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0(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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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네시아 이야기 2
    인도네시아는 젊은 나라다. 거리를 걷다 보면 느낄 수 있다. 한국과 다르게 어딜 가나 젊은이들이 훨씬 많다. 우리 동네도 항상 아이들 노는 소리가 들렸다. 한 번은 아이들이 놀다가 자꾸 우리 집 앞에 널어 놓은 빨래 속에 숨어 숨바꼭질을 해서 곤란했던 적이 있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그 아이들이 보이지 않는다. 거리에서 사람들이 사라지고 있다. 지금 인도네시아는 심하게 앓고 있다. 7월 8일에는 38,391명이 확진 되었고, 사망자가 852명이다. 그러나 실제 숫자는 발표된 것보다 10배는 많을 것이라고 한다. 환자 급증으로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 병원에서는 병실이 부족해 33도에 이르는 뜨거운 날씨에도 병원 마당에 대형 텐트를 치고 환자를 수용하기 시작했다. 뉴스에는 연일 중환자를 위한 산소통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다. 이제는 사망자 폭증으로 묘지가 부족하여 새로운 공동묘지를 여러 곳에 조성하고 있단다. 결국 Lock Down에 준하는 조치들이 내려졌다. 이동제한령을 내려 지역 간 이동을 어렵게 하고, 야간에는 통행 금지를 실시하고 있다. 이제는 백신 접종 증명서 없으면 국내선 비행기도 탈 수 없다. 그렇지 않아도 식당을 가지 않았지만 이제는 가고 싶어도 갈수가 없다. 배달과 테이크 아웃만 가능하다. 쇼핑센터도 문을 닫았는데 그래도 생필품을 파는 슈퍼와 약국은 영업이 가능해 식료품 구입에는 문제가 없다. 언제 다시 아이들 뛰노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지 … 드디어 정식 비자를 … 인도네시아 사역을 위해 계속 기도하던 것은, 교회를 깨우고, 인도네시아 교회가 선교하는 교회가 되도록 돕는 것이다. 그 첫 발걸음으로 중국에서 했던 것처럼 교회 지도자들을 가르치고 훈련하는 일을 하고 싶었다. 그런데 드디어 보르네오 섬의 폰띠아낙이라는 작은 도시에 있는 신학교에서 교수로 초빙을 받았다. 할렐루야! 나를 전혀 알지 못하는 곳에서 나를 초청한 것은 인도네시아 사역 18년차이신 서춘화 선교사님이 중간에서 역할을 해주셔서 가능했다. 동역자를 위해 기도했는데, 하나님은 동역자이자 든든한 지원군을 만나게 해 주셨다. 초청이 결정되자 마자 미리 준비해둔 모든 서류를 보냈다. 한 순간도 지체하기 싫었다. 갑자기 인도네시아어 공부가 재미있어졌다. 밤 11시까지 해도 질리지 않는다. 너희도 길이 참고… 중국에서 단기 선교 팀이 현지에 도착하면 사전 교육을 했었다. 청년들에게 몇 가지는 구호로 만들어 외치게 했다. 왜냐고 묻지 않는다! 주는 대로 먹는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난다! 시키는 대로 한다! 모두가 현지에 잘 적응하고, 단기 선교를 통해 뭔가를 배우게 하려는 장치였다. 선교지에서는 한국과 비교하기 시작하면 마음이 힘들어진다. “도대체 여기는 왜 이래, 도대체 이 사람들은 왜 이러냐” 이렇게 묻기 시작하면 마음이 힘들어지고, 나중에는 짜증이 나고, 그들을 사랑하기 힘들어진다. 처음에는 이해하려는 마음으로 있는 그대로를 수용해야 한다. 그런데 지금 내게 이 구호가 필요하다. 어제 비자 진행 상황을 체크했는데 3주 전과 비교해 전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 나는 너무 일이 잘 풀려 빠르면 다음 주쯤 비자를 손에 쥘 수도 있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학교는 에이전시가 요구한 서류가 이해되지 않아 보내지 못했고, 에이전시는 필요 서류가 도착하지 않았는데도 아무 조처를 취하지 않고 3주를 그냥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결국 내가 다시 현지 학교에 확인하여 필요 서류 진행 여부를 확인하고, 에이전시를 재촉하고서야 다시 진도가 나간다. 정신없이 일을 처리하고, 하루 밤 자고 나니 속에서 뭔가가 올라온다. “도대체…왜…” 여기 핸드폰은 선불제다. 한 달이 시작되기 전에 정해진 돈을 넣어야 한다. 그런데 통신사 앱을 아무리 살펴보아도 선불을 할 수가 없다. 며칠 끙끙 대다가 갑자기 뭔가가 또 올라온다. 아니 뭘 이렇게 복잡하고 어렵게 해 놓았나. “도대체 말야…” 인도네시아는 수도 보급률이 낮아 지하수를 사용하는 곳이 많다. 우리 집도 지하수를 모터로 끌어 올려 쓰는데, 지금 인도네시아 재입국 후 5주째 매일 두 번 모터 펌프에 마중물을 붓고 있다. 지하수를 뿜어 올리는 파이프에 미세한 구멍이 있어 수리를 해야 한다는데 이 시국에 집안에서 바닥을 파고 다시 메꾸는 공사를 하고 싶지 않다. 그냥 아침에 한 번 저녁에 한 번 모터 소리가 이상하면 가서 물을 채우고 있다. 기쁨으로 감수하려 하지만 때로 속에서 뭔가 올라온다. “도대체…” 그러고 있는데 오늘 묵상 말씀이 야고보서 4장. “너희들도 길이 참고 마음을 굳게 하라.” 말씀은 어쩜 이렇게 정곡을 찌르실까. ‘왜’냐고 따지지 않고 먼저 더 많이 이해하려고 애쓰는 훈련은 현재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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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18
  • 안양교회, 입당감사예배 드려
    안양교회 입당 감사예배가 11월 21일 오후 2시 안양교회 시온성전에서 있었다. 1부 입당감사예배는 강대일 담임목사의 인도로 김용진 목사(지방회부회장, 동산교회)의 기도 후 유훈주 목사(지방회서기, 열방교회)가 성경을 봉독 후 이상문 목사(교단총회장, 두란노교회)가 '성전 건축 이제 시작이다!'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 목사는 "코로나로 어려운 가운데 교회를 건축하는 큰 일을 이루었다. 이제 건물을 지었다. 앞으로 모든 성도들이 더더욱 귀한 교회를 세워나가는 은혜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부 감사와 축하의 시간에 건축영상을 통해 건축 발자취를 시청한 후 유의근 장로(건축위원장)의 경과보고가 있었고 강 목사가 교회당 건축에 수고한 분들께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규식 목사(지방회장, 소망교회)가 강 목사에게 교회입당 기념패를 전달 후 "한 마음으로 예배당을 건축했듯이 주님을 믿는 한 믿음으로 아름다운 교회를 이루기 바란다. 안양교회 교인들이 주변 사람들에게 칭송 받아 전도의 문이 활짝 열리기를 바란다"고 축사하고, 이강춘 목사(교단총무)가 "예배당을 건축하기에 힘쓴 원로목사와 담임목사, 모든 교우들을 축복한다. 80년 전에 시작한 교회가 이렇게 부흥할 줄은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앞으로 더 큰 일 감당하는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축사했다. 교인대표 김성율 장로가 "교회 구 건물에는 엘리베이터가 없어 연로한 교인들이 힘들었고, 비가 새서 많이 불편했었다. 그런데 새로운 예배당을 주시니 감사하다"고 인사 말씀했다. 이후 조병창 목사(안양교회 원로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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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18
  • 오정호 목사, 대전 시장에게 코로나19 감사패 받다
    대전광역시는 지난 11월 16일 서구 둔산동에 위치한 새로남교회 오정호 담임 목사(미래목회포럼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허태전 대전시장은 새로남교회가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시기에도 꾸준한 기부 활동과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 공헌에 앞장서 온 것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담아 옛 충남도청사에 마련된 시장 집무실에서 오 목사에게 패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허 시장은 "새로남교회 오정호 목사님께 늘 고맙고 감사한 마음을 담아 이번에 패를 드리게 됐다"며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지역 사회를 위해 헌신한 점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오정호 목사는 "교회가 지역 사회를 위해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앞으로도 이웃을 사랑하는 교회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별히 새로남교회는 2007년부터 카페의 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대전과 이웃을 위해 사회에 기부해 오고 있으며 작년 2020년에는 누적 기부 20억을 돌파했다. 카페 수익금으로 기부했던 단체들은 태안반도 봉사 경비, 한국 해비타트, 북한 결핵 환자 돕기, 북한 동포 수재 피해 돕기, 월드비전, 고등·대학생 장학금, 지역 노숙자 무료급식, 한밭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 대전경찰청 경찰가족 환우돕기, 6.25 참전용사 격려행사, 대전CBS 불우이웃돕기 송년음악회, 서구관내 저소득층, 복지시설, 사회복지관 및 경로당 연말 후원, 보라매공원 성탄거리 조성(서구청)등이다. 특히 작년 4월에는 한밭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대전 서구지역 내 위기 가정을 돕기 위한 지원사업으로 1500만원, 올해 1월에는 2000만원을 후원했다. 5월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대전 시민들을 위해 부활절에 드려진 헌금 2억을 전달했다. 작년 8월에는 수해 피해 극복을 위한 긴급재난 구호 성금 1억원을 대한적십자사 대전 세종지사를 통해 전달했다. 12월에는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2천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새로남교회 담임 오정호 목사와 교우들의 대전시를 위한 사랑과 헌신은 더욱 커지고 있으며 이는 대전시 뿐만 아니라 사회에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 이로인해 새로남교회 뿐만 아니라 전국 교회에 매우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것이기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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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18
  • 감사의 능력
    음식을 만들거나 먹을 때마다 느끼는 것이 무엇인가? 소금의 중요성이다. 음식을 만들 때 먼저 메뉴를 정한 다음 여기에 들어갈 재료들을 신선하고 좋은 것으로 준비한다. 그런데 생각보다 맛이 없다든지 무엇인가 2% 부족하다고 느낄 때 적당하게 소금으로 간을 하게 되면 갑자기 음식 맛이 살아난다. 결국 음식 맛은 소금이 결정하는 것이다. 소금은 음식의 맛을 내주는 최고의 조미료이자 해결책이다. 마찬가지로 우리들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문제가 잘 해결되지 않거나 풀리지 않을 때 그것을 해결해 주는 키가 무엇이냐? 감사다. 감사는 막힌 것을 뚫어주고, 안 되는 것을 되게 만들고, 없는 것을 있게 만드는 능력이 있다. 다음은 심리학자이며 크리스챤 작가인 단 베이커(Don Baker)가 쓴 ‘탱큐 테라피’라는 글이다. ‘탱큐 테라피’는 우리 말로 번역을 하면 ‘감사요법’이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여기에서 감사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나는 최근 나의 사무실 스태프들의 월급을 지불하지 못할 것을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내 아내는 최근 오른쪽 팔꿈치에 혹이 만져져서 MRI 사진을 찍었는데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올 것인가를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내 아내 캐롤은 또한 호르몬 불균형으로 고생하고 있는데 아직 효율적인 치료책을 찾지 못하고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나는 최근 집안 정리나 청소할 시간이 없어서 언제 시간을 내서 산만한 집안 살림을 정리할 것인가를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나는 최근 미국 대통령의 국정 운영이 너무 맘에 들지 않아서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나는 물론 이런 모든 문제에 대하여 ‘너희는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라’는 성경 말씀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 말씀을 생각할 때 마다 염려를 떨쳐 버리지 못하는 제 자신이 더욱 염려가 됩니다. 저는 염려하지 않을 수 없는 제 자신을 염려하고 있는 것입니다. 나는 이런 증세가 어떻게 내 관절을 아프게 하는지, 어떻게 내 침을 마르게 하는지, 어떻게 내 손바닥에 땀을 나게 하는지, 어떻게 호흡곤란을 일으키는지, 어떻게 소화불량과 위경련을 일으키는지, 어떻게 우울증을 유발시키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나와 내 아내는 우리들의 문제에 대한 너무나 완벽하고 강력한 치료책을 찾아냈습니다. 이 치료제의 효율성은 거의 기적적인 것입니다. 저와 저의 아내를 포함한 수많은 사람들이 이 치료제의 효율성을 임상적으로 경험했습니다. 이 치료제는 식전이나 식후에 복용하시면 됩니다. 호흡곤란을 느낄 때, 가슴에 통증이 느껴질 때, 수시로 복용하실 수도 있습니다. 물과 함께 드실 수도 있고, 물 없이 드실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특별한 처방전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이 치료제는 절대로 부작용이 없고 안전합니다. 더욱이 이 치료제는 무료입니다. 저는 이 치료책을 일컬어 ‘탱큐 테라피’(thank-you therapy)라고 부릅니다.” 내일은 추수감사절이다. 기독교에서 감사가 얼마나 중요하면 절기를 만들어서 지키도록 했을까? 행사를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고 여기에 대한 설교를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감사하는 마음을 준비하는 것은 더 중요하다. 감사가 있는 감사절을 지키자. 감사함으로 지나간 시간들을 바라보면 모든 것이 은혜다. 모든 것이 축복이다. 감사는 모든 것을 복으로 바꾸는 능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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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2022-03-18
  • 감사부, 105회 선관위 감사 난관 봉착
    제106회 총회정기(중간)감사가 3월 14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17일(목) 오전 9시 30분에 감사부 모임을 시작했다. 이날 감사부 모임에 고영기 총무가 참석해 감사부 회의를 위해 기도한 후 "감사부의 노력에 적극 동의하며성역없는 감사가 되야 총회가 발전한다. 오 위원장의뜻이 잘 이루어지기 바란다"고 감사부를 격려했다. 오광춘 장로(위원장)는 "105회기 선관위에 대한 감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가운데 선관위 감사가 불법이라며 이를 강행할 때 감사기관에 대해 법적조치를 하겠다는 것은 협박으로 보인다"며 "총회의 잘못된 부분에 대해 파헤치다 문제가 생기면 감사부장인제가 책임지겠다"면서 "배 총회장과 최종 면담을 하고 선관위에 대한 감사를 하고자한다"고 발언했다. 오위원장과 배 총회장의 면담 결과에 선관위가 어떻게대응할지 추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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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관
    2022-03-17
  • 평안교회, 창립 기념 및 임직 감사예배 드려
    평안교회당 평안교회 창립 70주년 기념 및 임직 추대 은퇴 감사예배가 11월 20일 오후2시 서소문로에 소재한 평안교회(담임 황석형 목사)에서 있었다. 황석형 담임목사 1부 감사예배는 황 목사의 인도로 한혜관 목사(부노회장, 애일교회)가 기도한 후 요한복음6장 11절부터 15절까지를 본문으로 길자연 원로목사(증경총회장, 왕성교회)가 '산으로 떠나시다'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길 목사는 "오병이어의 기적을 보고 백성들은 예수님을 세상적인 왕으로 생각했다. 이때 예수님은 그들을 떠나 산으로 가 기도하셨다"며 "예수님은 기도의 생애를 사셨다. 우리 신자들도 예수님처럼 기도해야한다. 기도하면 놀라운 역사가 일어난다"면서 "기도하는 것도 훈련이다. 깊은 지경의 기도를 위해서는 훈련이 필요하다. 예수님처럼 늘 기도하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호철 장로가 70년사를 황 목사에게 증정했다. 백영우 원로장로는 "평안교회 70년사를 발간함에 감사드린다. 지나간 역사를 돌아보며 앞으로 더 크게 부흥하는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감사의 말을 했다. 2부 추대 및 은퇴식은 황 목사의 인도로 황병락, 윤달균씨를 원로장로로 추대하고 조광현, 김진형씨를 은퇴장로로 박청옥, 염정순, 조은희씨를 은퇴권사로 공포했다. 황석산 목사(증경노회장, 큰숲교회)가 원로장로에게 "한 교회를 평생 섬긴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제2의 사역을 감당하시기를 바란다. 하나님의 말씀을 굳건히 믿기를 바란다"고 축사하고, 장필봉 목사(증경노회장, 보린교회)가 은퇴장로 및 은퇴권사에게 "은퇴는 최고의 경지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박사가 스스로 연구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것처럼 은퇴하시는 분들은 신앙의 박사이다. 하나님께 큰 상 받는 복을 누리시기 바란다"고 축사했다. 3부 임직식은 황 목사의 인도로 구명준, 안찬영, 나원우, 김윤락씨가 장로로, 정진영, 주진석씨가 집사로 , 박진희, 고혜전, 이선애, 이영희씨가 권사로 임직했다. 임직자 단체 사진 4부 축하 및 감사는 황 목사의 인도로 강재식 목사(노회장, 광현교회)가 임직자에게 "교회 일꾼으로 충성하여 하나님과 교인들에게 칭찬 받으시기를 바란다"고 권면했다. 김진하 목사(증경노회장, 예수사랑교회)는 교우들에게 "역사적 인물 히틀러와 아이젠 하워는 같은 해에 태어났고 2차 대전에 격돌했다. 사람은 교육과 격려로 만들어진다. 성도들의 격려와 후원으로 훌륭한 임직자를 만들기 바란다"고 권면했다. 고영기 목사(총회 총무, 상암월드교회)는 "163개 노회 중 은혜가 넘치는 평양노회 평안교회의 창립 70주년과 임직, 추대, 은퇴를 축하한다"고 축사하고, 박광원 목사(증경노회장, 가산교회)는 "교회의 직분은 무엇보다 귀하다. 잘 감당하시고 은퇴하시는 분들을 축하하고, 임직하시는 분들도 잘 감당하시기 바란다"고 축사했다. 구명준 장로가 "임직자들은 목사님과 교회를 잘 섬기겠다. 하나님과 교회와 교우를 사랑하는 임직자가 되겠다"고 답사하고, 조은칠 원로목사(증경노회장, 예광교회)의 축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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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회
    2022-03-16
  • “애국목회자들”이라... 답답하네요
    김동일 목사 1. “교파를 초월한 애국목회자들이 부산 세계로 교회로부터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약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회개대성회를 개최하였다.” 이 따옴표는 친구목사님께서 답답해하면서 올려주신 한 기독교언론사의 기사 내용입니다. 지난 11월 11일 세계로 교회라는 곳에서 “국가 비상 긴급 기도대성회”라는 집회가 열린 모양입니다. 한국교회가 어디로 가는지 걱정스럽고 한숨만 나옵니다. 2. 우선 기자양반에게 묻지 않을 수 없네요. 기사 첫머리부터 비문(非文)인건 알고 계시려나... “부산 세계로 교회로부터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가 무슨 뜻입니까? 그건 그렇다 치고, ‘애국목회자’와 ‘국민회개대성회’에 대해서 한마디 하려합니다. ‘애국’ 목회자님들 회개할 일이 있으면 당신들 회개하시면 되지 왜 ‘국민’을 회개시키려고 하나요? 우리나라가 기독교국가입니까? 우리나라가 비상사태라고 말하면 세계가 웃어요... 3. 포스터를 보니, “무릎 꿇지 않은 7000인의 용사들이여, 영적 전쟁 낙동강 전선 세계로 교회로 모입시다”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이 포스터대로 하면 서울, 경기, 강원, 충청, 전라 그리고 경상도 일부는 무슨 영적전쟁에서 이미 패한 듯합니다. 도대체 무슨 영적 전쟁에서 이렇게 나라를 다 빼앗기고 자기들만 남았다는 것인지 알아듣게 설명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무릎 꿇지 않은 7,000명이라면 나머지는 다 무릎을 꿇었다는 것인데... 저는 제가 왜 ‘무릎 꿇은’ 목사가 되었는지 이유라도 알고 싶어요. 4. 많은 목회자들이 자신들의 본분을 깨닫지 못하고 정치판에 뛰어들어 정치를 하면서 자신들의 극우적 입장을 ‘애국’으로 포장하는 현실에 답답한 마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해야할 목사들이, 성경을 연구하고 삶을 통해 예수를 드러내야할 목사들이 철지난 ‘공산주의’ 타령하면서 결국 자신의 이익을 도모하는 모습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한 가지 가르쳐드릴까요? ‘목사’라는 타이틀에는 ‘애국’이라는 수식어가 필요 없어요. 그냥 담백하게 ‘목사’면 됩니다. 5. 한국교회가 희망을 회복하려면 우선적으로 태극기 기독교가 망해야 합니다. 신학도, 기독교 역사도 모른채... (어쩌면 부분적이고 일방적인 해석과 편협한 지식에 경도되어) 큰 소리로 떠드는 사람들이 없어져야 합니다. 마치 자신들에게 우리나라의 운명이 걸려있는 듯이 행동하는 ‘애국’목사들에게 회개의 영이 부어지길 기도합니다. 당신들은 종교개혁과 그 이후로도 수 백 년 동안 수많은 피를 흘린 끝에 정립된 ‘정교분리’의 역사적 배경과 내용을 먼저 공부해야 합니다. 6. ‘애국목사’가 아닌 그냥 ‘목사’로서 부끄럽습니다. 사과드립니다. 교회가 시민사회의 일원으로서 사회의 갈등을 해소하고 평화와 화평을 주도해야 할 텐데, 오히려 분열과 갈등과 혐오와 배제에 주력하는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무엇보다 이런 주장을 통해 자신의 이익을 강화시키는 주동적인 정치목사들, 이념으로 장사하는 목사들에게 마태복음 23:13-36으로 ‘권면’드립니다. ‘Woe to you, 화있을진저’... 『예수로 성경읽기』의 독특성은 저자가 자신의 장점을 살려 성경의 각 시대에 대한 풍부한 역사적 배경을 제공함으로 어려운 성경이 구체적이고 친근하게 우리에게 다가올 수 있도록 한 점이다. 성경을 통전적으로 읽고 성경 속에 일관되게 나타난 하나님의 구원 사역을 드러내준다. 이런 성경 이해를 바탕으로 이 시대 교회로서 우리가 감당해야 할 시대적 사명을 분명히 하면서도 통찰력 있게 제시하는 그런 책이다. 쉽게 읽히면서도 성경 전체에 흐르는 메타내러티브를 집어냄으로 우리에게 성경이 과연 어떤 책인가를 잘 짚어준다. 책 속으로 [저자 서문]『예수로 성경읽기』는 성경공부다. 먼저, 역사와 함께 읽는 성경공부다. 아브라함을 수메르-아카드 문명과 함께, 출애굽기를 이집트 문명과 함께, 신약을 그리스-로마 문명과 함께 읽음으로써 각 시대의 삶의 자리(Sitz im Lseben) 속에서 주어진 하나님의 계시를 이해하려고 한다. 두 번째로 신학과 함께 읽는 성경공부다. 초대 교회 이래로 사도적 전통 하에서 성경을 연구해온 수많은 신학자들의 진지한 노력과 수고가 오늘날 우리의 바른 성경 읽기와 건강한 신앙의 초석이 될 것이다. 마지막 세 번째로 통전적으로 읽는 성경공부다. 성경을 부분이 아닌 통(전체)로 읽으며, 신구약 전체에 걸친 하나님의 구원계시를 촘촘하게 탐구하고 연결하고자 한다.『예수로 성경읽기』는 인본주의(Anthropocentric) 성경읽기가 아닌 신본주의(Theocentric) 성경읽기다. 인본주의 성경읽기란 인간중심(man-centred) 또는 내 중심(me-centred)으로 성경을 읽는 것으로 자유주의와 번영 신학을 예로 들 수 있다. 자유주의는 성경의 신적 저작권을 부인하고 인간의 기록으로만 치부했다. 그 결과 그들은 성경을 무의미한 조각들의 모음으로 해체하는 우를 범했다. 번영 신학은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는다. 그러나 그들은 신앙함의 목적을 땅에서 형통한 복, 자녀들이 잘되고 번성하는 복과 같은 인간의 본성적 욕구들에 둔다. 샤머니즘의 기독교적 버전인 것이다. 결과적으로 자유주의와 번영 신학은 다른 출발선에도 불구하고 인간중심의 성경읽기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이에 비해 신본주의 성경읽기란 인간의 관점이 아니라 하나님의 관점으로 읽는 것이다. 성경은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이다. 올바른 성경읽기란 성경을 통해 우리를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마음, 하나님의 웅장한 계획을 깨닫는 것이다.『예수로 성경읽기』는 통전적 성경읽기다. 성경전체의 목적, 성경 전체에 드러난 하나님의 구원 경륜의 통일성을 읽는 것이다. 이를 위해 본서는 구약과 신약을 부분적(partial), 분석적(analytic)이 아닌 통전적(holistic)으로 읽어냄으로써 나무가 아닌 숲을 보고자 한다. 메타내러티브(metanarrative)는 “거대담론, 전체적 그림, 전체를 포괄하는 이야기, 전체의 주제”를 의미하는데 통전적 성경읽기의 최종적 목표는 바로 성경의 메타내러티브를 발견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성경을 관통하는 주제 곧 메타내러티브가 하나님의 구속역사의 큰 이야기 곧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임을 밝힌다. 목차 추천사·5프롤로그·9제1부 통전적 성경읽기성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19제1장 통전적 성경읽기를 위한 두 개의 핵심용어·37제2장 예수 그리스도와 새창조의 시작·65제2부 언약을 주시는 하나님제3장 첫 번째 아브라함 언약과 구원·87제4장 세 번째 아브라함 언약과 십자가·119제5장 다섯 번째 아브라함 언약과 부활·151제6장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불러낸 하나님·181제7장 절기의 종말론적 성취와 예수·213제3부 언약을 이루시는 하나님제8장 다윗 언약의 성취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247제9장 하나님의 우편 보좌에 앉으신 예수 그리스도·275제10장 십자가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303제11장 예수의 육체로 일으킨 참 성전·337제12장 종말과 요한계시록·369제4부 믿음의 결국제13장 세상의 한복판에 세워진 예수의 교회·411제14장 교회의 이중적 지위·451제15장 구원의 확신·485제16장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살 것인가·511에필로그·540참고문헌·542미주·545 추천사 심창섭(역사신학 교수) 30년 전, 신학교에서 만난 김동일 전도사님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의 원우회장으로 좋은 리더십을 가진 실천적인 하나님의 사람이었습니다.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이후 곧 도미한 김동일 목사님과는 미국에서 호주에서 그리고 한국에서 만남을 가지며 교제를 나누었습니다.내가 아는 김동일 목사님은 학위나 여타 스펙을 쌓는데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그를 만나면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에도 여전히 신학교 시절의 순수함이 그대로 살아있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면서도 오늘의 교회와 목회 현장의 문제점을 직시하고 진단하는 날카로움과 예리함이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김동일 목사님의 목회 여정과 닮은 책입니다. 올바로 말씀을 가르치고 자신의 삶을 그 가르침에 일치시키고자 하는 그의 인생관과 목회관이 이 책에서도 그대로 묻어납니다.이 책을 읽는 독자라면 누구나 동의하겠지만, 김동일 목사님은 대학에서 역사학을 전공해서 그런지 성경을 보는 특별한 안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개혁주의의 신학적, 성경해석학적 안목을 바탕으로 성경을 읽어냅니다. 또한 성경을 통해 시대를 읽어갈 수 있는 역사적 지식과 안목도 겸비했습니다. 역사 연구가로서 역사적 관점에서 성경을 객관적으로 접근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 이 책은 그 결정체입니다.이 책의 독특성은 자신의 장점을 살려 성경의 각 시대에 대한 풍부한 역사적 배경을 제공함으로 어려운 성경이 구체적이고 친근하게 우리에게 다가올 수 있도록 한 점입니다. 성경을 통전적으로 읽고 성경 속에 일관되게 나타난 하나님의 구원 사역을 드러내 줍니다. 이런 성경 이해를 바탕으로 이 시대에 교회로써 우리가 감당해야 할 시대적 사명을 분명히 하면서도 통찰력 있게 제시하는 그런 책입니다. 쉽게 읽히면서도 성경 전체에 흐르는 메타내러티브를 집어냄으로 우리에게 성경이 과연 어떤 책인가를 잘 짚어주고 있습니다.성경과 교회와 삶의 현장이 괴리되지 않고 통합되어 전달되는 그의 책이 무디어진 우리의 가슴과 지성을 더욱 빛나게 할 것이라는 확신이 듭니다. 모든 목회자들과 선교사들과 평신도들이 꼭 읽어야 할 책으로 추천합니다.[전 총신대신학대학원 원장 및 부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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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16
  • 총회 세계교회교류협력위원회, 1차 회의 모여
    세계교회교류협력위원회 1차 회의가 11월 18일 오후 2시 총회회관에서 있었다. 1부 예배는 배광식 총회장의 인도로 김정훈 목사가 기도한 후 총회장이 데살로니가전서1장 3절을 본문으로 설교하고 배재군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김상윤 위원장은 "교단 발전과 신학 발전을 위해 힘쓰자 함께 노력하자"며 “세계 교회와의 교류를 통해 한국교회의 위상이 높아지고, 해외에서 수고하는 선교사들의 사역에 도움이 되며 재산권 유지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위원회 구성 위 원 장: 김상윤 목사(황동노회) 부위원장: 김한욱 목사(소래노회) 서 기: 이억희 목사(중경기노회) 총 무: 양병국 목사(김제노회) 회 계: 성경선 목사(경남동노회) 전문위원: 배재군 목사(서중노회), 김정훈 목사(남부산노회), 김철중 목사(함동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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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16
  • 기성 부흥사회, 영적대각성기도회 모여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부흥사회 영적대각성기도회가 11월 18일 오전 11시 독산동에 소재한 예수비전교회당(담임 안희환 목사)에서 있었다. 1부 예배는 안희환 목사의 인도로 정석우 목사(부회장, 생명샘교회)가 기도 후 오세현 목사(사무총장, 대명교회)가 고린도전서 11장 1절을 본문으로 '나는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인가?'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오 목사는 "예수님을 통해 무엇을 본받아야 하는가? 겸손이다. 요13장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시며 본을 보였다고 말씀했다. 우리는 예수님처럼 겸손하게 낮아지는 삶을 살아야 한다"며 "뱀은 하와의 교만을 부추겨 범죄하게 했다. 바울은 예수님께서 죽기까지 낮아지셨다고 했다. 130년 전에 우리나라를 찾았던 선교사들도 자기를 낮추고 온 것이었다. 우리도 자신을 낮추고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려야한다"면서 "코로나로 인해 한국교회가 어려운 이 때 우리 부흥사는 교회와 성도를 세우는 큰 사명을 감당해야한다. 부흥사로 더더욱 겸손과 낮아짐의 모습으로 하나님께 나가야한다"고 했다. 김낙문 목사(부총재, 충일교회)의 인도로 다함께 '한국교회 영적대각성을 위하여', '성결교회의 부흥성장을 위하여',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를 위하여', '대한민국의 회복을 위하여', '코로나19의 빠른 종식을 위하여' 간절히 기도한 후 오세현 목사(사무총장, 대명교회)가 광고 후 신일수 목사(부총재, 양문교회)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2부 월례회는 김영건 목사(대표회장, 새생명우리교회)의 사회로 오세현 목사(사무총장)의 사업보고, 신학철 목사(회계)의 재정보고 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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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16
  • 옥인교회, 목회본질 추구하며 선교사명 감당
    1949년에 세워져 2021년인 올해 72년의 역사를 갖는 옥인교회는 현재 8대 담임으로 이은호목사가 목회하고 있다. 7대 담임이었던 김영철 목사는 하나님 경외의 신앙과 인격목회 실현을 평생의 목회 원칙으로 삼았다. 그는 은퇴를 앞두고 세 가지 원칙으로 후임자를 세웠다. 첫째는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있는가’, 둘째는 ‘우리 교회의 신앙 전통과 성도들을 아는 사람인가’, 셋째는 ‘영혼 사랑의 열정과 인격목회철학이 있는가’였다. 그래서 결정된 후임이 이 목사였다. 이 목사는 1993년에 전임전도사로 옥인교회에 부임했다. 그리고 10년을 섬기고 2003년 부산에 있는 수영로교회 부목사로 가게 되었다. 3년 후 2006년 옥인교회는 이 목사를 8대 담임목사로 결정해 그해 7월부터 시무하게 되었다. 10년간 부교역자로 있다가 같은 교회 담임으로 부임하게 된 것은 특이한 경우인데, 이렇게 된 것은 무엇보다도 이 목사가 전임 김 목사가 생각한 후임자의 3가지 조건에 부합했고 또한 10년간 부교역자로 있는 동안 교인들의 전적인 지지와 인정을 받았기에 가능했던 일이었다. 옥인교회가 위치한 서촌은 도심에 있어 거주하는 사람도 적은데다, 점차 관광지로 변모하는 가운데 있지만 침체를 겪지 않고 변화와 성장을 지속적으로 일궈가고 있다. 이에 대해 이 목사는 “하나님이 세우신 교회이기에 목회자가 크게 역행하지 않는 이상 하나님이 교회를 후원하신다”며, “지나치게 자기 목회 스타일을 고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순종을 미루거나, 외부 환경을 탓해 주저하지 않기를 기도해 왔고 교회와 지역과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복음의 길을 여는 목회를 하겠다는 마음으로 달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 결과 옥인교회는 1,000여명이 출석하며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는 공동체로 성장했다. 이 목사는 그동안 옥인교회가 해온 많은 일들 중에 세 가지를 특별히 언급했다. 첫 번째는, 장애인 사역이다. 옥인동 교회 근처에 국립농학교와 국립 서울 맹학교가 있다. 그러다보니 다른 지역보다 장애아동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으며 교회가 학교 가는 인근에 있어 주일학교 부서마다 소수라도 장애인들이 비장애인들과 함께 신앙 교육을 받고 있었다. 시각장애아들은 언어 소통하는데에는 문제가 없어 그나마 성경 교육에 큰 무리가 없었지만, 청각장애인들은 수화가 아니면 교육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따랐다. 그래서 1996년 김영철 목사의 제안으로 언어 및 청각장애아들을 위한 에바다농아부가 설립하게 되어 활성화 되었다. 그러나 농아인 숫자가 급감하여 부서를 폐지하게 되었는데 이를 안타깝게 여긴 이 목사는 부임 후 사역지를 옮긴 문 혁 전도사를 다시 불러 농아부 사역을 재개했고 지금까지 농아부 사역을 이어오고 있다. 2010년 장애인사역팀이 구성되어 현재는 120여명의 장애인들이 출석하는 교회가 되었다. 장애인 사역을 위해 시각장애가 있지만 복되게 성장한 하선이의 아버지 김수연 집사의 열정과 농아인 자녀 지선이와 경덕이를 믿음으로 양육해 온 김덕희 권사의 기도와 헌신, 팀장이 되어 묵묵히 사역해 온 신선문 집사의 보이지 않는 섬김이 있었다. 이후 교회를 리모델링하면서 엘리베이터를 기부 받아 설치하게 되었는데 이로인해 다양한 장애를 가진 분들이 옥인교회를 출석하게 되었다. 장애인사역위원회는 휠체어 장애인들의 원할한 수송을 위해 리프트가 있는 작은 승합차를 위해 기도했는데, 2011년 성탄절에 드려진 헌금과 특별헌금을 모아 전동휠체어 4대를 탑재할 수 있는 25인승 버스를 구입 후 리프트를 넣어 운행하고 있다. 20명이 넘는 휠체어 장애인들이 등록했고 이들을 위해 활동도우미들이 함께 오면서 장애인 사역이 크게 확장되었다. 교회 어르신들은 엘리베이터를 장애인들에게 기꺼이 양보하며 본인들은 자원하여 계단을 이용하고 있다. 그러면서 다양한 장애인들을 보며 자신들은 보고 들을 수 있음에 감사하며, 그러지 못한 장애인들을 위해 기도하며 사랑하는 아름다운 교회가 되었다. 그리고 지역사회도 이러한 모습을 보며 옥인교회를 훈훈하고 따뜻한 교회로 생각하고 있다. 두 번째 특별한 일은 손양원 목사의 장손 손마가 선교사를 캄보디아로 파송한 것이다. 손 선교사는 중국에서 사역하다 캄보디아로 사역지를 옮기게 되었다. 손 선교사는 수화 교본을 제작한 바 있는 수화의 달인이다. 손 선교사는 할아버지인 손양원 목사에 대해 아버지에게 직접 듣지 못했다. 두 형이 순교했기에 이에 대한 두려움으로 손 선교사의 아버지는 할아버지 손양원 목사에 대해 아들에게 말하지 않았던 것이다. 이에 손 선교사는 원래 컴퓨터 제어 전문가로 버섯 재배를 자동화하는 사업을 하다가 장성해서 할아버지의 행적을 조사하며 그 길을 따르기로 하고 하던 사업을 아내에게 맡기고 혈혈단신으로 A국으로 건너가 장애인 선교를 위해 농아인 신학교를 설립했다. 할아버지가 애양원에서 한센병자들을 돌보며 목회를 했는데 긍휼과 사랑의 마음을 이어받아 수화를 배워 농인을 위한 신학교를 운영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손 선교사는 아무런 후원교회의 지원도 받지 못하는 상태에서 옥인교회 농아부와 연락이 닿았고 이를 계기로 옥인교회에서 파송하게 되었던 것이다. 이후 중국에서 선교사를 추방하는 가운데 캄보디아로 사역지를 옮겨 거기서도 농아인을 대상으로 사역하고 있다. 캄보디아에서 농아인을 위한 사역자는 손 선교사가 유일하다. 세 번째로 특별한 일은 교회 개척이다. 이 목사 부임 후 옥인교회는 총 3개의 교회를 개척했다. 2009년 2월 교회설립 60주년을 기념해 경기도 호평에 하나교회를 개척하여 부목사로 일했던 정현철 목사를 파송했다. 2013년 3월에는 김포에 강준석 목사를 통해 한강성가휼교회를 개척 설립했다. 2020년 1월에는 고양시 삼송에 행정 목사로 일하던 하정웅 목사를 통해 복음의숲교회를 개척 설립했다. 이렇게 계속해서 교회를 개척하는 일은 “한 교회만 커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교회가 교회를 개척해서 하나님의 나라를 힘있게 확장하는 것이 전략적으로 중요하다”는 이 목사의 목회철학에 교인들이 전적으로 동의했기 때문이다. 교인들도 이러한 개척 사역을 자랑스러워하며 적극적으로 개척된 교회를 돕고 있다. 이 목사는 두 가지 사역에 주력하고 있다. 한 가지는 선교적 교회를 이루는 일이다. 현재 파송 선교사는 2명이며, 37명을 지원하고 있다. 코로나가 오기 전까지 매해 단기선교에 많은 교인들을 보내 선교에 대한 열정을 품도록 이끌어 왔다. 또 한 가지는 연약한 자를 위한 나눔이다. 교인들 가운데 어려운 시니어들과 장애인들에게 매달 교통비를 지원하며 교인들 중 독거노인을 돌보며, 반찬을 나누며, 지역사회 주민자치 센터 복지부서와 연결해 김치와 쌀을 나누는 사역을 이어오고 있다. 이 목사는 전임 김 목사처럼 인격적인 목회자가 되기 원한다. 또한 좋은 성품을 가지고 교인들을 사랑하며 교회의 본질을 계속 추구하길 바라고 있다. 또한 겸손하게 목회에 전념하려 한다. 전임자가 교회를 사임할 때 좋은 후임자를 세워주는 것은 한평생 목회한 교회에 대한 마지막 책임이다. 그래서 김 목사는 후임자의 조건으로 세 가지를 생각했고 10년간의 부교역자 사역을 통해 검증된 이 목사를 전교인들의 동의하에 후임으로 세웠다. 옥인교회는 앞으로 1000(풍성한) 선교를 감당하며, 500 사랑방을 이루며, 10개의 교회를 개척하여 물댄 동산 같은 교회를 이루기 원하며 기도하고 있다. 이 비전을 위해 옥인교회 성도들은 이목사와 함께 오늘도 하나님께서 자신들에게 주신 사명의 길을 힘차게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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