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10(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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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토크】학술지에 실린 근사체험 특징들
    의학과 과학은 사후 세계를 잘 인정할려고 하지 않는다. 사후세계는 종교의 영역이라고 치부한다. 그런데 네덜란드의 심장전문의 핌 반 롬멜 박사는 근사체험을 의학적으로 연구해 인정받은 전문가다. 그는 논문심사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세계적인 의학전문 학술지 <란셋>에 근사체험을 과학적으로 접근한 논문을 최초로 실은 사람이기도 하다. <란셋>에 발표하면, 세계적인 주목을 받게 되고, 전 세계에 통용되는 새로운 용어를 만들어 내게 된다. 2001년 《란셋>에 핌 반 롬멜 박사의 근사체험 논문 『심장정지 후 다시 살아난 근사체험자』가 실리면서, 근사체험은 학계에서 과학적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그의 연구는 1988년부터 1992년까지 약 4년 동안 10개 병원에서, 심장이 멈춘 후 기적적으로 소생한 환자 344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즉, 의학적으로 '죽었다고 판정되었다가 되살아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그 결과 18퍼센트에 해당하는 62명의 환자들이 당시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을 기억했고, 이들 중 41명은 근사체험에서 말하는 대표적인 경험을 했다고 증언했다. 다음은 근사체험 사례들의 특징이다. 1. 유체이탈 경험 많은 근사체험자들이 심장이 정지된 후 육체를 이탈해 외부에서 사건을 인식하는 경험을 했다. 이런 근사체험자들은 오래된 옷을 벗듯 육체를 빠져나오고도 그 자신의 정체성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인지 능력, 감정, 그리고 매우 명료한 의식까지 그대로였다. 롬멜 박사의 논문에는 44세의 어느 청색증 환자 사례가 실려 있다. 그는 풀밭에서 뇌사상태가 된 지 30분 만에 발견되었다. 그의 입안에는 의치가 있었고, 간호사는 의치를 뽑아내어 카트 위에 놓았다. 한 시간 반 후에 환자의 심장 박동과 혈압이 되돌아왔지만 여전히 그는 뇌사상태였다. 1주일이 지나자 그는 의식이 돌아와 있었다. 그는 자신을 찾아온 간호사가 자신의 의치를 꺼내 카트 위에 둔 장면을 정확히 기억하고 있었다. 뇌사상태에서 심폐소생술을 받고 있었던 그는 침대 위에 누워 있던 자신을 보았고, 간호사와 의사들이 심폐소생술로 분주하던 장면을 위에서 내려다본 것이다. 게다가 그는 자신이 심폐소생술을 받던 작은 방이 어떻게 생겼는지 구체적으로 묘사했고 그곳에 있었던 사람들의 외양도 상세히 설명할 수 있었다. 그는 자신의 경험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더 이상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2. 삶의 회고 경험 근사체험자들 중에는 과거에 자신이 어떻게 행동했으며 어떻게 생각했는지까지 한 번에 볼 수 있는 경험을 한 체험자들도 있다. 그런 환자들은 한눈에 자신의 인생 전체를 살펴볼 수 있다. 그러한 경험 가운데는 시공간은 존재하지 않는다. 의식이 회복될 때까지 몇 분밖에 걸리지 않지만 그 짧은 시간 가운데 그들은 자신의 삶 전부를 3차원의 파노라마처럼 볼 수 있다. 다음은 한 사례자의 증언이다. "각각의 사건들은 선한 것인가, 악한 것인가, 인과관계는 어떠한가에 대한 통찰과 함께 이어졌죠. 나 자신의 관점에서 모든 것을 인지할 뿐만 아니라 그 사건에 관련된 다른 모든 사람들의 생각도 알 수 있었어요. 마치 그들의 생각이 내 안에 있는 것처럼요. 내가 한 행동과 생각뿐 아니라 그것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식으로 영향을 미쳤는지까지 깨닫게 되었어요. 마치 제가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진 것처럼 사물들을 바라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그것이 재연되는 동안 내내 사람의 중요성이 강조되었어요. 모든 주제들이 떠오를 만큼 긴 시간이었어요. 하지만 동시에 눈 깜짝할 새 같기도 했죠. 시간과 거리는 존재하지 않는 것 같았어요. 나는 모든 공간에 동시에 존재하고 있었어요.“ 3. 죽은 이들과의 만남 어떤 근사체험자들은 이미 사망한 지인이나 친지들과 만난 경험을 했다. 그들은 외양으로 그들을 알아볼 수 있었으며, 의사소통도 할 수 있었다. 근사체험을 통해 죽은 자들의 의식과 연결되는 것 또한 가능하다. 어떤 경우는 자신이 전혀 알지 못했던 죽은 자를 만나기도 한다. 한 사례자는 근사체험 동안, 이전에는 알지 못했던 생부를 만난 경험을 고백한다. “심장이 정지된 동안 나는 돌아가신 할머니 외에도, 나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내가 알지 못하는 한 남자를 보았어요. 그 체험이 있은 지 10년 뒤에, 나의 어머니는 돌아가시는 순간에 내게 고백하셨죠. 나는 혼외 정사로 태어난 자식이라고요. 내 아버지는 강제추방당하고 2차 세계대전 때 죽은 유대인이라는 것도 알려 주셨어요. 어머니가 그의 사진을 보여 주었을 때, 나는 그가 10년 전 근사체험 때 보았던 그 남자라는 것을 즉시 알아차렸지요.” 4. 몸으로 되돌아오는 경험 어떤 근사체험자들은 그들이 체험에서 만난 빛이나 죽은 친지와의 말 없는 의사소통을 이해하게 된 후에 머리 정수리를 통해 몸으로 되돌아온다고 증언했다. 친지들의 말 없는 대화 내용은 대개 "아직은 때가 아니다" 또는 "너는 아직 이루어야 할 일이 남아 있다"라는 내용이었다. 그들에게, 의식이 신체로 되돌아오는 경험은 매우 끔찍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그들은 의식을 회복하면서 자신의 신체에 다시 갇힌다는 느낌을 받는다. 질병의 고통과 한계에 다시 머물게 된다는 의미다. 그들은 무조건적인 사랑과 수용에 대한 느낌뿐 아니라 깊은 지식과 앎에 대한 의식의 일부를 다시금 빼앗겼다는 것을 인식하게 된다. "다시 의식을 회복하게 된 순간은 너무나 너무나 끔찍했습니다. 근사체험은 무척 아름다웠기 때문에 다시는 돌아오고 싶지 않았죠. 그곳에 그대로 머물러 있고 싶었어요. 하지만 결국 돌아왔습니다. 그때부터 내 육체의 한계를 짊어지고 삶을 살아간다는 게 매우 어려운 경험이 되어 버렸습니다." 5. 사라진 죽음의 공포 근사체험을 경험한 거의 모든 사람들이 더 이상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갖지 않게 된다. 주변사람들이나 의사로부터 사망선고를 받았을 때조차 의식이 지속된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생명이 없는 육체로부터 분리되지만 인지 능력은 그대로 간직한다는 것을 알게된 것이다. "죽음으로만 증명될 수 있는 그 무엇을 논의하는 것은 내 역량 밖입니다. 그러나 나로서는 그 경험이, 죽음 너머에도 의식이 지속된다는 것을 확신케 해주는 결정적인 경험이었죠. 죽음은 죽음이 아니라 또 다른 형태의 삶입니다. 이 경험은 내게는 축복입니다. 왜냐하면 나는 이제 몸과 정신이 분리된다는 것을 확신하고, 사후세계가 있다는 것을 확실히 알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근사체험자들은 모든 생각과 과거의 사건에 대한 인식과 함께 의식이 지속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인간은 육체 이상의 존재라는 통찰을 얻게 된 것이다(pp. 105-109). 물론 이 근사체험(임사체험)에 대해 부정적인 전문가들도 많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이 있다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다. 그러므로 기독교적으로 이것을 어떻게 해석하고 설명해야할지 관심 갖고 더 연구해 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더 관심이 있는 분들은 다음의 책을 읽어 보기 바란다. 그런데 왜 책 제목을 이렇게 지었는지는 의아하다.
    • 오피니언
    • 책소개
    2023-11-19
  • 한국교회 저출산극복 사명자대회, 출범식 가져
    한국교회 저출산극복 사명자대회 출범식이 11월 17일 오전 10시 30분 판암장로교회(홍성현 목사 시무)에서 있었다. 개회예배는 서기 진용훈 목사의 인도로 회계 이해중 장로가 기도 후 광주전남권역위원장 정창수 목사가 눅 7:24-28을 봉독한 후 기독신문 총무국장 임종길 목사가 특송했다. 직전총회장 권순웅 목사가 ‘광야에서 머선129?’란 제목으로 “과거 박정희 정부가 산아제한 정책을 펼칠 때 교회는 침묵했다. 현대는 분초 사회를 살면서 개인주의가 심화됐다. 생각이 변화됐기에 단순한 출산 운동 정책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세례 요한과 시대에 대해 그 당시 사람들은 오해했다. 그럼에도 말씀대로 나갔듯이 이 시대의 큰 과제인 출산 위기 앞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나아가야한다. 신자들의 가정이 말씀으로 낳아져야 출산운동이 가능하다”고 설교했다. 축사 생명존중위원장 강문구 목사가 “이스라엘은 출산율이 높다. 우리 교단을 통해 출산 운동이 잘 전개되기 바란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대하자”고, 전국주교연수석부회장 정지선 장로가 “이번 대회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로 저출산 문제가 잘 해결되기 바란다”고, 기독청장년면려회장 허 동 장로가 “출산운동이 교회를 위하는 길이고 애국하는 길이다”라고,한교총사무총장 신평식 목사가 “기후, 저출산, 통일 문제가 한국교회가 직면한 문제이다. 자연 위기의 책임은 100% 사람이다. 대교단인 합동 교단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축사했다. 이어 부본부장 김진하 목사의 축도로 개회예배를 마쳤다. 한국교회 저출산 극복 사명자대회 출범식은 사무총장 한기영 목사의 사회로 본부장 이성화 목사가 사명자대회 선언 후 부서기 피승민 목사가 사명자대회 구호를 제창했다. 사명자대회를 위한 케리그마와 합심기도 사명자대회를 위한 케리그마 & 합심기도는 ‘출산사명운동’에 대해 직전총회장 권순웅 목사가 “믿음으로 하나님의 언약의 복을 받아야한다. 출산은 하나님의 뜻이고 명령이다. 믿음으로 나아가야한다”고, ‘돌봄 시설 입법’에 대해 CTS부사장 변창배 목사가 “IMF가 저출산의 신호탄이라고 생각한다. 아이 돌봄 문제가 어려워 출산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교회가 이 문제를 도와야한다”고, ‘비혼주의 극복’에 대해 울산노회장 지광선 목사가 “네오 막시즘의 영향으로 정상적인 가정과 결혼에 대해 거부하는 문화를 이기는 역할을 이제라도 교회가 해야한다”고, ‘3040세대의 부흥’에 대해 중부권역위원장 정영교 목사가 “말씀과 기도로 돌아가는 것이 필요하다. 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고 우리 교단이 이끌어 가기를 바란다”고, ‘사명자대회 로드맵’에 대해 서북권역위원장 정병갑 목사가 “앞으로 전국대회, 권역대회, 교회 기도회로 운동이 확산될 것이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도하자”고 말했다. 위촉장 수여 본부장 이성화 목사가 권역위원장 및 이사, 전문위원 위촉장을 수여 후 중부권역 이사 홍성현 목사의 기도로 출범식을 마치고, 판암장로교회가 제공하는 애찬을 나누며 교제했다. 축사 - 총회장 오정호 목사 저출산 극복을 위해 사명자여! 일어나라! 다음세대를 위한 거룩한 행보를 응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의 수가 더 심히 많아지고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도 이 도에 복종하니라"(사도행전 6:7) ‘한국교회 저출산 극복 사명자 대회’의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총회와 한국교회가 함께 저출산의 문제를 ‘사명'으로 받아 '기도'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거룩한 행보에 감사와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저출산의 문제는 시대의 문제요, 한국교회의 문제입니다. 어느 한 교단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교회 모든 교단의 문제입니다. '함께' 가야합니다. 또한 한국교회가 연합하여 함께 가되, 주님 편에 서서 '기도'로 나아가야 합니다. 초대교회의 영적 부흥이 바로 '기도'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함께', '기도'로 나아가는 ’한국교회 저출산 극복 사명자대회‘는 이런 의미에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귀한 사역이기에 오늘의 이 출범식이 미래의 망망대해를 성령의 바람으로 순항하리라 확신합니다. 다음세대는 희망의 세대, 믿음의 세대가 될 것입니다. 아이 낳기를 기피하고 거부하는 세상의 문화보다 하나님의 창조 명령과 복음의 가치를 주장하며 온 나라가 한마음으로 기도하여 그 응답으로 태어나는 세대이기 때문입니다. 이 세대를 본받지 않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하여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분별한(로마서 12:2) ’한국교회 저출산 극복 사명자대회‘에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함께하길 축복합니다. 인사말씀 - 본부장 이성화 목사 총회다음세대목회부흥운동본부에서는 지난 제107회기에 「기독교와 저출산」이란 책을 발간했습니다. 이는 저출산 위기와 관련해 신학적 성찰 및 교단 내 담론을 이끌어 내어 개혁주의 신학적 토대를 마련하고 방향성을 탐색하는 연구물이었습니다. 하지만 저출산 문제는 담론에서 그칠 문제가 아닙니다. 따라서 저희 운동본부는 저출산 극복을 위한 MOVEMENT의 일환으로 '한국교회 저출산 극복 사명자 대회'를 기획하고 그 첫걸음으로서 출범식을 준비한 것입니다. 인구절벽이라는 위기의 시대! 저출산 문제는 여성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성도들에게 아이를 낳으라고 권면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도 아닙니다. 분명한 신학적 고찰이 선행되어야 하며 시대의 문제를 바로 읽고 그 절박함과 절실함을 하나님의 사명으로 알고 그것을 마음에 품고 순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사명자대회'를 개최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한국교회 저출산 극복 사명자대회'는 출범식을 포함하여 4단계의 MOVEMENT를 진행합니다. 1단계 '출범식', 2단계 ‘전국대회', 3단계 '권역대회', 4단계 '교회별기도회'입니다. 이를 통해 현 정부의 정책과 뜻을 같이 하여 저출산 문제에 대한 한국교회의 입장을 대국적으로 드러내고, 저출산 극복을 위한 교단 연합을 도모하며, 다시금 언론 매체의 집중 조명을 통해 효과적인 MOVEMENT를 꾀할 뿐 아니라, 권역기도회 및 교회별기도회를 통해 실제적인 기도운동을 펼칠 수 있길 기대합니다. 총회다음세대목회부흥운동본부는 ‘한국교회 저출산 극복 사명자대회’ 출범식을 시작으로 하나님의 문화명령에 내포된 출산사명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입니다. 즉 '사명자대회'와 함께 영상물, 팜플렛, 기도소책자, BADGE, 포스터, 슬로건페이퍼, SNS 등을 통해 적극적인 캠페인을 펼칠 것입니다. 이 거룩한 사명에 동참해 주신 본회 이사님들, 순서 및 강연을 맡아 주신 분들, 실무자 및 이 자리에 함께하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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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관
    2023-11-17
  • 『정직 포럼』, 뜨거운 관심속 개최
    거짓을 처방하고 거짓을 치유하는 정직포럼이 『2023 정직한 대한민국 정직한 국민을 위하여』란 주제로 11월 16일 오전 10시 국회 제1소회의실에서 사단법인 한국정직운동본부 주관으로 열렸다. 한국정직운동본부는 정직을 통해 세상이 변화될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주고 정직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 2015년 3월 정직캠페인 임시조직을 시작으로 오늘에 이른 사단법인 단체이다. 불신과 거짓이 만연하고 합리화되는 오늘의 우리 모습을 바로 세워 정직과 공의가 통용되는 국가를 만들기 위해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이 모여, "정직"의 가치를 실현하고 행복한 미래사회를 구현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바른 인성, 바른 인권, 바른 역사, 바른 가치를 위한 다양한 사업과 캠페인, 콘텐츠 개발 및 교육을 하고 있다(사단법인 한국정직운동본부 홈페이지). 김영길 교육정책위원 사회로 한국정직운동본부 이사장 박경배 목사가 "9년째 정직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거짓 병에 걸려있다. 이번 포럼을 통해 치유되기 바란다. 우리나라는 언제부턴가 옳고 그름이 없어졌다. 국가에 필요한 것은 정직이다. 국가가 주도하는 정직 운동이 펼쳐지기를 바란다. 이 일에 국회가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고 인사말했다. 한국의희망 대표 양향자 의원이 "어렸을 때 신앙생활하다가 2016년 다시 신앙을 회복했다. 한국은 반도체 강국이다. 반도체는 정직하다. 그동안 한국이 앞섰는데 지금은 격차가 많이 줄어 들었다. 도덕적 해이를 없애야한다. 정치로 인해 국가가 많이 힘들어졌다. 국회가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내년 총선에서 좋은 사람들을 뽑는 것이 중요하다"고, 국민의힘 최재형 국회의원이 "정직이 사라진 사회가 됐다.정직한 사회가 선진국으로 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개회사 후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거짓이 사회를 분열시키고 있다. 정치권이 이에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신뢰받는 사회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축사했다. 첫번째 발표는 예장 합동 총회장 오정호 목사가 '정직의 복을 실천하게 하소서!'란 제목으로 "정직한 것이 자본이다. 두 아들을 키울 때 정직을 강조했다. 정직한 민족이 된다면 하나님께서 복을 주실 것이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발표문 전문이다. 구인광고 / 사람을 찾습니다/ 정직한 사람을 찾습니다/ 준비된 사람을 찾습니다. Ⅰ. 정직의 관점에서 본 우리나라 국가 청렴도 국민권익위원회는 국제투명성기구(TI, Transparency International)가 발표한 2022년도 국가청렴도(CPI, Corruption Perceptions Index)에서 우리나라가 100점 만점에 63점, 180개국 중 31위로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우리나라의 국가청렴도 점수는 전년 대비 1점, 국가별 순위는 한 단계 올랐으며, 2016년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6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 ’17년 51위(54점)’18년 45위(57점)’19년 39위(59점)’20년 33위(61점)’21년 32위(62점)’22년 31위(63점) 국가청렴도(CPI)는 국제투명성기구가 1995년부터 매년 국가별 공공·정치 부문에 존재하는 부패수준을 평가하는 대표적인 국제 반부패 지표다.국가 청렴도는 정직을 권유하고 때로는 강제하는 법제화를 통하여 높아지는 현상을 본다. 이같은 사실은 ‘청탁금지법이 우리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이 91.2%라는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진정 우리나라가 정직한 나라, 국가청렴도가 높은 나라로 존경받는 위치에 서려면 입법에 대한 열정과 행정에 대한 적용과 사법 정의가 실현되어야 함을 알 수 있다. Ⅱ. 존경받는 지도자의 삶의 원칙으로서 정직 품격있는 리더로 서기 위한 원칙의 파워 지도자가 롱런하려면 반드시 원칙이 필요하다. 사전에 원칙이 세워져 있는 사람과 일을 만나고 나서 어떻게 그 일을 다루어야 하는지 당황해 하는 사람과 같은 열매를 맺을 수 있겠는가? 세계가 존경하는 빌리 그레이엄 목사는 원칙 있는 지도자였다. 그 원칙은 그의 평생을 명예스럽게 세워주었을 뿐 아니라 여러 유혹으로부터 그를 지켜 주는 방패가 되었다. 첫째, 재정의 남용을 하지 않는다. 빌리는 평생 동안 돈의 유혹으로부터 자기를 지켰다. 여러 후원자들이 보내준 재정을 투명하게 사용하므로 돈 문제에 대한 신실함을 보여주었다. 둘째, 남이 보았을 때 의심되거나 비윤리적으로 비춰질 수 있는 상황 자체를 만들지 않는다. 육체적인 부도덕함을 예방하기 위하여 실제로 그는 아내가 아닌 여자와 일대일로 다니거나 데이트를 하거나 식사를 하지 않았다. 셋째, 동역자를 비방하지 않는다. 그는 복음전도자로서 지역교회 목회자들을 진심으로 존중하고 사랑하였다. 복음 전파를 위하여 모든 사람과 마음담긴 협력을 하며 비방하는 말이나 행동을 삼갔다. 이러한 원칙은 지역교회 목회자들의 협력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 넷째, 사역의 업적을 과장하지 않는다. 집회참석 숫자 불리기를 포함한 사역을 과장하는 것을 애써 피하였다. 그 결과 빌리 그레이엄의 사역은 수많은 사람으로부터 신뢰를 받게 되었다. 지도자의 자리에 오르기 전에 원칙을 세우는 것과 또한 스스로 세운 원칙을 주님과 복음을 위하여 지키는 것이야말로 우리 시대 리더들의 급선무이리라. ※ 재정의 정직 ※ 가족간의 정직 ※ 동료 관계의 정직 ※ 직무의 정직 Ⅲ. 구호와 실제의 괴리 학교와 가정에서 “정직은 최선의 방책이다”(Honesty is the best policy) 배웠지만 실상은 폐기처분된 구호가 아닌가? 입으로 가르치는 것과 삶으로 가르치는 것이 극명한 차이를 목격한다. 기성세대의 책무는 가르치는대로 살아내는 것이다. Ⅳ. 정직을 실천하는 공직자 사례 아래 사례는 새로남교회에서 발간한(2023/두란노) ‘공직자 하나님을 만나다’ 책자에 나타난 것이다.(20명의 전 현직 공직자의 자기 진술에 의거) 1. 크리스천 공직자의 사명을 향하여(조달청 근무) 2011년 대전에 오면서부터 새로남 교회에 출석하고 있다. 주일학교 유치부 교사로 봉사하면서 제자훈련의 소망을 품게 되었고, 2015년 제자, 사역훈련을 받았다. 훈련을 통해 그동안의 신앙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인생이 하나님 중심, 성경중심, 교회중심, 가정 중심, 영적지도자 중심의 삶으로 변화되기를 다짐했다. 더불어 직장에서 크리스천 공직자로서의 사명을 고민하게 되었다. 그렇기에 나는 ‘기독공직자 윤리 강령’을 늘 마음속에 간직하려고 노력한다. 하나. 나는 공직자로서 맡은 바 직무와 국민을 섬기는 일에 최선을 다한다. 둘. 나는 어려운 동료를 돕고 직무를 통해 소외된 이들을 배려한다. 셋. 나는 부정부패와 지연, 학연 등 연고로 인한 부당한 행위를 하지 않는다. 넷. 나는 언제 어디서나 전도하고, 성경 말씀을 나누는 제자의 삶을 산다. 다섯. 나는 정직, 경건한 삶으로 복음에 합당한 공직 문화 조성에 앞장선다. 2. 공직 생활에서 만난 하나님(식품의약품 안전처 근무) 공직 생활은 크리스천이 아닌 사람들과 더 많이 일하는 환경이기에, 때로는 세상과 적절히 타협하며 살아가라는 유혹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하나님은 내가 공직에 입문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고난 속에서 연단시키심으로 세상 속에서도 하나님께 속한자로서의 정체성을 지키며 공직 생활에 임하도록 이끄셨다. 지난 공직 생활을 돌이켜 보면서 크리스천 공직자로서 맡겨진 일에 어떤 마음과 자세로 임해야 할 것인지 정리해 보았다. 하나. 내게 맡겨진 일이 아무리 작을지라도 충성을 다하였는가? 둘. 맡겨진 일을 능숙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였는가? 셋, 상관에게 성실한 자세로 복종하였는가? 넷, 내가 하는 일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게 하였는가? Ⅴ. 성경이 말하는 정직(구약성경 잠언) 1. 언어의 정직 (10:11, 19, 20) 11) 의인의 입은 생명의 샘이라도 악인의 입은 독을 머금었느니라 19) 말이 많으면 허물을 면하기 어려우나 그 입술을 제어하는 자는 지혜가 있느니라 20) 의인의 혀는 순은과 같거니와 악인의 마음은 가치가 적으니라 2. 인간관계의 정직 (10:12) 미움은 다툼을 일으켜도 사랑은 모든 허물을 가리느니라 (14:31) 가난한 사람을 학대하는 자는 그를 지으신 이를 멸시하는 자요 궁핍한 사람을 불쌍히 여기는 자는 주를 공경하는 자니라 3. 직분의 정직 (13:4) 게으른 자는 마음으로 원하여도 얻지 못하나 부지런한 자의 마음은 풍족함을 얻느니라 (16:2) 사람의 행위가 자기 보기에는 모두 깨끗하여도 여호와는 심령을 감찰하시느니라 4. 경제의 정직 (10:2) 불의의 재물은 무익하여도 공의는 죽음에서 건지느니라 (15:27) 이익을 탐하는 자는 자기 집을 해롭게 하나 뇌물을 싫어하는 자는 살게 되느니라 (20:10) 한결같지 않은 저울추와 한결같지 않은 되는 다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느니라 5. 기도의 정직 (15:8.9) 8) 악인의 제사는 여호와께서 미워하셔도 정직한 자의 기도는 그가 기뻐하시느니라 9) 악인의 길은 여호와께서 미워하셔도 공의를 따라가는 자는 그가 사랑하시느니라 우리가 사랑하고 봉사하고 지켜내는 대한민국은 정직한 국민, 정직한 나라로 존귀 하게 쓰임받기를 소원한다. K-Culture중에서 K-Honesty로 세계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원한다. 정직의 실천은 나로부터, 작은 것으로부터, 지금부터, 우리 가정부터, 우리 부서부터 시작하자. (아모스 5:24) 오직 정의를 물 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 같이 흐르게 할지어다 (잠언11:11) 성읍은 정직한 자의 축복으로 인하여 진흥하고 악한 자의 입으로 말미암아 무너지느니라 두번째 발표는 전 헌법재판관 안창호 변호사가 '민주국가와 정직'이란 제목으로 "도산 안창호는 정직을 강조하신 지도자이다. 도산은 학식은 배울 수 있고 남에게서 빌릴 수도 있지만 진실은 그러할 수 없다면서, ‘죽더라도 거짓이 없도록 해라.’, ‘농담으로라도 거짓말하지 말라.’, ‘꿈에라도 성실을 잃었거든 통회하라.’고 했다. 그는 거짓말 때문에 조선(朝鮮)이 망했다고 했다. 정직과 신용을 국가와 사회의 자본 중 최고 자본이라고 강조했다. 또, 도산은 인격의 힘을 강조하면서, 민족중흥을 위해서는 정직하고 건실한 도덕적 품성을 지녀야 한다고 했다. 도덕적 품성을 함양하기 위해 무실(務實), 역행(力行), 충의(忠義), 용감(勇敢)을 강조했다. 무실(務實)은 진실을 함양하고, 역행(力行)은 힘써 행하는 것을 뜻한다. 도산 안창호 선생의 민족과 자신을 향한 외침으로 끝을 맺는다. ‘아아 거짓이여, 너는 내 나라를 죽인 원수로구나. 군부(君父)의 수(讐)는 불공대천 (不共戴天)이라 하였으니 내 평생 죽어도 다시는 거짓말을 하지 아니하리라’고 말했다. 세번째 발표는 한국기독교 침례회 전 총회장 고명진 목사가 '성경에서 배우는 정직'이란 제목으로“처음 서두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미가서 7장 2절에 우리 한국정직운동본부가 추구해야 할 중요한 맥락이 나옵니다. ‘경건한 자가 세상에서 끊어졌고 정직한 자가 사람들 가운데 없도다’ 바꿔 말하면 경건한 자가 세상에서 끊어지지 않으면 정직한 자는 사람들 가운데 계속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한국교회의 중요한 역할이 있습니다. 경건한 자를 끊임없이 길러내야 합니다. 성경적 가치관으로 세상과 맞서 싸울 다음 세대들을 길러내고 훈련시켜야 합니다. 세상은 온갖 편법과 술수를 외칠 때 우리는 성경적 가치관으로 정직을 외칠 수 있는 다음 세대들을 길러내야 합니다. 그래야 정직이 결국 이긴다는 것을 우리는 세상에서 증명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네번째 발표는 백석대 이상규 석좌교수가 '정직만이 사회를 지탱하는 도덕적 기초'란 제목으로 “기독교 전통은 정직을 강조한다. 전체주의, 공산주의 사회는 거짓이 횡행한다. 현재 한국은 사기 범죄율 OECD국가 중 1위이다. 사회가 제도적으로 정직을 강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섯번째 발표는 홍수환 전 복싱선수가 '왜 정직을 모르는가?'란 제목으로 "정직운동을 열심히 할 때 다른 사람들이 보고 배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후 몇몇 인사가 자유발언을 했으며 예정된 시간을 넘어서까지 진행될 정도로 진지하고 뜻깊은 포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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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16
  • 【북토크】엔도르핀...죽을 때 부어지는 은혜
    제대로 아는 것이 위로가 될 수 있다. 알지 못하면 막연히 두렵고 답답하나 제대로 알면 마음이 편하다. 죽을 때의 고통도 그렇다. 죽을 때 고통스러울 것이라는 불안이 있다. 그런데 죽음에 대한 책을 보다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다. 한 의사가 그의 책에서 이렇게 썼다(pp 55-57). 죽음은 누구에게나 두려운 것이고, 죽음을 두려워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합니다. 감정적으로는 가족, 친지, 친구들과 영원히 헤어지게 된다는 이별에 대한 두려움이고 신체적으로는 죽음의 순간이 고통스럽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일 것입니다. 죽음에 대한 감정적인 두려움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주변 사람들과의 많은 대화와 자기 성찰을 통해 이별을 준비하는 정리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조금씩 극복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고통스럽지 않을까 하는 신체적인 두려움은 막연한 상상에서 비롯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염려는 죽음을 앞둔 마지막 투병 기간 내내 감정을 어둡게 짓누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죽음의 순간은 전혀 고통스럽지 않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참고한다면 막연히 고통스러울 것이라는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죽음이 다가오면 뇌의 기능이 서서히 사라지면서 의식을 잃어가게 됩니다. 통증이라는 감각을 느끼는 것은 뇌의 기능이 정상일 때 가능한 것이어서 죽음이 가까워져 점차 의식이 사라지는 상태에서 고통스럽다는 감각 자체는 극도로 무뎌지거나 존재하지 않게 됩니다. 또한 죽음에 이르면서 뇌에는 산소 결핍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이것이 신호가 되어 뇌에서는 일종의 방어 기전으로 통증 완화 효과가 있는 아편성 단백질인 엔도르핀을 포함한 각종 신경 전달 물질을 다량으로 분비하여 고통을 억제하고 극도의 안도감을 줍니다. 일부 신경학자에 따르면 죽음의 순간에는 고통은 커녕 이제껏 느껴보지 못한 최고의 행복감과 쾌감을 느낄 것이라고도 합니다. 죽는 순간에 뇌의 기능이 사라지면서 통증을 느끼지 못하게 되고, 몸에서는 아편성 물질인 엔도르핀이 분비되어 고통을 억제하게 된다고 한다. 몸을 만드신 하나님의 놀라운 배려이다. 죽음에 대한 평이한 책이라 읽기가 어렵지 않다. 관심이 있는 분들은 읽어 보시기를....
    • 오피니언
    • 책소개
    2023-11-16
  • 교역자....사례비를 넘어서는 헌신이 필요하다
    오래전 부교역자 시절 어느 교회에 갔다. 사례를 받아보니 이전 사역지에 비해 너무 적었다. 그래서 정확히 한달이 안되 조금 줄여서 줬나하고 그 교회를 추천한 친구에게 물어보니 그렇게 적을리 없을 거라고 했다. 본인도 교육전도사만해서 부목사 사례가 어느 정도인지는 몰랐던 것이다. 늘 기독신문 광고를 보고 지원해 임지를 정했던 나는 교회에서 얼마의 사례를 주는지 알지 못했다. 지금도 기독신문 교역자 초빙 광고를 보니 예전과 달라진게 없다. “사례는 교회 내규에 따라 지급합니다-면접시 안내”, “사례는 내규에 따릅니다”라고 언급하거나 아예 사례에 대한 내용이 없는 경우가 태반이다. 그래서 나는 담임목회할 때 교역자와 반주자, 지휘자 초빙이 필요한 경우 근무조건과 사례비를 밝혔다. 그래야 상대방도 생각해 보고 지원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 면접시 내 부교역자 시절처럼 아예 사례비 언급이 없어 한달이 지나서야 알게 된다든지, 혹은 면접 말미에 밝힌 사례비가 본인이 생각하거나 필요한 것보다 적으면 서로 입장이 곤란해지기 때문이다. 교역자를 초빙하면서 교회에 대한 정보를 차단하는 교회들이 있다. 전화문의도 거절한다. 왜 그런가? 교역자 입장에서 어떤 교회에서 사역하는 가는 매우 중요하다. 그러므로 교회에 대한 정보를 오픈해야한다. 기독신문에 그러한 사항을 다 기재할 수 없으면 교회 홈페이지에라도 지원자가 보고 참고할 수 있도록 교회에 대한 안내, 사례비 등등을 밝히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교역자가 사례비를 밝히면 삯군이라는 논리를 주장하는 분도 있다. 그러나 교역자도 생활을 해야하기에 자기가 받을 사례비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돈 이야기만 나오면 무조건 삯군이라고 하지 말았으면 한다. 반면, 요즘 담임목회자들은 부교역자로 인해 고민이 많다고 한다. 부교역자를 뽑을려고 하면 대뜸 사례비를 물어보거나 수요예배, 금요기도회 참석 여부를 물어본다고 한다. 과거에는 상상도 못할 일이다. 나는 신대원 1학년이던 1989년 화곡동에 있는 람원교회에 교육전도사로 갔다. 그당시 교회는 강화도 산쪽에 땅을 가지고 있었다. 해마다 여름이면 그곳을 집회 장소로 사용했기에 교역자들이 일주일간 가서 대형 텐트 설치하는 작업을 했다. 힘들었지만 재밌고 추억에 남는 일이었다. 누구도 불평하지 않고 했다. 그러나 지금 그랬다가는 난리가 날지도 모르겠다. 교역자는 교회를 섬기기 위해 있는 자들이다. 힘들고 어려워도 주님을 생각하며 교회를 섬겨야한다. 그렇다고 교회가 이것을 이용해서는 안된다. 교회도 형편에 맞게 교역자에게 최선의 예우를 할려고 하고, 교역자도 교회를 위해 희생하는 마음으로 섬길 때 주님이 보실 때 기뻐하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교역자는 교회에 지원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 정보를 공개한다. 그렇다면 교회도 그에 상응하게 필요한 사례비와 사역 내용 등의 정보를 제공해 서로 조율하는 과정이 있기를 바란다. 그래야 깜깜이 지원이 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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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2023-11-15
  • 왕예명 중국 Society of Via Media CN President 박사 대담
    중국 난징에 거주하고 있는 왕예명 박사가 중국의 기독교 정책에 대해 몇몇 기자과 대담했다. 왕 박사는 중국의 교회에 대한 정책에 대해 “등소평이 40년전 개혁 개방 실시해 신앙의 자유를 인정하게 됐다. 종교의 자유가 있으나 정부에서는 관리하기를 원했다. 집권당에 위험성이 있느냐 아니냐의 여부를 따진다. 종교법을 만들라는 제안이 있으나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중국 선교사를 위해서는 신뢰를 받아야 할 것을 강조했다. 왕 박사는“선교사가 중국 정부의 협력을 받기 위해서는 신뢰에 근거해 서로에게 유익이 있어야한다. 중국 정부는 종교의 극단적인 단체 형성과 영향력을 염려한다. 극단주의의 악영향, 이단의 악영향을 염려하는 것이다. 선교사와 그 종교가 선교지 나라의 신임을 얻으면 문제나 갈등이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중국이 한국교회와 좋은 유대 관계를 가져야할 필요성에 대해서도 말했다. 왕 박사는 “한국 장로교에는 많은 애국자들이 있었다. 중국교회가 한국 장로교와 연관을 가질 때 중국에도 애국자들이 나올 것이기에 양국의 교회 교류는 좋은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믿는다. 신학자들의 좋은 교류가 있을 때 좋은 결과를 만들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하고, “한국에 4번 왔는데 복음 전하는데 협력하게 되어 감사하며 특히 총신대 교수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뉴스
    2023-11-14
  • 【단상】한바탕의 난리부르스, 한장총 상임회장 경선
    날씨가 쌀쌀한데 11월 14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그레이스 홀은 후끈 달아올랐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이하 한장총) 상임회장 경선 때문이었다. 한장총은 한기총, 한교총, 한기연과 함께 교단연합기관이다. 그러나 큰 존재감이 있는 기관은 아니다. 그런데 상임회장 선거가 합동측의 권순웅 목사와 통합측의 김순미 장로의 경선이 되다보니 난리부르스가됐다. 합동측 총대가 20명인데 모두 참석했다. 먼 지방에서도 빠지지 않고 왔다. 이 선거에 자존심이 걸려있기 때문이다. 원래는 관례에 따라 합동측 직전총회장인 권순웅 목사가 상임회장이 되야하는데 갑자기 통합측의 장로가 출마해 경선이 됐기 때문이다. 직전총회장 출신 합동측 목사와 증경장로부총회장 출신 통합측 장로의 대결이다. 이 배후는 지난번 한교총 회기에 권순웅 목사가 대표회장이 되지 못하도록 한 모 목사라고 알려졌다. 합동교단이나 권순웅 목사와 무슨 원수가 졌는지 사사건건 딴지를 거는 사람이다. 결국 합동측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권순웅 목사의 당선을 위해 오정호 총회장을 비롯한 증경총회장들과 모든 총대들이 출석해 한표를 행사했고 결국 100대 67로 이겼다. 교단 대표 기관의 장이 장로가 돼서는 안된다는 다른 교단 총대들의 의견도 반영된 결과라고 본다. 이제 한바탕의 난리부르스가 끝났다. 잠시 복기를 한다면 두 가지를 생각할 수 있다. 첫 번째는, 합동측의 단결력이 돋보였다는 것이다. 교단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온 총대들이 한 마음이 되어 권 목사를 지지함으로써 그 세를 과시하고 당선이라는 결과를 가져왔다. 모두 교단을 위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나가 됐다. 이날 참석한 합동측 총대들은 자신의 교단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보여주었기에 다행이고 감사한다. 또한 총회 총무를 비롯해 총회 직원까지 동원해 전폭적인 지원을 했다. 두 번째는, 통합 교단을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일이 다른 교단도 아니고 합동교단에서 갈려나간 통합측에 의해 벌어졌기에 더욱 합동측 총대들은 분개했다. 이들은 앞에서는 악수의 손을 내밀지만 뒤에서는 음모를 꾸미는 자들이었다. 그러므로 앞으로 통합측과 어떤 일을 할 때는 그들이 뒤통수를 칠 수 있다는 것을 늘 염두에 두고 일을 진행해야한다. 지난번 한교총 대표회장 때는 멋모르고 당했지만 이번에는 통하지 않았다. 그러나 앞으로도 통합측은 기회만 되면 어떤 일이라도 꾸밀 수 있기에 이슬람을 대할 때 “사랑하되 경계하라”처럼 그들을 대해야한다. 두 번다시 통합측에 놀아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 한장총 정기총회는 오전 11시에 시작하여 1시가 넘어 끝났다. 경선 선거 때문에 시간이 많이 지체된 것이다. 이때 합동측 목사 장로들은 끝까지 자리를 지키는 단결된 모습을 보여줬다. 반면 통합측 인사 대부분은 선거에서 지자 바람처럼 사라졌다. 본전도 못찾은 경선이었다. 차기 대표회장이 될 권순웅 목사의 상임회장 당선을 축하하며 합동교단의 위상과 한장총의 영향력을 높이는 연합회 활동을 하기를 기대해 본다.
    • 오피니언
    • 논단
    2023-11-14
  • 【속보】 권순웅 목사, 한장총 상임회장 당선
    권순웅 직전총회장이 11월 14일 오전 11시에 모인 한국장로교총연합회(이하 한장총) 제41회 정기총회에서 상임회장으로 당선됐다. 상임회장은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차기 대표회장이 된다. 권순웅 목사의 상임회장 소견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제41회기 상임회장 후보로 등록케 됨을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영광을 돌립니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는 26개 회원교단과 43,000여 지교회로 구성되어 있는 한국교회의 가장 큰 연합체 중 하나입니다. 이는 세계장로교연합체에서도 가장 큰 규모 중 하나일 것입니다. 1981년 4월 개혁교회의 신앙과 전통을 계승하고 출발한 한장총은 장로교회의 부흥과 연합을 위해 귀한 사역을 감당해 왔습니다. 본인은 한장총의 상임회장 후보로 등록하게 된 것을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다음의 비전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장로교회 연합체로 개혁교회 정체성을 확립하고 신앙과 전통을 잘 계승하여 발전시키겠습니다. 둘째, 코로나 이후에 한국장로교회의 침체를 극복하고 부흥하는 장로교회에로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25개 교단이 잘 연합하여 발전하고 임직원이 하나되어 봉사하도록 겸손히 잘 섬기겠습니다. 넷째, 대사회적이며, 국제적 관계 속에 한장총의 위상을 높이며, 빛과 소금의 사명을 잘 감당하겠습니다. 다섯째, 대한민국의 위기인 저출산 문제 극복과 복음적 평화통일의 길에 한장총이 선도적 역할을 하도록 기겠습니다. 여섯째,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장의 시무경험 등을 잘 살려서 한장총 발전을 위해 헌신하도록 하겠습니다. 일곱째, 한국교회 연합체 중에도 한장총의 위상을 높이고 영향력을 더 발휘하도록 섬기겠습니다. 여덟째, 상임회장이 되면 대표회장을 잘 보필하고 섬겨서 현 대표회장님이 잘 사역할 수 있도록 돕고, 차기 대표회장직을 잘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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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14
  • 교회세습과 유한양행
    책을 읽다가 유한양행의 설립자 유일한 박사에 대한 것을 보게 됐다. 어렸을 때 가정 상비약으로 가지고 있었던 안티프라민을 만든 제약사가 바로 유한양행이다. 유 박사가 널리 알려지게 된 이유 중 하나는 회사를 전문경영인 체제로 하기 위해 자식들에게 기업을 물려주지 않은 것이다. 또한 그가 죽었을 때 요즘 가치로 7천억의 재산이 있었는데 이것을 모두 유한재단에 기증했다. 그에게는 1남 1녀의 자식들이 있었는데 아들의 딸 즉 손녀에게는 학자금으로 1만 달러를 주고, 딸에게는 유한공고 주변 땅 5천평을 맡길테니 동산으로 꾸며 달라고 유언하고 아들에게는 한푼도 유산으로 남기지 않았다. 요즘 합동측 어느 교회가 교회 세습으로 인해 쑥대밭이 됐다는 소식을 접한다. 교인들이 그렇게도 세습을 반대하는데 목사는 강행하기 위해 온갖 불법을 저지르며 자신의 목회 말년을 망치고 있는 것 같다. 유 박사는 본인이 은퇴하기 전 자신의 혈연, 친척들을 전원 회사에서 해고했다. 가족들 때문에 회사에 파벌이나 알력 다툼이 일어나면 안 된다는 이유였으며, 본인 선에서 정리해야 유한양행을 전문경영인이 이끌어 갈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하다못해 기업가도 이렇게 하는데 하나님의 교회를 목회하는 목사가 왜 이런가? 혹시 아들 목사가 탁월하다면 교인들도 따랐을지 모르지만 기를 쓰고 반대하는 것을 보면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 기업 오너가 자식들에게 경영 세습시키는 것도 문제삼는 이 세상에 아들에게 교회를 물려줄려고 하는 목사들에게 유 박사의 반이라도 닮으라고 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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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13
  • 【단상】 살아있는 자의 소명
    뜬금없이 이른 아침에 “이안류”, “다낭 미케비치 이안류”등을 검색했다. 고 박상은 안양샘병원 원장의 죽음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박 원장은 지난 11월 5일 주일 베트남 다낭 현지 바닷가에서 일행과 물놀이를 하다가 갑작스런 이안류에 의한 불의의 사고로 생명을 잃었다. 이안류(離岸流)는 한두 시간 정도의 짧은 기간에 매우 빠른 속도로 해안에서 바다 쪽으로 흐르는 좁은 표면 해류로 밀려오는 파도와 바람이 해안에 높은 파도를 이루고, 바다로 되돌아가는 물이 소용돌이치는 현상이다. 역조(逆潮), 거꾸로 파도, 립 커런트(영어: rip current 또는 rip)라고 하며 해안에서 바다 방향으로 흐르는 해류로, 역파도, 역물살이라고도 부른다. 폭이 좁고, 물살이 매우 빠르다. 대체적으로 완만한 경사, 넓은 면적을 가진 해변에서 주로 발생하는데, 모래톱이 해안 주변에 많이 만들어져 있으면 이러한 해류가 자주 발생한다. 이 해류는 파도의 특징과 연관이 있다. 파도는 수심이 깊으면 빠르고, 반대로 수심이 낮으면 느려지는 특성이 있다. 깊은 바다에서 빠르게 온 파도는 수심이 얕은 해안가 부근에서는 이 파도가 깨진다. 이 깨짐현상은 이안류 발생의 원인인 역류 현상을 불러 일으킨다. 대한민국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이안류로 인해서 2009년에는 106명, 2008년에는 150명의 구조가 발생했다. 미국인명구조협회는 이안류 때문에 해마다 100여명이 사망한다고 발표했다. 종종 뉴스에서 해수욕장에서 발생하는 이안류로 인한 사고 소식을 접했다. 그런데 이안류는 바다라면 언제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는 자연 현상이다. 나는 9월 말 아내와 베트남 다낭에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 일정으로 숙소에 구비된 수영장과 그 앞쪽 미케비치 해변에서 놀았다. 이 해변은 백사장에서 대략 50미터 앞까지는 수심이 낮았다. 그래서 많은 외국인들이 그 지점에서 파도를 맞으면서 놀았다. 나는 수영을 못하기에 그들보다 뒤에서 파도를 맞으며 놀았다. 이후 수영장에서 잠시 놀다 혼자 다시 바닷가로 갔는데 그많던 외국인들은 대부분 사라지고 2-3명만이 해변가에 있었다. 다시 바다에 들어가 파도를 맞으며 노는데 이상하게 무섭다는 느낌이 들어 곧 다시 수영장으로 돌아왔던 기억이 있다. 비록 내가 머문 숙소의 바닷가는 아니지만 박 원장은 그 미케비치 해변 어딘가에서 의료선교하러간 일행들과 잠시 물놀이를 하다가 갑자기 생긴 이안류에 희생이 된 것이다. 이안류에 휘말리면 급속하게 바다쪽으로 200-300미터 끌려가게 되고 이때 당황해서 해변가로 수영을 할려고해도 유속으로 인해 나아갈 수 없어 힘이 빠지고 사고로 이어지게 된다고 한다. 나도 파도가 그리 높지 않고 수심이 얕은 그 해변에서 더 멀리 나갔더라면 같은 사고를 당했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더군다나 나는 수영을 할줄 모른다. 갑자기 등골이 서늘해진다. 박 원장은 취재 현장에서 한번 본 사이지만 그의 죽음이 계속 떠오르는 것은 내가 갔던 베트남 다낭 미케비치 해변에서 한달 반 후에 사고를 당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박 원장은 65세라 아직 할 일이 많지만 그래도 이미 많은 일을 이루었다. 반면 나는 아직 할 일이 많아 그때 같은 장소에서 그런 사고를 당하지 않고 살아 남았는지 모른다. 살아있는 자에게는 산자로서의 사명과 소명이 있다. 한 사람의 죽음을 떠올리며 내게 주어진 사명의 길을 묵묵히 가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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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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