선거 규정에 대해 질의”키로 가결했다고 한다. 현재 109회 총회 부총회장 후보로는 장봉생 목사와 민찬기 목사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장봉생 목사는 오랫동안 이를 위해 준비해 왔고 노회적으로도 적극 지지하고 있다. 반면 민찬기 목사는 본인의 입으로 출마하겠다는 구체적인 말은 없이 출마할 것 같다는 말만 돌고 있다. 그런 가운데 지난 1월 18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있었던 전국호남협의회 제24회 정기총회·신년하례회에 대표회장임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이는 총회 임원으로 나설 자는 협의회 등 모임에 참석해서는 안 된다는 선거 규정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결국 민찬기 목사가 자신의 출마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하지는 않아도 이를 통해 출마할 것임을 예측할 수 있다. 그런 가운데 부총회장에 2번 출마해 낙선한 민찬기 목사가 과연 3번 출마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가에 대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일부 언론들이 가타부타 각자의 견해를 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이것은 선관위가 결정할 사항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번 선관위원장은 민찬기 목사에게 18표 차이로 이긴 권순웅 직전 총회장이다. 과연 그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두고 볼 일이다. 총회 임원 후보는 3, 4월에 있는 봄 정기노회에서 결정된다. 그런데도 정초부터 벌써 후보 자격 문제로 시끄럽다. 이 상황을 보면 재작년 부총회장 후보 문제가 오버랩된다. 2002년 107회 총회 부총회장 후보는 오정호 목사와 한기승 목사였다. 두 후보는 그해 4월 자신들이 속한 노회에서 후보 추천을 받았다. 이후 한기승 목사가 속한 전남제일노회는 7월 18일 임시회를 열고 오정호 목사를 22건의 선거법 위반으로 선관위에 고발키로 가결했다. 그러나 이것이 역풍이 되어 한기승 목사는 8:2로 유리하게 예측한 선거에서 큰 표차로 낙선했다. 장봉생 목사 측 서울노회에서 잠정 경쟁 상대인 민찬기 목사 측에 선빵을 날렸다. 그러나 기자 사견으로는 너무 일찍 시작한 느낌이 든다. 9월 총회 선거까지는 아직 기간이 긴데 왜 장 봉생 목사 측에서 먼저 이 문제를 공론화하는지 모르겠다. 이것이 과연 본인 선거에 유리할지는 두고 볼 일이다. 민찬기 목사에 대해서는 이미 2번이나 낙선했음에도 또 나오려고 한다는 비판 여론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2번째 출마한 106회 총회에서 부실한 선거 관리로 본인이 18표 차이로 진 것에 대해 사법 당국에 고소할려고 했지만 당시 선관위원장 소강석 목사의 간곡한 만류로 그만두었다. 그래서 본인으로서는 근소한 차이로 진 것에 대한 아쉬움으로 3번째 도전하고자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민찬기 목사에 대해 동정표도 상당수 있다는 것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2024년, 아직 108회기가 많이 남아 있는 가운데 9월에 있을 109회 총회 부총회장 선거전이 벌써 링 위에 올랐다. 그리고 장봉생 목사 측이 먼저 민찬기 목사 측에 선빵을 날렸다. 선빵은 유리하기도 하지만 불리할 수도 있다. 기자의 단견으로 볼 때 “굳이 왜?”라는 의문이 떠나지 않는다. 그리고 오정호 목사를 고발했던 한기승 목사 측 전남제일노회가 떠오르는데 그나마 그때는 7월이었다. 1월은 빨라도 너무 빠르다. 급할수록 천천히 가라는 속담도 있다. 민찬기 목사의 3번째 출마 계획에 대해 1년 전 쓴 단상: "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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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24
  • 【단상】선관위원회 당연직, 당연한가?
    총회 임원들을 선출하는 업무를 맡는 선거관리위원회에는 당연직이 있다. 직전 총회장, 장로부총회장, 서기, 회록서기, 회계가 그들이다. 그런데 요 몇 년 선거관리위원회로 인해 총회가 몸살을 앓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가 제대로 선거를 관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특별히 당연직 위원들의 자질 부족으로 인한 문제는 심각하다. 지난 108회 총회 선관위에 대한 총대들의 원성은 자자했다. 그래서 선관위를 조사 처리해 달라는 헌의가 여러 곳에서 올라올 정도였다. 그런데도 당연직에 대한 반성이나 제도 개선이 없는 것이 현 실태이다. 올해 109회 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우려가 벌써 제기되고 있다. 당연직 위원들 때문이다. 그들이 임원으로 있을 때 한 잘못을 알고 있는 상황에서 그들에게 선관위 직책을 맡겨야 하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이 있는 것이다. 이번 당연직 위원 중에는 분명히 문제가 있기에 처벌받아야 할 것으로 보이는 인물이 있고 또 어떤 인물에 대해서는 심각한 문제 제기가 곧 터질 것으로 보인다. 임원으로 있을 때 문제를 일으킨 인사들을 배제하지 않는다면 선거를 어떻게 관리할지는 불을 보듯 뻔할 것이다. 이것은 마치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기는 것과 같다.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이라는 것을 예측하면서도 방지하지 않는 것은 그 일이 일어나도록 내버려두는 것과 같다. 9월 총회 선거를 앞두고 선관위 당연직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 다음 기회에 문제 되는 인물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다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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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21
  • 【기자생각】 부총회장 후보 자격 논쟁....선관위의 빠른 판단이 필요하다
    서울노회(노회장 정동진 목사)가 지난 1월 19일 서대문교회(장봉생 목사 시무)에서 임시회를 열고, 총회에 “부총회장 출마 자격 선거 규정에 대해 질의”키로 가결했다고 한다. 현재 109회 총회 부총회장 후보로는 장봉생 목사와 민찬기 목사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장봉생 목사는 오랫동안 이를 위해 준비해 왔고 노회적으로도 적극 지지하고 있다. 반면 민찬기 목사는 본인의 입으로 출마하겠다는 구체적인 말은 없이 출마할 것 같다는 말만 돌고 있다. 그런 가운데 지난 1월 18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있었던 전국호남협의회 제24회 정기총회·신년하례회에 대표회장임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이는 총회 임원으로 나설 자는 협의회 등 모임에 참석해서는 안 된다는 선거 규정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결국 민찬기 목사가 자신의 출마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하지는 않아도 이를 통해 출마할 것임을 예측할 수 있다. 그런 가운데 부총회장에 2번 출마해 낙선한 민찬기 목사가 과연 3번 출마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가에 대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일부 언론들이 가타부타 각자의 견해를 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이것은 선관위가 결정할 사항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번 선관위원장은 민찬기 목사에게 18표 차이로 이긴 권순웅 직전 총회장이다. 과연 그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두고 볼 일이다. 민찬기 목사에 대해서는 이미 2번이나 낙선했음에도 또 나오려고 한다는 비판 여론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2번째 출마한 106회 총회에서 부실한 선거 관리로 본인이 18표 차이로 진 것에 대해 사법 당국에 고소할려고 했지만 증경총회장 소강석 목사의 간곡한 만류로 그만두었다. 그래서 본인으로서는 근소한 차이로 진 것에 대한 아쉬움으로 3번째 도전하고자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결국 선관위가 이 문제를 판결해야하는 처지이다. 어떻게 이 문제를 처리하느냐는 초미의 관심사이다. 여론에 따르지 않는 바른 법리적 판단만이 후유증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다. 총회 임원 후보는 3, 4월에 있는 봄 정기노회에서 결정된다. 그런데 정초부터 벌써 후보 자격 문제로 시끄럽다. 모두가 선관위의 판단을 주목하고 있다. 바르고 빠른 결정이 필요하다.
    • 오피니언
    • 논단
    2024-01-21
  • 【단상】 그래도 자살은 안된다!
    배우 이선균 씨가 자살했다. 향년 48세이다. 마약 투약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던 중에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다. 유명 배우였기에 자신의 이름이 뉴스에 언급되고, 검찰 조사 받는 것으로 심적인 고통이 컸었나보다. 그는 유서를 남겨두고 자신의 차에 번개탄을 피워 자살했다. 자살을 시행하면서 그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절망하며 좌절했을 것이다. 죽음 외에는 고통과 비난을 피할 방법이 없다고 생각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마지막 순간에 그는 얼마나 고독했을까? 절규하며 생을 마감했을 것 같다. 그래도 자살은 안된다. 살아야한다. 과거 연예인 중에 마약이나 대마초로 비난을 받은 사람들이 한 둘이 아니다. 그럼에도 그들 중 일부는 끝내 재기했고, 나머지는 조용히 다른 삶을 살고 있다. 마약이 죽을 죄는 아니다. 적어도 남을 헤치지는 않기 때문이다. 약물 중독으로 자신의 삶을 파괴할 뿐 강도나 살인처럼 타인에게 해를 주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사회의 건전성을 위해 우리나라는 마약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외국에는 마약을 허용하는 경우도 있다. 마약보다 더한 죄를 짓고도 뻔뻔하게 사는 인간이 한둘이 아닌데 고인은 심성이 약했나보다. 그래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 같다. 그렇다고해도 자살은 해결책이 아니다. 그의 자살로 인해 그의 많은 팬들과 가족들은 평생 가슴에 상처를 안고 살아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여전히 OECD 1위이다. 10만명 당 24명, 39분마다 한명씩 자살한다. 배우 이선균 씨는 유명인이기에 뉴스로 알려졌을 뿐 오늘 하루도 수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그만큼 세상 살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생명을 주러 오신 주님과 교회가 그들에게 희망이 될 수 없는 것인가?
    • 오피니언
    • 논단
    2023-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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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생각】 요셉을 생각한다
    지난 9월 13일 위원장 김진하 목사의 예수사랑교회에서 총회준비위원회 3차 전체회의가 개최됐다. 7월 4일 총회준비위원회가 구성되고 두달반에 걸친 모든 활동이 마무리 되는 시점이었다. 이날 기자는 여러차례 큰 감동을 받았다. 곧 총회장이 될 권순웅 목사는 "총회를 바르게 하지 않는 그 사람이 바로 총피아다"라며 "개혁은 본래의 자리로 돌아오는 것으로 하나님의 총회를 바르게 섬기는 것이 개혁이다"면서 "모든 판단은 유권자인 총대들이 하도록 해야한다"고 말하고 "개혁은 잘못된 것을 거절하는 것"이며 "겉과 속이 똑같은 토마토처럼 앞뒤가 똑같은 총회장이 되겠다"고 했다. 바르게 총회를 이끌어 가겠다는 출사표와 같은 발언이었기에 큰 울림이 있었다. 또한 총준위 위원장 김진하 목사는 "총준위의 일은 권순웅 목사가 총회장이 되는 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마치는 날까지라고 생각한다"면서 "권 목사와 끝까지 함께 하며 기도하는 우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제 곧 총회장이라는 무거운 짐을 질 권순웅 목사에게 얼마나 큰 위로가 될 말인가. 이처럼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발언은 큰 울림을 줬다. 이날 설교를 맡은 배만석 목사는 창세기 39장을 본문으로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란 제목으로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사람은 죄를 멀리한다. 요셉은 하나님을 생각하고 보디발의 아내의 유혹을 거부했으며 멀리했다. 인간을 의식하는 것은 인본주의이며 하나님을 의식하는 것은 신본주의이다. 요셉은 유혹의 자리에서 하나님을 생각하고 죄를 피했다. 하나님께서 쓰시는 사람은 깨끗한 사람이었다"며 "정결하게 살아 쓰임 받는 우리 모두와 총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설교했다. 목사로서 우리는 얼마나 많이 요셉에 대해서 설교했는가? 요셉은 신전의식(코람데오), '하나님이 바로 여기 계시다'는 신앙으로 성적인 유혹을 물리쳤다. 그리고 자신에게 달려드는 보디발의 아내를 피해 그 자리를 피했다. 죄는 싸워서 이기는 것이 아니라 피해야하는 것이라고 얼마나 많이 설교했는가? 이 설교를 들으면서 과거 일로 요즘 논란의 중심에 있는 한기승 목사를 떠올렸다. 한기승 목사는 10여년전 노래방 사건의 당사자 중 한명이었다. 한기승 목사는 자신이 간 노래방은 ‘건전’ 노래방이었으며 자신은 그곳에서 가곡만 불렀다고 항변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 노래방에 도우미 여성이 같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목사로서 요셉에 대해 많이 설교했을 한기승 목사는 어떻게 처신했어야했는가? 요셉처럼 즉시 그 자리에서 나왔어야했다. 그러면 노래방에 간 일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건전' 노래방으로 알고 갔는데 도우미가 나오는 '불건전' 노래방이라는 것을 알았다면 그곳으로 데려간 다른 목사를 책망했어야했다. 바울도 외식하는 베드로를 면전에서 책망하지 않았던가?(갈2:11-14) 그런데 노래방에 간 것은 한 번이 아니라 두 번이었다. 얼마전 세상을 떠나신 군목 선배 정필도 목사님의 일화이다. 정필도 목사님이 군목으로 있을 때 교육이 있어 모여 있었는데 계급이 높은 군목이 와서 교육 중에 음담패설을 했다. 이때 계급이 한참 낮은 정필도 목사가 벌떡 일어나 "목사님,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을 설교하는 그 입으로 어떻게 그렇게 더러운 음담패설을 할 수 있습니까?"하고 지적했고 교육은 그것으로 끝났다고했다. 목사는 갈곳 안갈곳을 가려야하고, 할것과 하지 말아야할 것을 구별해야한다. 어느 목사가 어떤 의도로 '건전하지 않은' 노래방으로 한기승 목사를 데려갔는지는 알 수 없다. 그 사람은 결코 좋은 사람이 아니라고 볼 수 있다. 한기승 목사는 '3대째 신앙 가정으로 평소 극장과 다방에도 안간다'고 했는데 어찌 그런 숭악한 곳으로 데리고 갔단 말인가?(그런데 왜 두번이나 갔을까!) 목사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은 하나님 앞에서 정직함과 그로 인한 도덕을 뛰어넘는 신앙윤리가 아닐까? 더욱이 총회를 대표하는 사람이 되려면 보다 더 경건한 삶의 열매가 분명해야 할 것이다. 누군가는 10년전 일을 왜 다시 끄집어 내느냐고 말한다. 그 이유는 그 당시 이 일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곳에 있던 당사자 중 한명인 한기승 목사가 그 일에 아랑곳하지 않고 또는 모두가 잊어버렸을 것이라는 판단으로 합동교단을 대표할 부총회장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제는 정리하고 가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르윈스키와 스캔들을 벌였던 클린턴 미국 대통령처럼 '추문'은 평생 따라 다닐 것이다. 배만석 목사는 "요셉은 유혹의 자리에서 하나님을 생각하고 죄를 피했다. 하나님께서 쓰시는 사람은 깨끗한 사람이었다"고 설교했다. 한기승 목사가 10년전 노래방에서 요셉처럼 하지 않았기에 여전히 이것이 그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인지 모른다. 하나님은 깨끗한 사람을 쓰신다! 이번 부총회장 선거는 요셉에 대해 수없이 설교했을 목사 총대와, 요셉에 대해 수없이 설교를 들었을 장로 총대들이 과연 제대로 요셉을 이해했는지를 볼 수 있는 현장이 될 것이다. 그리고 누군가는 앞으로도 요셉에 대해 설교할 수 있을 것이고, 누군가는 더 이상 설교해서는 안되는 것이 판가름날 곳이 될 것이다. 앞으로 우리 교단은 요셉에 대해 제대로 설교할 수 있을까? '솔라 스크립투라', '오직 성경'의 개혁신학 정신은 잠자는가? 죽었는가? 오! 루터여, 칼빈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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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단
    2022-09-13
  • 【기자의생각】천문학적 금전살포 괴소문
    며칠전부터 모 후보가 총회 임원 당선을 위해 천문학적인 돈을 살포할 것이라는 괴소문이 돌고 있다. 마침내 또다시 총회의 고질병이 돋아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우려스럽다. 돈을 준 후보도, 돈 받고 표를 판 총대도 다 해총회 범법자로 처벌받아야 할 것이다. 그것이 총회를 살리고 하나님의 공의를 실현하는 방법이다. 돈은 주지도 말고 받지도 말아야한다. 과거 이승만 정권 때 돈을 써 국회의원에 당선될려고 하는 자에 대한 말이 있었다. 당선되면 나라가 망하고, 낙선되면 집안이 망한다. 마찬가지로 돈을 쓴 임원 후보가 당선되면 총회가 망하고, 낙선되면 자신이 망할 것이다. 어찌됐든 둘 중 하나 망하는 길이니 망하는 길을 피해야한다. 금전살포가 벌어진다면 꼭 제보를 부탁드린다. 잘못을 드러내고 부패를 막는 ‘빛과 소금’의 사명을 다 할 것이다.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마 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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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단
    2022-09-10
  • 【기자의생각】 총회 임원 명예 vs 교회
    9월 7일 서울서북지역 임원후보 정견발표를 끝으로 3번에 걸친 정견발표가 끝났다. 3번을 참석해 취재하다보니 후보들이 대부분 비슷하게 동일한 내용으로 정견발표를 했다. 그런데 오늘 목사부총회장 후보 한기승 목사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나 첨부했다. 모 신문에서 자신이 총회 임원 선거 자금을 위해 교회를 팔았다고 했다는 것인데 그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억울해 했다. 어느 신문이 그렇게 기사를 썼는지는 모른다. 본 기자는 그런 식으로 기사를 써 본적이 없다. 설마 목사가 총회 임원선거를 위해 교회를 팔리가 있겠는가? 그래서 한기승 목사의 억울해 하는 말에 동의를 하면서도 자신이 현재 교회 건물 없이 광신대학교 건물을 빌려 목회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는 생각을 했다. 아는 사람은 알고 있듯이 한기승 목사와 광주중앙교회는 현재 자체 건물이 없다. 교회 건축을 위한 땅은 마련했다는 말은 들었지만 규모에 맞는 건물을 지을려면 상당한 건축 자금이 들어갈 것이다. 그런데 한기승 목사는 부총회장이 되기 위해 10년간 준비해 왔다니 그동안 많은 돈이 들었을 것이다. 본인 입으로 영남지역 장로 모임을 후원해 왔고 언론사를 지원하고 있다고 했으니 아니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혹시 부총회장이 되고, 총회장에 되면 교회 짓는 일은 언제 할 수 있을지 염려된다. 대교단의 부총회장과 총회장은 임기 동안 어쩔수 없이 목회에 전념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새로남교회 당회는 오정호 목사가 부총회장이 되어 총회장이 되면 총회 일에 전념하도록 임기 1년간 안식년을 드리기로 결의해 놨다. 이렇게 결의할 수 있을 정도의 교회 여건은 부러운 일이다. 부총회장 뿐 아니라 기타 모든 임원들과 부장, 부원들은 교회에 해가 되지 않는 형편에서 총회를 섬겨야한다. 목사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총회가 아니라 목양지인 교회이기 때문이다. 허울좋은 총회 임원의 명예를 따르다가 목회를 망치고 교회를 등한히 하는 임원들과 각 부 부장, 위원들은 한 사람도 없기를 바래본다. 본인이 15년간 담임했던 동암교회는 64회 총회장이었던 한석지 목사가 원로 목사였다. 지나놓고 보니 한 목사님이 교단정치를 한 것은 교회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래도 많은 목사들이 교단 정치에 뛰어드는 것을 보면 하나님의 부르심인지, 자신의 헛된 욕망인지 헷갈릴 때가 있다. 전도서는 헛된 욕망에 사로잡힌 자에게 이렇게 경고한다. “전 1:14 내가 해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일을 보았노라 보라 모두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로다”그리고 잠언은 목사들에게 이렇게 말씀한다. 잠 27:23 “네 양 떼의 형편을 부지런히 살피며 네 소 떼에게 마음을 두라”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
    • 오피니언
    • 논단
    2022-09-07
  • 부총회장 선거, 예측할 수 없는 초박빙의 대결
    107회 총회가 얼마 안남았다. 이번 총회의 최대 관심사는 9월 19일 개회 첫날 있을 부총회장 선거이다. 그런데 기호 1번 오정호 목사와 기호 2번 한기승 목사의 대결이 심상치 않다. 선거 초반에는 한기승 목사가 유리하다는 말이 떠돌았다. 한기승 목사가 오랫동안 부총회장 선거를 위해 준비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9월 5일 있었던 총회임원 후보 영남지역 정견 발표에서 한기승 목사는 그동안 자신이 영남지역 장로들의 모임에 꾸준히 후원했음을 스스로 밝혔다. 아울러 이날 정견 발표가 모두 끝난 후 한 기자를 주차장에서 만나 자신이 모 인터넷 신문사에 30-50만원씩 매달 후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한기승 목사가 여러 언론 기관을 정기적으로 수십만원씩 후원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본인이 직접 밝힌 것이다. 이 정도로 한기승 목사는 수년간 부총회장이 되기 위한 표 다지기 작업을 했기에 초반에 승기를 잡았었다. 그러나 총회를 얼마 앞둔 현재 판세가 변했다. 금번 부총회장 선거가 박빙의 표대결이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표 이동이 있었던 첫 번째 이유는 먼저 한기승 목사측이 무리하게 오정호 목사를 불법선거운동으로 고발한 역풍 때문으로 보인다. 초반에 우세했던 한기승 목사 측은 확실히 상대방을 초기 제압하기 위해 후보 등록을 하자 마자 임시노회를 열어 오정호 목사를 불법선거운동으로 고발했다. 이로인해 오정호 목사는 심의분과에 소환되어 해명해야했고 오랜기간 입후보자 신분으로 머물러야했다. 그리고 우여곡절 끝에 기독신문에 사과문을 게재하는 것으로 후보등록을 할 수 있었다. 그래서 9월 5일 영남지역 정견 발표 때 첫 마디로 “죽다가 살아났다”고 말했다. 실제로 심의분과나 선관위는 오정호 목사를 후보 아웃 시킬려고 시도했었다. 그러다 결국 오정호 목사가 기독신문에 사과문을 게재하는 것으로 후보 통과됐다. 그러면 오정호 목사에 대한 고발과 이후의 선관위의 일련의 행위가 과연 한기승 목사에게 득이 됐을까? 결과를 보면 안다. 득이 아니라 독이 됐다. 한기승 목사는 초반에 오정호 목사를 불법선거운동으로 아웃시키기 위해 무리하게 위반사항을 끌어 모았다. 그러다보니 모 신문사 사모의 장례식장에 조문간 것까지 불법선거운동이라고하는 폐륜적인 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또한 모 단체에 5천만원 후원했다는 허위사실유포도 서슴치 않았다. 결국 무리한 고발로 인해 확고했던 지지층마저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더더욱이 선관위 마지막 전체 회의 날인 9월 1일 한기승 목사가 전체 총대들에게 장문의 문자를 보냈는데 이 또한 패착(敗着)이었다. 장문의 문자를 통해 다시한번 한기승 목사는 오정호 목사가 불법선거운동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오정호 목사의 자신에 대한 고발 건에 대해서 자신은 무죄하다고 했다. 물론 선관위는 그렇게 판단했다. 그러나 많은 총대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데에 문제가 있다. “학력위조”, “교회간 거리 문제”, “허위사실 유포” 등은 결코 가벼운 문제가 아니다. 그리고 한기승 목사는 있지도 않은 성골, 진골을 언급하며 총신 출신과 그 외의 학교 출신을 갈라치기를 시도 했다. 이또한 있지도 않은 것을 주장함으로 갈등을 유발해 자기에게 유리하게 만든 전략으로 보인다. 이처럼 한기승 목사는 오정호 목사 발목잡기에 전력투구하다가 결국 오정호 목사에 대한 동정자와 지지자만 늘어나게 해줬고 자신에 대해서는 실망과 반감(反感), 이탈자만 만들었다. 결국 부총회장 선거는 예측할 수 없는 박빙의 대결이 됐다. 표 이동이 있었던 두 번째 이유는, 한기승 목사 자체의 문제점 때문으로 보인다. 한기승 목사가 오정호 목사를 고발한 것들은 선거기간에 벌어진 일들에 대한 것들이다. 반면 한기승 목사에 대한 고발은 한기승 목사 자신에 대한 문제들이다. 학력위조, 교회 거리간 문제, 광주중앙교회 역사 문제 등등. 이것들은 혹시라도 한기승 목사가 선거에서 이겨도 문제가 될 만한 중대한 것들이다. 반면 오정호 목사에게는 후보 자신에 대한 문제가 없다. 결국 이러한 후보간 차이점들이 총대들로 하여금 마음을 바꾸게 만든 것으로 여겨진다. 실제로 잘 나가던 기업이 오너 자신의 리스크로 인해 낭패를 당했던 적이 많았다. 우리 총회도 그러지 말라는 법이 없다. 이제 남은 기간 두 부총회장 후보는 선거 승리를 위해 정당하게 페어 플레이해서 총대들의 마음을 얻어야한다. 과거처럼 돈봉투로 표를 구걸하는 구태는 없으리라고 본다. 그런데 급하다보면 제일 손쉬운 방법을 택하고자하는 유혹이 생길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당사자와 받은자 그리고 총회의 공멸(共滅)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할 것이다. 박빙의 선거에서 과연 누가 이겨 앞으로 안정적으로 총회를 이끌어 가게될지는 총대들의 현명한 판단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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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단
    2022-09-06
  • 소강석 목사의 “공정”?
    소강석 목사가 9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관위원장으로서의 소회를 올렸다. 이 글을 여러번 읽고 든 기자의 생각을 써보고자 한다. 저는 지금까지 총회 선관위 회의 과정과 심경을 표현하는 글을 페북에 올리고 싶은 마음이 많았지만 자제하고 또 자제하였습니다. 어제의 결정이 있기까지 많은 문자 압박과 주문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어느 한쪽에 서 있는 사람이라기보다 선관위원장인 공인으로서의 위치를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소강석 목사는 본인이 밝힌대로 107회 합동총회 선관위원장을 맡고 있는 공인이다. 그래서 그는 “공인으로서의 위치를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렇다면 지난 8월 29일 있었던 전국호남인 하기 수양회에 참석하지 말았어야한다. 비록 소강석 목사가 호남출신이라고 하더라도 같은 호남출신 절친 한기승 목사가 부총회장 후보로 나온 상황에서 굳이 가서 저녁 식사비를 지원하고 한기승 목사를 만난 것은 오해를 살 수 있었기에 아니간만 못했다고 보여진다. 결과는 다 아시다시피, 오정호 목사님의 심의 탈락 반대와 찬성이 각각 7대 7로 동수가 나왔습니다.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순간적 판단이 서지를 않았습니다. 선관위원들 가운데도 7대 7로 동수이면 탈락이니, 확정이니 논란을 계속하며 법해석을 달리하였습니다. 물론 제가 40년 지기인 친구의 손을 들어주고 싶은 마음이 왜 없었겠습니까? 그러나 저는 총회의 안정과 화합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 저에게는 이 또한 하나님의 절대 주권의 결과라는 생각이 들어왔고 선관위의 일치되지 않는 판단보다는 총대들에게 선택권을 드려야 한다는 생각이 스쳐갔습니다. 어떤 안건으로 투표를 했느냐가 중요하다. 만약 오정호 목사 후보 탈락 건으로 투표해서 동수가 나왔다면 탈락 건이 부결된 것이기에 오정호 목사는 후보로 확정되는 것이다. 동수에 대해 왈부왈부 논쟁이 있었던 것은 안건에 대해 서로 동의(同意)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이런 논쟁은 사전에 이에 대한 정리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본다. 그런데 소강석 목사가 말하지 않은 것이 있다. 오정호 목사의 후보 탈락 건을 표결로 결정하기 전 선관위는 오정호 목사가 표결로 후보 확정 되더라도 선관위가 만든 사과문을 기독신문에 게재하기로 하고 이를 거부할 시 투표결과를 무효로 한다고 사전결의 했다는 것이다. 참으로 해괴하고 반인권적인 결정을 미리하고 투표한 것이다. 즉 표결로 탈락하면 그냥 넘어가고, 표결로 후보 확정되면 사과문을 게재시켜 오정호 목사에게 선거에 불법을 저질렀다고 자백하게(?) 만들겠다는 계획이었다. 어떻게 신앙의 리더라고 말하는 목사, 장로의 머리에서 이런 것이 나올 수 있었는가? 그리고 어떻게 선관위원 15명 모두가 이 안건에 합의할 수 있었는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 교회 밖 사람들이 알면 얼마나 합동 교단을 우습게 여길까 두렵다. 세상 어느 선거에서 이런 일이 있는가 말이다. 초등학교 반장선거에도 없을 일을 소위 장자교단이라고하는 합동 교단에서 버젓이 하고 있다. 소강석 목사가 이 사실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본인이 생각해도 부끄러워서가 아닐까? 이후 변호사 세 분의 자문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한기승 목사님의 양해서 제출과 오정호 목사님의 사과문 게재 등의 합의를 봄으로써, 선관위에서 오정호 목사님의 후보 확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어제 선관위 회의에서는 이런 일련의 과정과 선관위의 입장을 기독신문에 게재하기로 하고, 또한 세 분의 변호사들의 자문을 수용하여 기독신문에 오정호 목사님의 사과문과 한기승 목사님에 대한 감사의 글을 게재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엄연히 법이 살아 있음을 증명하고 차후로는 위법 선거운동을 방지하는 효과를 내면서, 총회의 화합과 상생, 대승적 차원에서 정치적 합의도 도출했다고 봅니다. 결국 총회를 18일 앞두고 선관위 활동을 끝내기 위해 타협안이 마련됐다. 첫 번째는, 한기승 목사가 양해서를 제출했다. 그 내용이 무엇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아마도 9월 1일 선관위 결정 날 한기승 목사가 총대들에게 보낸 장문의 “존경하는 전국의 총대님들에게 중대한 저의 결단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와 비슷한 내용은 아닐까 추정해 볼 뿐이다. 두 번째는, 오정호 목사가 사과문을 기독신문에 게재해야한다. 어떤 식의 사과문일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세 번째는, 선관위가 일련의 과정과 선관위의 입장을 기독신문에 게재한다. 네 번째는, 양해서를 제출해준 한기승 목사에 대해 선관위 차원의 감사의 글을 게재한다는 것이다. 아마도 기독신문 전면에 이 모든 내용을 담아 게재할 것으로 보이며 그 비용은 오정호 목사가 감당하는 것으로 보인다. 과연 이것이 상식적인지 묻고 싶다. 오정호 목사와 한기승 목사는 부총회장직을 위한 경쟁자이다. 그런데 이 모든 과정을 통해 한기승 목사는 추켜세워지게 되고 오정호 목사는 비굴하게 된다. 결국 오정호 목사는 한기승 목사의 양해에 의해 후보가 된 것처럼 보여지기 때문이다. 오정호 목사를 지지하는 총대들 입장에서는 같은 굴욕감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만든 선관위에 대해 격노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결국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지켜보며 총대들이 어떤 후보를 지지할지 관심있게 지켜봐야한다. 각 노회를 대표하는 총대들의 상식에 근거한 투표를 기대해 본다. 대승적 차원에서 양해서를 미리 제출해주신 한기승 목사님께 송구한 마음과 심심한 감사를 드리고, 오정호 목사님의 사과서 게재 수용에도 감사를 드립니다. 한기승 목사와 전남제일노회는 오정호 목사를 고발해 후보 탈락 시킬려고 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하지만 결국 오정호 목사에게 주홍글씨 같은 사과문 게재를 관철시켰다. 이로인해 오정호 목사는 만감이 교차할 것이다. 그러나 총회를 위해, 자신을 지지하는 총대들을 위해 기꺼이 이 모든 수모를 감당하고자 할 것이다. 이 모든 전후 사정을 고려해 볼 때 소강석 목사가 쓴 첫 문단의 이 글에 동의할 수 없는 것은 기자만일까? "그러나 저는 어느 한쪽에 서 있는 사람이라기보다 선관위원장인 공인으로서의 위치를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 오피니언
    • 논단
    2022-09-02
  • 한기승 목사의 장문의 글, 끝까지 내로남불?
    총회선관위(위원장 소강석 목사)는 9월 1일 월문리 GMS 선교본부에서 장시간에 걸쳐 토의 끝에 오정호 목사를 부총회장 후보로 확정했다. 회의 후에 소강석 목사는 기자들 앞에서 “오늘의 결정이 있기까지는 존경하는 한기승 목사의 양해가 있었고 오정호 목사의 사과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대승적 차원에서 오정호 목사도 후보로 확정을 했다는 사실을 말씀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이때 어느 기자가 “기독신문에 사과문 게재합니까?” 묻자, 소강석 선관위장은 “당연히 게재합니다. 한기승 목사에게는 고맙다는 성명서를 내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답변했다. 대승(大乘)이란 “사사로운 이익이나 작은 일에 얽매이지 않고 전체적인 관점에서 판단하고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결국 선관위는 오정호, 한기승 목사를 부총회장 후보로 경선에 올려 총대들의 판단을 받게 하겠다는 것이다. 오정호 목사나 한기승 목사나 오십보 백보의 흠결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선관위 규정에 흠결의 경중을 따지는 규정이 없고, 처벌 규정이 세분화되어 있지 않기에 후보 등록 아니면 탈락으로 끝나는 현재의 선거법 규정으로는 이 문제를 처리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래서 결국 대승적 차원에서 오정호 목사도 후보로 확정하게 된 것이다. 여기에는 선관위의 결정을 주시하는 모든 총대들에 대한 선관위원장 소강석 목사의 고뇌와 선관위원들의 고민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어찌되었든 선관위가 두 후보를 경선에 올려 최종적으로 두 후보에 대한 선택권을 총대들에게 주었다는 것은 다행한 일이라고 본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이 문제에 대해 양해했다는 한기승 목사가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런데 그 글을 보면 과연 한 목사가 양해했는지 의문이 든다. 다 된 밥에 재를 뿌리는 우를 범했다는 생각은 필자만의 생각일까? 양해(諒解)란 “남의 사정을 잘 헤아려 너그러이 받아들임”을 말한다. 한기승 목사가 양해를 했다면 오정호 목사나 선관위 특히 선관위원장 소강석 목사의 사정, 그리고 노회를 대표하는 총대들의 투표권 행사 권한을 잘 헤아려 너그러이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그런데 과연 한기승 목사는 이 문제에 대해 ‘너그러이’ 받아들였을까? 한기승 목사는 장문의 글을 통해 자신의 불편한 심기를 과감없이 드러냈고 또 여전히 왜곡된 시각과 피해망상적인(?) 생각을 드러냈다. 그래서 한 목사의 글에 대해 조목조목 토를 달고자한다. 존경하는 전국의 총대님들에게 중대한 저의 결단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전남제일노회에서 오정호목사님의 선거법 위반이 가볍지 않음을 인지하고 선거관리위원회에 ①오정호의 약속 공약 유인물을 직접 제작및배포(헌법적 규칙제7조1항과 선거규정제6장27조1항을위반) ②국민일보에 여러차례 연재(선거규정제6장27조1항,28조1항을위반) ③총신대학교 도너월 제막식 참석(선거규정제6장28조4항위반) ④도너월 제막식에 순서를 맡은행위(선거규정부칙2항,3항에의한 제6차선거관리위원회결의위반) ⑤도너월 제막식에서, 3억원의 기부를 선거규정을 지키기 위하여 온라인계좌로 송금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3억원 기부 손팻말을 제작하여 선거에 활용하려고 총장과 기념촬영하고, 행사 이후 20여 일이 지나 3억원을 송금한 행위(선거규정제6장28조7항위반과 사전선거운동) ⑥ S교회 J부목사와 몇 명의 목사들을 새로남교회 강사로 초청(선거규정부칙2항3항에 의한 제6차선거관리위원회결의위반) 등의 여러 위법사항을 조사하여 처리해주도록 고발하였습니다. 이러한 고발에 대한 자체적인 문제점은 이미 여러 언론들이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한 목사는 그러한 기사를 읽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소강석 선관위원장이 “오늘의 결정이 있기까지는 존경하는 한기승 목사의 양해가 있었고... 한기승 목사에게는 고맙다는 성명서를 내도록 하겠습니다”하며 한껏 한기승 목사를 칭찬하는 말을 하기도 전에 이미 한기승 목사는 장문의 문자를 작성하여 총대들에게 보냈다. 이러한 행동은 과연 한기승 목사가 양해를 했는지에 대해 의문을 갖게 되고 억지 춘향으로 한 것이 아닌가하는 의구심을 품게 한다. 이러한 고발에 오정호목사님은 저의 학력 위조로 선관위에 고소하였습니다. 그러나 제89회 총회가 총회신학원을 졸업한 자도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졸업자로 이력서를 기재하도록 한 결의대로 저는 총회임원 등록서류에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M.Div.equiv) 제102회 졸업자로 기재했습니다. 그런데 제 이력서가 특정 인터넷 신문사에 제공되어 저에게 방어권을 주지 않는채 일방적으로 비판하는 글을 기재하였고, 또한 특정인이 전단지를 만들어 저를 음해하는 내용을 전국에 뿌렸고, 가장 견디기 힘든 것은 선거자금으로 쓰려고 교회를 팔았다는 것입니다. 한기승 목사의 허위학력 문제에 대해서도 여러 언론이 다뤘다. 이 학력 문제에 연관된 사람들은 대부분 89회 총회 결의에 희망을 둔다. 그러나 그 결의문을 보면 결코 그렇지 않다. 이에 대해 또 다시 언급하는 것은 시간낭비이기에 이를 다룬 신문기사를 찾아보는 수고를 부탁드린다. 가장 견디기 힘든 것은 선거자금으로 쓰려고 교회를 팔았다는 것입니다. 다른 신문은 어떤지 몰라도 기자는 이런 식으로 기사를 써 본적은 없다. 단지 한기승 목사가 시무하는 교회가 현재 교회 건물이 없어 임시로 광신대학교를 빌려 사용하고 있으며 부지를 매입해 놓은 상태로 앞으로 교회를 건축해야한다는 정도만 알고 있다. 앞으로 교회 건축이 잘 되기를 바랄뿐이다. 자기 교회 건물이 없는 부총회장이나 총회장은 교단적으로 거시기 하고 오히려 안타깝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총총과 특정단체는 성골, 지방신학교 출신과 개혁 출신 등은 진골로 취급하여 세상에서도 없는 골품주의가 우리 교단에 버젓이 살아있는 것은 뿌리 깊은 악습이고 슬픈 일입니다. 이런 패습의 프레임으로 개혁 출신은 총회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정치적 술수, 비방, 유언비어, 무고한 음해 등은 저 개인을 넘어 거룩한 총회를 파괴하는 것입니다. 저는 60여년을 살아오면서 이처럼 심적 고통과 상처로 밤잠을 설치며 마음이 심히 아팠던적이 없었습니다. 우리총회 선거가 왜 이래야 하는지 기도원에 가서 많은 기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상처와 갈등과 고민과 아픔이 3~4kg의 체중을 앗아 갔습니다. 기자가 1985년도에 총신대학교 신학과에 입학했을 때 친구들과 “아버지가 목사면 성골, 장로면 진골, 교회를 다니지 않으시면 육두품”이라는 농담을 했었다. 그 당시 필자는 육두품이었다. 그런데 수십년이 지나 학교 출신으로 성골, 진골 구분을 한다는 말은 처음 들어본다. 현실적으로 보면 명문대를 졸업하고 신대원을 나오면 성골이다. 총신대 졸업자보다 이들이 더 교회에 담임으로 부임하기 수월하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성적으로 보면 총신대가 명문대보다는 낮기 때문이다. 어찌됐든 이런 출처불분명한 말로 상처를 입고 체중이 감소됐다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주님은 신자들이 하나되기를 원하셨는데 아직도 교회와 총회는 혈연, 학연, 지연으로 나뉘어 있는 모습으로 보인다. 선관위 심의분과에서 심의를 통해 저는 선거법 위반에 하자가 없음을 확인하여 전체회의 결정으로 후보가 확정되었습니다. 그러나 오정호목사님은 명백히 선거법을 위반하였다고 심의분과위원에서 보고하였으나 선거관리위원들 사이에 오정호목사님이 선거법을 위반하였기에 후보가 될 수 없다는 위원들과, 위법 했지만 후보로 확정하여 총대들이 선출하도록 하면 좋겠다는 의견으로 나누어졌습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지난 8월 26일 선관위 전체 회의에서 오정호목사님의 후보 자격에 대하여 투표한 결과 7대7이 나와 선관위에서는 선거규정과 회의절차 대로 하지않고 결정을 미루었다고 합니다. 한기승 목사에 대한 고소 고발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선관위에 대한 지적도 여러 신문에 있기에 굳이 다시 재론하고 싶지 않다. 또한 오정호 목사에 대한 투표 결과에 대해서도 다룬 신문 기사들이 있기에 다루고 싶지 않다. 하지만 한기승 목사의 생각과 팩트에는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물리적인 힘이 작동하는 세상에서도 유전무죄라는 말을 혐오합니다. 하물며 그리스도의 몸인 거룩한 총회 안에서도 이런 말이 통용된다면 통곡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은것 같습니다. 교회의 크기와 특정 단체의 힘이 작용하여 불법을 용인하려는 불공정에 하나님의 공의가 설 자리가 없음을 느끼며 매우 서글 픈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유전무죄라는 말은 있어서는 안되지만 현실이다. 하지만 오정호 목사는 금권선거를 하지 않기로 했기에 이 말이 해당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교회의 크기와 특정 단체의 힘이 작용하여 불법을 용인하려는 불공정”이 무엇인지 정확한 사실확인이 필요하다. 물론 오정호 목사가 시무하는 새로남교회는 대형교회임은 틀림없다. 그러나 큰 교회를 무조건 백안시하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다. 이번 107회 총회 장소인 권순웅 부총회장의 주다산교회도 본당 수용인원이 2000명이기에 한 장소에서 총회를 할 수 있게 된 것이 아닌가? 우리 교단에 전체 총대를 수용해 한 자리에서 총회를 할 수 있는 대형교회들이 있다는 것은 감사한 일이라고 본다. 제 개인만 생각하면 사법에 가처분을 제기할 수도 있고 선거를 거부할 수 있습니다. 저는 우리 총회가 법과 원칙에 의해서 공의로운 총회가 되기를 열망하는 목사님 장로님들의 염원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총회의 갈등과 혼란을 잠재우고 교단의 화합과 미래를 생각하여 고심중인 선거관리 위원장님과 선관위원들이 법 보다는 정치적으로 후보를 결정하려고 하는 마음을 알기에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든 결정한 대로 저는 기꺼이 따르겠습니다. 존경하는 전국의 목사님 장로님 총대들의 투표를 통해 객관적인 선택에 모든 것을 맡기겠습니다. 그리고 그 선거 결과에 순복하겠습니다. 오직 주님께 영광을 돌리며 긴 글을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며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제107회 목사 부총회장 후보자 한기승목사 올림 만약 이번 선거를 사법부에 가져가면 과연 한기승 목사는 아무 문제가 없이 오정호 목사만 다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오산이다. 그리고 호남협의회에서 선거와 관련해 기독신문에 다음과 같은 성명서를 냈었다. 하나. 우리는 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규정을 정면으로 위반한 파행에 대해 시정하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를 불사하며 총회 헌법질서가 견고히 세워질 때까지 우리의 주장을 철회하지 않을 것이며, 총회참석도 단호히 거부한다. 2022년 8월 29일 전국호남협의회 대표회장 김상현 목사 외 회원 일동 그런데 이 성명서 발표는 많은 총대들에게 반감을 불러일으켰고 “잘 됐네, 그래 오고 싶지 않으면 오지 마라”는 비아냥석인 반응도 많았다. 이 성명서에 대해 호남출신 언론인 소재열 목사(리폼드뉴스)는 신랄하게 비판하며 “호남에 인재가 부실하다”는 말도 했다. 결국 안하느니만 못한 일이 되고 말았다. 결국 한기승 목사나 호남협의회나 선거를 거부하지 않은 일은 참으로 잘한 선택이라고 본다.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든 결정한 대로 저는 기꺼이 따르겠습니다. 기꺼이는 “마음속으로 은근히 기쁘게”란 뜻이다. 한기승 목사는 오 목사에 대한 선관위의 최종 결정 발표가 있기 전 이 장문의 글을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 글을 보면 기꺼이 따르는 것 같지는 않다. 그래서 이 장문의 글을 읽은 많은 사람들이 불편해하고 선관위와 위원장이 한기승 목사에 대해 잘 포장하고 칭찬했는데 그것을 걷어찬 것으로 보여 안타까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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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단
    2022-09-02
  • “법대로”를 외치는, 홍성헌 심의분과장은 공정한가?
    제107회 총회 선관위가 두 부총회장 후보 문제로 논란이 많다. 그리고 그 논란의 중심은 홍성헌 심의분과장이다. 선관위는 오 목사와 서대전노회에 의해 고소 고발된 한기승 목사에 대해서는 문제없다고해서 후보로 인정했다. 그러면서 오 목사에 대해서는 다시 논의하겠다고 했다. 결국 기독신문에 후보 공고를 하며 한 목사는 사진이 게재됐고 오 목사는 공란으로 나왔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가? 홍성헌 심의분과장의 소신(?)과 편향된 행동 때문이다. 불법이 명백해 스스로 홈페이지에서 학력을 변경하고, 매각한 이전 주소로 잠시 옮겼었던 한기승 목사에 대해 홍 목사는 모두가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면죄부를 줬다. 그리고 5000만원 지원 ‘허위사실 유포’ 건에 대해서는 말이 안되는 논리로 ‘문제가 없다’고 하고 넘어갔다. 그리고서는 오 목사에 대해서만큼은 “법대로”를 외치니 이 얼마나 해괴한 작태인가? 며칠전 한 단톡에서 어이없는 일이 발생했다. 홍성헌 목사가 신대원 학위문제에 대한 본인의 무지를 드러내어 지적받자 급히 나갔고, 모 신문 기자가 즉시 홍성헌 목사의 무지를 지적하는 글을 게재하자 어느 목사가 홍성헌 목사를 다시 단톡방에 불러들였는데 또 나가 버렸다. 이 무슨 해프닝인가? 도둑이 제발 저린다는 속담이 떠오른다. 심의분과장이면서 총신신대원 학위 과정에 대해서도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한기승 목사의 허위학력문제에 대해 문제없다고 말할 수 있는가? 자기가 공부한 과정대로 쓰면 무엇이 문제인가? 신학원을 나왔으면 신학원 졸업이라고 하면 되고 연구과정을 나왔으면 그대로 쓰면 된다. 세상 사람들이 알면 조롱거리라 알까봐서 두렵다. 오정호 목사는 오정호의 약속 두 번째 유튜브 ‘공의로운 재판을 실현하겠습니다’에서 총회재판을 개선하기 위한 제안을 했다. 가장 먼저, 교회법 및 판례 전문가를 양성 하겠습니다. 총회 내에 로스쿨 성격의 ‘교회법 연수원’ 같은 양성 기관을 설치하여 전문적인 소양과 자질을 갖춘 사람이 재판국원이 되도록 제도화 하겠습니다. 노회 및 총회의 재판국은 양성 기관을 통해 소정의 교육을 수료한 재판국원으로 구성하여 활동할 수 있도록 하게 되면 전문성과 공정성이 확보 될 것입니다. 홍 심의분과장을 보니 오 목사가 왜 이런 제안을 했는지 알 것 같다. 심의분과장인 홍 목사는 법과 제도를 제대로 모르거나 혹은 알아도 어떤 꿍꿍이가 있는지 편파적인 판결을 하고 있다는 합리적인 의심이 든다. 과연 홍 목사는 한기승 목사에게도 “법대로”했다고 자신할 수 있는가? 그러며 왜 단톡에서 줄행랑을 쳤는지 그것이 궁금하다. 또한 본인 스스로가 쓴대로 ‘내일 모레 은퇴하는 촌넘 목사’ 홍 목사는 말년에 왜 이렇게 무리수(?)를 두는 것일까? 은퇴준비는 무슨 방법으로 하시는지 궁금하다.
    • 오피니언
    • 논단
    2022-08-24
  • 후보를 살리고 죽이는, 홍성헌 심의분과장은 누구인가?
    윤 정부 들어서 신설한 경찰국 초대 김순호 국장에 대한 말이 많다. 경찰국 신설의 위법성 논란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김 초대 경찰국장의 '밀정' 의혹까지 불거졌기 때문이다. 김 국장은 지난주 라디오 방송까지 출연하며 적극적으로 해명했지만, 그 뒤에도 새로운 의혹이 이어졌다. 김 국장은 1989년 노동운동단체 인천부천민주노동자회(인노회) 동료들을 밀고하고 그 대가로 경찰에 대공요원으로 특채됐으며, 이에 앞서 국군보안사령부(현 군사안보지원사령부)의 녹화사업(사상전향 공작) 대상자로서 프락치(끄나풀) 노릇을 하면서 대학 서클 동향을 적극적으로 보고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여러 야당 의원들이 김 국장의 경찰 입문 경위가 석연치 않다면서 집요하게 사실을 캐묻고 있다. 일부 야당 의원은 김 국장이 스스로 물러나라고 압박했다. 김 국장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시종일관 의혹을 부인하면서 자신의 과거에 대한 정당성을 항변했다. 김 국장의 거취와 관련한 논란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 사람을 평가할 때 과거가 중요하다. 그래서 취업할 때 이력서를 제출하는 것이다. 심의분과장 홍성헌 목사에 대한 총대들의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 통상 회록서기가 맡아왔던 자리를 홍성헌 목사가 내정되는데 현 배 총회장의 강한 입김이 작용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시 상당수 총대들에게서 김영우 사단의 ‘총회와 총신 장악을 위한 모종의 움직임’이라는 의혹이 있어왔다. 이런 과거를 가진 홍성헌 목사가 오 정호 목사에 대해 "법대로 해야 한다"고 외치고 있다. 그런데, 홍성헌 목사는 법이 뭔지 도대체 알기는 하는가? 심의 분과의 심의는 그야말로 무법이고, 정략적 정치이다. 한기승 목사의 명백한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문제될 것이 없고, 심의분과 사항이 아니라는 이유 등으로 면죄부를 줬다. 왜 이렇게까지 하는지 김영우 사단이라는 공통분모가 작용한다는 의구심이 단순한 의구심만이 아님을 보여준다. 이대로라면 총신이 위태롭다. 그들의 큰 그림은 총신을 장악하고 사유화 하는 것으로 향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제 다시 총신을 지키기 위해 일어나야 하는 때가 온 것 같다. 한 사람의 과거를 보면 현재와 미래가 보인다는 말은 홍 심의분과장에게도 해당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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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단
    2022-08-20
  • 선관위의 면죄부, 그 파장은?
    선관위가, 정확히 말하면 선관위 심의분과가 한기승 목사에게 면죄부를 줬다. 서대전 노회는 한기승 목사에 대해 고발하면서 학력위조 문제와 교회간 거리 위반 문제, 허위사실 유포 문제를 제기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에 대해 아무 문제 없다고 한기승 목사에게 면죄부를 줬다. 그날 밤 선관위 관계자나 한기승 목사는 두 다리 뻗고 숙면을 취했을까? 그들이 무엇을 했는지 알기나 하는가? ‘나비효과(butterfly effect)’라는 말이 있다. 네이버는, “어느 한 곳에서 일어난 작은 나비의 날갯짓이 뉴욕에 태풍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이론. 미국의 기상학자 로렌즈(Lorenz, E. N.)가 사용한 용어로, 초기 조건의 사소한 변화가 전체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이르는 말이다”라고 설명한다. 이제 선관위는 불법의 물꼬를 터줬다. 첫째로, 이제 누구나 학력위조를 해도 탈이 없다. 요즘 김건희 여사의 석, 박사학위 논문 표절 문제로 시끄럽다. 그런데 국민대 교수 61%가 ‘이 문제를 그냥 덮자’고 했다. 이제 박사학위를 원하는 모든 사람들은 국민대로 가면 된다. 그러면 불법으로 표절해도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로서 국민대는 삼류대학으로 전락했다. 국민대 출신 박사는 다 허접하다는 오명을 뒤집어 써야한다. 마찬가지로 이제 총회 임원이나 상비부장 등으로 나오는 목사들은 다 허위학력을 기재해도 된다. 선관위가 한기승 목사의 허위학력을 용인해 주었기 때문이다. 앞으로 그 파장을 어떻게 감당할려고 하는가? 둘째로, 이제 교회간 거리를 지킬 필요가 없어졌다. 누가 뭐라고 하면 ‘임시로’있는 것이라고 하면 되고 어차피 심의분과위의 판단 대상도 아니라고 한다. 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수많은 불법을 용인한 꼴이 됐다. 결국 “교회간 거리 위법의 경우 노회로 하여금 행정적 제재조치(당회장권 제한)를 하도록 하다”라는 제88회 총회 결의는 휴지조각이 되버렸다. 총회 결의는 이제 지키지 않아도 된다는 선례를 남겼다. 앞으로 그 파장을 어떻게 감당할려고 하는가? 셋째로, 허위사실을 유포해도 아무 문제가 없게 됐다. 심의분과위에 조사 처리 권한이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러한 선거 규정의 헛점으로 결국 전남제일노회는 처벌을 면했다. 이제 앞으로 허위사실을 마음껏 유포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었으니 그 파장을 어떻게 감당할려고 하는가? 네이버는 면죄부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로마 교황이 교회의 건립 비용과 교회의 부족한 재정을 해결하고자 금전이나 재물을 봉헌한 사람들에게 죄를 면해준다는 뜻으로 교부한 증서. 800년경 교황 레오 3세 때 처음으로 시작되어 15세기에 그 발행량이 크게 늘었으며 결국 루터의 반발로 종교 개혁을 야기하는 촉매가 되었다” 중세 카톨릭에나 있는 줄 알았던 면죄부가 오늘날 버젓이 우리 교단에도 있으니 제2의 종교개혁도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우리 교단에 불법의 나비를 대항할 또 다른 나비는 있는가?
    • 오피니언
    • 논단
    2022-08-20
  • 합동교단과 군선교
    지난 주일(6월 26일) 저녁 군선교연합회 설립 50 주년 기념 감사예배가 현 이사장 김삼환 목사가 원로로 있는 명성교회에서 있었다. 수많은 군목들과 군종병들,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군선교회의 지난 50년을 돌아보며 감사하고 또 다른 50년의 미래를 다짐한 뜻깊은 시간이었다. 군종51기로 1993년부터 4년간 육군 군목으로 복무한 필자는 현장 취재를 하며 두 가지 생각을 하게됐다. 첫번째는 언젠가는 우리 교단에서 군선교연합회 이사장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50년 전에 조직된 군선교연합회는 1대 이사장이 故 한경직 목사였으며 2대는 곽선희 목사였고 현재 3대는 김삼환 목사이다. 그리고 부이사장 7명 중 3명인 오정현 목사, 오정호 목사, 소강석 목사가 우리 교단이다. 언젠가 이분들 중에서 또는 우리 교단의 어떤 분이라도 신앙의 전력화와 민족복음화의 황금어장인 군선교회를 이끌어갈 이사장이 나오기를 기대해 본다. 그래서 10개 교단 전체 군목 257명 중 51명을 담당하고 있는 우리 교단이 군선교에서도 큰 역할을 하게 되기를 바라본다. 두번째는 여성 군목에 대한 것이다. 국방부는 2014년부터 비구니(여성 군승)를 선발했으며 2015년부터 여성 군목을 선발했다. 현재 군에는 6명의 여성 군승이 있으며 8명의 여성 군목이 있다. 국방부에서는 여성 군목이 남성 군목 보다 젊은 청년을 더 섬세하고 효과적으로 케어한다고 보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더 많은 여성 목사를 군목으로 받아들일 계획이다. 그런데 여성 군목 숫자를 늘리면 기존에 있던 군목 정원에서 조정할 수 밖에 없다. 아직은 여성 군목 할당제가 아니라 지원자의 시험 성적으로 뽑고 있어 여성 목사가 열심히 시험 준비를 하면 합격자는 더 늘어날 것이고 반대로 남성 군목 숫자는 줄게 된다. 이런 가운데 여성 목사제도가 없는 우리 합동 교단은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지 고민이 필요하다. 필자가 군목으로 입대해 다른 교단 목사들과 3개월의 군사훈련을 마치고 임관할 때 계급은 중위였다. 그런데 입대 동기 중 누군가는 대위로 임관했다. 우리 교단과 다른 목사 임직 제도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계급 사회인 군대에서 초임 때 중위인가 대위인가는 하늘과 별 차이다. 그래서 군목 선배 때부터 이에 대한 교단적 대책을 요구했으나 아무 반응이 없다가 필자 제대 한참 후에 군목후보생이 총신대학을 졸업하면 목사 안수를 주어 신대원 3년을 목회 경력으로 인정해서 대위로 임관하는 제도를 만들었다. 참으로 만시지탄이다. 그러는 동안 군목 개인적으로도 많은 피해를 당했고, 우리 교단의 군선교에도 지장이 많았다. 이것은 여성 군목 제도도 마찬가지이다. 현재 우리 교단은 여성 목사 안수를 불허하고 있다. 이로인해 신대원 졸업 여성이 목사 안수를 받기 위해 타교단으로 옮겨가는 실정이다. 앞으로 여성 군목은 증가할 것이며 남성 군목은 반비례해 줄어들 것이다. 그러면 여성 목사 제도가 있는 교단이 군선교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고 여성 목사 제도가 없는 우리 교단은 장로교 제일의 교단이면서 군선교에서는 소수가 되는 일이 벌어질 것이다. 과연 어떻게 대처해야하나? 너무 늦지 않게 대책이 마련되야한다. 또다시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을 되풀이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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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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