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1-1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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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상】 나이 들수록 말을 줄이자
    취재 가다 보면 은퇴 목사들이 순서를 맡는 경우가 있다. 이때 대부분 말이 길다. 설교든, 축사든, 격려사든.... 정해진 시간을 지키지 않고, 사회자가 “짧게하라”고 요구해도 대놓고 듣지 않고 말이 길어진다. 은퇴 후 말할 기회가 없다가 기회가 주어지자 절제하지 못하는 것 같다. 결국 회중들이 탄식하거나 몸을 비트는 일이 생긴다. “나이 들수록 말은 줄이고 지갑은 열라”라는 말이 있다. 나이 들수록 말을 줄이고 남에게 베풀라는 것이다. 짧게 한다고 싫어할 회중은 없다. 짧을수록 회중이 좋아한다. 나이 들수록 말을 줄이자. 나이 든 사람의 길어진 말 때문에 행사가 엉망진창이 되는 것을 한두 번 본 것이 아니다. 이러다가는 앞으로 노인들은 행사에 부르지 않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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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08
  • 【칼럼】 양대식 목사 인생철학
    나의 인생철학이 있다. 의리가 있어야 한다. 내게 도움 준 자 기억하고 은혜를 아는 자 되자. 배은망덕하지 말자. 주면서 살자. 손해는 입을지언정 남에게 피해를 주지 말자. 매사에 성실하자. 부지런하고 책임감을 가지자. 기도하며 살자. 고난은 힘이 드는데 지나고 보면 유익하다. 지나친 고집 버리고 융통성을 가지자. 주님께 지혜를 구하자. 남에게 상처 주거나 억울하게 하지 말자. 정직하자. 주님의 은혜 사모하고 긍휼을 구하자. 주님께만 소망을 두자.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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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07
  • 【단상】 4개월 만에 북토크가 300 권이 됐다
    지난 7월 북토크가 250권이 되었을 때 “북토크의 호응에 감사드리며”라는 기사를 썼었다. 4개월이 안 되어 50권을 더 읽어 이제 300권이 됐다. 책은 늘 대출해서 열심히 읽고 있다. 취재하러 갈 때 가방에 책 한 권 넣고 다니며 지하철, 버스에서 읽고, 집에서도 열심히 읽고 있다. 왜 읽는가? 알고 싶은 것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열심히 읽는다. 물론 대단한 책을 읽는 것은 아니다. 흥미롭고 관심 있는 책을 주로 읽는다. 논문 쓰는 것도 아니니 전문적이고 어려운 책을 읽을 필요는 없다. 그저 이런저런 책들을 읽는다. 딱히 다른 취미가 없으니, 책을 읽기도 한다. 물론 유튜브가 재밌기에 자주 보지만 깊이 빠져들지 않도록 주의한다. 책을 읽어야 하기 때문이다. 내 나이 60. 앞으로 얼마나 더 책을 읽을지는 모르나 아마도 죽기 전까지 읽을 것 같기도 하다. 그렇게 한 세상 살다 가는 것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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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03
  • 【단상】 20년 된 차의 폐차를 앞두고...중고차를 사려고 한다
    20년 된 차를 폐차하려고 한다. 얼마 전 받은 자동차 종합검사에서 불합격됐다. 앞바퀴 한쪽 캘리퍼가 고착되었는데 수리비가 재생 부품을 사용해도 70만 원 이상이다. 다른 쪽도 수리가 필요한데 문제는 하부 부식이 심해서 수리 기사가 신중하게 생각할 것을 권해 결국 폐차로 방향을 잡았다. 이 차는 담임 부임했을 때 교회가 사준 차였다. 당시 승합차가 없어 9인승을 구매했고, 15년 만에 나올 때 받을 비용을 차감하고 차를 받아왔다. 현재 16만 킬로 중반인데 더 타고 싶어도 탈수가 없다. 이 차는 현대의 대표적인 부식차이기도 하다. 조만간 폐차하고 새로 차를 사야 하는데 작은 차를 살려고 한다. 그동안 20년을 함께한 차를 폐차하려니 심난하다. 적당한 차를 구하려고 열심히 당근을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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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30
  • 【단상】 나는 부자다
    내가 가는 세탁소는 집에서 멀지만, 가맹점으로 주로 수요일에 간다. 집 가까운 곳에는 가맹점이 없어 20분 정도 걸어가야 하는 곳을 이용하고 있다. 그리고 수요일에는 7% 할인하기에 이날 이용하려고 한다. 겨울옷을 맡기러 세탁소에 갔는데 20벌 남짓하니 세탁비가 8만 원 이상이 나왔다. 비용이 많이 나왔다고 하니 세탁소 주인이 “그래서 드라이 맡기는 사람은 부자”라고 했다. 왜 그러냐 했더니, “돈 없는 사람은 드라이도 맡기지 못하고 집에서 그냥 세탁해 입는다.”라고 했다. 집에 와 아내에게 말하니 “그래서 우리도 가능하면 집에서 세탁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처음 알았다. 어쨌든 나는 세탁소에 드라이를 맡기는 부자다. 이것도 부자인가? 세탁소 주인이 부자라고 하니 부자인가 보다. 부자라고 생각하며 살아야겠다. 기분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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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23
  • 【단상】 기록이 사라졌다!
    요즘 카톡이 말이 많다. 본인들의 이익 창출을 위해 소비자에게 불편한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이로인해 국회에서도 문제가 됐다. 이들은 이전 상태로 돌려놓겠다고 했다가 방법이 없다는 말도 하고 있다. 업데이트하지 않으려고 거부를 눌렀는데 카톡이 아예 삭제됐다. 멘붕이었다. 다시 앱을 내려받으니 다행히 목록은 살아났으나 그 안에 기록은 사라졌다. 그동안 여러 사람하고 오갔던 대화가 다 날아갔고, 내 카톡 안에 모아둔 자료들이 사라졌다. 내가 앱을 삭제한 것도 아닌데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단 말인가? 또한 노트북은 자동으로 카톡을 업데이트시켰다. 결국 카톡 업체는 사기업이다. 이윤 창출이 목적이고 이들은 막대한 자산을 갖고 있으며 카톡을 토대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소비자야 어떻든 말든 자기들 마음대로 카톡을 변경했다. 그동안 국가 정부나 개인들이 얼마나 카톡을 이용하고 의지하며 살았던가? 국가가 공익 목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아닌 사기업의 카톡을 너무 믿고 의지했다. 완전히 뒤통수를 맞았다. 독점이다 보니 이런 만행을 저지르는 것이다. 기업의 사적 이익 앞에 나는 자료를 상실하는 큰 손해를 봤다. 어디다 하소연 할 수도 없다. 다른 경쟁 업체가 생기기를 바란다. 그것이 사기업의 이런 오만을 저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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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23

실시간 칼럼 기사

  • 【단상】 정직한 목사
    오래 전 아는 목사가 교회를 개척해 예배를 드리러 참석했었다. 그런데 기도회 처소로 설립 감사예배를 드렸다. 현재 총회 헌법적 규칙에 따른 ‘미조직 교회 신설립’의 규정은 다음과 같다. 제 1 조 미조직 교회 신설립 일정한 구역 안에 예배 장소를 준비하고 장년 신자 15인 이상 합심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신봉하며 교회 신설을 원하는 때에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기록하여 그 구역 시찰회 경유로 노회에 청원하여 인가를 받는다. 만일 신자가 15인 미만 되거나 예배 장소가 준비되지 못한 때에는 기도회 처소로 하여 부근 어느 교회의 도움을 받는다. 그 목사 주변의 아는 목사가 “친인척 이름이라도 적어 15인 이상의 명단을 만들어 제출해 교회로 설립 예배를 드리라”고 조언 했으나 “고지식한” 그 목사는 그럴 수 없다고 해서 그렇게 된 것이다. 참으로 정직한 목사이다. 목사에게 “정직한”이란 말을 붙이는 것은 형용모순이다. 목사는 당연히 정직해야지 정직하지 못한 목사가 목사란 말인가? 그런데 정직하지 못한 목사가 많다는 것은 서글프지만 현실이다. 신자가 15인이 되지 못하면 교회가 아니라 기도회 처소다. 물론 그 15인은 재적 신자를 기준으로 할 것이다. 그래서 주일 낮에 계속해서 7-8명이 모여도 교회라고 주장하는 것일 수 있다. 신자 15인 이상이 되어 교회로 개척했다가 숫자가 감소해 기도회 처소로 자진 변경한 목사가 있는지 모르겠다. 그러나 목사가 정직하다면 그렇게 해야 한다. 정직하지 못한 목사가 많아 걱정이다. 그러면서 남에게는 정직하라고 외치는 목사도 있다. 거울을 들여다 보라고 말하고 싶다. “너 자신을 알라”는 말이 왜 아직도 회자되고 있는가? 자신을 돌아보지 않는 거짓된 목사들이 총회를 흐리고 있어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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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9-07
  • 【단상】 누군가 지켜보고 있다... 투명한 세상, 바르게 살자
    네비게이션을 보니 도로 곳곳마다 CCTV가 설치되어 있다. 원하는 지역의 카메라 아이콘을 터치하면 실시간으로 그 도로의 교통상황을 볼 수 있는 세상이 됐다. 이제 내가 누군가를 지켜보거나 남이 나를 지켜보는 세상이다. 금번 총회 선거에 나서는 입후보자를 볼 때 투명한 세상에서 바르게 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절감한다. 우리는 도로, 길거리 CCTV 혹은 차량 블랙박스로 하루에도 수십 번 촬영되고 있다.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는 카드를 통해서도 우리의 동선이 노출된다. 디지털 세상은 투명성을 요구한다. 우리 모두 수많은 카메라 앞에 다 노출되어 살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불꽃같은 눈으로 감찰하시는 하나님이 계시다. 이제는 투명하고 바르게 살아야 한다. 투명, 노출 사회에서는 아무것도 감출 수 없다. 떳떳한 삶을 사는 것만이 최선의 방법이며 생존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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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9-01
  • 【단상】 톱도 악기다
    아주 가끔 행사장에서 톱 연주를 듣는데 오늘 새벽기도회 시간에 모처럼 톱 연주를 들었다. 일반적으로 쓰는 작업용 톱은 아닐 것이다. 아마도 톱으로 작업을 하는 사람들이 어느 날 우연히 옆에 놓인 톱으로 소리를 내다 악기의 한 부분을 차지하게 된 것 같다. 목재를 자르는데 사용되는 톱이 악기가 되기 위해선 톱을 악기로 보고 연주를 시도한 누군가가 있었을 것이다. 톱이 악기로 쓰여지듯 부족한 나도 부족한 대로 주님의 손에 쓰임 받기를 바란다. 그러면 생각지 못한 음을 내는 톱과 같은 악기가 될 것이다(위 동영상 톱 연주자는 엄정철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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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29
  • 【단상】 꽃과 벌 · 나비 · 똥파리
    옥상 장독대에 있는 화분에 심은 부추가 꽃을 피웠다. 처음 보는 작고 흰 아름다운 꽃이다. 음식의 부재료인 부추가 이렇게 아름다운 꽃을 피우다니 참으로 경이롭다. 꽃이 피자 꽃 향기를 맡고 벌이 왔다. 그리고 나비도. 그런데 불청객 똥파리도 왔다. 꽃을 찾은 벌을 사진 찍고 동영상 촬영했다. 모처럼 만난 나비도 그렇게 했다. 그러나 똥파리는 내쫓았다. 감히 신성한 꽃에 똥파리라니. 이 세상에는 꽃과 같은 사람이 있고 그 주위에는 벌과 나비같은 유익하고 좋은 사람도 모이지만 똥파리같은 인간도 모인다. 똥파리같은 인간이 너무 많다. 인간 똥파리를 멀리하자. 꽃의 가치가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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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28
  • 【단상】 손절이 늘어난다
    손절(孫絕)이란 “'손을 끊는다'는 의미로 생각하여 사람 간의 인연을 끊는다는 의미로 사용되며, '절교'와 비슷한 의미로 사용된다. 경제용어인 '손절매'에서 유래하였다.”고 설명한다. 살아가면서 손절할 대상들이 늘어난다. 겪어보니 “더 이상 상종해서는 안 되겠다”는 판단이 선 것이다. 서글프지만 멀리해야할 사람들이 주변에 있다. 반면 또 가까이 할만한 사람들도 늘어간다. 유유상종이 되는 것이다. 만나면 해가 될 사람들은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머리 검은 짐승은 거두는 것이 아니다”, “사람 고쳐 쓰는 것이 아니다”하는 말이 괜히 있겠는가? 반복적인 실수와 잘못을 용납하다보면 내 인생이 망가질 수 있다. 단호히 연을 끊고, 절교하는 게 답이다. “걸레는 빨아도 역시 걸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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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23
  • 목사인가? 기자인가? 양아치인가?
    어느 분이 이런 말을 했다. “전과자는 동종 범죄를 반복한다. 그래서 어떤 범죄가 벌어지면 동종 범죄 전과자를 조사하게 된다.” 한석지 증경총회장께서 계셨던 교회의 담임목사로 있다가 15년 만에 사임하고 어쩌다 교계 기자로 살다보니 과연 그런 것 같다. 똑같은 취재비 착복, 슈킹 사건이 똑같은 기자들에 의해 반복되고 있다. 아는 기자와 한 행사를 취재하러 갔다. 취재 후 기자들이 모여 식사를 하는데 우리 교단 한 기자가 “오늘 취재비는 없다고 합니다”라고 했다. 그러자 소동이 일었다. 초교파 기자들은 행사장 이곳 저곳을 다니며 관계자들을 만나 결국 취재비를 받아냈다. 본 기자는 행사의 주인공이 아는 분이라 기사를 써서 보내 취재비를 주면 좋고 안 주면 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하고 가만히 있었다. 같이 간 아는 기자가 행사 주인공을 찾아 가자는 것을 혼자 가시라고 했다. 그리고 그 분이 우리 교단 기자들을 위해 이미 취재비를 “오늘 취재비는 없다고 합니다”라고 발언한 기자에게 전달했다는 것을 알아냈고 그 기자에게 전화하자 막 차를 타고 출발(도망?)하려다가 내려서 아는 기자와 본 기자에게 썩은 얼굴을 하며 마지못해 취재비를 주고 갔다. 또 당할뻔했다. 이미 이런 일로 유명한 자였는데 방심했었다. 아는 기자가 취재비를 전달한 당사자를 찾아가지 않았다면 취재비를 또 잃을 뻔했다. 역시 전과자는 똑같은 죄를 짓는다는 것을 경험했다. 또 다른 교단 기자도 이 일에 있어서는 두 번째라면 섭섭해 할 사람이다. 어느 모임에서 담당자에게 기자 참석자 숫자를 말해 다 받은 후 몇 기자에게만 전달하고 나머지는 다 “인마이 포켓”했다는 말이 들린다. 이를 알게 된 다른 기자들은 “이번에는 가만 안 두겠다”고 하는데 과거에도 결국 유야무야했기에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이처럼 우리 교단 목사 기자들 중에는 손버릇이 나쁜 자들이 있다. 그들이 목사인지, 기자인지, 양아치인지 그 정체가 궁금하다. 그러면서 가장 깨끗하고 정의로운 척하고 있으니 역겹다. 왜 연합 단체에서 취재비를 현장에서 주지 않고 기사를 보내주면 계좌로 보내주겠다고 하는가? 이 조치가 여러 단체로 확산하고 있다. 처음 한 곳은 서울·서북지역장로회연합회 7월 월례회였다. 순서지에 “기자분들의 교통비는 기사 확인 후 회계부에서 송금하도록 하겠습니다”라는 광고가 실렸다. 돈을 줘도 기사를 쓰지 않거나, 성의 없이 쓰거나하기에 고육지책으로 이렇게 한 것으로 본다. 또한 기자 한 명에게 맡기면 배달사고가 빈번하기에 번거로워도 이렇게 한 것으로 본다. 두 번째로는 전국장로회연합회에서도 계좌송금하기로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양아치 짓은 반복되고 있다. 양아치는 “품행이 불량스러운 사람을 속되게 이르는 말”이다. 교단 목사 기자들도 총신신대원은 나오지 않았는가? (본 기자가 1989년에 입학했을 때는 같은 총신신대원에도 과정이 다양했다. 정규과정 M.div. 외에도 알지 못하는 여러 비인가 과정이 있었다. 그래도 졸업하면 다같이 목사이다.) 학교 교훈이 무엇인가? “신자가 되라, 학자가 되라, 성자가 되라, 전도자가 되라, 목자가 되라”가 아니던가? 그런데 목사라고 하면서 양아치가 돼서야 되겠는가? 법적으로 아직 처벌 받지 않아 동종 범죄를 버젓이 반복하는 그런 교단 기자들을 볼 때마다 저들이 “목사인가? 기자인가? 양아치인가?”하는 의문을 떨쳐 버릴 수 없다. 교단을 위해 양아치 목사 기자를 정리할 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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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22
  • 【7천만원게이트③】 팩트를 감추려는 언론vs드러내는 언론
    본 빛과소금뉴스는 그동안 제110회 총회 임원 A입후보자의 7000만원 게이트를 집중해서 다루고 있다. 최근 이 입후보자는 후보 등록했으나 선관위는 7000만원 건으로 후보 확정 보류하고 계속 심의하기로 결정했다. 결국 7000만원 건이 공론화 되었기에 이제 부터는 A입후보자의 실명을 사용코자 한다. A입후보자는 바로 고광석 목사이다. 최근 기독교종합신문의 박기성 기자가 선관위 심사에 대한 기사를 쓰면서 "정영교 목사의 고발장에 관해 정확한 정보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소문에 의하면 '① 천안중부교회가 올린 내용, ② 짜리시 수준의 인터넷 언론, ③ 미확인된 소식을 보도한 언론' 등을 근거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서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박기성 기자는 "짜리시 수준의 인터넷 언론"이라는 말을 했다. "짜리시 언론"은 처음 들어본다. 찌라시겠지! 이 언론이 누구인지 특정하지 않았으나 본 언론이 이 건을 다루고 있으니 본 언론도 그 범주 안에 들어갈 것 같다. 과연 누가 진짜 짜리시(찌라시) 언론인지는 상식적인 독자들이 판단할 것으로 보며, 본 기자가 7000만원 게이트와 연관해 경험했던 두 가지 에피소드를 말하고자 한다. 첫 번째는, 지난 2023년 108회 총회(총회장 오정호 목사) 때 있었던 일이다. 삼 일째인 9월 20일 저녁 시간에 언론사 스마트에프엔이 처음으로 7000만원 뇌물 수수 사건 기사를 올렸다. 총회 분위기가 뒤숭숭해졌다. 그리고 다음 날인 목요일 총회 파회 후 박기성 기자가 남아 있는 교단 기자들을 새로남교회의 한 장소로 소집했다. 그는 “우리는(유성헌 목사 포함) 이번 총회에 와서 돈을 모았는데(벌었는데?) 다른 기자들은 그렇지 못한 것 같아 모은(벌은?) 돈을 나눠주겠다”라고 했다(몇 년 지나 정확한 워딩이 아닐 수 있으나 의미는 같다). 그리고 모인 몇 명의 기자들에게 15만 원씩(액수가 확실하지는 않으나 맞을 것이다) 나눠줬다. 고마웠다. 사실 3박 4일간 열심히 총회를 취재했지만, 노력 봉사만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고참(?) 기자들이 돈을 나눠주니 얼마나 좋은가? 그런데 박기성 기자가 “어제 뉴스가 나온 7000만원 건은 교단의 망신이니 다루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 귀로 흘려들었다. 문제는 다음에 생겼다. 본 기자는 다음 날인 금요일 아내와 함께 베트남 다낭으로 결혼 30주년을 앞두고 미리 여행을 갔다. 가서 ‘천안중부교회가 어려움을 당한 이유 중 하나는 누군가 7000만원을 받고 개입해서 된 것’이라는 취지의 기사를 작성해 단톡에 올렸다. 그러자 곧 박기성 기자가 카톡으로 “7000만원 건은 언급하지 않기로 했는데 왜 썼느냐”라고 했다. 순간 “아차” 했다. 돈을 주며 한 말이 떠올랐다. “아! 이게 덫이었구나”라고 깨달았다. 결국 기사를 수정해 7000만원 내용을 삭제해야했다. 두 번째는, 2년 후 똑같은 일이 벌어졌다. 지난 4월 4일 총회 회관에서 소위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교단언론사 협의회’라는 모임이 있었다. 본인의 신문사 기사에서 밝힌 대로 이날 모임은 박기성 기자가 주도했다. 이 모임에서 ‘합동 목사기자단’의 운영을 위한 다짐도 의결했다. 이때 잊혀졌던 7000만원이 또 언급됐다. 모임을 주도한 박기성 기자가 “이번 총회 선거에서 7000만원 건은 다루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이에 본 기자는 즉각 “그것은 언론사 재량이며 나는 그 문제를 다룰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2년 전 기자들에게 돈을 나눠줄 때 함께 했던 유성헌 기자가 “그 건은 이미 법적으로 종결된 것이기에 다루면 처벌받을 것이다”라고 해 나중에 확인해 보니 수사 진행 중이었다. 2년 전 7000만원 건에서 등장했던 두 명의 목사 기자가 2년 후 7000만원 건에서 또다시 등장했다. 왜 그런가? 왜 동일한 두 언론사 기자이며, 똑같은 7000만원 건인가? 만약 기자단 모임에서 본 기자가 7000만원 건을 다룰 것이라고 말하지 않았다면 본인은 그에 관한 기사를 쓰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미 한번 당했기(?) 때문에 그 덫을 피할 수 있었다. 그리고 본 기자는 얼마 있다가 그 ‘합동 목사기자단’에서 유일하게 탈퇴했다. 결국 지난 7월 23일 7000만원 건으로 가장 큰 피해를 당한 천안중부교회 교인들이 고광석 목사에 대한 7000만원 수수 의혹조사촉구를 위해 총회에 올라왔고 본 기자만 이것을 취재했다. 본 기자는 그동안 천안중부교회와 관련한 기사를 수십 건 썼고, 7000만원 건에 연루된 고광석 목사와 이00 목사에게 소송도 당했기 때문에 "동병상련" 입장이다. 다른 기자에게 공동 취재를 권했지만 “그동안 천안중부교회에 대해 기사를 쓴 적이 없는데 갑자기 다루는 것이 부담된다”라고 하며 사양했다. 그리고는 박기성 기자가 본 기자를 저격하기 위해 ‘이단 집회 참석하여 금품 수수한 교단 목사’란 기사를 7월 31일 게재했다. 이에 본 기자는 8월 1일 ‘기독교종합신문 박기성 기자의 거짓 기사에 대한 반박’ 기사를 올렸다. 박기성 기자는 본 기자에 관한 기사를 쓰고 카톡으로 바로 보내지 않고 다른 유튜버 기자를 통해 캡처한 사진을 보냈다. 곧바로 기독교종합신문 사이트를 확인했지만, 기사는 올라와 있지 않았다. 한때 박기성 기자와 함께 다녔기 때문에 이것이 뭘 의미하는지 알고 있었다. 박기성 기자는 먼저 기사를 작성하고 캡처해서 상대방에게 보내 딜을 해 원하는 것을 얻어내면 기사를 올리지 않고, 뜻대로 안 되면 기사를 올린다. 결국 나를 협박하기 위해 내가 이미 알고 있는 그 방법을 사용한 것이고 나는 반박 기사를 올리는 정공법을 택했다. 그런데도 여전히 나에 관한 음해성 기사를 내리지 않고 있기에 언젠가 때가 되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감추려는 자가 범인이다”라는 말이 있다. 7000만원 건에 연루된 누군가는 이것을 감추려고 하고 어느 언론들은 이 일에 동조하고 있다. 이 언론들은 2년 전이나 지금이나 그 일을 되풀이하고 있다. 금품수수로, 합동 목사기자단 조직으로, 음해성 기사로, 밴드 퇴출로(최근 임원 후보자 지지에 대한 이견으로 모 밴드에서 퇴출당했다.) 2년 전 선관위원이 연관된 1000만원 게이트로 총회가 얼마나 시끄러웠고 교계 언론들이 얼마나 떠들었던가? 그에 비해 7배나 많은 7000만원 게이트가 수면에 떠올랐는데 참으로 조용하다. 오히려 이것을 언급하는 본 기자에 대해 다른 교계 언론들이 합세해 공격하고 있다. 물론 각 언론사가 어떤 건을 쓰느냐 안 쓰느냐는 각 언론사의 재량이다. 본 기자도 모든 문제를 다루지는 않으니 말이다. 팩트를 감추려는 자와 이에 부역하는 언론과 그것을 드러내려하는 언론의 대결은 피할 수 없다. 독자들인 목사, 장로의 현명한 판단을 믿어본다. 누가 과연 짜리시(찌라시) 언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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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08
  • 총회임원 입후보 예정자, 학위 기재 주의 사항
    벌써 다음주 8월 초면 110회 총회 임원 입후보 예정자들이 등록해야한다. 이때 이력서를 제출하는데 자신의 학력을 제대로 표시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학력위조(學歷僞造)” 구설수에 오를 수 있다. 학력위조란 “부당한 이익을 위해 자신의 학력을 실제보다 과장하는 행위”를 말한다. B.A.는 학사로 정규대학을 졸업했을 때 받는 학위다. 학사 학위(Bachelor's Degree)는 일반적으로 4년제 대학에서 받는 학위를 의미한다. 문학사(B.A.)는 인문학, 사회과학, 예술 등에 중점을 두고, 이학사 (BS)는 과학, 수학, 공학 분야에 중점을 둔다. M.Div.는 목회학 석사(Master of Divinity)의 약자로, 신학대학원에서 목회자를 양성하기 위한 전문 석사 학위 과정이다. 주로 목사 안수를 받거나 교회 및 관련 기관에서 사역하기 위한 필수적인 교육 과정을 포함한다. M.Div.(Equiv.)는 신학 석사 (Master of Divinity)와 동등한 학력을 인정받는 경우를 의미한다. 주로 신학대학원에서 정규 M.Div. 과정이 아닌 다른 과정을 이수했지만, 학문적 내용이나 교과 과정 측면에서 M.Div.와 동등한 수준이라고 인정받을 때 사용된다. 특히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등 일부 학교에서 M.Div. 학위 대신 디플로마 과정을 이수한 경우, M.Div. 학위는 아니지만 동등한 학력으로 인정받기 위해 M.Div. (Equiv.)라고 표기한다. 과거에는 M.Div. 정식 학위 과정 인원이 제한적이어서 디플로마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이 많았고, 이들을 M.Div. (Equiv.)로 표기했다. M.Div. (Equiv.)는 공식적인 학위는 아니지만, 학문적 수준이나 교육 내용 면에서 M.Div.와 동등한 가치를 인정받는다. M.Div. (Equiv.)과정을 한 사람이 M.Div.라고 표기하면 학력위조가 된다. M.A.는 Masters of Arts 라는 뜻으로 보통 인문과학 계열 전공과목에 붙는 학위명이다. Th.M. 신학 석사로서 MTh 또는 MTheol, 또는 Sacrae Theologiae Magister 약칭 STM으로 기재한다. 이 학위는 특정 교육 배경과 연구 기관에 따라 박사 과정 입학을 위한 전환 학위 또는 단독 최종 학위로 사용될 수 있다. 북미에서 신학 석사(Th.M.)는 일반적으로 프로그램에 입학하기 위해 최소 3년의 필수 대학원 과정을 요구하며, 일반적으로 신학 석사 또는 이와 동등한 학위이다. Ph.D.는 철학 박사(Doctor of Philosophy)의 약자로, 학문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학위를 의미한다. 이는 특정 분야의 연구와 학문적 기여를 인정받아 수여되는 학위로 Ph.D. 또는 PhD로 표기하며, 마침표 유무는 국가별 관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PhD는 특정 학문 분야에서 연구와 학문적 업적을 인정받아 수여되는 최고 수준의 학위로서 학문적 연구와 독립적인 연구 수행 능력을 요구하며, 독창적인 연구 결과를 논문으로 발표해야 한다. 
 D.Min.은 목회학 박사로 독창적인 연구 내용이 포함되는 경우가 많으며, 목회자가 목회 활동을 병행하면서 취득할 수 있다. 이 학위는 종교적 리더십, 교육, 그리고 목회 학문을 준비하는 박사 학위로 분류된다. Th.D.는 신학박사(Doctor of Theology)의 약자로, 신학 분야에서 연구 중심의 최고 학위이다. 신학 분야에서 학문적 깊이를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학위이며, 주로 목회자나 신학 연구자들을 위한 학위 과정이다. Honorary Doctorate는 명예박사로서 대학이 자체적으로 평가했을 때, 우리나라의 학술과 문화에 특수한 기여를 했거나, 인류문화 향상에 특수한 공적을 나타낸 자에게 수여되는 것이다. 사회적으로 이바지하거나 대학에서 인정할 만한 탁월한 공적을 세운 이들이 대상이 된다. 명예 박사 학위의 영문 표기는 일반적으로 "Honorary Doctorate" 또는 "Doctor of (Field) (Honoris Causa)"로 표기한다. 여기서 "Field"는 명예 박사 학위를 수여받은 분야를 나타낸다. 예를 들어, 명예 법학 박사 학위는 "Doctor of Laws (Honoris Causa)"라고 표기한다. "Honoris Causa"는 라틴어로 "명예를 위하여"라는 뜻으로, 명예 박사 학위임을 명확히 한다. 명예철학박사는 영문으로 Ph.D honoris causa로 표기해야 하며 이때 Ph.D라고만하면 학력위조가 된다. 학위는 심은대로 거두는 것이다. 심지도 않고 거둘려고 학력을 위조하면 명예를 얻을려다가 패가망신 당할 수도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목회자라면 목회만 잘 하면 되지 부정한 방법으로 명예까지 탐하다 지탄을 받으면 안 된다. 그럼에도 여전히 가짜 박사가 목사들에게 많다니 참으로 통탄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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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28
  • ‘기자분들의 교통비는 기사 확인 후 송금합니다’
    드디어 교계 기자들에게 올 것이 왔다! 7월 24일 모인 제55회기 서울·서북지역장로회연합회 7월 월례회 순서지에 “기자분들의 교통비는 기사 확인 후 회계부에서 송금하도록 하겠습니다”라는 광고가 실렸다. 왜 이런 특단의(?) 조치를 했는가? 첫째, 작은 행사에도 기자들이 너무 많이 오기 때문이다. 현재 교단 안에 목사 기자들은 15명 가량이다. 그리고 우리 교단을 출입하는 초교파 기자들도 여럿있다. 그러다보니 행사장마다 기자가 너무 많이 온다. 그래서 아예 기독신문 등에 광고하지 않고 행사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기자들이라면 넌더리를 치는 목사와 장로들이 많다. 교통비(취재비)가 너무 많이 지출되기 때문이다. 문제는 행사장에 와서 교통비를 받아가서는 기사를 늦게 올리거나 부실하게 올리는 경우들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그들은 여러 언론사의 기사를 받아보면서 서로간에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래서 기사의 내용에 따라 차등 지급하겠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사실 본지는 기사를 일찍 올리는 편이다. 그러다 보니 아예 다른 언론이 본지의 기사를 베껴서 기사를 올리는 경우도 봤다. 물론 몇몇 언론사와는 기사 협약을 해서 공유하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언론들도 무단으로 베끼는 경우가 왕왕있다. 그러면 결국 2류 기사, 짝퉁 기사밖에 안 된다. 기자 입장에서 봐도 심각하고 한심하다. 둘째, 배달사고가 많이 나기 때문이다. 취재 현장에서 자기가 기자들 여비 관리를 하겠다고 하고 받아가거나, 주최측에서 관리해 달라고 믿고 맡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배달사고가 빈번히 일어난다. 다른 기자들에게 취재비가 전달되지 않거나 액수를 줄여 전달하는 경우가 많다. 이미 여러번 문제가 됐는데도 전혀 나아지지 않고 있다. 처벌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법적으로 보면 배임행령죄에 해당할 수 있다. 본 기자도 다른 기자들에게 이런 일을 여러 번 당했다. 그래서 이전부터 해당 부서 회계에게 기자들에게 개별로 주라고 신신당부하고 있다. 이제 회계부가 사후 통장으로 개별 입금하면 이런 배달사고는 없어질 것이다. 차제에 모든 부서가 기사 후불제로 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그러면 당연히 기사 올리는 속도도 빨라지고 수준도 올라갈 것이다. 그리고 기사 수준에 따라 차등 지급할 수 있다. 실제로 그렇게 하는 단체도 있다. 본 기자도 고정적으로 출입하는 곳이 있는데 다른 기자의 2배를 받고 있다. 내 기사와 다른 기사를 비교해 그렇게 대우해 주는 것이다. 그러니 더 열심히 취재 한다. 그리고 빈번한 배달사고도 근절될 것이다. 이 모든 것이 기자들의 자업자득은 아닌지 돌아봐야 할 때가 됐다. 기자들이 상대하는 목사와 장로들은 호락호락하거나 어리석지 않다. 단지 말을 안 하고 있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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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24
  • 북토크의 호응에 감사드리며
    북토크 기사가 251건이 되었다. 251권의 책을 다뤘다는 것이다. 기록을 보니 2023년 1월에 시작한 것으로 되어 있으나 확실한 것은 모르겠다. 어느 날 많은 책을 읽지만, 잊히는 것이 아쉬워 내 신문 사이트에 북토크라는 섹션을 만들어 기사를 만들기 시작했다. 책에 대한 간단한 평과 중요하게 생각되는 내용을 발췌해 실었다. 나중에라도 필요하면 보기 위해서이다. 북토크 기사는 기회를 봐서 단톡에 올리는데 올리기 전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보고 있다. 종종 북토크를 잘 보고 있다고 말하는 분들을 만나게 되는 데 보람을 느낀다. 우선은 소소하게 500권을 기사로 만들어 보려고 한다. 물론 독서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기에 천 권도, 만 권도 가능할 수 있다. 독서가 취미인 것이 너무 감사하다. 편리하게 도서관에서 대출해 볼 수 있는 시스템도 너무나 좋다. 취재하러 갈 때마다 가방에 책을 넣고 다니며 지하철에서도 버스에서도 열심히 읽고 있다. 책 읽는 게 참 좋다. 수십 년 독서 인생이다. 책을 써주는 모든 저자에게 참으로 감사하다. 꾸준히 북토크 섹션을 찾아주는 모든 분에게도 감사드리고 우리 모두 열심히 독서하자고 격려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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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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